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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양군 “마지막 불씨까지 잡아라”

영양군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산불의 잔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영양군은 31일 오전 8시 전직원 비상소집령을 발동해 공무원 300명을 포함한 총 719명의 인력과 헬기 4대를 포함한 진화 장비 63대를 투입해 잔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영양 산불의 주불은 지난 28일 오후 4시쯤 잡혔으나 이후에도 석보면 옥계리·주남리·삼의리, 입암면 노달리·산해리 등지에서 간헐적인 연기 피어오르며 재발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나흘째 잔불진화 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9일 공무원 250명을 포함한 645명, 헬기 6대와 소방차 28대 등을 투입해 잔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지난 30일에는 헬기를 10대로 증강하고 진화차 9대, 소방차 29대를 동원해 인력 659명과 함께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앞서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28일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잔불 정리와 이웃 돌봄 등에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었다. 오 군수는 “밤낮없이 산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라질 수 있도록, 불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난 25일 영양지역으로 번지며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겼다. 31일 현재 확인된 피해는 인명피해 7명(남 2명, 여 5명), 산림 50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 시설 19개에 달한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3-31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원 포인트 추경’ 긴급 편성

영양군은 30일 오전 오도창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주재로 열린  ‘산불 대응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원 포인트 추가경정 예산 편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긴급 추경은 임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농번기를 대비해 피해 농가에 농기계, 농자재(하우스 비닐 등)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집중 편성한다. 군은 이미 임시 주거시설로 이용할 모듈주택 25동을 확보했으며 향후 모듈 주택을 추가로 확보하고 부지 조성도 최종 협의 중에 있다. 또 농업기반 관수시설 및 농업 기자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협의하는 등 영농에 차질 없도록 발빠르게 공급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원 포인트 추경은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분야에 예산을 투입하기 위한 조치”라며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아픔을 신속히 보듬고,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의 이번 긴급 추경 조치는 재난 직후부터 발 빠르게 움직인 오도창 군수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민들의 재기(再起)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영양군에서는 7명의 인명 피해(남 2명, 여 5명)가 발생했으며, 산림 50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소, 축사 3동, 기타 시설 19개소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3-30

영양서만 7명 사망했지만… 썰렁한 합동 분향소

지난 29일 마을 대부분이 고령층의 산불이재민을 대표해 조문을 온 석보면 답곡2리 이상학이장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영양군에서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이들은 모두 석보면 지역 주민으로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을 물론 영양군민 모두가 큰 충격과 함께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앞서 영양군은 지난 28일 오후 1시 영양군청 앞 마당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희상자들을 애도하고 있다.이곳에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분향소는 오는 4월 1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합동분향소의 분위기는 찾는 사람이 없어 의외로 썰렁한 분위기다. 지난 28일과 29일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과 오도창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국민의 힘 한동훈 전대표와 나경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들이 다녀가며 잠시 북적였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계속 되고 있다.왜냐면 인구 1만5000여명의 영양군민 상당수가 산불을 피해 대피 중이고 전군민 호소문을 통해 지역민들 대부분이 잔불정리와 이웃을 볼보는 일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일부 현장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간혹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일뿐 발길은 뜸 하다. 하지만, 합동분향소는 지역 주민들의 연대와 위로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황망한 마음이 전해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 마을 대부분이 고령층인 산불이재민들을 대표해 문상을 왔다는 석보면 답곡2리 이상학이장은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며  "눈물 밖에는 나지 않는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이라고 말끝을 흐렸다.특히 삼의1리 이장부부와 처남댁 그리고 화상치료 중이던 처남까지 잃은 삼의1리 주민들은 분향소를 찾지 못했다.이들은 영양군민회관 대피소에서 합동분향소라도 찾아 애도하고 싶지만 움직일 힘도 의욕도 남아 있지 않다며 서로를 위로하고 슬픔을 나눌 수 있는게 전부라고 말했다.이들은 함께 모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혼이 편안히 쉬기를 기원하며 황망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영양군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슬픔을 안기며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을 것이다.  주불은 진화되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조문을 마친 한 주민은  "생활기반 마저 무너져 버린 지금 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원과 정신적 트라우마 등 제2차 피해까지 지원하기 위한 정책들이 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3-30

오도창 영양군수, 산불 진화 군민 참여 호소

영양군 지역에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도창 영양군수가 28일 오전 8시쯤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오 군수는 “전 공무원 동원령을 내리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라며 “이제는 군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잔불 정리, 이웃 돌봄 등 어떤 역할이든 큰 힘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영양의 마지막 방어선은 여러분"이라며 간절히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5일 오후 6시 4분께 석보면 답곡터널 인근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약 4천458ha의 산림과 마을을 태웠다.  28일 오전 7시 기준 진화율은 64.65%(2천882ha)이며, 여전히 주요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다. 28일 밤사이 내린 비는 입암면 1.5mm, 석보면 2.5mm, 영양읍 1.5mm에 불과해 산불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영양에서는 이번 산불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택 106채가 전소되며 일부 마을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불길은 석보면, 입암면, 청기면 등으로 확산되면서 추가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88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이는 영양군 전체 인구(약 1만 5천 명)의 20%에 해당한다. 대피한 주민들은 군민회관, 영양중·고등학교 대강당 등 7곳에서 임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28일 공무원, 산불진화대, 군인 등 62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헬기 6대, 진화 차량 8대, 소방차 68대 등 가용 가능한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영양군의 험준한 지형과 열악한 도로망이 진화 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와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도 불길을 잡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밤사이 비가 내리긴 했지만 산불을 완전히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다"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중앙정부와 산림청 차원의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유수 기자

2025-03-28

인구 급감 영양군 “미얀마 난민 유치”

인구 1만5000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둔 영양군이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미얀마 난민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양군은 12일 유엔 난민기구를 통해 가족 구성원이 4인 이상인 미얀마 난민 10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난민 재정착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난민에게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영양군은 현재 유엔 보호를 받는 이들 난민들이 영양군에 정착할 수 있는지, 지원 규모와 정착촌 조성 위치 등 구체적인 내용 등을 법무부와 협의 중에 있다. 미얀마는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난민 대다수는 태국·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 난민 캠프에 머물며 교육·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데다 극심한 생활고까지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양군은 난민 가정을 위해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업 중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난민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 위주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영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영양군은 과거에도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정착촌을 만들어 인구를 늘리는 정책을 추진했다. 2019년 영양군 수비면 오기리에 사업비 850억원을 들여 고랭지 농경지를 비롯해 스마트팜·임대주택·영농상담소·농기계보관소·보건진료소 등을 갖춘 북한 이탈주민 정착촌을 지을 계획이었지만, 사업비 확보 문제 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영양군은 섬 지자체(울릉군)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다. 지난 2006년 1월 말 인구가 1만9989명으로 2만명선이 붕괴됐다. 그로부터 19년이 흐른 올해 2월 말 현재 영양군 인구는 1만5271명이다. 최근 들어 평균적으로 매달 30명 안팎 인구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1만5000명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20년 만에 인구의 4분의 1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간 군청 공무원들은 자기 가족은 물론 친척, 친지들까지 주소를 영양군으로 옮기도록 권유하는가 하면 최대 1억원이 넘는 출산 지원금을 내거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20년 전 매년 100명이 태어나고 200명이 사망하던 것이 지금은 매년 출생아는 25명에 불과하고 사망자는 300명에 이르면서 인구 감소세는 더 빨라졌다. 심각한 지방소멸 위기에 내몰린 영양군은 출산장려금이나 결혼지원금도 대폭 늘려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당초 부부 한 쌍당 300만원을 지원했던 ‘결혼비용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부부 각각 300만원씩 지원해 총 6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부부만들기 사업’ 또한 1회 500만원에서 3년간 총 1500만원까지 3배 늘렸다. 출산장려금도 2배로 확대해 지급한다. 첫째 자녀에게 3년간 월 10만원에서 20만원, 둘째에게 3년간 월 15만원에서 30만원, 셋째에게 5년간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오도창 군수는 “난민 유치 등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 뭐든지 강구하고 있다”며 “지역이 소멸하지 않도록 좀 더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확실한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3-12

자작나무숲·반딧불이·투명한 별빛… 또 오고 싶은 영양으로

[영양] 영양군은 ‘머무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영양’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관광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특히 올해는 ‘영양 자작나무숲’과 ‘국제밤하늘 보호공원’ 등 생태관광 테마를 중심으로 양질의 프로그램과 시설 확장에 집중한다. 우선 영양의 대표 관광지인 영양 자작나무숲에는 숙박동, 다용도 시설, 공원을 포함한 3만㎡, 126억원 규모의 에코촌 조성 사업을 통한 복합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작나무 숲 진입로에 50억원을 투자해 산촌 오피스, 우드스테이, 숲캠핑장을 조성하도록 설계, 편의시설을 갖춘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군은 사업 추진에 따라 부수적으로 생겨나는 일자리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제밤하늘 보호공원과 반딧불이 등 지역특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해 ‘별의별 이야기 영양’사업을 추진, 밤하늘 생태관광 명소로의 독보적인 브랜드 확립 계획도 세웠다. 디지털 천체투영관(오로라돔)을 설치해 직경 15m에 달하는 구 형태의 디지털 투영관을 구축하고 우주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를 연출에 이어 별의 정원(잔디광장)을 개선한다. 벤치형 조형물 설치 및 쉼터를 조성하고 휴식형 중앙광장 공간을 확보해 별빛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장소도 조성한다. 칠성리에는 숲과 하천 등 천혜의 여건을 갖춘 유휴부지를 캠핑장으로 만들어 관광객에게 자연 속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글램핑, 카라반, 오토캠핑장과 청결을 위한 기반 시설 설치로 미래 캠핑 관광지를 만들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만의 관광 콘텐츠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며, 새로운 자원을 찾고 생태관광의 폭을 넓힐 것이다”라며 “2025년은 영양군의 관광이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살아있는 생태관광을 방문객들이 아낌없이 만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2-04

영양군, 읍면 순회…군민과 대화의 장 마련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4일 일월면을 시작으로 6일까지 6개 읍·면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각 읍·면의 이장과 기관단체장 등 군민대표들에게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각 읍면의 현안 사항에 대해 군민들과 심도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올해 영양군은 군정 추진 방향 6대 과제를 선정해 △소멸을 넘은 새로운 영양 달성 △농업 혁신으로 풍요로운 영양 달성 △사통팔달! 더 가까운 영양 조성 △국민 힐링 성지, 영양 조성 △살기 좋은 영양, 정주 여건 개선 △소외됨 없는 따뜻한 영양 만들기에 역점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첫 방문 일정이 진행된 일월면에서는 읍면 순회 방문에 50여명의 군민 대표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 제시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오도창 군수는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의 불편한 점을 적극 청취하고 건의 사항을 군정에 반영해 주민 행복시대 구현을 위해 힘쓸 것임을 전했다.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민선 8기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영양군 발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2-04

영양군, 과수화상병 예방 위한 집중 기간 운영

영양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4월 25일까지를 ‘과수화상병 전염원 사전제거 집중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내 사과와 배 과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양농업기술센터는 이 기간 동안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전염원 발견 시 즉시 제거할 계획이며 과수화상병 예방 실천사항 교육과 개정된 예찰·방제 지침 홍보를 통해 질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개정된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지침에 따라 농업인 및 농작업자의 예방 교육이수가 의무화됐다는 것이다. 교육을 받지 않거나 예방수칙을 위반할 경우 손실보상금이 감액된다. 구체적으로 ‘발생 미신고(60%)’, ‘교육 미이수(20%)’, ‘예방 약제 미살포(10%)’ 등의 감액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과수화상병균이 겨울철 궤양부위에서 월동하다가 봄철에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질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약제가 없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궤양 제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라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이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예찰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과수화상병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의 이번 조치는 영양군의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배 농가를 보호하고 지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1-23

오도창 영양군수 2025년 변화와 도약의 해

오도창 영양군수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변화를 이끌고 도약하는 영양군의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군정의 7대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오 군수는 “영양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키워왔다”며 “올해를 영양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청년 전입자 주택 임차료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전원마을과 정주형 작은 농원 조성 △결혼 장려금 확대와 출산장려금 2배 증액 등을 제시했다. 또 재정착 난민 안정 정착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인구 유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오 군수는 “농업을 영양군의 근간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스마트팜 기술 도입과 노지 고추 스마트 영농사업 등 농업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자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양의 천혜 자연을 활용해 △선바위 관광지 개발 △자작나무숲 복합단지 조성 △칠성 별천지 캠핑장 등 생태관광 자원을 확충해 영양을 대한민국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영양군은 올해 고속도로·철도망 확충, 안전 인프라 강화, 복지 정책 확대 등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 행복은 군정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철학”이라며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정신으로 군민과 함께 도전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5-01-02

영양군 드림스타트,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영양군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 드림스타트 사업 보고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올 하반기부터 실시된 이번 평가는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4개 분야 10개 영역 30개 지표로 농어촌 도시 등 총 8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보건복지부는 서류·사례평가, 사례관리 인터뷰, 설문 조사 등으로 기초단체(농어촌) 지역을 평가해 영양군을 비롯한 상위 20% 기관을 드림스타트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영양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운영하며 기관 표창을 받기는 처음이다. 영양의 특성과 환경,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성장에 적합한 시책 개발에 집중해 온 것이 우수한 평가 결과로 해석했다. 영양군 드림스타트는 2013년 드림스타트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전문적인 아동통합사례관리사 2명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80여명을 사례관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2-04

베트남 다낭시 화방현 대표단, 국제자매도시 영양군 방문

영양군 국제자매도시인 베트남 다낭시 화방현 대표단이 오는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영양군을 방문했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화방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2018년 3월 자매결연 체결 후 지난해 3월 오도창 영양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영양군 대표단의 화방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화방현 대표단은 도반홍 인민의회 의장, 판유이안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영양군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두 도시 간 상호 협력·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관련, 농가주와 베트남 근로자 모두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 등을 명확히 해 내실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도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화방현 대표단은 영양군 농기계임대사업소 견학,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자작나무 숲 견학 등 관내 주요 기관 및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영양군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양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미래의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1-27

오도창 영양군수 시정연설…살기좋은 영양군 건설 주력

오도창 영양군수가 2025년도 군정 방향으로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의 꽃을 피워 살기좋은 영양군 건설을 제시했다. 오 군수는 27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속개된 ‘제299회 영양군의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새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오 군수는 새해 군정 주안점으로 △지방소멸 위기극복 △살맛나는 부자농촌△생태관광산업 육성 △명품관광, 명품축제의 장 형성 △지역 상권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및 재해예방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 등 7대 군정 목표를 설정했다. 오 군수는 “2024년은 지금까지 다져온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도약하는 해’로 설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며 올 한 해의 성과를 설명하고 “또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건설 촉구를 위해 만인소 청원 등 군민 참여행정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열악한 재정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17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10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그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세수 감소, 정부의 2년 연속 국세 결손으로 인한 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하고 “2025년도 예산안은 ’살기 좋은 영양군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고 민선 8기 남은 기간을 영양군 미래산업 준비에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421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4년도 당초 예산 대비 11.1% 증가한 규모이며 △일반회계 3748억 원 △특별회계는 467억 원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1-27

겨울왕국이 현실로…영양 자작나무숲이 보내는 순백의 초대

영양군 깊은 산골에는 겨울이 되면 순백의 세상으로 변신하며, 마치 동화 속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다.  하얗게 뻗은 자작나무와 눈이 어우러진 이곳은 겨울철 독특한 감성으로 방문객을 사로잡는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자랑하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겨울에는 한적한 숲길을 따라 걸으며 눈 덮인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힐링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눈부신 겨울의 자작나무숲,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순간을 느끼고 싶다면 영양 자작나무숲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 자작나무숲의 사잇길은 완만한 경사로 돼 있어 산책과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자연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지난 1993년 영양군에서도 깊은 산골, 수비면 죽파리 약 30ha에 걸쳐 심어진 자작나무들은 오랜 시간 자연 그대로 자라 지금의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인공적인 개입을 최소화한 이 숲은 현재 ‘국유림 명품 숲’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관광객들이 점차 늘어나자 영양군은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을 조성한데 이어 친환경 전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작나무 숲은 영양군 관광지 중에서도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곳이다. 지역 수요 맞춤지원 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협약 등을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산림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군수는 이어 “꼭 다시 찾고 싶은 숲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자연이 선사하는 감동을 전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1-27

영양군 청정 농산물 전국 유통체계 구축…농업 활성화 발판 마련

대한민국 최고 명품고추의 고장 영양군의 청정 농산물 유통체계가 구축된다. 지난 8일 영양군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농산물 유통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양지역의 농산물 전국 유통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농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 서울청과(주) 권장희 대표이사, 안동스마트청과(주) 백태근 대표이사, 영양고추유통공사 황찬영 사장, 영양농협 양봉철 조합장, 남영양농협 박명술 조합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영양군 내 우수한 농산물의 공급 체계를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목표로 각 기업과의 상호 협력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영양군 농가의 소득 증진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으며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과 효율적인 유통 체계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청과(주)와 협약을 통해 영양군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 안동스마트청과(주)는 디지털 도매시장 플랫폼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의 영양사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양군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향상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영양군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1-10

영양군 계절근로자 594명 출국…농번기 지역 일손부족 해결 큰 도움

영양군은 올해 MOU 체결로 입국한 594명의 베트남 및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농번기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순차적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33명의 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계절근로자 561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차례에 걸쳐 출국한다. 이들은 지난 4월, 6월 및 8월에 입국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가까이 농가에 체류하며 상추, 고추, 수박, 사과 등의 농작업에 종사해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에 큰 도움을 전했다. 특히 이들 중 201명은 농가로부터 농작업 능력을 인정받아 체류기간을 연장한 근로자들이다. 더욱이 영양군은 이번에 출국하는 근로자 중 농가에서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우선적으로 다음 연도에 재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 총 864명의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은 물론 인건비 상승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에서 체류기간 동안 성실히 근로해 준 근로자들에게 감사하며 다시 만나길 꼭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2025년 계절근로자 희망농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연도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1-03

‘별천지 영양 명품클래식’공연 성황리 개최

‘별천지 영양 명품 클래식’ 콘서트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양군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난 21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 윤창호 지휘자가 이끄는 예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도청프라이드 합창단, 춘천합창단 등 출연진 1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꾸며졌다. 무심코 흘려보냈던 우리의 소중한 삶을 사랑이 넘치는 시와 음악 그리고 연극으로 보여줬다. 특히 영양군민 모두가 함께 음악이 가져다주는 감동과 소통을 통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다가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야심차게 준비하고 기획한 창작공연으로 입장료 없는 무료공연으로 진행됐다. 공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이제는 봄이구나’, ‘뒤 돌아보니’ 등 사랑이 넘치는 10개의 시와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이며 다수의 오페라 주역을 맡은 성악가와 합창단이 불러주는 ‘사랑의 테마’, ‘시간에 기대어’ 등 아름다운 가곡 10곡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조용필이 부른 ‘바람의 노래’를 편곡해 삶에 대한 시적이며 깊은 울림을 주는 철학적인 노랫말과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멜로디의 곡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도창 군수는 “사단법인 예천오페라단의 공연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공연으로 관객에게는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며 잔잔한 감동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양군은 군민과 함께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수준 높은 공연에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10-22

영양군, 100만 화성시와 우호 결연 협약 체결

인구 1만 5000여명의 영양군이 100만 인구의 경기도 화성시와 지난 26일 화성시청에서 우호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정명근 화성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자치단체가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이익 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문화·생태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주요 행사 상호 초청 및 협력 △우수 정책 공유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 강화 등이다. 내년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현재 자매도시 9곳, 우호 도시 3곳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영양군을 네 번째 우호 도시 파트너로 맞았다. 특히 이날 이원철 화성시 통합푸드지원센터 대표이사는 고춧가루 10t을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계약, 학교급식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우호 결연 협약식의 가교역할을 자처한 (주)신우전자 이기원회장은 “총 생산액 91조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중 최고인 화성시와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보유한 영양군이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자연문화관광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성장해 전국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와 영양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만들어져서 매우 기쁘다”며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두 도시의 강점을 살린 교류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우호 결연을 통해 영양군과 화성시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 도시 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9-29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 일부 지역 대상 뉴빌리지 사업 도전

영양군이 낡고 오래된 주택이 몰려 있는 영양읍 서부리 일부지역(13만6천여㎡)을 대상으로 ‘뉴빌리지 사업 공모’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18일 영양군에 따르면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연립·다세대·단독 등 4층 이하 저층 주거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의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0일 영양읍사무소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전반적인 사업설명과 주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차장, 공원, 집수리, 자율주택정비 등에 관한 안내와 함께 주민편의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민간 주택 건설을 유도해 아파트 수준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 새로운 모습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필요시설 및 주택정비 참여 의사 등을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면밀히 파악해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또 이번 공모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다른 공모사업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 계획을 세워 편리하고 쾌적한 영양을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오도창 군수는 “영양군의 결핍된 부분들을 면밀히 헤아리고 검토해 주민이 만족하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뉴빌리지 공모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전국을 대상으로 다음 달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실사 등 심사를 통해 12월께 30여곳을 최종 선도 사업지구로 선정, 국비 최대 150억원을 지원한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9-18

영양군 소재 국유림 일부가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에 선정됐다.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내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지가 내년도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에 선정됐다. 18일 영양군에 따르면 기후대응 도시숲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 완화, 도시 탄소 저장 등을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양읍 동부리 내 있는 기재부 소관 국유지 5.4㏊는 지목이 농지(전·답)이지만, 경작이 어려워 사실상 임야화 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환경개선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에 영양군은 기재부 소관 국유지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협조를 통해 해당 부지 중 정비가 필요한 5.4㏊에 도시숲과 밀원숲을 조성하는 경관림 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 기후대응 도시숲 사업을 신청해 최근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54억원이 투입돼 시가지 주변 환경개선과 밀원수(꿀벌에게 꿀을 제공하는 나무)를 조림하는 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경관 개선과 양봉 농가에 도움이 되고, 향후 영양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영양군 읍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의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편의와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9-18

‘영양 비하’ 논란 유튜버 ‘피식대학’ 홍보대사에

영양군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유튜버가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영양군에 따르면 유튜브 콘텐츠 창작 채널 피식대학(김민수 외 2인)이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영양군 비하 논란에서 시작해 영양군과의 콜라보를 거쳐 홍보대사로 임명되기까지의 여정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앞서 ‘피식대학’은 ‘경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영양군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우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지만,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318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8월 29일 기준 287만 명으로 31만 명 급감했으며 조회수 역시 크게 하락했다. 논란을 인지한 ‘피식대학’은 영양군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영양군에 50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부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영양군도 화답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들의 채널에 등장해 기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의 관광 명소 안내와 대표 축제인 ‘2024 영양고추 핫 페스티벌’ 홍보를 제안드려 볼까 한다. ‘피식대학’다운 재밌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 보겠다”고 밝혔다. ‘피식대학’은 이 제안을 수락하며 영양군과의 콜라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앞서 2주간 영양군 지역과 축제 홍보에 집중한 특별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했다. ‘피식대학’을 대표했던 ‘한사랑산악회’, ’05학번이즈백’, ‘로니앤스티브’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영상들에서는 영양군의 매력을 독특한 시각으로 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사랑산악회는 청정 자연을 즐기러 왔습니다’라는 영상에서 김민수가 영양군의 장점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는 ‘영양을 대한민국 수도로 하자’고 했고 이에 ‘피식대학’ 소속이 아닌 이창호가 ‘영양에 빚졌냐’고 되물어 웃음을 끌어내는 장면도 인상 깊었다. 이러한 콜라보 활동의 성과로 ‘피식대학’은 영양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핫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식 위촉식을 갖고 지역 홍보와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영양군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 등 ‘피식대학’은 영양군의 대표 축제인 ‘영양고추 H.O.T Festival’에 대한 특별 콘텐츠를 대거 제작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이어나가며 축제의 성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식대학’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대다수의 대중들은 ‘수많은 경우의 수에서 단 하나 살아날 방법을 찾은 피식대학’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202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