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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사벌국역사보존회 병풍산성·고분군 정비 탐방 행사

【상주】 사벌국역사보존회(회장 김종호) 회원 60여명은 17일 오후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25호(1998. 4. 13지정)인 병풍산고분군과 병풍산성(일명 아자개산성)의 정비를 위해 탐방에 나섰다.사벌국역사보존회는 상주역사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사벌국(沙伐國)의 역사를 연구하고 그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3.26일 창립된 자생단체다.이날 탐방행사의 안내는 상주박물관 석병철 학예연구사가 맡았으며 탐방에 나선 회원들은 소나무와 가시나무 등으로 파묻힌 고분군과 도굴당한 현장을 보고 복원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현장에 나온 성백영 상주시장은 “사벌국고성(沙伐國固城)인 병풍산성과 고분군을 정비, 복원하기 위해서는 병풍산성과 고분군에 대한 실태를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낙동강 개발에 발맞춰 병풍산성과 고군을 정비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상주시는 병풍산고분군의 조사, 발굴을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7억5천만 원을 경북도에 요구해 놓은 상태인데 병풍산고분군 982기를 발굴 복원하는데는 400~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벌국은 BC 58년(?) ~ 249년(신라 첨해왕 3)에 성립된 고대국가로 첨해왕 3년 석우로(昔于老) 장군에게 점령당해 사벌주(沙伐州)가 됐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11-18

낙동강 상주보 개방 축하 대대적 행사

【상주】 낙동강 새물결 맞이 상주보 축제 한마당이 16일 오후 상주시 도남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상주보 축제 한마당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부대행사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식전행사로는 풍물패 공연, 자전거퍼레이드, 4대강 홍보영상, 상주곶감 장터, 상주 농특산물 장터, 패러글라이딩 시연, 자전거묘기 등이 펼쳐졌다.공식행사는 Opening 입장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기념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행사로는 인기가수 초청공연 및 걷기대회, 연날리기 체험, 그림전시회 등이 펼쳐졌다.특히 행사는 `사업구간 개방` 이란 의미를 넘어 `녹색성장`의 취지를 살린 자전거퍼레이드를 연계함으로써 축제의 의미를 한층 부각시켰다.4대강살리기 사업은 2009년 하반기에 착공해 2년 만인 올해말 본류 구간까지 준공이 된다. 이 사업은 갈수기 수면적 8천만㎡(2천400만평), 수변생태공간 1억4천만㎡(4,200만평) 조성 등으로 홍수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가뭄해소, 수질개선, 수변 생태복원, 지역발전 및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510㎞에 달하는 낙동강살리기 주요사업으로는 보 8개, 준설 4억 4000만㎥, 농업용저수지 31개, 신규댐건설 3개, 노후제방보강 335㎞, 생태하천 407㎞, 자전거도로 743㎞ 등이 있다.낙동강살리기사업 상주구간은 낙동 장곡 → 사벌 퇴강간 29.5㎞이며 총사업비는 4천843억원이 투입돼 현재 공정률 98%에 이르고 있다.상주시는 상주보 준공과 함께 경천대와 비봉산의 절벽 그리고 현재 건설중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농업생명미래관과 자전거박물관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낙동강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1-17

상주 용운고 승마단 창단 힘 얻었다

한화그룹 로얄새들승마클럽과 MOU 체결 【상주】 상주 용운고등학교는 지난주 한화그룹 로얄새들승마클럽과 MOU(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말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용운고는 이번 MOU를 통해 마필관리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은 물론 취업에까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말산업 육성법이 지난 9월 발효됨에 따라 전국의 각 말 관련 학교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에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한화그룹 로얄새들승마클럽과 MOU를 체결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현재 용운고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지원을 받아 실내승마장, 마사동, 교육관 건립, 승마단 창단 등을 추진 중에 있다.장준재 용운고 교장은 “이번 말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은 전문인력 양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수용 한화호텔리조트 운영사업부 상무는 “말 산업 육성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권의태 용운고 이사장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화그룹과 용운고가 함께 노력해 한국 말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용운고등학교는 국내 말 관련 전문계 고등학교 중 비록 후발 주자지만 국내 굴지의 한화그룹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1-15

유용미생물로 AI·구제역 예방한다

상주농기센터 20t 연중 보급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조현기)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예방을 위해 연중 유용미생물을 생산 보급하고 있어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기센터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에 예방 효과가 높은 유용미생물 20t을 연중 생산해 300여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있는데 미생물은 발효사료, 음수급여 및 축사살포 등에 이용되고 있다. 현재 농가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pH 6이하에서 사멸한다는 것을 이용해 구제역 발생시 구연산을 많이 살포하고 있다.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구제역 예방에 효과가 높은 유산균(pH4이하)생산을 더욱 늘려 소 사육농가 등에 확대 보급하면서 음수급여, 축사소독 등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이를 경우 농가에서는 유산균을 분양받아 200배로 희석한 다음 음수 또는 축사에 살포하여 이용하면 된다. 또 가금류 농가에서도 미생물 활용 음수 및 발효사료 급여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산균 등 다양한 미생물을 보급해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농업 환경에도 유익한 미생물을 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11-11

청동기부터 조선까지 유적이 고스란히 다시 태어난 상주 복룡동

상주박물관 특별기획전 【상주】 상주박물관은 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박물관 특별기획실에서 `다시 태어나다, 상주 복룡동`전을 열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국가지정 사적 제477호로 지정된 상주 복룡동 유적이 다시 태어나 우리 곁에 다가오기까지의 모습을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담아내고 있다.복룡동의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갈등, 복룡동에 사람들이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한 모습, 그 터전에서 삶을 가꾼 흔적 그리고 현재 복룡동의 모습과 미래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대규모 공동주택 건설 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복룡동 일대에 대한 문화재 조사가 진행되면서 청동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조선시대의 집자리, 우물, 구상유구 등 여러 시대에 걸친 상주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나타낸다.이 같은 대규모 생활유적이 시대별로 확인되면서 상주가 경주 못지않은 오랜 역사를 지닌 고도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상주 복룡동 유적에서 나온 200여 점의 유물과 발굴 당시의 상주 복룡동 유적을 모형으로 만든 유구배치도가 전시되고 있다.옛 상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담겨져 있는 상주 복룡동 유적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또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현재의 삶을 위한 개발사이에서 선택의 길은 어떤 것인지 많은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1-10

상주 말 산업육성 본격 시동

한국말산업중앙회 등 4개기관과네트워크, 역량, 기술 공유·협조 【상주】 상주시는 지난 7일 오후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사무실에서 4개 기관·단체 간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말 산업육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날 상주시와 공동협약을 체결한 기관 단체는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사)한국말산업학회, 사회적기업 시티홀스 등이다.상주시는 지난 9월 10일 말 산업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말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말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간 상호 업무제휴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또 시는 향후 국내 말 산업육성 발전은 물론 상주시가 말 산업의 메카로, 나아가 최고의 승마도시로 초석을 다지면서 말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승용마 전문 생산·육성시설 건립, 낙동강 권역 관광승마 육성 등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협약에서 시는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협조하고 협약 기관·단체는 말 산업과 관련된 네트워크, 역량과 기술 등을 상호 공유·협조하면서 국내 말 산업을 발전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했다.시는 그동안 2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주국제승마장을 건립한 이후 유소년 승마단 창단과 마필특성화고 육성에 이어 경북대학교 말 산업연구원 등에 30억원을 지원하는 등 승마활성화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앞으로 말 생산농가 200호를 육성해 국내 유일의 승용마 생산·조련·경매시스템을 구축하고 낙동강 관광벨트와 연계한 관광승마의 명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9월 10일 말 산업육성법 시행과 더불어 상주시를 비롯한 각 기초자치단체와 말 산업 관련 기관·단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어 말 산업은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1-09

상주 함창2농공단지 분양 개시

24일까지 공고 뒤 신청 접수 【상주】 상주시는 함창제2농공단지(사진은 조감도)의 조기분양을 위해 4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분양공고를 한 뒤 25일부터 12월 24일까지 1개월간 분양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이번에 분양되는 함창제2농공단지는 2007년 6월에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분양면적은 공업용지 9만2천676.8㎡로 음·식료품제조업·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전기장비제조업 등 7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인데 분양 잠정가격은 ㎡당 8만원이지만 준공후 확정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상주시 함창읍 오동리에 있는 이 단지는 4차선인 국도3호선과 연접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 IC와는 4㎞거리에 있어 물량수송에 유리하다.여기에다 기존 함창제1농공단지와 함께 집적이익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상주시와 문경시의 풍부한 인력과 생활인프라 활용가능성 등이 우수하고 분양가격도 저렴해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강석도 상주시 경제기업과장은 “상주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전국 어디든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 다양한 기업지원시책 등으로 인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함창제2농공단지의 분양과 함께 우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11-09

“전국 최초 곶감축제 기대되지 않나요”

12월22~24일 상주 외남서 직거래·경매행사 등 열려 【상주】 곶감특구로 지정된 상주시 외남면의 곶감테마공원에서 오는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제1회 외남 상주곶감축제`가 열린다.축제추진위원장을 맡은 배용식 외남면 곶감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전국 최초로 열리는 곶감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축제추진위원회는 바람, 빛, 곶감 그리운 고향이라는 주제 아래 임금님진상재현 행사를 비롯해 농산물 품평회 및 직거래, 곶감경매, 연날리기 및 제기차기 대회, 곶감인형극, 다문화가정 문화체험,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축제가 열리는 외남면에는 수령 750년 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를 비롯해 200년 이상 된 감나무 10여 그루가 보호수로 지정돼 있다.또 외남면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곶감특구지역으로 지정됐으며 500여농가가 매년 1천900동(1천900만개)의 곶감을 생산해 130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다.특히 외남면 소상리 박광운(54)씨는 감 박피기를, 소상리 이진형(55)씨는 감 행거를 특허 등록해 전국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채영준 상주시 외남면장은 “외남면의 주소득원인 곶감을 전국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삼고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곶감 생산농가들도 도시 소비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품곶감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2011-11-08

상주 드림스타트센터 개소

【상주】 상주시 드림스타트센터는 3일 오후, 남성동에 있는 센터내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사업수행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드림스타트센터(남성동 98-2 / 2층)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 0~12세 아동과 임산부 그리고 그 가족에게 건강, 교육, 복지분야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날 행사는 드림센터 입구에서의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드림스타트센터 내부 관람, 축하 케익절단, 건배 제의, 다과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드림스타트사업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가정으로부터 제공받지 못하는 건강을 챙기고 영양증진 학대나 방임으로부터 보호를 하면서 인지발달과 학습능력 증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빈곤아동의 가난 대물림을 차단하고 아동 개개인의 능력함양과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진 아동복지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2011년 현재 131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4월 1일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업무를 보다가 이날 개소식을 필두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곽인규기자

2011-11-04

전화 한 통만 걸면 민원서류가 집으로

【상주】 상주시는 11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민원서류를 전화로 신청받아 집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거동불편인 민원서류 배달서비스`를 11월부터 확대 운영한다.배달서비스 대상 서류는 기초생활수급자증명, 장애인증명, 건축물대장등본, 토지·임야 대장등본 등 21종으로 지역내 거동불편(1,2급)장애인 1천877명과 65세 이상 노인 2만5천133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배달서비스 절차는 해당 민원인이 민원봉사팀, 읍·면·동으로 전화 신청을 하면 긴급민원은 신청후 4시간 이내에, 보통민원은 등기우편이나 익일 근무시간 이내에 배달한다.아울러 시는 효율적인 제도 시행을 위해 본인 확인이 필요한 민원서류는 주소지와 배달지가 같은 경우에 한해서만 접수를 받돼 서류 전달시 본인확인을 반드시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은 무료지만 민원서류 수수료는 방문고객과 동일하게 징수한다.상주시 관계자는 “거동불편으로 온·오프라인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1-02

지방상수도 통합 논란 가열

【상주】 경북북부권 지방상수도 통합운영과 관련, 상주와 문경에서 주민설명회가 계획돼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의 반대 여론은 물론 시군간 입장 차이까지 더해 진행 방향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는 전국 164개 지자체의 직영 지방상수도를 한국수자원공시에 위탁해 39개 권역으로 통합운영 하는 방안을 적극 권장하면서 국·도비 보조 등 재정적 인센티브를 내걸고 있다.이는 지방상수도가 규모의 영세성과 재정부족 등으로 운영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공급과 서비스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상주를 비롯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5개 시군은 지난해 10월 15일 통합협의회를 구성했다. 문경시는 오는 9일 영광문화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상주시는 2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설명회를 갖기로 했으나 시민단체의 반발로 연기했다.그러나 상주지역 민단협 10여개단체와 그 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민영화반대 상주지역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정현)는 1일, 성명을 내고 상수도관리 민간위탁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대책위는 상주지역 4개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은 부적합 사례가 없어 2007년 경북 물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에 관리권을 넘긴다는 것은 민영화를 뜻하는 것이며 이는 즉각적인 물값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위탁방침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상주시는 한국수지원공사가 초기 시설개선 등을 위한 예산 638억원을 집중투자 하면 유수율 80%이상의 목표 달성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며 물 전문기관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경북 북부권 해당 시군의 입장도 제각각이다. 문경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영주시는 2년전 의회에 상정된 수자원공사 위탁관리안이 시민단체 등의 반대 때문에 미결(보류)상태로 표류하고 있다.반면 이미 2005년 2월부터 30년간 위탁계약을 체결한 예천군은 군이 수도사업자이고 수도요금도 결정권을 쥐고 있는데다 수자원공사는 단지 정수장 운영과 관로보수 등의 권한만 가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곽인규기자

2011-11-02

상주박물관 문화재 기탁 줄이어

조정 종가 문적 보물 제 1004-2호 교지 맡겨보존·관리 국가지정문화재 81점으로 늘어나 【상주】 최근 상주지역에서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 등이 상주박물관으로 잇따라 기탁되고 있어 문화유산 관리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상주박물관은 지난 2009년 검간(黔澗) 조정(趙靖, 1555~1636) 선생 관련 보물 제1003호 및 1004호를 기증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조정 종가 문적 가운데 보물 제1004-2호로 지정된 교지(敎旨) 1매와 시권(詩卷) 2매를 기탁받았다.보물을 기탁한 풍양조씨 후손 조성만(70)씨는 “그동안 구미 자택에서 유물을 관리해 오다가 최근 서울에서 생활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선조의 유물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조씨는 보물 제1004-2호 외에도 임란창의록 부화왕성동고록(壬亂倡義錄 附火旺城同苦錄), 박통사 상(朴通事 上, 영인본),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 영인본) 등을 함께 기탁했다.이로써 상주박물관에 보존·관리되고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모두 81점으로 늘어나게 된 셈이다.이번에 기탁된 문과 급제 교지는 1605년(선조 36) 4월 2일에 발급된 것으로 당시 호조 좌랑 조정이 문과 병과 제21인으로 급제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1601년(선조 34) 2월의 시권은 당시 광흥창(廣興倉) 부봉사(副奉事)였던 조정의 시지(試紙)이다.문과급제 시권은 1605년(선조 38) 3월에 치른 증광문과전시(增廣文科殿試)의 시지로 과거 시험 답안지 작성에서부터 등제, 채점 성적에 이르기까지 제반 내용이 상세히 수록된 문서라 조선 선조 때의 과거제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이 밖에 임란창의록 부화왕성동고록은 곽재우가 정유재란 당시 화왕산성에 들어가 왜병의 진출을 막는데 고생한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 놓은 것이다.모두 701명이 기록돼 있으며 특히 검간 조정의 두 아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박통사는 조선 중종 때 최세진이 한문본 박통사에 한글로 중국어의 정음과 속음을 단 언해본이며 원본을 자료집으로 영인했는데 국어사 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한편 조정의 자(字)는 안중(安仲), 호는 검간, 본관은 풍양(豊壤)이다.김성일(誠一)과 정구(鄭逑)의 문신으로 임진왜란이 터지자 의병을 모아 활동했고 1596년(선조 29년)에는 사마시에, 2년 후에는 문과에 급제해 호조 좌랑, 사헌부 감찰, 대구 판관 등의 벼슬을 역임했으며 사후에는 이조참판에 증직됐다./곽인규기자

2011-11-01

농어촌 노인 치매 대응 강화

성윤환 의원 `방문 검진` 의무화 법률안 국회 제출성윤환 국회의원【상주】 노인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치매가 큰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치매검진`을 의무화 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상주시)은 지난 25일 12명의 여·야 동료의원들과 함께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방문 치매검진`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치매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우리나라는 치매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은 `노인복지법`에 근거를 두고 있었으나 국회에서 최근 `치매관리법`을 제정해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그러나 현재 의료취약지역인 농어촌 지역은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치매 의심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때에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또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이 열악한 농어촌에서는 치매상담센터가 보건소 단위로 설치돼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도시지역에 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치매관리 사업의 혜택을 받기가 어렵다.따라서 그동안 열악한 농어촌의 의료시설과 교통현실을 감안해 65세 이상 노인들은 `방문 치매검진`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성윤환 의원은 “현재의 열악한 의료 및 교통시설을 감안해 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 만큼은 `방문 치매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치매의 위험으로부터 농어촌 어르신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10-31

상주 작목별 맞춤형 토양검정 호응

연간 5천여건 실시 첨단영농 길 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지난 90년대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작물별 맞춤형 무료 토양검정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농기센터는 과학영농 실천을 위해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 정밀토양분석, 액비분석, 엽분석 등 연간 5천여건의 검정을 해주고 있어 최첨단농업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특히 이 서비시는 시설하우스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토양 염류집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을 분만 아니라 토양검정 시비처방서를 발급해 작물에 맞는 적정시비를 유도하고 있다.또 작물생육 중 생리장해 원인을 찾아주고 토양에 집적된 양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영농계획 수립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농업인의 만족도가 크며 매년 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올해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지금까지 4만점의 토양검정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토양개량과 시비량을 절감할 수 있는 맞춤형 비료지원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올해만도 GAP 및 친환경인증, 농가의뢰 등 총 5천500여점의 토양시료를 검정했다.이 외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축분뇨액비의 적합한 살포량도 추천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는 수질분석 항목까지 확대해 토양의 건강검진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종합병원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농기센터의 이러한 맞춤시비 덕분에 지난해 대비 화학비료 15% 사용절감과 함께 연간 5억7천만원의 영농비용 절감효과도 거뒀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10-28

감 출하철 맞아 원산지 집중 단속

【상주】 본격적인 감 출하철을 맞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상주사무소(소장 박실경)는 감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상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특별사법경찰, 명예감시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상주농협 공판장, 상주원예농협 공판장, 상주남문청과(주) 공판장에 고정 배치하고 감 출하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공판장에 출하되는 감은 포장박스는 물론 출하전표, 중도매인의 계산서까지 원산지를 명확히 기록·유지해야 하며, 공판장에서 구입한 감으로 곶감을 만들고자 하는 생산자는 원산지가 표시된 계산서를 반드시 보관하고 감을 원산지별로 구분, 가공해야 한다.포전거래나 자가생산한 감으로 곶감을 가공하는 생산자도 원료감 내역을 확보해 곶감의 원산지가 명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상주산 감과 타지역산 감을 혼합해 가공하는 생산자는 원산지를 `상주`로 표시할 수 없으며 원산지를 `상주`로 표시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됨으로 혼합 가공의 경우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해야 한다.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미 표 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되며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부정유통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588-8112,, 상주 품관원 054-536-6060으로 하면 된다./곽인규기자

2011-10-28

상주쌀 호주 공략 첫발

수출 1차분 17t 선적 마쳐 【상주】 쌀 소비 둔화로 쌀값 하락과 재고 누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곡창인 상주에서 호주로 쌀을 첫 수출하는 선적식이 열려 각별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상주시 외서면 영농법인 상생촌(대표 한상철)은 지난 25일 오후 상생촌 앞마당에서 상주쌀 호주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지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들이 생산해 이번에 호주로 첫 수출하는 상주쌀 선적량은 17t(3천500만원 상당)이다.수출업체 캔스종합무역 강동철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교민 14만 명(호주12만명, 뉴질랜드 2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간 600t가량의 쌀을 소비하는데 상주쌀은 미질이 좋기 때문에 이번에 수출을 해보고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상주쌀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성백영 상주시장도 선적식에서 “앞으로 국가간 FTA체결 등 무한경쟁시대가 도래한 만큼 고품질 농식품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출을 위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상주시는 해외시장으로 농식품을 수출하는 것은 수출 자체의 이익도 있지만 국내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이 좋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 주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수입농산물과의 차별화 전략도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지역농산물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