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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년창업 LAB, 카페안시 김현정 대표 초청 무료 특강

포항시 청년창업LAB(사업단장 손창환)은 21일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 20여명을 대상으로 성공 창업자 특강사진을 실시했다.이번 특강에 초청된 ‘카페안시’ 김현정 대표는 카페안시의 성공 창업스토리와 연예인들까지 찾아오는 특색 있는 카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며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김 대표는 2016년 국내에서 최초로 카페앤샵 형태의 특색 있는 장소를 포항에 창업했고, 현재는 대구와 구미를 거쳐 서울까지 프랜차이즈를 확장해 상표를 등록하고 로고도 브랜드화 시켰다.또한, 국회디저트대상, KCA 프랜차이즈 수상, 일본방송 출연, SBS방송 출연 등 각종 수상을 이뤄냈으며, 연예인들까지 찾아오는 특색 있는 카페로 발돋움시켰다.김 대표는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계속적인 변화를 시도했던 것을 성공의 비결로 꼽았다.김현정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자퇴하고 재입학했던 과거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해보고 싶은 즐거운 일을 선택한 것이 인생을 크게 바꾸고 탄탄대로의 길을 걷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21

“경제 발전 위해 함께 힘 모으자”

포항시가 새로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포항시는 지난 18일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및 팀장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RIST에서 현장 투어를 펼쳤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방문은 RIST가 가진 전국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및 응용기술 연구개발 능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 산업화 활성화 방안을 공유하고,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RIST는 우선 포스코 그룹의 신성장산업 연구현황을 발표했으며,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상용화를 위한 중장기 미래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기술자문, 악취저감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시민 활동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어진 연구시설 방문을 통해 ‘수소 핵심 상용기술 확보 전략’, ‘이차전지 양·음극재 차세대 제품 및 미래소재 기술선점 방안’, ‘바이오 융복합 실용화 전략’ 등 포항시의 핵심사업과의 연계방안을 소개하며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RIST의 연구 성과물을 지역 기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키자”며, “바이오, 이차전지, 수소 등 역점 추진 중인 사업과의 연계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한편, RIST는 지난 1987년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으로 환경·소재·에너지 등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0

장마철 대비 빗물펌프장 일제점검 실시

포항시가 장마철을 대비해 빗물펌프장 운영현황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에 따른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및 소형 빗물펌프장 16곳과 지하맨홀 간이펌프장 19곳 등 총 35곳의 펌프장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 중이다. 또한, 하수관거 등 배수시설의 통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준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올해 11억원의 예산으로 빗물펌프장 7곳의 펌프 11대를 사전 수리 및 정비를 완료했고, 태풍시 빗물펌프장의 정전을 대비해 1회선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구무천 및 장성빗물펌프장의 전력을 2회선 공급 방식으로 수전해 펌프장의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재해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와 함께 △펌프 가동상태 및 수문 정상 작동 여부 △정전 시 비상전원 즉시 투입에 대한 현장 반복훈련 △제진기 작동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김복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평상시 시설점검을 통해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20

“연구소기업, 지역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기여”

지난 2019년 지정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지역 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17일 포스코 국제관 대회의실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비전 공유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18개의 연구소기업 대표와 연구소기업 설립주체인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실무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포항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특구성과와 비전 발표, 연구소기업 현판 전달, 연구소기업 초청 특강, 우수사례 발표, 기업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행사는 지난 2019년 6월 19일 지정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2년간 성과와 비전을 연구소기업과 공유하고 기업 네트워킹을 통한 상호협력과 특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됐다.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기술이전 60건, 신규창업 20건, 연구소기업 설립 9개, 기술이전사업화(RBD) 15건 등 80개 기업의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113명, 투자연계 129억원의 성과를 거뒀다.또한 지역혁신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과 기술창업성장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연구소기업 6개가 추가 설립돼 현재까지 18개의 연구소기업이 설립됐으며, 지난 9일에는 첨단기술기업도 1개 지정됐다.포항시와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는 2024년까지 연구소기업 70개 설립을 목표로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 신소재 분야와 연계한 기획형 연구소기업의 창업을 발굴하고 연구소기업 등 강소특구 내 기업이 지역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견기업이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강소특구육성센터장이 18개 연구소기업에 현판을 전달했으며, ㈔연구소기업협회 한정호 사무총장은 대형특구 연구소기업의 성장 사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또한, 포항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제1호인 (주)바이오파머 양경필 부장은 벤토나이트 기반 신약개발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제7호인 (주)헥트 김덕만 대표는 첨단기술제품인 탄소섬유 발열체 적용 제품화와 시장진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연구소기업 성장을 위한 의견청취 등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김상우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연구소기업이 성장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강소특구육성센터도 연구소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7

포항 김기동 감독 “ACL 16강 목표…현지 적응이 관건”

“16강 진출이 목표입니다.”포항스틸러스 김기동사진 감독은 지난 16일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으로 태국 방콕으로 떠나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 감독은 이상보다는 현실을 택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하면 우승 하는 것을목표로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너무 높게 생각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16강에 진출하면 8강을, 8강에 진출하면 4강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의 ACL 진출이다.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G조에 속한 포항은 이달 22일부터 랏차부리(태국),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맞붙는다. 이들 팀과의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큰 변수 중 하나로 날씨가 꼽힌다. 김 감독 역시 “현재 태국 방콕 기온이 28∼32℃, 습도가 85%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에어컨이 켜진 실내에 계속 있다보면 외부와의 기온차에 의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김 감독은 ACL과 올림픽 축구 대표팀 소집 기간이 겹쳐 일부 ‘젊은 피’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올림픽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하는 선수가 생긴다면 새로운 얼굴이 기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ACL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서 K리그가 재개할 때 내가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특유의 재치도 잊지 않았다.ACL에 나서는 포항스틸러스 23명의 선수들은 18일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6-17

본격적인 장마철 대비 산사태 대책본부 운영

포항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장마 발생, 빈번한 태풍 내습으로 산사태가 증가하고 있고, 임야에 단독주택 등 건축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포항에는 지난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집중호우로 가로수, 임도 등 산림피해가 10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산림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포항시가 현재 관리중인 산사태 취약지역 중 인명 피해 우려지역 31곳은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현장 사전점검 및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별 공무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등이 예보될 경우 사전 점검 및 이장을 통한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사전 안내한다.산사태 경보 발령 등 위험성이 감지될 경우 인명피해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장소를 문자로 사전 통지 후 직접 방문해 대피시킬 예정이며, 특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시내 지역은 시청, 구청, 읍면동 담당자와 합동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집중 호우 및 태풍 때 인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히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21-06-17

포항 북구보건소·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

포항시가 지진 최대피해지역인 흥해읍에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해 건립한다.포항시는 최근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기본·실시설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건립공사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1분기에 준공 예정으로 총 공사비 414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204억원)이 투입된다.청사건립 부지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흥해지역으로 대성아파트(전파주택) 부지 4천469㎡를 확보했다.건축규모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천800㎡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스마트형 보건소와 지진피해 등 국가적 재난 트라우마에 대한 통합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주요시설은 △내과, 한방, 치과 및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진료공간 △건강사랑방, 북카페, 건강안전체험관, 다목적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 △결핵실,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등 감염병에 대한 국가 위기 대응체계 강화시설 △159대의 주차공간 등이다.아울러 심신안정실, 테라피룸, VR체험실, 상담실 등 트라우마 치유와 재난 심리지원을 위한 공간도 함께 들어선다.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020년 6월 보건복지부에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북구보건소 신청사 건립사업을 공모했다. 이어 2020년 7월부터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을 추진해, 현재 210억원의 국·도비 등 4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완료했다.오는 2024년 준공되는 신축 보건소는 최첨단 의료장비와 현대화 시설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과거의 진료·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저출산 고령화 시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등 시민 개방형 보건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지진을 비롯한 재난상황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를 제공할 재난트라우마센터는 물론 제2, 3의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위기 대응체계가 강화된 포항 시민의 ‘Total 헬스케어’로서의 기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흥해지역에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을 추진해 도·농간 심각한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검역체계 및 영덕, 울진 등 인근 지자체 연계 방역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감염병에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6

“관광객 확보 위해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검토를”

포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해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공영주차장 무료개방 정책이 시민들에게 15억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여름 피서철 관광객 확보 등을 위해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이 제기됐다.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조영원)는 16일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정종식 의원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포항시 공영주차장을 1∼2시간 가량 무료 운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혜택이 돌아갔는지 알려달라”고 질의했다.심덕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20년 약 7개월간 130만대가 주차장을 이용해 11억원, 2021년 약 2개월간 35만대가 주차장을 이용한 4억원 가량의 요금을 받지 않았다”며 “이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입장에서는 수익감소 한 것이지만 시민들에게는 확실히 혜택이 돌아갔다”고 밝혔다.이에 정 의원은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이 시설관리공단 입장에서는 재정손실이 분명하지만, 시민들이나 포항을 찾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좋은 측면이 있다”며 “포항시의 관광객유치나 경제유발효과 등 충분히 효율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 올 여름 관광성수기부터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을 추가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심 이사장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현재까지 지켜본 결과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은) 30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정확히 분석해보겠다”고 답변했다.한편, 이날 공숙희 의원과 방진길 의원은 여름철 운영예정인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고, 안병국 의원은 시설관리공단 직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보다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해남 의원은 포항 교통약자 이동 자원차량인 ‘동행콜’운영현황에 대해 질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6

MZ세대 ‘워라밸’ 추구… 포항 공직사회에도 영향

2030 MZ세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중시 문화가 포항시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젊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성과나 승진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요시 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일많은 부서를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민정)는 15일 포항시 행정안전국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희정 의원은 이날 “(젊은 공무원들이) ‘저녁있는 삶’을 추구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삶이 윤택해질지 몰라도 포항시 조직으로 봤을 때는 좋지 않은 측면이 없지 않다”며 “일많은 부서를 기피하고 일을 많이 해야하는 승진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렇다보니 일하는 사람만 일하게 돼 예전에 비해 본청에 있는 직원이 잠시 구청 또는 읍면동에 갔다가 빠른 속도로 복귀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포항시 인재풀을 한정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능력이 뛰어나거나 조직에 헌신하는 직원의 수가 적다보니 ‘회전문 인사’가 불가피하게 반복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지금 세태가 포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비슷한 현상이라 일부 직원들이 정년이 보장된 점을 이용해 나태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정 국장은 이어 “업무 능력이 뛰어난 직원에 대해서는 역량을 더욱 계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찾아 승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점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포항시의 지원 부족도 아쉬운 점으로 지목됐다.박 의원은 “직원들이 업무를 열심히 하는 데에는 동기부여 측면도 굉장히 중요한 데 포항시는 승진 이외에는 별다른 인센티브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며 “일부 정부부처에서 제공하는 특별휴가, 휴양소 우선배정 등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정 국장은 이에 “최근 수년간 지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직원들에게 특별휴가 등을 제공했다”며 “의회에서 지적한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본청 위주의 인사 승진 시스템도 직원들의 업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복덕규 의원은 “시중에 회자되는 말에 의하면 ‘포항시는 시청만 있고 구청과 읍면동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며 “최근 이뤄진 포항시 인사에서 거의 100% 본청에서만 고위직 승진자가 나왔다. 그렇다보니 구청과 읍면동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상당한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국장은 “구청, 읍면동을 가리지 않고 어느 부서든 열심히하고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는 직원들을 찾아서 걸맞는 대우를 해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한편, 이날 배상신 의원과 이석윤 의원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가 포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포항시 차원의 사고예방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김만호 의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 포항시의 준비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백강훈 의원은 내년 1월 시작되는 지방자치 2.0시대에 대비해 포항시가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5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에서 지친 심신 치유하세요”

포항시가 안전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득찬 공원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포항시는 최근 보경사 군립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군립공원 내 설치된 연산구름다리 보수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보경사 군립공원은 최근 언택트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연산구름다리는 2003년 준공돼 지난 17년간 내연산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관을 제공해왔으나, 2019년 시행한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보통,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상태)으로 판정받은 상태였다. 이에 포항시는 예산 편성을 통해 연산구름다리 보수사업을 완료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산행환경을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포항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내 시설물 유지관리 사업과 녹지대 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유지를 위해 공원 내 노후 벤치, 파고라, 가로등 등에 대해서 자체적인 수시점검 및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쾌적한 녹지대 유지관리를 위해, 풀베기 사업(1년 4회), 병해충 방제, 수목전정사업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또한, 공원관리 기간제근로자 및 공공근로 일자리 참여자,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지역 내 근린공원(25곳), 어린이공원(136곳), 소공원(8곳) 주제공원(4곳), 보경사 군립공원 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과 산책로, 운동기구, 벤치 및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물을 보수하는 등 공원 내 환경정비를 일제히 실시해 코로나19 방역에도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최창호 포항시 공원과장은 “보경사 군립공원과 지역 내 도시공원 173곳의 수시점검 및 자체 유지보수를 통해 시민 분들이 공원을 이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안전하고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 포항시 공원에서 코로나19로 답답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