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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풍수해보험 가입하고 자연재해 보상받으세요”

포항시가 오는 5월 18일까지 태풍·지진을 포함한 각종 풍수해 및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단체가입을 실시한다.풍수해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지진을 포함한 태풍·홍수·호우·강풍 등 예기치 못한 풍수해 및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든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로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가입대상은 주택 및 공동주택으로, 소유자뿐만 아니라 세입자도 가입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이며, 포항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2021년부터는 정부지원금 상향으로 최소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고 단체보험 가입 시 보험료의 10%가 추가 지원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단체가입기간에 한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주택 80㎡기준 가입자 부담 1년 총 보험료는 2만4천600원이다.복구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의 경우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전파 1천600만원·반파 800만원·소파(지진) 및 침수 200만원의 지원에 불과하지만, 풍수해보험은 태풍이나 지진 등으로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하면 전파인 경우 7천200만원(80㎡ 기준, 90% 보상형), 주택침수 발생 시에는 535만원으로 보다 많은 피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또한, 단체가입 시 포항지진 피해 대상자도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가입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8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 온라인 세미나 개최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사업 세미나가 지난 16일 열렸다. 정부의 K-바이오 랩센트럴 구축 방안 발표와 포항시의 랩센트럴 유치 추진에 따라 랩센트럴의 본고장인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과정과 비결을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학과 김종성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보스턴 바이오 혁신생태계의 알려진 비밀과 숨겨진 비밀을 주제로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된 성공 요인을 소개했다.김 교수는 보스턴 바이오산업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과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기업 △과감한 초기 투자를 위한 펀딩 △숙련된 전문 인력 △충분한 연구 시설과 사무공간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혁신적인 연구가 상업화될 수 있도록 투자자와 전문가를 연결해 주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를 형성해 줄 수 있는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종성 보스턴대학교 교수는 “랩센트럴의 핵심은 유망한 바이오벤처라고 생각하며, 활발한 네트워크와 창업에 도전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포항도 랩센트럴 유치뿐만 아니라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로의 도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8

축구클럽 왕좌에 ‘2.7’·‘포항유나이티드’

포항 축구클럽 최정상에 ‘2.7’이 올라섰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석패, 정상을 목전에 두고 미끄러졌던 2.7은 올해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코주부’를 1-0으로 누르고 청년부 우승팀에 당당히 이름을 새겼다. “동년배 중 더이상 적수가 없다”는 전통강호 ‘포항유나이티드’는 역시나 장년부와 실버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18일 오후 2시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진행된 제24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 청년부 결승전에서 2.7과 코주부가 다시 맞붙었다. 이들은 2년 전 제23회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만났었다. 당시 코주부에게 0-4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2.7에게는 이번 경기가 설욕전이자 ‘리벤지 매치’였다.2.7은 전반전 숨 고르기 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코주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고,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만족해하지 않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상대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2.7은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지난 시즌 패배의 설욕을 말끔히 씻어냈다.이날 오후 1시에 치러진 장년부 결승전의 승자는 역시나 포항유나이티드였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포항유나이티드는 최후의 도전자 ‘청호’를 여유롭게 상대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문전 혼전 상황에서 1점을 만들어낸 포항유나이티드가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다시 왕좌에 앉았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장년부 우승컵을 한 차례도 빼앗기지 않은 포항유나이티드는 이날 실버부(노년부)에서도 청룡을 3-0으로 꺾고 우승해 2개부 석권 기록도 함께 세웠다.지난 17일과 18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 등에서 열린 제24회 경북매일신문사장기 클럽대항 축구대회는 지역 30여 개 축구클럽이 참가해 청년부와 장년부, 실버부에서 각각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번외경기로 70대 이상이 팀을 꾸린 황금부 경기가 진행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시상식 등 부대행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지역 축구 저변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본 대회는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포항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다음은 단체 및 개인상 수상자 명단◇단체상청년부 △우승 - 2.7 △준우승 - 코주부 △3위 - 아우토반FC/공울림FC장년부 △우승 - 포항유나이티드 △준우승 - 청호 △3위 - 스타상록/장량클럽실버부 △우승 - 포항유나이티드 △준우승 - 청룡◇개인상청년부 △방세훈(최우수선수상)/김도현(우수선수상)/김재훈(감독상)장년부 △이길재(최우수선수상)/김만진(우수선수상)/김무준(감독상)실버부 △이상철(최우수선수상)특별상 △엄중용(심판상)/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8

“스쿨존 속도제한 시간대별 관리 필요”

아침보다 오히려 한낮에 스쿨존 교통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과 교육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세심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석윤사진 포항시의원이 포항남·북부경찰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년∼2020년)동안 포항 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총 1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의원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 유형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등교시간인 오전보다는 주로 오후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찰이 제출한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및 사상자 발생현황을 보면 총 17건의 교통사고 중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서 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도 5건의 사고가 났다. 아이들이 하교 또는 학원에 가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이 의원은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초등학교 등·하교 교통안전 계도활동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주로 등교시간에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전에는 대부분 학교 선생과 학부모, 보안관이 나와서 지도하고 있으므로 하교하는 오후 시간대로 (근무)조정하는 것을 제안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스쿨존 내 사고 예방을 위해 △주변 도로 불법주정차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확충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적극 홍보 등을 주문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5

포항시의회, 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성명서 채택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포항시의회는 15일 의원 전원 일동의 성명서를 발표해 일본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를 규탄했다.일본의 방류 결정을 폭거로 규정한 포항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125만t이 넘는 막대한 양의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바다에 독극물을 쏟아 붓는 행위와 다름없으며, 인접해 있는 포항시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포항이 동해안의 주요 어업 전진기지이자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도시임을 강조하면서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게 되면 포항경제는 직격탄을 맞게 돼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피해가 우려되며, 나아가 태평양 연안 도시들의 생명권과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에도 큰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향후 해당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시 포항시 등과 함께 일본에서 수입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 중단을 정부 등에 요구하고, 일본산 수산물의 지역 유통을 차단하는 등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5

중기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지원사업 업체 모집

포항시가 ‘중소기업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 사업은 온라인·비대면화가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중소기업 화상회의실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이며, 업체당 최대 6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신청 기업은 회의실 구축 예정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화상회의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이러한 요건을 갖춘 기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29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재)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테크노파크 및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세원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비대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비용 부족 등 경영 여건상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로 개선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5

도내 돼지유행성설사병 증가 ‘방역 비상’

최근 경북 도내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증가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올해 돼지유행성설사병는 전국에서 17건 발생했고, 이 가운데 6건이 영천을 중심으로 경북에서 나타났다.영천지역 양돈 농가들은 PED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및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PED는 코로나바이러스과에 속하는 PED 바이러스가 원인체로, 1992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보고 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제3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주로 1주령 미만의 포유자돈에서 구토, 심한 수양성설사로 인해 탈수증으로 폐사하게 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양돈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이다. 축사 위생관리가 어려운 동절기(11월~4월)에 집중된다.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겨울철 PED 유행대비 모돈 항체를 조사한 결과, 경북지역의 경우 방어항체 보유율이 20.8%로 전국평균 37.8%에 비해 낮아 방역에 취약한 상황이다.김영환 경북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2월말부터 돼지유행성설사병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PED 진단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양돈농가들은 지역적 유행에 대비해 백신접종강화 및 농장 간 전파 방지를 위한 출입차량, 입식가축 등 농장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1-04-15

포항 해양스포츠,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공모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공모한 ‘2021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포항의 해양스포츠가 최종 선정됐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은 지역별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균형적 스포츠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이번 공모사업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 및 발표평가를 통해 포항시 등 4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지자체별로 최대 3년간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포항시는 ‘포항바다&포항운하 낭만의 물길’을 주제로 한국의 베니스 포항운하를 중심으로 어드벤처 플랫폼을 구축, 해양레저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응모했다.특히 형산강수상레저타운 등 해양레저시설 인프라를 비롯해 딩기요트 및 윈드서핑 중심의 해양스포츠아카데미, 포항12경 등의 천혜의 관광자원이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있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204㎞의 천혜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 및 관광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4

“시민과 동고동락 30년… 대안 제시 의정 펼쳐야”

이웃이자 직장 동료, 학교 선·후배, 지인 또는 누군가로 당선돼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던 포항시의회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았다.포항시의회는 1952년 개원 후 1961년 해산돼 30년 동안 암흑기를 거쳤고, 1991년 부활해 다시 30년의 세월동안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해왔다.공자는 30살을 이립(而立),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라고 했다. 흐릿했던 기준이 명확하게 세워지는 때가 바로 서른이다. 때마침 전국적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다.포항시의회에게 2021년 하얀 소의 해는 지방의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나아갈 미래를 잇는 기념비적인 해다.개원 30주년을 맞아 포항시의회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1947년 7월 4일 지방자치법이 법률 제32호로 제정 및 공포되면서 3년 뒤인 1952년 4월, 시·읍·면의회 의원선거가 전국에서 실시됐다. 포항시의회는 같은 해 5월 5일 당선된 20명의 포항시의원들로 구성됐다. 제2대를 거쳐 제3대 포항시의회까지 차례로 개원해 의정 활동에 집중하던 중, 1961년 5월 16일 군사혁명위 포고 제4호에 의거 지방의회는 강제 해산됐다. 이때부터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전국의 많은 기초의회는 무려 3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포항시의회가 암흑기를 벗어나 잃어버렸던 제 이름을 되찾은 건 1991년 4월 15일. 당해 실시한 기초의회의원선거(1991년 3월 26일)를 통해 제4대 포항시의회와 제1대 영일군의회가 각각 재개원했다. 그리고 ‘포항시-영일군’의 통합에 따라 1995년 1월 4일 43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 초대 통합 포항시의회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는다.물론 이런 역사적인 사건 이면에는 갈등과 위기가 있었다.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있었던 1994년 당시 영일군의회에서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양측은 대화와 조율, 그리고 지방자치의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양보하는 과정을 통해 통합 포항시의회를 구성할 수 있었고, 이를 기념해 초대 통합 포항시의회가 제1대 포항시의회로 이름붙여졌다.포항시의회에 불어닥친 또 한 차례의 위기는 지난 2006년 기초의원에게까지 확대된 정당공천제였다. 선거의 판도가 인물론에서 정당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정당공천제로 인해 지방의회는 큰 혼란에 빠졌고, 이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유불리(有不利)에 따라 중앙당과의 연계를 통한 정책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 효과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단순하게 갑을 관계에 종속된 속박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지방자치 및 분권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최근에는 기초의원에게까지 해당하는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이런저런 성장통을 겪은 포항시의회는 현재 제8대까지 이어져 왔다. 부활 이후 30년 동안 수많은 포항시의원들이 포항시민들을 위해 봉사했고, 일부는 중앙정치, 광역의회에 진출해 지역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통합 초대 포항시의회였던 제1대 포항시의회 의원 중에서는 강석호 마포포럼 공동대표가 경상북도의회 의원을 거쳐 제18대·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강 대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오르기도 했다. 만 26세에 기초의원에 당선,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던 제2대 포항시의회 의원인 허대만 산업인력공단 기획운영이사는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까지 맡는 등 보수의 심장인 경북에서 십여 년간 혈혈단신 ‘야인’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제2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던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경북도민들을 위해 헌신했고, 박문하 전 경북도의원과 이칠구 현 경북도의원도 각각 제2∼7대 포항시의원으로 있으면서 다져진 내공으로 광역의회에 입성했다.초대에서 8대까지 포항시의회가 명맥을 이어오면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영향이 가장 크다. 이에 대해 제8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장인 정해종 포항시의원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대안제시 위주의 의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발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집행부인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사실 그동안의 지방자치는 지역주민보다 자치단체가 강조됐고,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적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들이 직접 조례를 제정하도록 청구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연령도 만18세로 낮아져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이런 권리를 시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알기 쉽게 포항시의회에서 홍보를 잘하고 교육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만들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4

포항 문화도시 사업 평가 ‘최우수’ 지역 현안 맞춤형 프로젝트 성과

포항시가 법정 문화도시 첫해 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1년 차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도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사업비 28억원에 추가 인센티브 사업비 4억원을 확보해 모두 32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청주시, 부천시, 천안시, 원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와 함께 대한민국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철의 도시, 문화 도시’를 주제로 시민들의 문화적 성장을 위해 시민커뮤니티 및 문화활동 공간을 새롭게 발굴해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자원에 기초한 장기적 관점의 다양한 실험적 사업을 펼쳤다. 긴급돌봄 서비스, 문화정책포럼, 지역 현안에 맞춘 솔루션프로젝트 등을 통한 문화안전망 구축, 문화재생활동가 양성, FROM 1115 아카이빙 구축 사업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인문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문화자산에 대한 발굴과 재조명을 통해 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문화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4-14

철강공단 대기오염물질 타지역보다 ↓

포항철강공단의 대기오염 수준이 타 지자체 산단보다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는 철강공단에서 배출되는 유해대기오염물질로 인한 환경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7개월간 대기환경영향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그린환경종합센터에서 수행한 이번 조사에는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업종별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공단 인근 청림(제철)동·해도동·오천읍·흥해읍(대조군) 4개지점에서 유해대기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42종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23종 및 악취물질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벤젠의 경우 포항 지역 4개 지점 평균치에서 연평균 대기환경기준(5㎛/㎥·약 1.5ppb) 이하인 0.45ppb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23종의 농도가 전국 타지역 10여 개 시·군의 산단지역의 기존 연구사례와 비교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며, 해외(영국 및 EU)기준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발암성 및 비발암성 물질(중금속 제외)의 위해성 평가 결과 역시 관리기준 위해도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PAHs23종의 농도는 포항의 조사지점 중에서는 청림동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악취의 경우 악취배출사업장 10곳과 악취 민원 다수 발생지인 오천부영아파트에서 복합악취 및 지정악취물질을 측정했다. 그 결과 3개 사업장에서 공업지역 및 기타지역 기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오천부영아파트의 부지경계 측정값은 배출허용기준 미만으로 나타났다.포항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와 협업해 2월부터 진행 중인 ‘친환경 컨설팅 지원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 악취 원인물질, 기술진단, 공정개선, 원료 및 부원료 진단 등을 진행하고 시설개선사업 적극 추진으로 공단지역의 숙원사업인 악취 문제를 올해 말까지 해결한다.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공단지역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덜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환경부 국가산단 건강영향조사와 연계해 활용하는 등 정부정책에 반영해 철강공단 대기질 개선 대책 및 갈등해결 방안을 찾는데 더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3

꿈드림, 학교밖 청소년 창의인재 육성 탄력

포항시청소년재단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가 5년 연속 창업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에도 ‘청소년 비즈쿨’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가 정신 함양 및 창업 교육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꿈·끼·도전정신·진취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올해에는 기업가 특강뿐만 아니라 자체 마련된 바리스타 교육실에서 ‘바리스타 직업훈련과정’을 진행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창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도전정신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체험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포항 꿈드림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클라리넷 합주단, 학습지원, 급식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꿈드림 프로그램은 만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든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240-9171∼4)이나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dream.or.kr)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4-12

포항시민 올해 읽을 책은 ‘시선으로부터’

포항시립도서관이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가 포항시민이 올 한해 함께 읽을 ‘2021 포항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한 달여간 시민에게 추천받은 110여 권의 책 중 1차 원 북 선정위원회에서 5권의 후보도서가 선정됐고, 2주간의 시민투표와 2차 원 북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포항시 올해의 책이 최종 선정됐다.‘시선으로부터’는 지난해 출판계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문학 작품 중 하나로 예약판매 및 출간 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현대사의 비극과 이 시대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 세계의 부조리를 미술가이자 작가인 심시선과 그녀의 가족을 통해 이야기한다.정세랑 작가는 2010년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을, 2017년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웹진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으며 최근엔 SF장르 소설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작가, 교수, 교육자 등 5인으로 구성된 원 북 선정위원들은 최종 선정에 앞서 “시대의 폭력과 억압 속에서 순종하지 않은 여성들과 일반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보여 준다”라고 전했다.구진규 시립도서관장은 “16회째 추진되고 있는 ‘원 북 원 포항’을 통해 책 읽는 문화도시 포항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상황을 반영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선포식을 시작으로 올해의 책 독서릴레이, 원 북 공모전, 독서의 달 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1-04-12

포항시, 민·관 협력 ‘쇠제비갈매기’ 보호 나서

포항시가 북구 흥해읍 칠포 해안가를 찾아와 서식하며 둥지를 트는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선다.쇠제비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온대와 아열대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에서 날아와 해마다 4∼7월 사이에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의 바닷가 자갈밭이나 강가 모래밭에서 서식하고 있다.최근 포항에서는 해마다 20여마리의 쇠제비갈매기가 부화를 위해 흥해읍 칠포 해안가를 찾아오고 있으나, 몇몇 사람들의 배려 없는 행동으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즉 쇠제비갈매기를 촬영하기 위해 새끼가 멀리 가지 않도록 줄로 다리를 묶어 사진을 찍는 일부 사진작가 동호인들도 있으며, 해안가 주변을 돌아다니는 무질서한 산악오토바이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는 경우도 있다.이에 포항시 환경정책과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협조로 해안펜스 통제와 쇠제비갈매기 보호 안내 현수막 및 표지판을 설치하고,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흥해읍 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주기적인 생태계 보호 감시 활동을 추진한다.또한, 포항환경학교의 환경교육과 연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쇠제비갈매기를 포함한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주변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이 멸종위기종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포항환경학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서식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환경 감시 활동을 펼쳐 쇠제비갈매기가 무사히 둥지를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2

청소년 참여기구 연합 오리엔테이션 개최

포항시청소년재단이 최근 청소년수련관에서 포항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예술단, 청소년기자단 4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2021년 청소년참여활동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참여기구별로 개별 진행됐으며, 해당분야의 전문강사를 초청해 청소년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상임이사와 질의응답, 토론, 다양한 의견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 위원 간 친목을 높이고 앞으로 청소년 활동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다졌다.대표적인 청소년 참여기구인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수립과 사업과정에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법적기구이다.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이 된 김준서 학생은 “우리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과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주위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한 명도 소외됨 없이 청소년들을 위한 참여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정책 및 사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구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런 만큼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2

포항미술관 협력전 개최 앞두고 주한세르비아 대리대사 市 방문

알렉센다르 조르제비치 주한세르비아 대리대사가 12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포항시장을 면담하고 포항시립미술관을 둘러봤다. 사진이번 방문은 오는 5월 25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에 앞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시장을 예방한 후, 포항시립미술관을 찾아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준비에 한창인 실무진을 격려하고 전시 홍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포항시에서 세르비아 동시대 미술의 대표작가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립미술관의 주한외국공관 협력 전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자로 세르비아가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스체파노비치의 예술세계를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화답했다.한편,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2014년 주한세르비아대사관에 참사관으로 부임했으며, 2020년 8월 조란 카자조비치 대사가 본국으로 귀국한 이래 공관을 대표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