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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 속도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호미반도 일원을 국가해양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그 첫 발을 내디뎠다.‘국가해양정원’이란 기존 육상 중심의 정원 개념을 해양까지 확대해 국가(지자체 포함)가 해양동식물 보호 등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연안 해양환경을 복원해 해양 가치를 높이는 공간을 의미한다. 호미곶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해안단구 지역이며, 해양보호생물인 게바다말, 수거머리말, 나팔고둥 등 우수한 해양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포항시는 이러한 호미반도의 우수한 생태계 보전·활용과 해양생태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및 통과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지난 23일에는 포항시 해양산업과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이날 보고회는 호미반도 해양정원의 국가사업화를 목표로 최적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우선 보고회를 통해 건강한 바다환경 조성, 해양문화·힐링관광 거점 구축, 지역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본계획 수립 방향으로 정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위한 요구서 및 근거자료 작성 △경제성 평가 및 정책적 타당성 분석 △지역주민·전문가·지자체 등 통합 거버넌스 운영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주)키사이트건축사사무소,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에 참여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대교와 연계하면 접근성이 높아짐은 물론 해양생태 관광자원의 가치 상승으로 해양생태관광 도시로서의 포항의 이미지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될 국가해양정원 추진을 위해 예타 선정 및 통과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5

“포항을 녹색 생태도시로 대전환하자”

포항시가 지구의 날인 22일 시청 대잠홀에서 2050 탄소중립 ‘환경 드림시티(Dream City) 포항’ 선포식을 개최했다.‘환경 드림시티 포항’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시민에게 드림(Dream) △푸른 도심·깨끗한 공기·맑은 물 등 시민들이 꿈(Dream)꾸는 환경도시로 변화 △해일·풍수해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전도시 도약 염원을 비전으로 담았다. 이는 지구 온난화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EU·미국의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 등 온실가스 배출문제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문제를 넘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항시 차원의 선제적 조치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2017년 기준 3천700만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 25%, 2040년 55% 감축하고 2050년 말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생태환경도시 조성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및 행동 등 ‘3대 전략’을 설정했으며, 10대 추진과제와 31개 세부사업도 제시했다. 총 예산은 4조7천947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50년까지를 목표로 한다.우선 생태환경도시 조성의 4대 추진과제로 △그린&블루 생태환경도시로 전환(그린웨이 확대 등 6개 사업) △맑은 물·깨끗한 공기 확보(미세먼지 차단숲 확충 등 3개 사업) △그린 모빌리티 확대(수소충전소 구축 및 수소차 보급 등 3개 사업) △자원순환도시 모델 구축(ICT 기반 생활폐기물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등 3개 사업)이 진행된다.저탄소 경제기반 구축 3대 과제에는 △그린 철강 재도약(철강산업 고도화 등 2개 사업) △저탄소 신산업 육성(전기차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 등 4개 사업) △해양문화관광산업 가속화(환동해 해양컨벤션센터 건립 등 3개 사업)를 진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 대응 및 행동 3대 과제는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저지대 침수지역 개선 등 2개 사업) △시민과 함께하는 실천 운동(에너지 절약운동 등 2개 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활성화 등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우리 세대의 의무로 포항의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의 저탄소화가 시급하다”며 “앞으로 그린웨이 지속 확대를 통해 정주환경 개선과 신성장산업을 육성해 녹색 생태도시 포항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도시숲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고 대기질 개선을 통한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이차전지 관련기업 유치, 바이오·헬스 산업 기반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 역량을 결집해 왔다. /전준혁기자

2021-04-22

“포항 관광지 코스별로 한번에 즐겨요”

포항시가 오는 24일부터 주요 대표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2021 포항 시티투어’를 운영한다.시티투어는 종일코스, 반일코스, 야간코스, 테마코스 총 4개로 운영된다.이 중에서도 포항 대표코스만 뽑아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하는 ‘종일코스’는 포항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이 단기간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안성맞춤 시티투어 관광상품이다.종일코스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호미곶 관광지 등 주요 해양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A코스, 보경사·경상북도수목원·이가리 닻 전망대 등 청정과 힐링관광을 대상으로 한 B코스가 있다. 시티투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행사인 현대고속관광 홈페이지(www.hdair.kr)나 전화(054-278-8500~1)로 예약·문의할 수 있다.요금은 성인 6천원, 청소년·수급자·장애인·유공자 및 경로우대 4천원으로 저렴하다.포항시는 시티투어 운영 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탑승객 발열체크 및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간격 두고 앉기 △마스크 착용 △운행 전·후 차량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포항시 조현율 관광산업과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티투어를 통한 안전한 포항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는 등 즐거운 관광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2

포항 미래 이끌어갈 ‘유망강소기업’ 모집

포항시가 ‘2021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신규 모집에 나섰다. 선정된 업체는 ‘유망강소기업’과 ‘우수유망강소기업’ 2개군으로 분할해 차별화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사업지원 대상은 포항에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두고 모집요건을 충족하는 법인 중소기업이다. 2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선정 업체에게는 △기업진단 및 컨설팅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성장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해외 바이어 발굴·글로벌 성장전략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또한, 기업의 주력 사업과 연관된 분야에 전문 R&D기관들의 우수한 석·박사급 연구원을 매칭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도와주는 ‘1사 1PM제’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정부R&D과제 수주 등 기업 신성장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언택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제품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지원 △화상회의실 구축 등 비대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지원신청은 5월 7일까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모집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고시·공고) 및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테크노파크 기업성장지원팀(054-223-2244)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 성장사다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5년부터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76개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정부지원사업 유치, 중앙부처 등 대외수상, 경북지역 스타기업 선정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04-22

포항세명기독병원, 뇌질환 치료의 새 길 ‘활짝’

“뇌질환 치료의 새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이 21일 문을 열었다. 본관 10층 광제홀 대강당에 마련된 개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뇌병원은 총면적 5천389㎥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첨단 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세명기독병원은 총 330억원을 들여 뇌병원 1층에 뇌혈관센터, 2층 뇌신경센터, 3층 정신건강의학과·이비인후과, 4층 신경계재활치료실, 5층 제1중환자실로 구성하고 빠르고 정확한 협진시스템이 가능토록 했다. 입원병동은 건물 6층부터 8층까지 각 34병상을 운영한다.조상희 뇌병원장은 개원기념사를 통해 “대학병원급 최첨단 장비와 뇌혈관내수술인증 전문의로 대구·경북권 최대 규모의 뇌질환 전문병원을 만들었다”며 “정확한 진단과 전문치료로 각종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세명기독병원은 뇌병원 개원에 맞춰 최근 신규직원 240명을 채용했다. 올 4월 기준으로 전문의 122명을 포함한 전 직원 수는 1천802명이다. 이로써 뇌병원·정형성형병원 등 2개 병원과 심장센터·소화기센터·응급의료센터·건강증진센터 등 진료과 24개, 총 744병상을 갖춘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정기자

2021-04-21

“산학연관 협력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가 21일 2021년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포항기업연구소협의회는 지역 내 기업부설연구소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정보 교류 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 등 R&D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철강·바이오·전자·SW개발 공급 등 105개 기업 부설연구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창립 이후 열린 첫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임원만 대면 회의를 진행했으며 외부 인사와 일반 회원은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축하를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욱 국회의원이 화상회의로 참석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하영상을, 김정재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냈다.1부 행사는 협의회 초대회장인 박평렬 고려제강(주) 기술개발연구원장의협의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이강덕 시장 등 내빈 축사가 진행됐다.이어 2부에는 임원단 소개, 설립 경과 및 사업추진 실적 보고, 비전 발표 및 사업계획 보고가 있었다. 특히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재)포항테크노파크는 기업부설연구소의 지난해 성고 보고를 통해 △신규 설립(16개사) △R&D 기획(8개사) △맞춤형 기원지원(4개사) 등을 발표했다.또한 올해 사업 및 운영 계획으로 △협의회 회원사 홍보집 발간을 시작으로 △산학연 R&D지원 △기술 동향제공 △연구인력 교육 지원 등을 발표했다.박평렬 협의회 초대회장은 “협의회 창립과 정기총회를 개최하기까지 도와준 경북도, 포항시, 포항테크노파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협의회가 지역 기업연구소의 R&D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먹거리 발굴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도 “첫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하며, 지역기업의 R&D 경쟁력 향상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면서 “협의회의 노력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포항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1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품 써보세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포항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곳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가 포스코 동촌프라자에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 홍보와 판매를 위한 콜라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열린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포항시에는 장애인들의 자활·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4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포항시장애인재활작업장, 포항나누우리터, 카리타스보호작업장, 포항바이오파크)이 운영 중이다.이들 시설에서는 직업능력평가, 직업훈련, 작업활동 등 여러 재활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고용된 장애인들이 직접 물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여러 판로를 통해 판매가 되고 있으나 일반 기업의 판로개척과 판매실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즉, 직업재활시설의 판매수익금이 고용된 장애인들의 임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를 감안해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에서 홍보와 판매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해 오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날’ 주간인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협회에 가입된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곳의 포스코 동촌 프라자 판매부스에 대해 홍보해 구매를 독려하고, 장기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포항시 편준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의 도움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알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의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1-04-21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반드시 시행돼야”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와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김재동·공원식·허상호)가 경상북도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록 건설 건의에 힘을 보탰다. 21일 양 단체는 “경상북도가 경북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사회간접자본 국비지원을 건의하면서 첫 번째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록 건설 예산을 건의한 것에 대해 당연하며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서 경상북도는 현안 사회간접자본 사업 국비 1조1천557억원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포발협과 범대위는 성명서에서 “정부 사업에 따른 촉발지진으로 발생한 투자심리 위축, 지가하락, 영업 손실 등 간접피해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면서 “지진특별법에도 ‘국가는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방안을 시행하여야 한다’고 명백히 규정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은 울산∼영덕 간 고속도로망 사업의 미연결 구간이며, 21세기 환동해권의 물류허브 기능 강화와 동해안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면서 “정부는 포항시민들이 희망을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 건의와 의견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1

꼬리 문 경북 산불… 올해 41건 발생 437만m² 잿더미

올해 들어 경북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4월 21일 현재까지 도내 23개 시·군 중 17개 시·군에서 41건의 산불이 발생해 437.25ha(437만2천500m²)의 산림을 태워 133억3천424만9천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벌써 지난해 93건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시·군별로 보면 영덕군이 5건으로 가장 많고 경주·안동·영천·문경 각 4건, 의성 3건, 영주·상주·군위·영양·봉화·울진 각 2건, 구미·경산·고령·성주·예천 각 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포항, 김천, 청송, 청도, 칠곡, 울릉 등 6개 시·군에서는 산불이 일어나지 않았다.20일 오전 11시 45분께 구미시 선기동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3대, 진화 인력 108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1시간 3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이 불로 산림 0.2㏊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대성저수지 인근 야산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7시 2분께 문경시 문경읍 고요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임야 등을 태우고 오후 9시 15분께 진화됐다.산림당국과 문경시는 산불전문진화대 등 인력 50여명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불이 난 곳은 급경사 등으로 접근이 힘들어 진화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는 이륙이 불가능해 투입되지 못했다.산림당국 등은 산 중턱에 있는 야영장 모노레일 용접 작업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6일 오후 4시 3분께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소방과 산림당국은 산림청 헬기 2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26명을 투입했다. 현장 풍속은 초속 3m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지는 않았다.산림당국은 남은 불씨를 끈 뒤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 14일 오후 3시 43분께는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4대와 인력 132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한 뒤 오후 4시 5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산림 당국은 “야산 묘지 인근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장 조사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권춘근 박사는 “산불에 영향을 미치는 3요소인 기상, 지형, 산림 중 유일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산림뿐”이라며 “시설물 주변 낙엽, 가지 등 가연 물질을 정리하고 솎아베기 등으로 적절한 밀도를 유지해야 산불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2021-04-21

“내일 오후 8시부터 10분 소등합시다”

포항시가 ‘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공감대 및 기후행동을 확산하고자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는 ‘제13회 기후변화주간’에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후변화주간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기후변화주간의 대표적 행사인 ‘전국 소등행사’를 실시,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건물의 소등을 일제히 실시하고 아파트와 상가 등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또한 포항시는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시기후변화교육센터, 자연사랑연합 포항지회 등과 함께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공유자전거 무료 이용 행사 △등굣길 캠페인 및 기후변화 사진전 △2050 탄소중립 카드뉴스 제작·SNS 홍보 △탄소중립 실천서약 캠페인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교육 △탄소포인트제 가입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대규모 행사는 자제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보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 쓰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텀블러·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은 온라인·SNS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할 계획이다.포항시 정영화 환경국장은 “이번 기후변화주간에 운영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위기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소등행사를 비롯해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탄소중립을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0

‘가정의 달’ 어린이 해양레포츠 무료 체험

푸른 동해를 품고 있는 포항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해양레포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포항시는 오는 5월 1일과 2일 이틀간 송도 해상공원에서 ‘어린이 해양레포츠 무료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체험은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패달보트(4인승) △카약(2인승) △파워보트(11인승)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우선 체험대상이나, 해양레포츠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어린이를 위해 만들기 체험부스(마스크트랩, 손소독제, 컬러비즈 열쇠고리, 생존팔찌)를 준비했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참여 대상은 어린이를 포함한 포항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양레포츠 체험은 시간당 40여명, 만들기 체험은 체험별로 시간당 15∼50명까지 할 수 있다.이벤트로 워터보드 체험, RC(무선조종)보트 체험, 해양장비 전시, 포토존 등 흥미로운 볼거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체험은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수기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한다.‘해양레포츠 체험’과 ‘만들기 체험’의 참여 신청은 4월 21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해진 인원만큼만 받을 예정으로 현장접수는 하지 않는다.조철호 해양산업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와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해양스포츠 무료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로 해양레저에 대해 알고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향후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04-20

중소기업 방역시설 구축 지원 희망업체 모집

포항시가 ‘중소기업 방역시설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섰다.지원대상은 포항시에 사업장을 두고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손소독 분사기 등 방역시설 및 장비 구입(임차) 비용의 50%를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해당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감염병 확산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지원규모는 16개사 정도이며, 신청업체 중 상시종업원 수가 많은 업체 순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11일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612-2968)으로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 및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포항시 김세원 투자기업지원과장은 “현장 중심의 제조업체의 경우 업종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체에서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감염 확산 가능성을 미리 차단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및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20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기업 모집

포항시가 특화분야인 첨단신소재 기업의 사업화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해 2021년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술핵심기관(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상용화-성능평가-시제품제작의 단계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포항 강소특구 내에 소재한 첨단신소재(바이오, 에너지, 나노) 분야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소기업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세부사업은 △기술연계지원사업 △1:1테크노파트너십 구축 지원사업 △첨단신소재 안전성 평가 및 성능시험 지원사업 △기술혁신 후속성장 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0억900만원이다.‘기술연계지원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자·인프라·외부전문가 등을 활용한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이다. 기업 애로사항 자문 및 컨설팅, 연구장비 이용 지원, 사업화 유망기술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며 특화분야 기업은 회원사 가입 후 수시 신청할 수 있다.‘1:1테크노파트너십 구축 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신규설립, 이전)한 기업과 지역 내 공공연구기관의 1:1 매칭을 통한 공동R&D로 기업 수요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7천500만원을 지원한다.또한 ‘첨단신소재 안전성 평가 및 성능시험 지원사업’은 개발제품 상용화 시 요구되는 성능시험 비용 등을 기업당 최대 6천만원 지원하고, ‘기술혁신 후속성장 지원사업’은 사업화 우수기업의 제품화, 판로개척, 출구전략 컨설팅 지원금으로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첨단신소재 분야 기업 및 연구소기업이다.지원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포스텍에 이메일(담당자)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포항시 등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스텍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054-279-9304)로 문의하면 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유망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성화 육성사업은 물론 기술발굴 연계를 통한 기술이전과 연구소기업 설립 및 기술이전사업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4-19

포항공항에 비대면 ‘전자도서관’ 설치 운영

포항시가 지난 15일 포항공항에 ‘전자도서관’을 구축했다.시는 코로나19로 가속화 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도서 제공 서비스인 ‘전자도서관(e-book)’을 QR코드로 제작해 포항공항에 설치했다. 시민 등 공항 이용객은 현장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전자책 메인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고서 화면하단의 교보문고 어플 설치 후, 도서관 검색에 ‘포항시립도서관’을 등록하면 된다.포항시립도서관 아이디 로그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항시립도서관 회원가입이 우선돼야 한다.이를 통해 약 3만권의 장서를 나만의 도서관처럼 이용 가능하며, 1인당 5권의 도서를 7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자동반납 기능으로 연체 걱정도 없다.신강수 대중교통과장은 “언택트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코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간 이용률이 많이 줄었던 포항공항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포항공항활성화를 위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포항공항의 결항률을 줄이기 위한 운항절차개선 용역도 진행 중이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