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들은 2005년 전국 최초로 공무원봉사단을 만들었다. 7천900여명의 단원들이 부서별로 정기적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급식, 청소, 건강체크 등 노력봉사와 3억3천500만원 상당의 성금·물품 지원을 했다. `행복나눔 모금함`은 동전수집함을 설치해 집이나 사무실에 잠자는 동전을 모았다. 유통되지 않는 동전을 보충하기 위해 동전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동전모으기는 국가예산 절약의 한 방법이다. 장애인 시설을 찾아 봄꽃 심기 봉사도 하고, 재능 나누기, 취미클럽과 연계한 자원봉사도 하고, 봉사활동 사진전도 열고 있다. 대학 MT가 membership training이라는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술판으로 밤을 새는` 행사로 변질됐고, 술에 약한 신입생들이나 종교인들은 `제일 싫은 과정`이고, 매년 이런저런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경주 위덕대 유아교육과는 재학생과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교내에서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한 따뜻한 MT행사`를 가졌다. 1부 `나눔 팔찌 만들기`에서는 직접 팔찌를 만들어 재학생들에게 저렴하게 팔아 기부금을 마련했고, 2부 레크레이션에서는 장기자랑 등 다양한 게임으로 함께 즐겼다. 이런 모습이 새로운 MT문화로 확산됐으면 한다.예천은 `식초의 고장`으로 부상되고 있다. 이미 개발된 `오곡미초`에 이어 이번에는 한 농가가`순수 사과식초`를 개발했다. 오곡미초는 현미 찹쌀 보리 기장 차조 등 5곡과 솔잎을 이용, 전통방식으로 만든 식초이다. 최근 개발한 사과식초는 농촌진흥청, 경북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과 농가컨설팅을 받으며, 2011년부터 시험생산을 시작했는데, 9번의 실패를 거친 후 그 원인이 `발효단계의 온도 유지와 산소 공급`에 있음을 발견하면서 성공의 길로 들어섰다. 국내 최초로, 농가주도로, 객물 들지 않은 100% 사과식초를 생산, 사과의 소비 촉진과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에밀레종으로 알려진`성덕대왕 신종`을 복원한다는 소식이다. 경주박물관에 옮겨진 이 대종은 그동안 `제야의 타종`으로 울려왔는데, 전문기관의 진단 결과 “종에 금이 많이 가 깨어질 우려가 있다”해서 타종이 중단됐다. 박물관에서 종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제작했으며, 박물관 방문객들은 `녹음된 종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 종이 복원되면 제야의 종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고, 개천절이나 광복절 등 국경일에도 타종할 수 있게 된다.물론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는 재질, 크기, 두께, 모양, 소리 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원형과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다. 일성원음(一聲圓音)이라 일컬어지는 그 원음(原音)을 다시 듣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
201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