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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에 1천500억원 지원

포항시가 코로나19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1천500억원 융자 규모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이차보전 지원에 나선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매출액에 따라 최대 6억원 범위에서 포항시 협약은행에서 융자할 수 있으며 포항시에 제조업, 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에 대해 이차보전이 지원된다. 일반 기업은 융자금액에 대해 연 3%, 포항 지역 청년 고용 우수 업체와 포항시 주소 갖기 운동 참여 업체 등 우대 기업은 연 3.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공장의 신축 및 증·개축, 신규 기계 구입 등 시설에 투자하고자 하는 제조업체는 소요금액의 75% 범위 내에서 협약은행을 통해 융자 가능하며 연 2.5%의 이자가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일반 기업의 경우 최대 5억원, 최근 2년간 타 시군에서 이전한 업체나 포항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 업체 등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7억원 한도로 융자에 대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3년의 거치기간을 거친 후 5년 동안 균등으로 분할 상환해야 한다.지원 제외 업체는 지방세 체납, 휴·폐업, 파산 등으로 상환 능력이 없는 업체 등이며 제조업 중 불건전 영상게임기 제조업 등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의 이차보전을 지원받을 수 없다.포항시는 코로나 경제 위기로 힘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적기에 해소하고자 7일부터 연중 상시로 이차보전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접수는 코로나 방역 지침상 우편으로 받으며,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 기업지원팀(054-270-2186)으로 문의하거나 포항시 홈페이지의 고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이차보전을 통해 코로나 경제 위기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6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접수 3개월간 2만건 돌파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인정 및 지원금 신청접수 건수가 지난해 9월 21일 최초 접수 이래 2020년말 기준으로 2만건을 돌파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총 접수건수는 2만385건이며, 유형별로 인명피해 472건, 주택피해 1만7천910건, 소상공인 1천97건, 중소기업 66건, 농축산시설 18건, 종교시설 99건, 가재도구 등 기타 723건이다. 이 중에서 주택피해가 약 87%로 전체 피해접수 건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포항시는 접수 초기 많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했으나, 찾아가는 읍면동 순회교육과 각종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병행한 결과 신청건수는 1일 300여건 정도로 혼잡 없이 고르게 접수되고 있다. 거점 접수처에서 제공하는 전문가 상담건수는 900여건을 돌파했으며, 읍면동 접수처 방문상담 및 전담 콜센터를 통한 유선상담, 전문가 유선상담 등을 포함하면 지진피해 신청 관련 총 상담건수는 2만여건이다.접수에 따라 현재 국무조정실 소속 손해사정사가 피해물건에 대해 서류 심사 및 현장 방문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신청 대상자 중 서류보완이 필요한 일부 세대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청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는 위탁 손해사정업체의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실조사를 바탕으로 피해자인정여부 및 지원금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3월께 첫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시는 △사진 출력 인화 서비스 △취약계층 찾아가는 방문서비스 △서류보완 서비스 등 대민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피해접수 인력에 대해 신청서 접수요령과 친절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피해지원 상담경력이 많은 손해사정사와 변호사를 우선 활용하는 등 주민들의 실질적 피해구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진피해 신청접수는 주택의 피해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사립보육시설 등 시설의 피해도 신청이 가능하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충분한 증빙서류를 준비해 접수기한인 올해 8월 31일까지 빠짐없이 피해지원금 신청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시청 등 거점접수처에서는 피해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전문가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진피해 접수 관련 전담콜센터(054-270-4425)도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5

“동장군 기승… 상수도 계량기 동파 주의하세요”

포항시가 올겨울 예년보다 더 강한 추위와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상수도 계량기의 동파 예방을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파방지용 계량기 및 보호통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노후된 계량기 1만1천여개를 동파방지용 계량기로 교체했으며, 보호통 또한 동파에 견딜 수 있는 보호통으로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한파 등으로 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에는 교체 비용을 수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추위가 발생하기 이전 수도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보온재와 헌 옷 등을 채워 온도를 유지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영하 10℃ 이하의 혹한이 지속될 경우에는 수도꼭지를 약간 틀어 물이 흐르게 하는 등 계량기 동파방지 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아울러, 계량기 동파 대비 비상 복구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여 동파신고 즉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해 수도 사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문의사항은 포항시 상하수도행정과 계량기관리팀(054-270-5492∼6)으로 전화하면 된다.포항시 박동일 상하수도행정과장은 “각 세대에서도 계량기 동파방지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1-05

포항시 ‘상주 BTJ열방센터 출입자 코로나 검사’ 행정명령

포항시가 지난 4일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모든 출입자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이와 관련해 5일 김병삼 부시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개최했다.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검사 행정명령 대상자는 2020년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모든 출입자다. 이들은 1월 11일까지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포항에서는 총 58명이 관리대상자로 확인됐으며, 이는 추가 명단 확보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행정명령을 위반해 적발될 경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1조에 따라 형사처벌될 수 있으며, 확진환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등 손해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포항시는 관리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독려해 5일 기준 40여명이 검사를 완료했으며, 모든 대상자가 한 명도 빠짐없이 검사받을 수 있도록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연락이 되지 않는 대상자의 위치, 정보 및 주소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포항시 김병삼 부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 시에서도 지난 4일 상주 BTJ열방센터 출입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지역 내 연쇄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해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12월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아직 단정 지을 수 없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에서도 상주 BTJ열방센터(2020년 11월 27일∼12월 31일) 방문자 및 모임 참여자, BTJ열방센터 종사자·거주자, BTJ열방센터 관련 인터콥 선교단체 모임 참여자에 대해 1월 4일부터 1월 11일까지 코로나19 검사 실시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5

“지속가능한 포항 향한 대전환 이룰 것”

“현재의 엄중한 상황과 위기를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이강덕 포항시장이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주요성과 및 2021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이 시장은 환동해권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2021년 시정운영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을 먼저 발표했다. 이어 △시민행복 △경제활력 △도시환경 3대 분야 18개 추진과제 전략 시행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고 안전·안심·편함의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우선 포항시는 선제적·대대적·공격적 검사 확대로 코로나19를 차단하고 이상기후·재난·재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촉발지진 진상규명 등 지진 관련 후속과제도 해결하고, 초·중·고 무상급식 확대와 행복주택 건립 등 전 생애를 책임지는 생활복지 실현과 공공형 생활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인재 포항유입 유도 및 전문인력 양성,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신정장동력 확보 및 기업유치, 산업구조 다양화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51만 인구회복에 집중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아울러,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산업 선점,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 수소연료전지사업 경쟁력 확보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시는 포항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바다와 강을 활용해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환호공원 특급호텔유치 및 클라우드 조형물·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환호공원 관광명소화, 환동해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영일만항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항만 육성, 동해안대교(영일만횡단구간) 건설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을 위해 6.6㎞인 포항 철길숲을 효자에서 유강까지 2.7㎞ 연장해 형산강의 상생인도교와 연결하고 포스코대로 등 숲길 보행로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며, 장기에서부터 호미곶까지 영일만 남파랑길을 2022년까지 조성해 해안둘레길(112㎞)을 완성할 계획이다.더불어 지난해 11월 착공한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양학천·칠성천·두호천 복원을 추진해 도시의 생명력을 회복하고 중앙동, 송도동, 신흥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등 도시의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비상시정, 혁신시정 운영으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위드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면서 “특히 시민 밀착행정 추진으로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4

포항시, 온라인 시무식… ‘51만 인구 회복’ 위한 힘찬 출발

포항시가 4일 ‘2021 포항시정 시무식’, ‘51만 인구회복! 시민염원탑 제막식’, ‘에코프로&영일만항여객부두 현장 방문’ 등으로 신축년 새해 공식업무를 힘차게 시작했다.포항시정 시무식은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어 현재 포항시의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포항주소갖기운동 51만 인구회복을 위한 시민 염원탑’ 제막식이 이강덕 포항시장과 간부공무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청광장에서 개최됐다.포항은 저출산·고령화 등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인구 50만명 유지도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다. 만약 인구가 50만 이하로 떨어지면, 조직·행정권한 축소와 지방교부세 감소 등 행·재정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포스코와 포스코계열사 상생발전 협약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포항철강관리공단, 상공회의소, 지역대학, 군부대 등을 방문해 50만 인구 사수와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지역 전 기업·기관·단체가 동참하는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인구 51만 회복, 코로나19 확산 차단, 도시환경 개선, 신선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4

2021년 충혼탑 신년 참배 거행

포항시가 4일 포항시 충혼탑 광장에서 ‘2021년 신축년 신년 참배’를 거행했다. 이번 신년참배는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시간대별 기관·단체 자율참배 형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신년참배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정재 국회의원, 시·도의원, 보훈단체장, 각급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시간대별로 참석해 헌화 및 분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새해 시정 및 지역발전을 기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시정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는 더욱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고 포항의 발전과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충혼탑은 1964년 5월에 최초 건립됐으며, 2013년 9월에 신축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나라와 겨레를 위해 순국하신 포항출신 국군장병을 비롯한 애국전몰용사, 학도의용군 등 2천675위의 영령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1-04

포항지진 3년, 이재민 주거안정 ‘온 힘’

포항시의 지진 이재민 주거 안정 대책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17년 촉발지진 발생 후 주택 전파·반파 등으로 인해 삶의 터를 잃은 이재민을 위해 LH 한국주택토지공사, 부영그룹, 포항시공인중개사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약을 통해 LH 전세임대 및 국민임대주택, 부영아파트 등에 긴급 임시주택을 마련해 지원한 바 있다.또한, 생활근거지와 경제활동으로 흥해지역을 벗어나 타지역으로 이주가 곤란한 이재민을 위해 재해구호협회, 도음산풍력발전, 경북개발공사 등에서 조립식 주택 지원과 컨테이너형 주택을 기증해 부지 9천9㎡ 규모의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를 조성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지진발생 3주년째인 현재, LH 임대주택, 이주단지 등의 긴급 주거지원 832가구 중 604가구는 주택 개축, 전파 공동주택의 피해 보상 완료 등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아 복귀했으며, 228가구는 주택 복구 지연, 재개발 추진 등으로 주거지원을 하고 있다.지진특별법의 피해구제 지원금을 수령하거나 피해주택을 신축·개축 등 복구를 완료할 경우에는 주거지원을 종료하고, 이재민이 복귀하기 어려운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때는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주거지원을 연장할 예정이다.또한,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의 토지 임차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한국주택공사와 긴밀히 협업해 거주하고 있던 32가구 중 주택복구 등으로 새 보금자리를 찾아 복귀한 27가구를 제외한 4가구는 LH임대주택(국민2, 전세2)을 지원하고, 1가구는 개별임시주택에 거주하도록 했다.아울러,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의 조립식 주택과 창고는 공공용으로 활용하고, 토지는 농지로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포항시 최종명 주거안정과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고 고통을 겪고 있던 이재민들에게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주택을 마련해 줄 수 있어서 기뻤으며,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이 안정된 주택으로 복귀할 때까지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0-12-30

찬바람 막아줄 외벽 세우고, 화장실도 안으로… “정말 우리집 맞아요?”

아이들에게 ‘집다운 집’이 생겼다. 여름의 열기와 겨울의 한기를 막아줄 수 있는 외벽이 생겼고, 갓을 고쳐 쓴 듯, 비뚤어져 있었던 지붕도 제자리를 찾았다. 쥐나 이름 모를 벌레들과 숱하게 함께 했던 ‘불편한 동침(同寢)’과도 작별했다. 이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그 어느 해보다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냈다는 후문이다.문경에 살고 있는 A씨 가정에게 최근 새집이 찾아왔다. 1960년대 지어진 가옥이 60년 만에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새 단장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물론 외관이다. 앞·옆으로 공간을 확장해 5인 가족의 생활반경을 넓혔고, 따로 떨어져 있었던 화장실을 한지붕 아래로 흡수했다. 단열 효과는 물론, 한밤중 화장실 가기가 무섭다던 아이들의 불평 섞인 말도 새집에 입주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들어갔다.아이들의 무릎 높이까지 올라와 있던 문턱도 리모델링 공사 과정에서 사라졌다. ‘구멍송송’ 창호지문도 함께 교체됐다. 초등학생 삼형제가 항상 걸려 넘어지기 일쑤였던 문턱이 없어지면서 A씨 부부는 드디어 한시름을 놓게 됐다.약 한 달간 리모델링을 진행한 리뉴협동조합은 “벽면은 흙으로 만들어져 비바람이 부는 경우 집 안으로 모두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지붕도 내려앉아 지속적으로 노출 시 붕괴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화장실이 외부에 위치했고, 아동의 방 옆에는 축사가 있는 등 여러 가지 개선사항이 필요했다”면서 “많은 곳을 공사해왔지만, 문경 가정의 경우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이어 “우선 비바람을 차단하고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택 전면부에 방풍실을 조성하고, 지붕 누수구간을 보수하는 공사를 실시했다. 단열과 도배를 통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기존에 아동방과 방풍실을 연결하는 출입문을 새롭게 설치해 언제든 아이가 뛰놀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선물해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아동옹호센터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이 항상 더위나 추위와 싸우고 있는 게 마음에 걸렸는데,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30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포항시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하는 기간 동안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기에 실제 고농도 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저감을 시행하는 한편, 시민 건강 보호도 함께 강화하는 조치다.정부는 지난해 1차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7%(33→24㎍/㎥) 개선됐음을 발표했다. 포항시도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5㎍/㎥이었으나, 1차 계절관리제 시행 시기인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8㎍/㎥(28% 개선)로 저감됐다.이번 계절관리제 시행은 배출감축 목적의 사업장·수송·생활 부문과 건강보호 목적 생활환경 밀착보호·정보제공 부분으로 총 14개의 과제를 추진한다.배출감축을 위해 △생활주변 대기배출사업장 집중관리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집중 관리 △5등급 차량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 조치 △도로 비산먼지 집중관리 도로 운영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집중보급 △영농폐기물 및 영농잔재물 불법 소각 단속 등을 시행한다.시민 건강보호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안심공간 확대 운영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운영 △생활주변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운영 등과 함께 시민동참을 위해 계절관리제 홍보를 강화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발생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계절관리제 추진으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정보제공 확대와 미세먼지 다량 배출업소 및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29

내년 ‘축산 냄새 개선’ 총력전

포항시가 내년도 축산 정책 키워드를 ‘냄새 개선’으로 선정하고 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시는 그동안 무허가축사 적법화 및 퇴비부숙도 의무화 등을 통해 축산냄새 저감 정책을 추진해왔던 것을 가축의 적정사육두수 유지를 중심으로 추진, 내년에는 냄새 개선의 결실을 맺겠다는 방침이다.포항시는 냄새 개선을 위해 냄새저감과 관련한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미생물제재 등 냄새저감 재료 구입비와 고속원심분리기 등 축산폐수처리장비 지원예산을 증액했다.신규사업으로는 한우개량 정보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지역 모든 번식우의 인공수정 정보를 꼼꼼하게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우량 송아지 생산을 통해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전자경매 상황을 촬영해 중계할 예정이다.포항시 김극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축산업 허가제와 등록제, 이력제 등을 활용해 가축 적정사육두수 초과 농가에 대한 행정통제를 강화함으로써 내년 축산냄새 개선에 일정부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2021년 축산발전사업계획’을 제작해 읍면동 사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0-12-29

농업 발전 이끌어 온 최상훈 농촌지원과장 퇴임

포항의 농업을 풍년으로 이끈 최상훈사진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이 40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한다. 최 과장은 지난 1980년 농촌지도직으로 임용 후 식량원예팀장, 지도기획팀장을 거쳐 2018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했으며, 농업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인 역량강화와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농업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특히, 포항 최초로 경관농업을 시작해 호미곶면을 전국적인 경관농업 명소로 정착시켰으며, 상대동 뱃머리 척박한 자투리땅에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는 꽃밭과 도심 속 텃밭을 조성해 농업을 통한 치유공간을 조성했다.포항농업 백년대계를 이을 농업인교육복지관을 건립해 연간 2만명 농업인의 평생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했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권역별로 운영하면서 농가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운송, 세척, 휴일 임대로 농업인 편의를 도모하는 등 시민 중심의 임대사업을 추진했다.공적을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장, 장관, 으뜸공무원상, 농업대상 등을 두루 수상했으며,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상훈 농촌지원과장은 “40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영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동료·후배 공직자들과 농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퇴임 후에도 포항농업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9

포항시, 식품·공중위생관리평가 ‘대상’ 쾌거

포항시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0년 식품·공중위생관리 평가에서 ‘대상’을, 안심식당 지정 평가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식품안전 및 공중위생분야 주요 역점시책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식품위생 분야에서는 안심식당 지정을 확대하고 안심접시 보급과 ‘#안심접시 챌린지’를 전개해 영업주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음식 덜어 먹기 식문화를 조기에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자기주도 방역 인증제를 도입해 외식업소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에 앞장섰다.또한, 민간방역컨설팅단을 운영해 유흥주점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생활방역을 지원했고, 마스크 미착용 업소에 대한 시민신고센터 운영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동영상제작 배포 등 다양한 방역조치를 시행한 것이 우수사례로 꼽혔다.공중위생분야에서도 숙박업소 중소형 호텔전환사업 및 객실관리사 양성으로 이용객에게 위생적이고 가성비 높은 숙박환경을 제공하는 등 타시군과 차별화한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포항시 관계자는 “덜어먹기 식문화 정착 등 음식문화개선과 음식점 위생 수준 선진화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0-12-28

도시-바다-산 이으니 포항 확 바뀌었다

포항시가 회색빛 산업도시를 녹색생태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GreenWay 프로젝트의 5년간(2016∼2020) 성과를 발표했다.‘GreenWay 프로젝트 5년 성과’는 포항시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작성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5년간 유형적 가치의 총액은 9천933억원으로, 분야별로는 센트럴 그린웨이 2천551억원, 오션 그린웨이 3천719억원, 에코 그린웨이 3천663억원으로 집계됐다.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도심과 해안, 산림이 어우러진 포항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도심 권역의 센트럴 그린웨이, 해안 권역의 오션 그린웨이, 산림 권역의 에코 그린웨이 등 3대축을 설정해 추진되고 있다.센트럴 그린웨이는 도심을 중심으로 녹색 네트워크 확충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폐철로를 도시숲으로 조성하고 산업단지 배후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도시숲 확충에 힘써 5년간 27만5천720㎡,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녹지가 도심에 새로 조성됐다. 2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5년간 민·관이 함께 심은 894만그루의 나무는 2020년 10월 기준 연간 372만6천t의 이산화탄소와 53t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면서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증가시켰으며 이산화탄소 흡수량, 탄소배출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는 5년간 2천551억원에 달한다.오션 그린웨이는 천혜의 해양 경관 자원을 활용해 해안둘레길, 해양레포츠시설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영일만북파랑길 개통 이후 조용하던 해안마을은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2020년 기준 호미반도둘레길은 138만2천명, 영일만북파랑길은 4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이들 방문자가 지역에 소비한 금액은 2020년 기준 연간 1천458억원, 5년간 3천719억원으로 조사됐다.에코 그린웨이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생태휴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휴양시설 확충을 통해 포항을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양도시로 만들고 있다. 2020년 기준 비학산자연휴양림, 운제산산림욕장, 내연산숲길, 오어지둘레길 등 주요 휴양시설에 117만9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방문자에 의한 지역 내 소비 유발효과는 2020년 기준 연간 965억원, 5년간 3천663억원으로 조사됐다.그 밖에 포항 GreenWay 프로젝트는 금액으로 정량화할 수 없는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및 도시 경관 개선, 걷는 문화 확산과 시민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무형가치 또한 크게 높였다.포항 철길숲의 경우 5월 기준 평일 3만6천여명, 휴일 5만1천여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철길숲 조성 이후 연접지역에서 66건의 건축물이 신축됐거나 신축 중에 있으며 그 중 76%가 소매점, 음식점 등 상업용 시설로 나타나 철길숲 조성이 시민휴식처 제공, 도시경관 개선뿐 아니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안둘레길 주변에도 5년간 365건의 건축물이 신축되었거나 신축 중에 있으며 신축 건물의 67%가 단독주택(펜션) 및 숙박시설, 27%가 소매점 및 음식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역의 숨겨진 명소들이 해안둘레길 조성을 계기로 하나로 연결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에 따라 해변마을이 스쳐가는 여행지에서 머물러 가는 여행지로 변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이강덕 포항시장은 “GreenWay 프로젝트는 포항의 도시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로 변화되는 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이라며 “지난 5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포항을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28

내년 지진피해 접수 대민서비스 강화

포항시가 내년부터 지진피해 접수업무의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대민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시는 지난 9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9곳 외 거점 접수처 5곳을 추가 운영했으나, 약 3개월간 피해접수가 1일 300여건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접수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거점 접수처 2곳을 줄이는 대신 시민에 대한 접수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따라서 접수건수가 적었던 남·북구청 2곳을 폐지하고 시청·흥해·장량 거점 접수처 등 3곳만 운영하며, 손해사정사와 변호사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피해주민들의 지원금 신청 편의를 돕기 위해 지진 발생 당시 신고한 NDMS 등록 자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사실조사 과정에서 부족한 서류의 보완 안내 등 대민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피해접수 인력에 대해 신청서 접수요령과 친절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피해지원 상담경력이 많은 손해사정사와 변호사를 우선 활용하는 등 주민들의 실질적 피해구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시는 남·북구청 출입구에 안내 배너 및 현수막을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변경된 내용을 집중 홍보한다.시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도 진행,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하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발열 확인과 손소독 등을 집중 실시하고, 접수처 방역 및 소독 활동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진피해 접수업무 효율화를 통해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피해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접수기한인 2021년 8월 31일까지 빠짐없이 신청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지진피해 신청접수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29곳을 비롯한 거점 접수처 3곳까지 총 32개 접수처에서 하면 되며 온라인·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054-270-4425)로 문의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8

포항에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0년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이 사업은 포항시와 경상북도,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경북콘텐츠 기업육성센터를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안정적인 창업환경 조성을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포항시는 오는 2021년 7월까지 110억원(국비 48억원, 지방비 62억원)을 투입해 3천22㎡(지상 10층)의 규모로 기업입주실(25개사), 테스트베드, 네트워킹 공간, 전시·체험·판매존 등으로 구성된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를 조성한다.이후 4년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활용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과 글로벌 진출, 콘텐츠개발, 국내외 마케팅 등 콘텐츠스타트업 기업 25개사를 집중 육성함과 동시에 600여 명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첨단 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 유치는 포항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전국 최고의 R&D 인프라, 우수한 산·학·연 협업체계와 기업지원 인프라 등 콘텐츠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과 접근성, 포항시의 높은 정책 의지가 큰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포항시는 분석했다.포항시는 경북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을 신호탄으로 철강산업 중심으로 형성된 경제·사회적 특성으로 인해 다소 취약했던 문화적 소프트파워 육성을 위해 국·도비 콘텐츠개발사업 확대, 정책자금 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 콘텐츠기업 지원시책을 다각도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콘텐츠기업의 창업·성장 지원과 수도권 기업 유치를 투트랙으로 추진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의 역외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우수한 인적 및 기술 인프라 기반구축, 2019년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으로 K-배터리, K-바이오 등 신산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콘텐츠 자원이 풍부한 최고의 지역”이라며 “지역 내 콘텐츠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 자원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항이 동남권 콘텐츠 거점을 넘어 환동해 콘텐츠기업의 메카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27

포항시, 첫 ‘청렴행정 3관왕’ 달성

포항시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 등의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는 등 ‘청렴행정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포항시는 올해 국민권익위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0점 만점에 8.24점을 획득, 최고 등급인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이후 계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던 포항시로서는 역대 최고 등급이다.포항시는 국민권익위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운영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얻어 전국 1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고충민원이나 생활민원 55건을 상담, 해결하는 등 시민에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쳐 전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전국 637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의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도 포항시는 기초자치단체에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이강덕 시장 취임 이후 6년(지난 2015년∼2020년)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최초 청렴행정 3관왕을 달성해 전국 최고 우수기관이 된 것은 시민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공직자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직자가 청렴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여 청렴한 포항,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