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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새마을회,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참가…새마을운동 평가 및 시상 노고 위로

울릉군새마을회(회장 이정호)가 ‘저출산 극복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경상북도 새마을지도자들의 1년간  활동을 평가하는  ‘2024  경상북도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 참가했다. 경산체육관에서 4일 개최된 2024 경북새마을 지도자대회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해 울릉군새마을회 등 경북도 내 시ㆍ군 새마을 지도자들이 참석해 1년 동안 활동을 평가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이번 대회에 이정호 회장을 비롯해 심상걸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장ㆍ박영숙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ㆍ장홍균 새마을직·공장협의 회장, 전남억새마을문고울릉군지회장 및 새마을 지도자 40여 명이 참가했다. 새마을지도자 울릉군협의회(회장 심상걸)는 2024 경북새마을지도자대회 새마을운동종합평가 시상에서 지역새마을 운동부문에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부녀새마을 운동부문에서 울진군과 함께 장려상을 받았다.  울릉군서면 협의회 김종관 새마을지도자가 경상북도새마을 대상을 받았다. 또,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백운배 광역새마을지도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오숙희 문고회원은 경상북도 새마을회장상을 수상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이번 대회에 울릉도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대회가 개최되는 경산체육관 입구에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 이라고 적힌 수건 띠를 들고 울릉도 홍보를 했다   홍보 수건에는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울릉군의 새 심벌마크를 넣어 새로운 울릉도 상징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어 대회장에서는 홍보 수건을 펼쳐들고 울릉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대회를 마친 뒤 2박 3일 동안 한해 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다짐하는 단합 행사를 가졌다.   이정호 회장은  “한해 동안 울릉도 새마을 지도자들이 울릉도지역 위해 봉사한다고 수고 많았다”며“자비로 나선 선진지 견학이지만 마음 것 즐기면 피로를 풀고 내년에도 열심히 봉사해 줄 것 ”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5

울릉도 2025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도약, 100만 관광객 실현…울릉군수 내년 군정운영 방향제시

남한권 울릉군수가 2025년 군정 목표로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로의 도약, 100만 관광 울릉의 기틀 조성, 1만 5천 인구회복, 소통과 공감하는 변화된 울릉 등 4대 방향을 제시했다.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서다.    남 군수는 이날 2024년 군정 성과 및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함께 2025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2024 주요 성과로는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다이음터, 다행복터와 같은 학교복합화 공모사업 선정 및 교육발전특구 지정,  K-관광섬 육성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남 군수는 2025 군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울릉도 등 섬 지원 특별법에 의한 종합발전계획 수립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제5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울릉공항 개항 등 연차적으로 이뤄질 대형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시행과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예산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와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비하고자 불요불급한 부분은 줄여 편성했다면서 전년 대비 18.7% 감소한 212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남 군수는 긴축예산을 놓고 군수로서 고민이 많았으나 용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하고  군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도록 실무자들과 자세히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남 군수는 분야별 세출 항목에 대해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 176억 원, 교육 분야 69억 원, 문화관광 분야 202억 원, 환경 분야 222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분야 281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4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08억 원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내년 한 해는 울릉군 미래 대형 사업 추진의 기반 조성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라면서  울릉군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지혜와 힘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5

‘大賞’수상 울릉도 저동초등'아름다운학교'…꿈을 그려 HIM 키우는 따뜻한 교육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가 학생들의 건강, 미래소통, 해양환경 등 다양한 교육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제25회 아름다운 학교 전국 대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학교 선정은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과 명예를 자랑하는 교육관련 상이다.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는 2000년도에 제정됐다. 이 상은 학교가 보다 더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전국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공모해 우수사례들을 발굴, 공유하고 파급하고자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저동초등학교는 학교가 더 아름다운 학생들에게 행복한 곳으로 만들고자 HIM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Health(건강키움교육), Interaction(미래소통교육), Marine(해양환경생태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1년 동안 진행해왔다.  특히 울릉도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교육환경을 활용, 해양환경생태교육을 계획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 활동과 같은 청소년 단체 활동, 해양환경보호 굿즈 개발 등 저동초등만의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환경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며 미래의 꿈을 키워 왔다. 정도윤 학생회장은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학생이라는 것이 항상 자랑스러웠다. 전국에서 이런 인정을 받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수 저동초등 교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저동초등을 아름답고 행복한 교육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저동초등이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낙석 등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대비…울릉 署 관계기관 대책회의, 전문가 자문

전국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의 겨울철 눈으로 인한 잦은 낙석 등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간 대책 회의가 열렸다.  울릉경찰서는 최근 울릉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석 등 재난 사고와 관련, 겨울철 재난안전사고 취약 장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제안하고 관련한 대책회의를 2일 개최했다. 대책회의는 남한권 울릉군수 등 관계기관 관련자들이 참석해 낙석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매월 관계기관 정기회의와 안전 홍보과제 공유 캠페인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대책들이 논의됐다. 이날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46년 만에 내린 엄청난 폭우와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일주도로 낙석 예방대책 수립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하는데 뜻을 모았다. 전문가 패널로 회의에 참석한 오명주 부경대학교 교수는  “낙석 위험이 큰 울릉도는 전문가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예방 차원 안전진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투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현재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 및 지반공학회 동남권지회 부회장, 국토부 산하 사고 조사 위원, 산림청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조사단 위원, 행안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전문가 위원 등을 역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속적인 전문가 자문과 안전진단을 통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낙석 등 위험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재난지원기관인 경찰도 주기적인 순찰을 통해 낙석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관계기관과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등 지역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육지 간 가장가까운 곳 죽변 130km…경제·교통·교육·생활이 가장 밀접한 포항은 217km

육지(한반도)~울릉도 간 최단 거리는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죽변등대 인근바다 작은 바위(거북바위)에서 울릉도 서면 남서리 수층마을(말바위 추) 해안까지로 130.3km이며,  육지~독도의  최단거리는 죽변~독도 서도 보찰바위까지 216.8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주민들의 육지를 왕래하고 울릉도출신들이 많이 살며 교육·문화·생활·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이웃사촌인 포항시에서 울릉도까지는 217.0km로, 울진죽변~독도 간 직선 거리보다도 0.2km(200m)먼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자치부(행정안전부)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동북아의평화를 위한 바른 역사정립기획단이 공동으로 육지~울릉도·독도 간 공식 최단 거리를 측량해서 고시한 결과다.   고시에 따르면 육지(한반도)~울릉도 간 최단거리는 경북 울진군 죽변 등대 인근의 부속도서에서 울릉군 서면 남서리 수층 말바위 추 인근의 부속도서(북위 37도29분01.309초, 동경 131도48분01.929초)까지다.  또한, 한반도~독도 최단거리는 울진군 죽변 등대 인근의 부속도서(북위 37도03분27.343초, 동경 129도25분52.188초)에서 독도 부속 섬 중 최남서 바위(보찰바위, 북위 37도14분22.982초, 동경 131도51분41.637초)간 이었다.   울진군 죽변등대 앞 ~ 울릉도~ 독도까지는 217.7km로 측량돼 울진군 죽변에서 독도까지의 최단거리 (216.8km)보다 0.9km 정도 멀었다.  울릉도~독도거리는 울릉도 최동남 부속바위인 행남등대 밑 해상바위(북위 37도 29분 6.012초, 동경 130도55분16.243초)에서 독도의 89개의 부속도서 중 최북서 보찰바위(북위 37도14분36.832초, 동경 131도51분40.991초)까지로 87.4km였다.  최근 울진군은 군민과 관광객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죽변 등대 일대에 최단거리 울릉도·독도기점 안내표지판 4개를 설치했다.  손병복 군수는 “울진은 고려시대부터 울릉도·독도를 관할한 역사가 있다. 지금도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항까지 가는 최단거리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다”며 “독도 최단거리 측량기점 안내표지판이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울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4

울릉도 ‘대황’ 항균·감염 위험 억제 확인…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항균 효능 발견

동해안 최초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릉도 바다속에 자라고 있는 해조류  ‘대황’에서 항균 및 생물막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소재개발연구실 조두민 박사 연구팀은 울릉도와 독도가 원산지인 해조류 대황 추출물을 활용해 항균 등 효능을 가진 금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조 박사 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황 추출물 기반 금 나노입자는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 5종에 대해 효과적인 억제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항균뿐만 아니라 생물막 형성 억제 효과를 확인을 통해 감염 위험 저하효능도 확인했다. 미생물의 운동성 및 주요 독성인자 생성을 억제해 미생물의 생존 및 감염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  울릉도와 독도가 원산지인 다년생 해조류 대황은 갈조식물로 다시마목, 감태과에 속한다. 대황은 플로로탄닌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됐다. 청정해역 울릉도와 독도 전역 바닷속에 숲처럼 형성된 대황에는 항산화, 항염, 항균 등의 생리활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황 추출물과 금 나노입자 조성의 상용화 연구를 지속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황 외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을 활용한 항균 소재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울릉도 해안은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을 지정돼 깨끗하고 맑은 바다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 최완현 자원관장은  “이번 연구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한 항균 등 소재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자원과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 유용 소재를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 재능기부…울릉라이온스클럽“우리는 봉사한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 는 슬로건으로 참 봉사를 실천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 (경북)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권인철)이 전문가 수준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권인철 회장 등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휴일인 1일 울릉읍 울릉호텔 앞 우옥선씨(79) 댁을 방문해 싱크대교체를 비롯해  벽부장, 선반, 전기 시설, 전등 교체 등의 집수리 봉사를 했다.  또한, 울릉읍 도동3리 저동의용소방대 1층 국현남씨(78) 가정을 찾아 싱크대 교체를 물론 벽부장, 낡은 선반 교체를 비롯해 위험한 전기 배선 정리, 전등, 수도꼭지 교체 등 재능기부를 했다. 이번 싱크대 등 주방 및 집수리 봉사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위생상 자칫 병균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의 가정을 대상으로 울릉군건강 가정 가족센터와 협약을 통해 진행됐다.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이날 직접 낡고 구겨진 싱크대를 최신 싱크대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교체된 못쓰는 싱크대를 수거,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온 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재능기부봉사를 했다. 특히, 싱크대 교체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나이가 많은 어르신 가정의 식생활개선과 위생을 위해 울릉라이온스클럽이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그릇 등을 보관하는 벽부장 및 선반을 교체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안 내·외부를 통째로 개축하는 등 수백만 원이 투입되는 봉사를 하지만 재료를 값싸게 구입해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 해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활환경개선을 물론 홀 몰 어르신 난방비지원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라이온스의 강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이웃을 위해 마음까지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의 재능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울릉라이온스클럽은 울릉도 내 가장 도움이 절실한 진정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기능을 통해 봉사를 이어가면서 밝고, 행복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권인철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 대해 국가 또는 울릉군, 봉사단체에서 도와주고 있지만 여러 가지 제한 등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이웃을 찾아 열심히 봉사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농가주부모임·농협 사랑의 김치봉사…고령조합원 및 독거노인 가정전달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과 NH농협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위용),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회장 최강절)이 함께 참여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농가주부모임 봉사단과 농협 관련 단체 임직원들이 함께 정성껏 담근 김치 70박스를 울릉군 내 나이 많은 농협조합원 및 지역 홀몸 어르신 가정 가정에 직접전달했다. 특히,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은 배추절임과 맛깔스런 각종 양념을 만들어 배추를 버무리는 등의 수고를 감당했다.  김장 김치를 전달받은 한 대상자는  “올해 배추가격과 물가상승으로 걱정이 컸는데 이렇게 김장김치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가주부모임희망드림 봉사단은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일손 돕기 등 농민들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각종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울릉도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 봉사단의 이 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2023년 경상북도자원봉사자대회에서 우수봉사단체상을 받기도 했다. 최강절 회장은  ”주부들이 가사일 많지만, 나이 많으신 농민들이 많은 울릉도에 반드시 필요한 단체로 농민들을 위해 항상 열심히 참여해주는 봉사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와 잘 전달됐으면 한다”며“함께 나누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울릉농협이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농업인 과학영농 신기술 보급…새 기술 습득 등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시행

울릉도 농민들에게 새로운 기술 습득과 과학영농을 통해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자 2025년 새해 울릉도농업인 실용교육이 시행됐다. 울릉군은 울릉도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강의로 농업현안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산채 병해충 방제기술,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 산업 육성 방안, 염소사육기술 농기계관리요령 및 안전교육을 했다. 교육은 지난달 27일 북면을 시작으로 28일 서면, 29일 울릉읍 농업인 등 총 5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농사준비를 위해 해마다 시행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새롭게 연구․개발된 신기술을 보급하고 지역 농업인과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올해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했지만, 기상악화로 입도하지 못해 농업기술센터 남구연 기술보급과장이 칼슘유황비료보급, 산채종자 불법반출 방지대책, 벼재배, 스마트팜 등 울릉농업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산마늘, 마가목, 매실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과 대체작물 발굴 및 가공산업 육성을 통해 울릉농업의 대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환 축산방역팀장의 염소사육기술과 김지호 농기계교관의 농기계 관리요령 및 안전교육도 마련됐다. 첫날 북면 교육장에는 농촌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 14명이 특별히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을 받은 농업인 중 다수는  “이번 교육이 울릉군의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강사와 쌍방 소통하면서 진행이 되다 보니 이해가 잘되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한권 군수는  “올 한해도 힘든 농사일을 잘 마무리하고, 교육에 참여하시는 열정에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고, 내년 농사계획을 설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갖춘 관광지…그린혁신 프로젝트 연구결과 발표

울릉도가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그린혁신 프로젝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8월 28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돼 이진구 콘텐츠융항디자인학부 교수와 재학생이 참여하는 K-U시티 지역소멸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컬리제이션'(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진구 교수를 비롯한 재학생들은 울릉도 현지 곳곳을 직접 답사하며 연구했다. 한동대학은 울릉도에 대해 브랜딩, 공공디자인, 문화관광혁신, 자유주제 등 총 4가지의 주제를 선정, 색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주제별 2건 이상의 울릉도 개선 방안을 울릉군에 제안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학교의 울릉도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울릉도를 더 다채롭고 독특하게 개선할 한동대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프로젝트 결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Wee 센터 프로젝트 ‘최우수상’…울릉교육지원청, 전국 위(Wee)프로젝트 공모전

울릉교육지원청 Wee 센터가 교육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위(Wee)프로젝트 연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년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을 위한 위(Wee) 프로젝트 운영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확산을 통한 위(Wee) 프로젝트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울릉교육지원청 Wee 센터는  ‘울릉도, 상담이 쉬워지다: 마스코트와 로고로 다가가는 Wee센터’라는 주제로 출전했다. 마스코트는 북극곰 캐릭터 ‘윌릉이’,  오징어 캐릭터 ‘오땀이’가 있고 전용 로고에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담았다. 울릉 Wee센터는 상담 인식 개선 및 상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마스코트‧전용로고를 사용하는 다양한 학생 참여형 행사를 운영하며 굿즈를 제작했다. 또한 이를 통해 울릉 Wee 센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 상담의 벽을 허물며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무 담당자인 이수미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에게 더 친근한 Wee 센터를 만들고자 마스코트와 로고 제작에 직접 참여했는데, 이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울릉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이 영광스럽다. 울릉 Wee 센터의 창의적인 활동이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Wee센터가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3

울릉도 아낙네의 매콤달콤 김치 맛…울릉군여성단체協 사랑의 김장 나눔

울릉도 아낙네들의 손맛이 홀몸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입맛을 돋웠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는 1, 2일 이틀 동안 울릉한마음회관 조리실에서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70여 명이 참여해 사랑과 정성으로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아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소외계층 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들은 소외된 이웃에 맛있는 김장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이틀 동안 배추를 절이고 맛깔 나는 다양한 양념을 직접 만들어 버무리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사랑의 김장 김치 담그기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도 지역 향토부대 장병도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최윤정 회장은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모두가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매년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주변 이웃들이 온정을 느끼며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동절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199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 밖에도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릉도서 처음 열린 영상재판…정착되면 울릉도주민 생업에 크게 도움이 될 듯

대구지방법원 울릉등기소(소장 김공규)에서 사상 첫 영상재판이 열렸다. 본격화되면 울릉주민들이 육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은 최근 형사 1단독 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등 혐의를 받는 울릉주민 A씨(50)의 1심 공판을 열었다.  이날 A씨는 포항지원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됐으나 증인 신청된 울릉도 주민 B씨와 C씨는 대구지방법원 울릉등기소 2층에 마련된 영상재판실에 나와 영상으로 심문을 받았다.   형사재판은 원칙적으로 증인이 직접 출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판장의 허가로 B씨와 C씨는 이날 영상재판 시설이 설치된 울릉등기소에서 화상으로 재판에 참석할 수 있었다. 형사소송법 165조의2에 따르면 증인이 멀리 떨어진 곳 등에 사는 등 직접 출석하기 어렵다고 인정될 때 법원의 허가로 영상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법원은 이번에 이를 원용했다.    법원의 배려로 두 증인은 이날 간단하게 심문을 마칠 수 있었다. 만약 이들이 포항지원에 출석하려면 공판 전날 포항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여객선인 울릉크루즈를 이용한다 해도 이틀은 생업에 종사할 수 없다. 울릉도 영상재판 시설은 지난 2022년 12월 울릉등기소 2층에 마련됐지만 화상 재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릉출신 김대성 울릉등기소 계장은  “B씨와 C씨는 포항까지 재판받으러 나가면 몇백만 원을 손해 볼 정도다. 형사사건 증인 여비는 나오지만 일 못하는 것을 충족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영상재판이 잘 이뤄져서 다행이다. 간단한 증인 신문은 계속 활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릉도 출신 제1호 백승빈 변호사는  ”이번 재판은 저에게 감명을 줬다“며 “울릉도 주민들에게 시간과 경비 절감 등 꼭 필요한 영상재판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증언을 위해 이틀 이상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 손해다. 또한, 일반 주민들은  ‘법정’이란 공간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에 거주 지역에서 편안하게 증언하도록 해주는 것이 대국민 법률서비스 차원에서라도 필요하고 적극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릉도 막걸리' 신상 선보여...전통주 1세대 장인이 특산주 시장 도전

'울릉도막걸리'가 새로 선보였다.   울릉도 막걸리는 과거 호박막걸리로 출발, 대량 생산도 했지만, 홍보 및 마케팅 부족 등으로 유명무실해졌고 일부 상점, 지역 등에서  제조 판매하는 있는 막걸리 역시 외연 확장에는 그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본 전통주 장인 등이 나서 새로운 울릉도 막걸리·울릉술을 제조·판매하는 '울릉도가'를 설립,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울릉에서 전통주 장인이 빚은 특산주 생산은 첫 사례여서 주민들이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어설프게 하다가 물러서는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며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 한 점도 이채롭다.   울릉도 관문 도동리 강치거리에 위치한   '울릉도가'의 제조 책임자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이 부분에 평생을 바친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  판매 담당은 학창시설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육지로 나가 인생 후반기에 울릉도로 귀향해 어릴적 뛰어놀던 고향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하는 김미애(60)씨가 손을 들고 합을 맞췄다.  울릉도 특산주는 일단은 2가지 제품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첫 제품은 울릉도 옥수수가 5% 들어간 ‘울릉술 생 막걸리’.  국내 쌀과 전통수제 누룩으로 만들었다. 국내최초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 효모로 발효시키는 등 특유의 노하우를 접목,  프리미엄 건강 막걸리임을 자평한다. 알콜 도수는 6%. '울릉술 생 막걸리’는   ‘술’ 의  ‘ㅅ’ 에 코끼리바위 ‘ㄹ’ , 바닷 물결을 형상화한 캘리그라피로 상표를 디자인 처리했다. 두 번째 제품은 울릉술.  혼성주, 즉 리큐르다.  울릉도 대표특산품인 마가목을 2%, 우산고로쇠수액를 10% 혼합, 맛과 향기를 더했다. 알콜 도수는 17%.  일반 소주보다는 약간 높으나  마셔보면 더없이 부드럽다.  라벨의 컨셉은 ‘울릉도의 하루’ 로 정했으며  낮, 저녁, 밤 세 가지 유형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라벨의 좌측 상단에는 울릉도의 향나무, 중앙에는 울릉도의 전경,  우측에는 조그마한 독도를 일러스트화했다.  회사 측은 "울릉과 독도 홍보를 생각하며 디자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울릉도가가 신상품을 자신하는 것은 술 제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인데 모든 제품에 울릉도 천연수를 사용한다는 점을 꼽고 있다.   이현준 대표는 "울릉군이 샘물 생산을 위해 시험한 결과, 화산섬 속에서 솟아나는 울릉천연수에서는 미네랄함유량이 타지역보다 높고 자체 정수가 뛰어나 깨끗하며 물 온도도 저온 상태여서 최고의 수질임을 입증받았었다"면서 이런 물을 사용해 막걸리 등을 제조하는 회사는 울릉도 지역 밖에 없다며 자랑했다.   울릉군도 이번에 생산되는 울릉도 특산주의 안착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원재료를 소비,  상생의 의의도 있는 만큼 울릉도막거리 등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2024-12-02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현재 공정률 60% 육박…물막이 케이슨은 83.3%에 달해

울릉도 공항 준공이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늦춰졌지만 가장 중요한 공정인 케이슨 거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12월 현재 울릉공항 전체 공정율은 57.77%다. 특히 물막이 공사인 케이슨 공정률은 83.3%에 달하고 있다.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도 공항은 잘린 평지에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식으로 설계돼 있어  바다 파도 등으로부터 사석 유실 방지와 물을  막는 케이슨 거치가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꼽히는데 그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케이슨은 1만t이 넘는 시멘트구조물로, 포항에서 제작한 뒤 바다에 띄워 울릉도로 이동시켜야 해  작업이 까다로와 그동안 시공사 등이 애를 먹었었다. 울릉공항을 건설하는 DL이엔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슨 24함 거치를 완료했다.  또 25함, 27함~30함은 포항에서 울릉도로 옮겨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울릉공항 활주로를 건설하는 해상매립지 사이에 임시거치를 해뒀다.  따라서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이동하는 작업은 이제 1함(26함)만 남아있다는 것.   시공사 관계자는 "동해(포항~울릉도까지) 바다를 건너야 하는 케이슨 운송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 별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점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울릉도 공항활주로 공사는 매립 사석 유출을 막는 부분이 중심으로, 총 1천260m의 호안(護岸, revetment)을 축조, 가설해 해결하도록 돼 있다.  전체 활주로 중 가두봉에서 케이슨 1함에 거치 되는 곳까지 364m는 사석경사제축조 조성으로 시공하고,  나머지 900m는 케이슨 1함에서 케이슨 30함(1함 규모는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을 해상에 거치해 호안을 만들어 연결,  완공하는 식이다.   지난해까지 18함을 거치한 케이슨 작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6함을 추가, 모두 24함을 완성했다. 여기까지의  케이슨 공정률은 83.3%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케이슨 거치 공사는 12월 말 완료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케이슨 사이 매립은 케이슨이 모두 거치 되면 본격화된다.  가두봉을 절개해 바다에  밀어 넣는 공법이다.  언뜻 생각하면 매우 쉬울 듯 해 보인다. 그러나 이 공정 또한 까다롭기 그지없다.  울릉도 공항이 건설되는 사동리 바다의 수심이 약 30여m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바닷속에 사석으로 지반 평탄 작업을 한 뒤 그 위에 높이 약 24m의 케이슨을 거치하더라도 울릉도공항은 수면에서 약 23m 이상 높이에 구축돼야 하는 구조 설계 상 케이슨 상판에  약 20m 이상 높이로 시멘트를 타설해야 하는 등 후속 공정이 매우 지난하고 어렵다.   현재 사석경제축조 호안은 20m 시멘트 타설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본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바다를 매립하는 작업 공정인 가두봉 절취도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돼  11월 말 기준으로  30.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절취 예상량 915만㎥중  275㎥ 를 깎아내 필요한 곳에 사용한 것.  지난 5월 8일 울릉도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가두봉을 절개한 토사 더미가 무너져 굴삭기로 매립작업을 하던 운전자 1명이 숨지는 사고 발생, 매립공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체 공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DL이엔씨 컨소시엄 측은 일단 내년 2월까지 절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상매립공사는 지난 2022년 12월 시작됐고, 전체 매립량은 827만㎥에 이른다.  울릉군과 시공사 측은 "울릉도공항 건설의 공사기간이 2년 연기된 것은 울릉도 현장공사의 어려움보다는 시멘트 파동 등 외적인 영향과 예산 확보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남은 공기는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2

'울루랄라 울릉도’‘大賞’한국공공드랜드…가고 싶은 K-관광 섬 브랜드

울릉도 관광브랜드가 전국을 제패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 울릉도 관광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 가 한국공공브랜드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울릉군은 29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관광브랜드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KAPB)에서 개최하는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정부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공브랜드를 최종 선정해 이를 시상하고 있다. ‘가고 싶은 K-관광 섬’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 정책사업으로 전국에서 울릉도(울릉군)를 포함한 5개 섬이 선정돼 운영중이다.  대상 수상작인  ‘가고 싶은 K-관광섬 울릉도’의 브랜드인  ‘울루랄라 울릉도’는  젊음(youth), 액티비티(activity), 글로벌(global)의 가치를 담아 제작됐다. 울릉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산섬이자, 청정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이다. 2027년을 목표로 울릉 신공항이 건설되는 등 사계절 글로 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울릉도 여행의 핵심 메시지(젊음, 액티비티, 글로벌)를 담은 K관광 섬의 브랜드 ‘울루랄라 울릉도’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지역 내에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고아웃코리아와 함께  ‘고아웃 슈퍼하이킹’행사를 개최해 400명이 넘는 캠퍼와 하이커들이 울릉도를 다녀갔다. 또,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개최한 ‘Dare to dive ulleung’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울릉도 화산 암벽을 등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7~8월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나는 울릉도 해산물을 활용한 ‘울릉청년단의 바다포차’와 해양레저 체험 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9월에는 울릉도의 숨겨진 자연 속에서 웰니스 행사(요가)를 추진,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울릉도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작은 크리스마스 마을 컨셉의 ‘울루랄라 윈터마켓’을 운영,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겨울을 보다 특별하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는 울릉도 겨울철 눈을 즐기려는 국민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 2월까지 주말마다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내년에도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K-관광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악스키(백컨트리 스키)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이와 더불어 2월에는 설원하이킹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봄 시즌부터는 해담 길을 걷는 챗봇 기반의 미션투어가 오픈된다. 7월에는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와 함께 ‘2025 울릉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울릉도만의 미식자원을 활용한 먹을거리 개발과 울릉도의 마을을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 등 울릉도의 관광 정체성과 브랜드를 알리고 경험할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같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을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https://u-lala.kr)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울릉도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이 아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갈 수 있고, 지금 그 기반과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금까지 해오던 관습에서 벗어나 울릉도의 장점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반들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주민 첨단과학 기술 AI 교육…전문가 초청 생성형 AI 교육시리즈

울릉도 주민들의 첨단 과학 기술 습득과 울릉군 지역기반 생성형 AI 인재양성을 위한 생상형 AI 교육시리즈가 진행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경상북도·울릉군 주관, 한동대학교에서 주최한 생성형 AI 교육 시리즈가 지난 29일~30일 울릉고등학교 전산 교육장에서 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생성형 AI는 데이터자료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을 말하며 ‘K-U시티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적응할 AI 기술의 기초지식과 분야별 활용 방법(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챗봇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짜였다.  특히, 이번 교육의 강사진은 네이버(주)(웹·모바일 기획), 쿠팡(주)(CMG 사업개발팀 부장) 및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전임강사 등을 역임한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AI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대학교 등 각종 기관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강의 경험이 있다. 또한, 이정훈 한동대 미래교육혁신 팀 과장이 수강생들과 직접 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기반이 될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특히 “이번 교육이 학생, 직장인을 비롯한 울릉군민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을 잘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능력 및 활용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나 강연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주차환경조성 만성주차난해소…울릉군의회 기초연구 수립착수

울릉도 관광발전을 위해 시급한 과제로 대두한 만성적 주차난 해소 대책이 추진된다.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가 지역 주차장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한 울릉도의 만성적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정정 울릉 형 주차 환경조성 기초연구’ 수립에 착수했다. 울릉군의회에 따르면, 군 의원 3명(홍성근·정인식·최병호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청정 울릉 형 주차환경조성 기초연구’ 수립 착수회의가 지난달 29일 울릉군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울릉군 주차 관련 관계자가 참여한 이날 회의는 현재 울릉군민들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하나로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꼽는다. 울릉도주민들의 차량만으로도 주차난이 턱없이 부족해 관광객 몰려들면 아수라장이 된다. 이날 군의회에서는 주차환경조성의 정책사업과 관련한 국비 지원 요청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의 방향은 규제 방안보다는 지역민의 애로를 없앨 지원정책 위주의 적극 행정 추진 방안 수립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그동안 울릉군의 각 지역은 열악한 주차환경으로 인한 군민 등의 애로사항 빈발과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특히, 관광 성수기에는 제반 주차장의 부족에 따른 교통 문제로 국내 대표 관광지인 울릉군의 위상을 손상하는 주요 요인으로까지 지적됐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관광객 유입이 정상화되면서 올해 들어 울릉도의 주차문제가 더욱 심각해 졌고, 주민들의 주차문제 해결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주민생활의 주요 애로사항은 물론, 관광객의 만족도를 저하하는 대표적 사례인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적 대처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과제의 대표 발의자인 홍성근 의원은 지난 울릉군의회 제274차(2023년 10월 30일)와 281차(2024년 8월 29일) 2차례 임시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제반 대책 수립을 요구했었다.  이번 연구과제는 1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60일간 진행되며, 울릉군의회는 기초연구 결과물을 중심으로 집행부와 협의해 정부에 관련 정책적 사업 내용 실행 입안 지원 및 유사한 유관 정책의 구체적 실증적 사업기반 구축 등에도 의정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울릉군의회는 이 같은 의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근거 법률인  ‘주차장법’이 지난 9월 20일로 일부 개정돼 시행됨에 따라  기존 군 조례의 제·개정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근거 법률은 주차기반조성의 근간이고, 이와 관련한 실행 예산 문제도 산재해 있다. 홍 의원은  “이번 연구과제는 청정 울릉의 주거 안전 기반 구축 및 관광 환경 보전을 위한 기초연구를 통해 국비사업 발굴 중심의 청정 울릉 형 주차환경조성의 기본적 정책자료 확보가 그 목적이며 이를 집행부에 제시해 관련 예산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01

울릉도 파도소리 도서관…해양안전문화 및 여객선 이용객 휴식공간 제공

울릉도에 해양안전문화 확산 및 여객선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는 파도소리 도서관이 개관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포항운항관리센터(센터장 김종석·이하 포항지사)는 울릉(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울릉도 특산물판매소에 해양안전문화 쉼터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을 4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식은 포항지사 등 공단관계자, 울릉군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현지에서 개최된다. 포항지사는 이번 파도소리 도서관 개관을 통해 울릉(사동)항 여객선 이용객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정보, 해양-섬과 관련된 다양한 해양도서 제공으로 해양안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산물 체험 유통타운 여행자센터 내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 마련을 통해 여객선 이용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독서문화 조성을 통한 공단의 사회적 역할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여객선 터미널 내 문화시설 추가 마련으로는 여객 수요 창출 유도, 해양안전캠페인 및 정책홍보 등 대국민 소통을 효율적으로 하게 된다. 바다소리 도서관은 울릉(사동)항 특산물체험 유통타운 1층 여행자센터에 설치된 시설(철제 구조물)을 활용해 책장 공간을 확보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제공한 서적 약 1000여 권을 비치하고, 해양안전영상 상영용 벽걸이 TV도 설치해 휴식의 시간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여왕의 밥상’ 울릉도 독도편 TBC…울릉도 역사, 독특한 음식문화 소개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지속가능한 생태계, 다양한 음식 등이 방송을 탄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제작 지원한 영상콘텐츠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이 오는 12월 5일 오후 5시 50분 TBC에서 첫 방영 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다큐멘터리 ‘여왕의 밥상’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청정 섬 울릉도와 독도의 독특한 음식 문화와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도 장민영 음식탐험가와 김태윤 요리사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울릉도와 독도의 아름다움을 눈과 귀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울릉도 출신 가수 및 배우 은유리가 출연해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며, 울릉도 역사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에 대한 내용도 담아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도 조명한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자란 섬말나리, 국제 슬로푸드협회에서 ‘맛의 방주’로 지정한 홍감자, 울릉도 약소 칡소고기와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의 오징어 누런창찌개 등이 소개된다. 과거 육지와 단절된 울릉도 섬에서만 자란 귀한 식재료들을 섬 주민들이 어떻게 활용해 음식을 만들었는지 소개함으로써 선조의 옛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울릉도 산나물과 해산물 등 향토 음식에 김태윤 요리사의 손길로 차려지는 ‘여왕의 밥상’에 조정식 아나운서의 감미로운 해설이 더해져 맛있는 음식이 탄생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방송 이후에도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은 2025년 1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WATCHA) 등에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여왕의 밥상 시즌 2 울릉도, 독도편을 통해 스토리의 본고장 경상북도 식재료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릉도 거동불편 등 취약계층 반찬 봉사…추운 겨울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선행

울릉도 사랑의 열매·울릉도 발전소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28일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장금숙),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단장 김준철)이 울릉군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등 70세대에 밑반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을 위해 울릉한마음회관 요리실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었다. 추운 날씨에 수혜자들의 영양보충을 고려해 칡소 미역국과 코다리 조림, 부추김치를 정성껏 대접하듯 만들었다.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태풍급 강한 바람이 불고, 눈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에 따뜻한 반찬을 배달하고자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은 구슬땀을 흘리며 뛰어다녔다. 김숙희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특히 강한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수혜자 가정에 배달해준 한전MCS(주) 울릉도 발전소봉사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서줘 감사하다”며 “소외되는 군민 없는 행복하고 살고 싶은 울릉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릉도 QR인증 철도이용 50% 할인쿠폰…울릉군·철도공사 MOU 관광활성화 기대

울릉도 관광지를 방문해 QR코드를 받으면 철도요금 50%를 할인받는 상품이 개발되는 등 철도관광을 통한 관광활성화가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관광공사, 한국 농어촌공사와 울릉군 등 33개 지자체와 함께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을 운영하며 철도를 이용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철도가 없는 울릉군은 울릉도 행 여객선터미널이 있는 포항, 울진, 강릉역을 통해 울릉도에 입도해 천부해중전망대, 박정희1962, 태하향목모노레일, 남서모노레일, 봉래폭포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또, 관음도, 독도전망대케이블카, 우산국박물관, 수토역사전시관, 안용복기념관 등 울릉도 관광지 중 한 곳을 방문, QR코드 인증을 하면 철도 이용시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과 한국철도공사는 상호 협력, 인구감소 지역의 발전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구성 및 운영 지원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여행경비 부담 완화로 많은 관광객들이 울릉도를 방문해서 볼거리, 먹거리를 체험하고 좋은 추억 쌓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울릉군은 사계절 관광과 재방문율을 높이고자 '관광 인스타그램 비짓울릉'을 통한 홍보를 비롯해 기차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바다포차, 해양레저 체험, 하이킹, 트레일러닝 대회 등의 마케팅 추진에 노력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9

울릉도 초쾌속여객선 비상대응 ‘大賞’수상…엘도라도 EX 비상훈련 경진대회

포항~울릉도 항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 초쾌속여객선 중 가장 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는  여객선에서 발생하는 비상대응력 향상 및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여객선 비상훈련 경진대회’를 최근 개최했다. 전국 54개 여객선사(2024년 기준, 여객선 총 155척)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31척의 여객선이 참가했다. ㈜대저페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선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화재 발생 및 발견, 화재 초기진화 조치, 선내 안내방송, 전 선원 비상배치 발령, 관계기관 사고 사실전파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 소방원장구 착용, 소화펌프 작동, 화재진압, 환자구출 및 심폐소생술 시행,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총 9단계의 시나리오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배상효·차진봉 선장은  “우리 선원들은 선박과 여객의 안전을 위해 평소 습관처럼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함은 물론 매주기적으로 실전과 같은 비상 훈련을 실시해 혹시 모를 상황을 늘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항상 대비하는 노력으로 얻은 결실을 이번 경진대회에서 맺게 돼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객들에게 안전한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선원들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참가팀(김유성 외 4명)은  “평소 선박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매주기적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러한 훈련 경험이 몸에 고스란히 밴 상태에서 이번 경진 대회에 참여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홍 대저페리 사장은 “이번 여객선 비상 훈련 경진대회에서 우리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초 쾌속선을 20-30년 이상 조선했던 경험을 가진 선·기장을 비롯해, 초쾌속선 전문성을 갖춘 선원들이 승선해 평소처럼 해왔던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선박안전운항과 더불어 환경보호 등 가장 빠르고 편안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해 울릉도 관광 경제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국내 연안여객항로 발전에 기여하는 여객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해상여객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객선사’라는 목표로 해운업에 진출한 대저페리는 선박 안전 관련 분야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썬플라워호 안전관리우수선박(2018. 12.), 썬라이즈호 안전관리우수선박(2021. 12.)으로 인정받았다.  또, 엘도라도호 해양환경관리 모범선박(2021. 12.)에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현재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안전운항과 환경보호 등에 적용해 고객만족을 실현코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초쾌속선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호주 인캣 조선소에서 과거 썬플라워호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안 바다에 적합하게 맞춤식으로 특수 설계 및 건조 후 2023년 진수·취항한 최신예 첨단 여객선이다.  엘도라도익스프레스의 수송능력은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실을 수 있고 최대 51노트, 평균 45노트 속력으로 포항과 울릉도 간 117마일(217km)의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3일째 고립무원 뱃길 끊어져…풍랑·강풍경보, 눈까지 내려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발효돼 3일째 뱃길이 끊어졌던 울릉도가 28일 밤 울릉크루즈가 포항에서 운항을 재개하며 고립무원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울릉도는 26일부터 강풍경보가 발효되며 태풍급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어 겨울철에도 계속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엘도라도익스프레스의 운항이 중단돼 울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하지만,  28일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울릉(사동)항 간을 운항하는 2만t급 울릉크루즈가 출항할 계획이다. 이 같은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근해에서 가끔 잡히는 오징어 조업을 위해 강원, 경북지역의 대형 어선들이 울릉도 저동항으로 피항, 3일째 조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동해상의 기상악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오징어조업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 지방에는 먼 산에 10cm 의상의 눈 쌓인 가운데 눈비가 가끔 내리고 있다. 이번 기상악화 기간 중 울릉도에서 4명의 환자가 한꺼번에 발생했지만, 헬기 출동이 어려워 동해해경 경비함에 출동했다. 이번에 출동한 경비함은 해경경비함 중 가장 큰 5000t급 삼봉호로 울릉도를 출발 높은 파도를 뚫고 8시간 항해 끝에 동해시 묵호항으로 후송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6일부터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순간 최대풍속 35~70km/h(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는 1.5~5m로 높게 일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순간 풍속 70km/h(20m/s)와 산지 등에는 태풍급인 순간 최대풍속 90km/h (25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28일까지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동해상 및 울릉도 여객선 항로에는 12월 1일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며 운항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

울릉도 연말 이웃 봉사로 새마을 실천…김장김치 봉사 각지역 새마을부녀회

울릉도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자신들이 기른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아 이웃에 전달하는 따뜻한 봉사가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울릉군 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인숙)는 26일 깨끗한 서면 지역 바닷물을 이용해 배추를 절이고 씻고 맛깔 나는 양념을 직접 만들어 정성, 사랑을 듬뿍 넣은 김장김치를 담았다.  울릉군 서면새마을부녀회는 김장김치를 담기 어려운 가정, 홀몸 어르신 등 이웃들을 위해 배추 15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아 서면관내 100세대에게 선물했다.  이날, 김장김치 담그는 현장에는 김준철 서면장도 직접 참가해 김치를 버무리며 이웃을 위한 봉사에 동참했다.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의장,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 심상걸 울릉군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울릉군새마을회는 매년 김장김치를 담아 울릉군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지만 올해는 소고기와 떡국봉사로 대체하고 지역 새마을부녀회원들이 마을 단위로 김장김치 봉사에 나섰다. 특히, 서면새마을부녀회는 대부분 가정에서 절임 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지만, 힘이 다소 들어도 직접 울릉도 깨끗한 바닷물을 길어 배추를 절이는 수고를 감당하고 있다.  또한, 북면 현포평리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분선)는 조명순 총무가 중심이 돼 이웃의 경로당 및 어르신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했다. 평리새마을부녀회는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직접 심고, 가꾼 배추를 십시일반 모아 담근 김장김치 60여 포기를 홀몸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에 선물했다.  울릉도 새마을부녀회의 김장김치 나눔 봉사는 울릉도 전통의 꽁치젓갈과 제피를 첨가해 만든 맛깔스러운 김장 양념과 일 년간 가꾼 정성으로 가꾼 배추에다 바닷물을 직접 길어 절이는 정성이 더해져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각 지역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봉사를 통해 새마을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고 격려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유난히 무더운 여름철에도 마을청소, 여객선터미널 정화작업, 꽃길 조성, 행사봉사활동 울릉군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울릉군새마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