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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학동 예천군수, 현장중심 밀착형 행정 펼쳤다

[예천] 김학동 예천군수의 주민 밀착형 행정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군은 과거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률적으로 이루어지던 연두 순시의 경직된 틀을 과감히 벗어나 올해로 벌써 3년째 12개 읍·면 모든 마을과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일일이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중앙정부에서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연두순시’가 1982년 이후 자취를 감추고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대체됐다. 반면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오늘날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연초가 되면 단체장들은 연례행사처럼 앞다투어 읍면을 방문하고 있지만, 특별한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정치적인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김 군수는 탁상행정을 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업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도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달이 넘는 빡빡한 일정 속에 강행군을 이어왔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봐야 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무엇이 더 시급한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마을마다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청취한 후 필요성이나 시급성, 난이도, 소요 예산 등을 고려하여 사업 시기와 범위를 확정한다.다음 단계로 업무 담당부서 및 담당자를 지정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그리고 수시로 건의자에게 피드백하고, 1년 후 다시 방문하여 조치 결과를 마을 주민들에게 군수가 직접 보고한다.지난해에 총 677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되었고, 조치율은 67%에 달한다. 완료된 사업이 239건, 추진 중이거나 가능한 사업이 219건, 장기 검토 사업이 158건, 사업 불가가 61건으로 분류되었다.올해는 작년보다 36%가 늘어난 총 929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추진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은 담당 부서와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해답을 찾고, 사업 추진이 불가한 것은 주민에게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직접 발로 뛰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불편함을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해결해가는 것은 군민들이 저에게 내린 당연한 책무”라며 “군민들 잘 모시고 섬기는 행정에 늘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7

곤충의 고장 예천 ‘축제콘텐츠대상’ 수상

[예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시상식이다.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잠재성이 입증된 지역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8월 6일부터 15일까지 곤충생태원 및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는 코로나19로 6년만에 개최됐으며 25만명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축제였다.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각계각층 관심을 바탕으로 곤충 도시 예천 이미지 제고 및 향후 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곤충산업의 메카 기반을 다졌다.김학동 이사장은 “지금까지 4년마다 개최한 세계곤충엑스포를 대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지역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가미한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불러왔다”며 “축제를 통해 곤충의 고장 예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꿀벌 증식장 설치 등 곤충산업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향후 곤충산업이 경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한천체육공원 및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2023 예천활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6

예천 ‘선현유적·산천가숙동국통지’ 문화재 지정

[예천] 예천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던 유물 ‘선현유적’ 1점과 ‘산천가숙동국통지’ 41점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진선현유적은 약포선생문집과 이충무공전서에 수록된 상소의 초고이다. 문집을 편찬할 당시 수정된 기록과 정확한 작성 연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탁의 만년필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산천가숙동국통지는 조선 후기 예천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인 산천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것으로 단군에서 순조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이다.특히, 이 책의 지리지에는 조선 숙종 때 인물인 안용복이 울릉도·독도 영토 문제를 해결한 사건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는 중요한 자료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지역의 유물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게 됐다”며 “지정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천박물관은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현재까지 보물 709점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76점을 소장하게 됐다. 군은 을해자본 ‘독서록’을 비롯한 초간 권문해 교지, 남악 김복일 교지, 도시복 관련 소지 등 200여 점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2

유관기관 제자리 잡은 도청 신도시 활기

[예천] 예천군은 도청 신도시에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속속 이전하면서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인구가 3천600여명이 늘어나는 등 경북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개발공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지부,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도서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점 등 75개소가 이전했으며 근무 인원은 3천600여명이다.최근에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3일 호명면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경북옥외광고협회도 지난 2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2025년 이전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경북도인재개발원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대경본부,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11개소도 이전이 진행 중이다.이에 군은 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 분양에 발맞춰 아직 이전해오지 않은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편의와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는 등 활력 넘치는 신도시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특히, 기관 및 단체 이전으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7월 호명면 인구가 읍 승격 기준인 인구 2만명을 넘어섰다. 예천군은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 승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이뿐만 아니라 신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이달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해 행정·문화·복지·체육 공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중앙호수공원 주변에 유럽 스타일의 가족 단위 휴식·여가 공간 확충,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한다.군 관계자는 “예천과 안동에 걸쳐져 있는 도청 신도시는 현재 1단계 개발이 끝나고 2단계 개발이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정통합보다는 행정 서비스 일원화로 서로 약속했던 ‘10만명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2023-03-01

독립유공자 ‘농산 권혁무’ 유가족, 예천군에 장학금 100만 원 기탁

[예천](재)예천군민장학회는 예천군 출신 독립유공자 ‘농산 권혁무(權赫武·1924∼1985·건국훈장 애족장)’ 유가족으로부터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받았다.애국지사 권혁무 선생의 장남 권세환씨를 비롯한 권순영·권순태·권순매·권순화·권순자씨가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독립유공자 가족 연금 100만 원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달했다.권혁무 선생은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한국광복군에서 활동한 인물로 1944년 일본군 제44부대에 징집됐으나 다음해 1월 일본군 부대를 탈출했다.이어 중국군 제9전구 공작대에 배속된 이후 광복군 제1지대 제3구대로 편성되면서 한국광복군으로 편입됐다. 정부는 이러한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자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한 바 있다.유가족 일동은 “부친께서 꿈꿔 온 부강한 나라는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것이었다”며 “이에 올해도 (재)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부친의 뜻을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김학동 이사장은 “권혁무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유가족들의 뜻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27

원도심 정비 속도, 신도시와 균형 맞춘다

[예천] 예천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하·동본·남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서본·노상지구 새뜰마을사업, 예천읍 전선지중화사업 추진에 속도를 올린다.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1년부터 152억 원 사업비를 들여 지역특화 거점시설,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예천초등학교 앞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4월 중 개관하고 한우왕조 2000 조성사업과 맛고을 거리 야간 경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아이사랑 안심케어센터는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댄스실, 쿠킹실, 청소년동아리방, 소회의실 등을 갖춰 영유아와 청소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예천읍상설시장 인근에 신축되는 한우왕조 2000은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예천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시장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또한 서본·노상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2020년부터 34억 원의 사업비로 마을 안길정비와 집수리 지원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달그리뫼 마을문화 쉼터 신축공사와 담장 도색 등을 완료해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주민공동체 활성화가 기대된다.특히, 전선지중화는 2020년부터 200억 원 예산을 들여 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보행자의 안전과 도심 경관을 깨끗이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예천교~국제신발, 백한의원~황금청과, 황금청과~하림당약국, 형제철물~백한의원 2.1㎞구간을 완료했고 올해는 굴모리~국민은행~한전삼거리 구간을 정비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원도심과 호명면 신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2-27

예천 지경터 마을, 귀농·귀촌인들로 북적

[예천] 예천군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 마을 인구 절반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지경터 마을은 삼국시대 삼국의 접경지였다고 전해 내려온다. 지금은 소실돼 없어진 처용사라는 절이 있어 ‘처용’이라는 이름과 ‘지경터’이름이 같이 사용돼다 현재 ‘지경터’로 불리며 지대가 높아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최근 도시 생활에 지쳐 농촌을 찾는 귀농·귀촌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골살이의 어려움과 원주민과 사소한 갈등으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심심찮은 상황에서 지경터 마을은 주민등록 기준 44세대 중 30여 세대가 귀농·귀촌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지경터 마을은 원주민과 마찰 없이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인들이 집들이하면 오히려 축하금을 전달해주며 정을 붙이고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애향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매년 7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전국 각지에 살고있는 회원들이 지경터에서 만나 1박2일 동안 친목을 도모하고 마을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애향회는 지경터 출신뿐만 아니라 지경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또한 2014년 조직된 ‘어림성 사과 지경터 마을영농회’는 회원 11농가 중 9농가가 귀농인이다. 마을 내 휴경지를 임차한 후 개간하고 과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인 영농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처럼 원주민들의 조언과 배려 그리고 귀농·귀촌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너나 할 것 없이 크고 작은 행사에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등 유별난 마을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지경터에 정착한 한 주민은 “귀농을 위해 전국 곳곳을 물색하던 중 우연히 마을 경치에 반해 이곳에 정착하게 됐는데 살다 보니 주민들 마음씨에 한 번 더 반하게 됐고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행복한 시골 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지인들에게도 마을을 소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정달 이장은 “요즘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우리 마을은 오히려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고마울 따름”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19

예천군, 군민 삶 맞춤형 평생교육 추진

[예천] 예천군은 4억4천700만 원 예산을 들여 민선 8기 군정과제인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주요 사업으로는 예천군민아카데미, 예천군 평생학습관, 도민행복대학, 읍·면 행복학습센터, 예천군민대학 등 평생학습 역량과 학습 기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장애인 특화 평생교육, 성인 문해교육 추진으로 소외되는 군민이 없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평생교육 지도자를 양성해 마을 단위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역량과 기반을 구축하고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마을 평생교육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관내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하고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참가,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개최로 평생학습 성과 공유를 통해 학습자 간 화합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예천군 여성회관을 예천군 평생학습관으로 변경·지정하고 평생교육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립대학교와 연계해 평생학습관을 계속 운영하는 등 군민의 교육 접근성 제고는 물론 학습기반 정비로 향후 교육부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교육명품도시에 걸맞은 평생교육 정책 추진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2-16

“난데없는 통합 추진… 분열·갈등만 조장한다”

[예천] 예천군과 안동시간 행정구역통합 추진에 대한 예천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예천·안동 행정구역통합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정상진)가 주최한 ‘예천군 정체성 보존을 위한 행정구역 통합반대 주민설명회’가 지난 13일 오후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김학동 군수,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 이형식 도의원,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정상진 위원장은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시기에 안동시의 난데없는 통합추진으로 두 도시 간 분열과 갈등이 조장되고 있다”며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군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일부 안동시민들의 무문별한 통합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로 5만7천 군민과 40만 출향인들은 예천·안동 통합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제안”이라고 반박했다.김학동 군수는 “안동시는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통합을 멈추고 애초에 약속했던 인구 10만의 경북도청 신도시 명품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안동시와 예천군은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선은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행정서비스 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최병욱 군의장은 “예천·안동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초기에는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한시적 재정 인센티브로 비슷한 규모의 예산편성을 통해 달콤하게 유혹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산이 급격히 감소한다”며 “13년 전 통합된 창원시(마산·창원·진해시)의 경우 통합전과 비교할 때 현재 약 1조6천억 원이 줄어들어 시민들이 통합을 후회며 원상회복을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통합추진위 김수현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통합한 자치단체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통합 후 작은 도시는 급격히 쇠퇴하고 예산 규모도 대폭 감소해 주민복지와 농업행정이 후퇴했으며, 이는 농업군인 예천군 입장에서는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예천군과 안동시가 통합될 경우 거대한 면적의 지자체가 탄생하게 되며, 총 36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880개 통·리가 생겨 한 명의 단체장이 총괄할 수 있는 행정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더욱이 지방소멸을 막고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통합 보다는 당초 약속했던 도청 신도시를 인구 10만의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14

전국 육상선수단 예천서 전지훈련 한창

[예천] 예천군이 육상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겨울 들어 전국 각지에서 육상 선수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동계 전지훈련 기간인 1월부터 현재까지 약 7천여명 선수단이 육상 훈련 인프라가 갖춰진 예천스타디움 실내육상훈련장과 모래사장 훈련장 등지에서 영하의 기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선수단들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여 간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들이 예천을 찾는 이유는 국내 유일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보유하고 있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고 특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지훈련과 굵직한 대회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군은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인 ‘KBS배 육상경기대회’를 포함해 7개의 전국 및 도 단위 대회와 국제대회인 ‘제20회 예천 아시아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1만명 이상 선수단이 방문할 예정이다.예천읍 한 상인은 “전지훈련 기간에는 숙박업소에 공실이 거의 없고 식당에는 선수들로 가득하다”며 “육상선수들의 전지훈련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육상의 메카 예천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13

공원 정비·도시숲 조성… 예천 ‘녹지예산’ 280억 푼다

[예천] 예천군은 산림 수요 증가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공간 조성에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280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사업으로 총 30억 원을 들여 공·사유림 877㏊ 규모 숲 가꾸기와 공공산림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산림재해방지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84ha의 조림사업으로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경쟁력 있는 숲 조성에 역점을 둔다.임산물 생산가공 유통체계 구축,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22억 원을 편성하고 △임산물 생산단지 규모화 △친환경임산물 재배관리 △임산물 생산·유통기반조성사업 △백두대간 지원 사업 △지역대표 임산물 경쟁력 제고 사업 등 예천만의 특색있는 임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한 임업·산림공익직접지불금은 160여 임가가 신청해 3억6천만 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계속 지급할 계획이다. 예천읍 남본리 폐철도부지에 예누리길(1.2㎞)을 59억 원 사업비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조성한다. 예천읍 흑응산~봉덕산 등산로 힐링공간 사업과 달그리뫼 마을 숲길 사업을 12억 원 사업비로 올해 중 완료해 군민들에게 힐링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예천읍 남산을 정비하는 공원관리 사업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도청 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공간 조성사업 일환으로 호명면 산합리 83 일원에 패밀리파크를 조성한다. 이 곳에는 95억 원을 들여 물놀이시설과 캠핑장, 농구장, 풋살장, 파크골프장 등을 설치해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패밀리파크와 연계해 수변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며 총 사업비 80억 원으로 미세먼지 저감 수목 식재 및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신도시를 녹색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09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연탄 나눔 봉사활동

[예천] 예천군에서 전지훈련 중인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7일 오후 3시 예천군 연탄은행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지훈련을 위해 예천을 찾은 선수단은 선수 33명, 지도자 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예천군 실내육상훈련장에서 동계 합숙 훈련을 하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은 예천군과 연탄은행의 지원으로 예천읍 노상리 일대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 나눠주는 것으로 고된 훈련 속에서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지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하경수 전임지도자는 “예천군은 국내 유일 육상 실내 돔 훈련장을 보유하고 있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 선수들 만족도가 가장 높고 훈련 시설 외에도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 등도 연계해 주는 등 어린 선수들 인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선수단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과 개선된 방안을 제시해 주는 예천군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김도윤 체육사업소장은 “육상 인프라 확충과 전지훈련 환경 개선 등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지훈련 및 대회를 유치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육상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예천군은 2월까지 연인원 5천여명의 전지훈련단이 다녀갈 예정이며 현재도 동계 전지훈련 예약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더욱이 올해는 제20회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제51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등 도 단위 이상 육상대회가 개최돼 2만여명 지도자와 선수들이 예천군을 찾을 예정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08

토양개량제 8천t 무상공급

[예천] 예천군은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지력 증진을 위해 석회질·패화석·규산질 토양개량제 7천820t을 공급하고 노동력 부족과 미살포, 무단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 차원에서 공동 살포를 추진한다. 사진토양개량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을 개량해 지력을 유지하고 농업 환경 보전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군은 토양개량제를 3년에 1번씩 전체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감천면(벌방리), 유천면, 용궁면, 개포면, 지보면, 풍양면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규산질비료 공급 대상인 지보면, 풍양면은 공동 살포단을 운영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누락 지역 및 추가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가신청은 28일까지 농지 소재지의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추가선정 물량은 가을에 공급될 예정이다.권석진 농정과장은 “토양개량제와 공동살포비를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농가 편의는 물론 토양개량제가 방치되지 않고 조기 살포해 지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06

예천군, 고향사랑기부제 경상북도 1위 달성

[예천] 예천군은 1월 말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9천400만 원으로 경북도 1위를 달성했다.기부자는 총 215명으로 △500만 원-8명 △300만 원-2명 △250만 원-2명 △200만 원-5명 △150만 원-1명 △100만 원-11명 그 외 186명 출향인들이 소중한 기부금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했다.이처럼 예천군이 도내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제도를 이해하고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군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별별TV’에 게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이뿐만 아니라 제도 시행 전 공무원 모두가 홍보맨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기부금 답례품으로 직영 인터넷 쇼핑몰인 예천장터 쿠폰과 삼강나루캠핑장 할인권, 예천사랑상품권을 제공했다.특히,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서는 답례품을 딱 맞는 금액으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예천장터 쿠폰은 개인 돈을 더 추가하면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성을 둬 경쟁력을 확보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소지 외 다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지자체는 이를 사회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의 복리를 위해 사용하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또는 농협은행이나 지역 농·축협에서 기부할 수 있다. /정안진기자

2023-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