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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도동항 접안확장 완료…대형여객선 안전 접안 해결

울릉도 관문 항으로 오랫동안 역할을 하던 울릉읍 도동항에 여객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한 접안시설 연장공사가 최근 완공됐다.  포항지방해양해수청은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여객부두의 접안 시설을 애초 117m에서 147m로 30m를 늘이는 공사를 했다. 도동항 부두는 묵호에서 운항하는 길이 43.1m 씨스타 1호와 포항에서 운항하는 74.1cm인 썬플라워호(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총 길이 76.7m) 등 2척이 동시에 접안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두 척이 동시에 접안할 때는 여객선을 고정하는 밧줄을 연결하는 곳이 부족해 방파제 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 구조물인 TTP(테트라포드)에 연결해 사용할 수밖에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많았다.  당시 썬플라워호 운항은 중단됐지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투입될 경우에 대비해  접안시설을 연장해 새 여객선과 기존 여객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사 기간 중 썬플라워호 노선에 여객선 사업자 공모를 통해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선정됐지만, 도동항 공사로 울릉(사동)항 국가어업지도선 선착장을 임시로 사용해 왔다.  포항해수청은 이에 앞서 2021년 사업비 약 105억 원을 투입해 도동항의 기존 외곽시설(남·북방파제)에 TTP(시멘트 구조물)를 이용해 118.4m를 보강하기도 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부두 연장으로 도동항 여객선의 안전한 접안과 이용자 편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30

경북도민 울릉도 눈 축제가자…울릉크루즈여행 6만원 딱 하루

눈(雪)의 왕국 울릉도 눈 축제가 열리는 2월 2일  하루 동안 경북도민에게 선비 포함 단돈 6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울릉크루즈(주)가 내놨다.  우리나라 최대 다설지(多雪地)인 울릉도에서도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북면 나리분지에서 2월 1일~3일까지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을 주제로 눈 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울릉도 나리분지에서는 울릉크루즈와 코오롱글로텍 공동 주관으로 1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이어지는  ’울라윈터피크닉 시즌2’ 겨울 축제도 함께 열려 군청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 공간에 더해 캠핑과 백패킹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나리분지에서는 눈 축제를 비롯해 이색적인 축제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울릉도 최초 맥주 양조장 울릉 브루어리 맥주 시음 행사 및 인생샷 이벤트, 위시트리 소원달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준비돼 있다. 이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울릉도 현지에서 1박을 하지 않고도 울릉도의 눈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설국 울릉도 원나잇-원데이 크루즈 상품을 1월 1일부터 게시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울릉크루즈 왕복승선권+선내 아침조식+사동항↔나리분지 왕복 셔틀이용권+울라윈터피크닉 시즌2 입장이용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울릉크루즈는 ’2024년 울릉도 눈축제 ‘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월 2일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경상북도에 거주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경북도민 단 하루 특가상품 ‘을 추가로 출시했다.  ‘경북도민 단 하루 특가상품’은 울릉크루즈 기본객실 6인실 내측을 기준으로 일반인(대인)기준 18만 2천800원에 이용하는  ‘원나잇-원데이크루즈 상품’ 을 단 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대인과 경로 6만 원, 소아 5만 원의 비용으로  ‘울릉크루즈 6인실내측 왕복승선권+선내 아침 조식+사동↔나리분지 왕복 셔틀이용권+ 울라윈터피크닉 시즌2 입장이용료’를 모두 포함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울릉크루즈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하는 방법은 울릉크루즈 홈페이지 → 경북도민 단 하루 특가상품’→ 네이버 페이 구매하기를 통해 할 수 있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겨울 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및 우리나라 대표 눈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적자운영을 감수하고 오로지 울릉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겨울 특별 이벤트를 통해 가깝게는 경북도민이 넓게는 전 국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설국 울릉도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30

울릉도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 화재…기관실 전기 배선 발화 추정

울릉도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65t급 승선원 5명)가 운항 도중 화재가 발생 선원 및 동해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를 진압하고 울릉(사동)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동해해경 및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를 29일 낮 12시20분께 울릉도 현포항을 출발 수리 차 포항으로 항해 중 오후 1시3분께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화재 발생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민간해양구조선박, 독도평화호(177t급)가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경북2020호 선원들은 기관실(워터제트 추진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격실 문을 폐쇄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선원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 이와 함께 불꽃이 나오지 않자 소화호스를 이용 간판 위를 냉각시켰지만, 기관실 격실 문을 개방하면 산소유입으로 위험해 소화기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었다. 울릉연안구조정이 현장에 도착 실시간 영상 전송시스템을 가동, 화재선박의 상태 및 승선인원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선원 전원 건강상태는 양호하고 선박의 침몰 및 침수는 감지되지 않았고, 화재로 인한 불꽃 및 연기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확인 후 울릉군 소속 독도평화호가 화재선박을 울릉(사동)항으로 예인, 대기하고 있던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기관실로 진입 화재현장의 위험성을 제거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30일 여객선을 이용 감식반을 울릉도 보내 화재원인을 확인하는 등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선원들에 따르면 기관실 전기 배관에서 발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진보다 배선이 모두 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2020호에는 7명의 승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어업지도선 경북202호는 노후 한 구 어업지도선을 대체 2020년 건조한 최신형 쾌속선으로 65t급(길이 29.9m, 폭 5.9m. 깊이 2.6m)으로 기존 지도 선보다 3배 가까이 크게 건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9

울릉도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취약계층 100세대 명절 음식전달

울릉도에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추진본부가 발대식을 갖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한다.  울릉군은 29일 (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와 함께 사랑의 열매 나눔봉사단,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농가주부봉사단, JBC봉사단 등 관내 봉사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추진본부 발대식을 했다. 사랑의 온기나눔 캠페인은 지난 2월 수립된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의 중점 과제로, 자원봉사주간과 기부주간이 포함된 지난해 12월에 시작됐다. 주목할 점은 자원봉사와 기부를 아우르는 나눔 실천을 위해 봉사단체·기부단체·국민운동단체 등 다양한 영역의 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기부와 봉사는 국가·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서로 보완적이며 함께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집중 추진 기간인 연말·연시에 이웃돕기 모금 참여, 따뜻한 겨울 용품 나누기, 어르신 방문과 이웃 안부 묻기, 겨울철 생활안전 지키기와 같은 활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이후에도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자원봉사·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경북도에서는 1 ~ 2월 중 시군별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실시하고 있다. 울릉군 자원봉사자들은 관내 취약계층 100세대를 위해 떡국 꾸러미와 전(4종), 나물(3종) 등 설 명절 음식을 만들어 각 가정으로 사랑의 온기를 전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봉사자 여러분이 전하는 사랑의 온기와 희망의 빛이 우리군 전체에 전해지고, 나아가 우리군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가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9

설국(雪國) 울릉도 눈 축제 즐기자…울릉군 설(雪)렘 눈 축제 개최

우리나라 최대 다설지(多雪地) 울릉도에서도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북면 나리분지에서 울릉도 눈 축제가 열린다.  울릉군은 2월 1일~3일까지 4일간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설(雪)렘 가득 울릉도 눈 체험’을 주제로 눈 축제를 개최한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울릉도 눈 축제는 나리분지 특설무대에서 1일 오후 1시 미스터트롯 출신 서백의 사회로 개막한다.  식전 공연행사로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군홍보대사, 통사모, 퓨전플롯 서가비가 무대에 선다.  서울패밀리 위청일와 해바라기 보컬밴드, 만능 연예인 백봉기 울릉군 홍보 대사가 축하공연을 한다.   튜브 눈썰매 스노우보트, 눈스키,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 설피 신고 달리기, 겨울 놀이 눈꽃소원나무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전시행사로 얼음조각 전시, 에어인형 전시, 겨울사진전이 이어지고 부대 행사로 먹거리장터와 플리마켓, 특산물 홍보관 운영,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축제에 앞서 주말인 27~28일 이틀간 임시 눈썰매장을 개장하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튜브 눈썰매 등을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눈 축제는 겨울철 여행 마니아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내 각급 기관단체와 나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9

울릉도어민위한 어구보증금제도…이달부터 본격시행

어민들이 사용한 통발 어구를 지정장소에 반납하면 보증금 돌려주는 어구보증금제도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울릉도의 경우 저동항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채 방치된 어구는 항구 주변 환경오염은 물론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처리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는 이번달부터 폐어구로 인한 해양오염·수산자원감소·해상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어구보증금제도가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어구보증금제도는 어구 생산·수입업자(대상사업자)가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를 어업인에게 판매하고, 어업인이 사용 후 수명이 다한 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되돌려주는 제도이다.  올해는 통발 어구에 우선 적용돼 자망 어구와 부표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어구 보증금액은 통발 종류별로 1천 원(스프링형), 2천 원(원형, 반구형), 3천 원(사각, 붉은 대게)으로 책정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어구보증금관리센터에서 공급하는 별도의 표식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어구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작년 3월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설립했다.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구보증금제도운영을 위한 제반사항들을 준비해 왔다. 또한, 한국수산자원공단은 해양오염 문제 해결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실현하고자 제도 대상이 아닌 폐어구(기존어구)의 관리대책을 마련했다.  제도 시행 전 연근해 통발 어선과 선구점이 보유한 통발 수량 조사를 통해 앞으로 수매사업을 진행, 폐어구를 회수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 이후에도 한국수산자원공단 어구보증금관리센터는 어구보증금제도가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도 시행 이후 발생하는 미환급보증금을 활용, 제도 참여자들에 대한 지원과 해양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춘우 이사장은  “2024년 1월부터 시행된 어구보증금제도가 차질 없이 잘 운영되도록 공단에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으며,  이 제도를 통해 우리 바다가 한층 더 깨끗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8

울릉도 공시지가 얼마나 올랐나?…경북 최고 평균 3.77% 증가

울릉도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경북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평균 0.63% 상승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 내 시·군 변동률은 울릉군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의성 1.42%, 포항 0.97%, 울진 0.92% 등 순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7만 6천866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가 25일 결정·공시됐다.  울릉독도는 전체 101필지 가운데 표준지가 3필지이다.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 공시지가는 ㎡당 183만 5천 원(전년 대비 0.99%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당 109만 9천 원(전년 대비 1.85% 상승)이다. 또, 독도의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당 6천670원(전년 대비 1.52% 상승)이다. 따라서 울릉군 독도리는 지난해보다 평균 1.45%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http://www. realtyprice.kr) 또는 해당 표준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울릉군 민원실에서도 다음 달 23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를 거쳐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와 오는 4월 30일 결정·공시할 2024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의 기준가격으로 활용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8

조난어선 울릉도 예인 중 자체수리…복어 조업지로 다시 복귀

기관고장으로 11명의 선원과 함께 조난됐다가 구조, 수리를 위해 동해해경 3007 경비함에 의해 울릉도로 예인 중이던 어선이 기관을 자체 수리한 뒤 조업현장으로 되돌아갔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7시 29분께 독도 북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복어잡이 A호(54t·승선원 11명)가 기상악화로 인해 안전해역으로 대피 중 원인 미상의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약 8시간 동안 황천(荒天) 항해 끝에 현장에 도착해 조난선박 승선원 11명을 안전하게 구조 완료했다. 이날 사고 현장 해상은 풍랑, 강풍경보가 내린 상태이었다. 동해해경은 실시간으로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면서 풍랑경보로 인해 4km 저속으로 가장 가까운 울릉도로 28시간 동안 밤낮없이 예인항해를 했다. 예인 항해 중 조난선박에서는 수리업체와 정보 교환을 통해 자체수리를 시행했고 25일 오후 8시 17분께 독도 북동방 242km 해상에서 자체 수리를 완료했다. 이어 기관 작동상태 확인을 위해 조난선박에서 여러 차례 재시동을 했고 이상 없음을 확인 후 25일 오후 8시 58분께 동해해경 3007함 경비함은 예인줄을 회수했다. 풍랑경보로 인해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 속 야간 예인줄 회수 작업을 완료한 동해해경은 약 2시간 동안 조난선박 기관 이상 여부, 승선원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울릉도 쪽으로 조난선박과 함께 근접 항해를 했다. 동해해경은 25일 오후 11시께 조난선박이 안전 운항이 가능한 상태인 것을 확인 후 상황을 종료했다. 조난선박 A호 선장은 동해해경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안전하게 조업지로 복귀했다. 이날도 현지 날씨는 풍속 18~20m/s의 강한 바람과 파고 5~6m의 풍랑경보 수준의 파도가 일고 날씨는 매우 흐린 상태로 알려졌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풍랑경보 기상악화 속 조난선박에서 자체 수리가 완료,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출항 전 각종 장비 점검과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악화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6

울릉도 뱃길 고립 4일 만에 재개…울릉크루즈 550여 승객싣고 출발

울릉도 지방에 대설경보, 풍랑, 강풍특보가 내린 가운데 중단됐던 육지 뱃길이 26일 재개돼 울릉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 시켰다. 동해상에 풍랑경보로 지난 22일부터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까지 운항이 중단됐다가 26일 운항재개에 들어갔다. 하지만, 동해상에 풍랑주의보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운항은 통제됐다. 울릉크루즈는 25일 밤 11시 50분 승객 및 승선원 586명과 차량 51대를 싣고 포항영일만항을 출발 다음날 오전 7시20분 울릉(사동)항에 도착했다. 이어 이날 낮 12시30분 승객 및 승무원 등 579명과 차량 24대를 싣고 포항을 출발 울릉도와 포항에 묶였던 주민 및 관광객을 말끔하게 해소 했다. 특히 이날 출발하는 울릉크루즈에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모씨(여77)가 이송됐다. 이 씨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고칼륨혈증 의심 진단을 받아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이송계획이다. 울릉도 지방에는 지난 23일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지난 22일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 25일까지 53.4cm의 누적적설량을 보였고 강풍, 풍랑경보로 육지와 연결하는 모든 뱃길이 끊겼다. 울릉크루즈와 화물선 운항으로 울릉도 주민 생필품은 물론 주문한 택배들이 모두 들어와 울릉우체국과 택배회사는 4일 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6

설 연휴 울릉도 여객선 편안한 바다…동해해경청, 해양안전특별대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설 명절을 맞아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바다 이용을 위해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20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해 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해경은 설 연휴는 낮은 수온과 겨울 한파 등 기상특보로 인한 해양 인명사고 우려되고 있어 울릉도 주민 및 입도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급 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24일부터 2월 8일까지 16일간은 사전준비 기간으로 지정해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및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한다.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비상근무 대응태세에 들어가 울릉도 찾는 국민 등 바다여행객이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전년도 기준 설 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도선은 115%, 여객선은 4%, 낚시어선은 10% 증가했다. 또한, 선박사고는 총 24척(1일 평균 약 1.8척), 연안사고는 총 2건(1일 평균 약 0.15건)이 발생했고, 개인 부주의에 의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민웅 동해해경 경비안전과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무사안일이 아닌 예방과 협업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독도 북동방 조난어선구조…동해해경, 울릉도로 예인 중

울릉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어선을 동해해경 3007 경비함이 구조해 울릉도로 예인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24일 독도 북동방 303km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조난선박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동해해경 따르면 24일 오전 7시 29분께 울릉독도 북 동방 약 303km 해상에서 제주선적 A호(54t·복어주낙·승선원 11명)가 기상악화로 안전해역으로 대피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이 발생했다.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조난을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 경비 중인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지만, 동해중부먼바다 풍랑경보로 18~20m/s 강한 바람과 5~6m 높은 파도로 8시간 20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 인근에 도착한 동해해경 경비함은 1시간 여동안 동안 구조작업 끝에 오후 4시 53분께 예인 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경비함정은 승선원 11명의 건강 상태와 구명조끼 착용상태 등 승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며 표류선박을 예인 항해 중이다. 경비함정은 풍랑경보로 인한 거친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조난선박 내 승선원의 안전과 예인줄 절단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저속으로 예인항해 중이며 26일 오후 11시쯤 울릉도 인근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 바다 풍랑경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겨울철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는 하얀 알프스 폭설(雪)에 묻혀…4일간 누적적설 53.4cm 기록

울릉도가 설국으로 변했다. 울릉도, 독도지방에 내린 대설경보가 25일 오전 9시 대설주의보로 대체된 가운데 이날 오전 4시 기상청 기록 49.0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울릉도는 지난 22일 밤 5.4cm를 시작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23일 20.2cm, 24일 22.5cm,  25일 새벽 4시까지 5.3cm의 눈이 내렸다.  25일 오전 울릉도에 내리던 눈이 멈췄고 햇빛이 비치면서 눈으로 덮인 울릉도가 더욱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스위스 알프스를 연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울릉도 해상에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발표돼 여객선 운항이 이틀째 중단됐다.  또한,  울릉도 인근해상에 내린 풍랑경보로 파도로 섬 일주도 일부 구간의 월파 차량운행이 통제됐고 일부 구간은 지연 및 연착 운행되는 등 다소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여객선과 화물선 운항 중단으로 생활필수품과 택배 등이 육지에서 반입되지 않아 생활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보유 중인 대형 제설차 4대 소형제설차 4대, 대형 살수차 1대, 소형 살수차 4대는 물론 민간 살수차 4대, 대형 굴삭기 8대, 미니 굴삭기 2대 등을 동원 제설에 나서고 있다. 오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나리분지에서 개최되는 울릉도 눈 축제 현장에는 60~70cm의 눈이 내렸고 울릉군은 27일부터 나리분지 눈썰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울릉도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25일에도 기상악화로 운항이 중단됐고 울릉크루즈는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 항로 겨울철 기상악화 증가…울릉크루즈 운항이 고립해소

겨울철 기상악화로 울릉도~포항을 오가는 대형여객선(울릉크루즈)이 운항하지 않으면 울릉도 고립이 장기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울릉도 간 크루즈 여객선의 공영화 등 울릉도 주민의 해상교통을 위한 크루즈 급 여객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릉기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울릉도~포항 항로상 풍랑주의보 발효는 15.46일로 지난 1999년부터 풍랑주의보 분석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풍랑주의보는 풍랑주의보 분석 24년(1999~2023년) 동안 월평균 9.57일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5.59일 더 발효됐다. 또한, 2022년 12월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19.54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9년부터 2022년까지 23년 12월 평균 풍랑주의보 발효 12.54일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무려 7.02일이 많았다. 지난해 12월도 14.71일로 24년 평균 12.54일보다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일반 대형여객선의 결항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취항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3천158t급, 여객정원 970명, 51노트)가 11월과 12월 각각 16일 결항하기도 했다. 엘도라도는 울릉도 크루즈 선을 제외하면 여객선 중 역대 가장 크고 동해의 높은 파도에 적합한 파랑 관통(웨이브 피어싱 Wave Piercing·너울성 파도를 깨는 선체 하부 중앙돌출부문)쌍동선형으로 안정성 및 기동성을 확보, 일반 쌍동선보다 멀미율이 20%가량 감소한 배다.  선박이 크게 향상됐는데도 지난해 11월 결항 일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역대 2번째 결항을 보였다.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11월 평균 결항률 9.8일보다 6.2일 많았던 것. 하지만, 울릉크루즈는 지난 2022년 포항~울릉도 항로에 연간 풍랑주의보가 89.39일 발효된 상태에서 결항은 66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2.19일 발효에 결항은 오히려 53일로 줄었다.  이 같은 통계를 볼 때 울릉크루즈가 운항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11~12월에 기상악화 등으로 32일 동안 울릉도는 고립됐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울릉도주민들의 안정적인 섬 생활, 삶의 질 향상, 겨울철 육지 왕래 등을 위해 크루즈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크루즈여객선의 울릉(사동) 항에 안전한 접안을 위한 예인선 지원 등 인프라 여건 개선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70·울릉읍)는 “겨울 기상이 점점 나빠지면서 울릉크루즈가 운항하지 않았다면 겨울철 울릉도주민들의 육지왕래가 어려웠을 것”이라며“크루즈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5

울릉도 수돗물 안전하게 마신다…상수도 현대화사업 노후관망정비

청정지역 울릉도의 깨끗하고 맑은 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상수도 노후관망 정비 공사가 시행된다.  울릉군과 K-water 경북지역협력단(단장 김중현)은 23일 울릉읍 저동리 다목적회관에서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노후관망 정비 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울릉읍 도동, 저동리권에 관망정비 공사를 착수, ’20년 이상 오래된 노후관을 개량함으로써 그간 탁수 등 수질 문제의 원인을 해결한다.  현대화사업의 대상지인 울릉읍 도동 및 저동리 일원에 공사비 약 43억 원을 투입, 배·급수관로 7.2㎞를 교체한다. 공사는 설 연휴 이후 착공될 예정이다.  김중현 K-water 경북지역협력단장은  “관광철 이전에 주요 도로를 우선 시행하고, 공사로 인한 주민 및 관광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기술인 비굴착공법을 도입하는 등 시공 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노후화된 관로 교체를 통해 사고 예방과 함께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K-water 측에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또한  “공사 시행 중 군민 불편 최소화는 물론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도 산삼 캐간 일본인 17세기 문서…산삼 구하려 왕래 독도 야심

일본인들이 17세기 초 울릉도의 인삼(산삼)과 약초를 캐기 위해  울릉도를 드나들며 독도에 대한 영토의 야심을 키웠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24일 일본 어선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자주 왕래한 시기는 임진왜란 후이며 울릉도·독도에 입도한 일본어선 중 오다니신기치(大谷新吉)와 무라카와 이치혜이(村川市兵衛)란 자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17세기 초 일본 막부의 풍토기 사학자 다키시로우(多氣志樓)의 ‘독도잡기’(竹島 雜誌)를 일본 동경 국립공문서관 내각 문고 ‘죽도관계문서집성’에 수록된 것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인삼은 일본의 금값보다 더 비싼 특약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입수한 책에는 울릉도의 인삼, 소엽화(笑靨花), 각단목(桷檀木)을 비롯해 각종 희귀 약초가 소개돼 있다고 했다.   그는 임진왜란 전후 일본통신사들이나 사신들이 일본으로 들어갈 조선 인삼을 선물로 가져갔다면서 조선 인삼을 우익단체가 얻지 못해 살해당했을 만큼 조선 인삼은 유명했었다고 밝히고, 이번에 입수한 책에 기록된 울릉도에서 인삼이 자생했다는 내용은 지금까지 들어도,  본적도 없는 국내 첫 사료라고 평가했다.   또 책 기록을 놓고 보면 소엽화(일종 조선 벚꽃)가 울릉도에 많이 자생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소엽화를 일본으로 캐간 것이 오늘날 일본 국화 사쿠라가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어느 일본시인은 사쿠라 중 사쿠라는 ‘하제 사쿠라(소엽화 : 울릉도벗꽃)’라는 시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단목(桷檀木)은 불교에서 염주를 만들고 향로단(제단)을 만드는 재목인데, 일본은 지금도 울릉도 각단목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어느 일본시인은 사쿠라중 사쿠라는 ‘하제 사쿠라(소엽화 : 울릉도벗꽃)’라는 시를 남겼다. 일본인이 좋아 하는 ‘하제 사쿠라’는 바로 울릉도 벚꽃이라는 것이다. 또는 각단목(桷檀木)은 불교에서 염주를 만들고 향로단(제단)을 만드는 재목이다. 일본은 지금도 울릉도 각단목으로 목걸이와 팔찌를 만든다고 김소장은 설명했다.  김 소장은 입수한 책에 등장하는 이오다니신기치(大谷新吉)와 무라카와 이치혜이(村川市兵衛)는 울릉도의 해산물과 약초, 인삼을 캐고자 항해 중에 독도를 알게 됐다면서 이들이 몰래 울릉도에 들어와 인삼, 벚꽃, 염주를 만드는 재료를 비롯해 울릉도 독도에만 서식했던 물개, 전복도 잡아 갔으며 전복은 삼보(三寶)로 취급돼 막부 장군과 중신들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뇌물을 통해 지난 1617년 5월 16일 울릉도 독도에 정식 출항하도록 허가까지 받았다고 부연하고 이를 근거로 일본은 지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밝혔다. ‘竹島 雜誌’를 입수한 김문길 소장은 일본 교토대, 국립고베대에서 일본사 한일관계사를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부산 외대 교수를 퇴직한 뒤 현재 한일 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한일사를 연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군 독도·상주박물관 상생협력…거점박물관 문화사업 활성화 위해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상주시 상주박물관은 지역거점 박물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사업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박물관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 및 박물관 교류사업 추진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협약사항은 박물관 주요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 추진 및 홍보 협력, 박물관 교육사업 추진, 학술 진흥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상호 협력,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기관 소장 자료 및 이용에 관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오는 8월 상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독도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 개최를 결정했다.  두 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주의 지역민과 학생들이 울릉도 및 독도 방문해 체험형 현장교육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전시 연계교육의 일환으로 독도 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인력 지원 및 특강 운영 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거점박물관의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두 기관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희망하며, 이러한 사업들의 성과가 지역민들의 문화적 체험 기회의 다양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도생활물류(택배)추가운임지원…육지와 생활물류비격차해소

울릉도에 사는 A씨(북면 현포리)는 인터넷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1만800원짜리 상품을 구매했다. 그는 그러나 배송비 1만2천원을 지불하고서야 상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섬 주민의 애환이다. A씨는 이런 택배비 문제를 SNS에 호소했다.  택배비가 이렇게 비싼 것은 제품의 기본 배송비는 3천원이지만 도서 산간비 9천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A씨는 2014년 울릉도에 정착한 후 매번 이런 일 을 겪어왔다. 그나마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 같은 도서 산간비 추가분에 대해 주민들이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육지와 생활물류비 격차를 해소키로 하고 생활물류(택배)추가 운임 부담 경감 시책을 시행키로 한 것.   이 사업에는 15억2천600만원(국비 7억6천300, 도비 2억3천800, 군비 5억3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인 한도 4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울릉군에 주민등록 된 자로서 본인명의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한 후 추가 배송비가 표기된 증빙자료 제출 시 실비 전액 지원한다.   추가 배송비가 표기 되지 않은 증빙자료 제출 시 기본 배송비 3천원만 지급된다.  배송비 무료 택배, 택배 이용자명(받고 보낸 택배 성명)에 사업체(법인명)명이 포함된 것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다. 예를 들면 00식품, 00식품(홍길동), 00조합, 00조합(홍길동) 같은 것 등이다. 또, 섬 지역에서 택배서비스를 이용했더라도 지원금 신청 당시 주민등록법상 주민등록이 울릉도에 돼 있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다른 지원 사업에 따라 이미 택배비를 지원받은 자(이중수급 금지), 우체국 이용 분은 제외된다. 단, 섬 지역 추가 배송비 지불 내역 등 증빙 자료 제출 시 추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울릉군은 울릉도주민 택배비 경감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담당 공무원 교육 및 주민 홍보기간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4

울릉도 교육발전 관계기관 맞손…교육발전특구사업안정 추진

울릉군은 23일 경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경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과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범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등 울릉형 교육발전특구 주요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울릉군은 교육발전특구 전략을 초·중·고 디지털 교육혁신, 대학 협약 형 울릉 학습 커뮤니티 선도, 유보통합 및 DX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마련하고 9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은 3월 초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정되며, 2차 지정은 1차 지정 이후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1차 지정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7월 중 지정될 예정이다. 울릉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에 도전하며, 시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울릉형 교육발전특구는 군민이 체감할 의견 반영을 위해 인터넷과 우편으로 1월 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은 울릉의 발전과 미래 교육·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한 늘봄교육, 유보통합의 성공적인 모델을 마련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교육청, 대학, 기업체 등과 힘을 모아 지역 인재들이 울릉에 정착하고 꿈을 찾고 일자리를 갖는 울릉형 교육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3

울릉도 바닷가 눈 속 채취 돌김…거칠지만 구수하고 깊은맛에 매료

울릉도 청정해안의 높은 파도가 키워낸 자연산 돌김이 제철을 맞았다. 겨울철 파도가 높은 울릉도 북면 해안 갯바위에 자생하는 돌김은 명이와 함께 울릉도 대표특산품으로 겨울철 수입이 없는 척박한 땅 울릉도에 자연이 내려 준 신비의 선물이다. 울릉도 돌김은 파도가 많이 치는 12월에서 다음해 2월 말까지 채취한다. 울릉도 주민들은 바닷물에 젖어 있는 돌김은 양철기구(일명 깔개)로 긁어모으고 바위에 아예 말라 붙여 있는 것은 손으로 비벼서 채취하기도 한다. 채취된 돌김은 김발(대나무를 쪼개 만든 건조대)에 펴서 말린다.  돌김은 바위틈 등에 쪼그리고 앉아서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난이도가 높아 채취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더욱이 채취장소마저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많지 않아 제철이 아니면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울릉도에서 돌김채취를 개인이 할 수 있는 지역과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지역이 따로 정해져 있어 아무 곳에서나 채취할 수 없다. 허영한(북면 천부죽암)씨는  “옛날에는 눈이 많이 오는 겨울과 봄철에 수입이 없어 생계수단으로 돌김채취를 많이 했지만, 요즈음은 용돈 벌이 정도다”고 말했다. 이모(90·울릉읍)  “옛날에는 강한바람과 매서운 눈보라 추위 속에서 돌김을 채취했다”며 “겨울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위험을 무릎서고 돌김 채취에 나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울릉도 돌김은 가로, 세로 40cm로 1권(10장)에 3만 5천 (택배비포함)원 정도에 거래된다. 돌김은 입자가 커 다소 거칠고 두껍지만, 그 맛은 깊고 구수해 양식 김과는 확연한 맛의 차이를 보이며 새까맣고 윤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3

울릉도 학생 희망나눔회 장학금…동해해경 관내 중·고학생

동해해양경찰서 희망나눔회는 울릉교육청 담당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동해해경서 관내 청소년들에게 1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해해경은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과 동해시, 강릉시, 삼척시 교육지원청이 추천하는 중·고등학생 55명에게 1인당 2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해해경 희망나눔회는 2002년 6월 동해해경 소속 직원들이 매월 성금을 모아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소외 이웃들과 중·고등학교 장학금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와 함께 동해시 부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선정한 소외이웃 10가구에게 사랑의 난방등유 1가구당 등유상품권 30만 원씩 300만 원을 기부했다. 동해해경 희망나눔회는 지난해 강릉 산불피해 성금 지원, 호우피해 이웃돕기 성금, 추석맞이 소외이웃돕기 성금 등 총 3회 500만 원의 나눔활동을 실천했다. 동해해경 희망나눔회는 지금까지 학생과 소외 이웃들에게 희망나눔 장학금, 지역사랑 기부금 등 3억 617만 7천600원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최근 추운 날씨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기금을 전달했고 지역 중·고등 장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면학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3

울릉도 대설경보 시간당 3cm 강한 눈…풍랑경보 여객선 운항중단

울릉도와 독도지방에 23일 대설 경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22.6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동해 상의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발효돼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경보가 내린 울릉도 독도에서는 시간당 1~3cm의 눈이 내리고 동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에는 23일 오후 3시~6시 사이에 시간당 3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울릉도와 독도 지방에 강풍주의보,  동해남부 북쪽바깥바다에 풍랑경보가 발효돼 25일 새벽까지 매우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많은 눈과 기온이 낮아 도로는 물론 뒷길,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지에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운항이 중단됐고 이날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울릉크루즈호도 운항이 통제됐다고 울릉알리미를 통해 알렸다. 울릉우체국은 화물선 출항통제에 따라 25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되는 우편물은 25일 운송된다고 밝혔고, 택배회사들도 기상악화로 당일 택배가 안된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울릉도 해안 섬 일주도로 내수전 터널~죽암 구간은 파도가 도로 위로 올라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차량운행 및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릉도 지방에는 22일 오후 6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이날 밤 12시 5.4cm를 기록했고 23일 오전 9시까지 17.2cm가 더 내리며 누적적설량 22.6cm를 기록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3

울릉도 오징어가 아예 사라졌다…어민 생계대책 정부지원호소

울릉도 어민들의 생계수단인 오징어가  근해에서 완전히 사라져 대책이 시급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복)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출어어선 389척(출어누계), 총 1만1천449급(1급 20마리), 6억 4천44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의 출어어선 2천530척, 총 16만 4천218급, 105억 7천900만 원과 비교해  어획량은 14.34배, 금액은 16.52배 감소했다.  울릉수협 소속 오징어 채낚기선  150여 척의 1척당 1년 동안 출어 일수는 2.6일, 어획량은 76.32급(1천당 526.53마리)으로 어선 1 척당 총 수입은 426만9천600원이다.  실제 출어어선 수는 60일 조업일 수를 맞추기 위해 오징어 조업을 하지 않고 출어한 어선이 많아 척당 2.6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0년부터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 기록을 보면 오징어가 점점 고갈되는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매년 감소와 회복을 반복하면서 소폭 줄어들다가 지난해에는 어민들이 생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줄었다. 2010년 울릉군수협에 위판 된 물오징어는 46만2천867급·위판액 98억4천167만원, 2011년 56만1천524급·166억5천69만원, 2012년 32만 6천957급·89억9천416만원이다. 2013년 40만259급·93억 484만원, 2014년 37만6천656급·78억4천295만원, 2015년 35만4천340급·69억 6천940만원, 2017년 16만9천544급·86억 4천900만 원이다,  또한 2018년 14만 2천530급·74억 1천900원, 2019년 16만651급·49억 3천100만 원, 2020년 21만 1천536급·98억 8천200만 원, 2021년 11만3천358급·47억9천617만원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울릉도 어민들은 과거 명태가 울릉도지역에서 많이 잡히다가 순간 사라져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어민들은 오징어도 명태처럼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반응이다.  울릉도 어선은 90%가 야간에 집어등을 밝혀 오징어를 낚시로 잡는 채낚기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 울릉도 어업은 사실상 파산한 것과 다름없다.   김해수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어업인연합회장은  “오징어가 명태 꼴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울릉도주민들이 중국어선 등 씨를 말리는 싹쓸이 어업을 막아달라고 했는데도 방치했다가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불평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울릉도 어민들은 생업유지가 어렵게 됐다. 선박, 선원보험료 면제, 생계지원방안 등 정부가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해 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2

울릉독도 교육강화프로그램 개발하라…(사)대한민국독도협회 성명

(사)대한민국독도협회(회장 전일재)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울릉독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차원의 독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에 일선 부대에 배포했다가 회수한  ‘정신 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 중국, 러시아,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이 진행 중으로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기술했었다.  국방부가 존립하는 첫 번째 이유가 영토수호인데 장병교육책자에 울릉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일본 측의 주장과 해당 교재에 11번 등장하는 한반도 지도에 울릉독도 표기는 한 번도 없었다. 국방부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발 빠르게 대처한 것은 다행이지만, 독도가  '영토 분쟁 중'이라는 표현은 정부의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이며 독도와 관련된 어떠한 영토분쟁도 없다”라는 공식입장과 다른 일본 측의 주장이다. 일본이 계속해서 독도 관련 영유권 주장을 하는 이유는 전 세계에 독도를 국제적 분쟁지역으로 인식시킨 뒤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문제를 끌고 가려는 목적이 숨어 있다. 정삼수 독도협회 상임위원장은  “ 국방부가 교육책자에 독도가 영토 분쟁 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국방부 담당자와 책임자의 실수이고, 이러한 실수가 발생한 것은 아직 독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한데서 비롯됐다”며 독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일재 회장은  “국방부뿐만 아니라 정부 각 부처에 독도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고위직 포함해 모든 직원들에게 독도교육을 시행하고 공무원 연수교육 때도 독도교육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독도협회는 독도교육을 희망하는 정부 부처나 단체, 기업, 학교에서 신청하면 언제든지 협회 독도강사들이 전국 어디든지 교육을 실시해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1

울릉도 땅 바다 삶터 일군 여성들…울릉도 여성의 삶 조명 책 발간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 이란 제목으로 바다와 땅에서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온 4명의 울릉도 여성의 삶과 일을 담은 책이 나왔다. 이 책은 1883년 울릉도 개척자의 입도 이후 독특한 자연환경과 조응하며 만들어낸 울릉도만의 독자적 농어업 생계문화의 형성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울릉도 여성 농어업인 4명의 삶과 일을 담았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은 풀뿌리 경북여성의 삶 이야기의 여섯 번째 책 경상북도와 여성 농어업인의 삶을 조명한 두 권의 책, ‘경북 여성 농민 활동가의 삶’과  ‘울릉도 땅과 바다, 삶터를 일군 여성들’을 발간했다. 제주도의 해녀의 딸로 태어나 23살에 울릉도로 들어와 평생 물질하며 어느새 바다가 고향이 된 울릉도 해녀보존회 초대 회장 김수자(75)씨, 언니를 따라 들어온 울릉도에서 물질을 시작해 이제는 물질을 사흘 쉬면 아프다는 현역 해녀 김복선(71)씨. 또, 나리분지의 농군과 결혼해 명이, 홍 감자 등 자생식물 재배를 시작한 선구자로, 이제는 특산물로 슬로우푸드를 만드는 한귀숙(69), 시집와 농사를 시작했지만 손쉬운 명이나 물밥, 삼나물 밥 파우치를 개발하는 등 항상 좀 더 특별한 울릉도 농업을 꿈꾸는 박기숙(56) 등 4명의 울릉도 여성을 조명했다.   4명의 여성은 과거 울릉도에 여객선도 제대로 닿지 않던 시절부터 크루즈로 관광지가 되어버린 현재까지의 변화를 온몸으로 경험한 울릉도의 산 증인이다. 또한, 울릉도의 특산인 홍합밥과 따개비 칼국수의 원재료 생산자인 해녀로, 명이나 부지깽이를 재배하고 가공해 울릉도만의 6차 산업을 만들어낸 농업인으로 그 변화의 시간을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이끌어온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아직도 특별한 울릉도를 꿈꾸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하금숙 원장은  “울릉도 개척 100년사와 함께 형성된 농어업 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만들어가는 울릉도 여성 4명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들의 주도적 활동을 살펴볼 수 있어 더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통해 또 다른 길을 만들어가는 경북 여성의 활동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1

울릉도 샘물 내년 5월 맛본다…원수지 추산용출소 댐 보완 후

원수지 대장균 검출로 주춤했던 울릉샘물사업이 내년 5월에 샘물 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샘물은 지난해 생산될 계획이었지만 원수지인 나리분지 용출소(저수댐)에서 염소, 고양이 등 포유동물의 분변  유입 등으로 대장균이 검출됐다. 울릉군 광역상수도에 공급할 식수의 안전성 검사 결과 용출소 저수 댐에서 대장균 발견됨에 따라 용출소에 저장된 물을 모두 빼내고 댐 안에 작은 취수댐을 만들어 식수를 공급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용출소 속 작은 저수댐 건설 공사는 오는 3월 마무리되며 이와 동시에 경북도에 샘물제조업허가를 받아 4월 1일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로 판매를 할 수 없다. 1년 동안 시험 생산을 통해 안전성 등을 확보하고 내년 5월에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울릉군은 환경부 등의 의견을 받아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북면 추산리 용천수(용출소)를 이용해 먹는 물을 제조, 판매할 목적으로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지난 2019년 ㈜울릉샘물을 설립했다. 울릉샘물은 총 출자금 620억 원(울릉군 20억 원, LG생활건강 500억 원 차입 100억 원)으로 울릉군 북면 추산리 일원에 2021년 11월 공장을 완공했다. 환경부는 수도법 제13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수돗물을 다시 처리해 판매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지만 관로를 통해 공급된 원수까지 포함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한, 수도법상 수돗물 범위를 원수까지 확대 해석해 ㈜울릉샘물의 사업이 법에 저촉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질의에 대한 회신과 상치되는 답변을 한 셈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용천수를 판매하지 못한다는 뚜렷한 법적 근거는 없지만, 사업에 따른 불신을 제거하고자 감사원에 도수관로에서 분기된 관을 통해 용천수를 공급할 수 있는지 자문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별도의 관로를 통해 공급된 용천수를 이용해 먹는 샘물을 제조·판매하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규제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지방출자기관(울릉군)인 울릉샘물이 버려지는 용천수를 개발하는 것은 ‘물관리기본법’ 상 물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물관리 기본원칙에도 부합한다는 의견도 냈다.  한편, 울릉군은 용출소의 범위가 커 다양한 포유류의 분변 등이 유입됨에 따라 용출소 안에 물이 용출되는 지역에 작은 댐을 건설, 울릉군 광역상수도를 사용하고 울릉샘물에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추산 용출소 안의 저수댐 건설은 울릉샘물을 판매하고자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 울릉군 광역상수도 공급이 주목적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21

울릉도 지원특별법 종합발전계획추진…울릉군 중요업무보고회

남한권 울릉군수는 실과별을 올해 중요 업무계획에 대해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와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올해는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울릉군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기획감사실과 관광문화체육실, 해양수산과 등 부서별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장 및 담당 팀장이 배석한 가운데 부서별 23년도 성과 분석, 문제점과 추진방향을 도출하고, 24년도 중점 사업 및 신규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중점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는 울릉공항 건설, 울릉 다이음터 건립,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추진, K-관광섬 사업, 죽도·관음도 산림관광자원화 사업, 대피시설 건립, LPG 배관망 설치 사업 등이다. 특히,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제정돼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만큼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 관련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한권  군수는 “지난 2023년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고로 인해 울릉군 숙원이었던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다”며,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인구 1만 5천 명 회복,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9

울릉도 해양산업 활성화 협력…대구한의대, 울릉크루즈(주)협약체결

울릉도, 독도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울릉크루즈(주)(대표 조현덕)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18일 대구한의대 대회의실에서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 등 양측 대표자는 독도 아카데미 교육진흥 및 대학의 평생교육사업 운영을 위한 공동 협력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수민 대학원장, 황세진 산학협력단장, 권기찬 평생교육원장, 조현기 울릉크루즈 상무, 김영기 이사, 김태진 계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 향후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환담했다. 양측은 이날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독도 아카데미 교육진흥, 대학의 평생교육사업 운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울릉크루즈(주)는 울릉도의 향토기업으로서 국민 누구나가 울릉도를 쉽게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울릉도·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문화적 사업을 지속 지원한다는 것을 합의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는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해 발전의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대구한의대와의 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울릉도의 먹을거리 창출에 많은 도움과 기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창훈 총장은 “우리 대학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해양교육문화특성화학과’ 개설, 해양현장 중심의 체험적 현장교육과 해양융합지식을 갖춘 해양산업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울릉크루즈와 협력해 울릉도의 특색을 살려 해양치유와 해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