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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형유통업체·소상공인 상생, 힘 모은다

【상주】 골목상권의 위축으로 서민생계가 압박받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지난주, 시청 소회의실에서 `상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상주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위원장 정만복 부시장) 회원 6명과 (주)이마트 상주점(지점장 박태현)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의회는 `상주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일부개정 조례`가 지난 10월 17일 공포 된 이후 처음 열린 협의회였다.회의에서는 대형유통업체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시행, 영세상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하는 한편 지역경제 발전에 대형유통업체가 적극 참여할 것도 주문했다.주요 협의 내용으로 의무휴업일은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로 하되 의무휴업일이 명절연휴(설, 추석)와 겹칠 경우 익일로 하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소상공인간 상생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주)이마트 상주점은 직원들과 수시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행사를 하고 의무휴업일에는 전통시장을 애용해 줄 것을 앞장서 홍보키로 했다.상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유통업상생협력 시책을 발굴하는 한편 협의회를 더욱 활성화 해 중소 유통업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3-11-19

시보건소, 새단장 의회청사로 이전

상주시보건소(소장 신봉철)는 의회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새청사에서 정상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상주시는 구 종합민원실을 리모델링 해 사용키로 하고 지난 7월부터 23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960㎡에 대한 공사를 시작했다.1층에는 보건소 민원실을 비롯한 진료실, 물리치료실, 각종검사실, 건강증진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사무실, 방문보건실, 만성병관리실, 소회의실을, 3층에는 전산실과 회의실을 설치했다.시는 보건소가 새롭게 태어남에 따라 단순 진료와 치료중심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의 질병예방과 교육, 장애인들의 재활치료, 건강증진사업 등 그 기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뿐만 아니라 소회의실과 대회의실을 활용한 건강강좌와 각종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1층 건강증진실에는 기초체력측정기, 체성분분석기, 러닝머신, 헬스자전거 등 30여종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한편 상주시는 지난 1994년부터 2014년까지 43개소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 대한 신·증축 및 의료장비 현대화 계획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4개 보건지소와 21개 보건진료소에 대한 신·증축을 완료했다.올해는 16억원을 들여 2개 보건지소와 1개 보건진료소의 이전·신축에 들어가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내년에는 9억9천400만원의 예산으로 내서보건지소와 낙동·중덕보건진료소를 신축하고 1억2천만원을 들여 보건의료장비도 보강해 나가는 등 2015년까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정비와 함께 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3-11-14

외로운 어르신들 위한 `사랑의 손길`

【상주】 상주에서 노인요양시설과 중.고등학교간에 처음으로 자매결연 협약(MOU)을 체결한 사례가 있어 새로운 인성교육의 로드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8일, 상주 화령중·고등학교(교장 정재환)와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은 상주보림원 회의실에서 자매결연 협약(MOU)을 체결했다.최근 학교폭력 등은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에 포함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노인요양시설과 중.고등학교간에 자매결연을 하면서 학생들을 상대로 심층적 훈화에 나서겠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요지다.양 기관은 MOU를 통해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들에게는 적적함을 덜어주고, 학교 측은 효와 인성 교육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상주보림원과 화령중·고등학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 청소년 예절 및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사업 개발 및 이행노력에 다 같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특히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상주보림원은 원훈을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는 슬로건 아래 원장이 직접 정기적으로 세심일(손발을 씻어주면서 마음까지 씻어준다) 행사를 하는 등 남다른 모범을 보이고 있다.정재환 화령중·고등학교 교장은 “효는 백행의 근본이다라는 상주보림원 원훈처럼 학생들이 입소 노인들과 자주 접촉하면서 참다운 인성을 키워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천근배 보림원장은 “효경에도 신체를 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첫 걸음이고 나아가 이름을 더 날리어 부모를 현덕케 함이 효도의 마침이라고 했듯이 학생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꾸준히 만나면서 올바른 인성을 키워 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3-11-11

농촌파출소서 가을밤 수놓은 화합의 가락

【상주】 농촌지역 한 파출소에서 가을밤을 적시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지역민들에게 단풍보다 고운 늦가을의 낭만을 선사했다. 상주경찰서(서장 우철문)는 지난 3일 저녁 청리파출소에서 청리면과 외남면 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이번 음악회는 1917년 3월 청리주재소를 시작으로 100여년 동안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해온 청리파출소의 개축(11월 5일) 준공을 앞두고 파출소를 미리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은 경찰관의 섹소폰 연주, 상주지역 삼백예술단(단장 최미자)과 포항지역의 길거리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단장 권성호)의 흥겨운 음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상주지역 삼백예술단(단장 최미자)과 포항지역 길거리 밴드 노래하는 좋은 사람들은 평소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순수봉사단체다.특히 상주경찰서 강선희 경위와 정은택 경사의 섹소폰 연주는 바쁜 일과 중에 틈틈이 갈고 닦은 멋진 연주실력을 뽐내는 열정적 공연으로 음악회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이판수 청리파출소장은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결실의 계절에 주민과 경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해 지역 치안협력이 한층 강화된 듯 한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느끼는 체감안전 등 현장치안의 이해도를 넓혀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3-11-05

상주 자전거도시 맞아예?

【상주】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라 자부하고 있는 상주시가 자전거도로를 잘 개설해 놓고도 정작 안내표지판 설치 등 을 소홀히 해 외지 탐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최근 저탄소 녹색성장과 괘를 같이해 자전거타기 붐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상주지역도 공휴일만 되면 원색의 복장에 헬멧을 착용한 자전거 마니아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상주는 낙동강살리기사업과 더불어 낙동강변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하며 자전거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도로를 17 Km에 걸쳐 개설해 놓고 있다.이 때문에 수많은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버스편 등을 이용해 상주에 도착한 다음 하이킹에 나서보지만 제대로된 안내판이 없어 우왕좌왕 헤매기 일쑤고 심지어는 목적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우선 버스터미널에서 상주보로 향하는 낙동강코스는 안내표지판이 전무해 초행인 경우 그의 자력으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없어 연방 지역주민들에게 문의를 해야하는 실정이다.상주시 동문동의 김모(60)씨는 “매주 토.일요일이면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상주보까지 가는 길을 묻는 외지인을 자주 만난다”며 “복잡한 코스를 일일이 설명하기도 힘이 들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직접 안내한 경험도 여러번 있다”고 말했다.특히 낙동강코스 인근에는 낙동강 제1경인 경천대를 비롯해 내년도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립생물자원관, 유서 깊은 도남서원, 상주국제승마장 등 수많은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는데 이 같은 작은 무관심이 관광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안내표지판은 계속 설치해 나가고 있으며 자전거도로 지도도 곧 제작해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금까지 개설된 상주시의 자전거도로 총 연장은 81Km이며 앞으로 93Km를 추가로 개설해 총 174Km의 자전거도로를 만들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3-10-30

상주 농업기술대축전 볼거리 풍성

【상주】 상주시 북천시민공원에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4회 녹색농업기술 종합 대축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시민이 행복한 6차산업 실천 원년의 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대축전에서는 녹색농업 신기술 전시와 함께 55개 부스에서 우수 농특산물 전시회와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틈틈이 가꿔온 다륜작, 입국, 현애 등 5천여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토·일요일 야간에는 연인들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려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4일차인 28일에는 제32회 농촌지도자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행사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일반 행사에 비해 턱없이 적은 예산이지만 직원들의 땀과 열정만으로 정말 훌륭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 특성을 잘 살려 전원도시의 정서가 그대로 묻어나도록 한 볼만한 전시회였다”고 평했다.남대현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대축전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해 농업기술의 현주소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