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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립미술관 인문학 강좌 개설 ‘20세기 미술 Ⅱ’ 16~23일 운영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온라인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시민 인문학 강좌 2020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Ⅱ’는 4회차로 운영된다.지난해 진행한 2019 POMA 아카데미 ‘20세기 미술 Ⅰ’에 이어서 1960년대를 중심으로 20세기 후반 서양미술사에 대해 살펴본다.이번 강좌는 시립미술관 홈페이지(www.poma.kr)에서 회차 당 50명 온라인 예약을 받아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사용한 웨비나(웹 세미나)로 진행된다.16일 오후 2시 철학아카데미 이사장인 조광제 철학 박사의 강연 ‘개념미술, 예술의 해체와 확장’을 시작으로 아카데미의 문을 연다. 이어서 18일 조선령 부산대 교수의 ‘장소 특정적 미술’, 22일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추진단장의 ‘비디오 아트’ 그리고 23일 조주연 미술평론가의 ‘팝아트의 세 얼굴’이 진행된다.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집에서도 미술사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미술사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2020-12-09

“부당한 노동 탄압 멈춰라”… 선린대 노조 총파업

선린대학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여론의 시선이 교육부의 종합감사와 검찰의 수사 결과에 쏠리고 있다. 발표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선린대학교지부(이하 선린대노조) 10여명은 8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천막 농성에 들어간 노조원들은 △대학의 징계권 남용 및 부당한 노동 탄압 중단 △노사간 임금 협상을 통한 직원들의 처우 개선 △김영문 선린대 총장과 김규병 인산교육재단 이사장의 명확한 입장 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앞서 지난 3일 선린대는 징계위원회를 통해 선린대노조 지부장과 사무국장 등 2명에 대해 파면을 결정해 통보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검찰과 교육부, 언론 등에 대학 내 비리를 폭로한 인물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게 내부 소식통의 전언이다. 징계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노조원들이 반발하면서 이번 총파업까지 이어지게 됐다.선린대노조 관계자는 “각종 사학비리 의혹으로 대학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부 종합감사까지 받은 상황에서 가장 큰 책임과 반성을 해야 할 경영진은 인사권을 무기로 노동조합을 향해 부당한 노동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조합원들의 정당한 휴가는 반려하면서 비조합원은 승인하고 팀장의 직책을 가지고 있던 조합원을 특별한 이유 없이 팀원으로 발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대학 측은 말을 아꼈다. 선린대 홍보실은 “임금 단체협상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답변은 드릴 수 있다”면서 “징계절차도 확정이 아니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실상 대학 경영진과 직원들과의 갈등 국면이 전면전까지 번진 와중에 민심은 교육부와 검찰의 칼끝에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선린대 행정부총장의 배임수재, 금품수수, 횡령 등의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역시 지난 8월 대학과 모체인 교육재단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진행한 바 있다.양 기관의 수사 및 조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묵은 갈등이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8

정은주 북구보건소 팀장, 청백봉사상 수상… 지진 트라우마 치유 힘써

포항시는 정은주 북구보건소 건강생활팀장이 지난 7일 서울 국제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4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수상했다. 청백봉사상은 창의성을 발휘해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청렴·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갖고 있는 상이다.이번 청백봉사상은 전국 시·도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전 검증·현지 실사·공적 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상 1명과 본상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국내외 선진지 시찰기회가 부여된다.정은주 팀장은 2018년 3월부터 지진특별지원단 트라우마치유 TF팀장으로 있으면서 피해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심리안정에 기여하고,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해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포항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실태조사를 벌여 지진 트라우마 현황 파악과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사례를 연구 분석해 2019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 봉사를 15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공직생활 동안 시민들을 위해 헌신·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정 팀장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장학회에 기부할 계획이다.정은주 팀장은 “이 상은 지진극복을 위해 노력해 준 시민들과 동료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공무원과 시민 모두 어려운 시기일수록 타인을 배려하고 봉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2020-12-08

‘지진피해 극복·공동체 회복’ 8개 사업 국비 202억원 확보

포항시가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특별대책’으로 8개 사업에 202억원의 내년예산을 확보했다.우선 포항시가 지진 안전망 구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건의한 사업 중 △지열발전소 부지매입·지진연구센터 설립 39억원(총사업비 174억원) △지진피해지역 트라우마센터 및 보건소 통합건립 33억원(총사업비 380억원)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사업 38억원(총사업비 168억원)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5억원이 반영됐다.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의한 사업 중에서는 △동해안 대교(포항∼영덕고속도로 영일만횡단구간) 건설 20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45억원(총사업비 971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15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7억5천만원(총사업비 400억원)이 확정됐다.이번 예산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포항지진 특별법’ 제18조에 명시된 ‘국가는 포항지진으로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시행하여야 한다.’라는 규정을 근거로 포항시가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협력한 결과다.이 예산의 확보로 촉발지진의 피해로 침체돼 있는 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해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중앙부처는 물론 국회에도 다수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간절함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론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무엇보다도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김재동·허상호·공원식)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11·15지진지열발전 공동연구단(단장 정상모) 등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피해지역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것이 결실로 나타났다.시는 이번에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피해지역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주민 공동체 시설 내진보강사업과 지진피해복구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같은 피해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도 향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된 4개의 사업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 8개 사업으로 확대되고 예산이 크게 증액됐다. 피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별재생사업과 함께 피해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8

영일만 새 랜드마크 해상케이블카 온다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소문만 무성했던 포항 해상케이블카가 드디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7일 포항시는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서면 협약을 마치고 오는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항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인근지역 시민들을 중심으로 설치건의를 접수하고 사업성을 평가하는 등 ‘포항 해상케이블카’를 순조롭게 추진했으나, 포항지진과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계속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시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자사업추진단을 구성해 유치 활동에 매진했으며,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공능력과 케이블카 건설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갖춘 대림건설(주)과 LT삼보(주)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포항해상케이블카는 총사업비 798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 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을 잇는 총연장 1.8㎞ 구간에 지어진다. 자동순환식 왕복 모노케이블카가 설치되며, 공사완료 후에는 3개월의 시험운행기간을 거치고 2022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이번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포항시의 해양관광을 선도할 사업이자 영일만 관광특구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포항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패키지 상품개발을 통해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지를 조성, 직·간접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조금 지연되긴 했지만 시와 많은 관계자의 노력으로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7

포항 도심 초대형 성탄 트리 ‘반짝’

‘2020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함께하는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가 성탄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조근식)는 지난 5일 오후 5시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 특설무대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을 갖고 ‘2020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잔치’에 들어갔다.이 잔치는 오는 31일까지 포항중앙상가, 포항시청, 포항역, 교회 등에서 이어진다.점등식은 유상원 포항CBS 아나운서 사회로 식전공연, 예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김정재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안병국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영문 선린대 총장, 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안순모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박석진 목사, 홍상복 지도자홀리클럽 회장, 기독방송 대표 및 지사장 등 각계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높이 20m의 초대형 성탄트리에 불을 밝혔다.메인 트리에 불이 들어오자 주변 27개의 크고 작은 성탄트리도 일제히 어둠을 밝혔다.조근식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참석한 내빈과 시민들을 환영한 뒤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19가 사라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안순모 목사(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는 축사를 통해 “성탄의 축복이 대한민국과 포항 땅에 임하길 축원한다”고 했다.한편, 성탄절까지 성탄문화공연도 이어진다.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안디옥교회에서 박종호 장로 초청 찬양콘서트를 연다.20∼25일에는 포항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특성무대에서 거리찬양공연이 진행된다. 늘사랑교회, 포항소망교회, 효자제일교회, 포항침례교회, 색소폰 데니김이 차례대로 축하무대를 꾸민다.교회는 이 기간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구원의 기쁜소식을 전한다.이웃사랑나눔도 진행된다.8일 오후 6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이웃사랑나눔’ 행사를 열고, 라면 4천상자를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나눠주며 위로한다. 라면은 교회, 기독단체, 회사 등 후원금 5천여만원으로 마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2-07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로 지정

문화재청이 경상북도 기념물 제21호인 ‘의창읍의 이팝나무 군락’을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천연기념물 제561호(식물-군락)로 지정했다.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 흥해향교와 임허사 주변에 있는 이팝나무 군락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떨어져 번식해 조성된 군락이라고 전해진다.5월이면 만개하는 하얀 꽃이 주변 향교 및 사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예로부터 흰쌀밥모양인 이팝나무꽃이 많고 적음에 따라 한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등 선조들의 문화와 연관성이 높아 민속·문화적으로 가치가 크다.평균 가슴높이둘레 2.73m, 평균 나무높이 12.5m의 이팝나무 노거수 26주가 향교와 사찰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는데 동쪽 구릉지에 23주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향교 담벼락을 따라 3주가 있다. 또한 1991년부터 해마다 5월이면 흥해이팝청년회 주관으로 이팝꽃 축제가 열리는 등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유명하다.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의 이팝나무는 노거수 6건, 군락 1건으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이들 중 가장 좋은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수형과 규모 면에서도 양호하다.아울러 기존 도지정문화재인 경상북도 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승격됨으로써 문화재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해당 문화재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적용범위를 도지정문화재 지정 당시의 기준(문화재 주변 200m 범위 내)과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문화재청과 포항시는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이팝나무 군락 생육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2-07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 대한민국 서핑 중심지 자리매김

포항 메이어스컵 2021 서핑 국가대표선발전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흥해읍 용한 서퍼비치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용한 서퍼비치는 전국 3대 서핑 명소 중 하나로 서퍼들 사이에는 최고의 자연 파도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이번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포항 메이어스컵 서핑 챔피언십과 연계해 내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경기도 함께 개최해 더욱 의미 있는 서핑대회로 자리잡았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2021년 4월 중국 산야아시안비치 경기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21년 엘살바도르 월드서핑게임에 출전할 기회를 갖게 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구 소독기 설치, 손목밴드 착용, 명부 작성 등 정부의 방역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했으며, 무관중 경기진행을 통해 당일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만 입장토록 하는 등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방역에도 힘썼다.포항시 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이번 서핑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해양스포츠 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서핑이 내년 국제대회 정식종목으로 인정됨으로써 잠재규모가 상당한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전국 단위 서핑대회 개최, 용한서퍼비치 조성, 서핑 공공스포츠클럽 운영 등 서핑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6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본격화

포항시가 글로벌 MICE산업 선도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이하 전시센터)가 2021년도 국비 예산확보를 계기로 본격 추진된다.시는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제18조에 따라 지진피해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시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해당 부처에 요청해 왔으며, 이에 따라 국비 확보를 필두로 전시센터 건립의 본격적인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포항시는 2018년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등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굵직한 국제행사 외에도 올해에는 제8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 동북아CEO 경제협력포럼,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다.전시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이와 같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3대 국가전략특구인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영일만 관광특구와 벤처벨리를 중심으로 특구별 활성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산업구조 다변화 속 MICE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영일만항 국제 여객부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함으로써 동해안권 전시·물류·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중추 거점으로 환동해권 미래 청사진을 새로이 그리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전시센터는 총사업비 971억원이며 2021년도 45억원의 국비 확보를 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원에 건축면적 1만1천818㎡, 연면적 3만5천456㎡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장 8천㎡와 컨벤션 8천㎡, 업무·부대시설은 1만9천456㎡이며, 국제회의가 가능하게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은 우리 시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사업이다”라며 “특구 중심의 신성장 산업전시 외에도 고부가가치 MICE산업 육성 및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커 향후 미래 100년을 이끌 환동해권 경제교류의 전초기지이자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없이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가 그동안 환동해권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전시센터가 건립되고 나면 물류·해양관광 외에도 포항만의 특화된 바이오, 배터리, 신약 등 우리 시의 강점을 살린 국제적인 전시산업 유치는 물론 신성장 산업과 연계한 국제회의 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포항시는 경상북도 제일의 산업 수도이자 환동해 중심도시에 걸맞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더욱 매력적인 도시,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 환동해경제중심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시센터 건립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12-06

포은중앙도서관 ‘코로나블루 극복 힐링도서’ 전시

포항시립도서관이 연말연시를 맞아 포은중앙도서관 로비를 꾸미고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힐링도서를 전시하며 시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테마를 선정해 진행 중인 도서 테마전시의 12월 주제는 ‘코로나블루 극복 힐링도서’와 ‘색으로 만나는 도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빨강, 초록, 노랑의 색을 가진 책을 전시해 로비의 화려한 변신에 보는 즐거움 또한 제공하고 있다.또한, 디오라마 in 포항 수강생들의 작품도 전시돼 있으며 포항 12경의 풍경을 제작해 포항의 비경인 등대, 내연산 폭포, 철길숲 등 포항시의 다양한 모습을 디오라마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도서관 로비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트리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보는 소원나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트리 옆에 비치된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겨울을 맞이해 로비를 빛내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고 다양한 색을 가진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도서관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2-06

‘스틸아트 릴레이 강연’ 온라인서 만나요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오는 19일 오후 2시 ‘POMA 원데이 스틸아트 릴레이 강연’을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이번 강연은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과 전개 과정 속에서 재료로서의 ‘철’이 중요하게 대두되기 시작했던 1960년대 용접조각을 중심으로 한국 조각에서 철이 가지는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강연은 세 명의 강연자가 주제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국민대 최태만 교수의 발제로 현대조각의 형성과 전개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두 번째 강연에서는 홍익대 김이순 교수로부터 1960년대 한국 용접조각의 형성과정과 특징을 되짚어 본다. 마지막으로 오종욱 연구자이자 미술학 박사 김광호씨로부터 한국 실존주의 조각가 오종욱의 조형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본다.이번 ‘POMA 원데이 스틸아트 릴레이 강연’은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줌)’을 이용해 진행되며, 포항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명 예약을 받는다. 예약자들에 한해 자세한 온라인 강연 시청 방법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선착순 20명에게는 해당 강연의 자료집을 배포한다.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뮤지엄으로서 미술관 정체성 확립 및 스틸아트 연구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후(戰後) 한국 용접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오종욱 사후 25년 만의 첫 회고전이자 유족에게 기증받은 작품을 선보이는 의미 깊은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시립미술관 정체성에 부합하는 스틸아트 소장품 확보와 정체성 정립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0-12-02

과메기 배달 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달음식 주문이 폭증하는 가운데, 지역 특산물 택배·배달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포항시 품질인증 프리미엄 수산물 브랜드 ‘해선생’에 따르면 최근 과메기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해선생은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과메기 100g과 야채를 구성한 ‘혼술 과메기 세트’를 출시, 다른 브랜드보다 저렴한 9천9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임이나 외식이 줄어들어 혼자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혼밥·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공략했다.해선생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기업형 지역수산물 품질관리 브랜드라서 전국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주신다. 최근 들어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성게 알이 인기”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시민분들도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수산물 HMR(가정간편식) 상품, 혼밥·혼술 상품, 비조리 식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해 전국에 포항 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해선생은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유통 단계를 관리하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을 통과한 믿을 수 있는 업체의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는 포항시가 2018년 자체적으로 마련한 수산물품질인증을 받은 7개 인증업체 제품만 판매 중이다.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에 본사가 있으며 전화(054-244-2240), 홈페이지(https://pohanghss.mysoho.com/)를 통해 과메기, 가자미, 갈치, 성게 알, 문어, 오징어, 코다리, 바닷장어, 아귀, 젓갈류, 밥식혜, 생선구이세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2-02

청소년재단,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 집단 프로그램 성료

포항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이강덕)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집단프로그램 ‘나는 영웅이다’를 실시했다.올해 인터넷 과의존 전담인력 배치와 함께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3주간 주 1회 1시간씩 진행됐다. 게임, 역할극, 집단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위험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금까지는 집에서 무료할 때 스마트폰만 했었는데, 앞으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처럼 친구들과 더 많이 어울리고 스마트폰도 시간을 조절해서 건전하게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시청소년재단 윤영란 상임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난 청소년들이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사용 조절 목표를 세워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지원, 찾아가는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직업·교육·자립지원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020-12-02

이강덕 포항시장 “비상한 각오로 수능 대비…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포항시가 오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포항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021 수능대비 특별방역대책 주간’을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수능 방역대책에 집중하고 있다.시는 1일과 3일 수험생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능 시험장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시험장 방역 강화를 위해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마스크와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비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5명 배치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또한, 수능 시 격리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대상 수험생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자차로 수험장 이동이 불가할 경우) 수험생과 동행을 시행한다.수능 수험생 자녀를 둔 포항시 산하 직원의 경우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이강덕 포항시장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1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보다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힘쓰는 등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은 바이러스를 원천 봉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능을 대비하겠다”면서 수험생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고사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한편, 포항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4천275명으로 총 12곳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가격리자는 포항중앙고등학교에서, 확진자는 포항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예정이며,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는 수험생을 위한 교실을 시험장 내부에 별도로 마련했다. /전준혁기자

2020-12-01

내년 ‘민생안정·경제 활력·지속가능성 확보’ 기치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 위협과 지역경제 위기 등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시민의 배려와 헌신으로 위기를 잘 이겨내고 있다. 이 같은 시민들의 협력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포항, 나아가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위해 진력하겠다.”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굳건히 하고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일상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민생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2021년 시정방향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안전도시와 시민 삶을 보듬는 공감복지를 통한 행복도시 완성 등을 제시했다.우선 방역현장에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방역 예산 800억원을 지원해 코로나 및 경기침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3천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돕기로 했다.또한, 그동안 미래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마련된 영일만산업단지,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지곡밸리 등을 배후로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산업,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신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판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는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이 착공했고 영일만산업단지의 에코프로EM에서는 전기차 35만 대분의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바이오산업분야의 경우에는 융합기술산업지구에 7개 바이오기업이 3천800억원 이상 투자의사를 밝혔음을 들었다. 또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에도 제넥신 등 10여 개 업체가 입주한 데 이어 입주가 쇄도함에 따라 이를 토대로 포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아울러, 앞으로 들어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영일만항, 철도 기반 등을 연계해 물류와 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고, 국제카페리와 크루즈로 운송한 화물을 신속하게 제조·가공·유통·판매할 수 있는 영일만항 배후보세구역도 구축할 계획을 언급했다.특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주요 연결구간인 동해안횡단대교를 통해 인근 산업도시와 영일만항의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대교’, 동해권역에 관광객들을 흡입할 수 있는 ‘관광대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그뿐만 아니라 대기개선 사업, 도심숲 조성, 생태하천복원 등 친환경 녹색사업을 포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모든 시민들이 염원하는 깨끗한 공기, 푸른 도심, 맑은 물을 통한 시민의 건강권 보장과 함께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 밖에도 지진피해로부터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지고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과 같은 남은 과제를 깨끗하게 해결하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그리고 공공형 생활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지역과 세대 간 균형 잡힌 복지의 기초를 놓겠다고 약속했다.이 같은 2021년 시정방향에 따라 포항시의 내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조4천329억원으로 올해 대비 21.1% 증가했다.이강덕 시장은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땀방울이 예산의 근간임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민생을 살리고 지역 활력과 미래포항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투자 효과가 크고 시급성이 높은 사업에 우선 투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시민 모두가 삶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따지고 꼼꼼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0-11-30

2021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 예결위원장에 방진길 의원

제29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힌 방진길 포항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30일, 2020년 마지막 정례회인 제29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약 한 달간의 일정을 시작했다.정해종 의장은 먼저 개회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진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 영일만횡단대교 등 핵심사업 추진 등을 언급했다.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시정연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의 2021년도 예산안 및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이어 정례회 백미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구성을 끝으로 1일차 일정이 끝났다.예결위원장은 3선의 방진길(연일읍·대송면·상대동) 포항시의원이 맡았다. 방 예결위원장은 “시민의 삶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업인지에 역점을 두고 심사하겠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경기 활성화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검토하겠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밝혔다.부위원장에는 주해남 의원이, 예결위원은 김정숙, 박정호, 박칠용, 박희정, 배상신, 이나겸, 이석윤, 조민성, 허남도 의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예결위원들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6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5명이다. 위원회는 30일부터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1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내달 2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