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밀어붙이기식 통합 납득 못해”

【구미】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계 개편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발표한 시군통합추진 방침에 대해 구미시민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통합방침은 주민생활 편익증진과 행정 효율성 확보, 지역의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추진 배경으로 삼고 있다.그러나 이번 시·군 통합 대상 선정과정에서 통합대상 자치단체와 협의도 없이 오직 주민여론조사결과로만 추진해 지방자치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시민들은 이번 통합방침은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오직 행정효율성만 강조한 밀어붙이기식 통합방침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또한, 통합방침이 지방자치의 행정적 효율성에 지나치게 맞춰져 주민들이 누려야 할 차별적인 행정서비스의 포기를 강요당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행정개편위는 통합 대상지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고 했지만, 반드시 주민투표를 해야하는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도 논란거리로 등장했다.현행 특별법 제17조는 `지방의회 의견을 듣거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돼 있어 주민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또 통합시 대상지역 시군의회 의견을 받드시 듣고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생략돼 시군통합지역 의회의 불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학계나 시민단체 행정전문가들 역시 행정구역 통폐합은 지자체 권한 축소라는 점에서 지방자치시대와 맞지 않다고 우려했다.구미시 한 시민 단체 관계자는 “주민 의견수렴 절차 없이 중앙정부의 일방적 결정은 대단히 심각한 사안으로 과거 독재정권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대통령 소속에 추진위를 만들어 놓고 실적, 건수 위주의 개편작업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대구 모대학 교수는 “지방자치의 효율성에만 치중해 추진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번 개편이 국정을 운영하는데 효율적일 수 있지만, 수요자 중심의 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시ㆍ군을 통합해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행정개편지역으로 구미시를 비롯해 전국 6개 지역 14개 시군을 확정해 발표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19

“여성경제인 지원 예산확보 최선”

【구미】 새누리당 구미시(갑) 심학봉사진 국회의원는 지난 15일 LG게스트 하우스에서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여성 CEO의 역할과 책임'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이날 특강은 구미 여성경제인협회(회장 정춘애) 월례회를 맞아 여성 경제인들의 경쟁력 제고 및 기업의 성장 인프라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자 마련됐다.이날 특강에는 여성경제인협회 회원을 비롯해 구미시 관계자,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언론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심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을 배출한 역사와 이를 계승하는 시민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도심 중앙으로 강이 흐르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친환경 도시로 영남 수도로의 정체성과 자존심을 지키고 계속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 경제인들과의 꾸준한 소통으로 여성 경제인들이 국부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도록 여성 경제인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여성 경제인의 창업을 위한 시스템, 여성 경제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 정부의 RD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또한 구미시는 지난 40년간의 생산도시에서 경제·교육·문화·관광 등이 융복합 된 지식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경북도와 구미시, 국회의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18

구미상의 회장선거 반쪽되나

【구미】 제12대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된다.오는 21일 개최되는 상의회장 선거는 지역 상공인들간 패 갈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심각한 선거 후유증에 우려된다.특히 구미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선거 불참할 방침이고 상당수 대기업들도 이에 동조할 태세여서 구미상의 창립 31년 만에 반쪽짜리 선거로 치러질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현 김용창 회장(60·㈜신창메디컬 대표)과 류한규(60) 예일산업대표가 지난 선거에 이어 또다시 격돌한다.삼선전자 구미 스마트시티측은 지역 상공계의 패 갈림이 심각한 상황에서 선거에 불참, 중립을 선언하는 게 분열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선거를 치르지 않고 추대로 이뤄지면 삼성전자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최용호 부장은 “회장 선거 때 우리 뜻과 상관없이 누구편이라는 등 편가름 현상이 발생한다. 선거참여 때는 패 갈림 현상에 동조하는 것이 되고 이로 인한 앙금해소 차원에서 이번 선거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불참 선언으로 다른 삼성계열사를 비롯한 대기업들도 회장 선거 불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구미 지역 한 상공인은 “연속해서 경선으로 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것은 지역상공계 화합 및 발전을 저해하는 일이며 추대 형식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냈다.구미상의 회장을 선출할 51명의 상공의원 선거는 14일 치러지며 삼일과 법부법인 등 4명의 상공의원들이 사퇴, 48명의 상공위원들이 3년 임기의 상의 회장을 선출한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15

구미시, 물순환형수변도시 조성 발빠른 행보

【구미】 구미시가 낙동강 수변 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31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한 수변 둔치 공간의 잠재적 가치를 적극 활용하고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IT 전자 글로벌 기술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일정을 마친 뒤 세계적 명품 수변도시인 독일 워터프론트와 캐나다 벤쿠버 등 선진지 수변도시 견학을 했다.시는 벤치마킹에서 수집한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글로벌 명품 수변 도시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구미시의 낙동강 수변공원 조성 계획은 지난해 6월말 국토해양부가 4대 강 인근 4개 도시 물순환형 수변 도시 대상지지로 구미시를 선정하면서 본격화됐다. 시는 그해 7월초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수변 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낙동강둔치 활용에 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도 했다. 공모결과 오토캠핑장과 수상레포츠 등 다양한 여가공간 조성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견을 토대로 수변공원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시는 국토해양부의 물순환도시로 선정될 경우 사업비 300억원을 지원받아 이곳에 하상유지시설 8개소, 인공폭포 1개소, 친수공간 6.9㎞ 설치와 하천 9.27㎞ 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비행장과 마리나 시설, 친환경골프장, 오토캠핑장, 수변 시민공원 등을 조성해 회색산업도시 구미시를 산업과 관광, 레저 등이 함께 어울린 친환경 복합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계획에는 남유진 시장의 확고한 시정철학이 깃들여 있다.남 시장은 그동안 구미는 한강 다음 강이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유일한 도시로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잘 활용해 넓어진 강폭, 양안 39㎞(1천261만㎡)의 수변 둔치의 다각적 활용방안을 구상해 왔다. 남 시장은 지난해 7월 구미시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낙동강둔치계획을 보고하면서 구체적인 실행에 옮겼다.남 시장이 이처럼 수변공원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시민들에게 레저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함께 380만 평에 달하는 하천 둔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잡초로 뒤덮여 많은 국비가 투입된 정부의 낙동강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감도 작용했다.하지만 투자 사업비 조달과 시민단체 설득, 시의회의 예산 승인 등의 과제가 남아 있어 이에 대한 해결 여부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 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독일 등 선진수변도시를 벤치마킹해 구미시의 도시여건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개발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호화스럽거나 사치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반 서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친환경복합 레저시설을 구상하고 있다.마리나 시설도 호화 유람선이 아닌 작은 크루즈 요트(6인용 1만 5천 원)나 딩기요트(1인 4천원)를 도입하고 친환경골프장 52만여㎡(16만평)도 농약을 치지 않고 손으로 풀을 뽑아 잔디를 관리하는 방안이다. 수질오염의 주범인 클럽하우스도 샤워장이나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고 18홀 규모에 1인당 5만 원 정도의 이용료로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남 시장은 “구미시의 최대 이점인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풍부해진 수량과 둔치활용계획이 수변도시 조성의 성공여부가 될 수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여부가 구미시의 수변도시 조성에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05

침체한 국가산단 새롭게 탈바꿈한다

【구미】 구미에 생산거점을 둔 (주) KEC(대표 곽정소 회장) 가 사업다각화 추진방침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QWL밸리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 2009년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매력적인 3터(일·배움·즐김 터)를 만들기 위해 주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민을 위한 컨벤션센터, 스포츠 테마파크 등 새로운 공공시설을 조성해 국가산업단지를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우선 전국 산단공 4개 시범사업에 3천500억 원을 투입해 민간주도의 산업, 판매, 주거가 어우러진 QWL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미, 남동, 반월 시화, 익산 등 전국 4개 단지를 QWL 밸리로 지정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으로 나눠 공공부분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가 구미 IT 파크 휴폐업 부지 4개 사업장에 체육·문화지원시설 개선 등 업종 고부가가치화 추진등 복합적인 산업단지로 재탄생시켜 나가고 민간 사업자 선정 부분은 지난 2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민간 대행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주)KEC를 최종 선정했다.(주)KEC는 지난해 업종다각화와 구미 QWL사업의 파급 효과 극대화로 산업, 판매, 주거, 공원이 어우러진 복합적 구조고도화사업 등 최대 규모의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민간 대행사업자 선정 공모를 신청했다.특히, (주)KEC의 QWL 밸리 프로젝트는 합용도 개발(MXD, Mixed Use Developement)개념을 도입한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2천965억 원을 투입, 개발이익의 58% (226억원)를 공공시설 조성으로 재투자해 침체한 구미 1공단은 물론 구미시 전체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주)KEC가 도입하는 복합판매시설은 구미는 물론 인근 도시지역과 함께 경북지역 소비자들을 구미로 유치해 구미지역 전체 상권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 2월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소비자의 50%가 대구 등 타지역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돼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백화점 입점에 대해 80.8%가 도입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의 93.5%가 백화점 도입에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백화점이 단순한 판매시설로의 역할이 아닌 구미시에 부족한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기대까지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KEC의 복합판매시설은 단순 상권활성화를 넘어 젊은 인재의 유출방지 효과와 함께 경북지역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주)KEC 성종운 상무는 “구미 QWL을 통해 KEC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구미시 전체가 공동으로 상생·발전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현재 지지부진한 QWL사업의 성공적 사례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05

복비 웃돈 얹어야 거래 성사 빠르다?

【구미】 요즘 구미시 관내 침체한 부동산 경기와 함께 부동산거래의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자 구미지역 일부 부동산 중개업의 꼼수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사례 1. A 전자에 다니던 이모(38)씨는 파주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가족 모두 이사를 가야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 요즘 부동산 거래가 워낙 침체한 탓에 살 사람이 없어 복비(중개수수료)를 올려주면 거래를 빨리 성사시켜 주겠다는 것. 급히 이사를 가야 하는 이씨는 할 수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거래를 성사시켜 주겠다는 부동산중개업자의 말을 믿고 울며 겨자 먹기로 구두 약속을 했다. 결국 규정보다 많은 복비를 지불해 집을 처분했다.# 사례 2. 지난 3월 경북개발공사의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은 이모(45)씨는 급히 새 입주자를 구해 대출금을 갚고자 몇 군데 부동산을 찾아 집을 내놓았지만 세입자가 없어 애를 태워야 했다. 그런데 자신보다 늦게 집을 내놓은 박모씨는 금방 전세를 놓았다. 수상히 여긴 이씨가 부동산을 찾은 결과 사정이 워낙 급해 전세를 빨리 놔주면 복비를 법정수수료보다 더 많이 주겠다고 제의해 먼저 전세를 놓았다는 설명을 들었다.이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핑계로 중개수수료를 올려받으려는 일부 얌체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소비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이들 부동산중개업자는 중개비용을 높게 책정해 줄 경우 대기순번을 앞당겨주거나 급매를 해도 제값을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객들에게 웃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는 부동산시장이 워낙 침체해 거래가 실종되다 보니 이를 악용해 중개비용을 두 배로 챙기려는 불법 중개 업자들의 꼼수로 결국 급히 거래를 성사시켜야 하는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또한, 성실히 규정대로 중개업을 운영하는 다른 중개업자들까지 도매금으로 매도당해 소비자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다.그러나 단속관청도 이런 불공정 거래 행위를 알고 있지만, 거래당사자들이 함구하면 적발해 내기가 쉽지 않아 이를 악용한 중개업자들의 횡포는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B 중개업소 관계자는 “부동산중개 업소는 개인간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업무로 이중 가장 큰 재산은 신뢰라고 할 수 있는데 일부 얌체 업자들 때문에 업계 전체의 신뢰도가 깨진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철저한 단속을 주문했다.구미시 관계자도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의 불법행위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우려해 지도단속을 해도 적발해 내기가 쉽지않다”며 “피해를 본 사람들의 신고가 있으면 철저한 지도감독을 펴나가겠다”고 akf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6-01

2차전지용 음극제 대량생산 한다

【구미】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음극제 공장이 세계 최초로 구미에서 건립됐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PCT)는 지난 24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4단지에서 2차전지 음극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PCT는 GS 칼텍스의 자회사로 연간 2천t 규모의 소프트 카본계 음극제를 생산 하는 공장으로 전 세계 리튬 2차전지용 소프트 카본 음극제 시장 수요의 100%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GS칼텍스의 구미공장은 약 260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에너지·신소재 기업의 토대가 되도록 4천t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음극제인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1차 전지)와 달리 외부 전원을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 등에 활용되는 양극제, 전해질, 분리막과 함께 리튬 이온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이다.음극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2차전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지만 음극제 분야의 국산화율은 0%에 가까울 정도로 크게 뒤처져 있었다.이는 열처리 기술이 뛰어난 일본과 천연 흑연이 풍부한 중국 사이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그러나 GS 칼텍스는 2007년 자체 기술로 일본 히타치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소프트 카본계 음극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구미 음극제공장은 GS칼텍스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음극제 양산 시스템을 갖춰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발전, 지역의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소프트카본계 음극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히타치도 아직 이를 제조하는 공장은 만들지 않았다.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GS칼텍스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양산 시스템이어서 기쁨이 더하다”며 “기존 EDLC용 탄소 소재 사업과 시너지를 효과를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소프트 카본계 음극제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코크스에 섭씨 1천도 수준의 고온을 가해 만들며 기존의 흑연 음극제나 하드 카본계 음극제와 달리 출력이 높고 충전 시간이 짧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29

구미축산물 대표브랜드 명품화

【구미】 구미상공회의소(소장 김용창) 구미지식 센터는 22일 전통산업 IP 경쟁력 제고사업 착수보고회를 했다.이번 보고회에는 구미전통산업 IP 경쟁력 제고사업으로 지역축산물 대표브랜드인 구미 별미 참 돈, 풀 마실 명품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했다.이는 보고회 후 특허청과 지자체의 매칭사업으로 구미시의 별미 참돈, 풀마실 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려 지역축산물 판로개척과 판촉 사업의 일환으로 브랜드의 컨설팅 및 포장 디자인 개발을 통해 세련되고도 깊이 있는 브랜드로 소비자들께 다가가기 위해서다.특히 이 사업은 상주곶감, 성주참외처럼 유명한 우리 농산물 상품의 보호 목적과 함께 보성녹차, 영암무화과, 담양 죽로차처럼 무명상품의 홍보목적 차원에서 시행됐다.구미 참돈은 앞으로 이를 계기로 전국적 유명브랜드로 키우려면 상표등록 우선권, 상표권특허등록 분쟁 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 특허청과의 매칭사업도 앞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구미 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구미지식센터는 출원비 지원사업, 전통산업 IP 경쟁력제고 사업 등 지역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민들과 기업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24

구미시, 국제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

【구미】 구미시가 신성장동력산업 모색을 위해 세계적 의료 기기산업의 중심지인 독일 예나시 등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이번 경제 사절단은 남유진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공무원 5명, 민간기업체 10명, 의료기기사업단 2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사절단은 23일부터 6월 1일(9박10일)까지 세계적 의료기기 중심지인 독일의 예나시 등을 방문해 첨단의료산업 유치 활동을 펼친다.구미시는 전자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IT 융복합 산업으로 다각화시키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사절단은 이에 따라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볼스부르크사 등을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 양해각서 체결과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또한, 세계적인 의료기기와 광학 등 원천기술과 세계적인 기업 및 연구소와 연구기반이 우수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뮌헨, 볼스부르크 등 주요 도시를 돌며 박람회 참관과 기업, 연구소, 대학 등과 교류협력방안도 모색한다.시의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지난해 2월 한-EU FTA가 발효되기 전 구미투자유치단이 독일 예나시를 비롯한 10개 도시를 방문, 구미 IT 전자 기반기술을 연계한 글로벌 기술교류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을 합의한 이후 후속조치로 이뤄졌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앞으로 구미시는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관점에서 국제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24

한국서 새 생명 얻은 내몽고 청년

【구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원인 모를 병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내몽고인 청년에게 새생명을 찾아줬다. 중국 내몽고 후허하호터 지역에 사는 장우비(21)씨는 10여년 전 충수염(맹장)으로 세 번이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장피누공으로 복부에 장기가 돌출되고 상처부위로 배설물이 흘러나오는 등의 합병증이 찾아 왔다. 그대로 내버려 두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내몽고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던 손 바울 박향기 선교사는 이 청년의 딱한 사정을 알고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구미순천향병원 우극현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장씨는 지난달 7일 입국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후 지난 12일 유착된 장기들을 떼어 내고 복부에 생긴 장루를 막는 7시간 대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살아 났다. 순청향 병원은 1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받지 않고 치료를 지원했다.장씨는 “순천향병원 의료진과 교회 측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어 기쁘다”며 “한국인의 도움과 의료비 지원이 없었다면 아무런 희망도 없었을 것”이라며 거듭 감사했다.박래경 교수는 “10년 전 수술 부위에 염증반응으로 합병증이 발생해 수술 중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수술을 끝마쳤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18

구미시, 친환경 시립화장장 만든다

【구미】 구미시는 화장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현대적인 장례서비스 제공으로 친환경 시립화장장을 건립한다.시는 16일 시립화장장 입지 공개모집을 시행했다. 입지공모대상지역은 옥성면(3), 선산읍(1), 도개면(1) 등 3개 지역으로 이중 유치조건이 좋은 한 곳을 선정해 결정할 계획이다.또한 입지 지역으로 선정되면 읍면동은 100억 원, 선정마을(부락)도 50억 원 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특히, 입지선정마을 인센티브 50억 원은 주민숙원 사업과 편익사업 수익사업에 지원되며, 해당 읍면동에도 100억 원의 기금조성으로 주민들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건립될 시립화장장은 총 부지면적 5만㎡에 화장로 5기, 도로, 조경 등 친환경 최첨단 화장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구미시는 당초 4월 초에 입지공모를 시행 할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코자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1천300여 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입지선정 신청기간은 17일부터 6월 말까지 45일간으로 해당마을 주민등록상 가구주 80%이상 동의를 얻은 개인, 이나 단체, 마을대표 등이 신청 가능하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 건립할 시립화장장 건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구미시 최대 현안사업이며,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17

도민체전 `틈새시장` 성공

【구미】 구미시 관내 중소기업들이 지난 4일간 치러진 제50회 도민체전 기간에 홍보 및 제품판매 등 니치마켓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구미시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로 및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도민체전을 활용한 판촉행사를 지원했다.행사에 참가한 관내 업체는 LED 생산업체인 성현 CT, 세계적 벨벳전문생산업체㈜영도벨벳, 건전지 생산업체 ㈜벡셀, 옥 헤어드라이기를 생산하는 베스트로지스, 깔끔이 치약 생산업체 코리마, 블루투스를 생산하는 (주)지티 텔레콤 등 14개 업체이다.특히 이중 성현CT는 이번 행사기간 중 1천700만원의 판매 계약를 성사시켜 켰다.성현CT가 관내 학교 및 단체 등에 납품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홍보부스에 마련된 제품을 직접 써본 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또한 먹거리 장터에는 다원㈜의 훈제오리, 청우식품의 각종 육수류, ㈜농심의 라면, 구미협동 식품의 별미김치 등 식품업체들도 우수 먹거리 제품을 선보여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받다.성현CT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구미에 소재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알게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이번 도민체전은 우리 회사의 최고의 기업 홍보처가 되었다”고 밝혔다.남유진 구미시장은 “ 관내 기업들이 우수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시판매전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구미시는 중소기업판로대전, 우수상품박람회(G-fair) 등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기업의 판로개척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16

구미대 20년 상아탑 우뚝

【구미】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사진)가 개교 20주년 만에 전국명문대로 우뚝 섰다. 구미대 그동안 지속적인 단순 취업률 1위 대학 명성과 함께 대학을 평가하는 각종 중요 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꾸준히 이어왔기 때문이다.구미대는 10일 오전 11시 대학 긍지관 대강당에서 학계 관계자 및 지역인사를 초청해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한다.성년을 맞은 구미대는 올해 여러가지 겹경사로 최고의 한 해가 되고 있다.지난 2월 구미1대학에서 구미대학교 교명을 변경했고 3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됐다. 전국 10개 대학이 뽑혔으며 이 중 경북에서는 구미대가 유일하다. 또한, 4월에는 대학 경쟁력의 중요지표인 교과부 교육역량강화사업 5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전국 최다 선정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성과로 대학발전지원금 전국 8위를 기록하며 전국 명문대학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무엇보다 구미대의 최대 강점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이다.구미대는 2007~2011년까지 전국 대학 통틀어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성적을 내고 있다.구미대의 취업률 1위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구미 국가산업단지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경북에서 유일하게 8년간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해 대기업을 포함한 2천여개의 기업체와 연계교육을 통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꾸준히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구미대는 장학금 지급률에서도 전국 전문대학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8월 교과부가 발표한 전문대학 장학금 수혜 자료에 따르면 구미대 총장학금 지급액은 91억9천만원으로 재학생 1인당 평균 연간 216만원을 지급해 전국 145개 전문대학 중 전국 4위에 들었다. 구미대는 이런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명문대학으로 더욱 발돋움하고자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존 교학처를 학생복지처와 교무처로 분리해 학생들의 교육특성화, 학사관리, 복지행정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이고, 대학본부에 취업지원처를 신설해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인성을 두루 갖춘 실용인재 양성으로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2020 비전 선언문을 통해 취업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구미대는 지난 1992년 7개 학과 640명으로 개교한 구미지역 최초 전문대학으로 1998년 구미1대학, 지난 2월21일 구미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올해 31개 학과 2천 700여 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