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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당국 “포항제철소 화재, 여러각도로 조사"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재 원인이 ‘가스배관 압력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화재 원인은 부생가스 배관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원인 조사결과 산소 배관의 압력 문제로 벨브가 파손되면서 그 위에 있던 전선 트레이와의 충격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경북소방본부측은 25일 “산소배관 밸브가 압력 문제로 파손되면서 이 충격으로 발생한 불이 전선 케이블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화재 당시 외부에 보였던 불꽃과 연기는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를 배출한 방산작업에 따른 것으로, 화재 규모가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 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추가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벌인 방산작업이 오히려 제철소에 큰 불이 난 것처럼 보여지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포스코 측도 “정전시 코크스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의 농도가 높아져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부분이 외부에서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3일 오전 7시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내 쇳물을 생산하는 선강 작업 구역 케이블에서 불이 나 2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일부 고장들과 고로들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24일 오전 2고로를 시작으로 25일 4고로까지 모두 재가동됐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화재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시설노후화도 큰 원인" 이라고 귀뜸했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12-25

영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최근 영천지역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양동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2일과 23일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에따라 시는 농업기술센터에 24시간 비상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시설 보완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농가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견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양돈농가 이동 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상황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하여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물샐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12-25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년 연속 ‘A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22일 지역 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011년부터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모두 1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평가 지표는 필수 영역 포함 8개 항목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중 안전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공공성 등 대부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최종 점수 97.5점으로 경북 6개 기관 중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특히 세명기독병원은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운영, 화상을 비롯해 당뇨병성 족부 괴사 등의 치료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끌어내 공익 목적 의료 장비·시설의 운용과 극단적 선택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같은 지역사회 공공사업 참여를 인정받아 가산점을 획득했다.세명기독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이 24시간 간호 인력 63명 등과 함께 연간 응급 환자 약 3만 명을 치료하고 있다.또 응급의료센터 내 응급 격리용 음압격리병실 1병상과 입원실 기준 지난 11월 음압격리병실 4실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9실의 음압격리병실이 있다.이와 함께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입원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로 이뤄진 중증외상수술팀을 구축해 응급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5

칠곡 할매그룹 수니와칠공주 “못생긴 할매들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할머니들의 랩이 신세대 래퍼들보다 더 핫하다.  최근 전국적 핫이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가 25일~29일까지 오전 7시 50분부터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방송된다. 사진할매글꼴로 대통령까지 팬이 될 정도로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칠곡 할머니들이 이번엔 TV방송에 출연하게 돼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탄생이다. 할머니들의 이러한 모습은 과거 일제 강점기와 전쟁으로 인한 척박한 나라 산림에 한글조차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경로당에서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늘그막에 한글을 깨쳤다.이렇게 배운 글로 시도 쓰고 글꼴까지 만들어 대통령에게 초청까지 받았다. 또한 래퍼로 변신해 전쟁의 아픔은 물론 배우지 못한 서러움과 노년의 외로움을 경쾌한 리듬의 랩 가사로 담아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부산 엑스포 응원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치 홍보에도 힘쓴 칠곡할매래퍼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수니와 칠공주는 아흔이 넘은 최고령자 정두이(92) 할머니로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최연소 장옥금(75) 할머니 등 여덟 명으로 구성돼 평균 연령 85세에 달한다. 지난 9월 팬클럽까지 생겨 김재욱 칠곡군수를 시작으로 1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할머니들의 활약이 전해지면서 12월까지 공중파 방송 촬영을 비롯해 신문·잡지사 인터뷰 등 일정이 빼곡히 잡혀 있다. 박점순 할머니는 “아침마다 놓치지 않고 보는 인간극장에 우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름 많고 못생긴 할매들이지만 이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어르신은 물론 젊은 세대에도 용기와 울림을 주고 있다”며“할머니들의 유쾌한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12-25

“방수 보온재 충분히”… 겨울철 과수 동해 막아라

해마다 전 지구적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있어 겨울철 과수 동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최근 극강 한파가 이어지자 올겨울 과수 작물에 대한 동해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월과 2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그렇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온에 약한 복숭아, 포도 등의 작물에 동해 발생이 우려된다. 과수작물은 품종, 과수원의 환경조건, 등숙 정도에 따라 동해 발생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동해에 취약한 복숭아와 포도의 경우 -13℃~-20℃ 온도에서 2시간~6시간 이상, 사과와 배는 -25℃~-30℃ 온도에서 6시간~10시간 이상 지속 노출될 경우 원줄기나 꽃눈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생육기인 7월~9월의 잦은 강우로 급속한 생장이 이뤄졌고, 평년보다 병해충 발생량이 많아 겨울철 기습한파에 의한 동해 피해 우려가 높다.동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 전 충분히 관수해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방풍 시설 정비와 함께 동해에 약한 과수는 나무 밑 부분의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 1m 높이로 방수 보온재 또는 부직포, 볏짚, 신문지 등으로 피복해 준다. 또한, 수세가 약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은 전정시기를 늦춰 전지·전정량을 조절하며, 굵은 줄기 전정 후 잘린 부분에 도포제를 바르는 등 건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시설 과수의 경우, 시설 내 온도가 너무 높게 유지되지 않게 관리하고 한파와 강풍 예보가 있는 경우 측면 방풍 시설을 내려 추위와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수농사를 하고 있는 이영진  (59 청리면 ) 씨는 "기후 변화가 해마다 달라져서 농사짓기가 힘이 든다" 며 "예보 시스템을 통해 기습한파나 강풍 등을 조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과수원 동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전지·전정, 밑거름 시비 등 내년 농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25

영덕 원전지원금 항소심도 패소

원전을 짓겠다고 해서 받은 지원금이 정권이 바뀌며 취소되었다면 이를 돌려주어야 하는가?  영덕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회수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은 영덕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제기한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등 409억 원 회수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22일 항소를 모두 기각,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영덕군은 2021년 10월 가산금 회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지난 4월 14일 패소했다.군은 “정부 정책과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존중하지만 각종 규제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과 원전 예정 구역 토지 소유주들에 대한 배려 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을 이유로 관련 규정에 맞지 않게 가산금을 회수한 것은 부당하다”라며 지난 5월 4일 항소장을 냈다.영덕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한 대가로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이미 지급한 가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군은 이같은 조처에 반발했지만 지연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2021년 8월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380억 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 원을 우선 반납했다. 영덕/박윤식 기자

2023-12-25

‘국비 확보’ 영일만대교·경주SMR 건설 파란불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과 경주SMR(소형모듈원자로)국가산단건설 등 경북원전산업 육성에 국비가 대거 반영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관련기사 2면포항시는 25일 내년도에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설계(540억원)와 공사비(810억원)등 1천3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는 영일만대교가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영일만대교는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잇는 18km구간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물류, 관광의 대동맥을 잇는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에서 경북도의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지난해 692억 원 대비 524억 원 증가(76%)한 1천216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주요 사업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 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 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 원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 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 원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립 45억 원이 반영됐다.또한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에 30억 원 △SMR 제조기술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사업에 2억 원이 신규로 편성돼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원자력 예산복원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여·야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골든타임이며,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성호·피현진·장은희기자

2023-12-25

포항시 96명 승진 인사 단행

◇ 포항시 승진 인사 ▷4급 승진 △대변인 박재관 ▷5급 승진 △복지정책과 박문수 △환경정책과 김경운 ▷ 6급 승진 △대변인 신영진 △자치행정실 예산법무과 박현화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 정연석 △일자리경제국 바이오미래산업과 진효림 △도시안전해양국 도시계획과 정소영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이지나 △남구 대이동 이영미 △북구 흥해읍 강인숙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이정란 △복지국 복지정책과 박미향 △복지국 여성가족과 장지영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원해숙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이수진 △남구 구룡포읍 김초련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정효선 △건설교통사업본부 건설과 김성현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윤우성 △남구 산업과 배효빈 ▷7급 승진 △대변인 서라희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포항시의회 파견) 김다빈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우도영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이승아 △일자리경제국 바이오미래산업과 전병조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청년과 정예진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심정미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유미진 △환경국 환경정책과 이은향 △북구 자치행정과 김남경 △남구 청림동 전예지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김태홍 △도시안전해양국 안전총괄과 김철재 △복지국 복지정책과 함수현 △복지국 노인장애인복지과 박현주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우미혜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권예지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황은아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강성지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이대훈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박미진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이다은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채장엽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강호원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신애경 △자치행정실 문화예술과 손근아 △도시안전해양국 공동주택과 김동환 △도시안전해양국 안전총괄과 한인수 △북구 흥해읍 이재야 ▷ 8급 승진   △정책기획관 조가인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이소의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손채영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이애린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채유미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 황민정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 김소라 △건설교통사업본부 교통지원과 김정혁 △건설교통사업본부 차량등록과 안예슬 △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 임민욱 △남구 건설교통과 최은형 △북구 자치행정과 박원민 △북구 자치행정과 이민정 △북구 우창동 권새봄 △북구 장량동 최준수 △북구 세무과 이대건 △자치행정실 정보통신과 강준순 △복지국 복지정책과 이형우 △복지국 여성가족과 김현주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성수빈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김효진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배희진 △남구 제철동 원정달 △북구 죽도동 서수경 △북구 용흥동 최주영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노형준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 배기민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유성종 △환경국 자원순환과 권지호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곽희지 △북구 산업과 김성희 △일자리경제국 수산정책과 도민현 △환경국 식품산업과 류민지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이유화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김민아 △도시안전해양국 도시계획과 김수지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 이영민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김주왕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 장호성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박준형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 박서은 △도시안전해양국 공동주택과 정미정 △남구 민원토지정보과 이대기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김종성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 지인환 △북구 자치행정과 신찬호

2023-12-24

포스코 화재 원인, ‘산소배관 파손 케이블 소손으로 인한 스파크’ 추정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이 재개됐다. 포스코는 24일 오전 2시 2고로(용광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재가동했다고 밝혔다.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포항제철소에서는 23일 오전 7시 7분쯤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0분 만에 꺼졌다.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전이 발생하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포스코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위험에 대비해 자동적으로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굴뚝에서 화염이 분출됐다.이후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벌여 23일 오전부터 파이넥스 2·3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설비 복구에도 힘을 쏟았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정전 이후 가동 현황에 대해 “고로, 파이넥스는 이미 정상 가동중이며, 고로 1기가 일부설비 교체 및 안전점검으로 가동 준비 중”이라며 “제강설비는 이미 가동 중이며, 압연설비도 안전점검을 하면서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전으로 인한 설비 피해는 없었기 때문에 설비 재가동에 문제가 없으며, 제품 재고가 있으므로 고객 제품 공급 차질도 없다”고 덧붙였다.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선강지역 전선소손으로 인한 스파크로 화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4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에 포항시, 신속 대응반 가동해 대응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난 불로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 대응반을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포스코 측은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 불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강덕 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 즉시 신속 대응반을 가동시켜 화재 진압에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해 지원토록 조치했으며, 기업체 및 지역주민의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시간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후 관련 부서에 화재 현장 주변의 환경 오염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근로자와 인근 주민, 소방관 등의 안전에 철저히 유념해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며 “포항시는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전 7시쯤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 신고 등이 접수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사항으로는 선강지역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케이블에 소손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전 시 코크스 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의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생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게 돼 있다”며 “이 부분이 외부에서 보기에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될수도 있으나 큰 화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케이블소손 진화는 완료됐다.발전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공장별로 전기 공급이 시작되고 있다. 점검을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조업과 제품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세 세부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3

포항제철소 큰 불에 포항시민들도 깜짝놀라

포항시민들은 주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에 깜짝놀랐다. 다행히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됐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뉴스를 보면서 포항제철소내에서 큰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한 현장 모습이 실제 상황임을 알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특히 포항제철소 건너편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 둑에서는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불꽃이 그대로 보였다.경찰은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은 공장 안에서 산소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고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부생가스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가스다.포스코는 이 가스를 이용해 발전한 뒤 공장 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공장에서 쓰는 전기 중 한전 공급 전기가 40%, 부생가스 발전 전기가 60% 정도 차지한다”고 말했다.화재 이후 회사가 부생가스 배관을 차단하면서 발전량이 일시 감소해 정전으로 이어졌다.회사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부생가스를 일시에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이 과정에서 가스 배관 화재와 별도로 공장 굴뚝 밖으로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발생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형 화재가 난 것이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경북소방본부에는 이와 관련한 신고 전화가 26건 이어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정전으로 부생가스를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했고 올해 10월 10일에도 2코크스공장에서 방산작업을 했다.이때도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빚어졌다.회사 관계자는 “방산작업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장 내부에서 폭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회사 내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포항제철소 공장과 떨어진 본사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직원들이 한동안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오전 9시 24분쯤 불을 모두 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고 화재원인이나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로(용광로)나 파이넥스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기량 감소로 일시 중단했던 다른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신속대응반을 가동,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 오염 피해 여부를 조사하도록 했다.이강덕 시장은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부용ㆍ구경모기자

2023-12-23

은행서 7천만원 인출한 시민 돈 뺏으려 한 일당 집행유예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가는 시민을 공경해 돈을 빼앗으려 한 일당이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22일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시민의 돈을 빼앗으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된 40대 A씨 등 2명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또 공범 40대 B씨 등 3명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모두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이들은 지난 6월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C씨에게 다가가 현금 7천240만원이 든 가방을 뺏으려다 실패하자 마구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C씨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은행에서 현금 7천240만원을 찾은 뒤였다.이들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나 다음 날 경기도 광주시에서 검거됐다.A씨는 지인인 C씨가 상품권 구매대행업에 종사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 등이 각자 역할을 정해 범행을 공모하고 상당 기간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 경위와 수단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으나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의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될 정도의 상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에 포함된 특수강도미수죄를 유죄로 인정하는 이상 따로 상해 부분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김영태기자

2023-12-22

낡은 전선에 가연성 지붕… 포항 죽도시장 ‘큰 불’ 키울라

재래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대형참사로 발전하는 일이 많았다. 더구나 소상공인들의 일상을 파괴하게 된다. 그때문에 화재 예방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동해안 대표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이 거듭된 화재에도 불구하고 불이 잘 붙는 아케이드 지붕을 사용하는 등 대형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죽도시장의 아케이드 지붕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카보네이트로 설치돼 있어 작은 화재라도 발생하면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실제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도 플라스틱 재질 구조물에 의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졌다.여기저기에 방치된 적치물들도 문제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죽도시장에는 현재 213개 건물에 1천30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많은 인파들이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 화재 발생에 취약한 지붕과 더불어 불길을 키우는 폐비닐, 나무가판, 스티로폼 등의 불법 적치물들이 시장 곳곳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지난해 10월 대구 매천시장 화재 당시 스티로폼이 포함된 샌드위치 패널, 비닐 천막, 곳곳에 쌓여 있는 상자 등이 불을 키워 대형 화재로 번지기도 했다.여기에다 시장 내부 소방로에 놓인 가판대와 노점상들도 화재 발생시 소방장비의 진입을 막아 초동진화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죽도시장 노후화된 전선들과 전기시설들도 시장 곳곳에 정비되지 않은 채 곳곳에 방치돼 있고, 골목 사이사이 안전 문제로 현재 사용 금지된 ‘고무관’을 가스통에 연결한 점포들도 많다.실제 죽도시장은 노후화된 시설 탓에 지난 2012년과 2013년 불이 나 각각 1억8천만원과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2018년에도 상가 2곳이 불에 탔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도로를 따라 무질서하게 설치된 좌판과 차양막이 많아 비상시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재발생시 불을 끌 수 있는 소방시설도 미비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현재 죽도시장 큰 길에 위치한 아케이드 지붕에는 소방대원이 출동해 물을 쏴야 작동하는 ‘수동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하지만 수동 스프링클러는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방수가 나오는 자동 스프링클러에 비해 진화에 효율적이지 않다. 이마저도 시장 내 목조건물들과 가판대가 몰려있는 골목에는 설치돼 있지 않고, 시장 내부의 소방시설은 화재감지기, 소화기, 소방호스 등이 전부였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점포수가 워낙 많다 보니 소방시설 정비에 애를 먹고 있다”며 “아케이드 지붕은 현재 다른 대책이 없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1

대게·청어 유래 펩타이드에 항암 효능

대게와 청어에서 추출한 해양펩타이드는  항암치료 효능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경북도는  대게와 청어 외에도 동해안 생물 25종에서 해양펩타이드의 항균, 항염, 피부 개선 기능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21일 동해안의 주요 생물을 활용한 항균·항암 분야의 메디컬 신소재 발굴을 지원하는 ‘동해안 생물 기반 해양펩타이드 의약소재 개발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앞서 경북도는 9월 중간보고회에서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동해안 해양생물 유래의 신규 470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중 유효 펩타이드 25종류를 선별해 의약 소재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해영전문가들은 선발된 25종 해양펩타이드의 항균, 항염, 피부 개선 기능을 확인하였고, 특히 대게와 청어 유래 2종 해양펩타이드의 우수한 항암 치료 효능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다양한 분야의 해양 전문가들은 관련 연구 결과에 대해 메디컬 소재로의 유효성, 산업화 연계를 위한 지속적 지원 필요성, 국가 RD과제 추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경북도는 향후 대게, 청어 기반 해양펩타이드의 의약 소재로 우수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진핵생물 기반의 실용화, 전임상 실험으로 의약품 적용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화 소재로의 활용을 위한 연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바이오 중 메디컬 분야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미래 신산업으로 경북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해안 생물 유래 해양펩타이드의 유력한 메디컬 소재 가능성을 토대로 국가지원사업 추진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펩타이드란 단백질을 이루는 최소단위인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된 중합체로 구성된 형태에 따라 생체 내 혹은 피부에 각기 다른 생리활성을 보이며 주름 개선, 노화 방지는 물론 의학적 응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1

“안강읍 軍 사격장 이전해야… 40년 고통”

"안강 포사격장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벌써 40년 세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해결이 나지 않네요. " 안강읍 산대3리 주민들은 한강읍 포사격장 이전을 한결같이 요구했다.  경주시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회가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나 건의서를 전달했다.추진위는 지난 20일 국회 김석기 의원 사무실에서 국방장관을 만나 경주시 안강읍 도덕산 자락에 위치한 군 공용화기 사격장 이전을 골자로 한 건의서를 전달했다.이번 면담은 안강읍 산대3리 정연석 이장을 비롯한 추진위의 요청을 받은 김석기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이날 면담에는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과 경주시의회 정성룡 의원을 포함해 이장 등 주민 대표 등이 함께했다.추진위는 건의서를 통해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이 조성된 1982년부터 주민들은 훈련 때마다 화재, 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인한 고통을 받아왔다”고 호소했다.또 “국가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40년 넘게 희생을 감내해 왔으니, 지금이라도 ‘안강 공용화기 사격장’을 이전 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제안했다.이어 “50사단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와의 MOU체결 시 안강공용화기 사격장 이전 사항도 포함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앞서 추진위는 주낙영 경주시장과의 지난 3월 면담을 통해 사격장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를 포함한 중앙정부 및 관련기관에 이를 공론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두철 안강읍 포사격장 이전 추진위원장은 “그간 주민들이 받은 고통을 고려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신원식 국방장관은 “경북도, 대구시, 경주시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청취 한 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석기 국회의원은 “훈련 시 수반되는 소음과 진동으로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해결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1

굼벵이 질병방제 효과 담수세균 발견

미래 세대 대체  식용  곤충으로 꼽히는  굼벵이는 생육능력이 뛰어나지만 녹강병에 취약한 점이 문제였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식용곤충인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에서 발생하는 녹강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굼벵이추출물의 면역활성 효능도 높이는 담수세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2021년부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산업곤충 질병발생 환경 분석 및 확산방지 기술 개발’ 사업 수행으로 도출했으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특허 출원을 마쳤다.녹강병은 굼벵이류에서 발생하는 곰팡이성 경화병으로 대량 사육 시에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곤충질병이다.연구진은 낙동강에서 분리한 세균(바실러스 벨레젠시스 TJS119)을 굼벵이 사육용 톱밥에 첨가했을 때 녹강병이 94.7% 방제되는 것을 확인했다.또한, 동일한 방법으로 사육한 굼벵이의 열수추출물을 면역세포에 처리했을 때 산화질소 및 면역조절인자(사이토카인) 3종의 생성량을 증가시켜 우수한 면역활성 효능을 가지는 것도 확인했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담수 세균은 곤충농가의 골칫거리인 녹강병 방제뿐만 아니라, 굼벵이의 효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 소재를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21

대구경찰, 군위署 편입 대비 강력사건 대응 훈련

강력사건이 터졌을때 효율적으로 제압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대구경찰청은 21일 군위군 일대에서 강력사건 대응 훈련(FTX)을 시행했다.이번 대응 훈련은 내년 1일 예정된 군위경찰서의 대구경찰청 편입에 대비한 모의 훈련이다.이날 훈련은 대구경찰청 주관으로 군위경찰서, 대구강북경찰서,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이 참여한 합동으로 실시했다.훈련은 편의점 흉기 강도 상황을 가정해 신속 출동, 범인 제압, 피해자 안전 확보 등 현장 조치 전반에 대해 실전을 방불케 했다. 구체적으로 편의점 강도가 흉기를 들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되면 군위경찰서 산하 112 순찰차 및 형사가 가장 먼저 출동해 초동조치를 하고, 동시에 군위 및 인접지역에 병력이 배치되어 도주로 차단에 들어갔다.이어 군위에서 가장 인접한 대구강북경찰서 형사와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원 출동해 군위 경찰과 합동으로 범인을 제압·검거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대구경찰청은 3급지 군위경찰서가 강력사건에 대응하는 현장 인력이 한정돼 초동조치 및 집중 수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건 발생 시 초기부터 인접 경찰서와 광역수사대 인력을 곧바로 투입해 총력 대응함으로써 사건을 조기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군위경찰서의 대구경찰청 편입을 환영하고, 군위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고자 물 샐 틈 없는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21

마약범 잡다 ‘독직폭행’ 기소된 경찰 ‘무죄’ 확정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물리력은 어느 수준까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대법원은 21일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을 폭행하고 불법으로 체포한 혐의(독직폭행 등)로 기소된 대구 경찰 5명에 대해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대법원 2부는 2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직권남용체포 혐의로 기소된 경위 A씨(42)와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체포 혐의로 기소된 경위 B씨(48), 직권남용체포 혐의로 기소된 경위 C씨(51) 등 3명과 경장 D씨(36)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지난해 5월25일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형사 A씨 등 5명은 경남 김해시의 한 모텔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태국인 마약사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고 체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죄 현행범으로서 마약사범에게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도주하려는 E씨를 체포한 것은 적법하다고 했다.또 마약사범으로 강력하게 의심되는 불법체류자의 소재를 알고도 방치해 범죄자가 도주하거나 추가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사실상 묵과하는 행위는 경찰관으로서의 직무유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현행범 체포를 통해 신병을 확보하고자 한 것은 불법체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마약을 투여한 E씨와 공범이 어떠한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찰관 A씨는 본인의 생명과 신체, 동료의 생명과 신체를 지키기 위해 강한 물리력을 행사해 확실히 제압할 필요가 있었다고 봤다.항소심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은 일반 국민을 위해 범죄현장 일선에서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감수하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이러한 경찰공무원의 행위 처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 5명은 전국적으로 마약을 판매하는 총책으로 의심되는 E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사실도 없고 A씨와 B씨의 행위는 체포과정에서 수반되는 유형력의 행사로서 정당행위에 해당해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밝혔다.이에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측은 2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태국인 마약 총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독직폭행과 직권남용체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대구 강북경찰서 형사 5명에 대해 대법원이 이날 원심의 법리 오해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했다”며 “1년 넘게 검찰과 경찰의 법정 싸움은 대법원이 최종 경찰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마무리됐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