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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빈틈없는 의료지원 구축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응급의료체계 구축 용역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APEC 참가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존 13곳이던 협력병원을 23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협력병원은 지리적 접근성과 시설·의료 수준을 고려해 3단계로 구분·운영된다. 1차 협력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을 포함한 경주·경북권 병원 13곳으로, 준응급 및 비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2차 협력병원은 대구·부산 등 광역거점병원 7곳, 3차 협력병원은 서울권 종합병원 3곳으로 중증 응급환자 대응, 회원국 정상 치료는 물론 응급 이송 체계까지 연계된다. 또 중증 응급질환별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담 의료진이 투입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신속한 응급대응을 위한 의료 인프라가 마련된다. 정상회의장과 경주엑스포대공원, 라한호텔 등 주요 행사장에는 경증환자 진료·처치, 협력병원 이송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현장 진료소 3곳을 운영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에는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협업해 현장 이동형 병원을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도 대폭 강화된다. 국가별 숙소, 회의장, 만찬장 인근에 구급차 50대와 응급헬기 5대 등을 배치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협력병원으로 환자 이송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한다. 이 외에도 응급의료분야 자문위원회 운영, APEC 의료봉사자 모집, 의료인력 확보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85억 원을 투입해 응급실 병상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응급실 면적도 2~3배가량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건강모니터링, 양·한방 원격진료 체험이 가능한 ’K-의료 스마트헬스케어관‘을 운영하여, 한국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응급의료는 국제행사 성공의 핵심 기반인 만큼, 지역 의료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 영남지역 산불피해 성금 500만원 기탁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가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복구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서 열린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 행사 중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주시 23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위원 400여 명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했다.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는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복지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기탁 역시 연합회 차원에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추진됐다. 김재훈 경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은 “이웃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주민자치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으로 주민자치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재민들을 위한 주민자치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시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 모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12일 개막

‘제8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2일 경주베이스볼파크 등 3개 구장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39개 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일까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12일부터 2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경주고등학교 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치러진다. 12일과 13일에는 예선 및 8강전, 19일과 20일에는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12일 오후 1시,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대회 운영 연장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2029년까지 대회 운영 연장이 확정돼 앞으로도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로서 그 명성과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경주시가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자야구단 ‘경주여자야구단’을 창단 후, 2017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해 왔으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대회에서는 챔프리그에서 ‘창원 창미야’, 퓨처 리그에서 ‘김포 버스터즈’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한국 여자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팀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가 끝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3

재선충 방제작업에… 경주 남산 문화재 훼손 위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국립공원 남산의 각종 문화재가 재선충 작업으로 훼손 위기에 놓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재선충 방제작업 과정에서 외국인 인부들이 감독 없이 작업에 투입되면서 문화재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주 남산은 국보인 칠불암 석불군을 비롯해 보물 14점과 포석정, 경애왕릉, 삼릉 등 다수의 사적이 분포한 ‘노천박물관’으로 불린다. 지정문화재 외에도 비지정 유물만 760여 점에 이른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올해 29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양남·감포 등 지역의 재선충 감염지에 대한 대대적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국립공원 남산지구에는 68억 원을 투입해 감염된 4만2000그루의 소나무를 벌목해 파쇄·훈증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70%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문화재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9일 남산을 답사한 한 문화해설사는 “벌목 작업 중 나무가 넘어지며 용장계 절골에 위치한 석조약사여래좌상의 어깨, 허리, 무릎 부위를 타격했다”며 “나무 껍질이 부처의 몸체에 그대로 묻은 흔적도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벌목 작업을 맡은 인부는 외국인이었고, 현장에는 한국인 감독도 없었다”며 “문화재 밀집 지역에서 무감독 작업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 전역에 재선충 방제작업 현장이 90곳에 달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사현장은 2~3일 간격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작업자 대부분이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이 투입되고 있다. 매일 아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리와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과 문화 관계자들은 “재선충 방제도 중요하지만, 유네스코 등재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대적인 공사인 만큼 문화재 보존 원칙이 우선돼야 한다”며 근본적인 관리 개선을 촉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기념우표 발행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및 공사 설립 50주년이 겹치는 뜻깊은 해를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공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1975년 대한민국 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작년 4월 우정사업본부 주관 기념우표 발행사업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1년 간의 노력의 결실로 탄생한 기념우표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컨벤션센터로 건립된 육부촌(현 공사 사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보문호 및 보문관광단지 전경이 담겨 있다. 특히 육부촌은 1979년 세계 40여 개국, 200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제28차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워크숍을 개최한 대한민국 관광역사의 살아있는 현장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문호는 50년간 신혼여행지와 수학여행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아온 관광명소로 보문관광단지에 반세기 관광 역사를 추억하고 새로운 관광 50년을 향한 희망과 기대를 표현하기 위해 기념우표 주제로 선정됐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초석을 다지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역사의 산실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1979년 PATA 총회 경주 워크숍으로 시작된 한국 관광 컨벤션의 헤리티지가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 및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 경주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한수원, 요르단 원자력 기관 대상 혁신형 SMR 홍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원자력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형 SMR 홍보를 위한 ‘한국-요르단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요르단원자력위원회(JAEC)와 요르단 왕립과학원, 요르단 우라늄 채광회사(JUMCO)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수원과 JAEC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양 기관은 현재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에 대한 요르단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콘퍼런스에서 JAEC는 요르단의 음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방안 중 하나로, SMR 도입 계획 및 전략을 발표했다. 또, JUMCO는 요르단의 우라늄 자원 현황 및 개발 계획을 소개했으며, 요르단 내 수자원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수원은 i-SMR의 주요 기술 특성을 홍보하며, i-SMR 기반 친환경 에너지시스템과 스마트도시 결합 플랫폼인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도 함께 소개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한국과 요르단은 SMR 도입과 수자원 내 우라늄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요르단이 SMR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그것을 결정할 JAEC를 대상으로 i-SMR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만큼 i-SMR의 요르단 수출에 대한 우호 분위기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 스마트관광도시의 모범사례 우뚝…‘경주로ON’가입자 10만 명 돌파 눈앞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광플랫폼 ‘경주로ON’이 경주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주로ON’기준 회원 수 9만3229명을 기록, 가입자 1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전국 스마트관광도시 공모 지자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플랫폼 운영과 고도화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로ON’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구축되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매력을 담은 ‘경주로ON’은 단순한 앱을 넘어, 경주를 여행하는 이들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10만 번째 가입자에게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관광 편의성 한층 강화‘경주로ON’은 교통·숙박부터 문화유산 해설까지 경주의 관광을 한 손에서 확인할 수 있다.관광지 정보 제공과 KTX, 렌터카 등 교통 예약 서비스, 숙박 및 체험 프로그램 예약, 주요 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해설 콘텐츠 제공 등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실제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 여행자 맞춤형 기능 고도화특히 지난해 1‧2차에 걸쳐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기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킨 것을 비롯해 짐 보관소 정보 제공 확대, 공영주차장 정보 제공 등 여행자 중심의 신규 기능도 대폭 추가됐다.플랫폼 본연의 기능이 대폭 강화돼 사용자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 시민과 함께 만드는 플랫폼시는 ‘경주로ON’의 운영을 시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와이즈 캠퍼스 서포터즈 운영과 경주시 관광홍보부장 ‘첨성이’ 캐릭터와의 협업 콘텐츠, 매월 ‘경주로ON Day’ 운영 , LCK 결승전, 신라문화제와 같은 지역행사와 연계한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인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시민 참여형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외국인 친화 서비스도 강화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로ON’을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외국어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 관광객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을 외국인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스마트관광올해는 ‘지역 상점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설정해 지역업체 연계 서포터즈 운영, 한수원 등 지역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경주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올해 112억 8300만 원 지원

경주시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도 지역 돌봄망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42곳에 총 112억 8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방과 후 돌봄, 학대 피해 보호, 가출 청소년 자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경주에는 안강행복마을을 포함한 8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며 167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시설에 15억4800만 원이 지원되며 아파트 단지 내 신규 돌봄센터 설치도 예정돼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총 28곳이 운영 중으로 890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49억 6300만 원이 투입된다. 성애원과 대자원 등 아동양육시설 2곳에는 92명이 입소해 있으며 37억 600만 원이 지원된다. 학대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한 쉼터 ‘대자의 집’에는 2억 6700만 원이 편성됐다. 이곳에서는 피해 아동의 심신 회복과 원가정 복귀를 위한 상담, 치료,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해 400명의 학대 피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122명이 경주지역 아동이다. 해당 기관에는 3억 6700만 원이 지원된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683가구의 위탁가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구가 경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센터 운영에는 5700만 원이 투입된다. 경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는 현재 가출 청소년 7명이 입소 중이며, 운영 예산은 3억 7500만 원이다. 시는 기존 시설 지원과 함께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오는 2026년 화천초등학교 개교를 앞두고 신경주역세권 아파트 단지 내에 다함께돌봄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다”며 “촘촘한 돌봄과 보호 체계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10

한국수력원자력 원전본부 협약 6개 병원 방사선 비상진료 장비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본부 협약병원에 대해 일반 환자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진료 장비 등을 지원했다. 한수원은 9일 원전본부와 협약을 맺은 6개 병원(기장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영광기독병원, 영광종합병원, 울산대병원, 울진군 의료원)에 방사선 비상진료장비를 제공했다. 한수원은 2008년부터 원전본부 주변에 위치한 의료기관과 ‘원전본부 방사선 비상진료 협약병원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방사능 오염환자 격리병실 설치 △방사선 비상진료 교육비 지원 △방사선 비상진료장비 및 물품 지원 사업 등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방사능 오염환자 진료에 사용하는 의료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그 발생 빈도가 매우 적기 때문에 일반 환자 진료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장비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6개 병원에 각각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4대, 휴대용 초음파진단장치 2대를 전달했다.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자동으로 심장압박을 제공하는 장비고, 휴대용 초음파진단장치는 사고 현장에서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빠르게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협약병원 지원 사업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료 장비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약병원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환경교육 강화 및 탄소중립 실현 위한 공동 노력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9일 환경교육 활성화와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환경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통합하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모든 학교에서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고, 학생 주도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행정·재정·인적·시설 자원의 상호지원 △환경교육센터의 교육과정 설계·개발·운영 공동 참여 △환경교육 및 탄소중립 관련 행사에 대한 협력 등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산내면 외칠리 일원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전시·체험시설을 갖춘 환경교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주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교육과 연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주 실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경주가 지역사회 탄소중립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 제37회 문화상 후보자 공모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이 ‘제37회 경주시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이 상은 경주지역 향토문화의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뚜렷한 인물을 발굴·시상하는 전통 있는 상이다. 지난 1986년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올해 시상 부문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봉사 △체육발전 △특별상 등 5개 부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사회봉사와 체육발전 부문은 2024년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롭게 신설됐다. 후보자 추천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추천서 양식은 경주시청 및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재단 문화사업팀에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인 5월9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수상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경주시 소재 직장 및 단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이다. 특별상 부문은 타지역 거주자도 포함되며, 사망자의 경우에도 추천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민법상 선순위 상속인에게 수여된다. 후보자는 읍·면·동장, 경주 소재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개인 추천도 가능하다. 단, 관련 분야와 연관된 5인 이상의 연서가 필요하다. 수상자는 5월23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인사, 재단 이사, 역대 수상자 등 15인 이내로 구성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8일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 찾아가는 행복설계사 대상으로 복지정보시스템 입력 및 사용 교육

경주시가 복지사각지대 ZERO 실현을 위해 ‘찾아가는 행복설계사’ 운영을 시작했다. 경주시는 지난 7일 행복설계사로 위촉된 10명을 대상으로 복지정보시스템 입력 및 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행복설계사는 적극적인 복지 수요자 발굴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고 상담을 지원하며 개별적인 복지 수요에 대한 맞춤형 복지설계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동천동, 성건동, 용강동, 안강읍, 황성동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리더를 행복설계사로 위촉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인가구 및 복지사각지대의 취약 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철용 복지정책과장은 “행복설계사분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적절한 지원으로 연계함으로써 더욱 체감도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안전망을 강화해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설계사들은 이날 교육을 수료한 후 본격적인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및 상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가 조성된다…산업부 공모 최종 선정

경주시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한 이번 사업은 3D프린팅 기반의 SMR 제작지원센터를 조성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제작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시는 경북도와 총사업비 320억 원(국비 97억 원, 지방비 213억 원, 주관기관 부담금 10억 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내 1만 6500㎡(약 5000평) 규모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사업 주관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맡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모듈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제어계통이 단순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대형원전과 비교했을 때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한 점도 또 다른 강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의 SMR이 개발 중이며, 2035년까지 약 650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역이다. 시와 도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SMR 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원자력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SMR 제작지원센터는 원전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한국수력원자력과 요르단 왕립과학원과 우라늄 자원화 위한 업무협약

한국수력원자력과 요르단 왕립과학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우라늄 자원화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요르단 해수 및 지하수 내 우라늄 등의 방사성핵종 농도와 분포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요르단 음용수 품질관리 및 우라늄 자원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요르단에는 약 6만 2천t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출처: 2020 OECD NEA/IAEA ‘Red Book’)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의 유망한 수자원이 발굴되면 한수원에서 향후 개발할 우라늄 추출 기술의 공동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수원은 현재 해수 등 수자원에 녹아 있는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의 공동 발굴을 위한 해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RS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요르단 국가 차원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로의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우라늄 자원화 측면에서 잠재성이 큰 요르단의 수자원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 공주인 수마야 빈트 엘 하산 RSS 회장은 “한수원과 함께 요르단 내 우라늄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향후 기술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9

경주시립도서관 2025년 경주 책인(冊人)축제 개최

경주시립도서관이 제61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12일 ‘2025년 경주 책인(冊人)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상의 경계를 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립도서관 본·분관, 지역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독립책방이 협력해 운영한다. 축제는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전통옷 입고 도서관 봄나들이 △북큐레이션 ‘수상작의 서재-칼데콧상에서 부커까지’ △도서관 플리마켓 ‘가족 상점’ △빈백에서 즐기는 북크닉 ‘밖으로 나간 도서관’과 ‘바퀴달린 도서관, 봄날의 책여행’이 운영된다. 또, 포토존 ‘찰칵! 책인 네컷’, ‘책인 스탬프 투어’, ‘도서관 스케치’, ‘꼼지락 상상 공작소’, ‘전통놀이’, ‘보드게임’, 에어바운스 등을 체험하는 ‘세계 마을 놀이’, ‘책인 스탬프 투어’, 도자기 타일 벽화를 제작하는 ‘나의 소중한 순간을 도서관에 새겨요’, ‘도서관 월드 투어-낱말 퀴즈 대모험’, 여행 관련 활동 ‘책과 함께 떠나요!’, ‘데코 클레이 동화 레스토랑’, ‘잡지 가져가세요!’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어린이도서연구회 경주지회에서 선정한 책 전시 ‘한국을 담은 그림책’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장난감 보물섬- 장난감 무료 나눔’, 지역 독립책방이 참여하는 ‘우리동네에는 이런 책방이 있어요!’도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경주시청 여자검도팀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단체전 우승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6명이 출전해 대회 마지막 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서 충북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부산시체육회. 강호와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긴장감이 팽팽했다. 선봉 김유정 선수가 단번에 한판승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오는 듯했지만, 이어 출전한 전세영과 김민지 선수가 연패를 당하면서 1대 2로 리드를 내줬다. 분위기가 흔들리는 순간, 부장 한하늘 선수가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마지막 주자 차민지 선수가 혼신의 기합으로 한판을 따내며 3대 2, 역전승으로 대회 마침표를 찍었다. 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실업무대 강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차민지, 한하늘, 김민지 선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우승을 이뤄낸 선수단에 깊은 축하를 전한다”며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오늘의 영광을 만들어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경주시 105억 투입해 맞춤형 주거‧일자리‧자산형성 지원

경주시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행복도시를 만든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총 105억 원 예산을 들여 청년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청년기본법, 경주시 청년 기본 조례 등을 근거로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연중 운영한다.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39세까지의 청년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주거 안정 부문으로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청년 임대주택과 공유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혼부부 월세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완화 사업도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도 포함된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는 18억 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은 ‘신(新)골든 창업특구’, ‘청년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으로 창업과 취업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과 주력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도 추진된다. 자산 형성 지원에는 1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의 자산 축적을 돕는 구조다. 청년 간 소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조성도 활발하다. 시는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3곳을 운영 중이며, 관련 예산 6억 원을 편성했다.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화랑마을과 연계한 야외수련 활동, 청년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8

월성원자력본부 경주 벚꽃마라톤대회 국수 1만5000천그릇 나눔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지난 5일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수원 전대욱 경영부사장을 비롯한 정원호 월성원자력본부장, 본사·월성본부 직원 및 가족 80여명이 참여해 잔치국수 1만5000천 그릇을 직접 말며 정성을 나누었다. 월성원자력본부가 2007년 대회부터 시행한 잔치국수 무료나눔 행사는 이제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스별 참가자들이 완주한 시간대에는 금세 몰려든 참가자들로 ‘대박국수집’의 풍경이 연출되었다. 선수들은 완주의 성취감을 안고 잔치국수 배식대를 찾아 따뜻한 국수 한 그릇과 함께 원기를 회복했다. 참가자들은 “역시 벚꽃마라톤대회 최고의 먹거리는 월성원자력본부의 잔치국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원호 본부장은 “해마다 경주의 큰 축제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많은 직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휴일을 반납한 봉사활동으로 알찬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주라는 도시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의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소방서 청명‧한식 맞아 삼릉탐방로 산불예방 캠페인

경주소방서가 청명‧한식을 맞아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주소방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남산 삼릉탐방로 등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기억하며 선제적인 산불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경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60여 명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자연보호 및 산불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원들과 소방공무원들은 산불예방 어깨띠를 두르고 등산객들에게 산불예방 전단지를 전달하며 등산 시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를 절대 소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또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알리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이어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산을 조성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 송인수 경주소방서장은 “경북도 내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교훈 삼아 의용소방대와 국립공원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산불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예방 순찰을 통해 대형 재난 없는 안전한 경주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립도서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 제61회 도서관 주간 행사

경주시립도서관은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 주제로 시민과 소통한다. 특히 도서관 주간에는 시립도서관 본관을 비롯해 중앙·칠평·감포·단석·꿈마루도서관까지 6개 도서관이 함께 참여해 일주일간 ‘연체자 해방’ 행사를 통해 도서 반납 독려 및 이용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매주 금요일에는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 이벤트도 진행된다. 도서관별로 준비된 프로그램은 △북큐레이션 ‘시가 흐르는 방’ △필사 체험 ‘쓰는 대로 인생이 된다’ △이동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꽃병 책갈피 만들기’ △도서 대출 이벤트 ‘책으로 배우고 지키는 안전’ △스마트 도서관 이용 인증 프로그램 ‘똑똑! 스마트 도서관 독서 인증’ △성인 동기부여 특강 ‘멈췄던 나를 다시 움직이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메타 성장의 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도서관별 특색 있는 행사도 눈에 띈다. 중앙도서관에서는 가족 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 ‘가족 탐구생활: 우리집 족보와 MBTI’가 열리며, 칠평도서관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칠평도서교환전’, 단석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꿈 씨앗, 도서관에 묻다’, 감포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대출왕 부루마블’을 운영한다. 특히 행사 주간 동안 시립도서관과 인근 황성공원 숲에서는 시민들이 함께즐길 수 있는 ‘경주 책인(冊人) 축제’도 개최돼 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경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참고하거나 시립도서관으로 문의.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 38개 단체 선정

경주시가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총 38개 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지역의 사회적 기반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신청한 총 52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38개 단체를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일반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기반 조성) △기획 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 △계속사업(지난해 선정 완료된 사업 중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분야별로 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지원 대상이 결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대상 사업별로 500만 원에서 최대 12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오는 10월까지 공동체별 특성에 맞게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마을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4월 중 공동체 및 회계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국제 교류의 장 펼쳤다. 경주시는 지난 5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중국 시안시, 츠저우시, 일본 오바마시, 우사시 등 자매도시와 중국 난핑시, 장자제시 등 우호도시 대표단 및 선수단 총 40명이 참가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The-K호텔에서 해외 대표단을 위한 환영 리셉션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참석해 도시 간 우호와 민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교류의 장을 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천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예로부터 국제성이 강한 도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전 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속의 경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현재 해외 12개국 22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APEC 유치 선언 이후 각국 도시에서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자매도시 오바마시의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을 뛸 수 있어 무척 설렜다”며 “경주와 오바마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시는 이번 해외자매우호도시 초청으로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깊이 나누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표단은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

벚꽃 절정 속에 열린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 성황

벚꽃과 어우러진 ‘2025 경주 대릉원돌담길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14만 5316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4월 첫째 주로 일정을 조정했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어우러진 도심형 축제는 관광객과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의 해를 맞아 다국어(한·중·일·영)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였고,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운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축제장 전역에 설치된 6대의 무인 계측기를 통한 인파 실시간 파악, QR코드 기반 음식 주문 시스템, 네이버 예약·카드사 통합결제 도입 등으로 인파 사고 예방과 상권 소비 촉진을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 “앉은 자리에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고 안전했다”는 관람객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도로 전면 통제 구간에는 인조잔디와 나무 팔레트 테이블이 설치됐고, 분홍색 횡단보도와 대형 꽃무늬 등은 별도의 조형물 없이도 돌담길 경관을 활용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통 표지판도 감성적 장치로 탈바꿈하며 봄 정취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은 팟타이, 불초밥, 타코야끼 등 식사·간식류는 물론, 지역 공방의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축제 전 상인들과 가격·품질 기준을 사전 조율하고, 위생·서비스 관련 민원 대응을 위한 익명 신고 안내도 병행해 ‘바가지 없는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사출해 만든 ‘벚꽃코인’은 설문조사나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다. 체험 콘텐츠와 뽑기 이벤트가 연계 운영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함께해 봄’ 구역에서는 경주의 친환경 공방 운영자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폐현수막을 활용한 카드지갑 만들기 등이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가족 단위 미술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는 전국 산불 피해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메인 무대 공연을 축소한 대신, 관람 동선 내에서 소규모 버스킹과 추모 안내를 진행했다. 돌담길 내 레스토랑의 일부 수익금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됐다. 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파우더룸, 유아차·자전거·캐리어 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했다. 이는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축제가 도심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주의 역사·자연·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시민 중심 축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