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 등 동해지역 TTP 낚시 등 위험 사라져…해경 안전계도 및 현장홍보 영향 커

울릉도 등 동해 연안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낚시꾼들의 연중 활동지인 TTP(테트라포드)낚시가 사라져 최근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해 11월부터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 가운데 올해 2월 현재까지 테트라포드 추락 등 안전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관내는 울릉도 저동, 사동, 천부, 현포 등을 비롯해 TTP설치 지역은 61개소이며 안전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20년~’24년 현재) 동안 총 3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총 34건이 발생했고 동해해경 관내는 5건이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 후에는 지금까지 안전사고는 단 1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TTP는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워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실족으로 추락사고 발생 시 인명사고로 이어지며 탈출 및 구조활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은 더 이상 테트라포드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안전순찰과 계도홍보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낚시꾼 및 행락객 대상으로는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 강화, 안전계도 순찰활동 시행, 기상특보 등 발효시 TTP 낚시인 계도・퇴거조치 등 방파제⋅테트라포드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낚시꾼들이 자주 찾는 방파제 40개소 입구에 안전사고예방 현수막을 설치, 이동 간 경각심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해상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와 낚시인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될 때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9조 의거 안전한 장소로 이동 명령 조치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침이다. 이에 불응할 때는 동법 제55조 의거 단속활동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파출소 등 현장부서에서는 안전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방파제 안전관리카드를 제작하여 방파제별 A~C등급으로 분류 효과적으로 연중 낚시꾼 및 행락객 집중시간, 취약시간을 중심으로 해상・해안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펜스, 인명구조 장비함 등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합동 순찰을 통해 방파제 일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행위 등 레저 활동은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한 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해양경찰관의 정당한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뱀(靑蛇)의 해 맞아 태평성대 기원…장흥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개최

을사년 (乙巳年) 청사(靑蛇)의 해 울릉도의 안녕과 발전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이 행사가 울릉예술문화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 개최된다. 음력 정월 보름인 12일(음력 15일) 개최되는 2025년 을사년 울릉도 달맞이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과 울릉군민의 건강, 안녕 풍어, 풍년, 울릉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안전을 기원한다.  장흥달맞이놀이마당추진위원회(위원장 박춘환)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의회, 경상북도의회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가 후원하는 대규모 울릉군민 행사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농악 길놀이로 막이 오른다. 본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3시30분부터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장흥농악단, 마을농악대의 풍물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어 4시 개막식과 함께 놀이 한마당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전통무용공연, 각설이 민요, 가요공연 장흥농악단 공연이 마련된다.  장흥달맞이 놀이마당추진위원회는 잡귀를 몰아내고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의식을 위해 초대형 달집을 울릉예술문화체험장 운동장 한가운데 만든다. 달집에는 각급기관단체에서 기관의 안녕과 울릉도의 발전을 기원하는 소원을 담은 띠를 달고 일반인들은 달집에 자신들의 각종 소원을 기원하는 소원 소지를 단다. 이와 함께 쥐불놀이, 달집 놀이 농악한마당, 소원 풍선날리기가 진행돼 계묘년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게 된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는 어묵탕(오뎅)과 돼지고기수육, 시루떡, 강정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음식과 정월대보름 부럼을 제공된다.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을 선물한다.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는 ’달집에 불을 붙여 불길 속에 액운 태우고 환한 보름달을 보며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명절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풍습이 이어져 왔다.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없애는 풍습은 많은 지역에서 전승됐다. 특히, 한 해 동안의 무병 기원, 재앙 퇴치,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청소년 하이원에서 스키캠프…설국 울릉도 어린이 체계적인 훈련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오기 때문에 울릉도 청소년들은 태어나면서 눈과 함께 생활하지만, 지역적 여건과 위험성 때문에 전문적인 스키를 타지 못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눈과 가장 익숙한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스키 교육을 통해 생활 스포츠를 즐기고 눈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꿈을 키울 스키 캠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릉군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스키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스키캠프는 10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우수 스키장인 하이원 스키장(강원 정선군)에서 지역 초등 5~6학년생 53명이 참가했다. 스키캠프는 오전부터 야간까지 수준별 맞춤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스키 강습을 받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스키 강습이 종료되는 3일 차 오후부터는 워터파크,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울릉군은 이들이 전문적인 스키 강습을 통해 익힌 스키 실력을 울릉도 지역에서 활동 될 수 있도록 하고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겨울철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키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앞으로도 겨울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확대해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눈(雪)속 실종자 심정지 상태 발견…울릉산악구조대 등 출동 야간 10시간 소요

울릉도 험한 설산 두리봉(해발 417m) 부근에서 10일 오후 실종된 60대(남자)가 울릉군산악연맹(회장 김두한)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구조대에 의해 실종 5시간 만인 밤 10시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울릉119안전센터(센터장 심형섭)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40분쯤 주민 4명이 고로쇠를 채취한 뒤 하산하려 했지만 진모씨(67)가 보이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울릉119는 GPS로 위치를 확인 오후 5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이지역은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산새가 험한 두리봉(서면 남양리 327)부근으로 산악전문가가 아니면 수색할 수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이날 6시께 민간산악구조대인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울릉산악구조대는 장민규 대장, 한광열 직전 대장, 박충길 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울릉산악구조대원), 장순철 대원 등 산악 전문가 6명이 현장에 도착 수색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이날 실종자 수색에는 울릉119 대원 7명, 경찰 2명, 면사무소 공무원 3명 등 함께 참여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절벽 등 위험지역을 수색을 하던 중  이날 밤 9시쯤 장민규 대장과, 박충길 팀장이 200m 절벽 아래 추락해 있는 진씨를 발견하고 밧줄을 이용, 현장에 접근했다. 장 대장은  울릉119안전센터대원과 울릉산악구조대원들에게 실종자 위치를 전파, 위험지역 수색자들이 밧줄을 이용해 모두 현장에 도착했다. 대원들은 심정지 상태인 진씨를 밤 10시쯤 산악구조장비를 이용해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워낙 산새가 험하고 눈이 많이 쌓인 가운데 얼어붙기까지 해 악전고투 끝에 4시간 30분만인 11일 새벽 2시30분쯤 울릉119구급차량 주차지역에 도착했고,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새벽 3시쯤 이송을 완료했다. 심형섭 센터장은  “울릉도 지형에 밝고 산악전문가들인 울릉산악구조대가 아니었으면 눈이 많이 쌓인 위험한 실종지역 수색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새벽까지 수고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1

울릉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선정 대책…우수지자체 선정되면 최대 160억 확보

울릉군이 '지방소멸 억제 사업' 에 선정되면서 기금을 확보, 인구증가정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울릉군은 6일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적인 전략을 모색하고자 지방소멸대응기금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13과 24팀 직원들이 참석해 최대 160억 원이 지원되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의 발굴을 위한 기본 방향 및 전략 수립에 대한 설명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중점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기금사업 현황과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2026년도의 기금제도, 평가항목, 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전략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다양한 정책분야의 기금사업 발굴 방안도 모색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만이 가진 지역 특색과 강점을 살려 정주·생활인구 유입이라는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올해는 최고등급인 160억 원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에서 2022년부터 10년간 매년 1조 원 규모로 배분하는 지원책으로, 지난해 울릉군은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 16개 후보에 선정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일주도로 대형암석 등 낙석 500t 제거 어려움…11일 개통도 불투명

울릉도 일주도로(북면죽암~천부1리)에 9일 새벽 발생한 대형 낙석 사고로 북면지역 주민들이 당분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경사면 암석 붕괴는 9일 오전 5시쯤 북면 천부리 산 75-15번지(일명 죽암 대문)에서 발생했으며 500t가량의 집채만 한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로 현재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번 낙석은 지난 2일 북면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강수량 221mm)와 7~8일 북면지역에 내린 눈(적설량 27.5cm) 등이 암석 사이로 스며들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릉군은 이번 낙석으로 이 지역에 설치된 강재형 낙석방책과 도로 20m가 파손되는 등으로 인해  2억여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피해현장 철거 등에 나선 울릉군은 조사 결과, 낙석이 발생한 암벽과 지역 일원 지반에 여전히 수분 등의 물기가 잔존,  추가 붕괴 우려도 있다고 보고 주변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군은 당초 9일 임시개통을 예상했지만 성사시키지 못했다.  제거해 내야 할 부분의 암석강도가 예상보다 강해 공사진척에 차질이 생긴데다 강제형 낙석방지책 뒤편에 많은 낙석이 쌓여 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군은 10일 울릉공항건설현장의 협조를 받아 대형 백호우(1.0) 등 중장비를 투입, 제거를 계획하고 있다.   울릉군은 빠를 경우 일단 11일쯤에는 임시개통을 시킬 계획이다.    울릉도 섬 일주도로 구간 중 북면 죽암마을~북면 천부1리 구간 1.8km가 현재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도로로 통행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에 있는 장비가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형장비를 투입해 조속히 제거하는 한편 경북도, 정부에 건의해 낙석 발생되는 예상지역에는 피암터널을 건설해 안전한 섬 일주도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유배 온 항일독립운동가 오당 조재학…울릉도(독도) 2월의 해양유산

울릉도(독도) 이달의 해양유산을 선정하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 해양유산'으로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선정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2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울릉도에 유배 온 오당 조재학 선생을 소개했다.  오당 조재학 선생(1861~1943년) 경남 의령 출신의 조재학 선생은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제자로서, 을사늑약(1905년) 직후 의병 운동을 전개했다. 독립의군부 총대표, 한국 유림의 파리장서 운동 주도, 조선고사연구회 창립 등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항일독립운동가다.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1980년 건국포장,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조재학 선생은 항일운동을 이끈 의병장 최익현(1833~1907년)의 제자로서, 최익현 선생을 도와 호남지방을 근거로 항일운동에 참여했고 대마도에서 단식으로 순국한 최익현 선생의 장례를 주도적으로 치르시기도 했다.  최익현 선생이 조재학 선생의 집을 방문했을 때 형제간의 우의를 칭송하면서 육의재명이라는 글도 남겼다. 조재학 선생은 일제가 만든 고무신, 일제가 만든 카메라로 촬영되기를 거부할 정도로 성품이 매우 강직했다. 울릉도에 유배 온(1914~1915년) 조재학 선생은 고종황제의 밀조를 받은 사건이 일제에 의해 발각되어 조선총독부에 의해 1년 동안(1914.8.2.~1915.8.20.) 울릉도 저동 및 나리분지에서 유배 생활했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 생활 동안 울릉도의 지형과 지세, 유배 생활을 도운 주민에 대한 감사 글 등 40여 편의 시와 편지글을 남겼다. 한편, 한 편의 시가 당시의 울릉도를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다.  또한, 조재학 선생은 당시에 거처했던 장소, 만났던 사람을 기록으로 남겨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를 재조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조재학 선생의 활동과 문집을 정리한 ‘오당유고’가 1976년 출판됐고, 2019년에는 국역 오당유고가 출판됐다.  조재학 선생은 울릉도 유배에서 귀향을 마치고 고향 의령으로 돌아갈 때 동백나무 2그루를 가지고 갔다. 1그루는 여전히 경남 의령 생가에 잘 서식하고 있다. 동백꽃은 울릉군의 군화로 울릉도를 상징하는 꽃이다. 울릉도 태하 출신의 서연철 선생(1926~2013년)은 태하초등학교 졸업 후 안동농림학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조선회복연구단에 가입(1943년)했다.  항일무장투쟁 계획에 참여, 활동 중 일제 경찰에 잡혀 옥고를 치렀다. 해방 후에는 경북해상방위대 울릉군지부 태하 파견 대장으로도 활동했다. 2008년 광복 65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공로가 인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윤배 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재학 선생 기념사업 활성화 필요하다.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는 일제강점기 울릉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다”며 “조재학 선생의 활동 외에도 을사늑약기 혹은 일제강점기에 울릉도는 시대에 어떻게 맞서고 저항했는지 앞으로 많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또한, “조재학 선생의 나리분지 유배지, 유배문학, 자연사랑 등 재조명 사업, 조재학 선생의 유배기 음식, 생활을 주제로 한 울릉도개척기문화콘텐츠 개발, 조재학 출생지 경남 의령과 울릉을 연계한 기념사업 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울릉군, 울릉문화원, KBS울릉 등과 협력, 광복80주년을 맞아 울릉도의 자랑스러운 해양문화유산인 조재학 선생의 울릉도 유배문화 그리고 다양한 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데 관심을 둘 예정이다.  다양한 해양문화유산들이 재조명돼 울릉도 생태음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대해 본다고 김 대장을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10

울릉도 환경미화원들, 취약계층 제설작업 앞장…어르신들 '올해는 덕분에 일찍 세상보네...'

울릉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해 새벽부터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이 폭설이 내리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눈 치우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영하의 날씨을 녹였다.  8일 울릉도 지방에 최심 적설 28.3cm를 기록한 가운데 강한 바람과 영하의 날씨로 눈이 얼어붙어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집 주위가 미끄러워 밖으로 나올 수가 없는 상태가 지속됐다.  이에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환경미화원들은 정윤태 울릉읍장의 염화칼슘 등을 지원받아 제설작업과 함께 얼어붙은 눈을 녹여 치우는 등 선행을 했다.   새벽 일찍 생활쓰레기를 치우려 출근하기 때문에 낮에 잠시라도 눈을 붙여야 하는 울릉군 환경미화원들 입장에선 한낮에 진행하는 제설작업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어르신들이 모이는 경로당은 물론 사람들 쉽게 접근이 어려운 골목길, 눈치우기 까다로운 계단 등 일반인들의 제설작업이 어려운 곳을 찾아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울릉지역은 좁은 골목길이 많아 눈을 치우는 것이 예삿일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이 아니면 제설작업을 하기가 어렵다보니, 과거에는 그대로 방치하기가 일쑤였다. 때문에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젊은 울릉도 환경미화원들이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심한 비탈길 등에 쌓인 눈을 말끔하게 치우는 한편 염화 칼슘을 뿌려 막히다시피 한 도로길을 열었다.    몸이 불편, 누 내리는 동안 방안에서만 있었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올해는 환경미화원들 덕분에 쉽게 세상 구경하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박진억 울릉군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은 “미화원들이 다소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사명감으로 모두 나왔다"며 제설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9

울릉도 성인봉 적설량 3m 기록…그곳 오른 코오롱등산학교 설상반 겨울 캠프

지금 울릉도는 눈천지다. 구석구석이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다. 특히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 정상에는평균  2m가 넘는 적설량을 보이고 있고, 등산로 등에는 3m의 눈이 쌓여 설경이 마치 한폭의 그림 같다.  하지만 쌓인 눈길을 헤치고 성인봉에 오르기란 쉽지가 않다. 전문가마저 손사래를 칠 정도다.  그 험난한 코스를 주말 동안  코오롱등산학교 학생 40여명 이 단체로 올랐다. 매년 울릉도 눈 쌓인 겨울철에는 육지에서 겨울 산악 현지 훈련 또는 산악스키 강습 등으로 산악스키 매니아 등이 자주 찾는다. 설령 눈이 오지 않는다해도 울릉도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또다른 매력이다. 코오롱등산학교(교장 윤재학) 또한 매년 때맞춰 시즌 눈 적응 교육을 해왔다. 올해는 7일부터 2박3일 동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마침 울릉도에 많은 눈이 내려  악전고투속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  올 설상반 교육에는 육지에서 40여 명이 울릉도에 입도, 참가했으며,  교육장은 성인봉과 그 주변, 그리고 논 덮힌 울릉 자연이었다. 강사진은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가 맡았다. 박충길 교육팀장을 중심으로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안재용 정영환 산악구조대원이 자원, 기량을 전수했다.  특히 올해는 눈이 수북이 쌓여 교육다운 교육이 진행됐다. 다만 선도에 서서 눈을 헤치고 나아가야 하는 강사들은 애를 먹었다. 장민규 대장은 "정상까지 가는데 눈이 너무 쌓여  등산로 안내판도  찾을 수 없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말 힘들었다"면서  "성인봉에도 표지석의 성인봉(聖人峯)글씨 중 聖 자만 보이고 모두 눈에 묻혀 있었다"며 모처럼 본 풍경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도팀을 따라가는 육지 교육생들은 저마다 탄성을 지르며 울릉 설경에 매료됐다.  특히 8일 강한 바람으로 눈이 날려 10m 앞을 분간할 수 없고, 저지대에도 최심 적설량이 오후 4시 28.3cm를 기록했으나 낙오없이 교육을 이수, 성인봉에서 그 기분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 2박3일 동안, 첫날 설상 운행 법(눈 위를 걷는 방법인)을 익히고 둘째 날 설산에서의 조난자 구조 방법, 셋째날 설상확보물 설치 및 사용법 등을 배웠다"면서  “교육도 교육이지만 태어나서 가장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 봤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설에서 교육을 받으니 신비로웠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설상반 교육에도 반드시 참가해 울릉도의 설산을 즐기겠다”고 했다.  교육을 담당한 코오롱등산학교 강사들은 “모처럼 울릉도에 눈이 쏟아져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었다"면서 보람있었다고 전했다.  윤재학 교장은 “멋진 장소에서 멋진 교육을 했다. 많은 겨울 산에서 설상 교육을 했지만 울릉도 만큼 눈이 설질이 좋고 풍부한 곳은 없다”며 “코오롱 등산학교 설상반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등산학교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후 등산을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며 등산학교를 찾는 인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2030 세대 등산교육생 비율이 전체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등산학교 측은 " 이제 등산은 MZ층이 확실하게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9

울릉도 7일 오후 2시 적설량 21.4cm...3시간 동안 11.6cm 내리기도..

울릉도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7일 오후 2시 현재 적설량 21.4cm를 기록하고, 순간 풍속 90km/h가 넘는 강풍이 부는 등 입춘이 지났지만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적설량 9.0cm를 기록한 울릉 지방에는 낮 12시에 15.4cm, 오후 1시 19.7cm, 오후 2시에는 21.4cm의 적설량을 보였다.  특히 낮 12시부터 2시까지만 11.6cm가 내렸다.   대구지방 기상청은 울릉도 독도지방에 오전 6시 대설예비특보를 발효했다가 오전 10시에는 대설주의보로 변경했고, 9일까지 5~10cm(많은 곳 15cm)의 눈과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풍경보도 내렸다. 바람이 순간 풍속 90km/h(25/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이 경보는 8일 밤 9~12시에 해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상악화로 오전 9시 포항으로 출항하려던 울릉크루즈는 이날 운항이 여전히 통제됐다. 울릉크루즈는 8일 오전 9시에 출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8일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내버스 섬 일주노선 일부 구간 운항 중단, 강설 도로 결방으로 지연, 연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피해발생 시 신고를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등 동해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

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울릉도에서 운항이 통제된 가운데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풍랑특보가 예상돼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 등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7일 오전 10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7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울릉도 및 동해중부 전해상에 바람이 9~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최대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한다. 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위험상황 발생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아 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해상기상이 수시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5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여성 지위향상 양성평등 사회참여 봉사…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울릉도 여성들의 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에 기여하고, 사회봉사에 참여해 온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 제 18대·19대 회장 이·취임식이 6일 개최됐다.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 개최된 이·취임식에선 제18대 최윤정 회장이 이임하고 제19대 박선옥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최윤정 이임회장은 제17대 제18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울릉군 여성발전 및 양성평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울릉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여성단체협의회도 최 회장과 함께 살림을 도맡아 열심히 봉사한 정영희(소비자교육중앙회 울릉군회장) 총무에게 그간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윤정 이임회장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서 재임하는 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성단체의 한 구성원으로 계속적인 관심을 두고 응원하겠다”고 인사와 소회를 피력했다.  박선옥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군의 여성들이 가정에서는 자식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어머니, 사회에서는 울릉군 및 독도 발전의 역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선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울릉군 내 불우이웃에 기부, 여성을 대표하는 봉사단체의 본보기를 보여줬다.  남한권 군수는 “그동안 제17대 제18대 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주신 회장단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2025년에는 19대 여성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울릉의 더 많은 여성단체가 앞장서서 지역사회의 여권신장과 살기 좋은 울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날 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등 세계 아름다운 섬 스토리 담은 '섬섬'...한국의 섬, 세계의 섬 매거진 발간

울릉도 등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은 물론 세계의 섬을 소개하고 섬 이야기를 담은 종합 매거진 ‘한국의 섬, 세계의 섬’ Vol.3아 발간됐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6일 종합매거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섬, 세계의 섬’ 제호는 울릉도 등 우리의 섬을 세계에 알리고, 기억하고자 붙여졌고 한국섬진흥원의 비전(‘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 스며 있다. 종합매거진 ‘섬섬’은 첫 번째,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시각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섬 관련 특색 있는 인터뷰, 흥미로운 내용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섬섬’ 세 번째 이야기는 총 5개 장, 96쪽 분량이다. 제1장(About KIDI)에서는 섬의 계절, 섬 설명서, 섬 주민 인사, 섬 마을 폐교를 막기 위한 사례, K-드론 배송서비스 등이 담겼다.  2장(Island Story)은 ‘뱀섬’, 섬 주민 아이템, 성수동 팝업스토어 ‘섬띵편의점’, 섬 지역 특성화 사업, 진도 대파 히트 비결, 해외 섬 ‘디지털 노마드 시대’ 3장(RD Station)은 유인섬 실태조사, 연구원 인터뷰, 정책연구, 섬 지역 공무원 인터뷰(열악한 섬 울트라맨) 등을 소개했다. 4장(Island Plus)은 전국 88개 섬을 담은 ‘찾아가고 싶은 섬’, 도(島)란도란 이달의 섬, 청년 섬 서포터즈들의 섬 탐방기, EBS 한국기행 ‘한국의 섬길’, 섬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를 소개했다. 5장(KIDI Now)에서는 ‘섬의 날’ 기념행사, 한국섬진흥원 출범 3년 백서 발간, 전 직원 워크숍, 뉴미디어 등 기관 주요 활동들을 담았다.  한국섬진흥원은 종합매거진 발간을 기념해 이벤트도 개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가로세로’ 퍼즐(96페이지)을 맞추고 제출 시 추첨을 통해 ‘섬띵편의점’ 섬 굿즈를 지급할 예정이다. 종합매거진 ‘섬섬’은 국회와 각 정부부처, 공공기관, 섬을 보유한 지자체 등에 배부되고 한국섬진흥원 누리집(https://www.kidi.re.kr/home.do) 발간자료에서 전자책(E-Book)으로 열람 가능하다. 양영환 원장권한대행은 “섬 설명서, 섬 주민 아이템 등 일반인들이 섬에 대한 관심을 둘 수 있도록 특별 기획했다”며“연 1회 섬 이야기를 담은 종합매거진 발간으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섬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보다 더 유익한 섬 정보들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7

울릉도 여객선 6일 통제 4일만에 운항…울릉크루즈 포항 자정께 출항, 7일 또 통제될 듯

울릉도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항로 및 동해 전 해상의 기상악화로 운항이 통제됐다가 동해상에 내린 풍랑경보가 6일 오전 풍랑주의보로 변경돼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영일신항만에서 출항예정이다. 하지만, 7일 오후부터 울릉도 뱃길 및 동해상에 또다시 풍랑경보가 예상돼 이날 밤 울릉크루즈의 포항 출항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크루즈는 6일 포항에서 정상적인 시각에 출항하지만 동해상 및 항로에 기상악화로 7일 울릉도 출항시각은 낮 12시30분에서 3시간 30분 앞당긴 오전 9시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울릉도 독도 지방에 대설예비특보는 6일 아침 발표 가능성이 낮아져 해제한다고 밝혔고 울릉도 항로 및 동해상의 강풍, 강풍경보는 주의보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지방에는 5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6일까지 눈이 내리지 않아 눈과 관련 특보를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체감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이 9.2cm를 기록 중이며 이 적설량은 5일 오후 3시 9.2cm 적설량 기록이 그대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  울릉군은 도로가 얼자 살수차 3대 등을 동원해 제설을 이어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6

울릉도 대설예비특보 중 성인봉 등산객 조난…봉래폭포로 잘못 하산 야간 길 잃어

울릉도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린 가운데 5일 오후 6시10분께 A씨(54)가 성인봉(해발 987m)을 등산을 마치고 봉래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던 중 길을 잃고 조난됐다가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울릉119안전센터와 민간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에 의해 구조됐다.  울릉119안전센터는신고를 받은 후 A씨의 휴대전화 GPS위치를 공유하며 구조를 위한 등반을 시작했다. 하지만, 4일 대설경보가 발표된 울릉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고 이날도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으로 많은 눈이 쌓여 울릉119안전센터도 길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전문가로 구성된 울릉산악구조대에 지원을 요청, 길 안내 도움을 받아 2시간 만인 밤 8시 30분께 A씨를 봉래폭로 부근에서 발견, 현장 보온 조치 후 하산을 시작해 밤 9시20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다,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이날 오전 성인봉 등산로 돌봉 방향으로 등반을 시작한 A씨가 하산할 때는 바람등대에서 팔각정 방향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그대로 계곡아래(봉래폭로 방향)로 오다가 길을 잃었디"며 특히 야간에 이 구간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봉 등반 후 바람등대까지는 모두 잘 하산하지만  그 다음코스인 팔각정 방향과 봉래폭포 계곡 갈림에서 길을 놓쳐 조난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몇 년 전에는 등산 전문가도 이 코스로 내려오다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숨지기도 했다며 바람등대에서 안내표지판을 반드시 확인하는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6

최경환 울릉군의원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울릉도주민화합·봉사 지방의정 발전기여

최경환 울릉군의원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지방의정 발전 공로로 2025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로부터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최 의원(울릉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은 5일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경환 의원은 매사에 정직하고 투명한 의정 활동 추진을 통한 군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의 대변자 역할과 새로운 희망을 주는 민생의회 구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안사업과 도서지역의 불합리한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의정 활동을 펼쳐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경환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군민께 감사드리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5

울릉도 독도 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피항지시…동해해경 선박대피 이동명령 발령

동해상의 풍랑특보로 울릉도 북방 및 독도 해역 등 원거리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울릉도 등 안전해역 이동 조치가 발령됐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 전 해상 풍랑특보 발효에 따라 울릉도 동북방, 독도 북방 해상 등 원거리 조업선 2척에 대해  ‘선박의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명령은 수상구조법 및 해양 경비법에 따라 태풍, 풍랑 등 해상기상 악화로 조난이 우려되는 선박 등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히 발령하는 조치이다. 기상청은 저기압의 동해상 정체로 인해 3~9일까지 울릉도 연안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악화가 예상된다. 동해해경은 지난 3일 김환경 동해해경서장 주관으로 기상악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원거리 조업선 이동 및 대피 등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울릉도 북방 및 독도 인근, 북방해역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통해 북방해역 및 동해퇴 등에서 조업 중인 어선 대상 안전해역 이동 권고 및 안전관리를 했다. 5일 오후부터는 급격한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현장해역에 있는 S호(89t, 통발), B호(56t, 연승) 2척에 대해 조난 발생 우려가 있어 울릉독도 서쪽 울릉도 해역 등 안전해역으로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현재 두 선박은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 피항 중이고 대피기간은 8일 낮 12시까지 이나 기상이 좋아지면 해제할 방침이다. 현재 울릉독도 등 안전해역에서 원거리 조업선 2척이 대피 중으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피항 중인 선박 인근해역에서 안전관리를 실시 중 에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18일 동해퇴 등 원거리 조업선 11척이 기상예보를 사전인지 하지 못하고 출항 조업 중 풍랑특보가 예보된 사항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동해해경 최초로 발령해 안전수역으로 이동명령 조치했다. 김환경 서장은 “겨울철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 선제로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인명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며“동해해경은 안전이 최우선의 원칙으로 하면서 어업인의 조업권도 양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5

울릉도 뱃길 또 3일째 끊겨 주민 큰 불편…대설예비특보·한파·풍랑·강풍경보

울릉도에 대설예비특보와 동해상의 풍랑·강풍경보가 발효돼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5일 현재 3일째 운항이 중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역에 5일 오전 9시 대설경보가 해제되고 오전 9시 10분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5일까지 10~5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울릉도에는 3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최심적설 3일 4.6cm,  4일 13.7cm, 5일 11.0cm를 기록하고 있다. 최심적설은 전부터 내려 녹지 않고 쌓여 있는 눈을 포함, 가장 두껍게 쌓여 있을 때의 눈의 깊이다. 또, 울릉도지방 일 최심적설은 3일 4.7cm, 4일 9cm, 5일 0.3cm를 기록했다. 일 최심적설은 0시~24시간 새롭게 쌓인 눈이 가장 두껍게 쌓여 있을 때 눈의 깊이를 말한다. 이같이 적설을 설명하는 것은 하루에 눈이 많이 와도 녹은 뒤 내리는 것이 반복되면 하루 50cm 내려도 적설량은 30cm로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발표를 이중으로 한다. 따라서 5일 10시 울릉도 적설량은 11.0cm이지만 울릉도에 내린 눈은 14.0cm이다. 울릉도 지방에는 현재 영하 5℃이지만 강풍이 16m/s로 불고 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5℃에 달한다.  최근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2만t급 여객선 울릉크루즈가 잇따라 운항이 통제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일께 기상이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6일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면 9일께나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울릉도에는 5일 오후부터 다시 동해상에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일부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정보를 참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군은 4일 섬 일주도로 등에 대한 제설을 완료했지만 바람에 쌓인 눈이 도로 등으로 유입되면서 얼어붙어 있어 살수차를 동원해 바닷물로 얼어붙은 눈을 녹이고 있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제설역량을 총동원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5

울릉도 대설경보 발령 시간당 3~5cm 적설…5일까지 최대 적설량 50cm 기록 예상

울릉도와 독도 지방에 4일 낮 12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상에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1~2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이에 앞서 오전 10시 대설경보가 발표됐고 4일 시간당 3~5c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눈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5일까지 10~5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군은 보유 제설차량을 동원 제설에 나섰고 많이 내릴 것에 대비 보유 제설역량을 총동원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도 지방에는 오후 4시 현재 13.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온은 영하 -3℃이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체감 기온 영하 –11℃의 한파까지 겹쳤다. 울릉군 3일 밤부터 살수차를 동원에 눈을 녹이고 4일부터는 제설차량 2대, 소형제설차량 2대, 살수차 4대, 트럭(1t) 1대를 동원해 제설에 나섰다. 울릉군은 특히 4일 밤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낮 12시부터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도 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기온까지 떨어지자 울릉군은 주민들에게 수설 등 동파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한파에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가 추운 가운데 여객선 뱃길 마져 끊어져 울릉주민들이 어려움은 겪고 있다"며"눈이 많이 내려도 울릉군의 제설역량을 총동원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4

울릉도 뱃길 잦은 기상악화 운항통제…대설주의보, 올겨울 첫 영하 4도까지 떨어져

동해상 및 울릉도 뱃길에 잦은 풍랑경보로 2만t급 초대형 여객선 운항이 3일 밤부터 중단돼 겨울철 울릉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입춘이 지났지만, 울릉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4일 오전 9.5cm의 적설을 기록한 가운데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이 끊어졌으며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릉도 지방에는 3일 오후 6시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자정에 적설량 4.7cm를 기록했고 4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9.5cm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여객선인 울릉크루즈가 동해상의 풍랑경보로 3일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하지 못하고 통제돼 운항이 중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30분 울릉도 항로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바람은 35~75km/h(10~20㎧) 파고는 2~5m로 높게 일어 운항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풍랑경보는 6일께 잠시 풀렸다가 7일부터 다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9일께나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크루즈가 6일 운항을 하지 못하면 취항 후 기상악화로 최장기간 운항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울릉도지방에는 5일까지 계속 눈이 내리고 7일 오전까지 영하 5도까지 떨어졌다가 오후부터 풀릴 것으로 예보했다,  포항~울릉도 간 운항하는 대형 화물선도 5일 포항에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7일 출항예정이다. 울릉군은 강설로 시내버스 운행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울릉도 지방은 당분간 대설주의보, 풍랑, 강풍 특보 등으로 여객선 운항 통제로 당분 고립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4

울릉도 등 동해 기상악화 위험예보 ‘주의보’발령…울릉도 등 동해 전 해상 풍랑특보발효

울릉도 등 동해 전 해상에 풍랑특보 발효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해경이 해상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으로 울릉도 여객선이 예정시간을 3시간 30분 앞당겨 울릉도를 출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3일 낮 12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울릉도를 비롯해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8~20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기상이 수시로 변경되면서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며 “올해 위험예보를 총 4번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3

울릉도 고등학교 서울대 겨울 나눔 교실…교육발전특구 사업 멘토링 캠프

울릉도 유일의 고등학교인 울릉고 학생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 재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울릉고등학교(교장 조영철) 1학년, 2학년 27명과 서울대학교 재학생 16명이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한 멘토링 캠프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울릉고 학생들은 3일부터 7일까지 울릉고등학교에서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과 함께 나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나눔 교실은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울릉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불평등 해소와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대 재학생들이 교과 학습을 위한 구체적인 학습방법 제공을 통해 울릉고 학생들의 학습의지와 자발적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진로목표 달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조영철 울릉고 교장은  “나눔 교실이라는 좋은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준 울릉군청에 감사하며, 이번 나눔 교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접근이 수월해지고 새로워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울릉군에 이번 나눔 교실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해 8월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2-03

울릉도 등 동해 먼바다 선박 해양사고 감소…겨울철 원거리 어선 대피명령 등 예방 효과

울릉도, 독도는 물론 동해바다 일부를 관할하는 동해해양경찰서 관내에서 지난해 발생한 선박 해양사고가 15% 감소해 안전한 동해바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해해양경찰서(사장 김환경)에 따르면 2024년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해양경찰서 관내 선박 해양사고는 총 129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8.4건에 비해 19.4건이 줄어들었다. 특히,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큰 충돌, 화재 등 6대 해양사고는 26건이 발생했고 23년 33건에 대비해 21%가 줄어들었다. 또한, 전체 사고 건수는 2023년 151건 대비 24년 129건 15%로 감소해 선박 해양사고뿐만 아니라 대형 인명사고 높은 6대 해양사고까지 줄어들어 안전한 동해를 구축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동해해경은 자체적인 기상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사고 가능성 예방을 위해 ‘선박 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하는 등 적극적인 해양사고 예방정책을 추진한 것이 선박 해양사고 감소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월 18일 울릉 독도 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11척이 기상예보를 사전 인지하지 못하고 출항 조업 중 풍랑특보가 예보된 가운데 동해해경의 피항 권유 등 적극적인 계도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후 동해해경은 자체 판단회의를 거쳐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동해해경 최초로 발령해 안전수역으로 이동명령 조치했다. 다음날 울릉도기상부이가 순간최대파고 11.6m, 유의파고 6m이상 풍랑 경보 급으로 대피하지 않았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이후 동해해양경찰서는 24년 11월 추진동력을 확보, 관계기관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고자 해양사고 안전관리 특별대책회의를 했다. 회의에서 동해해경뿐만 아니라 관계기관이 한마음으로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면서 어업인의 조업권도 양립하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동해해경은 울릉도 및 독도 동북방 등 원거리 조업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정기협의체를 구성하고 반기 1회 이상 점검 및 대책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해경은 조업 및 항해 중 경계소홀로 인한 충돌 좌초 등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함정, 파출소, 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수시로 어업인 대상 단체 문자를 발송해 어업인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홍보를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취약해역 및 취역시간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명사고 및 안전과 직결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속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지난해 대형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했고 특히 동절기 원거리 조업선에 대해 선제적으로 선박이동 및 대피 명령을 발령해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3

중국 인공지능(AI) 울릉독도 대한민국 고유영토…센카쿠는 中 영토, 日 정계 성토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는 ‘독도는 누구 땅인가?’ 질문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답했다. 딥시크는 “한국이 울릉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라는 내용으로 답했다. 딥시크는 또한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인가’ 물었더니, ‘중국 영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계에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딥시크 AI 모델과 미국 오픈AI의 채팅 GPT를 비교한 결과를 설명했다.  두 회사 AI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인가’라고 물으면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딥시크 AI 모델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사실과 다른 답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채팅 GPT는 “국제법상 일본 영유권이 확립됐고, 일본이 실효 지배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일본 영토라고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일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며“한국이 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릉독도 영유권 문제가 중국 정부의 이익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 사안만으로 한국과 관계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데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 정치권의 고민거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2-02

울릉도 공시지가 경북 최고 3.56% 상승…공항건설 영향 경북 평균 1.36%보다 크게 높아

울릉도 공항건설 등의 영향으로 울릉군이 경북도 22개 시·군 가운데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는 31일 2025년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92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2025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을 위한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 울릉군은 이번 조사에서 3.56%로 가장 높았고, 의성군이 2.51% 상승해 2번째로 높았다. 이번 결과는 울릉군은 울릉도 공항 건설, 의성군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대형사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울릉독도는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 독도주민 숙소가 있는 독도리 30~2번지로 지난해 대비 3% 상승한 1㎡당 113만 2000원을 기록했다. 독도의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2.89% 상승해 1㎡당 188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주원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도내 7만 9751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조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라며 “표준지의 토지 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