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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성인봉 일출 전국서 가장 빨라…천문연 계산상 오전 7시 11분 27초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이 접근해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울릉도 성인봉(해발 986.7m)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공식발표한 독도보다 훨씬 빠르다. 천문연은 을사년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이라고 발표했다. 일출은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또는 수평선)에 나타날 때를 의미하고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따라서 높은 곳에 오를수록 빨리 해를 볼 수 있다.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4분 때 첫해를 볼 수 있다. 독도경비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은 해발 90m 정도다. 천문연에 따르면 해발 100m 높이에서 2분 정도 빠르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계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곳은 단연 울릉도 성인봉이다. 울릉도는 해발고도 0m에서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31분이다.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986.7m x2분÷100m) 울릉도 해발 고도 0m에서 보는 것보다 20분 13초가 빨라 성인봉에서는 오전 7시 11분 27초에 첫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 시각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2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등 성인봉보다 높은 산들은 동쪽 울릉도보다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해 일출 시간은 울릉도 성인봉 오전 7시 11분 27초, 독도 오전 7시 26분, 울릉도 오전 7시 31분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가 3군데나 있다. 성인봉에서  일출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보고자 울릉산악회는 12월 31일 야간 산행으로 성인봉 부근에서 비박하는 팀,  2025년 1월 1일 새벽에서 출발하는 팀 등 두 팀으로 나눠 산에 오른 뒤 첫해가 뜨기 전 시산제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지낸다. 지난 2023년 1월 1일에는 김봉곤씨와 가수 김다현 양 등 가족들이 성인봉에 올라 울릉산악회 시산제에 참가해 새해 첫 해맞이를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9

울릉도 수토역사전시관 ‘학교 가는 길’ 전시…울릉도 교육역사 및 옛 학교문화

과거 울릉도 학교 가는 길과 학생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울릉군독도발물관은 울릉도 태하수토역사전시관에서 ‘울릉도 학교 가는 길’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울릉교육지원청, 울릉문화유산지킴이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 수토역사전시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울릉도 교육의 역사와 학교의 문화사를 주제로 공동기획 전시회가 개최된다. 수토역사전시관이 개관한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시를 모토로 기획됐고, 울릉도의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공동주최기관인 울릉교육지원청은 울릉도 교육의 문화상을 살펴볼 자료 32점을 대여해줬고, 울릉도의 민간단체인 울릉문화유산지킴이는 자료 수집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전시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1883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 개척민들은 교육에 큰 관심을 둬 아이들이 3~4명만 모여도 초당을 만들어 교육했다. 이는 서당으로 확대되며 울릉도 교육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1908년 관어학교를 시작으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교가 생겨났고, 이곳에서 울릉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했다. 현재 울릉도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4개소, 중학교 1개소, 고등학교 1개소만이 남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러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됐다. 또한, 울릉도 교육의 역사뿐만 아니라 과거 학생들의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의 자료들이 전시된다.  과거 국민교육헌장을 비롯해 각 학교를 상징하는 학교기, 학생 활동의 결과물이었던 다양한 수상 트로피, 수업의 시작을 알린 학교종, 교육과정의 수료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린 졸업과 관련한 자료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재구성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수토역사전시관은 과거 태하중학교 부지에 건립된 전시관이기 때문에 이번 울릉도 교육을 주제로 한 전시가 보다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울릉도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사를 재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울릉도의 가까운 옛날을 기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한마음꿈터 행복한 크리스마스 즐겨…울릉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의 즐거운 놀이터 한마음장난감 도서관 ‘한마음 꿈터’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울릉도 영유아 및 아동들에게 행복한 꿈을 심어주고자 24~25일 양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캐럴과 함께 하는 산타의 보물찾기, 크리스마스 포토존, 크리스마스 비즈공예와 2025년 우드탁상 달력 만들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이들이 꿈터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즐기고 꿈터를 나설 때는 두 손 가득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울릉군의 유일한 유아 실내 놀이시설인 꿈터는 추운 겨울날 갈 곳 없는 관내 영유아와 아동들을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며, 자녀 양육과 생활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창구로 역할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의 자라나는 새싹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며 “한마음꿈터가 아이들 놀이 공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초등학교출신 김지희 시인 북 토크…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울릉초등학교 64회 출신으로 부산에서 시인 및 민화작가로 활동하는 野乙 김지희 시인이 '詩 부산 제4회 세미나 ‘허공을 걷는 여자’ 북 토크를 연다. 2025년 1월 13일 부산 동래 어촌밥상에서 개최는 북 토크는 독자들과 함께 ‘허공을 걷는 여자’ 책을 쓰게 된 동기 등을 설명하고 독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다. 본명이 김영란으로 계간 글벗 시조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글벗문학회 회원, 문한민화협회 정회원,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시가 있는 부산 정회원, 현대시선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 野乙 김지희 시인의 저서로는 첫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 시집’ 허공을 걷는 여자 ‘등이 있다. 野乙 시인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글과 그림으로 3번째 시집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슬픈 사랑 긴 그리움’과 두 번째 시집 ‘그냥 보고 싶습니다’에는 울릉도에 대한 시도 많이 담겨 있다. 특히 ‘허공을 걷는 여자’는 삶을 토대로 글을 썼기 때문에 어린 시절 기억에 남은 울릉도 생활 등 울릉도 삶에 대한 애환이 담긴 시도 있다. 화가로도 활동하는 野乙 작가는 부모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돌아보니 삶의 허탈함에 가슴이 아파 마음을 달래고자 뒤늦게 그림을 시작했다.  한국미술대상전 특선, 일본미술협회 특선 등 각종 상을 받았고 민화로도 많은 상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 네덜란드에서도 한국의 민화를 알리고 있다. 현재, 울산시 울주군에 사는 野乙 시인은 경주에서 태어났고 지난 1969년도에 부모, 형제들과 함께 울릉읍 도동리로 이주했다. 울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울릉중학교에 다니다가 언니와 함께 육지로 나갔다. 野乙 시인은 울릉도에서 첫 여성 동장을 지냈고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회장, 새마을 이사로 활동했으며 현 울릉체육회 이사인 울릉읍 사동리 김순옥 씨의 셋째 동생이다. 野乙 시인은 “글과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독자들도 함께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7

울릉도 농산어촌 크리스마스체험 프로그램…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주제로

지리적 여건으로 문화예술체험 기회가 부족한 울릉도 학생들에게 농·산·어촌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지난 17부터 26일까지 6일간, 울릉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순회 방과 후 크리스마스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가 방과 후에 찾아왔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관내 초·중·고 학생 및 병설유치원 원생들은 학교별로 크리스마스 타르트 만들기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중 하나를 체험했다.  체험 행사는 농업회사법인 섬가온(대표 정정연)의 강사가 맡았다. 각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타르트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사동)항 엘도라도 EX선석확보…울릉도 해상교통 환경여건 크게 개선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사동)항에 선석을 확보해 울릉도 뱃길 운항 환경과 여건이 한층 개선됐다. ㈜대저페리(사장 정홍)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도동간 항로에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항에 접안 할 수 있는 선석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석확보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고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 사동항에 마련된 국가어업지도선 선석을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함께 교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성사됐다. 지금까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접안할 선석이 울릉도 사동항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울릉도의 원활한 해상교통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길을 열어준 것이다.  이번 조치로 개방형 항구인 도동항에 너울성파도로 여객선 접안을 할 수 없을 때 합법적으로 울릉도 사동 항에 접안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썬플라워호는 승객들을 싣고 도동항까지 왔다가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 포항으로 되돌아가야 했던 불편이 해소돼 울릉도 해상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 사장은  “이번에 동해어업관리단과 포항해수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줘  울릉 사동항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정박할 선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울릉도 근해 기상 악화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도동항에 입출항이 어려운 경우 사동항으로 입출항 항구를 변경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의 여객선으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 이용 관련 문의는 (주)대저페리 고객센터(1899-8114)·홈페이지(www.daezer.com)·카카오톡 메시지를 이용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고 각종 화물 선적 문의는 화물 전담 물류 팀(포항 054-247-5001·울릉 054-791-8788)으로 하면 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6

울릉도 첫 눈꽃처럼 빛나는 SNOW WEEK 개최…K-관광섬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울릉군은 ’24~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내린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즐기는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릉도 겨울 산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액티비티 ‘울루랄라 설국모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하는 가고 싶은 K-관광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울루랄라 울릉도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따라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겨울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 쌓인 산과 바다를 보며 울릉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도록 20일부터  ’25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 즐길 거리 프리마켓 먹을거리부스는 울릉도에서 즐기는 따뜻한 겨울 간식과 기념품이 준비되고 함께 부르는 노래 울루랄라 노래방, 토요극장 등 상상의 세계가 연출된다.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물든 울릉도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과 추억 마켓 안내 등이 울릉읍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울릉도 윈터마켓은 지난 20, 21일에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7~28일, 1월 3~4일, 10~11일, 17~18일, 24~25일, 2월 1일, 7~8일, 14~15일에 정기 운영된다.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울루랄라 노래방과 토요극장 등의 정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5일에는 캐롤버스킹 공연, 31일에는 연말을 느낄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울루랄라 설국모험’은 울릉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울릉도의 겨울 레저(산악스키와 설산하이킹)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악스키는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운영사인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를 받아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와 류형곤 산악스키어, 민경태 산악스키어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이 참여한다. 설산하이킹은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 ‘베러위켄드’에서 산악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OTT(ON THE TRAIL) 윈터'행사가 ’2025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19일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티켓 오픈 5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울릉도 겨울산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가고 싶은 K-관광섬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과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

울릉도 ‘땅 꺼짐’ 현상 발생 대책강구…우정레미콘 부근 과거에도 같은 현상 발생

최근 울릉도 사동리 우정레미콘 부근의 지반침하에 따른 땅 꺼짐 현상으로 주택 및 주차장 등 일부 지역에 균열이 발생했다. 울릉도는 화산섬으로 화산 마그마가 급속하게 굳으면서 섬 전체가  심한 경사로 형성됐고 여기에 오랜 시간 흙 등 이물질이 퇴적돼 평지를 이루거나 지반을 형성, 나무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는 작은 지각 변동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 지역 수십 년 전에도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 적이 있어 정밀조사를 통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릉군에 따르면 이번 지반 침하는 우정 레미콘 일대 4만㎡ 최대 20cm 규모이다. 우정레미콘 사업장과 주차장, 직원숙소 등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군 118전대 관사 및 주변도로와 석축 구조물 균열, 민가 건물 외벽 및 마당 균열 등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한지질공학회가 용역을 착수했다. 특히, 이전의 지반 침하 발생 규모와 비교해 최대 50cm 정도 급격한 지반침하가 진행됐고, 대한지질공학회 현장 점검 및 GPR 탐사도 완료했다.  울릉군은 예비비를 투입해 해군 118전대 앞 매립장 진입 석축구조물 긴급조치, 재해 위험 목 제거, 관사 옆 유출 지하수 배수처리 균열부 천막설치 등의 조치를 했다,   울릉군은 앞으로 지반탐사, 물리탐사, 정밀현황측량, 지반계측기설치,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관계자는 “현황조사용역 등 결과에 따라 필요시 주민대피 및 이주대책 추진, 중앙에 지원을 건의 재해위험지구 지정 및 지반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이번 땅 꺼짐이 발생한 지역과 인접한 울릉읍 도동2리 ‘까끼등 마을’ 포항KBS 울릉중계소 주변 6만1천여㎡에서 땅이 갈라지고 내려앉은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었다.  당시 군은 긴급대피령을 발동해 이곳에 사는 마을주민 2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당시 피해로 건물에 균열이 심하게 간 KBS 중계소는 아직도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5

울릉도 감사와 따뜻한 온기 나눔…유아 때부터 도움에 감사하는 맘 길러

울릉도 저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정지열)은 유아들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선물로 보답하는 ‘따뜻함을 나누어요’ 행사를 죄근 진행했다.  유치원생들은 다시 쓰고 아껴 쓰자 캠페인을 통해 가정의 재사용 가능 물품과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사고파는 알뜰 시장을 열었다.  여기에서 수익금이 발생하자 유아들이 의견을 주고받은 결과 '학교에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하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크리스마스 때 무엇을 선물할 것인지 결정했다. 유아들은 추운 날씨에 밖에서 등굣길을 살피는 배움터지킴이님, 급식소 가는 길의 진흙과 낙엽을 쓸어주는 주무관님, 물놀이장 물도 받아주고 유치원 전기도 고쳐주는 시설 주무관님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로 했다.  또, 맛있는 간식을 챙기고 유치원을 깨끗하게 해주는 환경자원봉사 선생님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전운행 하는 통학버스 기사님, 안전 도우미 선생님을 감사와 따뜻함을 나누고 싶은 대상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은 고마운 분들에게 스스로 노력해 번 돈으로 목도리를 선물하고 감사의 편지를 전하면서 “우리가 돈을 벌어서 선물하다니 정말 신나요.” “산타가 된 것 같아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석훈 원감은 “고사리손으로 감사 편지와 목도리를 전하는 아이들의 손길이 감동이었다. 가까운 이웃부터 안부를 묻고 온기를 나누자는 따뜻한 겨울나기 ‘온기 나눔 캠페인’의 뜻을 살리고, 고마운 일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진 유치원생들도 행복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을사년 대한민국 첫 일출제…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릉도는 독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섬이다. 바로 거기서 대한민국 대표 일출제가 2025년 1월 1일 개최된다. 울릉문화원이 주관하고 울릉군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일출문화제는 울릉도 동쪽 저동항 촛대암 방파제에서 일출 행사를 개최하고 떡국 나눔행사 등을 연다. 2025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울릉도에서 해 뜨는 길을 안내하고 영접해, 새해 첫 소망을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진행되며 소원지 작성 및 부착(보관 후 정월대보름 달맞이행사 시 소지), 울릉군수의 타징, 문화원장의 신년메시지 낭독 등이 진행된다. 새해 소망 기원발원문 낭독, 울릉군의회 의장과 경북도의원 신년 메시지, 새해 축하공연도 진행되고 오전 7시 30분~8시까지 팡파르가 울려퍼진다. 행사 분위기를 위해 저동항 내에는 청사초롱 태극기, 울릉군기, 행사기 등 깃발이 설치되고 촛대암 행사장 방파제 난간에는 깃발 60여 개가 부착된다.  울릉문화원은 "을사년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에서는 오전 7시 26분, 울릉도에서는 오전 7시 31분, 성인봉(해발 987m)에서는 오전 7시 24분께 을사년 첫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성인봉에서는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가 주최하고 울릉군산악연맹이 후원하는 시산제가 열린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독도연안 첫 아열대 독성 플랑크톤 발견…“최근 울릉도 독도 수온 상승 탓”

울릉도와 독도 연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최근 새로운 아열대성 어종이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아열대성 독성 플랑크톤이 처음으로 출현했다. 제주도와 포항에 주로 서식하던 아열대성 플랑크톤이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북상해 울릉도와 독도에 정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환경자원융합센터는 올해 6월과 9월 울릉도, 독도 연안에서 부착성 와편모조류의 출현을 확인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해조류나 산호초, 돌과 모래 등에 부착해 서식하는 플랑크톤이다. 일부 독성종이 대량 번식하면 독성 물질이 해양 생물에 축적돼 이를 섭취한 생물이 중독됨으로써 해양 생태계와 인간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연구팀이 확인한 부착성 와편모조류는 8종이다. 울릉도는 오스트레옵시스(Ostreopsis), 쿨리아 말레이엔시스(Coolia malayensis), 프로토세라티움(Protoceratium) 등이, 독도는 쿨리아 카나리엔시스(Coolia canariensis)와 갬비어디스커스(Gambierdiscus)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알테미아 유생 독성 실험에서 2종이 24시간 안에 알테미아 유생을 100% 사멸시키는 맹독성을 보였고, 2종은 80% 이상, 1종은 12시간 안에 70% 이상을 사멸시키는 독성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울릉도에서 발견된 오스트레옵시스, 쿨리아 말레이엔시스와 독도에서 발견된 쿨리아 카나리엔시스는 제주도와 포항 연안에서 발견된 종과 매우 유사한 계통으로, 제주도로부터 동해안을 거쳐 울릉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릉도 해역의 수온은 최근 섭씨 30도에 달하고 25도 이상이 되는 날이 연간 2달가량 지속하는 등 제주 연안과 비슷한 고수온 환경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아열대성 플랑크톤을 정착할 수 있게 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울릉도-독도 연안의 아열대성 부착성 와편모조류 출현을 규명하고 학계에 보고한 결과로,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문화원 ‘캐럴 작은 음악회’…울릉문화원회원들 행사비 십시일반 모아

울릉도는 공연문화의 소외 지역인데다가 대규모 공연을 할 장소도 마땅히 없지만, 요즈음은 동호인 음악인 단체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이 같은 음악회는 잘 아는 이웃들이 공연자가 되기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보다 오히려 교감하기가 좋고 함께 어울리고 작은 공간에서도 공연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은 20일 여객선 운항이 멈춘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연말연시 ‘캐럴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작은 음악회는 울릉문화원 회원들이 십시일반 경비 400여 만을  만들어 개최해 의미가 더욱 크고 다른 단체에서도 본받을 만한 음악회가 됐다. 첫무대로 아코디언 연주 팀 ‘풍경소리’가 고요한 밤, 징글벨, 창밖을 보라 등 캐럴과,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연주, 크리스마스분위기를 연출했다. 울릉도주민들로 구성된 풍경소리는 팀원 절반이 70세 넘는 실버로 구성돼 있지만 오랜 연습을 통해 옛날 악기인 아코디언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을 돼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독도팝스오케스트라 공연. 울릉도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에 대한 재능 있는 학생들과 성인이 모여 섬마을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이들은 화이트크리스마스, 루돌프사슴 코, 즐거운 크리스마스, 징글벨락을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울릉도 편 대상, 울릉도 해변가요제 대상 등을 수상한 울릉도 가수 최운집이 홍시, 안동역, 친구 등 트로트를 불렀다. 네 번째 출연진은 울릉도 색소폰 동호회 팀포유 색소폰앙상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색소폰연주자들이다. 이들은 실버벨, 노란 셔츠의 사나이를 연주했고.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했다. 팀포유 색소폰앙상블은 매주 일, 월, 목요일 정기적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홍보대사들이다. 마지막은 울릉도에서 꽤 인기 있는 통기타를 사랑하는 모임 통사모 공연, 이들은 나는 반딧불, 울면 안 돼, 팰리스 나비다 캐럴, 진또배기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준비했다. 울릉문화원은 공연팀이 바뀔 때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5명씩 모두 20여 명에게 떡국을 선물했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해 11명에게 쌀과 전자레인지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캐럴 작은 음악회 공연에 참가한 팀들은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팀들이고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했다.  최동일 원장은 "작은 음악회지만 연말 음악공연이 많이 없는 울릉도에 의미 있는 음악회가 됐다"며 "경비를 기부한 회원들과 재능기부를 한 음악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4

울릉도 관광활성화 생활체육회 함께 추진…(사)대한생활체육회·대저페리 MOU체결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울릉도 여객선사와 생활체육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과 울릉도 항로에  초 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항하는 ㈜대저페리는 (사)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저페리 포항지사 회의실에서 정 홍 대저페리 사장과 김근식 대한생활체육회 총재를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 홍 사장은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스포츠 여가 문화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한생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문화를 개발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운항하는 울릉도 관광 발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특히  “다양한 생활스포츠 대회가 울릉도 현지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생활체육회와 협력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찾는 에메랄드 울릉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한 “최근 관광 문화가 단순히 관광지를 보는 것이 아닌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문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대저페리도 단순히 여객 수송 고정관념을 깨고 현지 관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관광 수요를 지속적 증진시켜 매출을 확대해 여객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생활체육회는 2020년부터 전 세계에 확산했던 코로나19로 인해 구심점을 잃은 국민이 생활 체육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이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전 국민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일조해 다양한 스포츠 문화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세계생활체육올림픽 한국 개최를 위해 행보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 항로를 취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158t 규모로 승선정원 99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로 포~울릉 간 항로를 2시간 50분에 주파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파랑 관통형 쌍동 초쾌속 여객선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제11회 울릉도독도홍보 대상 시상식…대상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 수상

울릉독도활동가들에게 긍지와 자긍심을 주기 위한 제11회 대한민국울릉독도홍보대상 대상에 '필리핀 이반젤린판타나오 킴'이 수상했다.   (사)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는 한양문고 데미안 문화홀(경기도 고양시)에서 대한민국 울릉독도홍보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상은 울릉독도를 위해 활동한 단체 또는 개인에게 시상하는 가장 오래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민전 국회의원과 김완규·심홍순 경기도의원, 독도사랑회 이운주 이사장, 길종성 중앙회장, 강석주·안상석부회장,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울릉도독도홍보대사, 김성환 필리핀 국제교류 봉사단 이사장 및  수상자 회원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1회 독도홍보대상에는 홍보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 필리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독도특별상(김민전 국회의원상) 안규철 태양기술개발대표이사·박기혁 독도사랑회 마포지회장, 독도수호상(경상북도지사상) 박찬호 리싸이클 대표·양창의 독도사랑회 의왕시지회장이 받았다. 또, 독도지킴이상(경상북도교육감상) 이석희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희수 교하중학교, 독도수호상(경기도교육감상) 강준우 유신고등학교, 독도평화상(울릉군수상) 조길영 독도사랑경주회장·ASEZ 대학생봉사단·정민교(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씨가 수상했다. 독도수호공헌상(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상)은 이광섭 전)독도경비대장, 김현길 포항지방해양청수산청 독도항로표지관리소, 고길정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해설사, 조민기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씨에게 돌아갔다. 독도사랑회 이사장상으로 언론홍보상 김재영 인천일보 북부권취재본부장, 김상범 경기도정신문 발행인, 독도사랑상 정혜빈 청년문화기획단체 잇다 아세즈 와우, 영토수호특별상 권경석 전국사할린 귀국 동포연합회 회장이 받았다.  또, 사회공헌상 정세환 고양시 가구협동조합 이사장, 독도수호공헌상 최병진 경주시민응원단 단장, 사회공헌인증 패 길종구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교수, 독도 학당에 수여됐다. 김민전 국회의원은  “독도사랑회와는 지난 독도의 날 국회에서  독도70년사 사진전을 함께 추진한바 있다”며“독도사랑회가 창립 활동한지 22년이 됐다게 더 놀랄 일이다. 길종성회장과 가수 정광태의 열정과 의지의 결실에 박수를 보낸다. 국회에서도 지원 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울릉 독도홍보대상을 받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국인 남편과 함께 2009년 필리핀에 독도사랑회를 창립해 독도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왔고 2019년에 마닐라지회를 창립한 독도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은   “한반도의 일부인 독도를 세계적으로 홍보하는데 함께 하게돼 영광이다”며 “우리의 공동 목표를 위해 더욱 기여 하겠다” 고 수상소감을 말한 뒤  ‘독도는 한국 땅’을 크게 외쳤다. 길종성 중앙회장은 “독도는 국가사무로 정부가 나서서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격려 시상해야 하는데도 무관심해 직접 기관에 요청해 상을 제정하게 됐다”며“정치권도 이제는 생색내기, 독도 팔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독도에 진심을 보여준 김민전 국회의원 에게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그맨 김창준의 사회로 2부 행사가 진행됐다.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 신인가수 신성은의 '힘내라 대한민국',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단 바이올린(김기옥)과 피아노(이미혜) 협연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독도홍보대상은 2014년 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1회에 이르기까지 독도활동가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독도사랑회는 독도활동가들에게는 자긍심과 자존심을 세워줘 독도활동가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정부 기관의 상을 늘려갈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폭설 설산(雪山)안전 등산로 확보…울릉산악회·산악구조대·울릉119대원

울릉도에 최근 폭설이 내리면서 성인봉(해발 987m) 등산로에 1m가 넘는 눈이 쌓이자 겨울 등산로 확보와 안전한 등산을 위해 울릉도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대원, 산악인들이 나섰다. 울릉군산악연맹 울릉산악구조대(대장 장민규)와 울릉119안전센터 산악구조대 대원, 울릉산악회(회장 조만수) 회원 등 15명은 21일 성인봉 눈길 등산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등산로 안내 및 위험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다.  대원들은 이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러셀(눈 쌓인 산을 등반할 때, 선두가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대원들은 성인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조난 방지, 안전한 등산로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산악회의 올 겨울들어 첫눈이 덮인 겨울 성인봉 등반을 시작했고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겨울철 성인봉 등산로는 봄, 여름, 가을 등산로와 전혀 다르다. 눈이 최소한 1m 이상 덮여 있기 때문에 안전한 길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등산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좌우를 조망하고 지형지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등선(릿찌)를 따라 등산로를 확보한다. 따라서 눈쌓인 겨울철 성인봉 등산은 여름철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하다가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성인봉 겨울등산로에서 매년 길 잃고 조난되거나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이유도 겨울등산로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날 겨울등산로 루트 확보 및 안전표지설치에는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 한광열 직전 구조대장, 박충길 울릉산악구조대교육팀장, 이경태·최희찬 (전 울릉산악회장) 산악구조대원 등 울릉도 최고의 겨울등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울릉산악인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서 준비한 등산로 유도 안내 밧줄을 성인봉 겨울 등산로에 설치하고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통제 현수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 성인봉 겨울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성인봉 겨울철 기본 등산로인 울릉읍 도동~(구)KBS 울릉중계소~사다릿골~팔각정~바람등대~성인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확보했다.  울릉도 산악인 및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은 30~4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사리릿골까지 등반하는데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등산루트 확보에 애를 먹었다.  이들은 중간 팔각정에서 점심을 라면 등으로 해결하고 다시 러셀을 하면서 새로운 겨울 등산로 확보에 나섰다. 구 KBS중계소~팔각정까지 겨울철 등산로는 평소와 큰 차이가 없으나 팔각정~성인봉 정상으로가는 등산로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 등산로는 팔각정에서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바람등대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겨울철에서 산봉우리(리치)를 향해 곧바로 올라가야 한다. 성인봉 눈길 등산은 준비없이 무턱대고 올라가다가는 길을 잃기 십상이다. 겨울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는 성인봉 등산로는 러셀을 통해 등산로를 확보해도 최소 1~1.5m 이상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러셀을 하지 않으면 등산을 할 수 없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이 우산고로쇠 채취, 산 염소를 잡기 위해 가끔 발자욱 남기는 경우가 있다. 무턱대고 발자국을 따라 산행하다가는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울릉산악구조대와 울릉119안전센터는 성인봉 겨울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을 안전줄과 위험지역 표시 설치, 러셀을 몇차례 더할 계획이다. 장민규 울릉산악구조대장은 “성인봉 겨울 등산로 확보 안 된 눈길 등산은 설산 등산 전문가도 어렵다. 일반인 단독 등산은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장 대장은 “성인봉 겨울등반을 하려면 울릉산악구조대, 울릉119안전센터에 반드신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울릉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울릉도 성인봉 설산 등산은 엄청나게 위험하다. 눈이 바람에 날려 안내표 및 구조 표시판이 눈에 묻혀 안보일 수도 있다. 성인봉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들은 울릉119안전센터에 문의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3

울릉도 가장 풍성한 크리스마스 산타선물…아름다운 나눔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울릉도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숙) 는 성탄절을 맞아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어린이만 받는 것이란 생각을 불식시키고 핵가족시대를 맞아 대부분 자식들과 함께 살지 않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위로 방문에 나선 것.  이에 김인숙 울릉읍새마을부녀회장 등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합심해 미리 크리스마스 새마을 산타 선물 꾸러미를 만들어 울릉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선물 꾸러미에는 초코파이 등 겨울 군것질용 간식과 식사를 대신할 떡국, 계란, 라면과 함께 조미료 김, 참치 통조림 등 밑반찬거리가 포함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 만들기에는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장홍균 직장공장새마을협의회장을 비롯해 남자 새마을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겨울 동안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울릉읍새마을부녀회 산타 선물꾸러미는 각 동 부녀회장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국가지원에서 소외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된 이웃에 골고루 전달됐다.  선물을 전달받은 홀몸 어르신들은  “어린이들만 크리스마스선물을 받는 줄 알았는데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골고루 들어 있는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릉읍 새마을부녀회는 도동항, 사동항, 저동항 등 울릉도 관문 항과 울릉도 주민 70%가 사는 부녀회로 관광객 맞지 터미널 주변 정화활동은 물론 꽃길 조성에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정부와 울릉군, 각종단체로부터 공식적인 지원 받지 못하는 계층들을 찾아 반찬 만들기, 집안청소하기, 마을 안길 꽃길 조성, 정화 작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울릉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인숙 회장은  “평화와 행복을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성탄절을 맞아 아무도 찾지 않은 홀몸어르신들이 춥고 쓸쓸한 겨울이 될까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어 전달했다”며“새마을크리스마스 선물이 홀몸 어르신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연말 생나무트리·리스 만들기…윈터플라워 원데이크래스 프로그램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꿈과 희망, 따뜻한 연말을 마무리하는  ‘윈터플라워 원데이클래스(생나무 트리와 리스만들기)’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한마음 장난감 도서관 꿈터와 여성문화 프로그램이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은 울릉도에서 접하기 어려운 생화 홀리데이 오브제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마음 따뜻한 연말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힐링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울릉군 관내의 아동부터 성인과 가족단위까지 아울러 90여 명의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원데이클래스 강사는 582화답플라워카페 권서영대표가 맡았다. 14일에 실시 된 1차 교육은 6세~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윈터플라워 센터피스 트리' 를 만들었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A(6)군은  “크리스마스트리 나무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참여자 보호자는  “울릉도에 어린아이가 부모와 온전히 분리된 프로그램은 처음인데 부모 또한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특별한 연말연시를 즐길 문화 없는 울릉도에서 앞으로도 어린아이들과 부모와 분리,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고 소원했다.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17일   ‘윈터플라워 미니 생화트리’,  18일   ‘윈터플라워 발레코어 홀리데이 리스’가 이어졌다.  성인 프로그램 참여자는  “울릉도에서 즐기기 어려운 연말 분위기를 이곳에서 원 없이 느끼고 간다.”라며 “육지에서도 접하기 쉽지 않은 고가의 클래스를 울릉도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단위 프로그램 참여자는 “플라스틱 트리만 보다가 아이와 함께 생화 나무 소재 하나하나를 알아가며 자연 그대로의 향기를 맡으며 정말 의미 있는 홀리데이 오브제를 만들어 가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울릉군 프로그램 관계자는  “거리에만 나가도 캐럴이 울려 퍼지는 육지와는 달리 울릉도 연말분위기는 다소 무겁기에 고심 끝에 군민들 여러 연령층이 모두 연말 분위기를 누리도록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적절한 시기 녹색 여가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는 민·관·군이 스스로 지킨다…울릉도 지역통합방위협의회 개최

울릉도는 적의 침투 시 외부 지원을 받기 전 자위방위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취약지역으로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와 협의를 통해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울릉군은 19일 울릉도 향토부대인 공군 제8355부대에서  ‘2024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관·군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통합방위협의회는 의장인 남한권 군수를 비롯해 이상식 의장, 최대근 서장, 김동석 해군 제118전대장, 정태정 공군 제8355부대장, 통합방위협의회 위원과 관계자 등 18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공군 제8355부대 현황보고,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외 2건의 안건보고 및 토의,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 공유, 유공자 표창, 부대 시찰 및 장병 위문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과제 제시를 통해 육상위주의 훈련시행에서 신 전쟁(전자전, 드론 등) 및 지역 여건을 반영한 해상훈련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의견을 개진했다. 또한, 공군 작전지역 근무자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장재길 등산로 위험구간 정비와 해병대 1사단 울릉도 전지훈련 대체 장소 확보 협력 등 기관별 협조사항 등을 주요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재난, 비상 상황에 민·관·군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국내정세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이런 때일수록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바 업무수행과 지역안보가 굳건히 확립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사랑·나눔·실천· 행복 보장결과…울릉읍 지역사회보장 協 성과 회의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동일, 정윤태)는 19일 울릉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보장협의체는 이날 회의에서 후원물품 현황 및 결과 보고, 공모사업(사랑나눔실천배분사업) 선정 결과, 특화사업 운영결과 보고 등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장협의체는 올해 울릉읍 지역 위기가구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소외계층 발굴 캠페인을 비롯한 사랑의 용돈지원사업, 반려식물 지원,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또, 동행, 행복나들이 사업 등 다양한 자체사업 운영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가구에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민·관 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최동일 민간위원장은 “한 해 동안 위원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2024년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각 사업들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됐다. 2025년에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위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윤태 울릉읍장은 “울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모든 사업들이 의미가 있었지만‘동행, 행복아들’사업이 가장 인상 깊었고, 지역복지증진을 위해 흔쾌히 재능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위원분들과 유관단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 읍장은 또  ”울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2025년에도 맡은 자리에서 지역 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내년도 예산 52억 5600만 원 감액…울릉군의회,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울릉군의회(의장 이상식)는 20일 제283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열어 울릉군 2025년 예산 2126억 원 중 52억5600만원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마무리했다. 울릉군의회는 이날 지난달 21일부터 30일간 진행된 2024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2025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군정질문 및 답변이 진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인식 의원, 간사 공경식 의원)는 1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 1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하는 등 집행기관의 군정 업무 전반에 대한 면밀한 감사 활동을 펼쳤다. 이달 3일 열린 조례 제·개정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홍성근 의원, 간사 최병호 의원)는 ‘울릉군 울릉사랑상품권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외 5건의 조례안을 의결해 군민의 편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공경식 의원, 간사 정인식 의원)는 2024년도 제3회 추가 경정예산안을 261억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2025년도 예산안은 2126억 원에서 52억 5600만 원을 감액, 내부유보금으로 계상하고 수정 의결했다.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군정 질문을 통해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식 의장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통과된 새해 예산안이 지역경제 안정, 복지, 저출생, 미래 가치를 위해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

울릉도 밤새 40cm 가까운 적설기록…22일 오전 9시 현재 적설량 38cm 기록

울릉도에 대설경보가 내린 가운데 21~22일 밤사이 적설량 38cm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다설지(多雪地) 울릉도 겨울을 실감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21일 오후 1시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오후 7시부터 시간당 3~5cm이상 눈이 내려 자정 적설량 16.7cm 기록했다. 또한, 22일 새벽 1시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시부터 시간당 평균 6.7cm의 폭설이 내려 오전 8시 현재 누적 적설량 38.0cm를 보이고 있다. 울릉군은 눈이 내리자 야간에 곧바로 제설차를 동원 제설에서 나섰다. 울릉도는 그동안 제설 노하우가 쌓여  겨울철 적설량 38cm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특히 울릉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울릉읍 도동리~저동리 간 섬 일주도로에는 스노우멜팅(도로 열선장치)이 설치돼 있어 자동으로 제설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유 제설차들은 다른 지역에 투입돼 현재 일주도로 교통통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울릉군은 스노우멜팅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곧바로 살 수 차량을 이용해 바닷물을 뿌리는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울릉도지방에는 22일 9시 대설주의보로 변경됐고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상에는 강풍,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