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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SNS, 소통과 공감의 창으로

[의성] 의성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매체를 통한 온라인 홍보가 화제다. 군은 2015년부터 SNS 4개 채널을 개설해 이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급변하는 SNS 환경에 발맞춰 기존 채널 외에도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등을 추가 오픈했다.그간 지자체를 비롯한 일부 정부기관의 SNS는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홍보로 새로운 소통의 창을 열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군은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군청 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힘입어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 2017년 ‘대한민국 SNS 최우수상(기초지차체 군 부문)’ △ 2018년 ‘올해의 SNS 최우수상(부문 페이스북)’ △ 2019년 ‘소셜인터넷 서비스 혁신대상 최우수상(부문 페이스북)’△ 2019년 ‘올해의 SNS 대상 최우수상(부문 블로그)’ 등을 수상했다.군은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초 의성군 SNS의 전담부서인 홍보소통담당관실 소통계를 신설했으며, 단순 홍보 목적이 아닌 군민과 소통하고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의 발굴·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4월 홍보소통담당관실의 직원들로 구성된 ‘갈릭맨즈’를 결성했으며, 직접 기획·출연·촬영·편집을 맡아 소통 콘텐츠를 제작·홍보하며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소통 콘텐츠로서는 ‘의성군 홍보뉴스’ ‘의성眞 알리미’ ‘유퀴즈 온 더 의성’ 등 다양한 코너를 기획, 약 6개월간 총 27편을 제작했다. 조회수는 총 1만4천365회에 달한다.또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2016년 ‘제1기 의성군 블로그기자단’을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민으로 구성된 25명의 ‘제2기 의성군 블로그기자단’이 출범해 홍보교류도시와 ‘교류 팸투어’를 진행하고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팸투어’ 등의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전국 군단위 최초로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의성眞’을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2만명에게 무료 배포하며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은 이처럼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으며 군민·관광객과 소통하고 있다.김주수 군수는 “차근차근 시작한 일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군은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군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공감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2019-11-21

청년예술가들 주목받는 의성

의성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청년을 모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군의 사업들이 조금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9 의성이웃사촌청년예술캠프 예술의성 프로젝트’를 통해 열린 ‘안계상회’ 전시는 전국 청년예술가들이 참여,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전국 청년 예술가들은 의성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으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안계상회’ 전시가 열리는 ‘안성예탕’에서 그 현장을 살펴보자.◇ 전국 청년예술가들이 연 전시건물 외벽에 걸린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이란 위풍당당한 플래카드와 대조적으로, 내부의 모습은 친근하면서도 색달랐다.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비슷한 규모의 전시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안계를 비롯한 의성을 담아냈다. 충분히 공감할 만한 작품들로 채워진 것이 인상적이었다.1층 전시실을 들어서자 욕탕 안을 가득 채운 쓰레기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정민규 작가의 작품이다.작가가 쓴 ‘쓰레기는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소비하고 버리는 행위와 소비되어 버려진 물체, 쓰레기가 사회 구조와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작품설명을 읽으니 쓰레기봉투가 새롭게 보인다.천천히 작품을 응시하던 중, ‘안성예탕’을 관리하는 허인철 도슨트(docent)가 조심스럽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작품 옆에 쓰인 해설보다 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쓰레기는 그 사람의 흔적을 보여준다”는 작가의 생각을 알고 나니 크게 공감이 가 작품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전시는 ‘관계’라는 주제를 통해 작가들이 표현하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타인의 의식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또 다시 타인을 의식하게 되는 애매모호한 틀 안에서의 반복’이라는 설명이 곁들여진 김상덕 작가의 드로잉, ‘하루하루의 일상이 겹쳐져 만들어진 우리의 삶’을 표현한 권수현 작가의 작품, 어릴 적 목욕탕에서 겪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글씨를 청각적·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한 손유화 작가의 작품 등 관람객에게 다가가기 쉬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다.김현진 작가의 작품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국민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사건으로 의성군 비안면 작두골에서 50여 명의 주민이 희생된 비극을 표현해 시선을 끌었다. 작가는 이 사건의 기억을 담은 현장에서 식물표본과 흙 등을 채취해 천과 종이 위에 시아노타입 방식으로 프린트했다. ‘오랜 세월 한 자리에서 뿌리 내리는 식물은 민초들을 상징함과 동시에 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하다’라는 작가의 설명이 의성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게 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Canon-관계’로, 첫 번째 전시인 ‘Mimesis2013바라보기’에 이어 열렸다.지난달 14일부터 열린 ‘안계상회’전시회는 오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는 ‘Kartharsis-즐거움’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후 주민들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안계반상회’가 그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주민들 전시 안으로 끌어들여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은 전시에서 그치지 않는다. △가곡배우기 △사진, 이미지로 이야기하기 △그리고 읽고, 그리고 읽고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생활 목공예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기초드로잉 등 예술가들이 직접 준비한 주민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한다.12월 16일부터 ‘안계반상회’라는 제목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안성예탕’을 청년예술가들의 전시장이자 군민들의 예술활동·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시킬 예정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의성이번 ‘예술의성 프로젝트 안성예탕’뿐만이 아니다.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다양한 방면에서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웨딩 앨범을 제작하는 ‘노비스르프’와 여성리빙편집숍 ‘화림:꽃이 숲을 이루다’ 등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참여한 청년들의 성공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의 적극적인 청년유치사업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군은 올해 △스타트업 부트캠프 △지역청년 정착 활력화 사업 △맞춤형 창업캠프 △의성로컬 창업캠프 △일자리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청년을 모으기 위한 의성군의 의지와 다양한 지원사업과 매력을 느낀 이들이 많아졌다.이에 2021년으로 예정된 ‘영미숙 창업허브센터’ 입주가 시작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년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군의 사업들은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청년주거지·신규 주거단지 조성 등의 청년주거지원 △도시재생사업 △안계 행복플랫폼 조성사업 △다 함께 돌봄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 매력있는 의성을 만들어 청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김주수 군수는 “이 시대의 청년들은 기성세대들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한다. 청년들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부족한 것은 청년들의 패기가 아니라 사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회”라며 “의성군은 청년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고, 의성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11-18

의성군, 경북 유일 ‘신한 더드림 사랑방’ 사업에

[의성] 의성군이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안동교구사회복지회에서 위탁운영중인 금성노인복지관이 ‘2019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신한 THE Dream 사랑방’은 신한은행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노후화된 노인이용시설의 환경개선으로 편안한 교육·여가·복지공간 조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화 교육 제공 △여가문화생활 등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2019년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원기관 중 노후화된 정보화 교실과 휴게공간을 보유한 노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의 공개 모집을 진행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20개의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경북지역에서는 금성노인복지관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금성노인복지관은 △노후화된 정보화 교육실의 환경개선 △기자재 지원 △정보화 시대에 적합한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과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사업을 신청했다.그 결과 기존 정보화 교육실의 새로운 공간설계와 함께 정보화 교육에 필요한 나눔 모니터 15대, 본체 15대, 가상현실기기(VR)·웹캠 15개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게 됐다.차후에는 ‘신한 THE Dream 사랑방’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는 ‘실버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과 신한은행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김주수 군수는 “신한THE Dream사랑방은 금성면·가음면·춘산면 어르신들의 행복한 안식처”라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10-31

의성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3곳 선정 현판식

[의성] 의성군은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2019년도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에 선정된 3개 마을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의성읍 비봉1리, 금성면 명덕3리, 옥산면 감계1리로, 김주수 의성군수와 읍·면 관계자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참석했다.‘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소각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캠페인으로, 마을 대표자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진다.의성군에서 올해 370개 마을이 캠페인에 참여했고, 이번에 우수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은 산불 조심기간 동안 주민들이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 실적이 우수한 마을이다. 또, 서약사항 등을 성실히 이행하고 산불조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봄철 위험시기의 산불방지에 크게 이바지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마을이장과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가능한 성과다. 산불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실인 만큼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추진해 우리 의성이 아름다운 산과 들을 유지하고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하자”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08-21

의성군, 3회 추경예산 7천200억 편성

[의성] 의성군은 2019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회 추경예산 대비 650억 원이 증가한 7천200억 원으로 편성해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의성군이 2014년 민선6기 출범 시 4천780억 원에서 무려 2천42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군이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3천540억원)와 국·도비 보조재원(2천430억원)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의성군은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지난 2일 의결된 정부 추경예산을 적극 반영하고, 추진 중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마무리 사업비를 적극 편성했다. 더불어 2020년 본예산 반영을 위해 사전절차비용과 부지매입비 등을 우선 반영했고 시급한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주민의견도 적극 수렴했다.주요사업으로는 △방치폐기물행정대집행 142억원 △청년이행복한의성행복포레스트 54억6천만원 △의성군지방상수도현대화 25억원 △건강산업인프라구축(부지매입) 20억원 △지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 16억8천만원 △이웃사촌시범마을임시주거지조성 12억5천만원 △어린이집확충 11억5천만원 △보건소신축추가 11억5천만원 등이다.분야별로는 △환경보호 23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96억원 △농림해양수산 86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사회복지 각각 50억원 △수송 및 교통 4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28억원 △보건 19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8억원 △문화 및 관광 5억원 △교육에 2억원을 투자하며, 예비비와 기타 분야에는 3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예산 7천억원 시대의 격에 맞게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지역현안 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미래의성 발전의 토대 마련을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19년 제3회 추경예산(안)은 의성군의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2019-08-20

서울로 찾아가는 ‘의성군 농특산물’

[의성] 의성군은 다가오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추석 명절이 다가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는 서울신문사 앞 광장에서, 3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서울 조계사 남문주차장에서 마늘, 자두, 복숭아 등의 신선농산물과 흑마늘 등의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다.또한, 추석이 임박한 9월 6일부터 9월 9일까지는 서울광장에서 의성이 자랑하는 마늘과 자두를 구매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농산물 과다생산으로 가격 폭락 등의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과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기다리는 대도시 소비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직접 가기 어렵다면 의성군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인 의성장날(http://mall.usc.go.kr)을 이용해 보자.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의성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쉽게 받아볼 수 있다.특히 의성마늘햄으로 유명한 롯데푸드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의성마늘소, 의성마늘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얻을 수 있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는 농작물의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좋지 않다. 군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지역농산물 팔아 주기 행사, 조계사 직거래 장터, 서울 지하철역 직판행사, 홈쇼핑 방송, 의성장날 쇼핑몰 여름 농산물 이벤트 등을 추진 도농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19-08-19

허술한 법망이 ‘의성 쓰레기산’ 키웠다

[의성] 속보= 의성군 쓰레기산은 허술한 법망이 화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쓰레기 산은 낙동강 본류와 직선거리로 800여m 떨어진 단밀면 생송리 한국환경산업개발 사업장에 10여m 높이로 쌓인 폐기물 17만3천여t을 가리킨다. 사진이 업체가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반입해 방치한 폐기물은 허가량(2천157t)의 80배에 해당한다. 의성군은 지금까지 이 업체에 20여 차례 행정조치, 7차례 고발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속수무책이었다.업체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그 기간을 이용해 계속 폐기물을 들여와 방치량이 계속 늘었다.군 관계자는 “폐기물 1천t을 불법 처리해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1억 원이라면 이로 인한 처벌은 고작 벌금 100만원 수준”이라며 “불법 수익금에 대한 환수조치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과거 폐기물 상당량을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수출해 처리했는데 최근 들어 개도국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소각·매립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문제”라고 설명했다.그는 “폐기물 1t의 소각처리 비용이 25만 원 가량인데 불법 브로커들은 이를 반값에 처리해준다고 접근해 계약을 체결한 뒤 폐기물을 인적 드문 곳에 방치한다”며 “보다 강력한 처벌과 주민들의 철저한 감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확보한 45억원의 예산과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할 99억5천만원 등 170억원을 투입, 쓰레기를 대신 처리한 뒤 업체 전 대표 A씨 부부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검찰은 A씨 부부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법에 따라 이들이 다른 법인 명의로 취득한 공장과 토지, 기계 및 주식 등에 관해 추징보전 절차를 완료해 두고 있다./김현묵기자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