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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우석여고, 추계연맹 전국소프트테니스 휩쓸어

상주 우석여자고등학교(교장 장승철)가 추계연맹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를 휩쓸었다. 우석여고는 최근 전북 순창군 실내 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여고부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동메달(3학년 김미소, 1학년 이세현), 개인단식 금메달(3학년 황정미)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단체전 조별 예선에서는 대전여고를 3대1로 이기고 4강 진출, 준결승에서 광주 서진여고를 3대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전에서 강원도계전산고에 3대2로 이기며 우승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개인복식 경기에서 우석여고 김미소, 이세현 조는 창원명곡, 대구여고, 광주서진여고 선수를 차례로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강원도계전산고에게 석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어 개인 단식 황정미 선수는 예선에서 광주 서진여고, 순창 제일여고를 연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라 강원 도계전산고 선수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4대 3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강원 도계전산고 이모 선수를 4대1로 제압하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추계연맹 소프트테니스 대회지도자상은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단식 금메달, 개인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우석여고 윤도겸 지도자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선수상은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우석여고 박은정 선수가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우석여고 배점갑 감독과 윤도겸 코치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술 및 전략 분석을 바탕으로 선수 개인별 맞춤형 기초 체력 훈련을 꾸준히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도 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석여자고등학교 장승철 교장과 배점갑 감독은 “우석여고의 탁월한 기량에 비해 전용 돔구장이 한 곳도 없는 곳은 상주가 유일하다”며 “선수층 역시 남중부, 남고부 팀이 없어 학생 수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남자 선수들의 경우 운동을 포기하거나 인근 문경, 구미 등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2

10월 1일부터 상주-문경에서도 이직확인서 접수와 처리 가능

실업급여 신청인에게 필수인 고용보험 이직확인서의 접수 및 처리가 상주-문경지역에서도 가능해 진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영주지청(지청장 이도희)은 오는 10월 1일부터 상주시와 문경시 소재 사업장의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접수 및 처리업무를 상주 및 문경고용센터에서 각각 처리하도록 관할 업무를 일부 조정·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영주지청 관할 소재지(영주, 문경, 상주, 봉화지역) 사업장에 대한 이직확인서 관련 업무는 영주고용센터에서만 전담해 왔다. 이에 따라 상주시와 문경시 소재 사업장 관계자가 영주고용센터까지 약 60~ 100km의 원거리를 방문해야 해 신속한 민원처리에 불편함이 많았다. 지난해 영주고용센터에서는 총 8130건의 이직확인서를 처리했다. 이중 상주시 소재 사업장은 2325건, 문경시 소재 사업장은 2143건으로 양 시 사업장의 처리 건수가 전체 처리 건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이에 사업장 관계자의 불편 해소와 행정업무 일원화를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두 지역 고용센터에서 이직확인서를 접수.처리하게 된다. 고용보험 이직확인서는 실업급여 신청 민원인에게 필수적인 자료로 이를 통해 실업급여 일 수급액과 수급기간 등을 산정하게 된다. 사업장의 고용보험 이직확인서 발급 대상은 근로자 본인이 원하지 않는 불가피한 사유로 이직하게 된 경우다. 그러나, 자진 퇴사라 할지라도 결혼, 부양해야 할 친족과 동거를 위한 거주지 이전, 지역을 달리하는 사업장 전근으로 통상적인 방법으로 출퇴근 소요시간이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 등에도 발급을 해줘야 한다. 또한, 근로자가 퇴사 후 다른 사업장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퇴사한 경우 실업급여 수급 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이전에 근무한 사업장으로 이직확인서 제출을 요청할 수 있으므로, 퇴사 사유와 관계없이 발급해 줘야 한다. 만약 사업주가 이직근로자 또는 고용센터로부터 이직확인서 제출을 요청받고도 10일 이내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또는 허위로 작성 제출할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도희 영주지청장은 “이번 업무 관할 조정으로 고용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민원 접근성을 개선해 보다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민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0

항생제 내성 유발 미생물 억제 효능 물질 발견

뚜껑덩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항생제 사용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내성 유발에 대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이 발견돼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자생 담수식물인 뚜껑덩굴의 추출물이 항생제 내성을 유발하는 미생물의 생물막 형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물막은 미생물 간 영양분 공유를 돕고,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고분자 복합체로, 병원성 미생물이 이러한 막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 효과가 크게 감소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뚜껑덩굴은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자생하는 제비꽃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주로 습한 연못가와 하천변에 서식한다. 이 식물의 열매는 합자초(合子草)라고도 불리며 전통적으로 빈혈완화, 해독, 해열작용을 하는 약초로 쓰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담수생물 소재 상용화를 위한 활용기술 고도화 연구’의 일환으로, 생물막 형성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균주들을 대상으로 뚜껑덩굴 추출물의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뚜껑덩굴 추출물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에서 50% 이상의 항균 활성과 함께 90% 이상의 생물막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 생물막 형성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충치균, 칸디다알비칸스 균, 여드름균 등이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뚜껑덩굴 추출물의 생물막 형성 억제 효능에 대한 특허출원을 올해 7월 완료하고, 항생물막 효능이 있는 유효 성분이 퀘르세틴(Quercetin) 임을 최근 확인했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담수식물의 생리활성을 깊이 있게 분석해 항생제 내성 완화 등의 응용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발견은 우리가 직면한 보건 문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20

추석 연휴 포장재 쌓이는데 절반 이상 재활용 어려워 진

임이자 국회의원 추석 명절 이후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선물 등에 활용되는 포장재 중 절반 가까이가 ‘재활용 어려움’으로 평가되고 있어 생산기업들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 지난 18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 평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6일까지 평가결과서를 발급받은 포장재 4314건 중 2089건(48.4%)이 가장 낮은 등급인 ‘재활용 어려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는 47건(1.1%)에 그쳤고 우수 933건(21.6%), 보통 1245건(28.9%)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19년부터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평가 기준’을 도입해 포장재 재활용이 얼마나 용이한지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등 4개 기준으로 나누고 있다. ‘어려움’ 등급의 포장재는 등급을 겉면에 표기해야 하며, 생산자 등은 재활용 분담금 비용을 20% 더 내야 한다. 올해 평가받은 포장재 종류별 등급을 보면 음료에 주로 사용되는 종이팩과 페트병 등은 대부분 낙제점을 받았다. 페트병은 748건 중 635건(84.9%)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았고, 종이팩은 26건 중 21건(80.8%)이 해당됐다. 유리병 역시 400건 중 272건(68%)으로 이들은 최근 5년간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로 농·수·축산물 및 전자제품 포장지로 쓰이는 ‘일반 발포합성수지 단일·복합재질’은 138건 중 21건(15.2%)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이었다. 식품류 및 화장품, 생활용품 포장재로 쓰이는 ‘합성수지 용기․ 트레이류’는 1699건 중 837건(49.3%)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이자 의원은 “추석 등 명절에 많이 사용되는 포장재의 재활용이 어려운 만큼 생산기업은 적극적으로 재활용 대책을 강구하고, 정부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9

상주시-상주중앙로타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맞손

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창영)이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상주시와 손을 맞잡았다. 상주시와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최근 시청 시민의 방에서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발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후 지붕 칼라강판 설치 및 도색 작업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양측은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거 환경 개선 외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키로 했다. 상주중앙로타리클럽은 약 10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유서 깊은 단체로, 그동안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창영 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모습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주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결심한 이창영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협업체제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고, 함께하는 상주, 누구나 살고 싶은 상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9

구조 야생동물 및 외래생물 생태계 교란.감염병 대책 시급

임이자 국회의원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 생물이 증가하고, 야생동물의 구조도 해마다 늘고 있어 생태계 교란, 감염병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이 지난 1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에서 구조된 동물은 최근 6년간 10만3071마리로 증가하는 추세고, 외래종 발견 사례도 늘고 있다. 연도별로 2019년 1만4188마리, 2020년 1만5397마리, 2021년 1만7545마리, 2022년 2만161마리이고 지난해는 1만9713마리로 6년 전에 비해 약 5천마리 이상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구조된 동물은 1만6067마리에 이른다. 구조된 동물의 종 수도 2019년 278종에서 지난해 307종으로 약 10% 증가했다. 가장 많이 구조된 종은 고라니 1만3091마리였으며, 이어 집비둘기 7504마리, 멧비둘기 6986마리, 너구리 6748마리, 까치 5766마리 순이었다. 또한, 최근 6년간 국내 자연환경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종은 21종에 이른다. 곤충이 12종, 파충류 4종, 거미류·어류·포유류·복족류·가재류가 각 1종씩이다. 기존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큰 외래종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올해 경기 화성 물류창고에서 대만흰개미로 불리는 ‘콥토테르메스(Coptotermes)속 포르모사누스(Formosanus)종’ 100마리가 국내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서 처음 발견된 흰개미류만 3종에 이른다. 국가 간 동물 거래가 늘고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면서 희귀종을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야생에 유기해 발견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농경지에서는 사바나왕도마뱀이 구조됐고, 2022년엔 블랙킹스네이크, 스트라이프 캘리포니아 킹스네이크가 각각 춘천과 수원시에서 구조됐다. 이에 앞서 2021년에도 제주도에서 턱수염도마뱀과 수단 플레이트 리자드가 구조됐다. 모두 희귀 반려동물로 키우는 종이다. 임이자 의원은 “기후변화와 해외물류 증가로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희귀종이 늘고 있다”며 “유입된 뒤 대처하는 건 큰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8

상주박물관-독도박물관 공동기획전 열어

상주박물관-독도박물관 공동기획전 홍보 포스터. /상주시 제공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독도박물관이 9월 13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상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안녕! 독도’다. 양 박물관은 지난 1월 24일 지역 거점 박물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동기획전 개최를 계기로 두 기관의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전시는 시기별로 독도를 관리해 온 정책의 변화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512년 신라의 우산국 편입을 시작으로 군신관계, 직접 관리체계 구축, 쇄환정책, 울릉도쟁계, 수토정책, 울릉도 개척령, 일본의 불법 독도 침탈, 실효적 지배 체계 구축 등 독도를 지켜냈던 선조들의 노력을 적나라하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 중 일본 스스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한 고지도 및 고문서들이 다수 소개된다. 일본 에도시대의 백과사전이자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조선국도(朝鮮國圖)가 수록되어 있는 ‘강호대절용해내장(江戶大節用海內藏)’, 색채 구분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표기한 ‘대일본증보여지전도(大日本增補輿地全圖)’, 구획선으로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히 밝힌 ‘상밀대일본신지도(詳密大日本新地圖)’ 등 다양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의 역사 왜곡과 허구성을 밝힌다. 상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사료도 다수 소개된다. 그 중 상주를 대표하는 학자인 이만부 선생이 집필한 시문집 ‘식산집(息山集)’에는 쇄환정책 및 울릉도쟁계의 과정 및 결과가 기록돼 있어 조선 후기 문인들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다. 또한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독도 VR’,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실증적 증거자료인 독도 인공조형물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독도의 지질학적 정보와 생태계를 살펴볼 수 있는 키오스크 등 여러 체험형 콘텐츠도 구축했다. 양 박물관은 이번 공동기획전과 연계한 독도특강, 전시 연계교육, 어린이 독도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소통하는 교육을 진행해 독도의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와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전시가 호국의 도시 상주에서 열리는 만큼 상주시민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찾아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깃든 소중한 영토인 독도의 다양한 모습들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그 역사와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표본 디지털 전환 국제 심포지움 개최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지난 10일 서울 롯데타워 스카이31에서 ‘생물표본의 디지털 전환: 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생물표본은 생물에 관한 연구에서 필수적인 요소이나 오랜 시간 보전과정에서 생물이 지니고 있는 원래 색이 변하거나, 표본이 손상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표본의 디지털화(digitization)에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화는 물리적 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으로, 표본의 물리적 보존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미 2018년부터 23개국의 195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표본의 디지털화 프로젝트(DiSSCo, Distributed System of Scientific Collections)를 진행해 약 215만 점의 표본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회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 미국, 벨기에의 자연사 박물관, 디지털 표본 전문가들과 국내의 생물표본 및 자연유산 디지털 이미징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물표본의 장기 보존과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최신 기술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펼쳤다. 1부 행사에서는 서경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생물표본보전부 부장이 ‘담수 생물표본의 디지털화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빈센트 스미스(Vincent Smith) 런던 자연사박물관 팀장은 ‘자연유산의 디지털 전환 의미’, 지니 날트(Jeanine Nault)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팀장은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대량 디지털화 방법’을 각각 소개를 했다. 2부에서는 조나단 브레코(Jonathan Brecko) 중앙아프리카 왕립박물관 연구원이 ‘자연수집품의 디지털 전환 최적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안재홍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표본의 정밀한 3D 디지털화 및 표현을 위한 첨단 기술 적용’에 대해, 조영훈 국립공주대 교수는 ‘생물표본의 아카이빙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유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해외 선진 디지털 전환 기술의 공유와 국제적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의 생물표본 보전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디지털 표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2

대학생 금연동아리 ‘간폐소생술’발대

대학생들이 금연과 환경 사수에 앞장서겠다며 고고성을 울렸다.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치위생학과 8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금연동아리 ‘간폐소생술’은 지난 11일 대학 교정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금연동아리는 매주 1-2회 캠퍼스에서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담배꽁초를 줍는 ‘줍깅’ 활동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상주시보건소와 협력해 이동 금연클리닉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 행사와 연계한 금연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치위생학과 2학년 학생들은 금연 수업과 연계한 2개월 프로젝트를 통해 캠퍼스 내 흡연자를 1대1로 섭외한 후 금연클리닉에 등록시키고, 지속적인 금연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김재동 상주시보건소장과 오세욱 과학기술대학 학장, 금연동아리 지도교수인 경북대학교 치위생학과 김영석, 정윤숙 교수 등이 참석해 동아리의 출발을 축하했다. 김민선 상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금연동아리의 출범은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건소는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금연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2

상주시립도서관, 개관 7개월 만에 방문객 10만 돌파

도내 유일의 만화 특화도서관인 상주시립도서관이 교양과 문화의 요람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지난 1월 25일 임시개관 후 7개월 만에 상주시 전체 인구수를 넘어서는 이용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2024년 8월 31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 10만4199명을 기록했으며, 2만949권의 도서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공문화시설의 우수사례로 떠오르며, 도내 시군뿐 아니라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개관 초기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서대여와 열람서비스는 물론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꾸준히 이용객 증가를 이끌어 왔다. 전형적인 도서관 행사를 벗어난 차별성을 둔 문화행사 개최 등이 요체였다. 도서관 내부에서의 음악회, 술과 위스키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 이색적인 특강과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강좌 등을 열었다.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이유식 만들기 수업을 통해 아이를 맞이한 초보 엄마·아빠가 함께 수업에 참여해 자녀 양육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서로 간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했다. 지난 8월에는 3일간 ‘한 여름밤의 북캉스’ 라는 주제로 밤 11시까지 연장개관을 해 퓨전국악 및 클래식 공연, 마술과 샌드아트 공연,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했다. 매일 1000여 명의 시민이 도서관을 찾아 무더운 열대야 속 시원한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도심 속 휴가를 즐겼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립도서관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 도심 속 힐링 명소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9월 마지막 주말에 책바람공원(야외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10월에는 전국 만화·웹툰 축제를 개최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2

상주 함창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 지정된 제례의식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채현식)가 지난 10일 양 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추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이날 석전대제에는 지역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창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강영석 상주시장, 아헌관에 남영숙 도의원, 종헌관에 박점숙 시의원, 상주향교에서는 초헌관에 김명희 전교, 아헌관에 김정희 유림, 종헌관에 조우희 유림이 제향을 맡았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 무형유산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다. 전국 234개 향교에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옛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며 지내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옛 성현의 덕을 기리고 인의예지를 행하는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가르침을 본받자”며 “우리의 중요한 전통문화가 온전히 후대에 전승·보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민족 고유의 전통의례 중에서 현재 제례문화만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미풍양속으로 후계세대에 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통 미풍양속을 전승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1

상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추가지원

상주시가 소상공인의 재정적 압박을 덜어주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8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가 지원한다. 올 상반기 1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에 출연한 상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8억 원을 추가 출연해 특례보증 규모를 총 180억 원으로 늘렸다. ‘특례보증제도’는 지자체 등이 출연한 출연금을 재원으로 경북신보가 10배 규모의 보증서를 발급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소상공인이 경북신보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신용․재정상태 등을 확인 후 신용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이 신용보증서를 받은 소상공인은 지역 내 시중은행(NH농협, IM뱅크, KB국민, SC제일, MG새마을금고)에서 경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올해 1인당 최대 융자금은 3천만원이며, 대출금액의 연 4%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의 범위 내에서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및 상담 문의는 11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상주지점(☎054-536-3501)으로 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1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부지 공개모집…10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신청 받아

문경시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쳐 표류하던 상주시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후보지를 다시 공개모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상주시는 공설추모공원(이하 추모공원) 부지를 이달 9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92일간 공개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추모공원 부지 공모 신청대상은 개인, 종중, 마을이고, 신청조건은 8만㎡ 이상 부지에, 마을 세대원 70% 이상 동의와 해당 토지 소유주의 80%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은 10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61일간 신청토지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상주시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주시는 내년 6월까지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숙원사업비 30억원과 일자리 우선채용, 종합발전계획 수립 지원 등의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한다. 인접한 직접 영향마을에도 숙원사업비 최대 10억원씩 총 20억원을, 해당 읍면동에는 숙원사업비 2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마을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이후 심사에서 탈락한 마을에도 주민 상실감 해소를 위해 숙원사업비 1억원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이번 추모공원 부지 공모 슬로건을 ‘갈등없는 시민화합의 장’이라고 정했다. 주민참여형 공모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읍면동 순회설명회를 개최하고, 마을에서 설명회를 요청할 경우 방문 홍보도 할 계획이다. 강영석 시장은 “추모공원을 유치한 마을에는 인센티브와 종합발전계획 등을 통해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추모와 휴식, 문화가 함께하는 품격있는 상주형 공설추모공원을 하루빨리 조성할 수 있도록 부지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당초 함창읍 나한리 일원 9만여㎡를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문경시가 점촌 4.5동 등 인구 밀접지역과 인접해 있고, 도시발전에도 잠재적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강력히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1

상주적십자병원 신축 부지 24일부터 보상협의 착수

【상주】지역거점의료기관인 상주적십자병원의 신축 부지에 대한 보상협의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은 정부가 지역의료 강화대책으로 2019년도에 공공병원 신축지원 대상에 포함하면서부터 출발했다. 2021년 상주권(상주, 문경)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상주시는 대한적십자사와 2022년 7월에 사업대상지를 확정했으며, 2024년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보상 협의를 위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올해 2월부터 토지․물건 조서 작성, 보상계획 열람공고, 감정 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쳤고, 이달 보상협의 안내문을 개별우편으로 발송했다. 안내문에는 거주지를 이전하는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올해 7월 지역 내 공인중개사 협회, 세무사, 회계사 등과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사에 필요한 매물 소개와 각종 법무․세무 상담 제공, 수수료 할인 혜택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상협의는 9월 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우편, 전화 등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토지소유자들의 보상 협의 서류발급의 편의성과 거주지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해 남원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현장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에서도 보건복지부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확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이번 보상 협의와 부지조성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상주적십자병원 신축사업을 위해 거주지를 이전해야 하는 분들의 용단과 도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10

상주시 도시재생대학 70여 명 수료식 가져

상주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앞장설 도시재생 전문가 70여 명을 배출했다. 상주시는 최근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백기영) 강당에서 하반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교육을 이수한 70여 명의 수료생과 강사 등이 참석했다. 도시재생대학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시재생과 연계하는 실습 위주의 팀별 맞춤 교육으로 운영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9주동안 9회차 과정으로 진행했으며, 강의와 선진지견학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했다. 수료식에서는 강영석 상주시장의 축사와 더불어 도시재생사업에 기여한 도시재생위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수료생들은 도시재생대학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발표해 수료식을 더욱 뜻깊게 했다. 한 수료생은 “이번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통해 우리 동네 도시재생을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하게 됐다”며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도시재생대학이 우리 동네를 아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09

상주 지평지구 재해예방 행안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상주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는 상주시 이안면 구미리 등 5개리 일원으로 지평천, 두곡천, 세천 3개소가 포함된 지평지구다. 이 사업은 지방하천 및 소하천정비, 급경사지 사면보강, 토석류 유입방지시설, 세천정비 및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한다. 국비 208억원, 도비 62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416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 급경사지, 소규모공공시설 등 단위시설별로 시행하던 재해예방사업을 단위시설별 재해발생 유형을 종합적으로 일괄 정비하는 내용이다. 자연재난에 따른 모든 위험요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상주시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철저한 현장답사와 자료준비를 했으며, 대내외적으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특히, 지난 7월 22일 강영석 상주시장이 직접 기재부를 방문해 사업선정을 호소했고, 관계 공무원들도 지속적으로 관계 부처를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역구 임이자 국회의원 역시 공모 초기부터 사업의 내용과 필요성을 경청하고 관계 부처와 소통하는 등 사업 선정에 큰 힘을 보탰다. 상주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 공모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에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영석 시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더욱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09

430여 년 전 전통한복은 어떤 모습 이었을까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을 찾으면 430여 년 전 전통한복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한복진흥원은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2024 한국한복진흥원 초대전, 고성이씨 응태 묘 출토복식 재현전’을 개최한다. 오는 15일, 전통문화산업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한복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한복의 원형탐구와 전통복식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전통복식연구회 소색(素色)과 함께 초대전을 마련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전통복식연구회 ‘소색(素色)’은 2021년 대구섬유박물관에서 ‘기획 전시’와 ‘초대전’을 개최한 이후, 금회 세 번째 전시를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국립안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중인 이응태(李應台, 1556~1586) 묘에서 출토된 복식을 재현한 것으로, 포류, 상의류, 하의류, 소품 등 총 30여 점이다. 이응태 묘 출토복식은 지난 1998년 경상북도 안동시 정상동에서 고성이씨 문중 묘를 이장하던 중 발굴됐다. 저고리와 바지, 철릭, 여성용 장옷과 어린아이의 상의 등 총 75점이다. 이응태는 16세기 후반의 인물로, 그의 묘에서 발견된 복식 유물은 당시 전통복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함께 발견된 원이엄마 편지와 미투리는 조선시대 이응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기리는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선조들의 복식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08

임이자 의원, 환경부장관에게 경천섬 친수거점지구 변경 건의

국민의힘 임이자 국회의원(상주시·문경시)이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경천섬 등에 대한 친수거점지구 변경을 건의했다. 건의는 김완섭 장관이 지난 5일 경북 상주시 낙동강변 소재 경천섬과 상주보 일대를 방문한 현장에서 이뤄졌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임 의원이 제안했다.임이자 의원의 공약사항이자 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천섬 일대의 친수거점지구 변경’을 통한 ‘친수, 친환경 관광지’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방문을 요청한 것이다. 건의 현장에는 임이자 의원을 비롯해 환경부장관, 낙동강유역청장, 대구지방환경청장, 상주시장,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상주시는 브리핑을 통해 경천섬과 다목적 1,2,3 광장, 주차장 등을 체육시설, 오토캠핑장, 편의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한 친수거점지구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이자 의원은 “아름다운 하천변 경관을 상주시민과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친수거점지구 변경이 필수”라며 “캠핑과 차박의 성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규제에 묶여 시설도, 관리도 할 수 없어 오히려 환경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완섭 장관은 “관광지 확대를 위한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환경을 보전하며 누릴 수 있는 제안이라 많이 놀랐다”며 “요청사항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친수거점지구 변경이 이뤄지면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박물관, 자전거박물관, 경천대 관광지 등 22개 명소가 있는 경천섬 일대는 통합신공항과 3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추후 수변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