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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외경뮤지컬 `무인 정기룡` 성황리 폐막

【상주】 상주지역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외경뮤지컬 `무인 정기룡`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촉촉이 적시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상주시 도남동 경천섬 일원에서 개최된 외경뮤지컬 `무인 정기룡`은 공연 장소가 시 외곽지라는 지리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4천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충의공정기룡기념사업회와 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한 뮤지컬 `무인 정기룡`은 임란 당시 60전 60승의 전무후무한 전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의 청년기를 시작으로 그의 삶과 사랑, 상주성 탈환 등의 내용을 재구성한 작품이다.정기룡 역의 이든, 강씨부인 역의 김경선 등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병사들이 전쟁터로 나가기 전 가족과 이별을 고하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하며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웠다.특히 100여 명의 출연진들이 들려주는 웅장한 사운드와 퍼포먼스, 대형입체무대, 특수효과 등은 공연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또 상주연희단 맥의 풍물 공연 부분에선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는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외경뮤지컬 `무인 정기룡`은 정기룡이라는 위인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획물이었다”며 “앞으로도 연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27

“한국타이어 재유치로 힘든 지역경제 살려야”

【상주】 상주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한국타이어가 경북도와 상주시를 상대로 21억여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해 놓고 있는 가운데 상주지역 일부 자영업자들이 재유치를 호소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사)한국제과협회 상주시지부를 비롯한 지역내 16개단체는 최근 시민모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타이어 재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재유치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경기침체로 문을 닫는 점포가 늘어나고 건설업 종사자들은 일거리를 찾아 외지로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먹고 살기 위해서는 한국타이어가 상주로 꼭 와야된다”고 주장했다.경북도·상주시와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9월 상주시 공검면 일대 120만㎡에 2천500억원 정도를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건립한다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그러나 공검면 주민들의 찬반 여론이 엇갈리면서 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다 결국 한국타이어가 지난 17일 상주시의 비협조를 빌미로 `상주 공검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투자양해각서의 해제`라는 공문을 보내왔고 서울 중앙지방법원에는 21억여원의 손배소송을 청구했다.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일부 공검면민과 시민들 사이에서 유치를 반대하고 있어 사업이 지체되고 있을 뿐 기본적으로 개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고 해명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26

상주시, 양돈분뇨·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 무상지원

【상주】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소장 김용묵)가 양돈분뇨 슬러지 등을 퇴비화해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어 농가 경영비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라는 두토끼를 잡고 있다.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준공한 가축분뇨슬러지 퇴비화시설은 연간 6천여t의 양돈분뇨 슬러지를 퇴비화 할 수 있다.시는 준공 이후 5월 현재까지 476농가에 680t(1억 2천만원 상당)의 퇴비를 무상공급 했다.또 지난 2012년 3월에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준공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은 지역내에서 연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3천700t(1일 평균 10.3t) 전량을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퇴비 역시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는데 5월 현재까지 89농가에 150t(2천600만원 상당)을 공급했다.특히 축산환경사업소는 퇴비화시설 등과 관련된 기계 설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90여종의 기계 설비중 약 70%에 해당하는 60여 종을 근무 직원이 직접 정비.보수해 연간 약 3천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김용묵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장은 “공공 환경기초시설의 경우 90여종에 달하는 기계.설비를 연계해 가동하며 폐기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적정한 유지보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가 기술자격을 습득하거나 선진 환경기초시설 운영기법 벤치마킹 등에 주력해 웬간한 설비는 직접 정비보수하고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5-05-26

충의공 정기룡장군 일대기 뮤지컬 무료공연

【상주】 임진왜란 당시 육전의 명장으로 60전 60승의 전무후무한 전공을 남긴 충의공 정기룡장군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상주시 도남동 경천섬 일원 특설무대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90분간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외경 뮤지컬 무인 정기룡`이 무료 공연된다.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와 코리아파파로티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 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바다의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전공을 세운 육지의 정기룡 장군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면서 이를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야외무대에서 처음 올려지는 이 뮤지컬은 낙동강 둔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형입체무대를 세팅했고 화려한 음악과 연출, 특수효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전문 뮤지컬배우를 비롯한 지역 문화 예술인 상주 연희단 맥 등 100여 명의 배우들이 무인 정기룡의 삶과 사랑, 60전 60승의 전과를 화려하게 전개한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정기룡 장군은 상주에서는 잘 알려진 위인이지만 다른 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장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22

상주문화와 역사인물 학술대회

【상주】 상주문화원(원장 김철수)과 도남서원(원장 조정희)은 최근 유림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남서원에서 `제6회 상주문화와 역사인물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행사는 영천자 신잠 선생의 시(詩)적 형상과 시세계 및 검간 조정 선생의 학문과 삶에 대한 학술대회로 기조연설은 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이 했다.주제발표는 대구한의대 김영숙 명예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김학수 교수가 했고 토론에는 경북대 정우락 교수와 권태을 명예교수,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 오용원 관장이 참여했다.이 학술대회는 상주문화원과 상주도남서원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협약을 맺어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영남의 수학궁으로 불리워지는 도남서원(道南書院)은 상주시 도남동 175번지에 있으며 1606년(선조39)에 창건됐다.1676년(숙종2)에 사액했으며 1797년에 동·서재를 세우고 이후 몇 차례 중수를 거쳤으나 1871년(고종8)에는 국령으로 훼철 됐다.1992년 향토유림이 복원에 착수해 4년간의 역사 끝에 강당 등을 일부 복원했고 2002년부터 유교문화권 정비 사업으로 정허루 등이 복원됐다.서원에는 현재 포은 정몽주, 한원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소재 노수신, 서애 류성룡, 우복 정경세, 창석 이준 등 총 9현이 봉안돼 있으며 향사일은 음력 2월8월 하정일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18

자전거 수리 장인들 삶·애환 담아

【상주】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자전거박물관이 있는 상주에서 자전거 수리 장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상주자전거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세계이색자전거전에 이어 이번에는 `두바퀴로 살아온 인생`이라는 주제로 일평생 자전거 점을 운영하며 자전거와 동거동락한 자전거 수리 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선보이고 있다. 5월초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전시회는 크게 1부 `상주와 자전거`, 2부 `상주 자전거 수리 장인`으로 구성돼 있다.전시회에 등장하는 사람은 가난이 맺어준 자전거와의 인연 `경북자전거 조창식씨`,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자전거 수리업에 뛰어든 `벧엘자전거 이점용씨`, 자전거닥터 `남선자전거 고(故) 김수길씨`등이다.전시회에서는 이 세사람이 평생 자전거 점을 운영하면서 겪은 애환과 에피소드가 소개되고 손때가 묻은 여러가지 수리 도구도 볼 수 있다.조창식씨는 초등학교 기성회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해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자전거 수리 기술에 뛰어들었는데 밤을 새워가며 독학으로 자전거 다루는 기술을 터득해 1964년 자신의 가게를 낼 수 있었다.이점용씨는 16세 견습생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로지 자전거 수리에만 몰두해 온 사람으로 자전거 수리 하나 만큼은 감히 누구도 넘볼 수 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김수길씨는 지금은 고인이 됐지만 6남매의 맏이로써 동생들의 학업을 위해 자전거 기술에 한평생을 바쳤다. 추운 겨울 손이 트고 갈라지는 고통 그리고 선배와 주인의 구박을 이겨내며 자전거 수리기술을 배워 1956년 자전거점 주인이 되기까지의 역경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김수길씨가 개업 때부터 써 온 50여 권의 외상장부는 흥미를 더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14

시민과 함께하는 `상주예술제`

【상주】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제19회 상주예술제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8일 동안 상주문화회관과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삼백테마공원 등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주지회가 주최하고 경북도, 상주시, 상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한다.예술제는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사진작가협회, 무용협회 등 7개단체 주관으로 유·초·중·고 학생 및 시민들의 각종 경연대회, 연주회, 공연, 전시행사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문인협회는 시낭송대회와 한글백일장을, 미술협회는 학생미술·서예실기대회와 낙동강미술제 등을 중덕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음악협회는 상주민요 창 경연대회와 2015청소년 희망콘서트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각 개최한다.연극협회는 연극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과 인형극 독도야 독도야를 삼백테마공원 공연장에서, 한국사진작가 협회는 회원전을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여는 등 다양한 쟝르의 예술제를 선보인다.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상주예술제는 예술단체들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 정서함양은 물론 향토문화융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12

사할린 강제동원 자료전시회

일본의 역사 인식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상주지역에서 `사할린 강제동원 자료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경상북도립상주도서관(관장 김영수)은 지난 7~ 9일 3일 동안 상주도서관 1층 갤러리에서 일제 사할린 유족회와 국제구호기구가 주최하는 광복 70주년 기념 `사할린 강제동원 자료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일제 사할린 유족회와 국제구호기구는 사할린에 징용 간 가족을 70년 이상 기다리는 유족들의 사진과 자료를 모아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전시 사진 40여점에는 3만여 유족들이 사할린에 있는 남편과 부친의 생사여부와 묘소를 찾고 있는 애타는 모습, 강제 동원된 한인 자료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일제에 의해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우리 동포는 3만명이고 해방후 고향길이 막힌 한인은 4만3천명이며 남사할린 공동묘지에 묻혀 귀향길을 기다리는 한인 유해는 3만2천 위로 알려져 있다.신윤순 일제 사할린 유족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상주시민들이 참혹했던 우리 동포들의 사할린 강제동원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70년이 되도록 모셔오지 못한 3만명이 넘는 그들의 유해를 가족의 품안으로 모셔올 수 있도록 다함께 기원해 달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11

노수신 탄생 500주년 기념행사

조선시대 상주의 인물로 호남정신의 뿌리가 됐던 소재 노수신을 기리는 행사가 상주지역에서 잇따라 열려 관심을 끌었다.최근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봉산서원과 상주문화회관에서는 학계 관계자와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 노수신 탄생 500주년 기념 시비 제막식과 강연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상주시가 후원하고 ㈔소재 노수신 선생 학술문화진흥회(이사장 이동환)에서 주최했다.기념 강연회에서는 소재 선생의 사상과 학문세계에 대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선생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더불어 지역 역사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봉산서원 인근에는 선생의 묘소를 비롯해 유덕을 기리기 위한 옥연사와 종택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에 봉산서원에 시비를 건립함으로서 탄생 50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소재 노수신(1515~1590년)은 1543년(중종 38)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해 시강원 사서가됐지만 윤원형에 의해 사화를 당하고 안재역 벽리사건으로 19년간 진도에 유배됐다.선조 즉위 후 복권돼 대사헌, 이조판서, 3정승까지 두루 거치며 임금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는데 선조는 “경은 한유와 유종언의 문장이요 학문은 정자와 주자의 맥을 전하고 도는 유림의 종주가 되었도다”라고 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소재 노수신 선생 탄생 5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삶과 철학, 학문적 성과가 새롭게 밝혀지고 그것이 우리시대에 큰 가르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08

상주시 `희망·화합가족` 표창

【상주】 상주시가 우리 고유의 가족관계를 정립하고 출산을 장려할 목적으로 희망·화합가족을 선발 표창하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상주시는 최근 시청 대강당에서 희망·화합가족으로 선발된 2가구에 대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첫 번째 수여식을 가졌다.희망·화합가족 표창은 맞벌이, 비동거 가족의 증가 등으로 가족관계가 소원해지고 무자녀 가족 증가로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첫 번째 수상자인 김학용씨(낙동면) 가족은 아들 김성기 부부가 다섯 자녀를 두고 있어 면내 최고의 다산가정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3대가 사랑과 존중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특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에 쌀을 비롯한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이웃 사랑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두 번째 수상자인 배명열씨(내서면) 가족은 4대가 함께 효를 바탕으로 믿음과 신뢰 속에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 가족 역시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가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곽인규기자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