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신품종 `싼타`, 고령딸기 명품화 이끈다

【고령】 고령군 딸기재배농가들의 품종이 신품종(싼타)딸기로 바뀌고 있다.아직은 대다수 농가들이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지만 지난해 7농가 1ha의 시범재배에서 설향, 육보 품종보다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 올해는 30농가 6ha에서 신품종 싼타를 재배하고 있다.경북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수입품종인 장희보다 과실이 단단하고 유통기한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육보보다 수량성, 크기, 당도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유통시장에서 높은 가격으로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신품종 싼타는 병해충에도 강하며 생산성, 맛, 경도가 우수하고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어 기존 재배품종인 육보와 설향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농가들 사이에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정진상 친환경농업과장은 “로열티 부담이 없고, 품질이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의 딸기를 농가에 확대 보급하기 위해 `국내 육성 고품질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좋은 성적을 보여 내년부터는 우량묘를 대량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01-11

고령군 내년 사업 `비상`

【고령】 고령군의회가 2013년도 고령군 예산안을 대폭 삭감해 집행부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2013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마치고 2천433억700만원의 예산안을 지난 21일 확정했다.이 과정에서 군 의회는 일반회계 23건의 사업에 걸쳐 25억5천920만원을 삭감시켰다. 이는 지난해 삭감액 13억2천만원보다 배가 많고 인근 성주군의 4억원 삭감 규모보다 월등히 많다.고령군의회 의원 수는 모두 7명으로 일부 의원이 삭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업별로는 시간외근무수당 5억1천540만원, 택시부착 광고료 4천200만원, 산수욕장 조성비 1억원이 삭감됐으며 고령게이트볼장과 테니스장 확충비 9억원 전액 삭감으로 백지화됐다. 또한 광특회계(지역개발계정) 삭감으로 사업 중단과 앞으로 국비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군 역점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군 집행부는 군의회의 집행부 길들이기식 무차별 삭감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예산이 삭감된 모단체가 예산복원을 요구하며 군 의회를 찾아 항의를 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령군의 실무공무원들은 군민을 위한 중요 예산임을 설득했지만 결국 삭감돼 곤혹스럽다며 정확한 실사를 통한 진단 없이 예산삭감은 의원들의 고유권한 남발이라며 불만을 내비쳤다.간부공무원 A씨는 “전문성도 없는 의원들이 계수조정하면서 전문위원 입회도 시키지 않고 의원들끼리 일방통행으로 조정한 것을 두고 동네의원 탈을 벗지 못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또 다른 공무원 B씨는 “발의 제로(0)상태인 군 의원들이 감시기능만 발휘하는 것은 독선과 오만, 불통의 극치”라며 “원칙과 기준도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예산을 삭감하고 필요한 사업은 내년 1회 추경에 반영하겠다는 의회의 사고는 집행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2-12-26

고령군 `낙동강 자전거길 보험` 가입

【고령】 고령군은 최근 낙동강 자전거길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낙동강 자전거길 보험`에 가입했다.자전거를 타다 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에게 보상을 해주는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사례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외지인에게도 보상을 해주는 `자전거길 보험`을 가입한 경우는 경기도 양평군에 이어 고령군이 전국에서 2번째다.고령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고령 지역 낙동강 자전거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인사고는 1인당 최대 2천만원, 대물사고는 사고당 2억원까지 보장된다.또한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구내치료비 특약으로 1인당 100만원, 사고당 1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자전거길 보험 혜택은 10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고령군 낙동강 자전거길은 국토종주 노선을 포함해 총 연장 42km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초보자도 탈 수 있는 평탄하고 안전한 코스를 갖추고 있어 전국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올해 4월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으로 외부 자전거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비해 자전거길 보험에 가입했다”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고령군이 낙동강권 최고의 명품 자전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2-12-11

고령군민 `보건지소 불신` 심각하다

【고령】 고령군의 보건의료행정 서비스의 친절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군이 ㈜DKRnC 에 의뢰해 지난 3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115개 담당과 9개부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친절도 및 방문모니터링 조사를 한 결과 7곳의 보건지소 중 5곳이 고령군청에서 가장 불친절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보건소의 의료장비의 질이 떨어지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환자들이 관내 민간 병의원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건소 의료장비의 현대화와 직원들의 친절도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고령군보건소는 보건지소 7개소, 진료소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의 18명이 지역주민을 맞고 있다. 이들 공보의 18명에 대한 연간 예산은 5억2천만원에 이른다.현재 고령군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에 근무하고 있는 공보의들의 전공을 살펴보면 전문의가 10명, 일반의사가 8명 등이다.보건소에 대한 신뢰도 추락은 이들 공보의들의 활약에 대한 고령군의 홍보부족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 같은 고령군보건소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증명하듯 관내 모 의원 등에는 하루 2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찾고 있는 반면 보건지소의 경우 하루 10여명의 주민들만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배영백 군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소를 비롯해 지소 등의 진료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근무자들의 잦은 공석과 불친절로 인해 일반주민들이 기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고령군보건소 관계자는 “고령군보건소에는 적은 환자들이 찾아오지만 공보의가 없으면 처방전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공보의가 필요하다”며 “또 진료소에 근무하는 직원은 의료취약지 특별법에 의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면 교육이수 후 처방전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한 주민은 이번 고령군의 친절도 조사 결과와 관련해 “보건소의 의료비가 일반 병, 의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는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보건소에 대한 불신이 많아 잘 찾지 않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면서 “이 같은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의료장비의 현대화와 직원 친절도 제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2-12-10

알맹이 없는 고령군 행정사무감사

【고령】 고령군 행정사무감사가 알맹이 없는 수박겉핥기식 감사였다는 지적이다. 감사기관인 의회는 주민을 외면하는 고압적 자세와 수준 낮은 질문으로 일관했고 피감기관인 고령군 역시 자료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형식적인 감사에 그쳤다는 질책을 받았다.고령군은 지난달 23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고령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시작, 지난달 30일 주요 현장 방문을 끝으로 감사를 마쳤다.이번 감사에서 집행부로부터 221건의 자료를 제출받았고 실·과·단·소별 공통감사자료 요구사항은 16건으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추진실적, 각종용역사업, 시설공사 설계변경, 사회단체 보조금지원, 군비지원 각종 행사 개최 실적과 읍·면장 재량사업 내역 등에 대한 자료가 추가됐다.다산면 송곡~월성간 도로확장공사 현장 방문에 나선 날 군청 정문에서 고령군건설기계노동자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집회를 하고 있었다. 이를 본 A의원이 “어디서 온 사람들이냐. 나는 저런 소리 들으면 소름이 돋는다”며 지역주민들의 애로는 안중에도 없는 듯한 발언을 했다.군의원들은 또 다산면 노곡들 농민들이 낙동강 사업으로 인해 지하수위가 상승해 농사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는 현장을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수자원공사 직원이 나와 사업 설명을 했으나 한 의원은 반대편 논두렁에서 전화 통화만 계속하며 현장 애로사항은 관심도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 현장을 찾은 농민들의 분노를 샀다.또 일부 군의원의 군정 질문은 자기출신지역에 대한 내용에만 집중돼 군의원이 아니라 동네 의원이란 빈축을 샀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군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면을 소외하는 모습들이 감사기간 동안 계속 이어져 군 단위 지자체의 중선거구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군의원들은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 낙동강 하천부지 조사료생산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연리와 노곡들 농민들이 주장하는 4대강사업으로 인해 농작물재배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기술센터소장은 자료보고만 하고 과장들이 대신 답을 하도록 해 부서책임자로서 업무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질타를 받았다.지역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이 자료수집과 현안사항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아 내용이 없었고 집행부 또한 `다음에 서면으로 하겠다. 준비를 못했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군민의 삶을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고 지적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2-12-03

고령 도로공사장 안전불감증 도 넘어

【고령】 고령군의 각종 도로공사현장의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종 사고 위험에 방치돼 있다. 고령군에서 발주하고 신한종합건설(주)이 시공하는 송곡~월성간 4.3km 도로확장 공사현장이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령군이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 현장은 곳곳에는 벌채한 나무둥치가 여기저기 흩어져있고 어떤 구간은 벌채한 나무가 안전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어 사고위험도 높다.사업장 아래쪽에 도로가 있는데도 벌채목 낙하 및 공사중 발생할 수 있는 낙석 방지를 안전망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사업장을 드나드는 차량들은 세륜기를 이용한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차량들이 도로에 나올 때마다 흙을 묻혀 나와 도로를 더럽히고 있다.현장 소장 A씨는 “벌채한 나무들은 대부분 처리하고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해 외부 반출을 할 수 없는 소나무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며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나 미흡한 곳은 보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또한 88고속도로 담양 ~ 성산간 도로확장공사(계룡건설 시공) 현장 주변도 안전 불감증이 여건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일대 도로는 작업차량의 과적으로 인해 내려앉거나 심하게 패이고, 갈라져 있어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는 등 사고위험을 떠안고 있다.또 현장 주변 도로는 비산먼지가 날려 인근 주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행정당국은 지도 단속을 외면한채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