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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 해외 양파농업 투자 시빗거리로

【영양】 영양군의 중점사업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는 양파사업과 관련한 해외농업 투자사업이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3일 영양군에 따르면 `고추 대안 작목으로 양파 재배와 해외농업 투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박상도 영양군의회 의장과 의원,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농정과장 등 30여명이 양파 세계 최대생산지인 중국과 키르키즈스탄공화국을 잇따라 방문했다.현재 국내 양파 수확량은 국내 수급에도 크게 모자라 중국 등에서 매년 수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에 양파재배 농가를 확대하고 키르키즈스탄의 넓은 영토에 영양군이 가진 양파 재배기술을 전수해 현지 농업에 투자할 경우 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경제적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영양군은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새로운 대안 작물로 양파재배와 해외농업 투자사업의 실효성 논란과 부정적 견해가 제기됨에도 불구, 무리한 사업추진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특히 주민들은 해외농업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겠다, 너무나 실험적이며 무모한 행위라며 비판하고 있다.영양읍 주민 K씨(45)는 “해외농업 투자사업은 신중히 접근해야할 문제”라며 “다자간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지만 검증도 안 된 상황에서 자칫 초기 투자 이후 사업을 철수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권 군수가 갑자기 양파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선 배경이 궁금하다”며 “일각에서는 특정업체나 특정인들의 특혜를 위한 정치적 배경이 숨어 있지 않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영양군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미개발지역 해외농업 진출의 교두보 확보와 키르키즈스탄공화국에 영양지역 고추, 사과등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작목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대 추진하고, 선진화된 농업기술의 현지 전수를 통해 한·키르간의 우호증진 뿐만 아니라 영양군 농가소득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며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돼 오고 있는데 정책을 흠집 내려는듯한 일각의 주장에 다소 과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일축했다.한편, 영양군은 극내한성 양파를 중심으로 (주)아그로진과 협력,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키르키즈스탄 비쉬켁지역 10ha(3만평) 부지에 시범재배를 거쳐 타당성을 검정한 후 2012년부터 영양군, 키르키즈스탄, (주)아그로진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8-04

“봉사하는 여름방학 보람 되네요”

대구대 인문·생명환경대 영양서 농활 【영양】 대구대학교 인문·생명환경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영양지역 농촌봉사활동을 했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구대학교 생명환경대학과 인문대학 학생 40여명은영양읍 황용리와 화천리 마을 회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감자캐기와 콩과 옥수수밭 메기, 고추밭 농약 살포 등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또 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학생회에서 준비해 온 식재료로 아침과 저녁은 직접 요리해 먹으면서 새삼 부모님들에 대한 고마움과 구슬땀을 흘리면서 선후배들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농가에도 모자란 일손 해결에 큰 도움이 됐다.농촌돕기에 처음 참가했다는 조나영(24·식품환경 안전학과)씨는“ 마을회관에서 숙식할 동안 마을 어르신들이 부모님처럼 밥부터 빨래까지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더운 여름 농촌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이렇게나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여 농산물을 수확한다는 것이 말로만 듣는것보다 직접 체험을 해보니 정말 보람있고 뜻깊은 3박4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대학교 생명환경대학 김대진(26) 학생회장은 “대부분 농가에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사소한 일부터 기계화가 돼 농촌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땀을 덜흘리고, 신경을 덜쓰면서 일할 수 있는 농촌으로 변하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한편 이번 농촌일손돕기에 참가한 생명환경대학과 인문대학 등 대구대학교 단과대학 소속의 봉사활동팀은 매년 신청 학생들이 늘어나 전국 각지에서 더 많고 폭넓게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8-02

수원 영통1동 주민 40여명 영양서 문화체험 생태학습

엄마와 함께 떠나는 생태여행 `호응` 【영양】 영양군 일월면(면장 박종원)이 자매결연기관인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의 2011년 주민자치센터특성화 프로그램 `엄마와 함께 떠나는 생태여행`을 지난 28~29일 이틀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영통1동의 이번 프로그램은 영양산촌생활박물관과 지훈문학관 등을 방문하는 문화체험과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월산 자생화공원등을 둘러보는 생태학습, 반딧불이 천문대에서 별자리 관찰, 복숭아 및 자두따기,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등의 현장체험으로 진행됐고 체험수기를 공모해 시상할 계획이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수원시 영통구 중학생 27명과 학부모 10여 명 등 총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도시에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일월산 계곡에서 가재와 물고기를 잡고, 복숭아 나무와 자두나무에서 본인들이 직접 따고,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들판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서로의 행운을 빌어주는 등 색다른 농촌 체험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영통 1동 주민자치센터 이은주(38)씨는“볼 거리와 먹을거리, 쉴 거리가 마련돼 있어 어른들은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자녀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와 정겨움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일월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박종원 일월면장은 “도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생태여행 및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마을 주민들이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1-08-01

`빛깔찬고춧가루` 부산권 직거래

영양고추유통公 음식업지회와 MOU… 전국 공급 초석 마련 【영양】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창환)가 경기, 서울, 충청남도 음식업지회에 이어 부산광역시지회와 MOU를 체결해 사실상 전국에 빛깔찬 제품을 공급하는 초석을 마련했다.18일 영양고추유통공사에 따르면 (사)한국음식업중앙회부산광역시지회(회장 서성철)와 빛깔찬고춧가루 직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5일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체결했다.부산광역시지회는 16개 지회 산하 2만7천여 요식업체를 위해 산지직거래를 추진한 것으로 부산광역시 전역에 대한 빛깔찬 고춧가루의 시장 진입으로 음식업체는 질 좋고 맛좋은 고춧가루 사용으로 한층 더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이번 체결은 그동안 수차에 걸친 품질테스트 및 시장조사를 통해 영양군의 빛깔찬고춧가루가 가장 우수한 고춧가루로 인정돼 결정됐다. 여러 가지 고춧가루를 조사한 결과 잔류농약, 곰팡이균, 일반세균, 대장균, 쇳가루, 이물질 등이 불검출 되고 기준치 이하로 아스타칼라와 맛과 향 등이 뛰어나 선택됐다.부산광역시지회 서성철회장은 “좋은 품질과 안전한 먹거리를 관내에 산지직거래 방식을 채택 공급함으로써 회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며 “향후 영양군의 농특산물을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영양고추유통공사 박창환 사장은 “경기, 서울, 충청남도 음식업지회에 이어 부산광역시지회와의 MOU체결로 사실상 전국에 빛깔찬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다”며 “타지역에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시장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관내 고추생산 농가의 안정적 영농기반 조성은 물론 지방공기업으로서의 기여도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7-19

“우리는 음식디미방 전도사”

장계향 본가 안동 경당종택서 수료식 【영양】 음식디미방 아카데미 음식전문가과정 수료식이 최근 안동 경당종택에서 개최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조귀분 석계종가 종부를 대표로 한 음식디미방보존회 회원들과 이돈 석계종가 종손, 안동과학대학 허성미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4월부터 총 22회에 걸쳐 진행된 음식디미방 아카데미 음식전문가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금번 아카데미는 음식디미방 보존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조리원리, 조리과학 기초이론 및 궁중요리, 밑반찬요리, 음식디미방 요리 27종, 수운잡방, 경당종택 체험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음식디미방의 문화적 가치보존 및 전승을 통한 회원 역량강화 및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기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특히 수료식을 진행한 경당종택은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 선생이 석계 이시명 선생과 혼인하기 전까지 19년간 어린시절을 보낸 곳으로서 음식디미방을 연구하는 회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이돈 석계종가 종손은 학발시, 성인음, 소소음 등 장계향 선생의 작품 속에 담긴 인생철학과 의미를 소개했다. 젊은 시절부터 50여년 간 음식디미방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여러 과정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해 주었고 현재 음식디미방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디미방 보존회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또한, 금번 아카데미를 주관해 진행한 안동과학대학 식품조리계열 허성미 교수는 아카데미 과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그간 음식디미방을 위해 노력한 여러 과정들을 소개하기도 했다.허 교수는 음식디미방 보존회가 처음 결성된 2006년부터 영양군과 협력해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146가지 음식 중 72가지를 현대적으로 계량화해 레시피북을 완성했다. 2009년 전수아카데미, 2010년 주요리 및 공통요리연구용역, 학술대회, 2011년 음식전문가 아카데미, 학술토론회 등 많은 분야에서 열성적으로 참여해 음식디미방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일등공신이다.현재 영양군은 전통떡, 전통주, 전통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과정을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양군 500여 공직자, 문화관광해설사, 요식업체 종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 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영양군 관계자는 “이 소중한 자산을 적극 키워갈 수 있는 인적자원 육성과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등 지역의 전통문화 유산이 세계속의 문화유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7-19

옛집서 한여름밤 음악회를

세계유교문화축전 프로그램 다양한 볼거리 【영양】 유교문화권 9개 시·군에서 매 주말 밤마다 진행되고 있는 세계유교문화축전 고가음악회가 지난 16일 영양군 입암면 선바위관광지에서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최근 우천으로 취소되었던 `선바위 작은콘서트`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선바위관광지에서 영양문화원이 주관해 열렸다.왕의 남자 삽입곡인 인연과 정지용 시인의 작품에 곡을 붙인 가요 향수, Nella Fantasia(넬라 판타지아) 등을 부르며, 베토벤 바이러스 삽입곡인 Passion과 마법의 성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음악회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또, 세계유교문화축전 고가음악회는 이번 주말인 23일에도 영양군 수비면 수비자연생태공원에서 다양한 테마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축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고가음악회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음악을 들려주며 관객들은 차를 마시고 혹은 막걸리를 마시며 공연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장이 돼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한편,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주말마다 테마가 있는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모두 56차례 고가음악회를 진행해 지역 주민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7-18

“음식디미방 맛에 반했어요”

서울 시식행사 대성황 【영양】 영양군이 한글 최초의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이 가진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식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영양군에 따르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비시장에 직접 접촉하는 시험적 장소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강동구청과 은평구청에서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음식디미방` 시식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시식행사는 강동구청과 은평구청 구내식당에서 중식시간을 활용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과 구청을 찾은 민원인 등 외부인을 대상으로 음식디미방의 잡채와 석이편을 제공했다. 더불어 시식에 참여한 모든 예비고객으로부터 극찬과 호평을 받으며 음식디미방의 인지도 제고 및 고객을 유인하는 매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행사로 자연재료의 맛을 오롯이 살린 `음식디미방`의 재연음식은 `먹는 것을 바르게 하면 건강해진다`는 의미의 약식동원(藥食同原)으로 우리 식문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영양군 관계자는 “음식디미방의 인식과 가치를 위해 이번 대도시 시식행사뿐만 아니라 길거리홍보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음식디미방의 효과적인 홍보와 마케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며 “음식디미방의 인식과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광자원은 물론 `음식디미방`으로 전통음식 세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7-11

영양고추 충청도 입맛 잡는다

음식업 충남지회와 `빛깔찬고춧가루` 판매 MOU 【영양】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사장 박창환)는 지난 5일 (사)한국음식업중앙회충청남도지회(회장 신건택)와 `빛깔찬고춧가루` 판매 및 구매와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사진충남도지회는 도내 16개 지부 1만 6천여 요식업체에 빛깔찬고춧가루 산지직거래를 위해 추진했다.이번 체결은 그동안 수차에 걸친 품질테스트 및 시장조사를 통해 영양군의 빛깔찬고춧가루가 가장 우수한 고춧가루로 인정돼 결정됐으며, 여러 가지 고춧가루를 조사한 결과 잔류농약, 곰팡이균, 일반세균, 대장균, 쇳가루, 이물질 등이 불검출 되고 기준치 이하로 아스타칼라와 맛과 향 등이 뛰어나 선택됐다.영양고추유통공사는 충청남도 전역에 대한 빛깔찬고춧가루의 시장 진입으로 더 많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기회를 마련했다.특히, MOU체결 이후 충청남도 시·군·구 16개 지부에서는 회원들로부터 주문량을 접수받는 대로 빛깔찬고춧가루를 공급해 충남도내 음식업체는 질 좋고 맛좋은 고춧가루 사용으로 한층 더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영양고추유통공사 박창환 사장은 “경기·서울 음식업지부에 이어 충청남도와의 MOU체결로 사실상 전국에 빛깔찬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다”며 “타 지역에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시장을 확대할 계획으로 관내 고추생산 농가들로부터는 생산에만 전념해 농가소득 보장이 더욱더 앞당겨 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7-07

“병해충 어쩌나” 속타는 농심

【영양】 최근 잦은 강우로 농작물의 일조량 부족과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영양지역 농가들이 농작물 및 가축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영양지역 해당 농가에 따르면 최근 잦은 강우가 쏟아지면서 농작물 침수 등의 피해를 당해 속을 태우더니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며 고추와 사과 등에 세균성 반점병, 바이러스, 탄저병, 갈반병 등과 충해로 담배나방이 발생한 곳이 나타나고 있는 등 농작물 병해충이 급속도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 약제 예방에 나서는 등 변덕스런 이상 날씨에 지역농가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또한 이상 고온 스트레스를 막는 데 고심 중이던 돼지 등 축산농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집중호우 뒤에는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축사소독과 예방접종은 물론 분뇨저장시설 및 배수구 점검 등의 관리 업무가 만만치 않게 잇따르고 있다.이처럼 변화무쌍한 날씨로 농·축산물 관리에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기상전망도 맑고 흐린 날이 교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가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수년째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장모(60·수비면)씨는“최근 많은 강우량과 습한 날씨로 5천여평의 고추밭에 역병이 날까 걱정이라며 비가 잠시 멈춘 틈을 이용해 공동방제를 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또 축산농가 조모(54·석보면)씨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스트레스를 막기 위해 환풍구를 열어두기에 바쁘고 소독하느라, 예방접종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하며 “농가의 일손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유휴인력을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의 농촌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영양군 관계자는 “기온 상승과 함께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가는 세밀히 병해충 발생여부를 관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원이 필요한 농가와 일손 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유관기관, 단체 및 학생 등과 연계 전 군민이 자율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들의 농업에 대한 애정을 갖는 계기를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2011-07-07

방문객에 냉커피 한잔 `감동`

【영양】 우정사업본부 영양우체국이 우정사업본부 출범 11주년을 맞아 방문객에 대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인 우정 및 금융사업을 국가경영체제로 유지하면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경쟁력을 갖추고자 지난 2000년 출범했다.그동안 우정사업본부는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경쟁력확보 노력을 통해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5천여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영양우체국은 그동안 큰 사랑을 준 고객들을 위해 방문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영양우체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힌다.최근 우체국을 찾은 민원인 정모(62·영양읍 현리)씨는 “깨끗하고 깔끔한 휴게실에서 시원한 냉커피를 한잔 마시니 무더위가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며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를 보니 우체국을 더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좋아했다.현상환 영양우체국장은 “국민의 따뜻한 사랑으로 흑자경영을 이룩한 것에 대한 고객 보답으로 기쁨을 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11-07-07

입암·석보면예비군중대장 6·25 전사자 추모비 세워

【영양】 영양군 입암면과 석보면 예비군중대장 임기조(43·사진)씨가 6·25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육군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를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따뜻한 귀감이 되고 있다 임 중대장은 지난 21일 석보면 택전리 야산에서 故 김병오 이중(병장) 추모비 제막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故 김병오 병장은 6·25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1953년 6월 강원도 고성지구전투에서 전사해 국군병원에서 화장, 유가족에게 인계돼 현재 석보면 택전리에 안장됐다.하지만, 유가족이 고령이고 전사자의 직계자손이 없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수십년 후에는 무연고 묘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임 중대장은 전사자의 공훈을 기리고자 입암면 석보면(면장 이광희)의 도움을 받아 추모비를 제작한 것.이광희 석보면장은 “임기조 중대장은 면대장으로써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어려운 6·25 전사자들의 유가족을 찾아 몸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참군인의 모습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임 중대장은 작년에도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 야산에 소재한 6·25전사자의 유해를 현충원 이장을 추진하기도 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28

영양고추산업특구에 전통식품 공장 온다

알앤엘삼미 체험관 등 기공식 【영양】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합식품기업 주식회사 알앤엘삼미(구 삼미식품)가 영양군고추산업특구에 전통식품 공장을 설립한다.주식회사 알앤엘삼미는 영양군이 경기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조성한 영양고추산업특구 내에서 21일 공장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5월 25일 공장설립인가를 받고 기공되는 이 공장에서는 전통장류와 소스류가 생산될 예정이다.알앤엘삼미는 산업화기술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를 이용한 기능성 고추장을 비롯하여 각종 장류 제품과 김치 및 산채발효식품을 개발 생산하게 되며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공장내 체험전시관을 만들어 고추장, 된장, 김치의 제조과정의 전시와 함께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주민과 협력하여 우수농산물 판매관도 운영할 계획이며, 영양군 주변의 펜션과 민박 등 농촌 관광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장류공장은 대지면적 6천185㎡(1천870평)에 건물 2천㎡(604평)의 규모로 지어진다. 김치와 산채발효식품공장의 대지면적은 1만7천673㎡(5천346평), 건물 2천600㎡(786평) 규모다. 식품공장의 건물구조는 일반철골구조물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고 공원 같은 조경으로 친환경공장 이미지를 강조했다. /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22

영양 다슬기 불법채취로 씨마른다

【영양】 최근 다슬기 값이 크게 오르며 다슬기 불법 채취가 극성을 부리며 생태계파괴가 우려 된다. 특히 다슬기 번식기를 앞두고 영양지역 반변천과 장수포천, 동천 등 주요 하천에 서식하는 다슬기를 불법 채취꾼들이 장비를 이용해 싹쓸이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20일 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역 하천에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다슬기 서식이 급감했으나 영양군이 수년간 종패를 구입해 방류하는 등 지속적인 다슬기 복원사업에 나서면서 주요하천에는 다슬기 서식량이 크게 늘고 있다.하지만 최근 다슬기 판매가격이 2kg(1대)에 4만~5만원대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자 전문 포획군들이 설치고 있다.포획군들은 납덩이를 매단 특수그물을 만들어 강바닥을 훑어가는 방식으로 어린 새끼까지 싹쓸이 남획하는 등 불법 포획이 성행하고 있다.영양군은 지난 17일과 18일 청기면 일대 하천에서 다슬기를 불법채취한 혐의(내수면어업법 위반)로 손모(41·포항시), 윤모(33·경산시)씨 등 2명을 적발, 영양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S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과 18일 새벽 2시 50분께 3~4시간동안 청기면 상청리와 청기리 지방하천(동천)에서 납덩이가 달린 그물(형망)을 끌고 다니며 다슬기 52kg(싯가 200여만원)을 불법채취한 혐의다.주민 구모(42·청기면 산운리)씨는 “새벽이나 야간에 써치라이트와 전문 채취 도구를 이용한 채취꾼들을 자주 볼 수 있다”며 “이들이 어린 다슬기까지 싹쓸이를 하는 바람에 다슬기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영양군 관계자는 “현행 내수면 어업법이나 수산업법은 다슬기 채취 목적이 판매용일 경우 단속이 가능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본인 및 가족 식용인 경우 처벌을 할 수 없어 불법 채취꾼이 적발돼도 식용이라고 하면 단속을 할 수가 없는 실정이다”며 “다슬기 보호를 위해 허가 없이 그물 등 도구를 이용해 다슬기를 잡다 걸리면 고소고발 조치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6-21

농촌일손돕기 지자체가 `지원사격`

영양군 공무원들 정기적으로 봉사 나서 음식·작업도구도 직접 준비해 부담 덜어 【영양】 최근 농촌 인력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과 몸이 불편해 곤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영양군청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큰 도움을 주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12일 영양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양읍사무소 직원 15명은 영양읍 대천1리 김남원씨 농가를 찾아 아들 병간호 때문에 처와 모친이 농사일을 거들 수 없어 농사일이 많이 지연되어 있다는 농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2천여 평의 고추밭에서 헛골 부직포 깔기 작업을 실시해 농가에 일손 부담을 덜어 주었다.또 같은 날 영양군보건소는 하원리 김영곤씨 농가에 고추밭 부직포 깔기작업으로 일손을 도왔으며, 영양농기센터에서는 감천1리 이만재씨 농가에 사과나무 추 달기 작업, 영양읍 공공근로팀에서도 암 수술로 병원 입원중인 동부2리 장두하씨 농가 2천여평의 고추밭에 이중비닐 오리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해 일손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일손부족 농가의 큰 걱정을 덜어주는데 한몫을 해냈다.이에 앞선 지난 3일에는 입암면사무소와 산림축산과 및 환경보전과 직원 40여명은 입암면 사과농가 권오상씨가 신장질환으로 장기간 입원해 투석치료 중으로 부인 또한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받아 농사를 거의 포기하기에 이른 농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5천여평의 사과밭에서 자신의 농사처럼 여기며 사과적과 작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특히, 영양군의 농촌일손돕기는 일손지원자들이 음식과 작업도구 일체를 준비해 일손을 지원받는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한 것이 돋보였으며 시기를 놓치게 될까 염려했던 농가에 많은 보탬을 주었다.아울러 농촌일손돕기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노력한 결과 자원봉사의 참 보람과 기쁨을 찾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점에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었다.영양군 관계자는 “기본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일손돕기를 실시해 인력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농민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봉사자들과 기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11-06-14

농촌 지역 어르신들 “새주소 적응 안되네”

마을별 교육 등 세밀한 홍보 `절실` 【영양】 현행 지번 대신 도로 이름과 건물번호를 사용하는 새 도로명 주소가 농촌지역 노인들에게 혼동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새 도로명 주소는 이달 말까지 전국 일제고지를 거쳐 오는 7월29일 전국 동시 고시를 앞두고 있다.1일 영양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영양군청의 경우 지금까지 영양읍 서부리 379-1번지가 영양읍 군청길 37로 변경 표기돼 기억 속에 잠재해 있는 주소와 명칭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정집은 기존의 `서부리 158-6번지가`가 `석영로 1419`로 변경됨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주민들이 전혀 낯선 주소 명을 접하게 돼 혼란스럽다는 것이다.주민들은 100년 가까이 사용해오던 주소와 명칭이 하루아침에 변경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주소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등으로 새주소 적응기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영양군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로급도로 29개 구간, 길급도로 351개 구간에 대한 도로명을 확정하고 각 도로 노선마다 시점, 종점 교차지점 등 670여곳에 도로명판 설치와 건물번호판 부착을 완료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해 변경된 새주소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군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하지만 영양군의 경우 65세 노인인구가 5천5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다수의 노인들이 바뀐 주소에 대해서는 생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영양읍 서부리 김모(55)씨는 “`미터법` 적용에 따라 평생 써오던 평·근·말 등의 단위를 아직까지 바꾸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새 주소도 쉽게 적응하지 못해 당분간 혼동이 지속될 것”이라며 “새주소 정책이 빨리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마을별 교육 등 보다 세밀한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도로명주소가 오는 7월 29일부터 법적주소로 효력이 발생되고, 오는 12월말까지 새주소와 지번주소를 함께 사용하되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새주소만을 사용해야 한다”며 “다만 새주소와 지번주소의 병행사용 기간이 2013년 12월31일까지 2년 연장하는 법률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되어 심의 중에 있어 개정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2014년 1월1일부터 새주소만을 사용하게 된다”면서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장유수기자jang7775@kbmaeil.com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