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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깍지길 `솟대거리` 조성

【경주】 경주시 감포읍 깍지길에 `솟대거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테마가 있는 감포 깍지길은 해, 물, 나무, 금, 흙, 달, 바다 등 8개 구간에 50여 가지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금`의 4구간에는 솟대 100쌍이 소나무 숲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맞는다.솟대는 마을의 안녕을 보살피고 사람들의 소망을 하늘로 전한다. 또 풍년을 기리는 마음도 담겨있다. 이 솟대를 마을에 세운 것은 마을 밖의 부정이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는 뜻이 있다.이 일대에는 소나무를 바짝 말려 손으로 깎아 만든 기러기 솟대 1천쌍이 있으며, 감포에 거주하는 장성호씨가 만들었다.솟대가 세워진 고대안은 대안의 위쪽에 자리를 잡고 가장 높은 곳이라는 뜻을 담아 `고대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 올라서면 감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대안 분지에는 고총군이 있다. 선사시대의 무문토기, 빗살무늬토기, 승문토기 등의 토기편을 발견되는 곳이다.400년 전 김현배라는 사람이 이 마을에 처음으로 살았는데, 그 시절에 7형제가 이 마을을 일으켰고 그 자손이 대대손손 번창하며 잘 살았다고 해 마을 이름을 `대안`이라고 지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5-22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 가시화

【경주】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영상회의실에서 신경주지역개발(주)측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원과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관련 부서장 연석 회의를 개최했다.이 날 회의는 지난달 26일 신경주지역개발(주)로부터 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2차 추진현황 보고회 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지조성 후 원활한 토지분양 등을 감안해 조성 원가 절감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주시측은 KTX 신경주역 인근에 조성될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접근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예산지원, 기업유치 및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 행·재정 시책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신경주역세권개발 사업은 건천읍 화천리 일원에 사업비 4천여 억원을 투입, 1천406천㎡(신경주역세권개발 96만3천㎡, 양성자 가속기 배후산업단지 44만3천㎡)를 조성하게 된다.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지역종합개발사업의 지구지정 및 승인을 받아 지정고시를 완료했다. 2013년 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에 이어 2014년 초에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2017년에 역세권개발 사업, 2019년에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05-18

경주의 밤은 화려한 보석

【경주】 경주의 주말 밤은 다양한 문화 행사로 수를 놓는다.그래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신라 고도 경주의 밤을 너무 아름답다고 말하고 있다.경주의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도해 가고 있는 `경주봉황대 뮤직스퀘어`가 빛이 나고 있다.지난 4일 첫 공연에 들어간 봉황대뮤직스퀘어는 경주시립합창단과 서울솔로이스츠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오프닝 곡으로는 웅장하고 화려하며 장대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가 연주됐다.이날 사회는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이자 전설의 아나운서 차인태씨와 국악계의 이효리로 알려진 국악인 박애리씨가 맡았다.오는 10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8시에는 `2012 경주 봉황대 뮤직스퀘어`라는 각 계절에 맞게 특색 있는 주제를 가지고 감동의 메시지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의 공연보다 한층 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전면 시행되는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우리나라 국민들의 바뀐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매주 금요일 밤 새로운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이 봉황대 고분 전체를 잘 살려 낸 와이드 형 무대 디자인과 웅장한 스케일의 야외 공연장에 극장식 공연 연출을 더함으로써 공연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다양한 변화와 공간 예술이 돋보이고 있다.출연진 또한 해외 초청공연단을 비롯, 국내 정상급 인기 예술인과 함께 지역 예술단체들을 적절히 참여시킴으로써, 관객들에겐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겐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2012 보문야외상설국악공연`이 개막했다. 보문단지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우리 전통 국악을 만날 수 있다.지역 국악공연단체가 참여해 전통무용, 창극, 국악관현악단, 타악, 퓨전국악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10월말까지 매주 목~일요일(6·9월은 토·일) 저녁 7시30분, 보문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그리고 11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 `2012 관혼상제상설프로그램`을 선보여 경주의 전통, 나아가 한국의 전통을 세계의 젊은 층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관혼상제 상설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재)경주문화재단 엄기백 사무처장은 “경주봉황대뮤직스퀘어 등의 상설 축제는 찬란한 신라 천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기본으로 다양한 공연문화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역사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5-11

“건강밥상 `고두반` 맛보세요”

【경주】 경주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산물을 이용해 경주의 향토성과 손맛이 어우러진 콩요리가 개발됐다.지난 7일 도지동에 문을 연 농가맛집 `고두반`의 개발 및 판매음식은 주메뉴 2종(랑산밥상, 고두반밥상)과 서브메뉴인 두부삼합 등 3종이다. `랑산밥상`은 1천300℃ 장작가마에서 구운 소금을 이용해 담근 전통장으로 끓여낸 감자옹심이 된장찌개와 우리콩으로 만든 가마솥 다시마손두부 밥상이다.`고두반밥상`은 경주천년한우와 다시마손두부가 어우러진 한우두부전골과 텃밭채소, 콩전 등으로 차린 건강밥상이며, 서브메뉴인 두부삼합은 가자미식혜+다시마손두부+돼지고기수육으로 구성돼 있어 콩요리 맛체험을 할 수 있다.농가맛집 브랜드인 `고두반`은 옛날 어머니께서 가마솥에서 정성스럽게 두부를 만드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손님에게 차려낸 전통방식의 가마솥손두부 밥상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농가맛집은 고향의 정겨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농가에서 지역의 맛을 계승해 농외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현재 전국에 77개소가 지정돼 있으며 경주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농가맛집을 개점하게 됐다.건강밥상과 더불어 텃밭 채소 샐러드 만들기와 초벌도자기 문양 그리기, 장작가마에서 소금 굽기, 우리 맛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접목해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앞으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농가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윤종현기자

2012-05-09

“미꾸라지 물렀거라, 미꾸리 나간다”

【경주】 추어탕에 원자재인 미꾸라지와 견주는 `미꾸리`가 경주시 양남면 석읍리에서 생산된다.미꾸리를 생산하는 곳은 영어조합법인 `산과들`(대표 김진형).산과들은 1억5천만원을 들여 시설면적 507㎡ 내에 지름 5m 크기의 원형수조 12개를 갖춘 배양장과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이곳엔 180만미 이상의 종묘생산이 가능한 내수면 양식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운영방식은 배양장에서 생산된 미꾸리 치어를 양남 전 지역의 논농사 재배농가 중 희망하는 농가에 우선 연간 약 60만미 정도를 공급해 가을철 벼 수확기부터 다음해까지 15~20cm 크기로 자라난 것을 ㎏당 2만5천~3만원에 도매가로 수매하는 방식이다.미꾸리는 전국 담수역에 분포하지만 지금은 중국산 미꾸라지와 구분이 어렵고 생산량도 절대 부족하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산과들이 모내기 시기에 종묘를 분양하고 가을걷이 즈음 수매함으로써 소득효과가 확실한 점에 농가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영어법인 대표 김진형씨는 젊은 시절 주목받는 기업체 연구실에 근무하다 자신이 성장하고 자란 양남 석읍리에 지난 2007년부터 귀농해 농업을 경영하면서 미꾸리 양식업에 뛰어들게 됐다.그는 미꾸리 양식업이 대량으로 규모를 갖추게 되면 미꾸리 원료가공품과 액기스 등의 개발을 통해 전통식품 산업으로 육성하여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지식인이다.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잉어목 미꾸리과 미꾸리속으로 분류되나, 형태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종이다.체형은 미꾸리는 둥그런 원형으로 몸체의 옆면에 작은 점들이 규칙적으로 있고, 미꾸라지는 몸이 미끄럽고 입가의 수염이 길고 넙죽한 체형이다.서식지는 미꾸리는 연못, 저수지 농수로 등의 진흙이 깔린 곳 중 고여 있는 물에 서식한다./윤종현기자

2012-05-07

인형극 보고 신라문화 체험

【경주】 5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당연히 `행복한 부담`을 갖고 이날 선물과 스케줄을 고민하게 된다. 놀이공원에 가자니 북적거릴 인파와 긴 줄이 두렵다. 파릇파릇하고 알록달록한 봄이 아름답게 수놓아진 공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극이나 공연을 보고 막간을 이용해 역사공부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득템`(좋은 아이템을 얻다) 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달부터 상시개장에 들어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을 추천한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5월을 맞아 가족 사랑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 2편(빨간 모자, 나쁜 말버릇)을 새로이 선보인다.`빨간모자`는 어린이들에게 유명한 동화를 손가락 인형극으로 각색했다.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명작을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만날 수 있다. 창작 인형극인 `나쁜 말버릇`은 동물 세 마리의 경험을 통해 고운 말을 써야한다는 교훈을 일깨운다. 11시30분, 13시, 15시 등 하루 3회씩 한 달간 무대에 올려 진다.경주엑스포공원에 갔다면 `신라`를 소재로 한 무언어 퓨전 무술극인 `플라잉(FLYing)`은 꼭 봐야 한다. 올해 말 싱가포르에 수출까지 하는 이 공연은 기계체조, 리듬체조, 태권도, 비보잉 등 각 분야 국가 대표급 배우들이 출연해 70분간 박수갈채를 자아낸다.`플라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관람요금 특별할인행사(40~50%)도 진행한다. 어린이날 관람하면 도깨비 방망이나 학용품(연필, 공책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화도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선덕여왕의 사랑을 다룬 `벽루천(碧淚玔:푸른 눈물 팔찌)`과 신라시대 유물 `도제기마인물상`을 의인화 한 `토우대장 차차`, 모성애를 절절히 느낄 수 있는 `엄마 까투리` 등 4편의 애니메이션이 신비하고 박진감 넘치는 판타지 세상으로 관람객을 안내한다.삼국유사 속 재미난 설화를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 `천년의 이야기`는 관람객을 역사 속 주연으로 만든다.`경주타워`에 마련된 `신라문화역사관`에서는 신라유물, 8세기 서라벌 왕경(王京)을 그대로 꾸며놓은 미니어처, 석굴암을 절반크기로 재현한 모형이 전시돼 있다. 경주타워 전망대에서 보문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풍경도 장관이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5-04

창립 30주년 맞은 엠에스 그룹, 소외계층 위해 9천만원 `선뜻`

【경주】 경주지역 중견기업인 엠에스 그룹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1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노사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해 9천만원을 기부했다.(주)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주) 등 7개 공장이 그룹사를 이루고 있는 엠에스그룹(회장 이양섭, 대표이사 이태규·황석호)은 근로자 1천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이르는 자동차 차체관련 부품사업장이다.지난 1982년 황성동 소재 명신산업(주)을 창립한 이래로 3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핫스템핑 기술(철판을 가열과 냉각을 동시에 하여 가볍지만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 국산화로 차량경량화의 선두주자로 부상하며 코스닥에 상장(2010년)된 중견 기업이다.또한 이양섭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성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추진한 결과 회사는 지속적인 발전과 노사화합으로 2011년도 동반성장 국무총리 표창과 고용창출 1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평소에도 경주 푸른마을(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 봉사활동 및 지원, 디딤돌장학회(내남초등학교 5명, 황성초등학교 12명) 운영, 소년소녀가장(경주시 추천 1명)돕기 참여, 1사1촌 지원, 전직원이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05-02

“인구 주는데 공무원수는 제자리”

【경주】 최근 인구감소를 보이는 지자체들이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펴고 있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인구가 줄어든 만큼 공무원 수를 감소시키던지 아니면 행정서비스를 높여 인구유입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주시의 경우 인구 증가를 위해 공기업, 대형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주소지 이전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보건당국은 인구 증가를 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경주는 인구 증가는 커녕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경주시에 따르면 3월 현재 인구는 26만4천928명이다. 경주시가 최다 인구를 기록한 해는 지난 99년 29만1천489명이었다. 이후 계속 감소를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4년엔 27만명대, 2008년 26만명대 선으로 급감했다. 12년만에 인구가 2만4천여명이 준 것이다. 인구 감소 요인은 저출산과 자연감소도 있지만 지역 경제 위축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경제전문가 A씨는 “경주시는 도내 투자 기피처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이에 대한 개선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인구 감소에도 불구, 경주시청 직원수는 그대로다. 90년대 중반 시·군 통합 당시 시 944명, 군 844명 등 총 1천788명으로 출발한 시청 공무원은 90년대 후반 불어닥친 IMF로 인해 지방조직을 축소를 하면서 1천400명대로 줄어든 후 유지해 오다 2000년대 들어서는 1천500명대로 늘었다. 3월 현재 1천496명이다.재정자립도가 24%에 불가한 경주시의 예산 6천955억원 중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인 9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행정전문가 B씨는 “공무원 수가 늘면 행정서비스도 크게 개선되어야 하는데, 경주시 경우 변화된 것은 없으며,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의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투자차 경주시를 방문한 C씨는 “시 공무원들의 자세가 `민원인` 편이 아닌 `행정 편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복지부동의 전형이다”며 “경주시는 열린 마인드로 선진행정을 펼치고 있는 인근 포항시의 자세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가 예산부담이 되는 시설관리공단 설치를 서둘러 위인설관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7

10월 `경주 떡과 술잔치` 기간에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 연다

【경주】 오는 10월 개막되는 경주 떡과 술잔치에 국내 전통주가 선을 보인다.(재)경주문화재단과 (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24일 경주예술의전당 영상자료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주 떡과 술잔치 기간에 제1회 대한민국 전통주 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다.(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2008년도 농림수산식품부 허가로 설립되어 전통주산업 육성 및 세계화를 위해 품평회 및 시음회,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단체다.배상면주가, (주)우리술 등 유명 전통주 제조업체를 비롯해 지역의 신라주·황금주 등 290여 개 전통주 관련업체가 가입돼 있다.전통주 박람회측은 이 기간 동안 전국의 100여개 전통주 관련 업체를 참가시켜, 홍보활동 및 수출상담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통해 우리 술 전통주가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재)경주문화재단 엄기백 상임이사는 “국내 유일의 전통주 박람회를 개최해 쌀소비 촉진과 전통주 발굴·육성에 기여하고 경주의 대외이미지 제고와 향후 컨벤션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6

경주시 `희망복지지원단` 출범

【경주】 경주시는 23일 복지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의 복지 체감도 제고를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설치했다.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입해 공공과 민간의 급여, 서비스, 자원 등을 맞춤형으로 연계를 제공하는 등 통합적으로 대상자를 관리하게 된다.또 노인돌봄서비스, 맞춤형방문간호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사업등 지역내 방문형서비스 사업들과 협력체계를 형성해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복지대상자들에 대한 상시보호체계도 내실화할 예정이다.그리고 최일선 복지전달기관인 읍면동에서는 `복지종합상담창구설치` 및 기존 설치된 상담실의 기능을 강화하여 상담의 내실화와 개인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14년까지 점진적으로 복지전문인력 보강을 통해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법률, 신용 등 종합정보제공과 방문상담 등 맞춤형서비스 지원을 통해 종합복지기능이 강화된다.이번 희망복지지원단의 출범과 더불어 민간에서도 발 빠르게 전국에서 경주가 선두적으로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미호)가 주축이 돼 복지소외계층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달 순수 민간봉사대인 `좋은이웃들`발대식을 가졌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24

경주역사문화도시관 건립 예정 옛 시청 부지 중요문화재 나올까 관심집중

【경주】 경주시 노동동 12 옛 경주시청(노동청사) 부지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가 시민들과 고고학계로부터 관심을 끄는 것은 어떤 유적과 유물이 출토될 것인가 하는 점 때문이다.경주시는 이 자리에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을 건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시굴조사를 완료하고, 문화재청에 본발굴조사를 신청한 상태다.이 역사도시문화관이 건립될 경우 동부사적지대에 집중된 관광객의 시내 유입으로 도심상권 활성화와 기존 유적중심의 관광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관광콘텐츠로 보인다.경주시·군이 통합되면서 시청사가 동천청사로 합치면서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됐다. 시는 사업에 앞서 시굴조사를 위해 장비를 투입, 아스콘 및 보도블럭으로 전면 포장된 바닥을 헤쳐나갔다.조심스러운 것은 이곳은 지리적으로는 팔우정삼거리와 내남 네거리의 가운데 경주 노동동 고분군의 동편, 대릉원의 북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시 관계자나 발굴기관에서도 이곳이 신라시대 때 어떤 문화가 있었는지 여부는 땅 밑을 파야만 알 수 있기에 초조할 수밖에 없다.불안감이 도는 것은 이곳에서 역사성이 높은 유적이 유구가 출토될 경우 향후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향토사학자 A씨는 “이곳이 대릉원의 연장선상이거나, 아니면 왕경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완료한 시굴조사에서 삼국~통일신라시기의 도로·적심·석축 등 삼국시대 ~ 근대까지의 매장문화재가 분포된 것만 확인돼 시측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현재 발굴계획은 이달 말부터 노동청사 5천100㎡를 A구역 2천100㎡와 B구역 3천㎡을 나눠 작업할 예정이다.이어 시는 인근 사적공원사무소 2천436㎡ 부분을 2013년 예산확보 후 발굴할 계획이다.역사도시과 관계자는 “발굴에 앞서 많은 걱정을 했다. 지역 특성상 신라 고분군이 분포된 중심지역에 위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신라 주요 유적이 출토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2012-04-23

“환경 정화는 기본, 경주 홍보까지 일거양득이죠”

【경주】 경주시청 직원들의 봉사활동이 활발하다.경주시는 실국 각과와 읍면동 별로 봉사단이 구성돼 있다.17일 경주시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천477명의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한 시간은 총 5천58시간이고, 최대 봉사활동을 한 과는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348시간이다. 이 중 특히 최근 문화관광과 직원들로 구성된 `경주문화·관광서포터즈 자원봉사회`의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문화관광과는 지난 15일 제1회 판소리 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에 과 특성을 살린 자원봉사와 함께 경주시 홍보도 하는 일거양득의 봉사 활동을 했다.특히 이번 대회는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직원들은 참가자 및 벚꽃 관광객들에게 경주시 축제 및 국제 행사를 홍보하였다.이들은 APEC교육장관회의와 9월에 개최되는 제78차 국제PEN경주대회 및 신라문화제, 경주 떡과 술잔치 등 각종 행사와 축제 등 홍보와 자연정화활동까지 했다.박태수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재와 더불어 우리 고유의 소중한 문화는 한번 훼손되면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시정새마을과와 황성동 직원 25명은 지난 14일 황성동 유림마을 일대 자연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정새마을과는 매월 자원봉사 활동을 읍·면·동과 연계해 월 2회 지역내 소외되고 구석진 곳을 찾아 진행하고 있다.시정새마을과 김달진 과장은 “읍·면·동과 연계해 자원봉사활동을 해 직원들 간의 화합 및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시내 구석구석 쌓여있던 쓰레기들을 말끔이 청소해 그린경주를 만들어 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좀 더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