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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낙동강변 복합레저파크는 뜬구름?

【구미】 구미시가 올 연말 낙동강공사 완료 후 조성예정인 구미지구 수변 복합 레저 파크 조성 계획이 아직 구체적인 안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구미시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 수변도시 도약을 목표로 수상비행장, 친환경 골프장, 마리아나 시설, 오토 야영장 등을 낙동강 둔치 안에 조성하는 낙동강 구미지구 수변 복합 레저 파크 조성계획을 최근 발표했다.하지만 이 조성계획안은 착수시기나 관련법 개정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안이 없어 마음만 앞선 설익은 계획이란 지적이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7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언론을 통해 이 계획안이 사실인양 보도된 데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남 시장은 “구미는 산업공단 외 별다른 관광 자원이 없는 도시로 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낙동강변 둔치를 활용해 친환경 골프장, 수상비행장, 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할 때 많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지만, 시민들이 반대하면 조성계획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포기는 일부 반대론자의 반대로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공청회에서 반대하는 의견의 시민들이 많을 때 포기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이곳에 들어설 골프장 등 낙동강변 수변 복합 레저 시설은 부지가 확보돼 있어 조성비용이 적게 들고 수상비행장이나 마리나 시설은 구미시가 기반 조성만 할 뿐 대부분 민자를 유치해 재정적 부담도 경감돼 경제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전국 대부분 도시내 강은 도시 외곽을 흐르지만 유독 서울 한강과 구미 낙동강은 도시 중앙을 흐르는 강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둘 경우 잡초가 우거진 쓸모없는 땅으로 변해 도시발전을 저해한다며 도시 발전을 위해 복합레저 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남 시장은 이어 아직 하천 점용, 상수도 보호구역 유하거리 등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가 특별법으로 관련법을 정리해 하자가 없을때 수변 복합레저 시설을 조성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민들 사이에는 아직 구체안도 없는 확정되지 않는 계획안을 가지고 복합 레저시설 조성을 논하는 것은 성급한 행정으로 좀 더 효율적이고 구체적 조성안을 가지고 시민공청회를 열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한 관변 단체장 A씨는 “복합레저시설 조성 여부는 구미시가 판단 일이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사안을 가지고 여론 조성을 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확실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 시민공청회를 열면 구미시민들도 극구 반대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1-09

잦은 인사, 미집행 도시계획 대책 등 질타

【구미】 구미시의원들의 임시회 시정 질문이 과거와 달리 강경모드로 변해 시민들이 주목하고 있다.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손홍섭 의원 등 4명의 시의회의원은 구미시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날선 질문을 해 집행부를 긴장시켰다..손홍섭 의원은 “낙동강 둔치에 소수를 위한 골프장과 수상비행장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구미시민 가운데 수상 비행기 이용자가 겨우 20~30명에 불과한데 소수 1%를 위한 시설이 왜 필요한가”라고 따졌다. 또 수상비행장은 지난해 부결했던 안건이고 다시 추진하려면 의회와 사전협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구미공단 대표적 기업인 LG전자가 PDP 라인 일부를 제외한 경기도 평택지역으로 이주한다는 소문에 대해 관내 기업 타지역 이전 방지를 위해 특별 대책을 따져 물은 뒤 “산 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는 우을 범하지 말 것”을 충고했다.손 의원은 인사권자의 잦은 인사이동도 문제 삼았다.구미시장은 지난 2006년 7월 첫 부임 후 38회나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런 잦은 인사이동은 공무원들의 업무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떨어뜨려 비효율적이라고 전제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일정기간 전보를 제한하는 `최소근무 연한 제도`를 도입할 의향을 물었다.김수민 의원도 공격에 합세했다.김 의원은 지난 2008년도 한전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주민설명회에 한 번도 참석한 적이 없는 동사무소 공람만 했다며 한전의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알권리를 공표하지 않은 기망행위로 법적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김 의원는 이어 “전국각지 네티즌들의 표적이된 KBS 호루라기라 프로그램에 보도된 구미시 유기동물 보호 실상에 대해 유기동물 보호는 뒷전 인체 오히려 보호해야 할 유기동물을 잡아먹는 야만적 행위에 구미시는 시민들 앞에 머리숙여 사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상조 의원도 구미시의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대책에 대해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구미시는 지난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689개소에 16.5㎢의 도시계획 시설을 지정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무려 10.2㎢, 20년 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도 무려 5.6㎢나 돼 이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 지장으로 시민들이 시 행정에 대한 불신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김성현 시의원은 시의원간담회에서 구미시가 친환경 골프장을 추진할 경우 동료 시의원과 동반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김의원은 “25억 원을 들인 경남 의령의 친환경골프장도 적자인데 360억 원을 들여 짓는다는 구미시의 골프장이라고 해서 흑자가 나겠느냐”며 “골프장 건립을 막지 못하면 동료의원인 김수민 의원과 함께 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격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1-03

구미 옥계주민 과밀학급 해소 숙원 풀었다

【구미】 그동안 구미시 옥계지역 학부모들의 고질적 민원으로 작용했던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부지 문제가 최근 해결돼 구미교육지원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해마루초교 설립부지 1만6천㎡를 구미 국가산업 4단지 조성원가의 70%인 21억1천500만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애초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지매입비를 감정평가액인 약 74억원으로 책정해 매입을 종용했으나 구미교육지원청이 학교 설립의 공공성 목적을 들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원가의 70%에 팔 것을 요구했다.수자원 공사는 부지조성의 원가 등 경영상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부지매입은 성사되지 못했다.이에 구미 교육지원청은 많은 돈을 들여 부지매입시 예산부족의 어려움과 학생들의 과밀수업 등 학교설립의 공공목적 등을 수자원공사와 협의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의 협조로 성사됐다.조명래 교육장은 “그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준 지역 국회의원과 관계기관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쳐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온 정성을 쏟아나갈 방침”이라고 했다./남보수기자

2011-10-31

내년 구미서 열리는 경북도민체전

【구미】 구미시가 내년 5월 개최되는 제50회 경북도민체을 계기로 경북 제1도시로 우뚝 서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구미시는 지난 28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시청 전 간부 및 관계기관단체 간부 등 90여 명이 참석해 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 2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했다.제5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내년 5월11~14일까지 4일간 구미시에서 개최된다.구미시는 성공적인 체전을 위해 지난 4월 첫 준비상황 보고회를 연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분야별 추진사항재점검과 추진 중 나타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 등에 검토 및 이견을 조율하는 자리였다.특히 구미시는 제50회 도민체전을 특별한 의미가 담긴 도민체전으로 추진하고자 최고 수준의 대행사를 선정해 비주얼 중심의 차원 높은 개·폐회식을 열 계획이다.또 특별기획으로 체육 역사관, 한국경제관, 스포츠체험관을 설치해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체전을 만들어 문화예술인과 다문화 가족 등이 함께하는 잔치판을 만든다는 복안이다.이에 시는 지난 9월 28일 구미지역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교육, 금융, 체육관계자 등 각계각층 지도층 인사 700여 명을 대회 준비위원으로 구성해 발대식을 했다.경기진행을 위해 공공시설 14개소, 학교시설 12개소, 민간시설 4개소, 타시군 경기장 2개소 등 총 32개 경기장을 확보하는 등 차질없이 대회준비를 하고 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제50회 도민체전 개최로 구미발전을 앞당기고 경북 제1의 우뚝 서는 도시가 되도록 각 부서는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31

“관 주도 일방통행 행정 관행 탈피를”

【구미】 구미시의 업무보고회에 시민과 각계각층 전문가, 시민단체들이 뉴거버넌스 업무보고회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미시는 지난 11~ 14일까지 4일간 2012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계장 이상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보고는 경제통상국을 시작으로 정책, 자치 행정, 건설, 주민생활지원 등 각 실 국별로 진행했다.1012년도 주요 신규 사업은 5공단외국인 투자지역지정, 스마트센서 산업 육성, 금형 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업부설 연구소장 협의회 구성, 지식정보통합플랫폼 구축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녹색성장도시를 구축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또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 충족으로 구미국제음악제, 통합도서관시스템 구축 등 사회, 문화, 복지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신규 사업도 계획됐다. 교육과 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켜 민선 5기 100대 약속사업 완수를 목표로 했다.하지만 올해 구미시의 업무 보고회는 종전처럼 6급 이상 구미시청 공무원들만 참석해 여전히 과거 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했다.시민 및 시민단체들은 공무원만 참석한 업무보고회보다 뉴거버넌스 업무보고회를 기대했었다.뉴거버넌스(governance)는 공무원은 물론 시민, 각계각층 전문가, 시민단체들이 패널로 참석한 민관협치 업무 정책 보고회로 도출된 안건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여 보다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책을 찾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실제로 경기도 한 자치단체는 업무보고 때 시민참여를 조례로 제정했다.제정된 조례는 시민패널 총수는 전체시민 인구의 0.2% 범위 내외로 하고 정책토론 청구는 선거권 있는 시민 500명 이상 주민 연명서로 대신토록 규정한 것이다.광명시 시민소통위원회는 정치인이나 정당인 등을 배제한 각분야 전문가 90명을 공모를 통해 뽑아 시민패널로 참여시켰고 수원시의 좋은 시정위원회는 위원회 산하에 일자리·도시재생·환경수도·시민참여·여성복지 등 5개 분야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위원회별로 활동하고 있다.특히, 업무보고회에도 경실련 사무처장, YMCA 사무국장, 녹색어머니회 회장, 등 각계각층 시민 대표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여 새해 주요사업 신규사업 263건과 민선 5기 공약사업 등 총 600건을 선정해 시책에 반영해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전직 시의원 K씨는 “시민참여 조례제정 시는 형식적인 위원회 구성과 활동이 아닌 위원회의 기능과 구성, 위원 위촉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해 실질적인 활동을 보장토록 명문화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정을 설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관계 전문가 등 시민이 참여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뉴-거버넌스 행정“이라고 지적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28

알선수재 재판받는 시의원 시청과장 불러 또 민원청탁해

【구미】 알선수재 혐의로 재판 중인 구미시 의원이 건축관련 부서 과장급 공무원 3명을 의회사무실로 불러 자신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 사무장 민원 해결을 부탁해 말썽이 되고 있다.현재 K 의원은 대규모 건설공사와 관련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 계류 중이다.그러나 K 의원은 자신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공원부지 온실건축 민원 건과 관련 해당 부서 과장급 공무원 3명을 의회사무실로 불러 건축관련 민원 해결을 부탁했다.K 의원은 송정동 공원구역으로 묶인 사무장 땅 온실 건축허가 여부를 검토해 온실 건축 허가를 내주라는 것이다.구미시청 시민만족과 관계자는 “현행법상 산지를 타용도로 전용하려면 산지전용허가나 산지신고, 산지 일시사용허가 신고를 해야 하지만 공원구역은 산지 일시사용신고 외는 다른 방법”이 없고 “또한 산지일시사용신고도 산지관리법상 200㎡ 미만이어야 온실건축이 가능하지만, 민원인의 온실 건축면적은 564㎡이나 돼 현행법상 온실건축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그러자 K 의원은 민원인과 함께 공무원 자질 운운하며 언성을 높여 해당 부서 공무원들은 강한 압력과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한 공무원은 “아무리 민원사항이라도 담당부서도 아닌 곳에 불러 민원청탁을 하는 것은 압력을 넣겠다는 뜻으로 볼 수 없다며 모멸감이 든다”고 말했다.K 의원은 “내가 생각했을 때는 가능한 일인 데에도 공무원들이 잘 모르고서 해결해주지 않는 것 같아 민원인이 있는 자리에 공무원을 불러 협의했다”고 해명했다.시민단체 관계자는 “수천만 원 금품수수혐의로 재판계류 중인 시의원이 자신의 처지도 생각지 않고 압력행사를 한 것은 공인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질책했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27

구미 유치원 84곳 난립 적자운영 몸살

【구미】 구미시내 유치원 원생 수보다 상대적으로 유치원수가 너무 많아 지역유치원들이 적자운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교육지원청에 등록된 유치원은 총 84개(공립 39개, 사립 45개)로 관내 초등학교 54개에 비해 30개가 많다.또한, 45개 사립유치원 270학급에 6천여 명의 원아들이 등록해 있다. 만3~5세 유치원 입학 대상 전체 아동 1만4천624명의 50.1%에 그치고 있다.공립유치원 역시 39개 60학급에 1천140명의 원아가 등록해 입학대상 아동의 10%선에 머물고 있다.구미지역은 유아교육대상자 수에 비해 유치원이 과잉 공급됐고, 상당수 사립유치원은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도산위기를 맞고 있다.이는 원아 수에 비해 유치원수가 너무 많은 탓도 있지만 등록하지 않는 대다수 아동들은 유아교육법에 의한 교육기관이 아닌 조기 영어교육 등 영재학원과 어린이집 등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실제로 구미시 도량동, 옥계동, 형곡동 일대는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유치원이 잇따라 개원해 과열 경쟁이 빚으져 최근 한 유치원이 폐원을 하는 등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C유치원 K 원장은 “지역 내 대부분 유치원이 정원 부족으로 운영상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교육청이 특정 유치원에 대해 학급증설 인가해 지역 유치원 원장들이 항의한 적도 있다”며 “교육당국의 적절한 원아 수급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구미 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 사립유치원이 정원부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치원 신규 또는 증설 신청시 법적 하자가 없으면 내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26

구미 농어촌公 마구잡이 공사 말썽

【구미】 한국 농어촌공사 구미지사가 낙동강변 농지리모델링공사을 하면서 주민 토지소유권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해 말썽이 되고 있다.구미경실련은 최근 선산읍 생곡리 낙동강변에서 시행되는 생곡2지구 농경지리모델링사업과 관련, 배수로 이설에 따른 피해주민 민원을 접수했다.구미경실련에 따르면 현지주민과 대구·구미 등 외지 지주들은 2년치 영농보상금은 받았지만, 시행계획을 통보받지 않은 일부 외지 주민들은 배수로 이설 계획 자체를 몰라 영농보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경실련은 4대강 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 농어촌공사가 낙동강변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과정에서 주민 토지소유권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것은 농촌공사의 농어촌 정비법의 허점 때문이라 지적했다.현재 농어촌정비법 제9조(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계획의 수립 등) 3항에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자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계획 공고 후 토지권리자께 열람토록 한 후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또 같은 법 제26조 2항에는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시행자가 제1항에 따른 인가를 받으려면 환지계획 등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을 14일 이상 공고한 후 그 구역 토지 등 소유자에게 개별 통지한 후 토지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외지 지주들은 농어촌공사는 개별통지가 아닌 열람 조항에 따라 마을회관 공람과 동네 방송만 시행해 자신의 토지가 배수로 등에 편입된 사실을 몰라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이다.뒤늦게 이같을 사실을 안 일부 지주들은 농어촌 공사를 상대로 이의신청를 제기하고 지난 7월 구미경찰서에 고발했다.외지 지주 이모(56)씨는 “마을회관 공람과 동네방송만 했기 때문에 외지거주 지주들은 사업시행 공고와 주민설명회 개최 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법적으로 보장된 이의신청 권한조차 행사하지 못했다”고 반발했다.농어촌공사 구미지사 관계자는 “국책 사업 진행상 개별통지를 하지못한 업지인 7~8명 외에는 대부분 주민들이 동의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일부 외지인들에게 개별통지를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경실련 관계자는 “잘못된 농어촌 정비법의 열람을 개별 통지로 개정해 토지소유자의 민원발생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1-10-25

펄신 美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구미시장 면담

“구미시 지원 협조 아끼지 않을 것” 【구미】 한국인 최초 미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이 된 3선 펄 신(76)의원이 지난 21일 첨단 산업 도시 구미시를 방문했다.펄 신 의원은 한국의 첨단 IT 도시 구미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미래와 첨단산업 관련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이 날 방문은 구미시 해평 청소년수련원 박노진 이사장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펄신 의원은 구미시를 방문해 남유진 시장과 면담도 했다.펄 신 의원은 이날 남유진 시장의 시정철학과 구미시의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실행에 대한 비전 전략을 높이 평가한 후 미국에 돌아가면 구미시에 대한 다각적인 방향에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해평 청소년 수련장을 찾아 청소년지도사들과 면담을 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운영 상태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 등에 관한 토론도 했다.펄 신 의원은 1935년 경기파주 출생으로 18세에 주한미군 Ray Paull 대위에게 입양된 후 워싱턴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교을 졸업하고 워싱턴주 하원의원, 워싱턴주 상원의원을 거쳐 지난해 11월 미 위싱턴주 상원의회 부의장에 당선됐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24

런던 자전거 신호·로마 광장문화 등 유럽 지방자치 벤치마킹 하자

【구미】 구미시의회(의장 허복)은 유럽 선진지 연수(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7박9일 일정) 경험을 선진지방자치운영에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구미시 의회는 서유럽 4개국 연수에서 구미시의 녹색 자전거 정책과 런던의 자전거 정책, 원평동 문화로 트레비분수 설치사업과 스위스 관광산업비교분석, 구미하수처리장과 파리 하수처리시설 견학 등의 경험을 구미 시책에 반영하기로 했다.또한, 런던의 자전거 신호등과 자동대여시스템구축, 자전거 표지판 등에 차보다 사람 배려정책에 관심을 두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탈리아 로마시청과 로마시의회를 방문해 로마의 광장문화, 문화재보존 실태를 둘러보며 원평동 문화로에 적용 가능한 조형물 아이디어를 얻었다.스위스 베른 주 운터젠시방문에서는 시정 운영현황과 관광산업, 환경보존 실태를 점검하며 문화교류시간도 가졌다.프랑스 파리의 국립도서관 및 하수처리장 운영현황, 야간 경관 조명 등 관광정책을 구미시 낙동강 관광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은 낮에는 현황 청취, 시설 견학으로 견문을 넓힌 후 밤에는 시정에 반영할 토론회를 열어 구미시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구미시 시책에 적극 반영해 시정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1-10-21

금오공대·美AWR사 SW무상사용 협약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총장 우형식)는 지난 19일 미국 AWR사 한국지사(지사장 김경화)와 금오공대 본관에서 교육 및 연구용 소프트웨어 무상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금오공대는 오는 2012학년도 1학기부터 약 120억 상당의 활용할 AWR 솔루션은 지원받아 사용한다.AWR 솔루션은 Microwave Office, AP LAC Time-Domain Multi-Rate Harmonic Balance, AXIEM 3D 전자기 시뮬레이터, Visual System Simulator를 포함하는 통합 솔루션이다.이번 협약체결로 금오공대는 안테나공학, 마이크로파 회로 설계 등 창의 설계 과목으로 채택해 수업 때 사용할 예정이다.또한 방학 중에는 AWR 심화프로그램학습 과정을 구축해 학부생을 위한 심도 있는 교육 수행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지역 기업체들의 인력 양성 등에도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전자 공학부 김병철 학부장은 “이번 AWRDE S/W 무상사용으로 무선 통신 및 통신 시스템 분야의 RF 설계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식 배양으로 졸업 후 취업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미국 AWR사는 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문 업체로 현재 700개가 넘는 업체들이 AWR 소프트웨어 사용하고 있으며 포춘지 선정 세계 100대 기업에 등록된 바 있다./남보수기자nbs@kbmaeil.com

20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