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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천, 사이버농업인 육성 `최우수기관` 선정

【김천】 김천시는 IT산업을 농업에 접목시켜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Cyber농업인 육성사업으로 제2회 경상북도 사이버농업인 정보화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또 김천시 부항면 삼도봉복분자호두농원의 이정화씨가 고객소통 체험수기에서 최우수상, 구성면 참사리식품농장 최민용씨가 전자상거래 운영에서 우수상, 감문면 포도여행농장 서정대씨가 농장홍보물 제작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이번 대회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둔 것은 시가 개발한 Cyber Farm 시스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인데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유통비용의 30%를 농가소득으로 돌리고 있다.시는 Cyber Farm 육성 95 농가, e-체험농장 조성 6 농가, 전자상거래 농산물 포장재 개선사업 19 농가, 오프라인 농가 육성 57 농가 등의 성과를 냈다.또 농가가 100% 책임지는 중개쇼핑몰인 김천노다지 장터, 고객과 소통하는 EIP-UMS시스템을 개발해 Cyber Farm 시스템에 탑재한 농가소득 창출형 김천사이버지역농업정보센터, 전자상거래농가 교육을 지원하는 e-비즈니스 전용 교육장 등도 운영하고 있다.최진태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농업인 육성사업은 현행 법규나 제도 개선 없이 농가의 노력만으로 농가소득을 30% 더 올릴 수 있다”면서 “김천농가의 10%인 1천400 농가를 사이버농업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준경기자

2012-05-16

김천 `환상도로` 2013년 완료

【김천】 김천시는 오는 2013년 김천 도심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대구, 상주, 거창, 추풍령으로의 진입을 용이하게 할 환상(環狀) 도로망을 완료한다.김천시는 5천35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외곽을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다.시는 지난 2002년 1천683억원의 예산으로 시작한 농소면 월곡리와 어모면 옥률리를 연결하는 12.98km 구간 공사를 2013년 완공한다.또 1천25억원을 투입하는 공정률 86%의 농소면~양천동 5.42km 구간은 올해 완공하고, 양천동~대항면 대룡리 7.5km 구간과 대항면 대룡리~어모면 옥률리 7.2km 구간도 조만간 완공한다.김천1일반산업단지를 경유하는 상주방면 국도 3호선 4차로 공사는 지난해 이미 완공했다.거창방면 양천동~지례면 교리 구간 국도 3호선 공사도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이로써 김천 외곽을 연결하는 환상 도로망이 완료되는데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소면 월곡리~어모면 옥률리 구간은 상주와 선산, 구미, 대구방면 방사 도로와 연결되면서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환상 도로가 김천혁신도시를 관통하고 있어 혁신도시로의 접근이 쉬울 뿐만 아니라 올 연말 동김천IC가 개통되면 경부고속도로와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이 쉬워 진다.거창과 무주 인근 주민들의 KTX김천역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보생 시장은 “방사 환상형 도로망 구축으로 도심의 교통혼잡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환상형 도로망 구축사업 완료와 김천·구미 산업단지 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 등 광역연계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03-19

“몸에 좋은 `골리수` 마셔 봐요”

【김천】 김천시 증산면은 오는 11일 `옛날솜씨마을` 야외 공연장에서 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축제를 한다.고로쇠 물 시음회, 고로쇠 물 마시기 경연, 고로쇠 물 깜짝 경매, 고로쇠 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떡 매치기, 특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다.청암사 스님들의 태극권 시범과 피에로 매직 쇼도 한다.이번 축제를 위해 증산면은 지난 23일부터 수도산 목통령 일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3월 말까지 120여t을 생산해 3억원 정도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로쇠`는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한 것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또 몸속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해 주고 위장병과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증산면은 고로쇠 18ℓ는 5만원, 9ℓ는 3만원, 1.5ℓ 12병은 5만원, 6병은 3만원에 판매하는데 택배서비스도 한다.김천시는 올해 농촌소득자원발굴육성사업으로 증산면 고로쇠 작목반에 2억3천만원을 지원해 고로쇠 생산기반시설을 하고, 판로 구축도 도울 계획이다.수도산 목통령 고로쇠 작목반 백승현 총무는 “김천의 알프스로 알려진 증산면의 맑은 공기와 약수 고로쇠 물을 맘껏 마실 수 있도록 축제를 한다”면서 “가족이 함께 와서 건강도 챙기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12-03-02

버스회사 눈치보는 김천시

▲ 최준경 제2사회부지난 17, 18일 김천에서 시내버스 운행중단사태가 발생했다. 김천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김천시의 교통행정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공개한 사건이었다.김천지역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대한교통은 지난 17일 “유류대가 없다”고 김천시에 통보하고 버스운행을 중단했다. 이어 18일 오후 유류를 공급받아 19일부터 정상 운행했다.요즘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보면 승객이 너덧일 때도 있다. 버스운행 횟수는 그대로이고 승객만 줄기 때문인데, 그러다 보니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적자가 나지만 버스는 항상 그 시간에 달린다. 정부가 적자관련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대한교통도 벽지노선과 비수익노선을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연간 23억원 가량의 보조금을 김천시로부터 받고 있다.김천시는 그러나 이 금액이 적정한지를 판단할 근거도 없고, 그것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지도 못하고 또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그러니 적자 운운하며 보조금을 인상시키려는 버스회사의 시위에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시 보조금이 정확하게 산정됐는지, 또 정당하게 집행되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가 정작 일이 터지자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겠다며 야단법석이다.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는 격이다.지난해 후반기에 용역을 의뢰해 노선별 수익금 현황을 조사할 때까지만 해도 고질적인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줬지만 거기까지였다.김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을 볼모로 시위를 벌이는 버스회사에 끌려다닐 것이다.버스회가사 보조금 인상을 목적으로 이번 일을 단행했다면 잘못된 선택임이 분명한데, 이러한 선택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도록 할 수단이나 의지조차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버스회사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위법행위에다 툭하면 운행중단을 일삼아 왔지만 김천시는 무엇이 두려운지 눈을 감고 있다.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겨우 진상을 눈치 채는 김천시의 우둔함이 기가 찰 지경이다. 어떻게 할지를 몰라 눈만 껌벅이는 모습은 차라리 애처롭다.김천/jkchoi@kbmaeil.com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