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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도교육청 인증 통과, 내년 전국서 사용

【영주】 영주시 풍기읍에 소재한 경북항공고등학교 (교장 김병호)가 고교 최초로 개발한 헬기 일반 교과서사진가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인증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사용 가능케 됐다.경북항공고등학교는 전문계 고등학교 전국 최초로 헬기정비과를 신설하고 지난해 5월 6일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3천800만 원의 예산 승인을 받아 1년 동안 272쪽 분량의 헬기 일반 인정도서를 개발, 올해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최종 인증심사를 받게 됐다.이번에 개발된 헬기 일반 인정도서는 항공기 역사로부터 헬리콥터 발달사, 비행원리와 구조, 정비관리, 항공법규 등이 수록되고 한국형 헬리콥터 수리온의 특성과 첨단장비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김병호 교장은 “항공관련 산업현장에서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헬리콥터와 관련된 기초지식과 관리항목을 다룬 교과서로 학생들이 항공분야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집필되고, 앞으로 교육부의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에 따라 디지털교과서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최종 인증심사에는 경상북도 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이성호 장학관과 심영란 장학사가 주관해 항공기계공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구미대학교 최쌍용교수, 송병호교수, 여주대학교 김정래교수, 창원문성대학교 배명호교수, 한국폴리텍항공대학 한상호 교수 등이 심사를 담당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4-04-08

대하소설 `객주` 청송서 재현

【청송】 한국문단의 거목인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객주문학관이 그의 고향인 청송에 마련된다.청송군은 오는 25일 진보면 진안리 구 진보제일고등학교 폐교부지에 건립된 객주문학관 준공식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객주문학관은 지난 2012년 12월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만4천771㎡, 연면적 4천640㎡, 지상 3층 건물로 최근 완공됐다.주요시설로는 소설 객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해 작가실, 기획전시실, 소설도서관, 체험숙박실, 카페, 창작관 등을 갖추고 있다.`객주`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길 위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근대 역사를 기술한 최초의 역사소설로 일컬어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김 작가는 이 작품을 지난 1979년 이후 34년동안 신문에 연재한 뒤 지난해 10권의 대하소설로 출간했다.이번 준공식은 작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객주문학관 잔디광장에서 이뤄지며 문학관과 객주 및 `잘가요 엄마`그림전도 둘러볼 수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객주문학관과 객주문학마을을 잇는 객주문학길이 2015년 완공되면 소설 `객주`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주민, 관광객들의 관심은 물론 주왕산, 주산지 등과 함께 청송군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4-03-20

영주 노거수 단촌·태장리 느티나무 DNA 추출·복제, 유전자 영구 보존

【영주】 영주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공동으로 안정면 단촌리, 순흥면 태장리 느티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보호하고자 이달중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영구 보존할 계획이다.단촌리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 정도의 높이 16m, 둘레 10m의 노거수로 매년 추석이면 마을 주민들이 나무 아래 모여 동제를 지낸다. 태장리 느티나무도 수령 600여년의 높이 13m, 둘레 9m의 노거수로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다.단촌리, 태장리 느티나무는 마을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중심으로서 향토문화적 가치와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2년 각각 천연기념물 제273호, 제274호로 지정됐다.영주시는 문화적·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을 영구 보존하고자 무성증식법을 이용,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해 장기 보관할 방침이다.영주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