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 연말 생나무트리·리스 만들기…윈터플라워 원데이크래스 프로그램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꿈과 희망,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는  ‘윈터플라워 원데이클래스(생나무 트리와 리스만들기)’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한마음 장난감 도서관 꿈터와 여성문화 프로그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화 홀리데이 오브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마음 따뜻한 연말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힐링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울릉군 관내의 아동부터 성인과 가족단위까지 아울러 9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데이클래스 강사는 582화답플라워카페 권서영대표가 맡았다. 14일에 실시 된 1차 교육은 6세~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윈터플라워 센터피스 트리' 를 만들었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A(6)군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참여자 보호자는  “울릉도에 어린아이가 부모와 온전히 분리된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부모 또한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특별한 연말연시를 즐길 문화 없는 울릉도에서 앞으로도 어린아이들과 부모와 분리,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고 소원했다.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17일   ‘윈터플라워 미니 생화트리’,  18일   ‘윈터플라워 발레코어 홀리데이 리스’가 이어졌다.  성인 프로그램 참여자는  “울릉도에서 즐기기 어려운 연말 분위기를 이곳에서 원 없이 느끼고 간다.”라며 “육지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고가의 클래스를 울릉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단위 프로그램 참여자는 “플라스틱 트리만 보다가 아이와 함께 생화 나무 소재 하나하나를 알아가며 자연 그대로의 향기를 맡으며 정말 의미 있는 홀리데이 오브제를 만들어 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울릉군 프로그램 관계자는  “거리에만 나가도 캐럴이 울려 퍼지는 육지와는 달리 울릉도 연말분위기는 다소 무겁기에 고심 끝에 군민들 여러 연령층이 모두 연말 분위기를 누리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 녹색 여가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는 민·관·군이 스스로 지킨다…울릉도 지역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울릉도는 적의 침투 시 외부 지원을 받기 전 자위방위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취약지역으로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와 협의를 통해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울릉군은 19일 울릉도 향토부대인 공군 제8355부대에서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최대근 서장, 김동석 해군 제118전대장, 정태정 공군 제8355부대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등 18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군 제8355부대 현황보고,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외 2건의 안건보고 및 토의,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 공유, 유공자 표창, 부대 시찰 및 장병 위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제시를 통해 육상위주의 훈련시행에서 신 전쟁(전자전, 드론 등)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해상훈련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공군 작전지역 근무자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장재길 등산로 위험구간 정비와 해병대 1사단 울릉도 전지훈련 대체 장소 확보 협력 등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재난, 비상 상황에 민·관·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정세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이런 때일수록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바 업무수행과 지역안보가 굳건히 확립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사랑·나눔·실천· 행복 보장결과…울릉읍 지역사회보장 協 성과 회의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정윤태)는 19일 울릉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후원물품 현황 및 결과 보고, 공모사업(사랑나눔실천배분사업) 선정 결과, 특화사업 운영결과 보고 등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장협의체는 올해 울릉읍 지역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소외계층 발굴 캠페인을 비롯한 사랑의 용돈지원사업, 반려식물 지원,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또, 동행, 행복나들이 사업 등 다양한 자체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한 해 동안 위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 사업들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됐다. 2025년에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윤태 울릉읍장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모든 사업들이 의미가 있었지만‘동행, 행복아들’사업이 가장 인상 깊었고,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흔쾌히 재능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분들과 유관단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읍장은 또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년에도 맡은 자리에서 지역 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내년도 예산 52억 5600만 원 감액…울릉군의회,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0일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 2025년 예산 2126억 원 중 52억5600만원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마무리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날 지난달 21일부터 30일간 진행된 2024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군정질문 및 답변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의원, 간사 공경식 의원)는 1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 1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하는 등 집행기관의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감사 활동을 펼쳤다. 이달 3일 열린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의원, 간사 최병호 의원)는 ‘울릉군 울릉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을 의결해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공경식 의원, 간사 정인식 의원)는 2024년도 제3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261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2025년도 예산안은 2126억 원에서 52억 5600만 원을 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수정 의결했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군정 질문을 통해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식 의장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과된 새해 예산안이 지역경제 안정, 복지, 저출생, 미래 가치를 위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밤새 40cm 가까운 적설기록…22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38cm 기록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21~22일 밤사이 적설량 38cm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겨울을 실감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후 1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7시부터 시간당 3~5cm이상 눈이 내려 자정 적설량 16.7cm 기록했다. 또한, 22일 새벽 1시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시부터 시간당 평균 6.7cm의 폭설이 내려 오전 8시 현재 누적 적설량 38.0cm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야간에 곧바로 제설차를 동원 제설에서 나섰다. 울릉도는 그동안 제설 노하우가 쌓여  겨울철 적설량 38cm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에는 스노우멜팅(도로 열선장치)이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제설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유 제설차들은 다른 지역에 투입돼 현재 일주도로 교통통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스노우멜팅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곧바로 살 수 차량을 이용해 바닷물을 뿌리는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지방에는 22일 9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됐고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상에는 강풍,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독도사랑 후원금 2천만 원 전달…(주)비엔알피,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지원

울릉독도 사랑을 실천하는 독도후원기업 ㈜비엔알피가 울릉독도 미래 주역들을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사)독도사랑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데이터 백업시스템 및 이중화 솔루션 구축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비엔알피 (대표이사 구재홍)가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킬 미래 주역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지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비엔알피는 신뢰할 최고의 파트너라는 사명으로 2020년 창립 이래 국내외 데이터 백업 및 이중화 솔루션 구축기술과 유지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IT전문기업이다.  랜섬웨어로부터 완벽한 데이터 보호, 고객의 자산보호 및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 기업으로 2022년 (사)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후원기업으로 가입한 후 울릉독도 사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비엔알피는 2024년 6월에는 독도 키즈·청소년·대학생 홍보사업에 1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기부된 2천만 원은 내년 2월 27일에 출정하는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 출정식 및 독도 탐방, 영상 촬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재홍 대표이사는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더 중요한 건 기업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일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세대들이 주역이다. 키즈세대들과 학생들의 독도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2025년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 탐방, 영상 촬영 등 다양한 독도 홍보활동을 계획 중이다. 미래세대들의 독도 홍보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신 비엔알피 구재홍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과거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켰던 울릉도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앞으로 미래 독도지킴이의 주역이 될 제3기 독도어린이의용수비대원을 오는 25년 1월 1일부터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0

경북도, 내년도 울릉도 예산 339억 원 확정…남진복 도의원 울릉도 예산 대폭 확보

울릉도 출신 남진복 경북도의원(울릉군·국민의힘 원내대표)은 2025년도 울릉군과 울릉도교육에 지원될 예산안 339억 원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제351회 제3차 본회의에서 울릉군의 주민 숙원과 교육 시설 개선 등에 투입될 예산 339억 원을 통과시켰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울릉군 지역구 의원인 남진복 도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남 의원 따르면 울릉군 관련 예산은  289억 원, 교육예산은 50억 원이다. 울릉군 관련 예산 289억 원의 분야별 내용은 여객선유류비, 경북도민운임, 울릉군민운임, 생필품운송비 등 해상교통운송 분야 29억 7000만 원 등이다. 또, 노인일자리, 양로원, 산부인과.소아과 진료체계 구축 등 보건복지정책 분야 17억 8000만 원, 농수산물 택배비, 사료지원, 산불인건비 등 농축산림 분야 16억 8000만 원이 책정됐다.  또한, 전기자동차, 소각장, 노후상수도정비 등 친환경물정책 분야 31억 원, 행남산책로, 캠핑장, 내수전휴양지 조성 등 관광문화체육 분야 38억 9000만 원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평화호, 해양연구기지, 어업용유류비 등 해양수산 분야 30억 원이다 이 밖에도 풍수해 종합정비 등 재난안전 분야 9억 5000만 원, 가족센타 건립 등 아이여성청소년 분야 6억 5000만 원, 택시유류비 등 민생 분야 3억 4000만 원, 위험도로개선, 도시계획도로 정비, 농로개설, 관로보수 등 주민숙원사업 14억 원, 울릉소방서 신축 90억 원 등이다. 또한, 울릉교육지원청 관련 예산으로 울릉초등그린스마트 26억 원, 울릉등초관사 10억 원, 천부초특별교실 3억 7000만 원, 남양초교사 2억 7000만 원, 우천통로. 방수 6억 원 등 시설투자비 50억 원도 확보했다. 남진복 의원은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 지역 현안 해결과 계속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해왔다”며 “앞으로도 남한권 울릉군수와 함께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0

겨울왕국 된 울릉도, 성인봉 1m 눈 쌓여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섬전체가 흰 눈으로 뒤덮였다. 사진 울릉도에는 지난 17일 밤 9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밤 12시까지 0.6cm의 눈이 내렸다. 18일 오전 3시 대설경보로 대치되며 이날 오전 10시 최고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후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먼 산은 이미 백년설처럼 흰색으로 변했고 울릉도의 개마고원으로 일컫는 나리분지도 흰 눈 천지가 됐다. 성인봉 등 먼 산에 쌓인 눈은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 계속 쌓이며 내년 5월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해 나리분지로 스며들면서 울릉도의 풍부한 식수원 역할을 하게 된다. 19일 성인봉을 등반한 등산객들에 따르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허리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면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어서 스키매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은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산악스키는 타 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안다”고 말하고 스키가 아니더라도 눈 덮힌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을 걸어보고 등산하는 재미 또한 다른 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울릉도 만의 또다른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은 3일째 끊어졌다. 풍랑주의보는 일단 19일 밤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20일에는 여객선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이제부터 ‘백년설’ 흰 눈으로 뒤덮여…최고봉 성인봉은 1m 이상 쌓여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해발 987m)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는 등 섬전체가 흰 눈으로 뒤덮였다. 울릉도에는 지난 17일 밤 9시 40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이날 밤 12시까지 0.6cm의 눈이 내렸다. 18일 오전 3시 대설경보로 대치되며 이날 오전 10시 최고 32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후 눈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먼 산은 이미 백년설처럼 흰색으로 변했고 울릉도의 개마고원으로 일컫는 나리분지도 흰 눈 천지가 됐다.  성인봉 등 먼 산에 쌓인 눈은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 계속 쌓이며 내년 5월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해 나리분지로 스며들면서 울릉도의 풍부한 식수원 역할을 하게 된다.   19일 성인봉을 등반한 등산객들에 따르면 많이 쌓여 있는 곳은 허리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면 산악스키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이어서 스키매니아들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다.  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은 “울릉도 성인봉에서의 산악스키는 타 본 사람만이 그 희열을 안다"고 말하고 스키가 아니더라도 눈 덮힌 성인봉과 나리분지 등을 걸어보고 등산하는 재미 또한 다른 곳에서는 느낄수 없는 울릉도 만의 또다른 관광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울릉도 뱃길은 3일째 끊어졌다. 풍랑주의보는 일단 19일 밤 풍랑주의보가 해제될  전망이어서 20일에는 여객선이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고사리동아리 푸른나무재단 기부금…울릉 Wee 센터 비상카페 수익금

울릉도 고사리들의 모임인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가 학용품 등을 판매하는 ‘비상카페’ 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18일 울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 기부금 전달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상프로젝트’는 5월 울릉Wee센터에서 조직한 학업중단 예방 동아리이다. 초·중학생 12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소통 능력을 기르고 학교 부적응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동아리 활동 중 운영한 ‘비상카페’에서 발생한 수익금 47만 2000원을 학교폭력예방재단 푸른 나무재단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협동심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료식은 동아리 회장이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성과발표를 했고 김진규 울릉교육장은 동아리원들에게 수료증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한, Wee센터 전문상담교사와 학부모들은 ‘비상프로젝트’의 수료를 기념하며 학생들에게 울릉 Wee센터 마스코트인 ‘윌릉이’,  ‘오땀이’ 배지를 달아주며 격려했다.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학업중단 예방에 힘쓰고,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예방 동아리 ‘비상프로젝트’ 동아리 모집과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진규 교육장은 “비상프로젝트 동아리원들이 다양한 체험과 봉사를 통해 스스로 기부문화를 조성한 것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며“수료식은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학교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여성농업인 경영분야 최고상 스타상…여성농업인 박기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

울릉도 여성농업인이 6차 산업화로 농가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생활개선회원들의 역량개발과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울릉군 여성농업인이 농촌진흥청 ‘2024년 여성농업인 스타’  최고상을 수상했다.  박기숙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장이 17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생활개선사업 평가회에서  ‘2024년 여성농업인 스타’ 경영분야 스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받았다.  스타상은 지역사회발전에 모범적이며 영농, 경영, 생활기술 3개 분야의 성공한 여성농업인에게 주는 최고의 상이다.  분야별 3명씩을 선정 스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준스타상(농촌진흥청장상), 장려상(생활개선중앙회장상)이 수여된다.  박기숙 회장은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서 취나물과 명이 재배와 흑염소를 사육하고, 부지갱이와 홍감자를 활용한 가공식품인 울릉도누릉지개발과 명이절임, 부지갱이절임 등 가공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인 '웰컴울릉'을 운영하면서 농업의 6차산업화로 농가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활개선회 가입 후 30여 년 동안 농촌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삶의 질 향상 및 울릉군 농업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특히,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연습한 여성합창, 아랑고고장구, 라인댄스,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재능 기부하는 '2024년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더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열성적으로 생활개선회 활동을 이어갔다. 박기숙 회장은  “여성농업인 스타라는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농사짓는 틈틈이 역량개발과 함께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울릉군생활개선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농업경영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울릉군생활개선회를 이끌어 나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박기숙 회장의 수상을 축하드린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막걸리 ‘막걸리엑스포’서 인기 짱…조기 완판으로 시음만 진행, 최고 평가

울릉도의 풍부한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울릉도 지역특산주인 울릉 생 막걸리와 울릉 술이 2024년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 대구 (막스포)에서 품질 인증 등 상종가를 쳤다.  울릉도 주민들이 생산한 울릉도 자원을 활용해 소비와 생산을 함께 하는 상생가치를 추구하며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 장인이 빚어 일찌감치 관심이 높았던 울릉 술은 엑스포내 부스도 정중앙에 위치, 주목을 받으며 돌풍을 예고했다.  2024 대한민국 막걸리 엑스포는 대구 엑스코 2홀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됐으며 울릉군은 이 박람회에서 울릉도가(대표 김미애) 제품인 울릉도 생 막걸리(알코올 6도)와 울릉 술(알코올 17도)를 참가시켰다.   울릉도산 옥수수 5%와 국내 쌀, 자가 수제 누룩과 토종효모, 국내최초 복숭아에서 분리한 저온내성효모를 발효, 빚어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맛을 낸 울릉 생 막걸리는 박람회 개장과 동시 프리미엄 건강 주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 울릉 생 막걸리는 박람회 둘째 날에 준비한 양이 모두 판매됐고 마지막 날은 시음만 해야 할 정도로 참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맛을 본 애주가들은 한결같이 “막걸리하면 텁텁한 술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울릉 생 막걸리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알싸한 청량감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 생 막걸리는 살아있는 유산균을 먹는 알콜  6도(막걸리는 7도가 넘으면 유산균이 사멸함) 여서 전문가들도 그 효능과 품질을 인정했다.    이런 평가에 힘입어 울릉 생 막걸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TOP 3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울릉 술도 박람회에서 인기를 구가했다.  울릉도 산 마가목과 청정한 울릉도 나리분지 우산고로쇠 물을 사용한 리큐르(혼성주)는 17도의 알코올 도수에도 불구,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관자들은 "우산고로쇠의 단맛이 섞여서인지 17도 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서  이 소주는 울릉고로쇠로 빚은 술이라는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향후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찬했다.   현장에서 '자연의 맛과 멋을 그대로 담아낸 술로 울릉도 특별한 선물로 자부하며 만들었다'고 홍보한 울릉도가 측은 첫날 "모임이 있다"며 1박스를 구매한 애주가 A씨가 다음날  “진짜 숙취가 없다”며 “추가 주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울릉도 관문 도동리 강치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울릉도가는 우리나라 전통주 1세대로, 술 만들기에 평생을 바친 장인인  농업법인 ㈜갓바위 이현준 대표가 맡아 생산을 책임지며  판매는 학창시절을 울릉도에서 보내고 육지로 나가 인생 후반기에 울릉도로 귀향, 정착한 김미애(60) 울릉도가 대표가 담당하는 투 트랙으로 운영한다.   김 대표는  “울릉도에서 공식적인 판매는 3월 울릉도 시즌에 맞춰 시작한다"면서 "다만  2025 설 선물용은 사전 주문을 받아 배송해 줄 계획으로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9

울릉도 뱃길 끊겨 위험예보 ‘주의보 발령…동해해경, 18일 오전부터 동해상 기상악화

울릉도 등 동해상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이 예보된 가운데 18일부터 울릉도 뱃길이 끊기고 울릉도 근해 조업어선들도 울릉읍 저동항으로 피항했다.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동해중부전해상 풍랑특보 발효 예상에 따라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8일 오전 6시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18일 새벽부터 기상특보 해제 시까지 동해중부전해상에 바람이 9 ~ 18m/s로 강하게 불고, 바다 물결은 1.0 ~ 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야 하며,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한 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수시로 해상기상이 악화하고 있다.” 며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32회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7

비상시국에도 울릉독도를 지킨다…‘독도방어’ 동해영토수호훈련

우리나라 해군과, 해경이 16일 오후 독도 근해에서 ‘동해 영토 수호훈련(일명 독도방어훈련)을 하며 울릉독도수호의지를 다졌다.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국군통수권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 넘어간 상황에서도 계획된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된 것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예년과 비슷하게 해군 경비함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비함정 3~5척이 참가했고 해군 항공기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방어훈련은 가상의 외부 적이 독도 영해를 불법 침범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정보 입수, 상황 전파, 외부 세력 식별, 해군·해경 함정 합동 전개 등 순으로 진행됐다. 1986년 시작된 이 훈련은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외부 세력의 독도 진입을 차단하고 퇴거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토 훼손을 강화하기 시작했던 2005년 3월18일 일본의 시마네현 의회의 매년 2월22일 독도의 날 선포 이전부터 이미 대한민국은 독도수호에 대한 훈련이 진행된 것이다. 과거 정부에서는 우리 군은 이 훈련에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 병력을 동원하고, 훈련 계획을 사전에 공개한 적이 있다.  훈련이 이틀간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공군 및 해병대 전력이 참가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훈련 내용이 사후에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하루만 진행된 이날 훈련 중에도 해병대 병력의 독도 상륙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란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5년 3월18일 소위 시마네현 고시 40호로 독도를 편입했다고 주장하며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이후 20년째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란 주장을 하고 있다. 일본은 이 주장을 반복하는  ‘2024 방위백서’를 지난 7월 채택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7

울릉도 북동방 해상 조난어선 승선원 7명 구조…동해해경, 풍랑경보 속 어선 예인 중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이 울릉도 독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동해해경 경비함에 구조됐다.  16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30분쯤 울릉도 북동쪽 72km 해상에서 A호(29t급·승선원 7명)가 기상악화로 안전 해역으로 항해 중 조타기가 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접수했다. 동해해경은 울릉도와 독도 인근 경비 중인 3000t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그러나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로 20∼24m/s의 강한 바람과 5∼6m 높은 파도가 일어 경비함의 운항이 더디기만 했다.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약 11시간이 지난 16일 오전 4시 30분쯤 A호 표류 현장에 경비함이 도착했다. 현장에 접근한 해경은 야간 및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근에서 실시간으로 승선원 7명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이렇게 인근 해역에서 안전관리를 하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예인작업을 시작해  2시간만인 오전 11시 22분쯤 예인줄을 조난 선박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7명 건강 상태 등 승선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현재 안전 해역으로 예인 항해 중이다.   또한, 풍랑특보로 인한 거친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에 대비해 저속으로 항해를 하고 있다. A호는 17일 오전 8시께 속초해경 관할 안전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7

울릉도 사랑소통 아빠와 함께 요리…부모 자녀 동행 소통체험프로그램

울릉도에서 부모와 자녀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소통하며 체험하는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이 부모와 자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는 1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2024학년도 부모, 자녀 동행 소통 체험 프로그램인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은 초등학교 4~6학년 아빠와 자녀가 요리교실을 매개체로 가족관계 및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학교 부적응 예방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요리 메뉴는 울릉 Wee 센터 캐릭터인 ‘윌릉이와 오땀이’를 주제로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제였다. 아이들은 모두가 다음에도 기회가 오면 또 참여하고 싶다며 만족했다.  김미숙 전문상담교사는 “아빠와 똑~ 닮은 아이들이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자신의 마음과 꿈을 캐릭터 도시락에 표현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울릉 Wee센터는 앞으로 심리·정서적 성장에 도움이 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 울릉도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규 교육장은 “학생들이 커 나가는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 생각하고 표현해 보는 체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밝고 건강한 울릉도의 미래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6

울릉독도사랑 담은 쌀·잡곡출시…대한농산, 울릉독도사랑실천 기금· 쌀 기부

울릉독도를 사랑하는 쌀·잡곡 생산 및 유통 전문기업 대한농산이  ‘독도사랑 쌀과 잡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독도 사랑 실천에 나선다. 대한농산은 꾸준한 울릉독도사랑을 위해 독도사랑운동본부 독도사랑 기업회원가입도 했다.  ‘국민건강과 농민을 지키고 내 가족을 위한 먹을거리로 고객의 식탁을 채운다’라는 사명 아래 2017년 창립 이후 대한민국 대표 먹을거리인 쌀과 잡곡을 가공, 판매·유통하고 있다. 대한농산은 독도사랑운동본부 공식 후원기업 가입과 함께 (사)독도사랑운동본부(총재 노상섭)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대한농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영토 독도를 지키는 일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며, 일회성이 아니라 꾸준히 독도를 알리는 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2013년 창립 이래 모닝글로리, 성경식품, 패기앤코, CU, 모나미 등 많은 후원기업과 함께 독도의 의미와 정보를 담은 제품을 출시해 실생활 속 울릉독도 홍보를 실천하고 있다. 조종철 사무국장은 “많은 기업이 독도 실생활 홍보를 위한 독도 상품 제작 및 출시에 동참하고 있다. 대한농산의 동참을 통해서 독도가 자연스레 국민의 마음속에 자리 잡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독도사랑 쌀 수익금과 기부금은 대한민국 키즈·청소년·대학생 지원사업에 전액 쓰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6

울릉도 을사년을 따뜻하게 사랑나눔…희망 2025년 나눔 캠페인 전개

울릉도에서 행복하고 따뜻한 한 해를 보내고 2025년 을사년에도 이웃을 위한 온정을 나누고자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울릉군은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눈빛정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과 함께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13일부터 본격적인 사랑의 온도 올리기에 나섰다.  이날 출범식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10년 이상 기부활동을 이어온 착한 가게에 감사패 전달, 독도팝스오케스트라 앙상블 공연, 출범선포, 현장 성금 모금활동, 산타 원정대 선물배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릉군은 희망 2024년 나눔 캠페인에서 8천만 원 모금 목표였지만 1억 3천500만 원을 모았고, 올해는 전년도와 같은 8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군청과 3개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성금을 신청 받는다.  울릉군은 관내 공공기관·단체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모금 독려를 위해 지역 내 다양한 행사와 연계하는 등 집중 모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한권 군수는  “희망 2025 나눔캠페인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 사랑으로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행복한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부로 나눔 문화가 더욱 활성화돼 군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6

울릉독도를 알아야 특강 연말까지 계속…초·중·고등 대상으로 독도협회 진행

“울릉독도를 알아야 지킨다” (사)대한민국독도협회(전일재 회장)는 연말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해양영토인 독도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을 시행한다. 일본의 울릉독도 영유권 주장은 점점 거세지고 있지만 우리 학교 교육은 제대로 된 울릉독도 교육이 부족해 학생들이 울릉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을 못 하는 실정이어서 독도협회의 일선 학교 독도 교육은 큰 의미가 있다.  일본은 초·중고·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울릉독도가 일본 영토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 중이라는 역사왜곡 교육을 시행하는데 비해 우리의 독도교육 현실은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현재 일선 학교의 독도교육 실태는 지난 2015년 일선 학교 독도 교육 지침서에 10시간 이상을 의무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교육부에서 학교 수업 일수를 단축 조정하면서 발표한 2021년도 범교과 학습주제 탄력적 편성 운영 안에는 독도교육을 연간 1시간 이상 권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 일부 교육청은 독도교육을 10시간 권장으로 교육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권장 사안이어서 일선 학교에서 굳이 독도교육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일반 사회 교과과정 중에 포함하거나 10월에 독도주간을 만들어 교육하는 현실이다. 교육부에서는 일선 학교에 일정시간 독도교육을 필수로 하는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이에 독도협회는 독도강사학교(권혁수 학교장)를 통해 대학교수 및 전직 학교장을 포함한 양질의 독도강사를 육성해 독도전문강사로 양성해왔다. 현재 6명의 독도 전문강사가 활동 중이다. 독도의 달인 10월에 서울 송파 보인고등학교, 경주 모량초등학교, 서울 일원초등학교, 서울 선정중학교, 포항 대송중학교, 광주 조선대 부속중학교에 강의했다. 또, 서울 수락고등학교, 광주 성덕중학교 등 많은 학교에 독도교육을 했고, 11월에도 서울 창문여자고등학교, 대구 경산 자인중학교, 서울 영신간호고등학교, 경주 양남초등학교에서 독도교육을 시행했다. 연말인 12월에도 독도교육은 계속되고 있다. 서울 구산중학교, 용인 어정중학교에 이어 20일 서울 경희여자중학교를 끝으로 독도협회의 일선 학교 독도특강 교육은 종료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선학교에 독도교육을 전문적으로 시행할 교육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독도협회의 일선 초·중·고등학교 독도교육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도의식을 심어주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정진혁 독도협회 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고유영토인 독도에 대한 관심과 수호 의지를 심어 줄 계기가 되는 독도교육에 큰 관심이 필요하고, 전국 모든 학교에서 내년도 교육일정 편성 시 외부 강사 초청 독도특강을 포함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6

울릉도 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공무원 감형…1심은 실형, 2심선 집행유예

울릉도에서 심야에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1심에서 구속 기소된 울릉군 공무원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부장판사 오덕식)는 교통사고를 낸 뒤 지인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기소된 울릉군 6급 공무원 A씨(5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의 부탁을 받고 허위진술을 한 혐의(범인도피)로 기소된 B씨에게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새벽 2시쯤 울릉읍 도동~사동을 연결하는 터널 내에서 차량 전도 사고를 일으킨 뒤  B씨에게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A씨의 요구를 들어준 혐의이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당시 B씨가 사고 현장 차량 옆에 있었고 음주 측정에서도 이상이 없어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했다. 하지만,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바뀌었다는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해 휴대전화기 포렌식, CCTV 확인을 통해 운전자 허위 신고 사실을 밝혀내 검찰로 송치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판사 박진숙)은 지난 9월 11일  A씨(56)를 범인 도피교사 혐의로 징역 1년2개월, 운전자로 허위 자백한 B씨(57)를 범인도피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6

울릉도 눈길 스노우멜팅(열선)효과 톡톡…도로에 눈 쌓이자 바로 녹여 안전 확보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는 매년 겨울동안 2~3m이상 폭설이 내려 겨울철에는 도로가 얼거나 눈이 쌓여 차량운행 등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올해 일부 도로는 이 같은 위험이 해소되게 됐다. 울릉군은 지난해 차량운행이 빈번하지만, 경사가 심한 지역에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지역 대응기금'(국비)으로 ‘스노우멜팅 시스템’(열선)을 구축해 위험요소를 없앴기 때문이다. 14일 울릉도에 9.3cm의 눈이 내렸으나  '스노우멜팅 시스템'이 구축된 도로 구간에는 눈이 녹아 체인, 스파크타이어 등 월동 장비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도 안전하게 운행을 할 수 있었다. ‘스노우멜팅 시스템’은 경사면에 설치돼 눈이 녹으면 자동적으로 흘러내려 도로 전면에 눈이 쌓이지 않도록 되어 있어  ‘스노우멜팅 시스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울릉군은 지난해 섬 일주도로(국지선 90호) 구간 중 겨울철 결빙과 쌓인 눈으로 인해 차량사고가 잦은 경사면 도로에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내린 눈을 녹이는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먼저 울릉도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하고 통행량이 많고 경사진 울릉읍 도동2리 섬 일주도 시작지점인 삼거리(울릉군보건의료원방면과 저동리 방면)에 본격적인 스노우멜팅 시스템공사를 했다. 울릉읍 도동2리 삼거리 진입 입구에서 사동방향(경사면 80m)으로 경사진 도로면을 따라 차량바퀴보다 약간 넓은 폭에 4개의 홈을 판다. 이 같은 방법으로 4개(한 차선에 2개)의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울릉군은 울릉군청, 울릉경찰서,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몰려 있고 울릉(사동)항을 통해 울릉도에 들어오는 관광객 80%가 머무르는 울릉읍 도동리 진입도로 경사면인 삼거리를 먼저 시공했다. 또한, 삼거리에서 울릉읍 저동리 방향으로 울릉소방서 건설부지까지 이 같은 방법으로 시공을 완료했고 대형여객선이 입항하는 울릉읍 사동리~도동리 방향 경사면 구간에도  ‘스노우멜팅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스노우멜팅’은 경사진 도로 등에 전기열선을 깔아 내린 눈을 녹이는 시스템으로 울릉도에는 울릉중학교 겨울철 등·하굣길을 위해 사동리 안평전도로(마리나 호텔 앞)에 이 시스템을 먼저 설치했다. 스노우멜팅팅 시스템은 도로에 차량 바퀴가 닿는 면에 일정한 깊이로 전기열선을 깔아 눈과 빙판을 녹인다. 일본 규수 북부 눈이 많이 오고 추운 지방인 후쿠오카 현 등에 많이 설치돼 있다. 울릉군은 앞으로 울릉소방서 건설부지에서 저동리 방향으로 추가로 설치할 계획으로 예산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은 전액 국비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진행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에 차량 안전사고에 대비, 위험구간에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 주민들이 겨울철에도 차량이 운행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

울릉도 가족과 이웃 간 소통화합 축제…울릉군가족센터 첫 성과보고회

연말을 맞아 울릉도 가족들과 이웃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상일)는 13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가족과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축제를 개최했다. ‘2024 울릉도가족축제’는 지역사회와 가족센터의 연결을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 행사로 한마음회관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캘리그라피, 마그마힐링 작품, 도자기, 라탄 공예품, 종이죽 작품, 결혼이민 대상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글 등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창작물과 다양한 활동성과를 전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가족과 이웃이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포토존은 참여자들의 웃음과 따뜻한 순간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특별한 코너로 마련된 ‘나눔마당’은 지역사회의 사랑과 온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지역 기관 및 개인 후원자들이 기증한 생필품, 의류, 도서, 식료품 등을 무료로 나눠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다. 주민 A씨는 “필요한 물건을 받으며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런 나눔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는 가족센터의 한 해 성과를 영상으로 돌아보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와 참여자의 인터뷰 장면이 포함돼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성과보고 후 지역사회의 발전과 가족센터의 활동에 이바지한 직원 및 개인에게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은 울릉군수 표창 윤은희, 최명심, 김태숙, 김민정, 박병근, 울릉군의회의장상 울릉중학교 조나린, 신재아, 백서우, 자원봉사자상 정도윤 외 5명이 수상했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3부 축하공연에서는 주민들의 열정과 화합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울릉독도리 초등·중등 난타 팀의 신나는 연주와 대상 수상작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개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울릉천부초 병설유치원의 귀여운 어린이 치어리딩 무대, 풍경소리 아코디언팀의 감미로운 연주. 가족센터 직원들이 선보인 ‘행복을 주는 사람’ 합창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 B씨는 “한 해 동안 가족센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알게 돼 감동받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길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 더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일 울릉군가족센터장은 “올 한 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한 소중한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기회를 마련했다”며“앞으로도 가족 간 유대와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

울릉도 랜드마크 호텔 ‘라마다’ 3월 완공…어려운 여건 속에 세계적 호텔 꿈 이뤄

울릉도 숙박의 랜드마크가 될 세계적 호텔체인 ‘라마다 울릉’신축공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라마다는 외관공사, 엘리베이터, 주차타워 등 주요공정을 완료하고 현재 실내장식공사에 박차를 가하며 내년 3월 반드시 준공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호텔 ‘라마다 울릉’는 원청회사의 부도로 공사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울릉도에 대형 호텔이 반드시 필요하고 울릉도공항 준공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으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합심해 건설에 나서고 있다.  수분양자들이 합심해 건물 준공작업에 나선 것은 대한민국 건설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로 건설업계 및 금융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울릉도는 세계적인 호텔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이같은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울릉도는 대형 건물 건축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여건이 어렵다. 자재운송의 악조건, 대량의 레미콘공급 및 인력수급, 자재보관광장확보, 1개 노선에 2차선 도로구조로 이뤄진 섬 일주도로의 차량운행제한, 주변의 소음, 잦은 민원 등 대형공사를 하기는 최악의 조건이다. 육지의 각급지자체는 대형호텔을 유치를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지만,  울릉도는 행정협조는커녕 처음으로 대형호텔을 건설하기 때문에 각종 제약과 행정의 다양한 요구가 오히려 공사에 방해가 될 정도로 조건이 열약하다.  이런 가운데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도의 혁신적인 새로운 숙박문화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시행사와 시공사가 일심 단결, 묵묵히 공사에 임하고 있다.  분양형 숙박시설인 호텔 라마다 울릉은 거의 분양이 끝난 상태로 분양받은 사람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울릉도 호텔을 준공해야한다는 단합된 힘으로 중도금 등을 모아 호텔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에 나선 것이다. 울릉도 사동리에 건설되는 호텔 라마다 울릉은 울릉공항과 대형여객선이 접안하는 울릉(사동) 항과 인접한 해안가에 건립된다. 대지면적 3천102㎡(938.36평) 건축면적 1천283㎡(366.20평) 연 면적 1만 2천070㎡(3천651.35 평) 규모이다. 건물 내부 주차타워로 설치된 주차장은 주차대수(기계식) 62대(일반 60대 장애인 2대), 객실 261개, 43.22㎡(13평형·전용면적 24.81㎡)형 253실, 86.19㎡(26평형·전용면적 49.48㎡)형 8실이다. 투 룸으로 구성돼 공간이 여유로운 스위트(한실/킹) 타입, 3인 개인 침대로 구성된 실속의 트리플타입, 3인 가족이 편히 쉴 패밀리타입, 3인이 편안히 묵을 한실타입, 퀸사이즈 베드의 더블타입 및 싱글베드의 트윈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또 기업 워크샵 및 학술 활동 공간인 세미나실 및 소회의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센터, 각종 단체 연회 및 파티 등을 위한 대형 연회장, 1층 중앙 및 13층에 전망을 위한 야외 휴게실 루프탑 카페, 각종 이벤트, 야외행사를 위한 옥상 라운지 등이 완비된다. 호텔 전면과 후면에 파노라마 오션뷰와 내추럴 그린뷰를 담아내 힐링을 강조한  ‘라마다 울릉’은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방문 인원 및 취향에 맞춘 다양한 룸 타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텔 라마다 울릉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지만 도로에서 보면 15층이다. 지하층은 지하로 내려가지 않는다. 하지만, 건물 뒷면이 사면과 붙어 있어 지하층이 적용된다. 지하층은 로비 층으로 2층(높이 7m로 정면 도로에서 보면 1층) 규모다.  호텔객실은 지하층(로비층)위에 261객실의 하중을 받쳐주는 ‘전의보’ (규모는 높이(두께) 1m70cm, 폭이 1m10cm~1m50cm)가 설치돼 울릉도 처음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튼튼하게 설계된 건물이다. 울릉도는 신비의 섬, 동해 진주라 불릴 만큼 천혜의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고급 숙박시설이 없어 관광발전에 저해요소가 되는 가운데 울릉도 최초의 분양 수익형 호텔‘라마다 울릉’이 착공했다. 울릉도는 앞으로 연간 관광객 50만 명 입도가 예상되고 공항이 완공되면 관광객 100만 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라마다 인데다가 울릉도에 첫 분향 형 호텔, 울릉도 숙박시설 랜드마크 급 호텔이 신축되는 만큼 건축에 대한 울릉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호텔 라마다 울릉 관계자는 “전국의 광역 시ㆍ도는 물론 지자체 중 거의 한 두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양자가 분포 됐다. 분양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아 울릉도 홍보에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여망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조속한 시일내 준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