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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시 택시 12대 감차 결정

영주시는 올해 개인택시 및 회사택시 12대를 감차하기로 했다. 감차 결정은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와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다. 이 결정을 위해 시는 3일 2025년 택시 감차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했다. 시는 위원회 의결사항에 따라 5월 중 감차보상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감차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택시 감차 규모와 감차보상금액을 확정하고 자율감차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고 최종 의결했다. 위원회는 올해 개인택시 8대, 법인택시 4대 등 총 12대를 감차하기로 의결했다. 감차보상금액은 개인택시 1억1000만원, 법인택시 5500만원으로 확정했다. 김중수 교통행정과장은 “과잉 공급된 택시 대수를 점진적으로 감차해 적정 총량을 맞추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며“궁극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19년 택시 총량 산정 용역 결과 적정대수를 372대로 확정했다. 당시 기준 128대가 과잉 공급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 일반(법인)택시 14대, 2022년 일반(법인)택시 19대, 2023년 개인택시 7대, 2024년 개인택시 7대 등 총 47대를 감차해왔다. 올해 12대를 추가 감차하면 과잉공급분의 약 46% 가량을 감차 완료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4

국립산림치유원 산불 피해 주민 마음 회복 프로그램 운영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경상북도와 협력해 산불로 심리적 충격과 일상에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한 산불 피해 주민 마음 회복 프로그램 참가자를 이달부터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으로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과 가족 누구나 시·군 단체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마음 회복 프로그램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호흡법을 익히고 숲속에서 해먹 명상을 통해 온전한 휴식을 갖는 숲속 활인심방,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리듬을 활용해 마음을 회복하는 숲속 리듬케어 등 숲의 치유력을 활용해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시행 된다. 이외에도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수치유 체험 등 다양한 선택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참가자들의 심리 상태와 신체 조건에 맞는 맞춤형 회복 활동도 진행 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숲의 소리, 자연의 향기, 편안한 움직임이 어우러진 활동은 불안, 불면, 외상후스트레스(PTSD) 등의 증상 완화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의 사례에서도 숲 속에서의 명상과 체험 활동이 심리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지수를 현저히 낮추며 수면의 질 향상 및 삶에 대한 의욕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피해 주민 여러분에게 잠시라도 마음을 내려놓고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국민의 정서적 회복을 위한 산림치유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4

“어려울 때 서로 나누며 사는 게 인생이야”

“산불 피해로 다들 힘든 데 나누며 살아야지” 경북 영주에 사는 93세 박승분 할머니의 산불 이재민을 위한 성금 기탁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0일 영주시 휴천2동 행정복지센터로 힘든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호주머니를 뒤져 꼬깃꼬깃 접었다가 쭉 펴서 봉투에 넣은 뭉칫돈 1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전달했다. 고령의 어르신이 대뜸 내미는 돈봉투에 눈이 휘둥그레진 행정복지센터 직원에게 박 할머니는 “산불 이재민을 좀 돕고 싶어. 이걸 (그분들) 좀 전해줘”라고 말했다. 박 할머니는 계절 산나물·쪽파·대파를 다듬어 팔고, 쑥떡을 쪄서 길가는 손님들에게 건네며 푼돈을 받는 노점상을 한다. 그만큼 박 할머니에게 현금 100만원은 ‘거금’이다. 5일장이 서는 영주시 원당로에 가면 A마트 앞 길거리에서 떡과 나물을 파는 박 할머니를 쉽게 찾아볼수 있다. 박 할머니는 “함께 나누며 사는게 인생이야. 살다보면 서로 도움이 필요할때가 누구나 있잖아.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돈이지만 기꺼이 내놨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산불 피해민들이 너무 안스러웠다. 얼마나 황당했을까를 생각하면 결코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나의) 작은 정성이라고 여겨주면 고맙겠다. 이재민들에게 깊은 마음의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 할머니가 사는 영주는 산불에 의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을 삽시간에 초토화시켰다. 박 할머니는 “어디에 사느냐가 뭐가 그리 중요해. 다 같은 우리 국민이지. 더구나 안동, 청송 같은 곳은 영주의 이웃이잖아”라며 성금기탁을 칭찬하는 주변인들 앞에서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 할머니의 성금 기탁에 가족들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아들(59)은 “어머니께서 평소에도 남을 많이 배려하셨다. 불행한 일을 당한 이웃들과는 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분이시다. 이번에 산불 성금을 기탁하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어머니가 더욱 존경스러워졌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가 기탁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류대하 휴천2동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해주신 박승분 어르신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박 할머니의 기부를 계기로 나눔 문화가 크게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할머니의 성금기탁 장면을 지켜본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연신 허리를 굽히며 “할머니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세동기자

2025-04-13

영주시 박성만 도의장 만나 지역 현안사업 지원 요청

영주시는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을 만나 군도16호선 문정동∼봉현면 유전리간 지방도 승격을 포함한 7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봉현면 유전리∼문정동 군도16호 지방도 승격, 상석∼부석면 지방도935호 선형개량공사, 봉화∼감곡 지방도935호 선형개량공사, 봉현초∼힛틋재 지방도931호 선형개량 및 오르막차로 설치공사, 평은면 오운리 지방도915호 선형개량공사 등이다. 영주시는 이들 사업이 관광 수요 증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반사업이라며 경북도가 수립 중인 2026∼2030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함께 전달했다. 박성만 경북도의장은 “건의된 사업들이 영주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판단된다”며“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락 영주시도시건설국장은 “이번에 건의한 도로 관련 사업들은 관광 활성화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3

영주 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자 환영식 및 사전교육

영주시 안정면 소재 안정농협은 11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20명에 대한 입국 환영식과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안정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2년째 운영된다. 안정농협이 운영중인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및 농가 연계를 본격적으로 이어가며 일손이 필요한 지역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이달 11일 입국한 20명의 계절근로자를 시작으로 5월 초 30명을 추가로 도입해 총 50명의 계절근로자로 운영할 계획이다. 계절 근로자 모집은 지난해와 같이 베트남 타이빈성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선정된 근로자들은 안정농협과의 정식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숙소 제공과 전담 직원의 관리 아래 인력 부족을 겪는 농가에 일손을 돕게 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중개센터는 농가 숙식형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의 필요 기간에 맞춰 지원한다. 중개센터는 일손 지원 희망농가의 요청에 따라 최소 1일부터 요구 기간에 맞춰 일손을 지원하게 된다. 농가는 일손 필요 시기에만 계절근로자들을 활용 할 수 있어 경영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소농인들은 일손 부족 시기에 단기간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어 농가 경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손기을 조합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 운영 2년 째를 맞아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더 많은 농가에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착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3

‘공석’ 영주시장, 내년 지선때 뽑는다

공석인 영주시장 선거가 결국 2026년 지방선거로 치러지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당초 영주시장 선거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경북선관위에 보낸 공문에서 3월 1일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을 잃어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경우 2026년 지방선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일 대법원 2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남서 전 영주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한 이후에 발생한 재선거에 대한 결정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사례에 적용된다. 공직선거법 제203조 제5항에는‘자치단체장 재·보궐선거 등의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까지 대통령 궐위 선거가 확정된 경우, 그 보궐선거는 대통령 궐위 선거일에 동시에 실시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법 조항에 따라 영주시장 재선거도 대선과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203조 제5항만 적용할 경우 대선을 위해 사퇴하는 모든 지자체의 선거를 함께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선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이미 사퇴를 선언했으며, 또 다른 지자체장의 사퇴가 이어지면 법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 제203조 제5항만 적용하면 대통령선거 기간에 발생한 모든 재·보궐선거를 함께 치러야 하는데 이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0

영주시, 과수화상병 확산 선제적 차단

과수화상병 방제약품 살포 모습. /영주시 제공 사과·배 등 과수재배 농가들에 대해 과수화상병의 선제적 차단의 중요성이 대두 되고 있다. 전국 사과생산의 14.7%를 차지하는 영주시는 국내 최대 사과 생산지로 과수농가와 시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꽃이 피는 시기인 개화기에 감염이 집중되는 세균성 병해로 국내 과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주요 재해 중 하나다. 시는 지난 달 21일까지 국·도·시비 등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5종을 관내 사과·배 3500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시는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생육기 2회 등 총 5회에 걸친 약제 살포를 농가에서 철저히 실천해줄 것을 당부하고 현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화기 방제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부터 전체 꽃의 약 40%가 개화했을 때 1차로 살포하고 이후 5일 뒤 동일한 항생제를 2차로 추가 살포해야 한다. 시는 농촌진흥청 방제 지침에 따라 개화기 중 2회에 걸쳐 집중 방제 실시와 이를 위해 살균제를 사전에 공급하고 농가에 방제 요령과 일정이 담긴 안내문도 배포했다. 영주시는 이번 개화기 방제 외에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시가 효율적 방제 운영을 위해 농가 교육과 전염원인인 월동궤양 제거, 예방 실천사항 안내 외에도 전문 예찰요원을 선발해 의심지역에 대한 현장 및 전화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지원과 최수영 과장은 “과수화상병은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피해 규모가 커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제가 중요하다”며“농가에서는 권장 약제를 사용해 개화기 방제 시기를 놓치지 말고 반드시 살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관내 10개 읍·면·동에 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하고 과수화상병 예측시스템을 도입해 농가에 감염 위험 시기와 약제 살포 적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0

영주시 안정농협 2년 연속 종합업적평가 수상

손기을 안정농협장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안정농협 제공 영주시 안정농협이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24년도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정농협은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협중앙회의 대표적인 시상 제도인 종합업적평가는 전국 1111개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사업,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조합원 복지,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농협을 선정하고 있다. 안정농협은 경제사업 특화 농협으로 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과 경영 안정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및 미곡종합처리장의 운영 효율성 제고, 지역 농산물의 공동 출하 확대, 소비자 맞춤형 판로 개척 등 경제사업 전반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이 평가 됐다. 또, 조합원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 지원 사업 강화, 맞춤형 금융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실익 중심의 운영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농업 기반 강화에 기여한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손기을 조합장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단지 성과를 넘어 조합원과 고객들의 믿음,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며“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든든한 농협, 실익있는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10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장 선거 신인식씨 당선

신인식(62·영주시)씨가 한국외식업중앙회 제22대 경북지회장에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9일 구미시에서 열린 경북지회장 선거에서 4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여 총 투표자 181명 중 8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신 당선인은 영주시주민자치위원회 연합회장, (사)영주시관광협의회 부회장과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영주시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경북지회 부지부장을 역임했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경북지회 발전을 위해 식품박람회를 시민 참여형 행사로 만들어 요식업 발전에 기여하고 각 시군 지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시행, 원재료값 상승에 대비한 지역 농·축·수산물과 연계한 상생 구축망 마련, 수석부회장직을 신설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의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도 제22대 경북지회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신 당선인은 출마의변에서 경북외식업의 미래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고 뛰어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인식 당선인은 “경북지회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야 한다”며“경북요식업 관계자들이 보다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9

영주시, 공원녹지 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시범운영

공원녹지 내 설치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공원녹지 내 반려동물 배변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해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깨끗한 산책 환경 조성과 생활민원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시범지역은 가흥동 메타세콰이어길 완충녹지 2곳과 보건소 인근 어린이공원 1곳 등 총 3개소에 배변봉투함이 설치됐다. 설치된 배변봉투함은 배변봉투 비치와 쓰레기 투입이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구조로 이용 방법을 쉽게 안내하는 표지판도 함께 부착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변봉투 보충과 쓰레기 수거는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률과 효율성, 자율적인 유지관리 가능성,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운영 중단 또는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황병철 공원관리과 팀장은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은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공공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초 장치”라며“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시범운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반려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영주시, 유해폐기물 전용 수거 체계 구축

설치된 유해폐기물 전용 수거함.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유해폐기물인 폐농약과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전용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환경관리원 사무실 등 총 11개소에 유해폐기물인 폐농약 및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 등 전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기존의 폐농약 처리 방식은 농약업체를 통한 역수거 방식으로 운영됐다. 현행 방식은 회수 절차의 번거로움으로 회수율이 낮고 농가에 장기간 방치되거나 논·밭 등 생활 주변에 무단 투기 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는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돼 매립되는 경우가 많아 토양오염 등 2차 환경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시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설치되는 전용 수거함은 유해폐기물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읍·면 담당자의 입회하에 관리대장을 작성 후 배출하도록 운영된다. 폐농약의 경우 빈 용기를 제외한 액상 또는 과립 형태의 폐농약만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며 빈 용기는 한국환경공단의 영농폐기물 수거보상제를 통해 별도로 처리해야 된다. 폐페인트 등 전용 수거함에는 액상 상태일 경우 헌 옷이나 신문지 등에 흡수시키거나 완전히 굳힌 뒤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게 밀봉해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거된 생활계 유해폐기물은 전문 처리 업체에 위탁해 처리한다. 김우열 환경보호과장은 “생활계 유해폐기물인 폐농약과 폐페인트·폐광택제‧폐접착제의 전용 수거함 설치를 통해 체계적인 수거·처리가 가능해지고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영주국유림관리소 불법행위 집중 단속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이달 7일부터 5월31일까지 불법행위 집중 단속을 벌인다. 집중단속은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과 불법 임산물 굴·채취 및 입산자 실화 등에 따른 대형산불 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다. 단속 대상은 산림소유자의 동의나 허가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봄철 산불조심기간 내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하는 행위, 산림을 무단으로 불법 전용하는 행위 및 산림 또는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 등이 주요 대상이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특별사법경찰이 포함된 2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산림드론 감시단을 병행 운영해 국·사유림 구분없는 단속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에 나선다.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사법수사대는 이번 단속에 따라 산주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등 불법행위 적발 시 관련법령에 따라 형사처벌이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박영환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전국에서 대형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산림훼손 및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산림보호를 위해 국민 모두가 불법행위 근절에 협조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8

동양대학교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 운영

동양대 재학생들이 MBTI 검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대학교 제공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영주캠퍼스 의약 계열 간호대학 재학생 123명을 대상으로 MBTI를 통한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MBTI 검사와 분석을 통해 자신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고 분석자료를 활용, 학생들이 진로 방향 설정 및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MBTI를 통한 진로 마인드 제고 프로그램은 전문 상담사가 직접 검사 결과를 해석해 주고 학생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MBTI는 성격유형을 16개로 분류하는 검사도구로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의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개발 됐다. 1944년경 미국의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 모녀에 의해 만들어졌다. MBTI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돕기 위해 개발 됐다. MBTI는 외향과 내향, 판단과 인식,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 등 4가지 지표에 대한 선호도를 조합해 16개 유형을 분류한다. 배시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모르거나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본인의 성향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024년 3월 개소해 지역의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을 위해 구직 상담 및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측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재학생 및 취업준비생에 대해 지속적인 상담 및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영주시·안정농협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본격 운영

영주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를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두 기관은 영농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효율적인 인력 지원과 농업경영 부담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안정농협이 고용한 근로자를 농가에 단기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일 단위로 인력 활용이 가능해 소규모·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는 본격 운영 첫해를 맞아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단 5명을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현지에서 영농작업 테스트, 면접, 사전 교육 등을 직접 진행해 우수 계절근로자들을 선발한다. 선발된 계절근로자들은 11일 실무단과 함께 입국한다. 선발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안정농협을 통해 최장 8개월간 지역 농가에 배치되 농번기 일손을 돕게 된다. 숙소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해 공동숙식 시설로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대농 중심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중소농·영세농을 위한 공공형 인력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타이빈성과의 부속합의서를 개정하고 유치 일정 조율 등 운영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왔다. 시는 권역별 농촌인력중개 운영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맞춤형 인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풍기농협과 영주농협을 통한 국내 인력 중개,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을 통한 국외 인력 중개·알선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농가의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성실하고 숙련된 근로자가 재입국해 지속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내국인과 외국인 인력에 대한 통합적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영농 인건비 안정화와 인력난 해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영주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

선비세상 야간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공모사업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및 계획공모형 지역 관광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수서원·선비촌·선비세상 일원에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동선에 무장애 경사로, 다목적 화장실, 수유실, 시각·청각 보조 시스템 등을 설치하고 관광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해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안빈낙도 유니크 조성사업은 선비촌 내 고택 9채를 독립형 숙소로 리뉴얼 하는 숙박형 관광사업이다. 기존에는 한옥을 방 단위로 운영했으나 전통 마당과 대청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독채형 숙소로 개선해 전통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관광 모델을 구현한다. 현재 선비촌 일대는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된다. 소수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영주의 선비문화 관광권역이 전국적인 무장애 관광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선비촌 일대 일부 관람 구역의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부터 사업 준공 시까지 관람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

지난 해 실시된 영주시민대상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6월 9일까지 제29회 영주시민대상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29회를 맞는 영주시민대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있는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역경제활성화, 봉사 및 효행, 문화체육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기준으로 2년 이상 영주시에 거주한 시민, 영주시 등록기준지를 둔 출향인사, 영주시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기관·단체 및 재직 중인 사람이다.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타의 모범이 될 만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면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추천서, 이력서, 공적서, 공적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영주시청 총무과 또는 후보자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9월 중 시상식을 진행한다. 장해진 총무과장은 “각계각층에서 영주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추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영주시 대표 시상제도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7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7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선정

(재)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2025년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세대를 잇는 맛의 이야기, 우리 집밥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집밥 레시피 경연대회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세대공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고령층의 삶의 지혜와 손맛을 다음 세대가 직접 듣고, 함께 요리하고, 그 기억을 기록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효 문화의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집밥 레시피 경연대회는 5월부터 10월까지 전라권(전주, 5월), 충청권(청주, 6월), 서울·경기권(서울, 8월), 강원권(강릉, 9월), 경상권(영주, 10월)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개최된다. 경연대회는 권역별 20가정씩 총 100가정이 참여한다. 참가 가정은 조부모 세대가 집밥 레시피와 그에 얽힌 사연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 요리하며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손자·손녀는 조리 과정을 직접 기록하고 영상팀과 스토리 작가가 이를 콘텐츠로 제작해 이야기 레시피북으로 출간된다. 특히 서울·경기권은 2025 K-푸드페스타와 연계해 대국민 홍보 효과도 노린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는 전라권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충청권 청주 서원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실습실, 강원권 강릉 강릉영동대학교 조리실습실, 경상권 영주 선비세상 쿠킹클래스 강의장이 활용된다. 경연대회와 함께 세대 간 밥상 토크, 조손 세대가 함께 만든 우리 가족 집밥 보고서 발간, 가족이 아닌 이들과 정서적 유대를 맺는 조립식 가족 프로젝트 등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레시피북에는 손자·손녀 100명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모든 영상과 스토리는 SNS와 유튜브 숏츠 등을 통해 사회와 공유된다. 박찬극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진흥원이 효문화를 전하는데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대를 잇는 음식 한 그릇이 줄 수 있는 위로와 공감을 전국에 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6

요리는 한나라의 문화, 역사를 알리는 과정, 새롭게 느끼는 시간

정주희 회장이 강의 후 학생들과 1문 1답을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한식을 알리는 일이 단순한 요리를 알리는 게 아니라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식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뿌듯했고 저도 앞으로 자부심을 갖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경북 영주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최영진(3년) 학생의 말이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4일 파리 꼬르동요리학교 출신 정주희씨를 강사로 초청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란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이날 강의는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 전달과 한식의 가치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강의에 나선 정주희씨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 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OORI대표 Associaton Mes Amis(AMA)회장직을 맞고 있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권하윤(2년)학생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한식을 알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계속해서 배우려는 태도와 발전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며 요리에 대한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국제조리고는 2020년 국방부 지정 육관 최초 조리병과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관으로 선정돼 조리전문 부사관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조리병 복무 후 임기제 부사관 임관, 장기 부사관 혹은 우수 기업체로 취업할 수 있는 진로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2021년 고용노동부의 고교과정 일학습병행제인 도제학교로 선정, 제과제빵과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졸업할 때까지 특성화고 학생이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NCS기반 교육훈련을 받는 직업교육 훈련모델을 운영 중이다. 도제훈련 기간 중 실습복, 교육비, 숙박비, 교통비 지원과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훈련기간 동안 받는다. 졸업 후에는 학생선택에 따라 배화여대, 수성대, 한양여대의 고숙련 일학습병행 (P-TECH)과정 연계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 2024년 중소기업청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선정돼 취업맞춤반 수료학생에게 취업처 제공과 기업·대학과 연계해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6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

“지역 특성상 글로벌 진로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이번 특강이 세계로의 확장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배우고 있는 요리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스스로를 작은 한류의 주역으로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1895년에 설립된 요리전문학교인 L’INSTITU LE CORDON BLUE PARIS를 졸업한 정주희씨의 말이다. 정주희씨는 파리 AMA협회(Association Mes Amis)회장직을 맡고 있다. AMA는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민간단체로 파리시에 소속되어 있다. AMA는 2017년 한국문화를 홍보하고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한식 무료 밥봉사를 주최하는 협회로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달에 한번씩 한식을 준비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경북 영주시 소재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세느강 위에 피어난 한식의 향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정 회장이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문화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고 운영해 왔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정 회장은 한식과 요리를 통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소개와 조리 전공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하고 요리를 배우는 학생들이 단순히 요리사라는 한 가지 진로에만 국한되지 않고 요리를 매개로 문화기획자, 컨설턴트, 교육자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무게를 실었다. 정 회장은 “한식은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문화이며 요리를 통해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고리”이며“한식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가 세계에서 어떻게 주목받고 있는지를 소개해 자긍심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이번 특강의 주요 목적”이라 강조했다. 이번 학생들과의 만남은 ‘나는 요리사만 될 수 있을까’라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요리를 통해 문화, 교육, 봉사, 미디어,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자신만의 길을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요리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도구이자 문화의 정수를 전할 수 있는 언어라고 강조했다. 정주희 회장은 ”한식을 세계 무대에서 알리며 쌓아온 경험들이 이제 막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구체적인 방향성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졸업한 르 꼬르동블루는 세계적인 명문 요리학교로 유럽 등 많은 국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숙명여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같은해 파리올림픽 한식 캠페인 요리부문 전문위원으로 위촉, 활동을 펼쳤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와 영국에서 꼬르동 블루와 AMA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산 김치 응용 요리대회 심사위원, 2022년 한국문화를 다각도로 홍보하기 위한 한국-프랑스 문화교류공간(OORI)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2년에는 파리 15구 시청과 협력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코리안 엑스포 프랑스 행사 조직 및 행사를 총괄했다. 코리안 엑스포는 현재까지 운영중이며 파리를 중심으로 인근 국가에서 약 2만여명이 찾는 파리의 가을 대표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정주희 회장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제4대 재불 한인여성회장직을 역임하고 현재 OORI대표 Associaton Mes Amis(AMA) 회장직을 맡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4

영주시, 영주로상권 자율상권구역 최종 승인

영주시 영주1동 영주로 상권이 경상북도 지역상권위원회 심의에서 자율상권 구역으로 최종 승인됐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이다. 시는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및 상권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상권 현황과 지정 요건 충족 여부 검토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상권활성화 전략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2월 자율상권조합을 설립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경상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신청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또,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는 상권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요건은 상업구역이 전체 면적의 50% 이상 차지할 것, 빈 점포를 제외한 점포 수가 100개 이상일 것, 사업체 수, 매출액, 인구수 중 두 가지 이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지역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 각각 3분의 2 이상의 동의와 상생협약 체결이 필수 요건이다. 금원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계기로 원도심 상권 회복과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특색 있는 먹거리 등 영주만의 자산을 살린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며“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영주시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 정규조직 전환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국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가 첨단 베어링 산업의 RD 허브이자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연구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한 정부출연연구기관 한시조직 운영 적정성 평가에서 전국 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산하 39개 한시조직 중, 단독 1위를 차지하며 올해 3월 정규조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기술개발 실적, 장비 활용률, 기업지원 성과, 지역사회 연계성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센터는 모든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정규조직 전환을 통해 센터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기술개발 및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영주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RD 거점 역할과 함께 지역사회 및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상생 플랫폼으로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경상북도·영주시와 공동 RD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민·관·연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했다. 영주시와 체결한 지방소멸 대응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장비 지원, 기술이전, 공동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종형 센터장은 “하이테크베어링기술센터는 첨단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과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국내 베어링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추적 연구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KTX-이음’ 4년간 지역민 177만명 이용

KTX-이음 열차가 영주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주시 제공 개통 4년째를 맞은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한 안동·영주·의성 지역민의 수가 177만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 2024년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완전개통에 따라 안동∼청량리간 219.4㎞를 운행하던 KTX-이음은 서울∼부전간 442.9㎞까지 연장운행하면서 지역의 대표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중앙선 KTX-이음은 2021년 1월 5일 첫 운행을 시작해 안동·영주·풍기역에 정차하며 주중 16회, 주말 18회 운행했다. 2023년 12월 29일부터는 상행 4회, 하행 4회 1일 8회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복선 완전 개통에 따라 KTX-이음은 부전역까지 상행 3회, 하행 3회, 6회 연장 운행을 했다. 정차역은 3개역에서 의성역이 추가돼 4개역이 됐다. 운행 첫 해인 2021년에는 하루 약 860명이 이용했지만 2022년 1178명, 2023년 1346명, 2024년 1475명으로 이용객 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9월 18일 추석연휴에 3417명이 이용해 1일 가장 많은 인원의 이용 기록을 세웠다. 영주역을 이용한 KTX-이음 승하차 이용객은 2021년 1일 304명에서 지난해는 532명으로 증가했다. 코레일 경북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5일 개통한 KTX-이음의 연간 이용객을 보면 개통 당해 연도는 3만12040명, 지난해에는 53만973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4월 1일, 세계 5번째로 개통한 대한민국의 대표 교통수단 KTX는 올해로 개통 21주년을 맞았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3

영주시, 영주동 문화의 거리 새롭게 단장

영주 문화의 거리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영주동 문화의 거리 LGU플러스에서 영주농협까지 1구간에 대한 도로환경개선사업을 9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시행한다. 이번 1구간 정비사업은 교통 흐름 개선과 보행환경 개선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개선사업은 기존 곡선형 차도를 직선형으로 정비, 주행 차량 방해 요소 최소화, 일부 정차 가능한 공간 확보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문화의 거리 도로환경개선사업으로 도로 환경과 안전한 보행 공간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1동 일대에 조형물과 실개천 및 분수 등을 설치해 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을 시행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도시미관 저하가 이어지면서 도로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시는 총 연장 약 600m의 구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별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순차적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23년에는 유동 인구가 많은 파리바게트 영주점에서 미즈노까지 5구간에 대해 낡은 보도블록을 화강석 판석으로 교체하고 광섬유 조형물 및 바닥, 석재를 활용한 휴게형 화단, 막구조 파고라, 야외 소무대 등을 설치해 보행친화 공간으로 개선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미관 개선과 교통흐름의 효율화, 보행자의 안전 확보, 상권 접근성 향상 등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권기혁 도시과장은 “이번 도로환경개선사업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의 거리 중 남은 구간도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보행환경 중심의 정비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2

영주시 세입·세출예산 및 재무제표 결산검사

영주시가 이달 3일부터 22일까지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 및 재무제표 운영 전반에 대한 결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결산검사는 예산이 당초 사업 목적과 관련 법규에 따라 집행됐는지를 확인하고 예산 낭비 요인이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절차다. 결산검사위원단은 영주시의회 김화숙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시의원, 세무사, 행정 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7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단은 세입·세출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올해 결산검사 기간 중에는 2024회계연도에 추진된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도 진행 된다. 현장 방문은 예산 집행의 공정성과 투명성, 사업 추진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추진 된다. 결산검사 종료 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5월 31일까지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승인(안)을 시의회에 제출한다. 결산승인(안) 제출 후 6월 중 열리는 제1차 정례회에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결산 결과는 7월 초 영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정선윤 회계과장은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확인된 개선 사항과 성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과 집행에 적극 반영해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2

선비세상·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 통합명칭 캐릭터 공모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선비세상·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고유한 이름은 유지하며 세 개의 시설을 하나로 통칭할 수 있는 명칭과 포괄적 캐릭터 디자인 공모를 이달 25일까지 실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선비세상 K-문화 테마파크, 선비촌 민속 역사 테마파크,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문화·교육 테마파크 등 각 시설의 고유 자산을 적극 활용하고 선비·정신문화, 교육과 체험, 현대판 선비 이미지를 연계할 수 있는 통합명과 통합 캐릭터를 바탕으로 굿즈를 개발해 선비세상·선비촌·한국선비문화수련원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공모전은 4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제한 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통합명과 통합 캐릭터 디자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두 개 분야에 중복 지원은 가능하나, 분야별로 1인당 1건만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통합명 부분 1등 200만원, 통합 캐릭터 디자인 부분 1등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활용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이재훈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공모전을 통해 3대 문화시설의 정체성을 담은 통합명과 통합 캐릭터로써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영주의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는 활용 가치가 높은 작품이 탄생하길 바란다”며“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