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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율하·금호산단’ 분양설명회 개최⋯산업단지 특장점 적극 홍보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15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알리는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용지 분양에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과 미래산업 분야 지원기관 관계자, 산업육성 및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단별 입지환경 및 특장점 소개, 투자 인센티브 및 금융 혜택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율하첨단산단과 금호워터폴리스는 도심 내 마지막 개발 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정주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두 산단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즉시 공장 가동이 가능하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지정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I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스마트 횡단보도와 파고라 등 첨단 편의시설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친환경 설계가 결합돼 기업과 근로자에게 최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등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화 시스템이 구축돼 기업들은 RE100 달성, 에너지 비용 절감, ESG 실적 확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금호워터폴리스는 신소재, 전자정보통신, 자동차 및 운송장비 등이 주요 유치업종인 도심 융합형 첨단산업단지로, 2024년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강력한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간 전액 면제 및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75% 감면, 재산세 5년간 7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투자금액 10억 원 이상 및 상시 고용인원이 기존 대비 10%(최소 10명) 이상 증설하거나 지방 이전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하고,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이 단지 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산단 진입도로 건설로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불로동 양방향으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강 수변생태공원을 끼고 있으며, 단지 내 4500세대 규모 주거단지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교육시설, 물놀이 근린공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직주일체형 복합단지로서의 장점이 극대화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는 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특단의 금융 혜택 방안을 내놓았다. 최장 24개월 내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 → 5.5%), 연체료율 인하(6.5% → 4.9%) 등의 혜택을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첨단산단은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자립화 인프라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의 세제·보조금 혜택이 더해져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산업단지”라며 “두 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통해 대구가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대구 남구, 숙원 사업 캠프워커 반환지 개발 윤곽 나와

미군에게 반환 받은 대구 남구 캠프워커 반환부지 사업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임시 개장을 거쳐다음 달 5일 정식 개관한다. 연면적 1만 5000여㎡(4500여 평)에 지하 1층·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된 대구도서관은 자료실과 공동보존서고, 휴게공간, 강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개관을 맞아 ‘대구 도서관 100년사’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와 초청 강연 등 문화 행사도 연다. 또 시는 지난 13일 ‘미군 반환부지 문화공원 조성사업(평화공원)’에 대한 업체 선정 입찰 공고를 냈다. 공원은 약 30억 원을 들여 남구 대명동 일원 미군 반환부지에 1만 7894㎡(5400여평)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잔디광장과 산책로 등이 들어선 시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하에는 연면적 1만2000여㎡ (3600여평)규모로 지하 2층, 지상 1층 주차장이 마련된다. 내년 하반기쯤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구 캠프워커 인근 3차 순환도로의 완전 개통이 남아 있다. 동편 도로 700m 구간은 다음 달 개통하지만, 서편 600m 구간은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미군 반환 부지와 관련한 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마무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3월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반환 부지는 대구 미군부대(캠프워커·헨리·조지) 면적 약 96만㎡(29만평) 중 캠프워커 부지 일부인 6만6884㎡(헬기장 2만8967㎡·동편 활주로 3만7917㎡)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5

“국민신문고 대체할 ‘두드리소’ 재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공익신고 건수가 급감하는 등 안전분야 사각지대 발생이 우려된다”며 “오늘부터 국민신문고를 대체할 ‘두드리소’를 재개한 만큼 대시민 홍보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구시는 자체 구축한 D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78% 이상 주요 시스템의 무중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복구시스템 확대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시에 다가올 중요한 역할 및 필요성을 꼼꼼히 지적하고 대처를 지시했다. 그는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시민공론화를 통해 결정된 사업으로 예산, 기준면적, 호화청사를 지양하는 정부방침 등 여러 제약하에서 시의 일절 개입 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설계안이 확정됐다”며 “향후 시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남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했다. 이어 “신청사 건립사업은 도청 후적지 개발과 연계돼 있고 대구100년을 설계하는 대구 도심의 공간적 변화를 가져오는 단기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사업으로, 2030년에 반드시 준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전년 대비 지방세 세입이 410억 원 감소하고 복지비 등 경직성 경비가 83%를 차지하는 상황”이라며 “지방채 발행한도를 모두 활용해도 지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최대한 고려해 예산을 편성하고 직능단체와 의회에도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소비진작 대책인 대구로페이와 관련해서는 “충전 시 13% 선할인으로 시민들의 호응은 높지만 충전만 하고 소비하지 않을 경우가 우려된다”면서 “실질적 소비로 연결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다각도로 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정부 개편안에 맞춰 대구시도 전반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해 보고하라”고 전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번달 27일 예정된 국정감사는 시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위원들의 질의를 통해 대구시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기회”라며 “합리적인 지적은 수용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시민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대비하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정감사와 더불어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 현안업무로 바쁘더라도, 10월은 행사가 많은 시기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동구의회 ‘욕설 파문’, 개인서 정당 대립으로 확산

대구 동구의회에서 시작된 ‘욕설 파문’이 개인 간 갈등을 넘어 정당 간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호 구의원이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안평훈 구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파문은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상호 구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친 뒤 “지난달 10일 상임위원회 정회 도중 민주당을 비하하는 뜻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도치 않은 말이었지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안평훈 구의원은 “요구사항 중 한 가지도 반영되지 않은 데다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안 구의원은 “개인에게만 사과할 게 아니라 민주당과 당원, 국민권익위원회 직원 모두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요구안을 이행할 때까지 본회의 마다 발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구의원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은 지난달 14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때부터이다. 그는 당시 신상발언을 통해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중 김 의원이 민주당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하려 했다. 그러나 본회의 분위기가 격앙되면서 발언이 무산됐다. 이후 안 구의원은 김 의원의 직책 사퇴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하고, 이행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언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정회 중 벌어졌다. 김 구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이념 성향을 언급하며 비속어를 포함한 비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안 구의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나온 말이었다. 안 구의원은 “김 구의원은 ‘오해’라고 말하지만, 해당 발언은 단순히 개인 간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정당 간 문제”라며 공식 문제 제기에 나섰다. 김 구의원은 “민주당을 비방하는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며 "안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전화와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없었다. 본회의에서 공개 사과도 했고, 만나서 풀고 싶어 계속 연락을 했지만 ‘진정성이 없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해명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15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예술강좌: 세미나&토크’ 참여자 모집

대구간송미술관이 광복 80주년 기념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와 연계한 ‘간송예술강좌: 세미나&토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1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미술·영화 분야 전문가와 문화계 인사가 참여해 전시의 심층적 이해와 시대정신을 전달한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선옥 의재미술관장, 최열 미술사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15일 신병주 교수는 ‘조선시대 종실화가의 삶: 책임과 실천적 참여’를 주제로 조선 시대 사회 변동과 문화계 활동을 분석한다. 이후 이선옥 관장과 최열 미술사가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제작된 절의지사의 작품을 조명한다. ‘토크’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이준익과 방송인 서경석이 참여한다. 이준익 감독은 12월 3일 ‘예술계 토크: 이준익 감독의 대나무를 듣다’를 통해 자신의 작품에서 표현한 시대정신을 이야기한다. 서경석은 11월 26일 ‘미술관에서 역사 보기’를 주제로 역사 이해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또 신현진 선임학예사와 백인산 부관장은 12월 10일 전시 기획 과정과 숨은 이야기를 공유하는 Q&A 세션을 진행한다. 간송예술강좌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kansong.org/daegu)에서 사전 신청한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기획전 ‘삼청도도-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는 별도 입장권 구매 후 관람 가능하며, 티켓 예매는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시대정신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하는 자리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5

대구교육발전특구, 교육부 평가서 ‘A등급’ 쾌거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교육발전특구 성과평가’에서 대구가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56개 시범지역 중 우수한 운영 성과와 혁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교육발전특구 2년 차를 맞아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관리 △지역교육 혁신 의지 △시범 지역 자체 성과관리 △우수사례 선정 등 5개 영역 13개 지표로 진행됐다. 특히, 초기 운영 단계에서 협력 체계와 기반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구교육발전특구는 △대구시 및 9개 구·군과의 협의회 활성화 △특별교부금과 지방비 1:1 매칭을 통한 재원 확보 및 투명한 집행 △늘봄 프로그램, IB 프로그램 확산,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 추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지자체·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과 시·구·군,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교육 발전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해 2022년 도입된 제도로, 대구는 2023년부터 시범지역으로 운영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4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달성’⋯제3회 영유아 대축제 개막

대구 달성군이 주최한 ‘제3회 달성군 영유아 대축제’가 지난 13일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아이가 빛나는 달성’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체험, 공연,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놀이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축제는 평일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관람과 주말 가족 단위 참여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연존,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체험부스, 영유아 숲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특히 소방체험과 인형극이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프로그램 다양화와 시설 점검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14일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며 “흐린 날씨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대구시교육청, 달성소방서, 대구과학대, 달성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이 협력해 숲속 체험, 안전캠프,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한다. 주말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달성군은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8번 출구와 행사장을 잇는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일상의 피로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만 2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일정은 달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14

대구시, 온라인 민원접수시스템 ‘두드리소’ 15일 재개

대구시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자체 온라인 민원 시스템 ‘두드리소’의 민원 신청 기능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국민신문고’ 및 ‘안전신문고’ 장애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다. 시는 중앙 연계 시스템 67개 중 34개 시스템이 여전히 복구되지 않아 대시민 서비스 11종(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 등)에 장애가 발생하자, ‘두드리소’를 통해 민원 접수 및 안전신고 기능을 임시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두드리소’ 내 ‘민원신청’ 코너에서 불법 주·정차, 안전 위험요인 등 기존 ‘안전신문고’ 신고 항목도 접수할 수 있으며, 사진 및 위치 정보를 상세히 기재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 복구가 지연됨에 따라 ‘두드리소’를 활용해 시스템 정상화 전까지 온라인 민원 접수를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10월 2일까지 전산시스템 이중화 및 데이터 백업 상태, 화재 안전설비 특별 점검을 완료했으며, 주요 시스템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 자체 운영 전산시스템 175개 중 78.9%는 이중화돼 있으며, 통합전산센터는 납축전지 사용과 서버실·배터리실 분리 운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가적 장애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저소득 가정 중·고·대학생 장학금 지원대상자 모집

대구시가 저소득 가정의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2025년 장학금 지원대상자를 오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의욕 고취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대구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30명, 대학생 56명 등 총 86명이다. 중·고등학생은 예술·체육·기능 분야 전국대회(광역시·도 규모 이상) 수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대학생은 성적우수자 또는 사회배려계층·자원봉사 우수자로 구분해 선발한다. 중·고등학생 장학생은 대구시교육감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대학생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오는 11월 중 선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장학생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액은 중·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최대 200만 원 이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12월 중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된다. 앞서 시는 1993년부터 재미교포 이국진 씨의 기부금으로 저소득 우수 학생을 지원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1만 1976명에게 103억 200만 원을 지급했다.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 보건복지국(053-803-3973)으로 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대구 남구, 오는 24일까지 ‘KBS전국노래자랑’ 예심 참가자 모집

국내 최장수 인기 프로그램인 KBS 전국 노래자랑 ‘대구 남구편’의 공개 녹화가 다음 달 4일 영대병원 네거리 남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은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지역의 숙원 사업이었던 3차 순환도로 동편 개통을 축하하고, 남구민과 대구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예심 참가 신청은 15일부터 24일까지 기성 가수가 아닌 남구 거주자 및 남구 소재 직장인, 학생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300팀을 모집해 다음 달 2일 오후 1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예심을 거쳐 최종 15팀 내외가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남구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 내 전국노래자랑 배너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남구청 문화관광과(664-3262)로 하면 된다. 본선 녹화는 다음 달 4일 오후 영대병원 네거리 남편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사회자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과 김성환, 이찬원, 문연주, 미스김, 트윈걸스 등이 초대 가수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대구 남구편은 2026년 2월 중에 KBS1TV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14

대구,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국제포럼’ 개최⋯평화와 연대의 메시지 전파

대구시가 오는 17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음악을 통해 기억하는 세계 자유와 평화’를 주제로 15개국 21개 도시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지속 가능한 협력과 문화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는 ‘2025-2026 한·일·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일본 교토와 중국 창사와 연계해 문화 소통의 폭을 넓힌다.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발제 △유네스코 창의도시 사례 발표 및 패널 토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특별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본부장, 슬라자나 미오치치 크로아티아 바라주딘 경제국장, 안나 이솔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음악분과 부의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음악이 사회와 평화에 기여하는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프랑스, 에스토니아, 태국 등 세계 각국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자국의 도시 문화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중간에는 ‘디저트로 만나는 한·일·중’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세 나라의 전통 디저트를 나누며 상호 이해와 친선을 강화한다. 공식 포럼 종료 후에는 더현대 대구에서 특별 교류 행사가 열린다. 동아시아 전통의상 체험과 함께 호주 아델라이드, 캐나다 런던, 아일랜드 벨파스트 등 음악창의도시 대표단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은 예술을 통해 진정한 공감과 협력의 장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라며 “대구가 세계 창의도시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전통시장 77곳서 ‘고객맞이 특별 사은행사’

대구시가 15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 77개소에서 ‘전통시장 활력UP! 소비UP! 고객맞이 특별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명절 이후 매출 감소 시기를 겨냥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시장별로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당일 구매 금액이 3만 원 이상일 경우 라면 또는 키친타올, 5만 원 이상일 경우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세부 일정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또는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 9월 조기 종료된 ‘대구로’ 앱의 온누리상품권 결제 할인 프로모션도 오는 20일부터 재개된다. 행사 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20% 즉시 할인(최대 1만 원)이 적용되며, 디지털 상품권 10% 충전 할인과 중복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골목상권 73개소에서도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생활용품을 증정하는 추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에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대구시,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없이 시민 건강 관리

대구시는 지난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동안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약국을 정상 운영해 시민들의 진료 접근성을 보장했다. 연휴 기간 일평균 1125개소(병·의원 720개소, 약국 405개소)가 운영됐으며, 이는 전년 추석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추석 당일(10월 6일)에는 병·의원 72개소와 보건소·보건진료소 10개소가 문을 열어 경증 환자를 진료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의 부담을 완화했다. 응급의료기관 23개소는 연휴 내내 정상 가동했으며, 대구시의사회가 모집한 동네의원 27개소에서는 총 1879명, 보건소·보건진료소 및 대구의료원에서는 447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절 당일 문 여는 병·의원’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이는 타 시도로 확산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 365경대연합내과의원 문선영 원장은 “명절에도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진료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협력으로 추석 연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응급진료 체계 강화와 경증 환자 분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내년 ‘대구마라톤’ 전 종목 접수 완료 ‘후끈’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2026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참가 접수가 시작 21일 만인 지난 8일 조기 마감됐다. 총 4만 1104명이 신청해 전년도 대비 60일 앞당겨 마감 기록을 세웠다. 접수는 9월 17일 시작됐으며, 10㎞ 부문은 접수 당일 1만 5000여 명이 마감됐고, 건강달리기 5000여 명은 3일 만에 마감됐다. 풀코스 2만여 명도 21일 만에 마감되며 전 종목 접수가 완료됐다. 종목별 접수 인원은 △풀코스 2만 5명 △10㎞ 1만 5648명 △건강달리기 5451명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 1만 7901명(43.6%), 타지역 2만 1956명(53.4%), 해외 1247명(3%)이 신청했다. 특히 해외 참가자 수는 지난해 315명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국제적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만 4852명, 36.1%)가 가장 많았고, 40대(1만 2836명, 31.2%), 20대(5221명, 12.7%)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골드라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대회부터 ‘플래티넘 라벨’ 인증을 추진 중이다. 현재 대한육상연맹 승인을 받아 WA에 신청 절차를 완료했으며, 12월 중 최종 승인을 목표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초청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조기 마감된 만큼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플래티넘 라벨 인증을 통해 대구마라톤이 세계적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대구마라톤은 내년 2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며, WA 플래티넘 라벨은 현재 런던, 보스턴, 뉴욕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최고 등급 인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4

시청 신청사 설계안 놓고… 대구시-달서구 ‘정면 충돌’

대구시청 신청사 설계안을 둘러싼 갈등이 결국 공개 충돌로 번졌다. 대구시와 달서구가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13일 오전 시청 지방기자실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설계안 전면 수정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려고 하자 대구시가 같은 시간대에 ‘대구시 하수관로정비 민자사업’ 기자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불가능하다며 맞섰다. 이 과정에서 양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대구시는 애초 달서구에 이날 오후 차담회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기로 합의가 끝났고 차담회는 보고 받은 바 없다”며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신청사 설계는 그저 행정기관의 건물을 짓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대구의 자존심과 정신을 담아내지 못한 채 28년 전 부산청사와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건물이 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청사가 단순한 공공청사가 아니라 ‘대구 정신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건축물’이 돼야 한다”며 “2·28민주운동의 자유 정신, 국채보상운동의 애국 정신, 근대화 개척 정신 등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시민 정신을 담아내야 한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향후 행정 수요를 고려한 전략적 부지 활용도 주문했다. 그는 “교육청·경찰청·노동청 등 정부기관 입주까지 염두에 두고 부지를 계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민들이 염원했던 광장 기능도 사라지고 만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정된 업체라고 해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대구시는 설계 회사에 시민의 꿈을 반영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방향이라고 판단하면 당장 멈추고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달서구는 신청사를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56층으로 할 것을 공문으로 제안했으나 예산이나 부지 면적을 감안했을 때 불가능한 사안”이라며 “현재 2.28민주운동 기념하는 차원에서 28층 규모를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청사 부지에 교육청, 경찰청 등의 기관을 입주하는 것도 내년 10월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불가능한 제안”이라며 “행정가 출신인 달서구청장이 행정업무를 모를 리 없는데 왜 그런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대구시는 내년 신청사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터(7200여㎡)에 약 4500억 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원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전체 사업비 4500억 원 중 현재 보유한 재원은 신청사 건립 기금으로 모아놓은 700억 원이 전부다. 대구시는 공유재산 23건을 매각해 잠정적인 감정가에 해당하는 4200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팔린 공유재산은 도로 부지 1건(77억 원) 뿐이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0-13

대구, 미래교육의 새로운 장 열린다⋯IB 월드스쿨 수업 공개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1월 5일까지 32개 IB 월드스쿨에서 하반기 수업 공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를 비롯한 11개 시도 교원 470명과 대구 내 교원 3580명, 학부모 등이 참관할 예정이며, IB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미 2019년부터 국내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현재 대구에는 32개교(초 13개교, 중 14개교, 고 5개교)의 IB 월드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청 간 협력의 일환이며, 국제적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대구 IB 교육의 실행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수업 공개에서는 실제 수업 모습뿐만 아니라 수업 후에도 수업교사, 학교 관계자, 대구시교육청 담당자, 수업 공개 참가자 간 수업-평가 협의회가 진행돼 참관 교원들에게 IB 프로그램의 특징과 효과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참관한 학생들은 “IB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키워지고, 친구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IB 프로그램의 효과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타 시도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하는 수업 문화가 인상 깊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수업을 공개한 교사는 “모든 교과가 핵심 개념의 전이를 목표로 개념적 이해를 추구하는 자기주도적 탐구 기반 토론 수업, 협업 기반 학습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답변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 IB 수업 공개는 대구 공교육이 지향하는 세계 수준의 수업 품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IB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2025 스타트업아레나’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 38개 기업·기관 참여

국내 기술혁신 스타트업과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2025 스타트업아레나’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동시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스타트업 아레나’는 2024년 신설된 스타트업 전문 전시회로, CES 및 FIX 혁신상 수상기업 10개사, 삼성 C-Lab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기업 11개사, 지역 우수 스타트업 9개사, 전문기관 등 총 3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혁신 스타트업 전시관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대구·경북권 통합 IR(기업설명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마련됐다. 전시관에서는 CES·FIX 혁신상 수상기업의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라이온로보틱스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에이트테크는 AI 자원순환 선별로봇 ‘에이트론’(VR 전시)을 공개하며, ㈜픽셀로의 스마트 안건강 관리기기 ‘NENOON’, ㈜엠디에이의 맞춤형 운동 추천 디바이스 ‘i-Mirror’ 등도 전시된다. 방문객 대상 건강 자가 진단 체험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하나증권, iM뱅크, IBK창공 대구 등 8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기업과 1대 1 상담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시장 진입 전략,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컨설팅도 제공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경권 엔젤투자 허브가 공동 주최하는 ‘대구·경북권 혁신스타트업 통합 IR’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창업지원기관 간 협업과 엔젤투자자·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와의 네트워크 형성, 투자지원 연계 방안이 논의된다. 참여 스타트업은 FIX 2025와 연계해 수출·구매상담회, ‘대구나이트’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첨단 기술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 미래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

대구시, 달서천 하수관로 정비 BTL사업 추진

대구시가 13일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BTL) 사업 실시협약을 롯데건설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사업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첫 단계로 시는 이번 1구역에서 5구역 사업을 2032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수도 분류화율이 80%까지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하수도 분류화율은 면적 기준 40.2%, 관로 연장 기준 57.6%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이다. 1구역 사업은 서구 비산동·평리동 일대 3709가구의 정화조를 폐쇄하고 전용 오수 관로를 설치해 생활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정화조 청소 비용(연간 약 100만 원/가구)이 절감되며, 주거 환경 개선과 경제적 부담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악취 민원이 빈번한 서부 지역을 첫 사업지로 선정해 신속한 추진이 주목된다. 대구시는 1구역(5455억 원)을 시작으로 2·4구역(중구·서구·남구·달서구) 및 5구역(서구 잔여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5구역 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며, 총 4만 3000 가구(10만 3000 여명)의 생활 불편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재정 사업(1조 3000억 원)과 BTL 사업(1조 3000억 원)을 병행해 자금 조달 부담을 분산한다. BTL 방식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후 20년간 사용료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국비 지원(30%)을 통해 재정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BTL 사업 시 지역 건설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30%), 시공(40%), 운영(49%) 분야에 지역 업체를 우선 배정한다. 또 실시 설계 단계에서 사업비 절감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며, 1구역 연간 임대료는 약 94억 원으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2032년까지 하수도 분류화율을 80%로 끌어올려 악취 및 수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의 시작이 대구시의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 인프라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

군위군 ‘삼국유사 청춘대학’, 1800여 명 수료

군위군의 대표 노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2025 삼국유사 청춘대학’이 25년간의 운영 성과를 이어가며 올해 1848명의 어르신 수료생을 배출한다. 청춘대학은 1999년 시작돼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군위군과 8개 읍·면 노인회, 경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공동 운영한다.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읍면별로 월 2회씩 진행된 이번 과정은 노래교실, 건강체조, 음식과 건강, 사주풀이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춘대학은 13일 소보면과 군위읍을 시작으로 17일까지 8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수료식을 진행한다. 군위읍 수료식에 참석한 70대 어르신은 “청춘대학에서 친구들과 배우는 즐거움으로 삶에 활력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와 최규종 군의회 의장, 대한노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군위읍 수료식에서는 350여 명의 청춘대학생이 참여해 수료증을 받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데 청춘대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맞춤형 교육과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춘대학은 지역 노인 복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매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13

대구미래교육연구원, 2025학년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오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고3 학생들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최종 점검과 고1·2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 진단을 위해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시행한다. 이번 평가에는 대구 지역 73개 고등학교 재학생 4만 8611명이 참여한다. 고3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응시한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 외에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며,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함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1·2 학생들은 국어, 수학 공통과목에 응시하며, 탐구 영역에서 차이가 있다. 1학년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하고, 2학년은 사회·과학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김종협 원장은 “이번 평가는 고3 학생들에게는 수능 전 마지막 점검 기회이며, 고1·2 학생들에게는 수능 유형 적응력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전과 같은 자세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문화와 교육으로 ‘목적지’가 되는 수성구 만든다

대구 수성구가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삶의 방식 전환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와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성구를 단순한 생활 터전이 아닌, 사람들이 찾아와 체류하며 경험하는 ‘목적지가 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것이 주요 골자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못 수상공연장이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연장은 자연 친화적 설계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뮤지컬과 오페라 공연이 개최돼 도심 속에서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또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중심으로 들안예술마을과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될 연호지구 작은미술관 4곳, 사립미술관 10곳, 디자인 특화도서관,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이 연계된 미술관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들 시설들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27년 조성 예정인 대구대공원, 롯데몰(타임빌라스 수성)까지 연결돼 도시 전역을 문화·여가·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수성구는 또한 수성국제비엔날레와 뚜비 문화·경제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성국제비엔날레는 도시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혁신 프로젝트로, 건축과 자연, 생활 자체를 작품으로 삼아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뚜비 문화·경제 플랫폼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로, ‘뚜비’ 굿즈 제작, 자수 공예, 공방 창작 활동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도록 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2026년 개관 예정인 힐링센터와 2027년 완공 예정인 고산서당 전통문화교육관, 망월지 생태교육관은 전통과 자연, 삶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數) 아카데미와 뇌 아카데미 등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을 지원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도시가 목적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찾고 머무를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수성구는 지금 그 이유를 만들고 있으며, 문화와 교육을 기반으로 사람과 경험이 모이는 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13

대구시, 편의점·무인점포 446곳 위생 점검…20곳 위반 적발

대구시는 편의점과 무인 판매업소 446곳을 대상으로 집중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20개 위반 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품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시민 안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전국 4대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점포 수는 5만 4852개소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무인점포는 2020년 대비 2025년 초 3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상반기(5월) 144곳(편의점 96곳, 무인점포 48곳), 하반기(9월) 302곳(편의점 96곳, 무인점포 206곳)을 점검했다. 특히 무인점포는 24시간 개방으로 외부 오염 우려가 커 상반기에는 식품 영업 신고 업소, 하반기에는 자유 업소를 전수 점검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적용했다. 점검 결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16곳 △건강진단 미필 2곳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1곳 △시설기준 위반 1곳 등 총 20곳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이들 업소에 행정처분을 내리고, 처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편의점과 무인점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