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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367년 한방 속으로… ‘약령시한방문화축제’ 8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한방문화축제인 ‘2025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대구약령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개장 367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올해 47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8일 오전 11시 대구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약령시 전통 제례 행사인 ‘고유제’를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다. 축제는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타임 인 조선 △타임 인 약령 △타임 인 한방 등 3가지 테마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시민참여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약령문이 있는 서편 일원의 ‘타임 인 조선’ 거리는 저잣거리 장터를 조성해 한방 재료를 활용한 한방동파육, 당귀순대볶음 등 평소 접하지 못하는 색다른 한방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은은한 향기를 따라 동편으로 걷다 보면 30여 종류의 약초와 약초나무로 꾸며진 약초동산을 만나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볼 수 있다. ‘타임 인 약령’은 한의학박물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개막식 등 축제의 주요 행사가 개최되며 한방문화의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전승기예 경연프로그램(한약재 썰기)이 진행된다. 한약재의 효능을 알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약령시 전체를 누비며 약초 찾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약재 이용 한방 막장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국가 무형유산 줄광대의 줄타기 공연, 국악 댄스파티 등 풍성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동편에 조성된 ‘타임 인 한방’ 거리에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정신을 재현한 ‘한의체험센터’를 운영해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체형 교정 추나요법 등 무료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축제의 꽃이 될 약초포레스트에서는 한방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 연출로 약초 전시와 포토존으로 운영해 방문객에게 힐링과 추억을 동시에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약령시의 전통과 독창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축제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대구문화예술회관, 2025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개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2025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 전(展)을 오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5개 문화예술기관에서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5년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과의 문화적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대구·경북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소장작품 순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매년 4~5개 기관을 방문해 소장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 문화향수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소장작품 1200여 점 중 대구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추상회화 작품 35점을 엄선해 소개하는 소장작품 순회전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를 개최한다. 대구 미술에서 ‘추상미술’은 정점식 등에 의해 일찍부터 전개됐고, 1950년대부터 개인과 단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시는 대구 추상미술의 태동기부터 정착에 기여한 작고 및 원로작가들부터 중견작가,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아우르며, 이를 통해 대구 추상미술의 역사와 함께 세대를 잇는 예술적 흐름과 다양성을 동시에 조망한다. 올해 순회전에는 박광호, 유병수, 이향미, 정점식을 비롯한 대구 지역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전시 기관의 공간 규모에 따라 10점~35점 정도 전시된다. 앵포르멜, 초현실주의, 표현주의, 미니멀리즘 등 추상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반영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대구·경북의 시민들이 시대에 대한 의식을 반영하며 발전해온 지역작가들의 세대를 초월한 실험정신과 예술적 정수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추상미술 하이라이트’는 대구광역시립서부도서관(5.8.~5.29.)을 시작으로 안동 송강미술관(6.6.~7.6.),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7.15.~8.13.), 성주문화예술회관(9.8.~9.21.), 예천 경북도서관(11.3.~11.30.)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련 정보는 각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대구콘서트하우스, 어버이날 맞아 감동과 휴식 선사하는 클래식 음악 공연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어버이날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감사’를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오아시스 ‘인터미션’ 시리즈는 공연의 중간 휴식을 의미하는 ‘인터미션(Intermission)’에서 따온 말로, 바쁜 일상 속 관객의 하루에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한다. 매 공연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소개하며, 공연의 장소는 공연장 안이 아닌 로비에서 진행된다. 관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며, 오후 2시라는 시간대에 맞춰 펼쳐져 한낮의 정취를 더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돼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5월 공연은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라는 주제로 한국 가곡부터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남성 성악 솔로, 듀엣, 그리고 4중창으로 구성했다. 정환호의 ‘꽃 피는 날’, 정재민의 ‘참 맑은 물살’ 등 각 남성 성악가들의 독창 무대로 한국 가곡을, 이어서 김희갑의 ‘향수’, 존 덴버의 ‘아마도 사랑은’을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외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무대 또한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으로 뢰블란의 ‘유 레이즈 미 업’, 김효근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남성4중창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하며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젊은 남성 성악가 테너 오영민, 테너 이승민, 바리톤 강민성, 바리톤 정제학이 공연을 위해 뭉쳤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클래식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무대를 준비했다. 깊은 울림을 전할 이 시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와 여유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공연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www.daeguconcerthouse.or.kr)과 놀인터파크(nol.interpark.com, 1661-24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6

iM뱅크, ‘광복80주년 기념’ 어린이 미술 공모전 개최

iM뱅크가 광복80주년을 맞아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을 주제로 한 ‘2025년 제21회 iM뱅크 어린이 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iM뱅크가 지난 20여 년간 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왔으며, 올해 미술 공모전은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전국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5월 1일부터 1차 예선 온라인 작품 접수를 하고 7월 12일 2차 현장 본선을 거쳐 수상작이 발표되며, 온라인 작품 접수는 앱 업로드 형식, 본선은 전국 현장에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전국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으로 각 참가자 연령대별 정해진 주제로 자유롭게 작품을 표현하면 된다. 2025년 광복80주년을 맞아 보훈 문화 확산의 취지로 1차 예선 주제는 ‘유치부 - 행복한 나라’, ‘초등 저학년(1~3학년) -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것들’, ‘초등 고학년(4~6학년) - 독립운동 또는 독립운동가’의 주제로 구분된다. 1차 예선 작품 접수는 모바일 접수(iM뱅크 앱)를 통해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실시되며,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은 8절 도화지, 초등 고학년은 4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으로 찍어 앱에 업로드 하면 된다. 참가자 1인당 1점만 제출할 수 있으며 다자녀 가정을 고려해 로그인하는 부모 명의 1인당 최대 5명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iM뱅크 공식 블로그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차 예선 작품 심사 후 7월 1일 iM뱅크 홈페이지 및 개별연락을 통해 2차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7월 12일 현장 본선에 참가하는데 iM뱅크 제2본점(대구)과 iM뱅크 경북지역본부(구미,포항)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서울) 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7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국가보훈부 장관상, 대구·경북교육감상, 대구지방보훈청장상, 은행장상, 대구미술협회장상 등을 수여하며 학교 단체상도 별도 수여된다. 황병우 은행장은 “iM뱅크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전국 단위로 확대되는 첫 공모전인 2025년 어린이 미술 공모전은 지역을 넘어 전국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생활 전반에서 만날 수 있는 iM뱅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대구시,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초청받아 플라워페스티벌 참석⋯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홍성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방문단이 일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자매도시 히로시마시를 공식 방문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2001년, 대구-히로시마 자매결연일(5월 2일)을 ‘대구의 날’로 지정하고, 지역 최대 축제인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기간(5월 3일~5일) 중 축제 메인무대에서 매년 ‘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에 격년으로 축제 기간 중 대구시를 공식 초청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대표단 및 예술단을 꾸려 ‘대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대구 예술단의 공연을 히로시마 시민과 축제 관람객에게 선보여왔다. 홍성주 경제부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방문단은 행사 첫 날인 지난 3일 모타니 다쓰노리 히로시마 시의회 의장과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을 차례로 예방하고 양 도시 간 교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눈 후 ‘대구의 날’ 기념식에 참석, 상호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간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는 대구 예술단의 공연만 이뤄졌지만,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라는 의미로 특별히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히로시마시립 요시지마초등학교·나카지마초등학교 합창클럽이 함께 했다. 미래세대인 한일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함께 선사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발전과 교류가 향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와 감동이 전해졌다. 기념식 후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묵념하고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추모곡 연주도 이뤄졌다. 이어 대구시 방문단은 원폭 사망자 위령비, 평화기념자료관 등 히로시마시 내 원폭 관련 장소를 방문하고, 히로시마시의 쓰레기처리시설 나카공장을 시찰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신축 축구장 에디온 피스윙, 히로시마시 인근 지역에 정박해 있는 조선통신사 재현선을 시찰하고 벤치마킹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히로시마 간 자매결연을 맺은지 벌써 30여 년이 지났다”며 “이번 히로시마 플라워페스티벌 대구의 날 기념식에서의 양 도시 청소년 합창단 협연을 시작으로 대구국제대학생캠프, 히로시마 청소년국제평화미래회의, 중고생 간 국제교류, 히로시마 청소년 축구대회 등 차세대 간의 교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 한·일 양 도시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2025 대구생활문화제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개최

대구시와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지역 생활문화동호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2025 대구생활문화제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개최한다. 2025 대구생활문화제는 ‘아무나, 아,문화! 페스티벌’을 부제로 대구 시민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전시, 홍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의 구·군에서 추천한 9개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참여하며,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훌라댄스, 오카리나 연주 등 생활문화 동호회의 감동적인 연주와 다양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대구 시민 누구나, 아무나 즐길 수 있다. 특히 선정 팀 중 어린이댄스동호회 ‘탄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 폐막식에 참가해 생활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세 번째 축제를 이끌고 있는 시민추진단은 대학생, 파워블로거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다채로운 축제의 홍보 방안을 제안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2025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봄 페스타 기간 대구생활문화제뿐만 아니라,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동성로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또 우리동네생활문화주간 행사와 연계해 같은 기간 주요 생활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생활문화제를 통해 다양한 구·군의 생활문화를 한 장소에서 즐기며,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대구 시민 누구나에게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대구생활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생활문화 축제의 공간이 되어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5

군위군, ‘오이데이’ 맞아 가시오이 특별 판매 행사 … 대구 하나로마트 성서점에서 6일까지

대구 군위군은 지난 2일 ‘오이데이’를 맞아 군위군조합공동법인과 함께 대구 농협 하나로마트 성서점에서 군위 가시오이 특별 판매 및 우수 농산물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위군의 농산물 우수성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으며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해 군청 공무원, 지역 농협장, 군위 오이협의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에 마트 회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전단지 배포와 문자메시지를 통한 홍보도 이뤄졌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김진열 군수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소비자에게 군위산 가시오이를 특별가인 개당 990원에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다. 군위 가시오이는 지역 특유의 기후와 토질 덕분에 색이 진하고 아삭한 식감,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또한 비타민C와 칼륨,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노폐물 배출, 숙취 해소, 탈수 예방 등에 효과적인 건강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위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농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4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 첫날…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어린이’들 세상

5월 가정의 달 첫 주말이자,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3일,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곳곳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광장에서는 ‘달성군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려 다양한 행사와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우천으로 인해 물놀이장과 야외 놀이시설은 정상 운영되지 못했지만, 참가자들은 체험 부스에서 키링, 도어벨 등을 만들고 캠페인 존에서 소방 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 실내에서 진행된 체험 및 놀이 프로그램에도 많은 가족이 참여하는 등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어린이에게 무료 개방된 달성화석박물관에는 800여명이 화석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누렸다. 아울러 공공형 실내놀이시설인 ‘네버랜드’ 등에도 무료 예약 입장객 1000여명이 찾아 즐기는 등 우천에도 불구하고 실내 체험과 놀이를 중심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달서구에서 가족과 함께 어린이 큰잔치에 참석한 김모 씨(41세, 여)는 “비가 와서 물놀이 등을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체험 부스와 화석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체험도 하고 네버랜드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즐겁고 뜻깊은 하루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웃한 국립대구과학관 역시 가정의 달을 맞아 ‘꿈꾸던 너만의 우주를 줄게’를 주제로 천문·우주 체험 행사를 마련해 5000여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AR 행성 키트 만들기, 별자리 팔찌 제작, 에어 하키,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과학 체험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탐구심을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행사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과학관에서 만난 한 어린이(9세, 남)는 “과학관에 처음 왔는데, 우주와 관련된 과학 체험과 로봇 댄싱 게임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나도 커서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테크노스포츠센터와 과학관 일대는 명실상부 ‘이린이들의 세상’으로 변모했으며, 연휴 기간 실내 중심의 과학 및 놀이 체험 행사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4

대구선관위, 거소투표·선상투표 대상자 6일부터 10일까지 신고 받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6일부터 10일까지 거소투표·선상투표 대상자에게 서면·인터넷으로 신고를 받는다. 거소투표·선상투표 대상자는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선거인, 외국에서 항해하는 선박 등에 승선하고 있어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을 말한다.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선거인은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 섬에 사는 사람이다. 거소투표신고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군청,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신고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10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서 서식은 구‧시·군청,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동 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며, 중앙선관위와 구‧시·군청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상투표를 신고할 수 있는 선거인은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원양어업 선박, 외항 여객운송사업 선박, 외항 화물운송사업 선박 및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할 예정이거나 승선하고 있는 선원이다. 선상투표신고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구·시·군청 홈페이지나 우편 또는 서면을 통해 가능하다. 승선 중인 선원은 선박에 설치된 팩시밀리(전자팩시밀리 포함)로 신고할 수 있다. 선상투표신고를 했으나 선상투표가 시작되는 26일 전에 국내에 도착하여 선상투표를 못한 선원은 관할 구·군선관위에 그 사실을 신고하면 선거일에 자신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군인(입영대상자 포함)과 경찰공무원 중 영내 또는 부대 등에 기거하여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주민등록지 관할 구·군선관위에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거주지에 선거공보를 발송해줄 것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5월 18일부터 모든 정당·후보자의 책자형 선거공보를, 5월 22일부터 전단형 선거공보를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4

가스公,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 시행

한국가스공사는 이달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국민과 함께하는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을 시행한다. 걸음 기부 캠페인은 국민과 임직원들의 일상 속 걷기를 통해 건강관리와 탄소중립 실천, 지역 소외계층 이웃 지원까지 연계하는 가스공사의 대표적인 국민 참여형 사회공헌 사업이다. 작년 가스공사는 당초 목표인 1억 5000만 보를 초과 달성해 모은 기부금 1억 5000만 원으로 저소득 가정 노후 가스·전자레인지 교체, 한부모 가정 생필품 지원, 저소득 아동·청소년 공부방 학습 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지난 3년간 국민 2918명이 참여한 이 캠페인을 통해 소나무 1만596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 저감 효과(탄소 저감량 7만5585kg)를 내고, 이에 대한 후속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총 3억 5000만 원을 기부해 왔다. 가스공사는 올해 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고자 걸음 기부 목표를 지난해 1억 5000만 보에서 2억 보로 높이고, 이를 달성하면 국민과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사회공헌 사업 3건에 총 1억 5000만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 재원은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온누리펀드’를 활용하게 되며, 국민 니즈를 충분히 반영해 후속 사업을 추진하고자 투표 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 어플 ‘포아브(FOAV)’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가스공사는 걸음 랭킹 상위 40% 이내 참여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스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걸음 기부로 한데 모인 따뜻한 마음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 곳곳마다 전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4

대구 동구의회, ‘K-2 홍보관의 조속한 이전과 아양기찻길 관광 방안 촉구’

대구 동구의회 박종봉 의원은 1일 “K-2 후적지 홍보관의 조속한 이전과 아양기찻길의 관광명소 복원”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아양기찻길에는 K-2 홍보관이 내부 공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휠체어 교행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광객 등 방문객을 위한 어떠한 기능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K-2 홍보관 설치와 함께 철교 위 스카이워크가 철거되면서, 철교의 정취를 느끼는 경험이 사라졌다”면서 “K-2 후적지 홍보라는 일회성 콘텐츠만으로는 방문객 재방문을 유도할 수 없어 인근 상권까지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이미 지난 2월에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동구청은 ‘2030년 신공항 개항 이후 홍보관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내놓았다”며 “이대로 현 상태가 지속되면 아양기찻길은 관광기능을 잃고 단순 보행교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K-2 홍보관을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전하고, 아양기찻길에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최근 설치된 아양폭포 미디어파사드와 해맞이다리, 아양기찻길을 하나의 야간 관광 동선으로 연계해 동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조성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04

대구시교육청, 특성화고 7교 대상 ‘특별 안전점검’

대구시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특성화고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위험한 기계·기구 등을 다루는 실습이 이루어지는 특성화고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방호장치 설치 등 위험 기계·기구 안전관리 상태 △CNC, 프레스, 사출성형기, 크레인 등 안전검사 대상 기계·설비 점검, △위험성평가 및 사고 예방 조치 등 실습실 작업환경 관리 △기타 실습현장 안전보건 관리실태 등이다. 점검반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와 시교육청 안전관리자를 비롯해, 점검 학교별 △관리감독자 △안전보건담당자 △시설관리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등 4~8명으로 구성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시정 및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자체 또는 교육청 지원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실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5-02

대구시, ‘815 인 광복콘서트’개최

대구시는 오는 3일 오후 6시 2·28자유광장(두류공원)에서 광복80주년을 기념하는 ‘815 인 광복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아 광복절 D-100일 즈음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공감 속에서 함께하는 광복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대구시, 대구지방보훈청, 대구시합창단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행사는 대구합창연합회 소속 21개 단체 815명의 합창단원(오케스트라 포함)이 8·15 그날의 염원과 함성을 담아 역사 속을 노래하는 대합창 콘서트로, 5세 어린이부터 85세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국가보훈대상자인 합창단원 9명도 참여한다. 1부는 계명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역동적인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중창단의 아름다운 무대가 이어서 펼쳐진다. 이후, 소프라노 이윤경은 오케스트라 반주와 함께 ‘그리운 금강산’과 ‘줄리엣의 왈츠(Je veux vivre)’를 감동적으로 선보이며,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 밴드의 화려하고 힘찬 연주로 마무리한다. 2부는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웅장한 여는 무대로 시작되고,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한 뮤지컬 갈라 공연 ‘기적소리’가 이어진다. 이후, 815명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동무생각’, ‘아리랑’, ‘Champions’ 을 부르고,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시민들이 함께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며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식전 부대행사로 기왓장에 그린 독립운동가와 태극기사진전 전시, 대구형무소역사관 홍보 등 독립 관련 전시와 체험을 선보인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가 시민들이 화합과 통합 속에서 광복의 기쁨과 독립운동 정신을 함께 느끼고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2025년‘청년내일저축계좌’가입자 모집

대구시가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기준 중위소득 50~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이 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 및 대구시가 근로소득장려금 월 10만 원을 지원해 만기 시에는 총 720만 원(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 및 대구시가 월 30만 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1440만 원(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근로소득장려금(지원금)을 전액 지원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또한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내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2년부터 시작돼 올해 4년 차를 맞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매년 가입 기준 및 절차를 완화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가입 가능한 청년의 근로·사업소득 상한 기준을 기존 월 23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상향해 더욱 많은 청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 주소지 구·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에서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 조사 등을 실시해 8월 중에 개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선정 안내를 받은 청년은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자산형성지원콜센터(1522-3690) 및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 챗봇서비스,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복지로(1566-0313),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시간 내 상담·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을 통해 일하는 저소득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내 많은 청년들이 꼭 신청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공공약국 확대 운영으로 심야시간 의료 서비스 개선

대구시가 1일부터 연중무휴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공공약국을 10개소에서 총 12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공휴일 및 심야시간에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대구광역시 약사회 및 보건소와 협력해 공공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공약국 확대 운영으로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공공약국이 없던 동구에 아양약국과 달성군에 미소약국이 추가 운영된다. 밤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자정약국 11개소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 1개소이다. 공공약국 이용자도 2023년 5만 2024명에서 2024년 8만 763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번 확대 운영으로 구·군별로 공공약국이 1개소 이상 운영됨에 따라 시민들의 공공약국 이용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4년 공공심야약국의 지정·운영 등에 대한 약사법 시행에 따라 올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약 2억 원 정도의 국비를 교부받아 공공약국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금병미 대구시 약사회장은 “시민들의 공공약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규 참여약국 발굴과 올바른 의약품 정보제공을 통한 약물 오남용 및 약화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휴일 및 늦은 시간에 공공약국 운영에 애쓰시는 참여약국에 감사드리고 공공약국이 없던 동구와 달성군에 공공약국이 추가 운영됨으로 시민들이 심야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의약품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대구시, 생활 데이터로 위기가구 찾는다

대구시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연체정보를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기존의 수동적인 민원 접수와 현장 신고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행정으로 전환하고 있는 사례다. 위기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위기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구시는 전기, 가스, 수도 요금 연체정보를 분석해 복지위기 신호를 감지하고, 해당 징후가 포착된 가구에 대해 관할 행정복지센터가 신속하게 조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3월까지 3532가구가 데이터 기반으로 발굴됐으며, 해당 가구에는 기초 수급 60건, 긴급복지 33건, 기타 공공서비스 36건, 민간 서비스 130건, 정보 안내 2270건 등 맞춤형 서비스가 연계됐다. 이 같은 시스템은 대구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성과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 점검’에서 2023년과 2024년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복지를 포함한 안전, 환경, 교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행정안전부 공공 빅데이터 분석사업에 ‘상수도 데이터 기반 소화전 사용 시스템 구축’ 과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시는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활용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5-01

달성군, 대구시 최초 ‘새내기 도약휴가’ 도입…저연차 공무원 사기 진작 나서

대구 달성군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인 ‘새내기 도약휴가’를 지난달 실시한다. 대구시 및 구·군 가운데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제도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조직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새내기 도약휴가’는 해당 요건에 해당하는 공무원에게 연간 3일간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는 공직 사회 내에서 일과 휴식의 균형을 촉진하고,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의 퇴직자는 2019년 6663명에서 2023년 1만3566명으로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낮은 보수와 강도 높은 민원 업무 등으로 인해 젊은 공무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성군도 전체 공무원 1212명 중 273명(약 23%)이 1~5년 차의 저연차 공무원으로, 이들의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저연차 직원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뤄, 공직사회가 매력적인 일터가 되고 공무원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달성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복지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