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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혁신도시, 조성 완료 첫 테이프 끊는다

【김천】 김천혁신도시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김천혁신도시는 기반공사가 97%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11개 공공기관이 신청사 건립을 시작했고 공공주택과 일반주택 건설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7년 8천676억원의 사업비로 김천시 농소면과 남면 일원 381만5천㎡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인구 2만6천명의 자족형 명품혁신도시가 만들어지는데 지난해 3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한 한국도로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신청사 건설공사를 시작했다.우정사업조달사무소는 현재 공정률이 93%로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지를 매입하지 않은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임차 청사를 사용할 계획이다.김천시는 김천혁신도시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 1만500개, 인구 증가 2만6천명, 지방세수 증대 100억원, 생산·부가가치 증대 1조원 등의 파급효과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과 출연기관 연구소, 은행, 세무사 등의 업무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한다.비즈니스센터는 기업 지원 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비즈니스룸, 상설전시장 등을 갖춘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져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를 지원한다.지난 6월에는 342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4년 완공을 목표로 1만6천500㎡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의 녹색미래과학관이 건립중이다. 이곳은 신재생에너지관과 친환경IT체험관, 생태체험관, 은하전망대 등을 갖춰 시민과 이전기관 임직원의 여가 활용공간과 관광자원으로 이용된다. 김천시는 또 공동주택 9천325세대를 분양하는데 7천525세대에 대한 부지매각을 완료했고 신규아파트 1천245세대도 특별공급할 계획이다. 이미 분양한 단독주택 1천223세대는 지난달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도 지난 5월 660세대의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을 완료했고 민간 건설사인 (주)영무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 642세대에 대한 청약도 쇄도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김천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33만7천㎡를 분양하기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 부지를 RD 클러스터와 정보통신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농생명 산업, 첨단도로교통, 교육 및 연수 분야로 특화해 분양하기 위해서다.시는 또 KTX역이 있는 김천혁신도시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의 용전교차로와 입석교차로,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를 올해 준공했고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과 월곡교차로 확장공사도 곧 완료할 계획이어서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천혁신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1천46명, 우정사업조달사무소 110명, 조달청품질관리단 83명, 교통안전공단 318명, 기상청기상통신소 9명, 대한법률구조공단 92명, 국립종자원 93명,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50명이 이주할 예정이다.시는 직원 및 가족을 위한 기반시설도 마련하고 있다. 김천혁신도시에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을 신설하는 등 5천740명을 수용할 의무교육시설을 설치한다. 또 주민편의를 위한 주민센터와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도 설치한다. 현재 이들 기관의 부지를 매입했거나 설치 협의를 하는 중이다.박보생 시장은 “김천의 발전을 염원하고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원하는 시민의 바람과 공무원의 노력이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면서 “올 한해 기반조성 공사를 마무리짓고 이전공공기관이 하나둘씩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정주여건 조성과 광역교통망 확충, 산업과 연구기능의 복합 등으로 명품혁신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2-28

김천생명과학고 `김선달` 선플활동경진대회 대상

【김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선플달기 동아리 `김선달`이 지난 15일 건국대학교에서 있은 행정안전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하고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2012 선플활동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 선플달기 경진대회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선플운동을 하는 각급 학교와 단체의 활동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만화, UCC, 포스터, 사진 등을 공모하고 있다.`김선달`은 지난 2009년부터 선플 표어와 포스터 만들기, 선플 UCC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선플 캠페인을 벌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3월에는 선플누리단 입단식과 선플 선언식을 한 후 매월 다짐대회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교내는 물론 김천역 광장과 신음동 사거리, 김천시외버스터미널, 직지문화공원 등지에서 선플 캠페인을 했다. 또 지역의 초·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정보통신교실`을 운영하면서 선플달기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전연수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교사는 “선플 캠페인과 각종 행사가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밤늦은 시간까지 공모전을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2-20

김천축산단체연합회 출범… 장학금 550만원 기탁

【김천】 김천축산단체연합회가 지난 12일 김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배수향 경북도의회 의원, 축산인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했다. 사진 FTA 등 글로벌 농업시장의 수입 개방에 따른 사료 값 폭등과 축산물 가격하락, 가축사육 제한구역 지정, 가축분뇨처리장 규제 등 축산환경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자리였다.이조용 김천축산단체연합회 회장은 “김천축산단체연합회는 지금까지는 축종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오던 2천400여 호의 축산농가를 하나로 묶어 출범한 단체”라면서 “연합회 결성이 축산발전의 터닝 포인터가 되도록 하고, FTA에 대응하면서 축산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모두가 동참하자”고 촉구했다.김천축산단체연합회는 앞으로 축산인의 복지 증진과 명품 친환경 축산물 생산, 축산물 가격하락에 따른 경영위기 극복, 가축질병 예방 등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어 지역축산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박보생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김천시인재양성재단에 5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박보생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글로벌 농업시장에 대한 경쟁력과 축산농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득을 증가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2-14

김천생명과학고 `A클린 우수학교` 선정

【김천】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매일경제가 주관하고 A클린운동본부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2012 A클린 우수학교 선발대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사진 A클린 운동은 깨끗하고 안전한 사이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과 IT관련 부처, 기업이 참여하는 인터넷클린캠페인으로 Application Clean(유해 불법 애플리케이션 정화), Anonymity Clean(인터넷 익명성으로 인한 폐해 척결), Abuse Clean(무분별한 인터넷 남용 억제) 등이다.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는 정보윤리교육 특별주간을 운영하면서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불건전 유해정보 추방`, `사이버 폭력`, `올바른 언어습관` 등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선정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불법복제물 유통근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했다.저작권 보호의 날인 26일에는 등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방송 캠페인을 했고 28일에는 김천역 광장에서 캠페인을 했다.30일에는 저작권 바로 알기 특강과 불법 다운로드 안 하기 서약식을 했다.또 정보윤리학교 홈페이지를 개설해 매월 주제에 맞는 한 줄 댓글 달기를 하는데 학생과 전체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다.이중식 김천생명과학고 교장은 “김천생명과학고는 행정안전부 정보윤리학교에도 선정돼 현재 운영 중”이라면서 “아름누리지킴이 동아리와 선플누리단 동아리 등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생 중심의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과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jkchoi@kbmaeil.co

2012-12-12

김천시 명품과제 경진대회서 최우수·우수상 수상

【김천】 김천시는 경북도의 2012년 행정선진화 명품과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2건의 사례를 출품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지난해 대회에서 2건의 우수상을 받은 데 이은 최우수상이고, 경북도내 23개 시군 우수사례 44건 중에서 받은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명품과제 경진대회를 하고 있다.시는 이번 대회에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제도 개선을 통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성공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단독주택 문전 수거와 공동주택 RFID 기반 종량제 도입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50% 이상 줄여 전국 최고의 감량률을 자랑하면서 3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제도는 이미 널리 알려진 제도인데 21개 지자체가 김천에 와서 이를 배워갔고, 환경부도 음식물쓰레기 분야 최고 성공사례로 김천시를 꼽을 정도다.우수상을 받은 `인쇄물 매뉴얼을 활용한 예산 절감 방안`은 하나둘(1-2) 비법과 일곱하나(7-1)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하나둘 비법은 인쇄 대신 복사로 제작할 수 있는 유인물이 많아서 나온 것으로 인쇄 대신 복사로 제작하면서 2억원을 절감한 사례를 담고 있다.일곱하나 비법은 인쇄물과 관련된 어려운 개념 중에서 7가지 기본개념만 정립해 1억원을 절감한 사례를 말한다.시는 이 두 비법으로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을 근거로 경북도가 연간 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인쇄물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2-11

김천서 기획창작극 `사모바위` 공연

김천지역 전문극단인 삼산이수가 지역의 설화를 소재로 기획한 창작극 `사모바위`를 6, 7일 양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극단 삼산이수의 서른세 번째 공연인 사모바위는 김천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소재로 한 창작극으로 사모(紗帽)와 흡사한 바위에 관한 이야기다.조선 전기, 영남 사림파의 종주인 김종직이 김천 고을 배천마을에 살 때 김천은 문향(文鄕)으로 이름이 높았다. 지금의 양금동인 양천 하로(賀老)에서는 일시에 3판서 6좌랑이 날 만큼 고관대작과 학자들이 배출됐다.김천의 중앙에 자리한 자산의 동쪽을 모암산이라고도 하는데 이 모암산 동남쪽 꼭대기에 사모바위가 있었다.당시 고관대작의 출입이 잦았고, 김종직을 찾아오는 선비들도 많아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김천역의 역리들은 하루도 편히 지낼 날이 없어 괴롭기가 이를 데가 없었다.이때 한 역리의 꿈에 도승이 나타나 “괴로워할 것 없느니라. 사모바위만 없애면 편히 지낼 수 있느니라”고 했다.이 꿈 얘기를 전해 들은 역리들은 몰래 사모바위를 산 아래로 굴러 떨어뜨렸다.그 후 신기하게도 이 지역에 인재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 사모바위 전설이다.삼산이수 기획팀은 이 시기가 무오사화로 영남 사림파가 대거 숙청되던 때인 점에 착안해 사모바위 이야기를 재해석했다.노하룡 삼산이수 단장은 “영남 사림의 융성을 시기하는 어떤 세력이 계획적으로 사모바위를 파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2012-12-04

작지만 큰 병원 `김천의료원` `2년 연속` 최고 실적 거둬

【김천】 경북도 김천의료원이 지난해에 이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지방의료원 운영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지방의료원들이 경영 부진으로 몸살을 앓는 시점에서 지방 소도시에 있는 김천의료원이 전국 평가에서 대형 의료원들을 제치고 2년 연속 A등급 1위를 했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전국의 39개 지역거점공공병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의료와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개 영역에 대해 평가를 했다.서류와 설문·현지조사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평가 점수를 산출했는데 39개 거점공공병원 가운데 A등급은 2개소, B등급 18개소, C등급 8개소, D등급 11개소였는데 김천의료원이 83.9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김천의료원은 지난 1983년 지방공사로 전환한 이후 만성 적자에 허덕였는데 2008년에는 경영적자가 26억원이었고 적체된 임금이 17억원에 이르는 등 경영 상태가 최악이었다.이에 경북도의회와 경북도는 매각과 민간위탁을 검토하기에 이르렀으나 최근 3년간 김천의료원의 경영 성과가 괄목할 만하게 개선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김천의료원의 경영혁신을 벤치마킹하려고 매월 3~4회 타 지자체 의료원 경영진이 방문하는가 하면, 지난 2월에는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곳을 방문했다.또 전라도와 강원도, 경기도 6개 의료원 원장들이 단체방문을 했다. 파주의료원은 원장 일행 방문 이후 직원들이 다시 김천의료원을 찾아왔고, 울진의료원 직원들은 1박2일 일정으로 6회에 걸쳐 방문해 경영기법을 연구했다.김천의료원의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지난 2009년 부임한 김영일사진 원장이 있다.김영일 원장은 부임 이후, 자신의 임금의 50%를 반납하면서 직원들도 직급에 따라 임금의 5~15%를 반납하도록 하는 등으로 자립의 기반을 마련했다.또 토요일 휴무에 따르는 진료 공백을 메우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지난 2009년부터 토요일 진료를 하면서 직원들은 근무수당을 반납하고 있다.특히 공휴일에도 건강검진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건강검진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건강 지킴이로서의 구실을 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사회에 동참하는 의료원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이러한 노력으로 인천과 강원도, 충청도, 경상남도 일부 의료원이 임금을 체납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천의료원은 3년 전의 체납임금 17억원을 지난해 12월까지 전액 지급했다.김영일 김천의료원장은 “김천의료원의 성과는 경영자와 의료진, 직원 간의 막힘없는 소통과 희생에 그 답이 있다”면서 “경영혁신에는 책임감과 투명성, 참여경영의 기법, 솔선수범, 스킨십, 자부심의 고취가 기본이다. 이러한 김천의료원의 성과가 타 지자체 의료원의 경영혁신에 밑거름이 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의료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1-28

손영만씨, `금릉빗내농악` 보유자 지정

【김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분과위원회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금릉빗내농악 보유자 후보였던 손영만(48·김천시)씨를 보유자로 지정했다.손영만씨는 지난 1980년 농악단에 가입해 3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하면서 농악단의 상쇠로 전국에 그 명성을 날렸다.그는 금릉빗내농악의 첫 번째 예능 보유자인 김홍엽의 쇠가락을 잘 전승했고 개인적인 기량도 우수하다.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대통령상을 받는 등 빗내농악의 명성을 이어갈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손영만씨는 “금릉빗내농악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 민족이 가진 흥을 이끌어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면서 신명나는 민속문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보생 시장은 “김천의 자랑인 빗내농악이 보유자 지정을 계기로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보유자인 손영만씨가 김천의 농악과 놀이문화를 전승·발전시켜 전국 최고의 농악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금릉빗내농악은 김천시 개령면 광천리의 마을 이름인 빗내마을에서 유래한 김천 고유의 전통풍물로 지난 1984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됐다.시는 빗내농악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빗내농악전수관을 건립해 전승 교육과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1-28

김천중앙고, 진로진학정보센터 개관

【김천】 경상북도교육청이 명품 경북 진로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공모한 `꿈의 중심` 진로교육중점학교에 선정된 김천중앙고등학교가 지난 19일 진로진학정보센터를 개관했다. 사진 중앙고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5천만원의 운영비로 진로진학정보센터인 `클꿈터`(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관식에는 남중호 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단위학교 교장단, 문상연 동창회장과 학부모 대표가 참석했다.진로진학정보센터는 입학사정관제와 진로교육을 강조하는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진로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와 입학사정관 체험반 운영 등을 하는 공간이다.또 학교 특색 사업과 진로교육의 연계, 학교행사 활동과 연계된 진로교육 운영, 간접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커리어 코치를 통한 자기발견 프로그램 운영 등도 한다.이태득 중앙고 교장은 “특색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선도하고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진로교육의 모델학교로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연수와 가정통신문 등으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할 수 있고, 진로지도에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 학력 향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2012-11-21

김천시 공무원 멘토-멘티 역량개발 교육

【김천】 김천시는 지난 16일 대항면 파크호텔에서 올해 발령한 32명의 신규 직원과 32명의 6~7급 공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멘토-멘티 역량개발 교육을 했다.시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신규공무원 멘토링제도 운영의 일환인 이번 교육은 직원 상호 간에 친밀감을 형성하고 직무분야 정보 공유로 효율적인 멘토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리였다.시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제도의 필요성을 설명한 후 우수사례를 들어가면서 타지역 출신 공무원들이 잘 이해하도록 도왔다.또 지역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이 김천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강도 했다.박보생 시장은 “선배 공무원은 한 가정의 부모와 같은 존재다. 신규공무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업무를 배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해야 한다”면서 “멘토-멘티간 상호 신뢰와 존경으로 멘토링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시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님 초청 간담회, 주요 시정 현장 견학 등을 하고 있다”면서 “신규공무원을 핵심인력으로 육성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1-19

佛心<불심>으로 농촌사랑·나눔·봉사

【김천】 `선묵혜자 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지난 7일 김천시 증산면 청암사에서 서울과 부산, 울산지역 2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천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된 가운데 `나를 찾는 108참회`로 시작해 천수경 독경, 중요무형 문화재 50호인 영산재 시연으로 이어졌다.이 기도회는 선묵혜자(60) 스님이 한국불교의 고봉인 청담의 `산중에서 거리로, 도시에서 농촌으로 가야 한다`는 실천불교에 바탕하고 있다.지난 2006년 10월 영축산 통도사에서 시작한 이래 이번이 74회째인데 지금까지 35만여 명이 동참해 2천700여 가마의 쌀을 공양했다.지난달 31일에는 서울광장 특설법단에서 `농촌사랑·나눔·봉사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조계종 밀운 원로의장과 자승 총무원장, 보선 중앙종회의장, 현응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주년 기념법회를 했다.김천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이날 많은 회원이 몰려와 양파와 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등을 샀다.해인사 기도회 때다. 할머니들이 더덕과 고사리, 도라지를 파는 일주문 근처에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버스 시간이 급하다”는 재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가면 찬거리를 사러 가야 한다. 친정어머니 같은 할머니들이 파는 농산물을 살 시간을 줘야 한다”고 하는 바람에 이후 지역농협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토록 한 것이 그 시작이다.또 청암사 대웅전 입구에는 지역의 군부대 장병들이 부스를 마련해 놓고 초코파이를 회원들로부터 받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알고 보니 논산훈련소 근처 관촉사 기도회 때, 장병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회원 모두가 초코파이 한 통씩을 준비했다. 그래서 법당 상(床)에 초코과자가 수북하게 쌓였는데 예불이 끝난 후 장병들이 이를 나르면서 떨어진 초코파이를 서로 주워 먹으려다가 상다리가 부러지는 것을 보고 엄마들이 눈시울을 적셨고, “아들딸들에게 간식거리를 갖다 주자”고 해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전달한 초코파이가 300만개나 된다.문화가정 인연 맺기 행사도 했다.김성효(울산시), 김나견(울산시)씨가 중국에서 시집온 계영란(증산면), 최향자(증산면)씨와 자매결연을 하고 친정 엄마 역할을 하기로 했다.심보영(김천여중), 최예지(성의여고), 이유진(대덕중 증산분교) 학생에게는 108청소년 장학금을 전달했다.김학진 기획위원은 “108산사순례기도회는 불교문화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면서 “사찰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환경지킴이를 발족했고,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입원비와 치료비를 지원하면서 21세기 신행문화를 선도하는 순수한 단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