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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 반운제 복구 부실시공에 환경도 뒷전

【고령】 속보= 고령군이 지난해 태풍 산바로 피해를 입은 고령군 장기리 반운제에 대해 복구 공사를 하고 있지만 공기가 짧은 탓에 졸속 공사가 우려된다.특히 지역 주민들은 공사구간 곳곳에 천연기념물(330호)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고 제보하고 있으며 대구지방환경청과 고령군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도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어 친환경적 공사가 필요한 곳이다.하지만 군 관계자는 수달이 서식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적 설계를 했는지 의문이다.게다가 고령읍 내곡리 성토장에서 공사현장으로 성토를 운반하는 과정에 일량교 통과하중이 24.3t에 그쳐 차량 통과를 못하자 고령읍 장기리 회천을 가로지르는 가도(가설도로)를 임의 개설해 덤프트럭을 운행시키는 바람에 하천을 오염 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한 불량자재가 반입된 것이 확인본지 18일, 20일자 8면 보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공무원은 “공사를 하다보면 하자가 생길수도 있다. 불량자재는 다시 시공하면 된다”며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부실시공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불량자재 투입의혹 보도와 관련, 대구지방조달청장이 수해복구 현장을 지난달 18일 방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고령군 관계자는 뒷짐만 지고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는 셈이다.주민들은 “감독관청인 고령군이 시공사가 시방서대로 시공을 하고 있는지 감시. 감독을 철저히해 부실공사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7-02

전자상거래로 한해 1억5천만원 고소득

【고령】 고령군 운수면 곽철환(60·호미농장 대표)고령사이버농업인연구회 회장은 성공한 사이버 농업인이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3년 전부터 전자상거래(블로그)를 통해 년 1억5천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주위 농민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곽 회장은 참외, 고추 등을 주 작목으로 생산해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90%이상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그가 고령군에 정착한 것은 20년 전. 처음부터 참외와 고추농사를 지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그는 고령군 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그때부터 대가야 농업기술대학 경영마케팅 학과 등 농업인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 뿐 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작목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농사기술을 습득했다.곽 회장의 전자상거래 성공비결은 남다른 고객확보 및 관리(소통) 전략에서 비롯된다.참외, 고추 재배 전 과정과 고추 태양건조 전 과정을 SNS에 그대로 올려 안전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 시켰고, 또 일상생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올려 SNS 친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또 온라인 친구들을 수시로 농장으로 초대해 직접 농사 체험을 하며 같이 시간을 보내는 등 온. 오프라인에서 고객과의 소통에 전력을 쏟고있다. 곽 회장만의 고객과 소통하는 노하우나 기술은 뭘까.페이스북을 통한 친구만 1천981명에 달하며 대화자 405명, 방문자 491명 등으로 늘 고객의 관심도 및 영향도를 체크하고, 불로그에 꾸준히 새로운 글을 포스팅하여 한 달 평균 방문자수가 1만1천명이나 되며 트위터에서 팔로워가 1천563명에 이른다.곽 회장은 2010년 전자상거래를 시작한 후 부터 꾸준한 성장을 하면서 2년만에 참외 매출 8천800만원 중 전자상거래로 5천720만원어치(65%)를 팔았다.고추는 생산량 100%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올해 예상 생산량 300kg을 전량 사전예약으로 판매가 동났다.올해는 참외생산량을 대폭줄이고 무화과로 품목을 전환 하는 관계로 4천500만원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있고 90% 온라인판매를 할 계획이다.곽 회장은 “참외 생산을 줄이고 무화과로 품목을 전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자상거래는 회원 관리와 질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철저한 선별을 통해 소비자의 입 맛을 사로잡는게 성공의 비결”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호미농장에서 생산되는 참외는 농장을 찾아오는 고객의 체험에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량 전자상거래로 직거래판매를 하는데 한번 맛을 본 고객은 해마다 찾는 단골손님이라”고 했다.곽 회장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지원했던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장병기 지도사는 “지난 2010년부터 274시간의 경영마케팅교육을 통해 사이버농업인을 배출하고 있고 경북사이버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 고객소통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곽철환 회장이 오는 27일 경북농업인 회관에서 수상을 하게된다”고 말했다.장 지도사는 또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각각의 농장을 찾아 현장 지도를 통해 강소농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6-25

고령 수해복구현장, 불량 호안블록 시공 확인

【고령】 속보=고령군 시행, 동신건설(주)이 시공하는 고령읍 장기리 반운제방보강공사가 85%정도의 공정률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지만 멀쩡한 호안블록 폐기처리본지 6월17일 8면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장납품업체(영남산업 주) 관계자와 현장 소장 등과 동행해 가본 결과 불량 호안블록이 시공된 것이 확인됐다.약 1km에 호안블록을 시공한 현장에는 곳곳에 불량자재가 시공된것이 눈에 띄었다.지난 16일 취재때는 2공구 호안블럭 시공 불량률이 많았으나 18일 현장확인 결과 불량률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또한 블록을 망치로 깨고 있는 작업자에게 멀쩡한 호안블럭을 망치로 부수고있는데도 현장에는 관리감독자는 보이지않았다.현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시공 중 발생한 호안블록은 5% 까지는 불량처리 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다고 말해 멀쩡한 블록을 불량률에 맞춰 폐기처분한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짙다.국가예산으로 투입된 멀쩡한 관급자재를 폐기처분했다면 엄연한 국가물품파손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고령군 건설방제과장은 현장 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량자재를 시공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확인 해보고 사실이 확인되면 다시 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1공구 현장에 투입된 호안블럭은 대구지방조달청과 고령군이 계약한 영남산업, YN-N대-08, 1종 식생블록, 600×500×120㎜ 제품 9천960개, 개당 5천535원, 총 5억346만3천600원의 금액이 투입되고 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6-20

수해복구공사, 불량자재 투입 의혹

【고령】 지난해 태풍 `산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령군 장기리 반운제 수해복구 현장(고령군 시행, 동신건설(주)시공, 도화엔지니어링이 감리)에서 멀쩡한 호안블럭 폐기처리를 두고 말썽을 빚고있다.현장에 투입된 호안블럭이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약 10여t 의 멀쩡한 호안환경블럭 자재가 인부와 장비(굴삭기)를 투입시켜 폐기 처리함에 따라 검증되지 않은 불량 자재가 투입되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를 통한 재검증이 요구되고 있다.수해복구현장의 관급 자재는 고령군 성산면 소재 Y산업에서 생산된 자재로 조달청 검정을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회천 반운제 수해복구 현장은 고령군이 지난해 태풍 `산바`에 의한 피해로 회천 반운제 피해지역과 홍수 대비 침수피해 보호를 위해 고령읍 장기공단, 개진논공단지 일원 기업체의 안정적 생산, 지역경제활성화,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수해복구 공사가 공정률 8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창 진행 중에 있다.수해복구공사 회천 1공구는 총 사업비 26억3천700만원의 국비예산으로 연장 2천80m 구간에 흙쌓기 5만855㎥, 순성토운반 5만9천915㎥, 사토운반 21만4천633㎥, 호안 환경블럭 2만5천988㎡, 코크리트포장 2천80m의 공사로 오는 7월 11일 완공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군 관계자는 “시공된 호안블럭을 확인하고 잘못 시공된 곳이 있으면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6-18

호박대목 접목하면, 수박 시듦증 “만사OK”

【고령】 “호박대목으로 접목해 수박농사를 지으면 시듦증 걱정은 없다”고령군 우곡면에서 수박농사를 짓고 있는 김대연(48)씨는 수박밭에 습기가 많아 해마다 시듦증으로 고생했는데 올해는 대목을 호박으로 접목한 모종을 정식해 초세가 왕성하고 시듦증이 한포기도 발생하지 않았다.김씨의 호박대목 수박을 농업기술센터 직원25명을 대상으로 시식평가 한 결과 당도 가 높고, 과육색이 좋으며 과육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으나, 포전매매 수박이라 예정 수확일을 4일 정도 앞당겨 수확해 당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평가 되었다.지금까지는 호박대목 접목묘를 사용하면 당도가 떨어지고 수박에 호박 맛이 배여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농민들이 재배를 기피 했었다. 시들음증이 수박 주산지 마다 매년10~15%정도 발생되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2014년 시범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재배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수박, 멜론 시들음증 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팽연왕겨, 천창환기시설 및 하우스내로 찬물유입 방지를 위한 물냉초 지원 등 생육 단계별 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들음증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6-18

고령, 골프장 2곳 연말 잇단 착공

【고령】 고령군은 우곡면 로얄파인 CC와 쌍림면 마스터피스 CC 조성사업의 도시계획시설 체육시설 결정과 함께 올 연말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18홀을 갖춘 대중골프장인 이들 골프장은 올 연말 착공, 늦어도 2015년 초쯤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로얄파인 CC는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 산 83번지 일원 109만9천 170㎡의 규모에 18홀을 갖춘 대중골프장으로 7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시행자는 현등개발(주)이다.마스터피스 CC는 고령군 쌍림면 월막리 산 40-2번지 일원 103만2천223㎡의 규모에 18홀을 갖춘 대중골프장으로 4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누가개발에서 시행한다.군은 이들 골프장이 개장되면 연간 2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0여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골프장 조성사업의 양 시행자는 지역주민들과의 화합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골프장 조성에 대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내용을 보면 골프장 조성 공사때부터 인접 지역주민들의 환경감시 및 친환경골프장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마을행사 지원과 정기적인 주민화합 행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그리고 클럽하우스 내 지역 특산물 판매장 운영, 지역주민의 우선 채용, 로컬 푸드를 통한 지역농업의 활성화, 경로잔치 지원과 소녀, 소년가장 장학금 지급, 지역특산물 출하시기에 맞춘 주말 지역장터 개설, 고령지역 내 건설장비 적극 사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특히 이들 골프장은 친환경 골프장 조성을 위해 기존수목 활용과 향토수종 식재, 지형변화 최소화, 잔디용수 재활용, 지하수 개발최소화, 외부유입수의 별도 관로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 농약 사용량 저감, 공사시행 중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등의 환경 저감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6-13

고령군·생명의숲 실천본부 `낙동강 생태문화 탐방`

【고령】 “낙동강을 시민의 손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고령군은 (사)낙동강생명의숲 실천본부 및 대구경북 일부 시민단체와 함께 낙동강 생태문화 탐방 행사를 가졌다.이날 곽용환 고령군수와 이완영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김희수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곽광섭 도의원 등 고령지역 기관장과 이재윤 낙동강생명의숲 실천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한 시민단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시민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관리형 공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참여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6일 오전 고령군 다산면 우륵 문화마당에서 열린 행사는 `I LOVE 낙동강`이란 주제로 고령군지역 55㎞구간에 시민 휴식공간과 수변문화 발전방향 및 비전을 인식하는 시민의식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강정고령보를 한눈에 들여다보는 우륵 문화마당 일원의 생태문화 탐방은 강변 정화활동과 함께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다.이재윤 상임대표는 “POST 낙동강의 효과적 관리방안, 우륵공원의 시민참여공원 계획 구체화, 4대강 관리의 롤 모델 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행사이며, 고령군 수변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전국 강변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용환 군수는 “생명의 보고이며, 환경의 척도인 강이 시민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위해 시민의 손으로 가꾼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로 부각 될 것이며, 오늘 이 행사가 더욱 뜻 깊은 의미로 조명 될 것”이라며“낙동강 지역의 애향심 고취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신 모델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5-28

고령 우곡직판장 수박 “비싸도 너무 비싸다”

【고령】 경북 고령군 우곡면 직판장에서 판매하는 수박값이 오히려 비싸 말썽을 빚고 있다.요즘 서울 가락동 공영도매시장 수박 경매 가는 1kg에 약 1만3천원 정도에 낙찰되고 있다.하지만 우곡 직판장에서 판매하는 수박은 1kg에 약 2만3천원으로 1만원이나 비싸 직판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개장식에 참석했다는 A 모씨는 “직판장을 한다는 명분아래 해마다 찬조를 받으며 장사를 한다”영업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수박 값이 너무 비싸다며 직판장 현수막을 내걸고 수박값을 비싸게 받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조합원 C모씨는 “조합원이지만 누구 수박인지도 모르고 있다”며 “절대 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아 더욱 궁금하다”고 말한 뒤 직판 수박 값이 너무 비싼데 대해 못 마땅한 생각을 감추지 않았다.이 영농조합법인은 판매하는 수박생산자와 얼마에 구매했는지를 절대비밀이라고 말해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다.직판이라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 자간의 유통마진 없이 이루어지는 게 맞다. 그러나 이 영농조합은 작업비, 수송비, 경매수수료 등을 포함한 가격보다도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우곡그린수박 관계자는 생산자를 밝힐 수 없는 이유를 수박 맛이 없으면 욕을 얻어먹는 다는 궁색한 변명만 하며 생산자와 매입금액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고령군 관계자는 “강력한 지도를 통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5-27

“수박농사 망쳤어요” 한숨만…

【고령】 고령군 수박재배 농민들이 수박 시듦 현상으로 고민에 빠져있다. 우곡면의 경우 수박하우스 500여동 이상이 시듦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고령읍, 다산면, 운수면 등 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어 농민들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시듦현상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재배농민들은 치료농약도 없는 현상에 속수무책이다.출하를 눈앞에 둔 수박줄기가 시들어 수박이 자라다 멈춘 상태로 익어버려 상품가치가 떨어져 포전매매를 한 농민들과 상인들 간의 불협화음 또한 일어나고 있다.올해 수박 포전매매 가격은 사상최고의 시세로 평균 1동(660㎡)에 500만원이상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수박을 매수한 상인들이 매매계약서를 작성한대로 정해진 날짜에 막대금을 치루고 수박 수확을 할지 애를 태우고 있다.수박재배농민 차기수(답곡2리 52세)씨는 “25동의 하우스 중 4동이 시듦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특히 날씨관계가 문제였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또 다른 농민 A모(51·우곡면)씨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다음 날씨가 추워 눈이 빨리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오랜 시간동안 하우스 안쪽으로 스며든 것과 덧거름, 관수 욕심을 많이 부린 밭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요인 중 기상적인 요인으로 뿌리발육이 떨어져 초기 활착이 늦어진 원인과 3월초순 갑자기 주간온도가 높아져 지상부와 지하부의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비대기 때 주야간온도격차가 큰대다 뿌리가 부실한 것이 한 원인일수 있다”며 “정확한 원인조사를 위해 고령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채소과는 수박시듦현상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 뿌리의 흡수력이 떨어지고, 약일조·강정지 등으로 착과 부담이 클 때는 잎과 과일간의 수분 경합이 일어나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급성시듦증은 사질토의 하우스 내의 밀식재배일 경우에 가장 발생이 많고, 그 다음이 화산회토의 하우스 내이며, 식양토나 논지대의 하우스에서는 발생이 매우 적다. 또 윤작했을 때보다 연작했을 때에 발생이 더 많다고 한다.급성시듦의 발생시기는 대개 수확하기 1~2주쯤 전이며, 이보다 더 어린 시기에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또한 날씨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박이 착과된 후 25~30일쯤 되었을 때에 흐린 날씨가 며칠간 계속되고 나면 반드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5-14

“주민 안전대책 세워라”… “문제 발생땐 책임질 것”

【고령】 고령군 우곡면 월오리산83번지 일원에 들어설 로얄파인 건트리컬럽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지난 25일 우곡면사무소에서 열렸다.이날 골프장 환경여향평가(초안)설명회에는 고령군 관계자와 시공사 등 주민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등개발(주)은 대기환경, 수환경, 토지환경, 자연생태환경, 생활환경 등 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로얄파인 골프장` 조성사업은 199만170㎡ 부지에 1천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8홀 규모로 오는 2014년 골프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주민들의 의견에 앞서 전해석 기업도시과장은 로얄파인 골프장이 운영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하고 잔디관리, 젊은이들 채용 등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민 김대권(월오리)씨는 골프장 조성공사로인해 농산물이 피해를 본다면 현등개발(주)에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주민 현경섭(월오리)씨는 폭우시 저류지 관리에 대한 질문을 하며 골프장 아래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세우라고 말했다.이에 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조성 과정과 운영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회사에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