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청정 산골서 말린 황태 제대로네”

【상주】 강원도 산간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알았던 황태덕장이 상주지역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돼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상주시에 있는 속리산문장대황태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대표 권택형)는 2013년 화북면에 이어 지난해는 은척면 장암리 작약산(해발 770m) 중턱에서 황태덕장을 시범적으로 설치했다.이 결과 두 곳 모두 일교차가 크고 영하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건조상태가 매우 양호해 모든 조건이 강원도 산간지역보다도 우월하다는 판단이 나왔다.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덕장을 설치하고 내년에는 20억원을 투자해 2차 가공시설까지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태의 원료가 되는 명태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부산에서 집결.입찰돼 강원도로 올라가 황태로 재탄생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지금은 경북 내륙지방에서도 황태생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특히 경북지역은 강원도에 비해 물류비용이 적게 들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데다 백두대간 청정지역은 일교차가 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한편 상주시 관계자는 “문경, 예천과 연계해 강원도 용대리에 버금가는 내륙지방의 황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30

블로그 재미에 하얀밤 지새우는 농부들

【상주】 매주 월요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컴퓨터교육장에는 `밤을 잊은 농부들`의 블로그 교육과 정보공유로 `하얀 밤`이 흐르고 있다. 사진 `밤을 잊은 농부들`이라는 자발적 모임은 2012년 4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자상거래교육을 받은 사이버농업연구회가 그 출발점이다. 그러나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컴퓨터 활용의 기초가 없는 상당수 중년 농업인에게 전자상거래는 어려운 과제였다.이에 따라 컴퓨터 활용에 익숙한 김광식(63)씨가 자신의 농장에서 자율학습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후 매주 월요일에는 어김없이 컴퓨터 교육을 하게 됐다.특히 컴퓨터 활용 기초가 없는 회원을 위해 자율학습일로 정한 월요일 외에도 비가 오는 날이나 농사가 끝난 밤을 이용해 개인별 수준에 맞춰 교육을 하기도 한다.이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자주 모여 블로그 홍보, 전자상거래 방법 등을 논의하고 최신 정보를 나눠 지난해 경북정보화농업인경진대회에서 회원 1명이 최우수상을, 3명이 장려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회원 자격 조건은 인터넷 활용에 관심있는 모든 농업인이며 2012년 6월부터 지금까지 모인 `밤을 잊은 농부들`의 회원수는 모두 42명이다.장창수(60) 밤을 잊는 농부들 회장은 “배움이 절실한 농업인이 모였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이 이제 블로그에 재미를 붙여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운 발전을 이룬 회원이 많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28

지방보조금 받기 까다로워진다

【상주】 지방재정법이 개정(2014년 5월28일 공포)됨에 따라 앞으로는 지방보조금을 받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올해부터는 지방보조금으로 민간단체에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개별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있어야 하며 사업비의 경우 내년부터는 개별 조례에 직접적인 지원근거가 있어야 된다.또 지방보조금 사업은 원칙적으로 공모를 통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며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의 편성, 규모 및 보조사업의 지속 지원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계 및 보조금 담당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보조금의 예산편성과 사업자 선정 방법 등 지방보조금 관리기준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김남수 상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방보조금 지원은 민간단체를 통한 공공사업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각 사업들이 고유의 목적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2016년도 국·도비와 시 일반회계 예산의 절반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27

상주시 황인수 환경관리과 계장 `제1회 공무원상` 대통령상

【상주】 상주시 환경관리과에 근무하는 폐기물관리담당 황인수사진씨가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賞)` 대통령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전문성을 갖고 헌신하는 공무원을 선발, 우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제정됐으며 시상식은 오는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주요 국가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책과제 성과가 우수한 공무원을 `올해의 공무원`으로 선발해 국가시책 우수성과자 인사상 우대지침(2014년 2월23일 시행)에 근거한 특별승진 등 확실한 인사상 우대를 해주는 상훈제도다.황씨는 국정과제인 `쾌적·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 및 자원화와 에너지화 분야 국가 환경정책을 제안하고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가축분뇨의 최첨단 고농도 질소제거와 자원화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 및 현장감 있는 정책제안 등을 통해 국가환경정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현재 한국물환경학회 평의원(Councilor, 11~15대 현재), 국립환경인력개발원과 한국환경산업진흥원 사이버교육강사로 환경지식과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 및 자원화 추진사례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지방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2008년과 2014년 두 차례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상사업비) 총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27

상주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

【상주】 상주시에 있는 문해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양영종, 이하 문사협)이 최근 정부(교육부)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일반 협동조합은 시도지사에게 인가를 받는 데 반해 사회적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를 거쳐 관련부처로부터 인가를 받는다.국내에는 6천여개가 넘는 일반 협동조합이 있지만 비영리법인격인 사회적 협동조합은 200여개 정도가 인가를 받아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 인가 조합은 전국에 41개이며 문해교육관련 협동조합은 상주 문사협이 국내 최초다.문해교육으로는 처음 사회적협동조합의 법적지위를 마련한 양영종 이사장은 “앞으로 문해교육사의 질적·양적 성장과 함께 18세이상의 성인 가운데 문자해득이 어렵거나 초·중등학력이 없는 비문해자들에게 양질의 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 사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문해교육은 문자해득 즉 한글해득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직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문사협은 지난해 7월 창립총회 이후 상주시 신봉동 등에 학습관 5개소를 개설해 100여명 이상의 문해교육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문사협 조합원 가입과 후원 등 자세한 사항은 조합 사무국(054-534-2910, 010-2877-0052)으로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