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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관광객 엄청 늘었네”

작년 동기比 56.8%나… 신규노선 취항 효과 본듯 【울릉】 아시아 최초 국제 녹색 섬에 등록된 대한민국 대표 그린섬 울릉도가 천연자연과 맑은 공기, 웰빙 등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섬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2일 울릉군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5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1만 1천1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891명보다 무려 4만 243명(56.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수치는 한해 27만 2천555명이 울릉군을 찾아 역대 가장 많이 찾은 지난 2009년 같은 기간 9만 8천138명보다 1만 2천976명이 늘었다.월별로는 1월은 1천255명, 2월 3천105명으로 지난해 1월 2천338명과 2월 4천188명보다 훨씬 적게 들어왔다. 이는 올 1월 울릉도 폭설과 풍랑주의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 중단횟수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3월은 1만 1천138명(지난해 7천479명), 4월은 3만 1천573명(지난해 2만 2천956명), 5월 6만 4천43명(지난해 3만 3천91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특히 울릉도 관광성수기가 본격시작된 5월 한달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무려 3만 명으로 대폭 불어났다.5월 관광객수는 울릉도 관광객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989년 이래 성·비수기 모두 합쳐 월별 관광객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최고의 기록은 지난 2009년 5월의 4만 7천623명이다.울릉도 관광객 증가는 지난 3월 강릉~저동간 씨스타호, 울진 후포~저동간 우리 호 등 신규여객선 노선 취항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은퇴 후 미국 하와이에서 살 계획이었던 가수 이장희 씨가 하와이 대신 울릉도에 정착한 뒤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울릉도를 극찬한데 이어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여러차례 소개되는 등의 홍보효과다 한 몫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여객선이 신규로 취항으로 기존 울릉도 관광객을 여객선사들이 나눠 가질 것이란 우려와 달리 선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이 울릉관광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6-03

울릉 과학 꿈나무 대견하네

저동초 정연욱 학생 등 경진대회 두각 【울릉】 울릉군 내 초등학생들이 경북도교육청 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며 해양대국을 꿈꾸던 우산인의 저력을 과시했다.경북과학교원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 제33회 경상북도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저동초등학교(교장 임성숙) 정연욱1학년·사진 학생이 생활고학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두 명의 학생이 상도을 받았다.정 군의 이번 수상은 학교와 학년 구분없이 초·중·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한 대회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크다.정군은 이번 발명품은 책가방 어깨 끈 고정 장치로 학생들이 책가방을 메고 다니면 어깨의 끈이 늘어나 자세가 바르지 못하게 되는 문제점을 개선,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어깨 끈이 항상 고정돼 있도록 했다.간편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실용적이며 초등학생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우수한 발명품으로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정 군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전국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한다.이 대회는 학생들이 과학적 탐구활동을 통해 탐구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발명품을 고안 제작, 출품하는 대회이다.올해는 23개 지역교육청 총 2천251개의 작품 중 예선대회를 거친 5개 부문 245개 작품을 대상으로 발표와 시연, 질의응답을 통한 면담 심사로 진행됐다./김두한기자

2011-06-03

울릉 선표 문제 “잘못된 예약문화 탓”

【울릉】 관광 성수기를 맞아 울릉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썬플라워호 주민 선표 구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울릉 주민들의 잘못된 예약문화가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여객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의 경우 22일까지 집계를 보면 아무런 통보 없이 울릉도 발 선표 예약 취소율이 30%가 넘고 포항 발 선표는 취소는 11%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5월 한 달 동안 22일까지 주민 2천413명이 포항으로 나가기 위해 예약하고는 선표를 구매 한 후 취소한 주민이 121명, 당일 취소 614명 등 모두 735명이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가 매진된 17일의 경우 정원 920명의 썬플라워호가 승객 809명 태우고 울릉도를 출발했다. 이날 울릉주민예약 취소는 14명이 당일 선표를 매표한 후 반납했고 67명은 아예 통보 없이 취소하는 등 81명이 예약을 취소했다.이에 따라 선사는 81명이 사전 취소 통보를 하지 않아 선표가 거의 매진 됐지만 이날 썬플라워호는 정작 120여명을 태우지 못하고 출발해야 했다.특히 이 같은 이유는 대부분 한 장이 필요한 표를 만약을 대비 2~3장을 예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5일에는 77명, 6일 65명, 11일 63명, 4일 58명 등 하루 평균 35명이 선사에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때의 경우 시스템 발달의 영향도 있지만 사전 예약 취소문화가 예전보다 개선됐다.그러나 지난 달 3일 31명, 4일 28명 등 매일 13장 이상이 취소해 울릉도 주민들의 잘못된 예약문화로 또 다른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울릉도에서 나갈 때 취소가 높은 것에 대해 대아고속 관계자는 “선표가 필요한 날짜 15일 전에 선표를 예매하는데 아예 명단을 들고 와서 예매해버려 100여장이 당일 오후에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두 사람이 육지로 나가면서 자기 외 3~5명 또 다른 사람 외 3~5명을 예약하는가 하면 기상악화 시에는 선표를 못 구할 것을 우려해 며칠을 매일 잇달아 예약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약, 취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거의 모든 울릉도 주민들은 예약 후 승선을 하지 않아도 위약금을 물지 않기 때문에 사전 예약 취소를 하지 않는 등 예약문화가 거의 제로 수준에 가깝다./김두한기자

2011-06-02

울릉보건의료원 의료환경 좋아졌다

원격화상시스템 통해 대학병원 수준 진료 【울릉】 울릉군보건의료원(원장 김영헌)이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을 갖추고 대학병원과 원격화상시스템을 구축해 의료환경이 크게 개선됐다.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비인후과, 정신과, 심장내과 등 각종 질병에 대해 대학교수의 직접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울릉군 보건의료원은 1일 대구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과 화상 영상을 통해 첫 환자 주모(75·울릉읍 도3리)씨와 김모(71·여·울릉읍 저동1리)씨의 심장질환(흉통·호흡곤란·고혈압) 진료를 시작했다.울릉도에서 대학교수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주)MD웨어가 울릉군의 열악한 의료시스템을 감안, 원격화상 진료 장비(장비 및 프로그램) 일체를 기증함에 따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를 울릉군민에게 제공하고자 울릉보건의료원 화상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능해졌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정신과 정철호 교수, 외과 조원현 교수, 이비후과 김동은 교수, 내분비내과 조호찬 교수,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 피부과 조재위 교수를 담당교수로 임명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달 25일 김영헌 울릉군 보건의료원장, 배석오울릉군보건사업과장, 원무 담당, 공보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산병원 원격화상진료실에서 협력의료기관 협약 체결 및 원격화상 진료 개소식을 했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울릉군 보건의료원에 진료과목이 없는 피부 및 심장내과 관련 시스템도 포함돼 있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화상을 통해 계명 대학병원교수가 직접 피부 등을 직접 관찰하면서 진료를 할 수 있다.진료과목과 일정은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이비인후과, 화요일 오전 11시 외과, 수요일 오전 11시 심장내과 오후 1시15분 피부과, 목요일 오전 9시 정신과, 금요일 오후 2시 내분비내과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김영헌 울릉군 보건위원장은 “화상을 통해 1대1로 마주 앉아 대학병원교수와 대화를 나누며 진료하고 피부 등을 확대경을 통해 진료를 하며 바로 처방전을 내기 때문에 대학병원과 같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1-06-02

“선표 늘리고 서·북면민 배려를”

【울릉】 울릉군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울릉주민들의 선표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주민 선표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울릉간 여객선을 취항하고 있는 여객선사에 주민들에게 배정된 포항~울릉간 여객선 선표의 추가 배정을 요청했다.울릉군 황병근 경제교통과장은 주민선표 대책 회의에서 포항서 울릉에 들어올 때 월~토요일까지 하루 160장(예약 50장, 당일판매 110장), 일요일 220장(예약판매 70장, 당일판매 150장)을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또 울릉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 월·화·수·목·토·일요일 160장(예약 50장, 당일판매 110장), 금요일 220장(예약 70장, 당일 150장), 예약분은 가능한 서· 북면 주민 위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주)대아고속해운은 관광객증가 및 주민들의 육지 이동이 잦아지면서 포항~울릉 간 여객선 선표가 구하기 어렵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30일 김대연 영업과장, 최영수 계장을 울릉도에 파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주)대아고속해운 김대연 과장은 “울릉군청이 요구한 선표 추가 배정에 대해 본사에 보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릉도 주민들의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여객선이용 현황에 따르면 포항에서 울릉도에 들어올 때는 일요일 평균 210명 가장 많고 다음은 월요일로 196명, 화~토요일 평균 150~16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갈 때는 금요일이 평균 262명으로 가장 많고 토요일 195명, 목요일 185명, 나머지는 평균 150명, 일요일은 134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김두한기자

2011-06-01

울릉화합축제 교육청엔 남의 일?

【울릉】 울릉군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 녹색 섬 협회에 가입을 기념하고 주민들의 화합과 친목, 단결을 도모하는 울릉군민 체육대회에 부대회장인 울릉교육지원청장이 행사를 팽개치고 육지로 출장을 나가 빈축을 사고 있다. 울릉군민체육대회는 애초 27일 개최될 계획이었으나 우천으로 28일로 하루 연기됐다. 공교롭게 노는 토요일과 겹쳤고 부대회장인 교육장과 육상필드부장을 맡은 A중학교 체육교사 등 대회 진행관계자들이 육지로 나가버렸다.이로 인해 전문지식이 없는 울릉군청 직원과 울릉고등학교 체육교사를 급조해 육상경기를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더욱이 체육꿈나무들인 초, 중학생들의 시범 종목이 취소 또는 축소된 채 치러줘 동심을 멍들게 했다.울릉군민체전에는 자라나는 울릉도 청소년들의 기량을 울릉군민 전체가 모인 가운데 뽐내고 날로 성장하는 청소년들의 멋진 모습과 향상된 체력을 점검하고자 지역 초·중학교 남녀 100, 200m 경기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돼 매년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날 시범 경기에는 울릉, 저동초등학교 등 2개교만 출전, 반쪽행사로 치러졌다. 중등부는 우산중학교 학생들이 지도교사도 없이 나홀로 출전했고 울릉중학교는 애초 지도교사 없이 학생들만 출전하기로 했으나 끝내 나타나지 않아 경기가 취소됐다.또한, 직장대항전에는 첫 번째 주자는 기관장, 두 번째 여직원 순으로 진행되지만 이날 울릉교육지원청은 교육장과 과장이 육지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아 젊은 계장이 기관장을 대신해 뛰는 촌극이 벌어졌다.이날 울릉교육장은 경남 진주에서 개막한 전국소년체전참관을 위해, 대부분 교사들은 쉬는 토요일(놀토)을 맞아 육지로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울릉교육지원청은 사상 처음으로 공모제 교육장을 맞아 취임 후 처음 맞는 군민화합체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일”이며 “지역주민화합에 동참해야할 교사들도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울릉교육지원청장은 1년만 근무하면서 절반 이상 출장, 출타, 기상 등으로 육지에 머물고 있어 울릉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2년을 근무하는 공모제 교육장을 처음 모셨지만 정작 주민화합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31

강릉~울릉 노선 승객 늘어

【울릉】 강원도 강릉항~울릉도 저동항 간 여객선의 신규 뱃길이 열리면서 울릉도에 관광객이 급증하고 강릉지역에도 시너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강릉시와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강릉지역 해양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강릉~울릉도 여객선 취항으로 관광객들이 급증, 양 시·군간 관광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강릉~울릉 간 여객선을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지난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 씨스포빌 여객선의 하루 평균 승객이 400명에 이르는 등 울릉도를 여행하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지금까지 (주)씨스포빌 소속 씨스타호(총톤수 388t, 정원 445명)로 울릉도를 다녀온 관광객들은 두 달여 만에 1만 8천여 명에 이르는 등 강릉을 거쳐 울릉도를 관광하려는 관광객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이같은 관광객 급증은 강릉~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씨스타호가 신조선으로 소요시간도 2시간 20분대로 비교적 짧은데다 수도권과 거리가 가깝는 등 한결 편리해진 교통접근성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강릉~울릉도노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울릉도를 비롯해 강릉지역 관광지인 경포와 정동진, 소금강, 문진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코스관광도 즐기고 있어 주변관광지도 덩달아 느는 추세다.김진규 씨스포빌이사는 “울릉도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8월이 성수기이지만 예상과 달리 이달부터 하루 400여 명이 탑승할 정도로 성수기를 맞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독도뿐만 아니라 강릉지역의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두한기자

2011-05-30

독도에 나무 1만 그루 심는다

울릉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장 건립 기공식 【울릉】 민족의 섬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국토수호 및 국민과 독도의 만물이 공생하는 지속가능한 독도로 만들어 가고자 독도산림생태계복원사업이 진행된다.경북도는 해풍으로 인해 침식된 독도환경에 적합한 식생을 조성하고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울릉도에서 묘목생산 기반을 확충하고자 최근 서면 태하리에 독도산림생태계복원 육묘장 건립 기공식을 했다.독도산림생태복원사업은 경북도가 총 사업비 10억 원 들어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묘목생산기반(5천㎥)을 조성하고 독도에 잘 적응하는 수종을 심어 4년 뒤에 독도(동도) 주변 820㎡에 1만 본을 식재하는 사업이다.독도생태복원 1차 연도인 올해는 토사절취 및 객토사업, 묘포장 만들기, 삽수(사철, 섬괴불, 보리밥) 채취 및 양묘, 기반시설공사로 컨테이너 2동 설치, 이동식화장실, 비닐하우스를 설치한다.제2차 연도인 내년에는 묘목 육성(울릉) 및 독도산림 생태복원(독도)을 하고 묘목 이식, 비료 주기, 해가림 설치 등 묘목 육성과 토양생태분석, 생태복원, 개량토양 운반 등 토양생태복원에 주력한다.3년차에는 사철, 섬괴불, 보리밥 묘목 독도운반 및 식재, 묘목 굴취 및 울짱얽기와 바람막이 등 보호막설치를 하고 4년차는 손실된 묘목 메워심기 및 바람막이를 설치 등의 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다.독도산림생태계복원이 실패하지 않고자 복원시 필요한 자생수종 선정 및 증식, 식재본수, 식재방법 등을 설계를 통해 생산된 묘목이 독도 현지의 자연여건에 최대한 고려해 심는다.경북도는 독도산림생태복원사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심포지엄 개최 1회, 문화재청, 산림청, 경북도청 등 관계기관 회의 5회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했다.이와 함께 자료조사와 회의를 통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2010년 12월 기본설계를 포함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산림청에 부지 5천㎡ 사용을 허가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독도식목사업은 나무가 자라야 섬으로 지위를 받는다는 국제 법에 따라 울릉군 내 각종단체가 모여 나무심기를 시작했으며 지난 1988년 푸른 울릉·독도 가꾸기 모임을 결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생태계 교란을 이유로 중단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30

울릉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단속

【울릉】 울릉군은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을 맞아 대형건설공사장 등의 비산먼지로 인한 관광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이번 점검은 울릉군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조기 발주한 각종 건설 현장의 모래 및 자갈, 레미콘제조공장 주변, 건축물 축조, 토목공사, 토사, 시멘트 운반차량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또한, 청정한 환경이 요구되는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는 공사현장과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민원발생 사업장 등 비산먼지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점검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변경)신고의무 이행 여부와 방진망 및 세륜 시설, 통행 도로의 살수 등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의 설치 및 필요한 조치 이행 여부 준수 등이다.이와 함께 시멘트·토사 등의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측면살수 후 운행 여부, 차량 적재함에 덮개 설치 여부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울릉군은 이번 점검 결과 (변경)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은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내리고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고발(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키로 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이 관광자원으로 봄철 초록빛이 대표적인 색깔이지만 비산먼지 등으로 자연이 훼손돼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맑은 공기가 흐려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봄철 시행한 점검에서 2개 사업장의 위반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한 바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27

대아 측 “울릉주민 불편 없도록 노력”

【울릉】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이 육지를 왕래하는 선표 구하기가 어려워 말썽을 빚자 포항~울릉간 여객선사 대아고속해운 황인찬 회장은 주민들이 불편 없이 육지를 왕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5일 선표 문제로 방문한 김진영 울릉군부군수와 울릉군의회 김병수 의장 및 배삼용 부의장, 황병근 울릉군 경제교통과장, 김수한 해양수산과장, 박인도 울릉군새마을지회장에게 이같이 설명했다.울릉군 방문단은 이날 주민들이 선표를 구하지 못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도 표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 평균 50~60명이 표를 구하지 못해 포항 등지에서 묵는 일이 허다하다며 대책을 건의했다.황 회장은 “울릉주민들이 이렇게 표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지 정말 몰랐다” 며 “회사는 이익 창출도 중요하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선표를 관리해 울릉주민들이 불편하지 없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황 회장은 또 주민들이 선표 매표 장수를 전광판을 통해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여객선 터미널 선표 매표소 앞에 전광판을 설치하도록 해달라는 방문단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울릉주민 선표 해결추진위원회(위원장 정장호)는 이와 별도로 선표 관리 업무 등 관리 감독을 소홀히해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게 한 책임을 물어 포항지방항만청장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27

“직무유기 청장 검찰 고발”

【울릉】 울릉군 시민단체들이 관광객 증가로 주민들의 생활권과 직결되는 여객선 선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울릉주민선표 해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표 해결에 나섰다.울릉군 라이온스와 로터리클럽, 청년회의소, 청년단, 이장 협의회,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대표들은 23일 오후 울릉청년회의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선표 해결 대책을 논의했다.이날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주민들은 언제든지 육지를 자유롭게 왕래해야 하며 정부도 도서 낙도주민에게 여객선 운임을 5천 원 절대요금제로 지원하는 것은 섬 주민들이 자유롭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따라서 울릉주민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표 구매에 애로 사항이 없어야 하는 데도 새벽 4시30분에 줄을 서야 겨우 선표를 구할 수 있거나 이마저도 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발하는 상황에 처해 생활권 확보를 위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시민단체들은 울릉주민 선표 해결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정장호(52) 푸른 울릉도·독도가꾸기회 부회장, 사무국장에 송림수(39) 울릉청년회의소회장을 각각 선임했다.추진위원회는 1차로 국토해양부 훈령 제2009-384호 제2장 내항여객운송사업의 면허 제5조 8항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이와 함께 각 단체에서는 선표 대책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울릉군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와대, 국민인권위원회, 권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울릉군은 25일 울릉군 부군수와 경제교통과장, 울릉군 의회 등 대표단을 (주)여객선사에 파견해 주민들의 선표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25

울릉주민 배표 특별 배려해야

【울릉】 속보= 울릉도에 관광이 증가하면서 울릉주민들이 선표 구하기가 어려워지자(본지 18일자 5면, 20일자 8면) 울릉도 주민들이 관광객들의 울릉도 입도를 만류하고 나서는 사태까지 벌어지는 등 불만이 치솟고 있다. 최근 울릉군청 자유게시판은 주민들의 선표 구매 호소 및 해결방안을 요구하는 글이 도배를 하다시피한 가운데 주민 이종석 씨가 `관광객 여러분 제발 울릉도에 오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이씨는 “욕심 많은 해운사, 힘없는 행정기관, 순진한 주민, 새벽 4시부터 줄 서 표를 끊어야 하는 현실이 정말 한심하다”며 “새벽부터 표 때문에 기다리는 주민들은 혹시나 새치기할까 봐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지도 못 한다”고 했다.이 씨는 또 “몇 장 남은 표 때문에 이렇게 9시까지 기다린다”며 “하지만 이렇게 기다렸지만 끝내 표를 구하지 못했다.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관광객이 다 무슨 소용이 있나”고 하소연했다.주민 김정목 씨의 글은 더 절박하다.김씨는 `대아고속해운 관계자 여러분 제발 울릉 주민에게 승선표 좀 주세요`란 제목의 글에서 “나 병원에 가야 해요. 예약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받아요”고 불평했다.김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억지로 사무실로 갔더니 무조건 매진이라고 했다”며 “제발 표 좀 주세요. 24일 육지 병원예약해 놓았는데 23일 나가 25일 돌아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김 씨의 글에는 공감하는 많은 댓글과 선표 관련 글 클릭 건수가 5천 건을 넘었다.주민 이연주 씨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울릉도에 사는 사람은 아프지도 말아야 합니까. 제발 표 문제 해결해주세요”라고 댓글을 올렸다.한 주민은 “울릉 주민들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선표를 구하지 못해 생활 불편을 겪는데 울릉군은 물론 `내항 해운에 관한 업무지침` 이행하지 않은 포항지방항만청장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항의했다.내항여객운송사업의 면허 5조 8항에는 여객선사는 실수요자(울릉주민 등 관광목적이 아닌)의 청약순서에 따라 승선권을 발권하여야 하며 사전에 여행사 등에 승선권을 할당하거나 승선권 선매행위를 방조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규정돼 있다./김두한기자

2011-05-23

울릉·강원도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들 화상통화로 타국생활 외로움 달래

【울릉】 국제결혼으로 베트남에서 울릉도 서면 태하리 황토 구미마을로 시집온 카오티 하이씨(25·한국명 김미정)씨가 강원도 진부령 홀리 마을 베트남 다문화 두 가정과 화상통화를 했다.울릉도 태하 황토구미 정보화 마을 화상상봉시스템으로 통해 만난 이들은 베트남 어로 서로 안부를 묻고 고향소식을 전하는 등 시집 온 이후 가장 신나게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하이 씨와 화상채팅을 한 강원도 진부령 홀리 마을 다문화 가정 중 한 사람은 베트남에서 하이씨가 사는 마을과 오토바이로 10분 거리에서 있는 아주 가까운 이웃을 확인돼 이들의 간절한 마음은 더욱 애절했다.이 같은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 말이 잘 안 통해 답답해하는 마음을 해소 시켜주고 외국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며 속마음을 시원하게 자국 말로 털어놓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하이 씨는 “베트남에는 인터넷 화상 시스템이 열악해 모국과 대화하기 어렵고 한국 내에 이주여성끼리 정보화 마을을 통해서 화상채팅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며 “많은 다문화 가정이 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하이씨 지난 96년 베트남 하이봉에서 울릉도로 시집왔으며 한국 이름 김미정(23· 카오티 하이)으로 개명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다.한편, 울릉도에서는 카오티 하이(베트남)외 모로미자토 지에미(일본), 오하시 마미(일본), 손정현(필리핀), 베르기니아 페레즈벨다(필리핀), 조이스피루마스아이(필리핀)씨, 한국인 남편과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23

“주민 선표 없는데 강건너 불구경”

【울릉】 속보=울릉도 주민 여객선 선표 구하기 어렵다는 지적본지 5월18일자 5면에 따라 울릉군은 여객선사를 관리하고 있는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울릉군이 최근 포항해양청에 낸 협조공문에 따르면 울릉도는 최근 가수 이장희의 세시봉 TV출연 및 1박2일 울릉도 소개, 일본의 지진피해, 일본교과서 독도역사 왜곡 등으로 예년에 비해 울릉도 관광객이 40% 이상 증가하면서 주민들이 선표를 구하지 못해 육지를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울릉주민 98%가 이용하는 포항~울릉 간 썬플라워호 선표를 구하지 못해 주민 50~80명이 포항 등지에서 1~2일 묵거나 후포, 묵호 등지로 올라가 선박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여객선사에서 울릉도 주민들에게 선표 120~160장을 배정하고 있지만 이달들어 하루 적게 41명에서 많게는 354명이 육지로 이동하고 있어 배정량이 부족하다는 것.특히 내항 해운에 관한 업무지침인 국토해양부 훈령 제2009-384호에 따르면 여객선사는 실수요자(울릉군민)의 청약순서에 따라 승선권을 발권하고 사전에 여행사 등지에 승선권을 할당하거나 승선권 선매행위를 방조해서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국토해양부 훈령이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과 함께 임시여객선 취항 및 정기여객선 증편 등 주민 수송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울릉 주민들은 “여객선의 실수요자인 울릉도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법적 근거가 있는데도 감독기관인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울릉주민들의 불편을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20

울릉수협 대구 범어동 지점 개점

【울릉】 대구광역시 수성구 길목 좋은 곳에서 울릉도 청정해역에 잡은 특산품과 함께 예금과 대출이 가능한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을 만날 수 있게 됐다.울릉수협은 최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지점을 개점했다.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하철 역세권인 수성구청역 3번 출구 입구 수성구청 인근에 70여평 크기다.울릉수협 대구지점(공진우 지점장)은 울릉지역의 자금한계로 외부자금을 유치해 어려운 어업인들에게 저리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92년 개설됐다. 애초 포항지역에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대도시 공략을 위해 대구에 진출했다.20년 전 대구지점을 개설할 당시 수신고(예금액) 30억 원이었으나 지금은 420억(올해 목표 500억)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울릉출신 지점 직원 7명은 울릉출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성구 동호인 체육모임은 물론 각종 행사에 참석해 대구시민들에게 울릉수협 알리기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또 대구지점은 고객들에게 울릉도 여행을 알선하는 등 울릉도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대구시민이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협 대구지점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대구지점은 맞춤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수요와 요구에 부응하고 대구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최상의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오징어, 홍합 등 지역특산물 판매코너를 개설해 도시민들의 입맛을 공략, 타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성호 수협장은 “대구지점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이 지역사회와 동반 발전하면서 울릉수협이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영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9

경북 새마을 지도자 독도·울릉도 방문

【울릉】 경북 시·군 새마을 지역·부녀·문고회장단 80여명은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원들을 위문하고 경북 유일의 도서벽지인 울릉도를 방문 새마을지도자들을 격려한다.새마을지도자경상북도협의회(회장 박병군),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회장 육희자), 새마을문고경상북도지부(회장 안영모)는 17일~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독도와 울릉도를 방문 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독도, 울릉도 방문에는 경북도단위 회원단체장 3명, 시, 군 회원단체장70명(지역 23명, 부녀23명, 문고 24명)안내 직원 및 기타 7명 등 모두 80명이 참여한다.경북 새마을지도자들은 최근 일본과 영유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독도를 방문 우리나라 영토를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도서벽지 울릉도 새마을지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이들은 17일 썬플라워호 편으로 울릉도를 방문 약수터 독도박물관, 망향봉, 독도전망대 등 명승지 방문과 유람선을 이용한 섬 일주 탐사, 간담회 및 단합행사를 갖는다.18일에는 독도여객선을 이용 독도를 방문 경비대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며 사동 흑비둘기 서식지, 통구미 향나무자생지, 나리분지 등 울릉도새마을 운동 현황을 둘러본다.특히 이번 경북도새마을지도자 울릉도 방문에서는 경북 유일의 도서벽지 새마을지도자를 위로 격려하고 회장 상호 정보를 교환 및 유대 강화에 기여 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8

울릉도 옛길 트레킹 코스로 `인기`

첫 완공 내수~석포 구간 관광객 발길 이어져 【울릉】 천혜의 자연경관, 청록빛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흙과 숲 속을 걸을 수 있는 울릉도 옛길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울릉도 옛길 조성 58km 중 가장 먼저 완공된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북면 천부 4리 석포까지 4km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넘쳐나고 있다. 차량을 이용해 해발 300m 내수 전 정상에서 잘 가꾸어진 옛길을 걸으면서 발밑에는 조약돌과 부딪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청록빛 바다, 멀리 어선과 관음도, 죽도가 한눈에 들어온다.해안 쪽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갖갖이 산나물과 아름다운 희귀 수목, 산새 소리, 계곡에서 흘러내는 물소리는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다.사람들이 걷기 적당한 해발과 거리와 최근 울릉군이 제주 올레 길처럼 조성한 편안한 휴식 공간, 안전시설물, 위험지역 손잡이 난간이 있는 다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코스다.최근 휴일에는 내수 전 정상에 차량주차가 어려울 정도이며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및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이곳을 걸어본 이현미(29·인천 남동구) 씨는 “길이 예쁘고 시원하다”라고 소감을 말한뒤 “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아늑하고 포근하며 깊숙한 숲 속을 걷는가 하면 시원한 바다 보이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을 체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장지영 울릉군 관광개발담은 “울릉도 옛길 조성 58km 중 약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완공되면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라며 “세계최고의 트레킹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조성되고 있는 숲길을 울릉도 옛길로 부르고 있으나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의미에서 둘레 길, 돌레 길, 울릉도라고 해서 울레 길 등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울릉도 옛길, 숲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이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7

울릉도 복수노선 관광객 증가 `한몫`

묵호항 신규 취항 후 한달여만에 900여명 늘어 【울릉】 강원도~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복수경쟁노선이 되면서 여객선이 늘어나 기존 승객이 양분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의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이 묵호항 단독노선에서 지난 3월부터 강릉항에서 울릉도 저동항 간 정원 445명의 씨스타호(388t)가 취항하면서 복수노선시대를 맞았다.이처럼 강원도 내에서 울릉도 간 복수항로시대를 맞았지만 기존의 묵호~울릉도 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릉군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들어 10일까지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오션플라워호를 이용한 관광객이 3만 4천690명으로 지난해 2만 5천835명보다 8천855명(34.28%)으로 늘어났다.또 씨플라워호를 이용한 관광객은 올해 1만 922명으로 지난해 1만 8천852명보다 7천930명이 감소했다. 씨플라워호는 지난해는 2월부터 운항했지만, 올해는 4월 하순부터 운항을 시작했다.하지만, 묵호항에 출발한 두 여객선의 합계는 올해 4만 5천6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 4천687명보다 927명이 증가했다. 실제로 씨플라워호가 운항한 날짜를 고려하면 실제 증가율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지난 3월부터 강릉항~울릉도 저동항에 신규 취항한 씨스타호는 1만 4천805명을 수송, 동해지방해양항만청 관할 여객선 전체 운송실적은 지난해보다는 1만 5천732명(35%)이 증가한 셈이다.애초 여객선이 신규 취항할 경우 기존의 승객이 양분된다는 우려와는 달리 기존의 여객선 승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노선 취항이 울릉도관광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6

“동해안 해상테러 걱정 마세요”

해경, 종합훈련서 가상 적 격퇴로 마무리독도방어훈련도 성공작 【울릉】 독도를 외세로부터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독도방어훈련 및 해상 대 테러 대응 훈련이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울릉도·독도와 동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경비하고 있는 동해해경은 동해안 해상치안 확립, 해상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4일간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했다.이날 마지막 훈련으로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은 가상적의 침투를 가정한 해양경찰의 즉각적인 격퇴 등 독도방어능력을 실험하고 해상 대 테러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해양경찰청이 주관한 이번 종합훈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동해상에서 이번 훈련은 9개 분야 23개 종목에 걸쳐 시행됐다.훈련은 일본 선박 영해 침범과 독도 침탈에 대비한 위기 상황 대응훈련, 묵호~울릉도 및 울릉도~독도 여객선 등 선박 탈취 해상 대 테러 훈련, 유조선 등 선박 충돌, 화재, 좌초,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 훈련 등이다.또 울릉도와 독도 근해 및 동해안 해난 사고 발생 대비 수색구조, 조난 선 예인 등 입체적 구난 대응 훈련과 해상시위 진압 및 인명구조 생존술 등의 훈련도 했다.이번 해상종합 훈련은 5천t급 삼봉호 등 총 7척의 경비함정이 동원되고 승조원 148명이 참가했다.해경 관계자는 “독도의 완벽한 방어는 물론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직무훈련 강화로 함정 안전운항 및 완벽한 해상치안 태세를 확립하고 함 승조원의 직무수행능력 배양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6

삼봉호서 울러퍼진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와 함께하는 콘서트 `성황`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고, 국민적 사랑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와 함께 하는 콘서트가 14일 5천t급 독도지킴이 경비함 삼봉호 선상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는 독도지킴이 세계대회 개막 축하와 함께 독도수호 결의와 독도 사랑에 대한 위기의식을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해해양경찰서 주관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열렸다.이에 앞서 1부 행사로 이날 오후 3시부터 동해시 부곡동 해양경찰전용부도 축구장에서 청소년 장기자랑 및 축구시합이 마련됐다.2부 선상 공연에는 독도 가수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및 동해해경과 육경 혼성그룹 TWO SPACE 공연, 독도 시 낭송, 해군 BIG BAND 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특히, 이번도 초청된 독도 가수 정광태는 지난 2009년 동해해경 독도경비함 3천tt(태평양 7호) 일일명예함장으로 위촉된바 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독도지킴이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축하와 함께 독도경비함 선상 콘서트가 안전하게 진행 되도록 최선을 다 했으며 이 같은 공연통해 나라사랑, 국토사랑 독도사랑이 청소년들에서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16

울릉 낙석사고 고질 언제까지

일주도로 잦은 산사태… 매년 재해 반복피암터널 건설 등 정부차원 지원 시급해 【울릉】 울릉도 유일의 육상교통망인 섬 일주도로가 잦은 산사태로 교통이 두절되거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재해 위험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총 연장 44.2km 구간 대부분이 해안 절벽 아래에 개설돼 있다.해안선이 짧고 산세가 험한 울릉도의 지형적 여건과 비바람이 강한 원격도서의 지리적 여건 탓에 강풍과 집중호우 발생이 잦고 그때마다 절개지 비탈면 붕괴사고로 교통이 두절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서면 남양(300m)과 사동(500m), 천부지구(500m) 해안도로는 수시로 낙석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붕괴위험지구 D 등급으로 지정돼 자연재해 대책법에 의한 조속한 정비가 필요한 고질적인 낙석사고 피해 지역이다.이 지역은 지난 10년간 낙석 및 산사태가 53회 발생했다. 기상악화때 마다 수시로 교통두절 상황이 발생, 울릉군 전체 인구 30%인 3천여 명이 10~20일간 통행이 끊기는 섬 속의 섬이다.김모(49·북면)씨는 “교통두절로 불편도 문제지만 사실상 해안일주도로는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낙석이 잦아 울릉도 주민들은 말 그대로 생명을 하늘에 맡기고 자동차 운전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하루속히 정부차원의 대책을 바란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해안일주도로 상습 재해위험지구 3개소는 피암터널 공법 건설이 요구되지만 전체사업비 430억원 정도 소요돼 대규모로 국비지원이 필요하다”며 “차량 및 통행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한편, 울릉 섬 일주도로 중 대규모 산사태 지역, 사망사고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 4개소 330m에 피암터널 4개소가 건설됐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3

“정옥분 할머니 소원 이뤄주세요”

【울릉】 “연변 울릉도 정옥분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세요.” 고향 울릉도를 떠나 72년 만에 행복한 귀향을 꿈꾸는 정옥분 할머니(88)의 귀향본지 2일자 1면, 5일자 5면을 돕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희망해`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16세 때 중국 간도로 이주, 현재 연변에서 살고 있는 울릉도 할머니의 귀향 경비를 도와줄 모금운동을 11일부터 시작했다.모금운동은 오는 30일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총 5천만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모금 첫날 오후 1시 현재 529명 6만3천 원이 모금됐다.정 할머니의 고향 방문은 동북아평화연대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려운 시절 만주로 떠난 조선 사람 중 “죽기 전에 꼭 한번이라도 고향 울릉도에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뤄주기 위한 것.이 운동을 처음 제안한 김윤배(41) 포스텍 해양대학원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정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달라`는 제목으로 모금 운동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이후 모금신청과 네티즌 서명, 모금심사를 마치고 11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에 들어갔다.김 연구원은 “정 할머니의 고향인 울릉도 홍문동 방문이 꼭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울릉도 출신인 만큼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할머니의 고향방문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할머니의 삶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정 할머니는 80이 넘은 고령인데도 쉬는 날도 없이 일하느라 고향 갈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할머니의 고향 울릉도 방문은 동북아역사의 아픔을 담은 역사적 귀향 될 것”이라고 말했다.동북아평화연대는 정 할머니의 귀향이 이뤄지면 이를 계기로 `동북아·환동해 지역의 역사와 이주 및 교류`와 관련한 심포지엄도 준비하고 있다.동북아연대는 할머니의 개인사를 통해 동북아·환동해와 관련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2

내년 준공 `도동항 우안 해안산책로` 공사 착착

울릉도 새 관광명소 기대감 【울릉】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주변에 새로운 해안경관시설이 조성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머물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울릉도를 만든다는 목표로 울릉읍 도동리 우안에서 사동리간 해안 경관 조망지역에 친수공간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이곳에 해안 산책로를 개설, 탐방객을 대상으로 편의성 제공 및 관광 효과 증대를 통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군은 국비 72억 8천300만 원, 도비 16억 300만 원, 군비 26억 7천700만 원을 들어 울릉읍도 동리~사동리 1천300m 구간에 15m 높이의 절벽을 깎아 넓이 2m 해안 산책로를 개설한다.이 구간은 해안 산책로 1천63m와 빨·주·노·초·파·남·보 색깔의 247m 거리에 보행교 6개(빨·주황 함께)를 설치한다. 첫 번째 다리(빨·주항)는 바다 위 20m 높이에 설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또한, 해안산책로 중간에는 해안 전망대를 설치하고 부대공 1식을 설치하는 등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발 아래로 짜릿하고 아찔한 느낌을 주는 검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울릉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08년 용역설계에 들어간 이 공사는 2009년 7월 공사에 착공, 2012년8월 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번, 3번 다리인 노란, 초록 다리는 이미 연결됐다.울릉군은 관문인 도동항에 좌안 해안 산책로는 이미 개설이 완료돼 아름다운 해안 절경으로 언론에 소개되는 등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 잡았다.김수한 해양수산과장은 “도동항 우안 해안 산책로가 개설되면 비경과 함께 짜릿하고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현대인들에게 멋진 관광코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동항 좌안 해안 산책로와 함께 울릉도에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11

울릉도 산나물 축제 `성료`

500인분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행사 마련해 【울릉】 `울릉도 자연이 웰빙, 웰빙여행 울릉도 산나물축제로`를 주제로 신비의 산나물을 알리고 직접 체험, 맛볼 수 있는 울릉도 산나물 축제가 8일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울릉 한마음회관을 주 무대로 북면 나리분지와 울릉읍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울릉도 산나물축제는 접근성이 떨어져 관광객과 주민들의 참여 저조로 애초 취지가 다소 퇴색됐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산나물 축제는 첫날 개막식에 앞서 향토 공군부대 신나리 밴드의 공연과 박효근, 성한교 씨의 멋진 색소폰 연주가 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개막 축하공연에는 히트곡 먼 훗날의 주인공 가수 김미성과 전국 품바 경연대회 대상을 받은 각설이, 김성숙(경기민요32호 이수자/묵계월제자)씨의 경기민요 공연등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또 이날 500여 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삼나무구이 울릉도 산채 특별비빔밥 만들기, 울릉도숙 떡 만들기에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 시식을 하기도 했다.둘째 날은 오전 9일부터 울릉농협이 주관하는 나리분지 산채 채취 체험장에서 울릉도 산나물 채취가 이틀 동안 진행됐다. 울릉산악회가 주관한 건강 걷기기는 새로운 해안 코스로 개발된 여객선부부, 해남등대, 촛대바위를 거쳐 오는 코스에서 열렸다.또한, 더덕캐기 체험행사는 사동리 농가에서 진행됐으며 본 행사장에서는 산나물요리경연대회, 어린이 보물찾기, 울릉도, 독도 바로 알기 퀴즈, 가수 명국환, 청이의 공연과 관광객 군민 노래자랑이 이어졌다.마지막 날인 8일에도 나리분지 산나물채취와 건강걷기대회를 끝으로 모든 축제일정을 마무리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1-05-09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울릉주민 웃겼다

산나물축제서 공연 【울릉】 광대와 양반, 스님, 여자가 등장 현대사회를 풍자해학으로 꼬집는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주요무형문화재 69호)가 아름다운 자연 섬 울릉도에서 신명나는 한판 공연을 펼쳤다. 울릉도 산나물축제를 맞아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는 울릉 한마음회관 특설무대에서 지난 6~7일 양일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열어 많은 사람을 웃기고 울렸다.이번 울릉도 공연에는 인간문화재 3명, 전수조교 4명, 이수자 등 19명의 보존회원 전원들이 참여해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진수를 마음껏 선보였다.별신굿은 `별나다`, `특별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별난 굿 또는 특별한 굿을 의미한다. 탈을 썼기 때문에 누군지 모르는 광대가 감히 양반을 향해 평소 잘못된 점을 지적, 나무라며 수작을 건다.이는 건전한 비판과 견제가 없는 사회는 온각 폐단이 발생하므로 양반이 서민에게 언로(言路)를 개방하고자 마련된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는 풍자해학이다.이번 울릉도 공연은 양반, 선비, 부네, 각시, 백정, 할미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 각자 역할에 맞는 탈과 옷을 입고 탈놀이에 참가했다. 백정이 양반을 따끔하게 꾸짖고 나쁜 행동을 관중에게 고발하는 등 관중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보존회는 이번 울릉도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우수한 지역 문화를 알리고 최근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을 꾸짖고 전통문화공연을 통해 독도를 수호에 동참코자 독도 공연을 계획했으나 기상악화로 취소됐다./김두한기자

2011-05-09

날씨탓에 독도방문 줄었다

【울릉】 민족의 섬 독도를 찾는 방문객의 증감은 일본의 독도영토주권 훼손의 영향보다는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독도를 찾은 방문객은 11만 5천74명으로 지난 2009년 13만 5천376명보다 2만 302명(17.5%)이 줄었으며 지난 2008년 12만 9천910명 보도 1만 4천836명이 줄었다.2010년에는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주장이 심했는데도 이 같이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기상악화로 인한 여객선 운항 중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울릉군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독도간 여객선 운항 횟수는 414회로 2009년 542회, 2008년 520회보다 크게 적었다.또한, 독도 인근 해상의 기상이 좌우하는 독도 여객선 접안 일수도 지난해 355회로 2009년 443회, 2008년 420회보다 적었다.이에 따라 우리 섬 독도에 발을 디딘 관광객수도 지난해 9만 6천876명으로 2009년 10만 8천284명, 2008년 10만 2천501명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독도를 찾은 많은 국민이 기상악화 때문에 입도를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동해에 풍랑 및 강풍주의보 등 기상 특보가 발효된 경우도 2010년 88회로 2009년 77회, 2008년 60회보다 많았다. 지난 2008년보다 28회나 많게 여객선 독도운항이 중단됐다.특히 독도에는 기상특보가 내리지 않더라도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독도 접안율은 더 떨어진다.독도단체 관계자는 “독도는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독도 입도는 날씨에 좌우된다”며 “독도 접안시설 확장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