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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된다

경북도가 울릉도를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도는 7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차관, 경북도지사, 울릉군수, 한전사장, 관련 참여기업, 울릉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울릉도에서 운영되는 기존 고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줄이는 대신 태양광, 풍력,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전기를 대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 장치(ESS) 등을 연계한 융복합 독립형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도는 천혜의 녹색관광자원을 가진 울릉도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자립섬인 탄소 Zero 녹색섬으로 만들어 세계 제일의 에너지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자립섬 모델에 대한 기술력 축적을 통해 해외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도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3천4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단계 사업으로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디젤발전을 축소하고 수력, 풍력, 태양광, ESS 설치를 통한 연계시스템 구축한다.따라서 유류 등 고원가 발전기 가동으로 원가 회수율이 낮은 도서 지역에 수익 모델화 및 민자 중심의 국·내외 확산이 기대된다.2단계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한 지열발전과 연료전지, ESS 설비 추가로 디젤발전 폐지하고, 전기차와 전기 어선 등을 보급함으로써 경제성과 현실성, 주민수용성을 고려한 세계 최초의 100% 탄소 제로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하게 된다.경북도는 이번 MOU 체결로 한국전력공사, 울릉군, 참여기업과 울릉주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전략적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 투자비 분담 등 주민참여를 위한 세부적인 지역참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또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로 울릉 주민들에게 LNG 가스를 공급하고,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생활에너지원이 공급되므로 안정적인 연료수급과 주민들의 동절기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특히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을 통해 1조7천억원의 계통운영 편익 발생과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소비절감, 생산유발, 고용창출 및 CO2 절감을 통해 1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또한, 독도에 총 30억 예산으로 기존 노후된 전력공급설비 중 태양광발전시설과 태양광 판넬 교체와 ESS 설비 보강, 운전시스템 자동화로 친환경 전력시스템 구축하고 전력공급 계통 안정성을 확보해 기상악화 때 연료수급 문제, 디젤발전에 따른 운전소음 문제를 해소해 청정지역 이미지 확보를 통한 관광 활성화와 환경보존에 기여하게 된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울릉도를 환경오염이 없는 탄소 Zero 녹색섬 구축과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레저산업 확산, 세계 최초 친환경에너지 명품섬으로 만들겠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한 에너지 자립 실증단지를 조성해 수출모델로 개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신산업 정책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4-10-08

코리아컵요트 울진~울릉 레이스

【울릉】 스포츠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인 `제7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울진~울릉도·독도구간 레이스가 열린다. 코리아컵 국제요트 대회는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해 울릉도, 독도를 거쳐 돌아오는 대회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4개국 21척, 168명이 참가해 1천㎞가 넘는 거리를 항해하게 된다.울진~울릉도·독도구간 레이스는 코리아컵 본경기인 오프쇼어(원양) 경기로 8~9일 외양 1구간 울진~울릉도 간과 10일 울릉~독도 간 우정의 퍼레이드, 11일 독도 인쇼어(내항) 및 코리아컵 외양 2구간(독도~울진) 경기가 펼쳐진다.제7회 코리아컵 국제요트 대회는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2014 코리아컵 대회조직위원회, 경북도, 울릉군, 울진군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토해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이번 대회 출전국은 한국, 러시아,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이탈리아, 중국, 인도, 페루 스페인 등 총 14개국이며 요트는 28척(경기요트 26척, 본부선 1척, 진행선 1척)이 참가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MBC와 케이블TV를 통해 국내외에 중계방송 및 녹화 방송 됨에 따라 동해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비경과 우리 땅 독도의 웅장함, 동해를 가로지르는 요트경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각국의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10-07

독도수호 영웅 안용복을 만나다

【울릉】 울릉군안용복기념관은 독도와 울릉도를 일본으로부터 지킨 안용복을 알리기 위해`우리 땅 독도 그리고 안용복`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 수호를 위해 노력한 안용복의 업적을 기념하고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목포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순회전시를 개최하고 있다.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순회전시회는 안용복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안용복의 업적과 관련한 주요자료와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다.안용복기념관은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아서 목포대 학생 및 교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안용복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주인의식을 심어줄 예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안용복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안용복의 도일(渡日) 활동을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일본측 조사 자료인`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와 안용복의 도일 이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고유의 영토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는`죽도도 해금지령`, 그리고 도일의 상세한 과정을 기록한 `숙종실록 권30`등 38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이와함께 독도의 자연경관을 담아낸 20점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중엽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독도수호 정신이 호남지역에서도 널리 퍼져 지역민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10-06

울릉도 `우산문화제` 내달 1·2일 개최

【울릉】 울릉도 최대의 문화축제인 `제13회 우산문화제`가 오는 10월 1~2일 이틀간 도동항 해변공원을 비롯한 울릉읍 일원에서 개최된다.우산문화제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며 울릉도 개척정신을 기리고 울릉이 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소개, 세계 속의 문화관광명소로 부각시키고자 개최되고 있다.특히 울릉도 지역주민 모두가 화합된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전통문화제로 승화시켜 울릉군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다.울릉문화원(원장 손영규)이 주관하는 제13회 우산문화제 행사는 `그때 우리는 이제 우리는`을 주제로 4개 분야 25개 종목으로 치러진다.첫날인 1일에는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척 선영의 넋을 기리는 동남동녀선발대회, 선조의 생활용품 재현 경기 등 울릉도 개척시대를 재현해 낸다. 이와 함께 인기연예인 초청공연과 색소폰 연주회, 향토음식시연 및 시식회, 울릉도 청소년 예능발표회 등이 이어진다.2일에는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추억의 옛길 걷기와 울릉도 옛 선조가 생활수단으로 이용한 추억의 옛길 걷기인 한마음 산행과 투호 놀이, 오징어 링 걸기, 남녀팔씨름대회, 연예인축하공연 등이 마련된다.울릉군 관계자는 “사계절 관광지로 정착되고 있는 울릉도에 정통문화 개승을 위한 행사를 해마다 개최함으로써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9-29

기차 타고 여객선 타고 `1박3일 낭만여행`

【울릉】 세월호 사고 여파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전남 목포에서 특별열차를 타고 강원도 정동진을 거쳐 울릉도·독도를 여행하는 1박3일 코스의 이색 여행이 진행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광주본부 목포역은 오는 19일 순수한 자연의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울릉도와 독도를 여행할 수 있는 1박3일 특별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목포역은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동해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섬으로 바람과 파도가 깎아내린 해안절벽과 작은 섬들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져 있으며 8경이 있는 섬으로 열차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모시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독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며 “이곳을 쉽게 접근시키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관광열차 세부일정은 19일 저녁 오후 8시 목포역을 출발해 이튿날 아침 정동진 일출 관람 후 묵호항으로 이동한다. 울릉도 도동항으로 3시간 정도 여객선을 타고 이동해 성인봉 등반과 독도관광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관광할 수 있다. 울릉도에서 1박을 한 뒤, 3일째는 섬 일주 육로관광(약 4시간 소요) 및 우리나라 최고로 손꼽히는 해안산책로 트레킹을 한 뒤 묵호역에서 오후 7시30분께 출발해 목포역에서 다음날 새벽 4시에 도착하게 된다.이용요금은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성인 1인당 31만~34만원으로 울릉도 숙박기준(여관, 모텔, 펜션)에 따라 다르며(어린이 27만원), 왕복 기차요금, 연계버스비, 강릉~울릉도 왕복 여객선비, 숙박비(1박), 식사(4식), 섬일주 육로관광비가 포함돼 있다. 독도관광은 선택 관광으로 1인당 4만5천원이 추가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9-16

울릉군 숙원 기숙형거점中 신설 확정

울릉군의 숙원인 기숙형 거점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특히 이 학교는 기숙사는 물론 독도체험관과 수영장을 갖추는 등 울릉지역의 미래 교육수요까지 반영한 최신시설로 건립되며, 통학차량까지 병행 운행하게 된다.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4일 “기존 울릉지역 4개 중학교를 통합하는 기숙형 거점중학교 신설사업에 대한 교육부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결과, 총사업비 396억원에 달하는 (가칭)울릉중학교 신설사업이 사실상 승인·확정됐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또 “당초 다른 지역보다 넓은 학교부지 매입, 독도체험관과 수영장 건립, 기숙사 및 통학차량 병행 운영 등의 쟁점이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됐으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2018년 3월 개교 예정인 이 학교는 울릉읍 사동리 4만6천456㎡ 부지에 건평1만2천327㎡ 규모이며, 70실의 기숙사와 함께 독도교육 강화를 위한 독도체험관, 학생들의 안전교육 일환으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수영장을 갖추는 등 부지매입비 57억원과 시설비 339억원 등 총사업비 396억원이 투입된다.박 의원은 “울릉지역 기숙형 중학교 신설은 지역의 숙원으로, 학부모 및 군민들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서도 아이들 교육만큼은 최고로 받게 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라며 환영했다./이창형기자

2014-09-05

`맛의 방주` 등재 울릉 칡소 이름값

【울릉】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운 울릉 대표 한우 울릉 칡소가 지역 대표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릉군은 올해 롯데백화점에 울릉 칡소 30마리를 출하해 2억7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군은 특화상품인 울릉칡소가 올 추석에도 롯데백화점에 명품선물로 고가에 출하(1차 출하 8월7일 22마리, 2차 출하 8월17일 8마리) 되면서 지역 대표소득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맛의 방주에 등재 될 정도로 맛이 탁월한 울릉칡소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있으며 총 193두가 출하,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출하로 축산농가는 총 2억7200만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으며 이는 마리당 평균 900만원 수준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 30~40% 높은 가격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이번 추석 울릉칡소선물세트 판매가격은 명품세트(4.2㎏)가 78만원이고 1호세트(2.8㎏)는 52만원, 2호세트(2.8㎏)는 41만원, 3호세트(2.8㎏)는 30만원이다. 이처럼 상당히 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울릉 칡소가 탁월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울릉칡소는 일제의 수탈과 한우 개량 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전통 한우로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하며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더욱 고소한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군은 지난 2005년부터 경북도의 지역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칡소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 전체 한우 중 80%에 해당하는 400여두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울릉 칡소는 지난해 8월 `맛의 방주`에 등재돼 큰 관심을 받았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칡소에 대한 철저한 혈통관리 및 사육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9-03

울릉도에 러시아 전함·해군 추모비 건립되나

【울릉】 러·일 전쟁 당시 울릉도 저동항 동남방향 수심 400m에 자침(自沈)한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드미트리 돈스코이호`(6천200t급)와 순직한 함장 데레후라 대좌의 추모비 울릉도 건립이 추진된다.돈스코이호는 지난 1905년 5월29일 오전 4시30분께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일본군과 교전 중 선체에 파손을 입고 울릉읍 저동항으로 피신, 오전 6시46분께 울릉도 동쪽 해역에서 수군들을 울릉도에 하선시킨 후 자침됐다.이에 따라 침몰 110주년이 되는 내년에 돈스코이호 및 승무원의 추모비 한·러 공동건립 추진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주상페테르부르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요청해와 울릉군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2003년 5월 울릉도 저동항 동남쪽 2㎞ 떨어진 수심 400m 해저계곡에 걸쳐진 돈스코이호로 추정된 선체와 일부 잔해를 발견한 유해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는 추모비에서 나아가 추모공원건설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유 박사는 본지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돈스코이호가 자침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읍 도동 행남 부근에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면 러시아에서 사업하는 한국사업가를 통해 추모공원을 건설, 러시아는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될 것”이라고 말했다.돈스코이호는 울릉군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침몰 이후 지금까지 울릉군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침몰 당시 울릉도로 피신한 러시아 수군들이 함대에 금괴를 싣고 있다고 전했기 때문.당시 돈스코이호는 일본을 침략, 승전 후 파괴된 건물 등을 건설하고자 세계적으로 통용됐던 금괴를 싣고 출항했고 드미트리 돈스코이호의 설계도를 찾아 금괴가 실린 장소도 확인됐다.이에 따라 지난 1981~1982년 도진실업이 일본의 해저 잠수정 하꾸요를 임대해 2개월 이상 저동항 앞바다를 뒤졌으나 찾지 못했다. 이는 일본 잠수정은 수심 300m 이상 내려가지 못했기 때문이다.유 박사는 “내년 5월 러시아 정교회 지도자, 해사생도가 참석하는 추모행사를 열고 추모공원에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모형추모비 건립과 수중 400m에 잠자는 돈스코이호의 부품 등을 인양, 전시관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러시아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추모행사는 물론 돈스코이호 승선자 가족 등이 찾는 명소가 되고 세계가 인증한 울릉도 해안 산책로와 연계 최고의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드미트리 돈스코이호는 총 배수량 6천200t 길이 90.4m, 폭 15.8m, 승선원 770명 규모의 철갑 순양함으로 러시아 해군 역사상 가장 영웅적이고 명예로운 함정으로 대접받으며, 상트페테부르크 해군역사 박물관에 모형이 전시돼 있다.러시아의 해군함정은 전통적으로 역사상 영웅의 이름을 따 명하는 것이 관례로, 돈스코이의 명칭은 1380년 타타르족을 물리친 러시아 건국영웅 `드미트리 돈스코이` 공의 이름을 딴 것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21

울릉군,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울릉】 울릉군은 사회복지 대상자들이 관리소홀로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회복지담당공무원들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시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특히 대상자들이 집단적으로 사는 울릉군 희망의 집 임대주택 신규입주자 15세대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시행해 대상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이번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는 통합조사공무원 1명, 통합사례관리사 2명,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간사 1명, 울릉읍 사무소 사회복지담당자 1명 등 공무원 및 협의체 직원 5명이 한 조를 이뤄 세밀한 부분까지 빠트리지 않고 서비스를 하고 있다.사회복지공무원들은 대상자들이 집단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울릉도 희망의 집 임대주택을 찾아 전기요금 등의 감면신청 안내, 무료빨래서비스, 장애인심부름센터 연계들 실시하고 있다.또 주거변화에 따른 생활실태조사, 기탁 양곡 배부 등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 노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노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울릉도 희망의 집 임대주택에서 사는 K씨(80)는 “깨끗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고 공무원들이 불편한 점을 일일이 확인 해결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금처리도 잘해줘 정말 행복하고 편리한 복지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20

우리땅 독도 `기상 주권` 확립

【울릉】 울릉도와 독도에 동해지역의 지구환경 변화를 관측할 기후변화감시소가 준공식 및 개소식(본지 14일자 8면 보도)을 갖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기상주권을 확립하게 됐다.이번에 준공 및 개소식 한 울릉도·독도 기후변화 감시소는 기존 울릉도기상대 건물 앞에 연구동 749.60㎡(226.76평) 지하 1층 지상 2층, 연구지원 동 362.63㎡(109.69평) 등 2천93.37㎡(633.24평) 규모다.건물과 장비대를 포함한 총 사업비 69억원이 들어간 울릉도·독도 기후변화 감시소의 관측 장비는 온실가스 분야에 이산화탄소, 메탄을 관측하는 공동감쇠 분광기(CRDS)가 5초마다 한 번씩 측정한다.또 아산화질소를 관측하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GC)가 1시간 단위로 추정한다. 육불화황가스크로마토그래프(GC)는 하반기에 구입할 예정이다.반응가스 분야의 일산화탄소는 공동감쇠분광기(CRDS)가 측정하고, 에어로졸 분야는 광학 PM10, 광학 PM2.5, 광학 PM1.0에 대해서 광학 입자계수기(Dust Monitor)가 5분에 1번씩 측정하게 된다.대기 복사분야에는 UV-A, UV-B를 UV-Biometer가 10분에 한 차례씩, 파장별 일사는 GAW-PFR가 1분에 한 차례씩 측정을 한다.강수화학분야는 산성도를 pH meter가, 전기전도도는 Conductivity meter가 수시로 측정하는 등 기후에 대해 모든 사항을 측정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자 오는 2016년까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의 정식 관측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특히 독도에도 무인 측정 시스템을 통해 기후변화를 측정, 전 세계에 제공함에 따라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9

울릉·독도서 국토수호 함성

【울릉】 경북도는 지난 15일 광복 69주년을 맞아 독도 일원에서 독도사랑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경북도, 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바이스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천여명의 주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기념식 및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선포식 등이 연이어 진행됐다.이날 독도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울릉군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으며 국기원 시범단 69명, 일반 참가자 162명 등 230명의 대규모 태권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이어 저동위판장 광장에서는 ㈜덕산하우징이 주최한 독도사랑 8·15 광복음악회가 열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명재 의원은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을 통해 독도사랑 나라 사랑은 물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침체한 울릉도관광경기를 활성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울릉도·독도홍보대사인 `독도의 우리땅`의 주인공 정광태, 박상민, 클라라, 황진이밴드, 강민, 들장미, 스태프걸, 장영주 등 초청가수들이 출연해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고, 다양한 공연으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들은 기상상황이 좋아진 지난 16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독도사랑 퍼포먼스를 실시했다.이에 앞서 14일에는 탈북청년모임 `with-U`가 가수 이승철을 초청해 독도사랑, 통일희망 독도콘서트를 개최하고 선언문을 낭독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대한민국이 광복했지만 일본의 독도 침탈이 자행되는 한 진정한 광복이 아니다” 며 “광복절을 맞아 많은 행사를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8

한반도 기후변화 분석·감시 역할 울릉·독도 기상감시소 오늘 개소

【울릉】 울릉도·독도에서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감시소가 준공됨에 따라 서해 안면도, 남해 고산 기후변화 감시소와 함께 한반도 전역의 기후변화 감시 역할을 담당한다. 기상청은 14일 기상청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기상감시소 준공식 및 개소식을 갖는다.울릉도·독도는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의 지구대기감시(GAW, Global Atmosphere Watch) 관측소의 설립 요건에 맞는 최적지로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 고산기후변화감시소 등과 함께 중국 등 아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기후변화 물질의 한반도 유입과 이동을 감시한다.울릉도 감시소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육불화황 등), 에어로졸, 대기복사, 강수화학 등 4개 분야의 13개 요소를 측정하고, 독도에서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2개 요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국지적인 오염발생원의 영향이 적은 울릉도·독도는 한반도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감시를 대표하는 최적지로 꼽히며, 축적된 기후변화감시자료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 협상 등에 과학적인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수집될 자료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원인물질의 국가 간 이동 등 기상학자, 과학자, 정책결정자 등에게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기상청은 오는 2016년까지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를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 프로그램의 정식 관측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세계기상기구는 전 지구의 대기환경 감시를 위해 세계 곳곳에 기후변화감시소를 설치하고, 그 자료를 전 세계가 공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감시소가 세계기상기구의 정식 관측망으로 등록돼 관측한 자료를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제공하게 되면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 공동협력에 참여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에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자연스러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기상청은 울릉도·독도 감시소를 오는 2018년까지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센터와 같이 다양한 기후변화 요소를 감시할 수 있도록 기술 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울릉도·독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생산하는 자료를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발간되는 한반도 지구대기감시 관측 결과와 보고서에 울릉도ㆍ독도자료가 포함되면 실효성 있는 기후변화 대응정책 마련에 보다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4

울릉도서 멍게양식 첫 성공

【울릉】 멍게로 불리는 우렁쉥이 양식이 울릉도에서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어업인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울릉군 서면 타하어촌계 지선에 우렁쉥이 양식 시험사업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에 도입된 우렁쉥이는 지난 4월 15일 입식한 종묘로 체고 2.5㎝ 정도의 크기에 불과했으나 4개월 후인 지난 6일 평균 체고 6㎝로 성장해 앞으로의 양식 전망을 밝게 했다.최근 우렁쉥이 양식은 주 생산지인 통영 등 남해안과 동해연안에서 물렁증으로 대량 폐사해 양식 어업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울릉도 시험양식은 폐사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뿌리의 부착 상태 등이 아주 양호해 울릉도 연안이 새로운 우렁쉥이 양식 적지로 부각되고 있다.이석기 경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친 파도와 빠른 조류 때문에 해면 양식업이 불가능했던 울릉도 최초 양식 시험이 성공하게 돼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렁쉥이 양식사업 뿐만 아니라 대황 양식기술 개발과 푸코푸로에콜-A 등 기능성 물질추출 등 동해안 해역 특성에 적합한 양식방법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3

“제발 울릉도로 와 주세요”

【울릉】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여객선 기피증이 확산되면서 울릉도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자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울릉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수단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국 시·군·구에 울릉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서한문 발송했다.울릉군에 따르면 2013년까지 역대 최고기록인 41만명의 관광객이 울릉도를 방문했으나,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울릉도 최고 성수기인 4~5월에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했고, 현재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멈춰버린 상태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지역경제 최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국 시·군·구에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은 최첨단 쌍동선이며, 단 한 차례의 인명사고도 없었다`는 안정성을 적극 알리는 한편, 청정 특산품 구매를 독려하는 서한문을 발송해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특히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그린 섬으로 등록됐고, 세계 유명 잡지에 세계 시크릿 아일랜드 10개 섬 가운데 4위를 기록하는 등 울릉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한번을 다녀가야 할 섬이라고 소개했다.최수일 군수는 “모든 울릉도 여객선이 최첨단 쌍동선으로 국제적으로도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울릉도 관광 재기를 위해 각 급 기관 공무원들이 독도아카데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전 국민 독도 밟기 운동에 대대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2

“울릉, 교사 특수지 등급하락 반대”

【울릉】 도서벽지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이 5년마다 조정하는 특수지 지급대상지역의 정기조사에서 울릉도의 등급이 낮아져 우수교사의 근무기피본지 6월24일자 10면 보도가 우려되자 학부모들이 대책에 나섰다.울릉군 내 9개 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울릉군 특수지 등급조정 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공경식·최경환)는 최근 발대식을 갖고 울릉군의 특수지 등급 하락 반대 및 울릉군 전체 급지를 `가` 등급으로 동일화 등을 결의했다.공동위원장인 최경환·공경식 울릉군의원은 “울릉군의 경쟁력은 교육의 경쟁력에서 시작된다. 안전행정부의 이번 등급 조정은 지역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앞으로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군민 서명운동 등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학부모 K씨(40·울릉읍)는 “5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울릉지역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의 등급 조정반발로 등급 조정이 철회한 바 있다”며 “대책위가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 이번 기회에 섬 지역 아이들의 교육 기본권 역차별이 완전히 철폐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대책위는 특수지 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우수교사의 지원율 하락으로 공교육에만 의존하는 지역특수성을 고려할 때 우수한 학생들을 유출하는 악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11

울릉도 오징어축제 관광객 발길 줄이어

【울릉】 울릉도 최고의 특산물 축제인 `제14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저동항 등 울릉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울릉도축제위원회(위원장 이우종)는 울릉도 오징어를 소재로 전통문화와 고유한 향토 문화를 축제로 승화하고 관광이벤트 상품으로 정착시켜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정기를 마련하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풍어기원제례와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 따기·끼우기·맨손으로 잡기, 바다미꾸라지 잡기, 오징어조업 체험승선, 축하공연, 오징어요리시식회, 풍어기원 제례 등의 개막행사에는 5천여명이 참석해 울릉도 대표축제의 명성을 입증했다. 또한 냉동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배 따기, 맨손으로 오징어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등의 각종 체험행사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특산물 상설 판매장과 먹을거리 장터, 울릉도 독도 사진전, 풍물패 야시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울릉읍 사동 해안에서, 바다 미꾸라지 잡기 몽돌 쌓기가 진행된다.이우종 울릉군축제위원장은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오징어축제를 통해 울릉도산 오징어 품질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관광 울릉의 새로운 지역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08

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확대 운영

【울릉】 울릉군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이달 하순부터 확대 운영키로 했다.이번 확대 운영 결정은 세월호 참사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현저히 줄어 관내 여행업체 및 숙박, 음식점 등에서 교육인원을 확대 추진할 것을 요구해 군에서 수렴, 추진키로 했다.군은 당초 올해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운영 계획을 교통편의, 숙박시설을 감안해 26기 3천500명을 대상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세월호 참사 여파 등의 영향으로 7월 말 현재 추진실적이 8기 50개 기관 992명(28%)에 그치고 있다.이에 종전 주 1회(수·목·금) 운영하던 교육을 이달말부터는 주 2회로 시행, 14기 1천91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담당공무원이 15개 기관을 방문하는 등 직접 홍보에 나섰으며 전국 지자체의 2015년도 교육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공문도 보낸 상태다.공무원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하는 울릉군 독도박물관도 이달부터 숙박업소, 음식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독도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 검토와 해설사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교육을 취소한 기관에 대해 우선 참여를 협의할 계획”이라며 “아카데미 참가 공무원에 대해서는 수료 시 독도 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해 독도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줘 더 많은 공직자들에게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07

울릉군 정부비축 오징어 조기 수매

【울릉】 울릉군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오징어 소상공인(중도매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오징어 정부비축사업을 조기 시행키로 했다. 군은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정부비축 오징어 수매를 매년 11월 중순에서 12월께 시행하던 것을 9월로 앞당기고 수매 사업비도 2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최수일 울릉군수가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오징어 판매량이 급감하고 성어기가 도래됐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이 재고오징어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해 지원받게 된 것.군에 따르면 현재 중도매인들이 보유한 오징어 재고량(7월 기준)은 10만2천 축(약 41억원)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오는 9월경 수협중앙회를 통해 수매될 예정이다. 해양부는 지난 2012년 32t(9억2천만원), 2013년 65t(18억원)을 수매·비축했다.한 오징어 중도매인은 “9월부터 본격적인 오징어 성어기에 돌입하면 재고 물량이 늘어 오징어 경매단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걱정했는데 이번 조치로 올해 오징어 조업 및 위판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앞으로 향우회와 지자체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오징어 홍보·판매운동을 전개해 어업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4-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