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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 참가작품 공모

포항문화재단은 거리예술 활성화와 수준 높은 거리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해 기획한 `제1회 포항거리예술축제` 참가작품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 및 개인 또는 포항시에 주소를 두고, 최근 1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거리공연이 가능한 생활문화 동호회 및 개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모집부문은 거리극, 무용, 음악극, 마임, 영상, 설치, 서커스, 전통연희, 인형·오브제극, 복합장르 등의 야외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공연부분과 장르의 제한 없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체험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이미 서울, 안산, 춘천, 의정부 등 타지역에서는 거리극축제가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포항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기존 축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 날`행사와 연계해 송도 송림테마거리에서 열린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해 포항시민들에게 멋진 거리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희정기자

2018-02-14

훌륭한 인성 환경지도자 양성 포항녹색사관학교 9기 모집

포항청소년 녹색사관학교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건전한 인성을 기르며 녹색도시의 생명에너지를 심고 있다. 포항청소년 녹색사관학교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사)경북 자연사랑연합에서 후원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포항자연사랑연합이 운영하고 있다.포항녹색사관학교는 건전한 숲 문화를 이해하고 생태계 및 환경의 변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키워주기 위해 포항시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해 3월부터 1년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2010년 제1기생 40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제8기까지 모두 334명이 졸업생을 배출했다.교육은 매월 1회 주말을 이용해 당일 또는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매년 6월에는 해외생태탐방을 통해 보다 더 폭 넓은 생태환경과 문화를 배우고 있다. 교육과정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과정으로 짜여있다. 자기쓰레기는 자기가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담아 집에 되가져가 철저하게 분리 배출하는 등 학교와 가정에서 환경운동을 솔선하도록 하고 있다.포항녹색사관학교 박진완 교장은 “녹색사관학교는 환경지도자 양성에 앞서 인성과 인간관계를 더 많이 강조하고 있다”며 “청소년 환경지도자가 더 많이 배출돼 지역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배출 전망치(BAU) 37% 감축에 앞장서는 이 나라의 환경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항녹색사관학교 제9기생 모집문의는 다음카페 `포항녹색사관학교` 또는 010-5113-4080./이바름기자

2018-02-13

지진 잦아 속 타는데… 정부 행보 `느릿느릿`

지진으로 또 놀란 포항 시민들의 불안감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시설기반 확충 및 활성 단층 조사 등 정부 차원의 보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관련기사 4·5면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피해 복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본진에 버금가는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은 물론 포항이 `지진도시`란 낙인이 찍힐 위기에 처해 있다. 일부 시민들은 “지난해 지진보다 규모는 작다지만 체감강도는 오히려 더 크게 느껴졌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진 재난 복구와 피해보상 등은 물론 장기대책인 활성단층조사 등 과학적 조사를 좀 더 서둘러야 지진이라는 자연재해에 대한 불안감을 그나마 해소할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지진 당시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건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으나, 중앙 정부의 관련 대책 마련은 거북이 걸음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1·15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국회재난안전특별위원회에 지진 재난지원금의 현실화, 민간건축물 내진보강사업 지원, 지진대피시설건립 등 10가지에 이르는 법·제도상 보완 점을 건의했다. 또 지진은 일시에 광범위한 피해를 주고 여진으로 인한 피해도 늘어나 건축물 안전점검에 시일이 걸리는 점으로 미뤄 현행 지진피해신고 접수 기간을 10일에서 2개월로 개선할 것도 제안했다.포항시는 2003년 개정 이래 15년간 고정된 피해주택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고 재난 특성에 맞춘 기준설정을 세분화해줄 것도 요구했다. 재난피해 중소기업은 일자리 등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특별재난지역에 한해 정부재난지원금과 융자한도를 늘릴 필요성이 크고 소상공인에게 주택피해에 준하는 정부지원금과 상품피해에 대한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근거 마련도 요청했다.사립학교 등 피해복구비의 국비 지원과 공동주택 공용부분 복구비 지원을 위한 관련법 근거를 마련하고, 특별재난지역 민간시설에 정부, 지자체, 민간이 공동으로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재난지원금이 현실성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법률개정, 시행령 변경 등으로 고쳐나가겠다”고 답했지만 현 시점에서 13일 흥해읍사무소에 문을 여는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행정안전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1단계 사업으로 2021년까지 493억원을 들여 경주와 원전지역 등 동남권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활성단층 조사와 지역의 액상화 현상 조사도 빨리 마무리해달라는 입장이다.김정재(포항 북구) 국회의원 역시 국회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간사로 포항의 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국회 차원에서의 조치는 더디기만 하다. 김 의원은 △지진피해 주택 복구비 현실화를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 △주택복구 국가지원액을 최대 2억4천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지진 재해로 인한 재난복구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정부가 재해로 인한 위험 평가와 관리까지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절차 마련을 위한 `지진-화산재해대책법` 개정 △건물 복구에 그치지 않고 도시 활성화에 이르는 국가적 인프라 지원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나 지진발생 3개월째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다./전준혁기자

2018-02-13

설연휴 주요관광지 다양한 이벤트로 `활짝`

포항시가 설 연휴를 맞아 지역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우선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해맞이 명소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설 연휴 주말인 17~18일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장엄한 일출과 탁 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 안성맞춤이다.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은 설 당일인 16일만 휴관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다. 설 연휴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 만들어 날리기, 오색 제기 만들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과메기를 활용한 비누와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과메기문화관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행사도 열고, 과메기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가족영화도 함께 상영한다.전국에서 유일하게 파도가 치는 푸른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도 명소 중 하나다.한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마다가 펼쳐져 있고, 또 다른 한쪽에는 보랏빛 해국을 비롯해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절경들이 있다.1코스 연오랑세오녀길(6.1km), 2코스인 선바우길(6.5km), 3코스인 구룡소길(6.5km), 4코스인 호미길(5.3km) 중 관광객들은 선택해서 걸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일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해넘이도 볼 수 있다.`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은 설 연휴기간 빠질 수 없는 여행코스다.포항크루즈는 16일 설 당일만 오후 1시에 영업을 시작하며 이외 연휴기간은 평소대로 운영한다.크루즈 탑승료는 성인 1만원, 소인 8천원이지만, 지진피해로 인한 경기침체 회복에 기여하고자 연휴기간 동안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환호공원에서는 16일과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굴렁쇠 굴리기, 대형윷놀이, 사방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중앙아트홀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독립영화 5편을 매일 3회씩 상영하고,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에서는 꿈틀로 작가들의 기획전시도 열린다.이밖에 구룡포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바다쪽으로 돌출된 천혜의 바다 지형과 자연이 살아있는 무인도인 `보릿돌교`와 탁트인 해안데크 산책로, 부유식 낚시터 등이 조성돼 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13

흥해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바뀐다

포항시가 지난 8일 흥해종합문화복지센터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15 지진 피해를 복구하고 흥해 지역을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도시재생 뉴딜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방향을 설명하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운영계획 및 주민협의체 활동 등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이날 사업 총괄코디네이터로 위촉된 문장원 박사(한양대 겸임교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방향 △재개발·재건축사업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절차 △포항시의 사업추진 의지와 지원 등을 소개했다.특히 사업 성공을 위해 △주민의 의지와 역량(주민협의체 구성)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상생협약) △지자체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강조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포항시는 앞서 지난 11월말 문재인 대통령 방문 당시 11·15 지진으로 피해지역이 광범위해 급속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는 흥해 지역에 대해 포괄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이에 대통령은 지진으로 인해 재건축 등이 필요한 건물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12월초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특별재난지역에 적용토록 결정했다.현재 국토교통부, 포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흥해 특별재생지역 사업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 상황으로 5월까지 마무리하고, 6월 특별재생지역 지정 절차를 거쳐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역량 강화와 현장 거점 공간 역할을 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가 13일 흥해읍사무소에 문을 열 예정이다.포항시는 지진피해가 심한 아파트 및 주변지역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간소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미분양 발생 시 분양주택의 일정 비율을 매입하여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흥해가 지진을 극복하고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8-02-12

대잠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항시 대잠도서관은 2018년도 특성화 프로그램인 `문학 함께 읽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가볍게 책을 함께 읽어 나가자는 취지로 책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책 읽는 시민문화 확산 및 다양한 문학작품 함께 읽기를 통해 실질적 독서와 문학작품 감상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에는 △인문고전 읽기 △중단편 소설 읽기 △현대시 읽기가 있으며 12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 할 수 있다.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을 위한 `어린이 독서회`와 아빠도 함께 참여 가능한 4, 5세 유아를 위한 북스타트도 운영한다.1·2학년 독서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3·4학년, 5·6학년 독서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북스타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자료실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들은 모두 3월부터 운영되며 운영내용 등 자세한 세부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phlib.poh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합자료실(270-5676)과 어린이자료실(270-5683)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12

`5.4` 근접 `4.6`… 이것도 여진?

“여진이냐 새 지진이냐”포항이 또다시 지진공포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5㎞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이 지난 해 `11·15지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4·5면 이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발생시점이 고요한 새벽녘이라 강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지만 체감상 여진이라는 말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또다른 지진발생을 우려하고 있다.시민들은 기상청이 이날 지진규모를 당초 4.7로 발표했으나 4분여만에 4.6으로 수정했고, 지진발생 7분뒤에 재난문자가 뒤늦게 발송된 점까지 들먹이며 여진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발생 위치와 체감 규모 등 여러 면에서 기존의 여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탓에, 단순한 여진이 아닌 더 큰 지진을 예고하는 전진이거나 아예 새로운 지진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포항시 환호동 김모(71)씨는 “전문적인 분석이나 식견은 없지만 새벽녘에 느낀 강도는 `11·15지진` 못지 않았다”면서 “포항~경주 구간에 큰 지진이 올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떠올랐다”고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실제 이번 지진은 지난 11·15 지진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데다 본진을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크다. 진앙 역시 본진 위치로부터 남서쪽으로 4.6km 떨어져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 이번 지진은 기존 관측하고 있던 여진 발생지역 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새로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없다. 여진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큰 지진들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인 패턴을 보면 이번 여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지진 양상에 대해 김 교수는 “본진의 위치로부터 남쪽으로 조금 치우쳐서 발생한 것이 특이한데, 이는 앞으로 발생하는 지진이 남쪽으로 계속 이동할 건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현재 단층이 남쪽 혹은 북쪽으로 얼마나 이어져 있는지 하는 지식이 현재 없다. 최소한 몇십 년이 걸리는 일인데 관련 조사 사업이 경주지진 이후에서야 진행돼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반면 이번 지진이 흔하지 않은 경우라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여진은 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 빈도와 최대 규모가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석 달 만에 제일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이번 지진은 포항 본진 발생 때 만들어진 단층면의 끝자락, 그것도 가장 하단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당시 쪼개질듯 말듯했던 단층면에 응력이 모이면서 이번에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아직 쪼개지지 않았던 단층면이 추가로 깨지면서 에너지를 배출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즉 본진 단층면이 확장하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단층의 실제 크기를 모르는 현재로서는 결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런 논란 속에서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규모 4.6 지진은 에너지가 본진(5.4)에 비해 1/16 수준인 여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진보다 규모가 작으면 무조건 여진으로 보는 게 맞다”며 “단층면해 분석 결과 이번 지진은 본진과 비교하면 단층의 밀어올리는 힘이 강한 역단층성 운동이 발달했다”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2-12

설연휴 교통 소통 특별대책 마련

포항시가 설 연휴에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서울, 대전, 광주 상행선은 1일 25회 증회해 하루 67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귀성객이 많은 노선을 20% 범위 내에서 탄력적 증회 운행한다.철도는 포항~서울 노선을 1일 13회 평상시 평일과 동일하게 운행하며, 항공은 포항~김포 4회, 포항~제주 2회 운행으로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한, 시내 주요도로 및 죽도시장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유통시설, 터미널, 역사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활동을 펼친다.특히, 지난 3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수용품 준비 및 관광객들이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용흥동 고가 밑 등 상습정체 구간 10개소에 차량분산을 위한 교통안내 입간판을 이용해 유입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교통질서계도 및 주차안내 근무자 110여명을 배치해 죽도시장과 포항역 주변 교통정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밖에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칠성천 복개, 죽도어시장 및 죽도시장오거리공영주차장을 제외한 포항시 유료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전통시장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12

포항서 알찬 설 명절 보내세요

포항시가 설 명절을 맞아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관광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먼저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맞이 주요 관광시설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설 연휴 주말인 17~18일 새천년기념관 방문객 입장료 할인, 포항운하 크루즈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입장료 및 탑승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포항 미션클리어 게임, 포항박사 선발 퀴즈 게임, 버스킹 공연, 영일대 게릴라 투어, 아빠와 함께 떡국 썰기 및 떡국 만들기, 비누향초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부스 운영 등 설 연휴 관광객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16~17일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겨울철 포항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 대게로 유명한 구룡포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과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일원에서 설맞이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 날리기 체험행사, 가족 윷놀이 대항전, 오색복제기 만들기, 고무신 멀리차기 등 특색있는 명절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중앙아트홀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들의 기획전시회 1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포항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중앙아트홀 2층)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설 특별 기획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설 연휴기간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총 5편의 영화가 매일 3회씩 상영되며, 상영시간 확인 및 영화예매는 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현장에서 모두 가능하다.이와 함께 시는 4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관광지, 관광숙박업 및 야영장업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진단과 연계해 화재예방 기준, 전기 및 가스시설, 재난대피 관련 기준 등 안전운영 제반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포항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행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설연휴 기간 중에도 특별 비상근무 등을 실시해 관광객 편의제공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9

“포항시의회·市 잇는 소통의 가교역할에 최선”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제7대 포항시의회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시민, 동료의원, 포항시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친 정수화사진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만나 2018년 한 해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 2년간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는데.△7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이후 포항시의회의 내부 혁신을 통해 체질개선에 앞장서는 등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후반기 의정활동의 성과를 평가한다면.△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과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안 제출 및 포항시의회 위원회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0건의 조례를 정비하는 등 시의회가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포항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포항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포항시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상하 보고식의 의회 보고 방식도 개선해 집행부와 한층 더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구 활동은 어땠는지.△신광면, 기계면, 청하면, 송라면, 죽장면, 기북면 등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은 지역구의 특성상 화재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기계119안전센터 건립을 강력히 요구해 이를 성사시켰으며 지역구 내에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조기설치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얼마 남지 않은 7대 후반기 포항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알찬 마무리를 하기 위해 32명의 동료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시의회와 포항시가 협력하고 소통해 시민 우선의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9

市, 귀어인 창업·주택구입 자금 지원

포항시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자는 포항시 어촌지역에 전입한지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날로부터 사업신청일 전에 세대주 또는 가족이 어촌으로 이주해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에 종사 또는 종사 하고자 하는 자로 오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어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경우라도 어촌지역에 전입할 계획이 있다면 사업계획을 갖춘 후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지원분야는 △어선, 양식, 수산물 가공·유통 등 수산분야 △어촌관광, 수산레저 등 어촌비즈니스 분야 창업자금 △어가 주택의 매입, 리모델링, 신축을 위한 주택구입자금이다.지원규모는 창업자금으로 세대당 3억원, 주택마련 자금으로 세대당 5천만원 이내이며 금리는 연 2%의 저금리로 어업경영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포항시는 청년어업인 영어정착을 위해 40세 미만의 청년 어업인에게 1인당 최대 월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창업 3년 이하의 신규 어업인들의 영어정착을 보다 수월하게 하며, 어렵게 창업했으나 유지가 어려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