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인기 유튜버와 함께 인공지능 시대 준비하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인공지능 시대에 미래를 준비할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2021 하계 유튜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매일 1시간가량 씩 국내 인기 유튜버 3인(긱블, 이고잉, 동빈나)의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긱블은 ‘공대생이 시작한 콘텐츠 스타트업(과학의 재미를 알려라!)’, 이고잉은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머신러닝’, 동빈나는 ‘인공지능 전문가가 되기 위한 Step by Step 학습순서와 최신 기술 검색 방법 알아보기’의 소주제를 다룬다.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8월 25일까지 포항시 홈페이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URL(인터넷 주소) 및 배부된 포스터의 QR코드접속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동의서를 받아 강의 참석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이 끝나면 데이터를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다.이번 페스티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이다. 본 사업의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주)케이에듀텍은 수강생의 학습상태를 실시간으로 강사에게 제공해 학생들의 흥미를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안나경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과장은 “이번 유튜버 페스티벌은 인공지능 시대에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비대면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8-19

“지진피해 시민들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

포항시가 정부부처를 방문해 최근 진행된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을 포함한 포항시 관계자들은 이날 국무조정실 ‘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 지원단’을 방문해 촉발지진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항의했다.이날 김 부시장은 포항지진 진상규명 및 피해구제지원단 김진남 단장을 면담하고 촉발지진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제기된 시민단체와 피해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지열발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진유발 가능성을 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진 상황에서 국책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없는 포항시의 책임이 언급된 것에 대해 항의하며, 해당부분을 삭제하고 재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포항시는 감사원 감사시에도 포항시의 책임부분에 대한 조사가 있었지만 지적사항이 전혀 없었음을 강조하며, 진상조사위원회가 추가로 밝혀진 증거가 없음에도 넥스지오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과도한 관리감독 책임을 묻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3.1지진 당시는 넥스지오가 수년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던 것은 물론, 자사 주식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시기로 유발지진이 알려질 경우 회사가 존폐의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지진유발 사실을 포항시에 통보했다는 넥스지오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촉발지진과 관련돼 있는 모든 기관의 책임규명과 후속조치가 미흡하게 이뤄진 것에 대한 시민단체의 불만과 요구사항을 전했다.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지역의 시민단체와 피해주민들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문책을 받았다는 이유로 정부기관의 책임을 축소하고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일어난 지진으로 포항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지금까지도 시민들과 함께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촉발지진에 대한 진상조사는 단순한 사건에 대한 쟁점사항을 풀어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이 억울하지 않도록 완전하고 투명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갖고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9

포항시, 에너지복지 실현·에너지 절약 앞장

포항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35곳에 고효율 냉난방기를 신설 및 교체 지원을 통한 에너지복지 실현 및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경로당·지역아동센터·장애인시설 등에 내구연한(6년)이 경과된 냉난방기의 교체 또는 신규 설치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에너지 절감과 동시에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사업이다.시설당 지원 금액은 최대 3천200만원으로 66㎡(20평) 기준 최대 200만원/대, 132㎡(40평) 기준 최대 400만원/대이며, 경로당·지역아동센터 등은 설치비용의 전액을 지원 받으며, 그 밖의 노인·아동시설 및 장애인시설 등 유료이용시설의 경우 자부담(10%)을 제외한 금액이 지원된다.현재 신청 복지시설 35곳에 냉난방기 139대 설치가 완료돼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한전과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을 통해 기존 사용설비 대비 전력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며 “여름·겨울철 에너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 복지도 적극적으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1-08-19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포항시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하고 있는 포스코 월포수련관 내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 태세 강화에 나섰다.월포수련관 임시생활시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가 여의치 않아 별도의 임시격리 장소가 필요한 대상자가 2주간 격리 생활을 하는 장소이다.포항시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객실의 환기, 방역, 청소 등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19∼20일 시설 로비, 베란다, 복도 등에 청소용역을 실시해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최근 지역감염이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는 해병대 제1사단 군인력과 합동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 및 근무자 등의 안전을 위해 거리두기, 방호복 착용, 소독·방역 등을 더욱 철저히 추진할 방침이다.정성학 포항시 안전총괄과장은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지역 내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해외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방역의 초심으로 돌아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9

포항 북구, 지적재조사 현장사무소 설치

포항시 북구는 2021년 지적재조사지구인 청하면 용두리 및 송라면 하송리 일원서 진행 중인 용두1·2 및 하송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마을회관에 현장사무소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사무소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각 지구당 이틀씩(송라면 하송지구 18∼19일, 청하면 용두2지구 23∼24일, 청하면 용두1지구 25∼26일) 운영될 계획이다.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경계와 지적도면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정비하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차례대로 추진된다.지적재조사 현장사무소는 구청 지적재조사담당 및 lx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상주해 있어 주민들이 지적확정예정조서 통보에 대한 의견 제출을 위해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준다.특히 지적재조사 측량에 따른 경계설정에 대해 드론(UAV)항공영상을 활용한 상세 경계 설명으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의견 청취 및 경계조정요구 사항을 수렴하는 등 경계설정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북구 관계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에 대한 경계분쟁이 사라짐으로써 토지소유자의 재산권보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청하면 용두1·2 및 송라면 하송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토지소유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1-08-18

“민·관·군 역량 모아 코로나 4차 유행 종식시키자”

포항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지역 내 기관단체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포항시 민·관·군 합동 비상 대책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기관별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1일 1천명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포항시도 목욕장, 외국인 모임, 공단 내 사업장, 학원시설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전파가 이어져 15일 47명, 16일 24명, 17일 16명, 18일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날 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4차 유행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시민 모두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관·단체별로는 △휴가·여행·출장 등 타지역 방문 후 PCR 검사 참여 △소속직원 및 외국인 예방접종·진단검사 홍보 △KF94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 철저 등을 당부했다.또한, 2학기 개학에 대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학원(교습소)·독서실·스터디카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포항남·북부경찰서의 시설별 방역수칙 합동점검 및 자가격리자 등 관리를 위한 공동대응과 외식업중앙회, 학원연합회 및 장애인시설연합회의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도 부탁했다. 특히, 공단 등 주요사업장, 군시설, 종교시설 등 밀접해서 활동하는 기관 및 시설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집단감염의 사전차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 학원연합회는 자발적 휴원권고와 학원별 자체 방역기계 구입 추진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출입국관리소는 등록외국인에 각 언어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아울러, 외식업은 입장 시 QR코드 인증,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홍보 등을 협조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태풍 등 여러 재난에도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전까지 민·관·군이 역량을 모아 4차 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1-08-18

포항시의회, 집행부와 각종 현안 머리 맞대

포항시의회는 1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포항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의 △코로나19 방역조치 피해 소상공인 지원 △고수온 수산재해 대응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한상호 복지국장으로부터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포항시 추모공원 건립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정영화 환경국장으로부터 △군소음보상법 시행에 따른 보상절차 추진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설치에 대한 보고를 각각 받았다.이어 김남진 도시해양국장으로부터 △조정대상지역 지정해제 추진계획 △공동주택 사업승인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으로부터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 △코로나19 대응 현황 △경북도민체육대회 개최 준비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으로부터 △포항지진 진상조사 결과 및 향후 대책 △지진피해 신청접수 및 지원금 지급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국별 보고사항을 청취한 포항시의회 백인규 부의장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지원시 누락되는 피해업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고, 안병국 의회운영위원장은 성매매 집결지 대책 지역협의체에 법률전문가를 포함해서 보상문제 등 여러 가지 법적 자문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민정 자치행정위원장은 임시 선별진료소를 긴급하게 설치해야 할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장소 및 인력 등을 포함한 매뉴얼을 수립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김철수 경제산업위원장은 군소음보상법 보상절차에 따른 소음측정시 시기를 잘 조정할 것과 민간공항에 비해 보상이 낮은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을 현실화 할 것을 강조했다.또 권경옥 복지환경위원장은 지진피해 지원금 신청에 따른 지급과정을 단계별로 시민들에게 문자로 알려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했고, 조영원 건설도시위원장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시 미래세대를 고려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백강훈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은 8월말까지인 지진피해 접수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정해종 의장은 “코로나 확산차단, 지진피해 접수 등 일선에서 현안업무를 챙기느라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오늘 소통간담회에서 국별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해줘서 감사하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여러 사안은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8

코로나 확산 속 이번 주부터 2학기 개학

코로나19가 좀처럼 숙지지 않는 가운데 포항지역 각급 학교의 2학기 등교수업이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주부터 지역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 학사 일정을 시작하는 학교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남산초등학교 일대가 평소와 달리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이날은 바로 1개월여 동안의 여름방학을 끝낸 1, 2학년 학생들의 개학일이기 때문이다. 부모의 손을 ‘꼬옥’잡은 아이들은 씩씩하게 교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학교에서는 교직원들이 나와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스크와 체온을 점검하고 거리두기를 수시로 알렸다.형형색색 마스크 속에 아이들의 표정은 가려졌지만, 눈웃음이나 깔깔거리는 목소리만으로도 행복한 모습이 묻어났다.A군(8)은 “혹시나 코로나에 걸릴까 봐 무서워서 여름방학 동안에 온종일 집안에만 있어서 정말 심심했다”며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보고 싶던 선생님도 볼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신난다”고 말했다.하지만, 등굣길을 바라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은 걱정이 앞섰다. 초등학교 교문에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학부모들로 가득했다. 평소 같으면 교문에서 돌아섰을 발걸음이 아이들이 교실에 들어가고서도 한참을 떠나지 않았다.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주부 B씨는 “포항에서 학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가 꺼려졌다”며 “그런데 맞벌이라서 아이를 집에 두고 출근할 수 없어서 그나마 학교가 가장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보낸다”고 토로했다.17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포항지역 초등학교 3개교(대보초, 흥해남산초, 송라초)와 중학교 16개교(대도중, 대보중, 양덕중 등), 고등학교 9개교(두호고, 세화고, 포항동성고, 포항보건고, 포항과학기술고, 포항여자고, 포항제철공업고 등) 등 전체 128개교(초등학교 66개교, 중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7개교) 가운데 28개교가 개학했다. 나머지 학교들도 이달 내에 순차적으로 개학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 학교 중에서는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가 오는 30일로 개학이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학기 모든 학교의 전면등교를 실시했던 포항지역은 2학기에도 전면등교를 유지할 계획이다.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중학교는 3분의 2가 등교하며 고등학교는 고1·2가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다. 고3은 학교 밀집도 조치의 예외로 인정됨에 따라 3단계에서는 고등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1·2학년의 경우 밀집도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한다. 초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한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전한 등교를 위해 개학 일주일 전부터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교실과 급식실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시 열 체크와 소독을 진행,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8-17

포항시, 똑똑한 기술로 하천 수위 안전 관리한다

포항시가 형산강 등 주요하천의 수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형산강의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 알림시스템과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구축사업은 침수가 우려될 경우 CCTV 모니터링으로 차량번호를 실시간 조회하고 연락처를 확인해 차주에게 위험 안내문자를 자동으로 발송해 차량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이다.기존에는 침수 우려시 현장에서 차량소유자가 남긴 연락처를 확인 후 전화로 차량이동을 요청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갑작스런 돌발성 집중호우 시에는 신속한 대피가 어려웠는데, 신속알림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조회와 알림이 가능해져 차량 침수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총 12억5천만원을 투입해 형산강 하류의 국가하천 둔치주차장 11곳에 차량번호인식기, 출입차단기, CCTV, 전광판 등의 설치를 조만간 완료해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릴 시 신속한 차량 대피를 도울 예정이다.‘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태풍과 호우시 형산강 상류에 위치한 덕동댐, 안계댐 방류 여부 및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수위가 급변하지만 현장제어방식인 기존 수문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는데, 스마트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현장 영상 정보와 수위 정보를 토대로 원격 배수문 제어가 가능해 침수 피해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5억6천100만원을 들여 송도수문 등 국가하천 수문 4곳에 CCTV 및 통신선로 등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이달 말쯤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하천 홍수 관리를 위한 둔치 주차장 침수위험알림시스템과 스마트 홍수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태풍·홍수 등 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8-17

포항시의회 지진특위 “진상조사 결과 인정할 수 없어”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17일 위원회를 개최해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및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발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먼저 위원회는 도병술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으로부터 제5차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 계획과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향후대책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보고에 따르면 이번 제5차 피해구제 지원금은 상정건수(5천193건)의 93.3%가 피해자로 인정돼 총 4천814건에 대해 234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또한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향후 대책으로 결과에 대한 반박 공문 발송과 재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이날 지진특위 위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2017년 4월 15일 규모 3.1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이며, 또한 국책사업의 관리감독 권한이 전혀 없는 포항시에게 정부기관과 동일하게 책임을 부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지진특위는 이번 진상조사위원회의 발표결과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인정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채택했으며, 성명서에는 공정한 진상규명을 위해 재조사를 실시할 것과 국책사업을 주도한 정부기관을 비롯한 시행기관들에 대한 처벌, 공동체 회복을 위한 국가주도의 특별대책 시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백강훈 위원장은 “이번 진상조사위원회 결과는 포항지진 원인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와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며 “또한 추측성 조사결과로 포항시에 일부 책임을 언급한 것은 향후 도시재건을 위한 국비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재조사나 재발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7

자원순환시설 주민건강영향조사 돌입

포항시가 지역 최초로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인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 300명에 대해 ‘1차년도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주민건강영향조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총 10년간 자원순환시설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이며, 1차년도 조사는 영남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사공준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조사연구를 시행한다.포항시는 지난 13일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시설) 민관협의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이번 조사에서는 포항시 자원순환시설 2km이내 인근지역 주민들의 인체에 대한 건강상위해요인을 조사하며, 특히, 중금속, 휘발성유기물질(VOCs),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등에 의한 인체 영향를 조사한다.‘포항시 자원순환시설’은 포항시 남구 호동 산38번지 일원에 매립면적 8만1천㎥의 호동1매립장과 9만9천295㎥의 호동2매립장로 구성돼 있으며, 2019년에는 SRF시설이 추가 설치됐다.이 중 호동1매립장은 1994년부터 매립을 시작해 2005년 매립이 종료됐고, 호동2매립장은 2005년부터 매립해 현재에는 불연물 등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으며, SRF시설은 2019년부터 생활쓰레기 1일 270t을 소각처리하고 있다.이번 용역 책임자인 사공준 교수는 “조사 대상자를 학생위주로 조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객관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우려사항을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조사연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조사는 향후 10년간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대안을 찾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시설물 관리를 강화해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시까지 현재의 자원순환시설로 인한 시민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6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 순조롭게 ‘착착’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가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철길숲 상생숲길 조성공사는 그린웨이(GreenWay) 핵심 사업인 포항철길숲을 연일읍 유강까지 연결해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체 공정률은 80%다.기존 포항철길숲은 북구 우현동 유성여고부터 남구 효곡동 효자교회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번 공사로 연일읍 유강코아루 4차까지 2.7km 이어지면 포항철길숲이 총 9.3km에 이르게 돼,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심 속 도시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그동안 소나무, 가시나무 외 42종의 수목이 다층 식재됐으며, 배수관로, 편의시설물 설치, 바닥데크 설치, 산책로 마사토 포장, 잔디 식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포항철길숲을 따라 걷다보면 유강 상생숲길로 들어설 즈음, 효자시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맛집과 독특한 골목 분위기로 유명한 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개를 돌리면 도심 속에 산책로로 가까이서 자연의 품격도 느낄 수 있다.포항철길숲 구간이 길어지면서 유강상생숲길으로 포스텍 학생들도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됐다. 포스텍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창업가의 길’로 이름 붙였다. 스티브 잡스는 영감을 얻고 싶을 때마다 산책을 나섰다고 한다. 사업이 완공되면 포항의 창업가들도 이 길을 걸으며 성공가도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산책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철길숲 상생숲길이 인근 주민들의 쉼터를 넘어 산책과 운동을 하며, 커뮤니티 활동까지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8-16

포항시,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 운영

포항시는 최근 역대 하루 최대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감염병 확산이 이어짐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16일 포항시에 따르면 기업체·소상공인 비상상황실은 2개반(기업체대응반, 소상공인대응반) 총 4개팀(포스코 등 철강공단팀, 중소기업팀, 전통시장팀, 소상공인팀)으로 구성됐다.기업체대응반과 소상공인대응반의 각 반장은 해당부서 과장이 맡아 반별 2개팀으로 구성해 휴일 기준 총 13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응하고 있다.포항시는 지역의 경제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포스코, 철강공단 등 기업체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단 내 확산 차단과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장소의 실시간 대응을 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비상상황실을 중심으로 시에서는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공단 등 관내 기업체 1,2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코로나 대응 수칙 및 PCR 검사 등을 홍보하고,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내 40여곳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시설 29곳, 직업소개소 등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각 기업체의 직원 및 소상공인 등 종사자는 반드시 휴가 복귀 또는 출근 전에 PCR 검사를 실시해달라”며 “적극적인 검사 동참 및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KF-94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2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