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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독도 녹색성장 육성전략 세미나

【울릉】 울릉도의 다양한 해양생명자원과 명이 등 각종 산나물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 해양심층수 자원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전략자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오준사진 경북 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박사는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육성전략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하고 울릉도의 식품 산업은 그 자체가 녹색 성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풍부하고 청정한 해양생명자원, 나리분지를 중심으로 각종 식품 생산 잠재력, 국내외 관광과 연계된 식품산업, 심층수 자원은 녹색전략산업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녹색성장 잠재 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천혜의 자연 생태환경에서 자란 미역취, 명이 등 풍부한 고부가 생물 자원은 인공 뼈와 항생제, 백신(대왕, 약초) 등 의료용 신소재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생태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산업과 식품산업, 탄소흡수 극대화를 통한 탄소배출권확보, 그린 마을 및 녹색관광지 조성 등은 정부시책인 녹색성장의 시범 지자체로 발돋움하면 고속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울릉도 식품 산업 비전과 미래 전략으로 식품 산업의 융복합발전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 창출, 울릉도 지역특산품 및 전통식품 발굴, 식품산업과 울릉도 관광산업 연계, 울릉 식품산업 자문단 구성을 들었다. 미래 전략으로 청정하고 품질 좋은 울릉도 생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시스템 확충, 농어업과 2, 3차 산업과의 융복합화를 통한 울릉도 식품산업의 지속적 성장 및 지역경세 활성화를 지적했다. 또한, 선진국 및 세계적 식품기업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핵심 역량 강화, 울릉도 생산 지리적 우수성 대내외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권 박사는 식품산업 정책제안에서 “전통식품을 발굴, 영양적 가치 과학적 규명, 구전돼 내려오는 제조방식을 과학적으로 전수해 제품 표준화방법을 정립하고 울릉도에서만 가공 생산되는 명이 등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및 가공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29

울릉도·독도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화산섬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세계유산 및 세계지질 공원지정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자연환경이 보전된 쾌적한 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맞는 경제활동 및 친환경관광사업의 미래 추진 동력인 울릉도와 독도를 유네스코세계유산(World Heritage)에 등재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최근 울릉군 내 이장 및 실,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독도세계유산 및 세계지질 공원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경북도는 2010년까지 학술 및 관리계획 등 기초조사, 2차년도(2011) 신청 준비 및 예비실사준비, 3차년도(2012년)에 예비실사 및 가입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는 화산지역 특유의 지형 및 지질 기암괴석 등 지질유산이 풍부하고 다양한 동식물군 분포, 생물다양성, 오징어, 산호 등 풍부한 수산물 자원, 약초와 산채 등 식용작물, 전통 민속 문화의 우수성 등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다양한 자원이 갖춰져 있다. 또한 울릉도관광콘텐츠 우수성으로 먹을거리, 특산물, 울릉도 자연체험관광, 울릉도 천연기념물, 울릉도의 문화재 등은 세계지질공원지정 가능성이 크다고 경북대학교 측은 설명했다. 세계유산은 세계 각국에 분포하는 유산 중에서 뛰어난 가치를 지니는 문화 및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등재하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등재의 기준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유일하게 자연자원으로 등재돼 있으며 올해 남해안 공룡 화석지가 세계유산으로 신청돼 있다. 한편,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조선왕릉 등 8건은 문화유산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7-29

울릉도·독도 녹색성장 육성전략 세미나

헬기 운항·경비행장 건설 조기 추진 포항~강릉~울진 해상교통 `쾌속화` 이석희 경북TP전략기획단장 울릉도 `장기 발전 방향` 제시 【울릉】 울릉도와 독도의 초 광역경제권 개발과 발전 전략으로 해상교통 다양화 및 저가 접근, 항공교통체계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시범도시 조성, 녹색명품관 거점화, 독도 글로벌 해양생태자원, 해양자원연구기지화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울릉경비행장 건설 조기 추진, 헬기 및 경비행기 운항, 포항·강릉·울진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접근의 다양화 및 쾌속화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석희사진 경북테크노파크전략산업기획단장은 울릉도의 장기 발전전략 과제로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이 단장은 이어 구체적인 방안으로 러시아~동해~일본 크루즈선을 포항 영일만 신항 및 울릉도 경유시켜 울릉도 독도관광의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또 동서 6축 고속도로와 동해안고속도로, 동해안 KTX 등과 연계한 울릉도 해상교통 접근체계 다양화 및 수도권 관광수요 및 해상관광 수요증대를 고려한 해상접근교통 다양화 및 쾌속화를 위해 영덕강구, 울진 후포항을 연결하는 여객선 노선을 개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동해권 글로벌 해상관광 거점 육성을 위한 항공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경비행장 조기 건설과 함께 다양한 지역과 헬기 운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단장은 결론으로 발전비전 실정과 정책 공유 활성화, 신성장 동력확보와 네트워크구축, 해양자원연구개발 위한 글로벌인재육성, 녹색성장을 위한 장기적 지원프로그램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2009-07-28

울릉도·독도 녹색성장 청사진 그린다

【울릉】 울릉도·독도의 녹생성장산업으로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만과의 접근체제 개선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해양생태자원 개발, 울릉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 등을 육성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육성전략 세미나가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석희(전략산업기획단장) 박사 등 전문가, 울릉지역 벤처기업대표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울릉 군청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과 대구한의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울릉도 독도 녹색성장산업 육성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에 앞서 울릉지역에서 특산품을 이용해 식품, 향수, 비누 등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자들에게 애로사항과 행정에 바라 점에 대해 강도 높은 토론이 펼쳐졌다. 이석희 단장이 초광역경제권 구상과 울릉군 발전 전략을, 권오준 박사가 울릉도 녹색성장산업 육성 및 미래전략, 이진태대구한의대학교 교수가 울릉도 약용작물을 이용한 뷰티산업 잠재력 분석과 육성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특히 우리나라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이자 환태평양중심의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울릉도·독도 중심의 초광역경제권 개발과 녹색성장산업 발전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특히 중앙정부의 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 초 광역경제권개발과 울릉도 발전전략으로 기존의 울릉교통노선 활성화 방안, 동서 6축 고속도로와 연계한 해상접근 교통 다양화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이석희 단장은 “초 광역경제권 정책기조에 부응한 울릉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활성화, 장기적인 성장 동력 수립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프로그램을 개발, 울릉·독도 위상 강화 및 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27

“울릉도 근해를 바다목장으로”

감성돔·조피볼락 치어 방류사업 지속 추진 【울릉】 울릉군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조성 및 낚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낚시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린 감성돔 5만 미를 경북도 수산개발연구소(소장 김태주)에서 분양을 받아 22일 생장여건이 좋은 북면 죽암어촌계 3만 미, 천부 어촌계 2만 미를 각각 방류했다. 군은 이에 앞서 서면 통구미 거북바위 낚시터에 2만 미와 울릉(사동) 신항 내항에 4만 미를 방류해 감성돔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울릉 신항은 방파제 방계 밑 부분이 사석으로 건설돼 바닷물의 통류가 잘되고 방류어류들의 이동구간이 적어 가두리 양식 형태로 항구 내 방류, 빠른 해양생태 적응을 통한 성장률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은 지난 3월에 북면 죽암해안과 천부 어촌계에 넙치 7만 미를 방류했으며 앞으로 조피볼락 10만 미를 방류하는 등 어린 고기 방류 및 인공어초 사업 등 바다목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점차 고갈돼 가는 어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하고 많은 어린 고기를 방류해 어업인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낚시꾼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감성돔을 방류, 갯바위 낚시터를 활성화시켜 지역의 대표 관광 테마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24

태하~현포도로 확 달라진다

순환로 4.2km 폭 8m 너비로 확·포장 주변 1만5천㎡에 조경공사·쉼터도 조성 【울릉】 울릉군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 구간 섬 일주도로(울릉순환로) 4.2km 구간이 폭 8m로 확·포장되고 도로 주변 1만5천㎡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조경과 쉼터가 만들어진다. 정부에서 울릉군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울릉군은 지원 사업비 중 100억 원을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 일원 도로 및 주변 조경에 투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지역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 14일 (주)다산컬설텐트, (주)상금엔지니어링에게 실시설계용역을 의뢰한 데 이어 지난 6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중 중간보고회를 한 차례 더 거친 뒤 용역결과를 납품받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차로 도로 확·포장과 난간 및 교량을 준공하고 2차로 도로 구간마다 향나무, 울릉도 데크, 잔디공원, 자생초 화원, 군락지 조성, 공원을 조성하는 등 3년에 걸쳐 공사를 완공한다. 특히 도로 주변 넓은 공간에는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울릉도 시비, 조각공원 등 조형물, 데크 등을 설치하고 억새밭도 꾸며 포토 스팟을 만든다. 또한 파빌리온(시각적 초점경관 조성), 무 급수 무 방수 순환식 화장실, 조형적 상징적 요소 도입, 섬 바디, 울릉군화, 섬 초롱 등을 심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울릉도를 홍보하고 동해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는 갈매기가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가로등이 전 구간에 설치되는 등 서면 태하리~북면 현포리 구간이 새로운 관광지로 변모한다. 이 사업은 낙후지역개발촉진지구조성 사업으로 도시지역관광목적의 일주도로 중 경관도로로 조성해 향후 개발촉진지구 사업의 모범적 사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16

울릉도 절경 한눈에 본다

【울릉】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에도 가장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서면태하향목에 친환경적 나무데크로드와 전망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울릉도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울릉군은 지난해 11월 사업비 8억4천400만 원을 들어 친환경나무데크로 관광지 진입 및 산불감시대 공사를 시작, 최근 완공했으며 유리로 된 관광전망대와 산불감시대 등 다용도 전망대 공사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목나무데크로드 및 전망대 공사는 서면 태하리 향목을 왕래하는 관광모노레일 산장 터미널에서 학포 등 서면의 아름다운 절경과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산 중턱 나무데크로드 45m가 설치돼 있다. 산 중턱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태하등대까지 300여m 숲 속 흙길이 조성됐고 태하등대에서 절경 전망대까지 105.5m는 친환경나무데크로 만들어져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나무데크로드가 끝나는 지점에는 우리나라 10대 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일반 전망대와 미국의 그랜드캐년 전망대처럼 절벽 밖으로 유리로 된 전망대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우리나라 10대 비경인 북면 현포리 해안은 물론 발밑 160m 아래에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울릉도 해금강으로 불리는 웅퉁게 해안의 비경, 천연기념물 제49호인 대풍 감 향나무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두한기자

2009-07-15

강릉~울릉도 여객선 띄운다

【울릉】 한일간 영토분쟁의 소용돌이에 있는 역사의 현장 독도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이 관광자원인 울릉도에 대한 접근성이 다변화되고 있어 울릉도 관광발전의 청신호를 켜고 있다. 포항과 강원도 묵호항으로 연결되는 여객선이 유일한 접근통로인 울릉도는 정부에서 여객기 취항을 준비중인데 이어 강릉시가 울릉도간 여객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강릉시는 지역단체 등의 반대로 유보했던 강릉항에서 울릉도(사동) 신항을 연결하는 400~500t급의 여객선 취항 계획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현재 유일한 교통통로인 포항시와 동해 묵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강릉항(옛 안목항)~울릉도 여객선 취항하면 수도권 중심으로 연 2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여객선과 연안 유람선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시는 특히 강릉~울릉간 여객선이 취항하면 지역 관광사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선터미널과 주차장, 선박 접안에 필요한 항만시설 등 제반시설 개발에 들어갔다. 강릉시 관계자는 “어항 기능의 기본적 틀이 잡히는 10월말께 연안 유람선과 울릉도 여객선이 함께 취항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1, 2, 3차 산업이 공존하는 선진국형 어항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인 접근성 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울릉군과 군의회, 지역민들도 강릉~울릉간 여객선 노선 취항을 크게 반기며 강릉시의 여객선 취항 계획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릉군의회 이용진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이 최근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2천t급 이상의 화물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등 두 자치단체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릉군의회는 여객선 취항시 울릉도 관광수요 증가는 물론 울릉도지역에 필요한 생필품을 비롯한 각종 물품을 수도권에서 싼 값에 사들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릉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물 풍부한 관광지로 공해에 찌든 수도권 등 도시지역 국민에게 가장 매력있는 관광지다. 하지만 포항과 묵호에서만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어 수도권 지역에서 접근이 용의하지 못한데다 성수기에는 선표 구하기 어려워 연간 관광객이 30만 명을 넘길 수 없는 등 울릉도 관광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14

울릉주민, 배편 걱정 던다

【울릉】 울릉도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선표 구매가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등 선표구매방법이 크게 개선돼 울릉도주민들이 자유롭게 육지를 왕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에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는 (주)대아고속해운(대표이사 이종현)은 울릉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려 해도 선표를 구하지 못해 제약을 받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울릉주민의 선표 예약 및 당일 선표 구매를 크게 개선했다. 이번에 울릉주민들에게 배정한 선표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경우 예약 110매, 당일판매 50매 등 160매, 그 외요일에는 예약 80매, 당일판매 40매 등 120매를 배정했다.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는 매일 첫째, 셋째 주 금요일은 예약 110석, 당일판매 90석 등 200석, 둘째·넷째 주는 예약 130석, 당일판매 90석 등 모두 220석을 할당했다. 토요일은 매주 예약 100석, 당일판매 60석 등 160석이고 그 외에는 예약 70석, 당일판매 50석 등 모두 120석을 울릉주민에게 판매한다. 또한 서, 북면, 만 65세 이상 주민을 위한 울릉 출항분에 대해 당일 오전 12시까지 10매를 전화로 우선 배정한다. 이와 함께 예약의 취소 비율을 낮추고 예약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자신이 여객선을 이용하는 날을 기준으로 15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을 하고도 3번 이상 무단으로 이용하지 않으면 2년 동안 예약을 할 수 없다. 또한, 울릉주민 20명 이상 단체 예약 시 최소 30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선표 매진 시 당일 취소분에 대해 울릉주민 우선 판매, 결항 후 다음날 울릉주민 예약불가(전날 예약자 때문)를 원칙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시행 후 문제점이 발생하면 다시 논의키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13

“울릉도 오징어 참맛 느끼세요”

`제9회 오징어축제` 내달 4~6일 사흘간 열려 【울릉】 울릉도의 최대 여름 특산물 축제인 제9회 울릉도오징어축제가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징어축제실무협의회(회장 김성호 울릉수협장)는 6일 실무위원회를 열어 공연 등 본 행사장은 울릉읍 저동항으로 정하고 분야별 주관 단체 행사와 시간 등 울릉도오징어축제 세부일정을 확정했다. 첫날인 4일 식전행사는 오징어축제추진위원회, 풍어기원 제례는 울릉문화원, 오징어 요리시식회는 군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다. 개막식과 연예인초청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 1, 2부가 저동항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은 제로 FG 울릉지부가 주관하는 열린 바다낚시대회를 비롯해 오징어 할복(울릉수협), 오징어요리경연(여성단체협의회), 오징어조업 체험승선(수산업경영인회), 오징어 조업 현장견학(유람선협회), 축하공연(축제추진위) 등이 마련된다. 셋째 날은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구간 옛길 걷기대회(울릉산악회), 맨손으로 오징어 잡기(울릉수협), 전통 뗏목경주(어촌계협의회), 계산 줄던 지기(울릉수협), 호박엿 늘리기(농협), 바다미꾸라지 오징어다리로 잡기와 해변몽돌 쌓기(청년회의소), 노래자랑 및 연예인 축하공연(축제추진위)가 이어진다. 특히 셋째 날은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1천 발이 넘는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리는 불꽃 축제도 개최된다. 육지에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자기가 참여하기 좋은 종목의 날짜를 택해 울릉도에 입도하면 울릉도관광과 함께 덤으로 오징어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8

“세계 최고의 해양심층수”

파나블루 제2공장 준공 본격생산 돌입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의 해양심층수를 생산하는 (주)파나블루(대표 설동환·www.panablu.co.kr)가 제2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 1호 해양심층수 기업인 파나블루는 최근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용진 군의장 등 울릉군 각급기관단체장, 설동환 대표, 경북도, SK 제일제당,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장 준공식을 했다. 파나블루는 지난해 10월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 제1공장 옆 북면 현포리에 제2공장을 착공, 전체면적 7천542㎡에 건축면적 4천60㎡, 일일 해양심층수 처리 능력이 200t, 먹는 해양심층수 500㎖를 분당 200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이날 준공했다. 파나블루는 지금까지 제1공장에서 미네랄수 등 원료 공급 사업 위주로 생산했으나 제2공장 준공으로 제병 시설 및 PET와 유리병(bottle) 제품의 먹는 해양심층수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2공장은 세계 최고인 수심(1천500m)의 해양심층수 취수 설비를 갖춰 해양심층수의 생명인 `청정성`과 `저온 안정성`이 월등히 우수한 원수를 확보, 프리미엄 제품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환 대표는 “오는 2010년부터 중국 등 적극적인 국외시장 개척으로 2012년까지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7

“울릉주민 텃밭 우리가 지킨다”

【울릉】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 및 마을, 주민대표 80명이 4일 독도에서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대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독도평화호 독도 첫 취항에 맞춰 독도를 찾은 울릉군민 대표들은 이날 독도 물양장에서 `독도는 우리 울릉주민의 텃밭 우리가 지킨다`, `일본은 망언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어깨띠를 매고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했다. 사단법인 푸른 울릉도, 독도가꾸기회(회장 이창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옛날 맨몸으로 독도를 지켰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독도를 우리 힘으로 사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울릉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의 후예로서 선조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울릉도 부속도서인 독도를 최일선에서 지킨다”고 다짐했다. 또 독도에 나무를 심는 등 녹화 사업으로 독도를 푸르게 가꿔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독도 강산을 물려주고 울릉도, 독도를 세계적인 관광휴양 섬으로 만들고자 혼신을 다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각급 기관단체들은 독도경비대원과 독도주민 김성도 씨, 독도 등대원들에게 과일과 생필품, 밑반찬 등 푸짐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울릉군민을 대신해 독도를 지키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민주평통 울릉군 협의회(회장 이용진)는 이날 민주평토자문회의 독도체험 및 안보교육을 시행했으며 울릉군내 이장 협의회도 독도에서 회의를 열고 매년 한 차례 협의회를 독도에서 갖기로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6

독도평화호, 독도에 첫 입항

민족의 섬 독도 관리 등 행정적 지원을 위해 건조된 독도평화호가 지난 4일 독도에 첫 입항했다. 관련기사 11면 울릉군은 독도평화호가 독도를 지킨 독도 의용수비대원을 싣고 다닌 어선 삼사 호를 대신 한다는 의미로 울릉주민들을 대표한 기관단체, 직능대표 80명을 태우고 독도에 입항했다. 독도평화호는 지난달 26일 울릉신항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상득 의원, 원유철 국회 독도 특위원장, 독도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가졌지만 당일 해상의 날씨 악화로 입항을 못하다 이날 처음 독도에 입항했다. 독도 첫 번째 취항에는 정윤열 울릉군수와 이용진 의장을 비롯한 각급 각급기관단체장과 독도 의용수비대원이 이용한 선박인 삼사호(4.5t) 선주 이필영(85) 독도의용수비대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울릉군청, 울릉군 의회, 목요회, 이장 협의회, 새마을지회, 여성단체협의회, 마을대표주민 등이 참여했다. 이날 오전 10시14분 울릉 신항(사동항)에서 출발한 독도평화 호는 28~29노트의 속력으로 순항, 1시간46분여만인 낮 12시께 독도에 입항했다. 이필영 독도의용수비대원은 “독도 의용수비대원들이 활동하던 시절인 지난 1953년도에는 소유하고 있던 어선이 울릉도에서 가장 빨랐지만 6시간에서 6시간30분이 소요됐다”며 “빠른 선박을 타고 독도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6

노인요양병원 본격 운영

7월1일 개원 치매·중풍 등 전문 의료서비스 【울릉】 울릉군은 치매, 중풍 등 노인 질병을 전문 관리하는 노인요양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노인요양환자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의료서비스 수준이 대폭 확대됐다. 군은 사업비 24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 7월 울릉군 보건의료원 4층에 1천512㎡ 규모의 노인요양병원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건물을 완공하고 6월 말까지 중요장비 등 노인요양환자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질병환자관리를 위해 노인요양병원건립계획안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비 20억원에 도비 4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다. 노인요양병원은 최신식 42개 병상과 집중치료실 6병상, 입원실 10실(6인실 6개, 2인실 2개, 특실 1개), 물리치료실, 운동실, 상담실, 휴게실, 샤워장,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의사 1명(가정의학과)과 간호사 6명(6급 1명, 7급 1명, 8급 4명), 영양사 1명, 조리사 1명, 조리원 2명, 요양보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기타 1 명등 모두 17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다. 입원대상은 노인성 질환으로 치료 및 요양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의료수가는 입원비 1일당 환자별로 7천216원에서 1만516원이고 식대는 1일 5천85원에서 6천45원이다. 입원환자의 1개월 진료비의 본인부담은 입원비 24만1천680원, 식대 15만2천550원, 간병료 15만원(단체실 기준), 기저귀 15만원(필요시에 한함) 등 69만4천230원이지만 사용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수한 울릉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울릉군 내에서 처음으로 노인요양병원이 개원하게 됐다”며 “이번 개원으로 울릉군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7-03

울릉전역 수돗물 공급한다

【울릉】 울릉도 개척 이래 처음으로 수돗물을 전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광역(통합) 상수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울릉도 전 지역에 상수도통합망이 구축되는 것은 지난 1882년 고종 19년 울릉도 개척령 반포 이후 127년 만이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80억원(국비 196억, 지방비 84억원)을 들여 울릉도 전역에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통합 상수도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청정지역 나리분지가 있는 울릉군 북면 추산리에서 울릉읍 도동리 31km 구간 일주도로를 따라 관로를 매설하고 추산리 등에 1일 3천t 정도의 취·정수시설을 설치하며 울릉읍 도동에는 수돗물 2천500t을 임시 저장할 수 있는 배수지를 만들기로 했다.이 시설들이 완공되면 추산리에서 자연적으로 솟아나는 1급 수질의 물(1일 용출량 1만9천t)을 울릉도 전역에 수도로 공급할 수 있다. 1만여 울릉 주민은 물론 연간 25만명 이상 찾는 관광객들의 용수난도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추산리의 용출수를 자원화 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현재 울릉 주민들은 현포·도동·남양 등 지방상수도 3곳과 마을 상수도 14곳, 소규모 급수시설 41곳 등에서 수돗물을 받아 쓰고 있으나 울릉읍과 서면지역 주민들은 갈수기 때면 용수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도 상수도 보급률은 84%다.하지만 물이 모자라 용수난을 겪는 것이 아니라 매일 수만t이 바다로 흘러가고 있지만 저수지 등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이 같은 현상을 빚고 있다. 우병윤 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울릉도에 통합 상수도망이 갖춰지면 양질의 수돗물을 사시사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독도 영유권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30

독도에 전천후 항구 만든다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독도에 언제나 입도할 수 있는 항구와 하룻밤을 독도에서 머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만들어진다. 또한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도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독도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환경을 고려한 최소한의 시설이 조성된다. 정종환 국토 해양부장관은 지난 26일 독도평화호 취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독도의 평화적 관리의 가장 기본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천후 독도항구 및 체류공간 건설 등 독도와 울릉도에 대한 정부의 구상을 밝혔다. 정 장관은 독도에는 현재 연간 140일 정도만 입도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태풍 등 악천후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입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청소년들이 하룻밤 머물 수 있도록 체험공간도 만들고 이 같은 시설들을 통해 우리 국토에 대한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생생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대한 기본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기 위해 사동항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울릉 일주도로를 건설하는 등 한 뼘의 국토나 해양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울릉도와 독도, 주변 바다는 오랜 옛 조상으로부터 대를 이어 가꾸고 지켜온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 삶터는 울릉주민들의 행복과 희망, 아픔과 슬픔, 삶의 고단함, 나아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의 해양영토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9

포항 회국수·울릉도 토속음식 `7월의 먹을거리`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포항·울릉도의 맛.한국관광공사는 `바다 속 별미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2009년 7월 해물 먹을거리가 있는 곳, 미식가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울릉도 풍부한 밥상`과 `포항 회 국수` 등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진수성찬 넘실대는 행복한 밥상`이란 주제로 울릉도를 소개하면서 울릉도는 뱃길로 3시간 푸른 파도를 헤치고 동해로 나가면 그 끝을 지키고 있는 섬이라고 소개했다. 울릉도 오징어는 잘게 썰어 회로 먹고 살짝 말려 구워 먹고, 내장을 빼내서 탕을 끊인다. 또한 갯바위에 붙어사는 따개비로는 연녹색의 찰진 따개비 밥을 하고 홍합으로는 미역국을 끓이고 해삼과 꽁치로는 물회를 만든다. 울릉도 산자락에 자라는 약초를 뜯어 해장국을 끓이고 그 약초를 먹고 자란 약소와 흑염소로는 불고기를 만드니 울릉도는 섬 자체가 천혜의 밥상이다. 태고의 원시림을 만끽할 수 있는 울릉도 옛길과 모노레일로 돌아보는 태하 등대, 한적한 학포 해변 그리고 독도도 빼놓을 수 없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포항 물회와 여름철 보양식 포항 회 국수를 소개하면서 동해 일출과 함께 한국 경제의 힘찬 맥박이 살아있는 포항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포항 물회는 고기를 잡느라 바쁜 어부들이 재빨리 한끼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방금 잡은 물고기를 회쳐서 고추장 양념과 물을 넣고 비벼 훌훌 마신데서 유래된 음식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그만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6-25

울릉도 '편의점 시대' 열린다

섬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개점한 제주 마라도 편의점에 이어 훼미리마트가 울릉도에 올 연말까지 4개의 점포를 개점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영세 상가들의 도산이 우려된다훼미리마트는 이달 말께 울릉도에 1,2호점을 열고 연말까지 2개 점포를 더 열어 4개 편의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훼미리마트는 울릉도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목과 가격을 육지 편의점과 동일하게 운영하며 상품의 운송은 강릉∼울릉도 간 헬기와 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계획이다.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울릉도에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지난해 22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만큼 편의점이 들어설 여건은 충분하다”라며 “물류비용이 커 이익을 내긴 힘들겠지만 울릉도에 첫 편의점이란 상징성과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전국의 편의점 수가 1만개가 넘지만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지 않은 섬 지역의 편의점은 지난해 11월 개점한 GS25 마라도 점이 유일하다. 섬 지역은 매일 상품을 운송하기 어렵고 물류비도 많이 들어 편의점이 들어서기 어려운 사각지대로 여겨졌다.이에 대해 지역 영세 상점들은 “울릉주민 여객선 요금인하로 대부분의 주민이 육지 대형점포에서 생활필수품을 대량으로 구입함에 따라 지역 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생계유지도 어려운 가운데 대형업체가 들어오면 모두 도산,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08-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