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43.83% 진도…지난해까지 케이슨 18함 설치완료

울릉도 사동리 울릉(사동) 항 일대에 사업비 7천92억 원을 투입,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6m로 건설되는 울릉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릉군과 시공사인 DL이앤씨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까지 울릉공항건설의 가장 핵심임 케이슨 18 함을 거치하는 등 현재 울릉공항 전체 공정률은 43.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 공항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울릉공항건설은 우리나라 최초로 활주로가 바다를 메워 건설된다. 따라서 바다를 메우려면 사석 유실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사석 유실을 막기 위해선 호안(護岸.revetment)을 구축해야 하는데 여기에 가장 핵심은 케이슨을 거치하는 작업이다. 케이슨은 1만t이 넘는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로, 육지에서 제작한 뒤 울릉도 현장으로 옮겨 설치한다.  전체 호안은 총 1천260m며 사석경사제 축조 364m, 케이슨축조 900여m다. 사석 축조는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까지로, 현재 사석경사제축조는 완료됐다.   케이슨 거치는 30함(1함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 무게 1만 2천700t)으로 지금까지 18함이 설치됐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한 이 작업은 2024년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슨은 현재 18함 거치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케이슨 공정에는 차질이 없어 계획한 기간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두봉을 절취, 울릉(사동) 항 동방파제와 케이슨이 설치된 호안 사이를 메우는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에 착공한 이 공정은 오는 2025년 2월에 준공 계획이다,  가두봉 절취 양은 약 915만㎥로 지금까지 185만㎥를 절취했다. 공정률 20%다. 올해 내 엔 312만㎥가 추가 절취된다. 해상매립공사는 비다짐 및 다짐 매립이 전체 827만㎥로 지금까지 50만㎥ 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 283만㎥를 메울 계획이다.   이 공사는 2025년 3월 완공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6.9%다.   시공사 관계자는 “1월 현재 울릉공항건설의 전체 공정률은 43.83% 정도 된다”면서 “울릉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공사에 다소 차질을 빗을 수도 있지만, 공사 진도에는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9

울릉도어민 생계위험 보험료 면제요구

울릉도 어민들이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이 전혀 없는데 어선과 선원보험료는 척당 수백만 원이 된다며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연합회(회장 김해수) 등 어업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오징어 총 생산량은 2억 5천만 원이다. 예년에 비교하면 많이 잡는 어선 1척의 연간 어획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는 지난해에는 울릉수협 소속 150여 척의 어선 대부분이 아예 조업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울릉도 어선 및 선원 보험료 부담금이 2억 8천여만 원이나 나왔다. 지난 1년간 울릉도 어선이 잡은 오징어 생산량보다 많다. 울릉수협에 따르면 어선 및 선원보험료는 지원금과 자부담으로 구분, 부과된다.  총 어선 보험료는 5억9천824만 원, 선원보험료는 5억6천7790만 원이며 이중 국고 보조금은 어선 3억9천432만 원, 선원 3억8천70만 원이고 지방비 보조금은 어선 4천322만 원, 선원 6천244만 원이다. 나머지는 자부담으로, 어선 1억6천70만 원, 선원 1억2천477만 원 등 총 2억8천546만 원을 어민들이 부담해야 한다. 어선에 따라 다르지만 7.31t의 경우 어선 144만 8천 원, 선원 34만 9천 원 등 179만7천 원의 자부담이 부과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 출어를 위해 수천만 원을 들여 수리도 하고 안전 점검·검사를 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지만, 조업에 나서지 못한 어선이 90%가 넘었다면서 이제는 보험료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어선, 선원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해수 회장은 “조업에 나선 어선은 10%도 안 된다, 그나마도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생계조차 어려운데 조업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어선들이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어떤 행위(예방)를 위해 내는 보험료인데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보험료를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어려운 울릉도 어민들을 위해 반드시 면제해 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8

지난해 독도 찾은 탐방객 감소…울릉도 관광객감소 따른 영향

지난해 독도 탐방객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감소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7일 울릉군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독도를 탐방한 관광객은 23만2천380명으로 2022년 28만312명보다 17.10%인 4만7천932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0만 8천204명, 2022년 46만 1천375명보다 11.52% 감소한 5만3천171명으로 독도탐방객이 5.58%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독도탐방객은 울릉도 관광객 증가와 감소에 비례한다. 하지만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감소 폭보다 독도를 찾은 탐방객 감소 폭이 높았다. 관광업계는 가장 큰 이유로 울릉도~독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수용을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집중적으로 몰릴 때는 독도 여객선 선표를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A선사 B 호 여객선이 운항 중 사고로 수리에 들어가면서 공백이 생긴 것도 독도탐방객 감소이유로 보인다.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의 60% 전후가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는 울릉도 관광객 56.95%가 독도를 탐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거나 영토주권을 훼손해 언론에 독도가 많이 노출될 때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중 60% 이상이 독도를 탐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7

울릉도 새마을지도자 새 일꾼 선출…새마을회 회장, 문고회장 등

울릉도 최대 봉사단체인 울릉군새마을회, 지도자 선거에 돌입했다,  울릉군새마을회를 이끌어갈 회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울릉군협의회장,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 문고회장, 직·공장협의회장 등 선거가 올해 일제히 치러진다. 울릉군새마을회의 정석두 회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다. 또 새마을지도자울릉군협의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대의원(읍, 면, 동 회장 및 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또한,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선거가 17일 울릉군새마을회 사무실에서 대의원(읍, 면 회장 및 부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가 치러진다.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장회장 선거는 18일 열린다. 선거인단은 새마을문고 군 지부임원 및 읍면문고회장 및 부회장들로 구성된다. 직·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장 선출을 위해 19일 선거가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직·공장새마을운동울릉군협의회 임원 및 회원사들이 참여한다. 따라서 올해 울릉군새마을회 대표 지도자들의 선거가 모두 치러지며 울릉군새마을회장과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은 연임을 모두 채워 새로운 인물로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새마을지도자울릉군협의회장, 울릉군새마을부녀회장, 직·공장협의회장은 연임 기간이 남아있어 다시 출마할 수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7

울릉도 100만 관광객 유치노력…김병욱 의원 울릉군 의정보고회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열고자 전력을 다 하겠다.”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군)이 5일부터 울릉군민 의정보고회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5일 오후 2시 울릉군민회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국민의 힘 남진복 도의원, 군의원 각급기관단체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1대 국회 4년간의 의정활동 보고회를 했다. 이날 보고회에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 4년 동안 울릉군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 지원 특별법 제정(국회 통과), 학교복합시설 사업(그린스마트미래학교)과 자율형공립고 2.0 추진, 도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및 섬 주민 택배비 지원, 울릉공항 건설 등 의정활동 결과를 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김병욱 의원은 “국민의 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됐고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국감 우수의원 등 지난해 5개 상을 받았다”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관광객 100만 울릉’ 시대를 열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포항 남부 소방서 울릉119 안전센터를 방문하고 저동초등학교 졸업식, 기독교연합회 신년교례회, 현포 경로당, 읍사무소, 울릉군청, 경찰서 등을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오후 울릉군수협복지회관에서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6일에는 울릉 채낚기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울릉군 이장 협의회, 청년회의소, 도동·저동·남양 경로당 등을 찾아가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6

울릉도여객선 묵호터미널버스회차…울릉단체관광불편 크게 해소

울릉도를 찾는 단체 관광객이 동해시 묵호항 여객선터미널을 이용할 때 대형버스의 진입이 안 돼 큰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 버스 회차로 조성을 완료해 해소됐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강원도 관문인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 내 대형버스 회차로 조성을 최근 완료, 불편을 크게 없앴다고 밝혔다. 그동안 묵호항 여객선 터미널은 동선 상 대형버스 진입이 안 돼 이곳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으로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단체 관광객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사업비 4천만 원을 투입, 회차로를 조성, 주차장 위치 변경 등의 대형버스 동선 정비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겨울철 임시 휴항 시기에 맞춰 시행됐고 3월부터 4월까지 버스 진입을 위한 회차로 조성을 위한 1차 공사를 마쳤다., 이어, 11월부터 12월까지 주차장 도색, 안내표지판 설치 등 2차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기존 대형주차장과 소형주차장의 위치를 상호 변경했다. 이에 따라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도모, 주차장 6면을 폐지, 대형버스 회차 각을 확보하는 등 버스를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최용봉 산업정책과장은 “대형버스 회차로 조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돼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묵호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즐거운 항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수시 점검하고 편의 증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5

울릉도 농업법인 장학금 3천만원 쾌척…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

울릉도에서 마가목과 엉겅퀴 등으로 다양한 원료로 가공, 제조 판매하는 울릉도 향토기업이 울릉도 학생들을 위해 거금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울릉도 지역의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주)울릉산림농산 지난 2일 울릉군청을 방문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천만 원 기탁했다.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는 울릉도 출신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단체다. 이날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한철 (주)울릉산림농산본부장이 참석했다. 김한철 본부장은 “섬이라는 지리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울릉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첫 장학금 기탁식을 가지는 자리라 더욱 뜻깊었다”며“(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의 임원으로서 2024년에도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울릉산림농산은 울릉도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농업법인을 설립 마가목과 엉겅퀴를 비롯해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원료로 가공식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긴 장마에 작년 울릉 관광객 다소 줄어

[울릉]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40만 7천559명으로 집계됐다. 4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22년 울릉도 개척 이래(통계조사) 최대인 46만 1천37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5만 3천816명(11.65%)이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 해외여행, 긴 장마 등으로 국내 여행객이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울릉도는 선방했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설명이다.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40만 명은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22년 46만 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세월호 침몰사고 직전인 2013년 41만 5천18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월별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2월, 3월, 4월은 8만 8천902명이 찾아 지난 2022년 같은 기간 6만 6천882명보다 32.92% (2만 2천20명)이 증가했다.반면, 전년 동기대비 1월 8천633명에서 5천315명, 5월은 8만2천672명에서 7만3천143명, 6월 5만9천657명에서 5만6천084명으로 소폭 줄었다.7월은 5만5천930명에서 3만3천210명으로 40.62%, 8월은 5만7천700명에서 3만7천681명으로 34.69%가 감소했다. 7~8월 두달 동안 울릉도 입도관광객이 4만2천739명이 줄어 지난한해 감소한 전체 관광객의 79.42%를 차지했다.이 같이 7~8월에 많이 줄어든 것은 육지에 잦은 장마로 큰 피해를 보는 등 긴 장마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남한권 울릉군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울릉도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며“올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울릉도 아주 특별 야외 시무식…역동적인 울릉군을 만들자!

울릉군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처럼 역동적인 울릉도를 만들자는 의미로 울릉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사무실 벗어나 야외에서 갖는 이색 시무식을 했다. 울릉군은 지난 2일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옥상 하늘공원(환송장)에서 필수민원응대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갑진년 청룡의 해를 출발하는 시무식을 했다. 시무식은 국민보건 체조를 시작으로 전 직원 청렴 결의 선서, 울릉군 발전을 위해 활기차게 일하겠다는 다짐과 덕담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남한권 군수는 지난 한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청룡의 해를 맞아 승천하는 용의 기운처럼 전 직원이 모두 하나가 돼 전진하는 역동적인 울릉군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은 전 직원 및 군민 모두가 하나 돼 이루어낸 성과이며, 법 제정의 필요성과 내용을 군민들에게 잘 설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군수는 또한, 직원 개개인이 울릉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민원 응대 및 직무에 임해 달라며, ‘새희망! 새울릉!’의 슬로건처럼 모두 함께 새로운 희망이 가득찬 새로운 울릉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4

울릉도 주민 쓰나미 방송에 분노…예보방송 울릉도·독도 빠져

울릉도 주민들은 최근 일본에 발생한 지진 여파로 우리나라에 도달할 쓰나미 예상 보도와 관련해 ‘독도와 울릉도는 일본 땅’이라는 탄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일본 서북부 연안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우리나라 기상청도 이번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면서 동해 연안에 미칠 시간을 방송했다.  이날 쓰나미가 우리나라 동해 도달할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쯤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빨리 도달하는 울릉도와 독도는 아예 빠졌다.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야 한반도 동해안에 도달하는데도 예보방송에서 제외된 것. 반면 일본 방송사는 독도에 도달하는 시각과 영향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더욱이 일본 기상청의 쓰나미 영향에 대한 예보에도 독도가 들어 있었다. 울릉군과 주민들에게는 이날 쓰나미와 관련, 전국에서 걸려오는 문의 전화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이날 밤 11시 50분 포항을 출항하는 여객선이 운항하는지를 포함 울릉크루즈선사에도 입출·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해 곤욕을 치렀다. 우리나라 재난 예보 방송에 울릉도와 독도 쓰나미 도달시각과 함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해소될 문제였다. 울릉도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독도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 독도경비대 경찰 등 수십 명이 상주하고 울릉도에도 1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국민이 아니냐는 격앙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진짜 대형 쓰나미가 밀려왔다면 울릉주민들은 어떻게 됐겠느냐며 격노하기도 했다. 울릉도를 대하는 종전의 무성의한 부분도 소환됐다. 태풍이 울릉도를 강타하고 있는 중인데도 국내 재난방송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벗어났다고 방송을 한 적도 있다며 울릉도는 대한민국이 아니고 다른 나라 땅이냐고 억울함을 분출했다.  주민 A씨는  “방송 등 언론에서 일본이 쓰나미 영향 등에 대해 독도를 표시한다고 난리지만 그나마 일본이 이번에 위험성을 대신 알렸다"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외치기 앞서 위험이 닥칠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줘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울릉도 사랑 올해 첫 최고액기부자…울릉출신 박언휘 의학박사

울릉도 고향사랑기부제 2024년 갑진년 첫 최고액기부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진 박언휘 대구 박언휘 종합내과 원장(의학박사)이다.  박 원장은 2일 울릉군고향사랑기부제 최고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부, 올해 최고액 기부자 1호가 됐다. 지난해 최고액 기부 제1호는 울릉도 출신 윤부근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박 원장은 지난해에도 최고 한도액을 기부했다. 현재 재대구·경북울릉향우회장, 적십자사 경상북도 부회장이기도한 박 원장은 울릉읍 도동 1리 출신으로 유년 시절을 보낸 울릉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박 원장은 “항상 고향 울릉도를 생각하며, 울릉도가 발전하는 데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그 마음을 고향사랑기부제로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울릉초등 55회, 울릉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육지로 진학했다. 대구에서 여고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경북대 의대에 진학,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박언휘 종합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휴일과 공휴일에도 병원 문을 여는 등 자신을 위한 시간보다 환자를 돌보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슈바이처의 길을 걷겠다는 초심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대구 경북 어르신들이 겨울철 독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염려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정헌)에 1억 5천만 원 상당의 독감백신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 원장의 독감백신 기부는 지난 2004년 시작됐다 14년을 이어오던 독감백신 기부는 개인 사정과 외적인 이유 때문에 2년간 중단됐다가 재 대구·경북울릉향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시작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지금까지 17년 동안 대구·경북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독감백신을 기부 총액이 20억 원이 넘는다. 박 원장은 이 같은 기부로 1억 원이 넘는 기부자 대구 제54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기도 했다. 소록도, 장애인, 어려운 환자는 물론 고향 울릉도가 어려울 때 항상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고 고향후배학생들에게 매년 잊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는 등 기부천사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남한권 군수는 “고향을 잊지 않고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박 원장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를 계기로 인구소멸 위험지역 울릉도를 지키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울릉도 발전을 위해 모두함께 노력하자…울릉군 갑진년 (甲辰年)신년교례회

울릉군 갑진년 (甲辰年)신년교례회가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울릉군 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최희원) 주최, 주관으로 3일 울릉한마음관에서 열린 울릉군신년교례회에는 남 군수를 비롯해 공경식 의장, 남진복 도의원,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정위용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장 등 주요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최수일·김병수 전 울릉군수도 자리를 빛냈고 김영복 울릉수협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최윤정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각급기관단체장과 청년단 등 사회단체장, 울릉JC특우회원 지역인사들도 함께 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희원 회장은 “도전과 비상을 상징하는 청룡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남한권 군수는 “갑진년 새해는 정말 값진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지난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울릉도지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참석한 여러분의 헌신으로 울릉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남 군수는 또  “오징어가 안 잡혀 어업인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올해는 많이 잡히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농사도 잘되길 기원한다.  모두가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공경식 의장은 “예산결산위원회를 공개하는 등 열린 의정 구현을 했다. 올해도 더욱 열린 의회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다. 울릉도 더욱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남진복 경북도의원은 “지난 한해 함께해 기뻤다, 올해는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다, 국운을 위해 어떤 선택이 바람직한지 잘 생각해 주권을 행사해 주길 바란다. 청룡의 해 모두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울릉군신년교례회는 새해를 맞아 울릉군과 각급기관단체와 상호 소통과 군민의 화합, 발전을 위해 울릉청년회의소가 주최, 주관 매년 개최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3

울릉도 독도는 안도(雁島·기러기 섬) … 일본 나라시대(805년) 지도 발견

울릉도 독도가 안도(雁島)라고 표기된 일본 나라 시대(805년) 지도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지도는 독도가 표기된 지도 중 한국, 일본, 중국에서 발견된 최초의 지도라는 것이다. 지도를 공개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철학·학술박사, 일본역사전공, 부산외대명예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모 사찰(절)에서 연구 중 습득한 이 지도는  ‘중국동해왜변리일본행기도’다. 김 박사는 “805년 일본 나라 시대에 그려진 고지도에는 독도를 안도라 했다.  희귀한 고지도(사본)를 입수했다”며 “지도를 그린 사람은 백제 후예인 행기(行基)란 승려”라고밝혔다. ‘안도’는 기러기 (雁)안자 (島)섬도로 기러기가 모여 사는 섬이란 뜻이다. 일본은 805년에는 독도를 죽도(다케시마)가 아니고 기러기 섬이라 표시하고 있었다는 것이 김 박사의 설명이다. 김 박사는  “이 지도가 중국까지 알려져 에도시대 중국 정순공(鄭舜功)은 지도를 입수해 ‘중국동해왜변리일본행기도’라 이름만 바꿔 사용하고 지도제작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한, 이 지도는 다시 중국 선교사들이 15세기 측지법의 의해 부상국지지도(扶桑國之地圖)를 그릴 때 안도(울릉도 독도)는 조선에 속한 섬이라 신라국에 붙여 그렸다. 독도의 원래 이름은 안도다”고 말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행기(일본 명 교끼도) 승려는 일본에서도 가장 큰 사찰 나라에 있는 동대사(東大寺)를 짓고 일본열도를 다니면서 불교를 전하고 사찰을 수없이 지은 유명한 사람이다.  김 박사는  “이 지도는 자기 이름을 따서 행기도 (行基圖)라 했다.  일본 한국 중국에 있어서 최초 지도이다. 15세기 서구문화 측지법에 의해 지도가 나오기 700년 전에 지도이다. 승려 자신이 직접 포교를 하면서 다니면서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도가 일본이나 한국에 지도 제작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도를 보면 손으로 그린지도이다.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조선국이 있고 대마도가 있고 조선에 가까운 울릉도와 독도를 함께 그려 안도(雁島)라 했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김 박사는 행기 승려에 대해 6세기 말에 백제인들이 신라가 통일될 때 집단 이주, 일본에 들어간 백제 승려 중 한 사람 이름은 고시노사이치(高志才智일본 법명) 본성은 문씨(文氏)라 했다. 그의 장남이 행기(법명)이다‘행기도’는 중국에 소유하고 일본에는 복사본만 모 사찰에 남았다고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2

울릉도 작은 중소기업 통 큰 기부…희망 2024 나눔 1천만 원 기탁

울릉도에서 작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동해물류(한진택배·CJ택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망 성금 1천만 원을 선 듯 내놨다. 울릉군은 “㈜동해물류가 울릉군청을 방문,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울릉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성금 1천만 원을 맡겼다.”라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김대현 대표와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기탁한 성금은 울릉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 곳곳에 전달해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물류는 지역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고 기업 내 ‘이사술술봉사단’을 구성 지역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울릉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사봉사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내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이사를 돕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발전에 기여하는 울릉농협…취약계층 및 장학금 지원

울릉농업협동조합(조합장 정종학)이 울릉도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울릉도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울릉군은 ‘울릉농협이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300만 원과 지역의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200만 원을 맡겼다.”라고 2일 밝혔다. 기탁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정종학 조합장과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기탁한 성금과 장학금은 울릉군 관내 어려운 이웃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정종학 조합장은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성금을 사용해 주길 바라고, 지역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인재들을 위해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성금은 우리 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곳곳에 전달해 군민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 군수는 또 “울릉군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 또한 울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오징어 만선기원 및 초매식…안전조업 풍어기원 담아

울릉도 어선들의 만선(滿船)을 기원하는 2024년 ‘울릉도풍어기원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 위판장에서 1일 오전 7시 40분 개최됐다. 이날 새해 첫해가 떠오른 직후 열린 풍어기원제는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 의장,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김진규 교육장 및 기관단체장, 김영복 수협장과 어촌계장, 어업인 관계자, 울릉수협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울릉수협은 매년 1월 1일 일출과 동시 풍어기원제를 지내오고 있다. 참석자들은 수협 위판장에 돼지머리 등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올해 어민들이 오징어를 비롯 많은 고기를 잡아 울릉군의 경제는 물론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선을 간절히 기원했다. 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제주로 나와 정부에서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을 해결하고 트롤어선 불법조업을 근절해서 울릉 어민들이 좀 더 풍요롭게 먹고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술잔을 올렸다. 풍어제 행사가 끝난 후 올해 어획한 오징어 위판 초매식이 거행됐다. 김영복 울릉군수협장은 첫 경매사로 나서 중매인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오징어를 구매해 줄 것을 읍소(泣訴)했다. 울릉수협장이 경매사로 나선 2024년 처음 진행한 경매에선 어선 일성호가 잡은 2축(1축 20마리)에 대해 중매인 38번이 55만 원을 적어내 낙찰 받았다. 이 가격은 역대 최고가여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지난해 같은 급의 오징어는 15만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첫 경매가는 어민들의 기대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 경매가는 그러나 곧 갱신됐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이어 경매사로 나섰는데, 덕용호가 잡은 같은 2축에 대해 15번 중매인이 59만 원을 써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매가 신기록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경매사가 된 김정진 울릉서장이 협성호가 잡은 2축 경매 종을 울리자 이번에는 11번 중매이니 70만 원을 써냈고, 어민들과 관광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경매종은 김진규 교육장이 잡았다. 종소리와 함께 경매에 나온 태양호가 잡은 오징어 2축은 이번에 11번 중매인이 100만 원을 써내 낙찰됐다. 이날 최고가였다. 김영복 수협장은 풍어기원제와 초매식에서 “지난해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전혀 잡히지 않아 안타까웠다”면서 “올해는 울릉도 어선들이 만선을 통해 어민들의 잘 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 김두한 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전국 첫 새해 시산제(始山祭)…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성인봉 정상서  

울릉도의 안녕을 기원하는 2024년 갑진년 (甲辰年) 전국 첫 시산제(始山祭)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정상에서 열렸다.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주최·주관하고 울릉산악연맹(회장 김두한)가 후원한 이날 시산제는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1일 오전 7시 성인봉에서 진행됐다.  울릉산악회는 이날 성인봉 정상 5m 아래 장군발자국이 있는 평지에 제단을 만든 후 태극기와 울릉군기, 울릉군산악연맹회기, 울릉산악회기 및 울릉군 내 산악회 회기를 걸고 행사를 개최했다.   시산제에 참석한 울릉도 산악인들과 관광객들은 전국 산악인과 등산객들의 안전과 울릉군의 안녕 및 발전을 기원했다.  울릉도 성인봉에서 지내는 시산제는 상징성이 크다.  새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산행을 알리는 행사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높은 산에 올라가도 오전 7시 10분대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는 곳이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에 따르면 울릉도는 표고 0m에서 오전 7시31분에 새해 첫해를 볼 수 있다.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지며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빠르다는 것이 천문연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발 986.7m인 울릉도 성인봉 정상에서는 울릉도 해 뜨는 시각인 7시31분보다 19분 73초가 빠른 오전 7시 11분27초대에 첫 해를 볼 수 있다. 울릉산악회원들은 시산제를 위해 12월 31일 밤 산행을 시작해 눈 속에서 비박하며 행사를 준비하는 수고를 했다.  회원들이 새벽 3시에 출발하는 이유는 일출 시간 전까지 눈길을 올라가는데 최소 4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일반 군민들과 관광객들은 1일 새벽 3시 눈 덮인 성인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해 현장에 도착, 시산제를 함께 했다. 최희찬 울릉산악회 직전 회장은 “대한민국의 안녕과 울릉산악회회원들과 울릉군산악연맹소속 산악회원 그리고 전국 산악인들의 무사고와 안전한 산행, 울릉군의 무궁한 발전, 성인봉을 찾는 모든 등산객들의 안전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01

울릉도 황효숙씨 전국경창대회‘대상’…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 아리랑 전승자 황효숙(울릉도아리랑보존회장)명창이 상주에서 개최된 제3회 만정 김소희 상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명창은 지난 28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주최, 상주아리랑연구보존회·제3회 만정 김소희 상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운영위원회 주관, 상주시·상주시의회·상주문화원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 전국명창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신인부·단체부·일반부는 단심으로 진행됐고 명창부는 예선을 거쳐 본선으로 진행됐으며 황 명창은 자신이 전수받은 울릉도 아리랑을 열창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 명창은 지난 2020년 11월 7~8일 (사)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주관으로 영천시민회관스타홀에서 영천아리랑 대축제 일환으로 개최된 전국 아리랑경창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전국에서 20여 명의 명창들이 참가 민족의 삶과 혼이 담긴 애달픈 소리 아리랑을 경창했고 심사위원 7명이 각각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해 합산한 평점을 기준, 순위가 정해지는 대회이었다. 이 대회에서 황 명창은 지정곡(필수사항) 영천아리랑 1소절과 울릉도 섬 생활의 애환이 담긴 울릉도 아리랑을 열창해 95점을 받은 금상에 이어 94.75점을 받아 아깝게 은상을 받기도 했다. 황 명창은 또 지난 2018년 공주·상주·대구아리랑전국경창대회 등에서 수차례 입상했고, (사)울릉도 아리랑, 울릉도 아리랑전승자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울릉군 내 초등학교 음악수업을 통해 민요,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생생문화제)에서 울릉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도 아리랑 배워 부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울릉도아리랑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아리랑은 민족의 혼과 삶의 희로애락이 서려 있는 소리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면 서로 위로, 격려하고 슬픔과 좌절, 역경의 고개를 넘게 해준 원동력으로 고난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 가는 희망가이다, 황효숙 울릉도아리랑전승자협회장은 “아리랑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무형문화 유산인 만큼 전승 발전시켜야할 우리의 혼이 담긴 역사다”며“앞으로도 섬 생활의 애환이 묻어 있는 울릉도 아리랑 전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도 아리랑은 1980년대 김재조 옹(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3리)이 구연한 것을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이 채록했고 故 정은하(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 회장) 명창이 소리로 재현했다. 이후 故 정은하 명창으로부터 황효숙(울릉도아리랑 전승자) 울릉도아리랑보존회 회장이 사사받아 전국 경창대회. 공연 등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며, 울릉도아리랑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전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울릉도아리랑은 1.2.3편의 가사와 소리를 통해 과거 울릉도 주민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신비로운 관광 섬의 가치와 함께 우리가 사는 곳, 국토의 동단 울릉도. 독도에 아리랑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울릉도아리랑은 울릉도 섬 사람, 어민들의 생활과 애환, 사랑이 담겨 있는 소리로 울릉도옛 선조들의 고달픈 삶을 잘 표현하는 역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30

울릉도 죽도 등 공도화 방지 예산지원…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 協

울릉도 죽도 등 작은 섬 지방 공도화 방지를 위해 섬 주민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섬 발전 촉진법’ 법률개정 촉구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회장 조인호 완도군의회)가 지난 27일 정기회의를 갖고 섬의 공도화를 방지하고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주민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이 같이 건의하기로 했다고 정인식 울릉군의원이 밝혔다. 정기회에 참석한 정인식 울릉군의원에 따르면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 조사에서 유인도서 중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 않고 정기선이 운항하지 않는 섬은 약 73개이다.  여객선 및 도선 등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섬 주민들은 개인 선박이나 육지에서 선박을 임차, 생활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고 안전상 위험요소가 많아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죽도도 마찬가지다.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  죽도에는 김유곤씨 가족들이 살고 있지만 선박 지원이 되지 않고 필요할 때 김씨가 선박을 임차 배삯을 내고 왕래하고 있다. 섬을 보유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어려운 재정 여건으로 인해 공무용 선박을 도입하지 못하고 이용 중인 선박의 내용연수가 경과 또는 임박했음에도 이를 교체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정기선이 운항하지 않는 섬을 관할하는 시ㆍ도의 재정자립도 평균은 28.46%로 전국 평균 45.34%에 비해 크게 낮아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섬은 해양주권 수호와 해양자원 확보의 측면에서 중요함에도 최근 섬 인구를 전망한 연구에 따르면, 앞으로 20년(2022년∼2042년)간 섬 인구는 18.1% 감소하고, 유인섬 20개가 무인 섬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울릉도 죽도 등 작은 섬의 공도화를 방지하고,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주민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도서지역기초의원협의회는 이번 ‘섬 발전 촉진법’ 법률 개정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서지역과 육지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촉구를 건의한 것이다. 조인호 회장은 “최근 도서지역의 어려운 생활환경으로 공도 현상이 빠르게 진행,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섬사람의 이도 현상과 인구 소멸을 늦추고 도서지역 공동화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는 지난 2009년 결성, 울릉군을 비롯해 완도군, 강화군, 옹진군, 보령시, 부안군, 신안군, 영광군, 진도군, 고흥군, 여수시, 남해군,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15개 기초의회가 도서지역 공동 발전을 협의하고 섬사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29

울릉도에 독도교육원 건립…독도는 한국 땅 교육강화 위해

울릉도에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알리고 국토사랑 나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독도 교육원이 건립된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고자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사전 기획용역을 마쳤고, 오는 2월 공유재산심의와 자체 재정 투자심의를 앞두고 있다. 내년 5월부터 오는 2025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곧바로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2027년 6월 개관 목표다. 임 교육감은 “독도 탐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현재 울릉도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숙박하며 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라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독도교육원은 건립은 지난 10월부터 추진됐고 장소는 현재 울릉문화예술체험장인 구 장흥초등학교 (7천542㎡ 규모)자리에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목적 강당, 지도교사 숙소, 식당, 보건실, 독도체험관, 학생휴게실, 2인실 숙소, 4인실 숙소 등으로 꾸민다. 철거비를 포함해 총사업비에 196억 9천만 원이 들 예정이다. 구 장흥초등학교는 울릉도 울릉읍 사동리(옥천)에 위치하고 있다. 울릉읍 도동항으로부터 3.2㎞, 울릉(사동) 항에서 2㎞ 거리로 입지적 조건이 좋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의 독도 왜곡에 진실을 바로 알리고 학생들에게 독도 체험교육을 강화하고자 독도교육원을 건립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체계화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안용복 기념관 등과 체험 행사를 설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29

세상에 없는 특별한 한끼‘울릉도 밥상’…세월 담긴 음식문화 한눈에

‘울릉도 밥상’ 울릉도의 세월이 담긴 음식문화를 한눈에 펼쳐보는 세상에 없는 특별한 한 끼가 책으로 발간돼 국립중앙도서관 및 지역도서관에 제공된다.  울릉군 28일 울릉도 나물 음식문화를 담은 세상에 없는 특별한 한끼‘울릉도 밥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울릉도 밥상’은 향토 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오래된 맛을 새롭게 알리는데 의의를 뒀다. 특히, 울릉도의 세월이 담긴 음식들과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록서라 할 수 있다.‘울릉도 밥상’은 지난 1년간 지역 어르신 구술 채록, 현장 전수조사, 음식 촬영 등 여러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울릉군은 이를 널리 알리고자 국립중앙도서관 및 지역 도서관에 배포해 누구나 울릉도 음식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을 하면서 지역 고유의 숨결이 살아 있는 음식 조리과정을 홍보 영상으로도 제작, 사료로서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음식문화 전승교육, 나물주간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 밥상 발간을 통해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울릉도 세월과 역사가 담긴 음식을 보다 친숙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민들의 나물 관련 음식문화 보호활동이 지속, 최종적으로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중 ‘모범사례’분야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28

울릉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 중…군 정신교육교재 대통령 진노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두고 ‘영토분쟁 지역’이라 기술한 것에 대해 즉각 시정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병 정신교육 자료 논란을 보고받은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즉각 시정 등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가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보면 한반도 주변 일본·중국·러시아 등의 대립 현안을 다루는 부분에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술한 대목이 있다. 이는 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공식입장에 반하는 내용이다. 거기다 교재에 11번 등장하는 한반도 지도 모두 독도를 표기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울릉독도를 센카쿠열도, 쿠릴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를 센카쿠, 쿠릴열도와 동일시하면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것은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한다. 외교부 측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의 해당 기술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영토 분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6월 일본 자위대가 자신들의 외국어 홍보 영상에서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표기하자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에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가 5년 만에 개정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속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 독도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새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는 한반도 지도가 11번 등장하는데 독도를 표기한 지도는 하나도 없다. 5년 전 발간된 교재에는 한반도 지도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