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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공갈못 연꽃 서식지 국가습지 해제, 복원해야”

【상주】 환경부가 3년전에 지정한 `국가보호습지`를 해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김태희 상주시의회 운영위원장(사진)은 지난 4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제162회 상주시의회(제2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회 5분 발언을 통해 공갈못 연꽃 서식지 복원을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도높게 촉구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환경부가 지난 2011년 6월 29일, 삼한시대에 축조된 공갈못(경북도 지정기념물 제121호)을 포함한 주변 토지 8만여평을`국가보호습지`로 지정해 각종 행위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주문한 공갈못 옛터의 복원은 국가보호습지 내에서 행위를 제한하고 있는`습지보전법` 제13조와 정면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그렇지만 김 위원장은 공갈못은 삼한시대 축조된 국내 3대 저수지의 하나인데다`공갈못 연밥따는 노래`채연요의 탄생과 더불어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 오는 등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호수문화를 형성해온 역사적 현장이자 관광명소라고 역설했다.또 공갈못은 습지 지정 이후 연꽃의 개체수가 지정 전보다 급격히 감소하는 등 연꽃의 서식환경이 악화돼 많은 시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조차 끊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6억5천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2년 2월 준공한 84평 규모의 공갈못 역사관은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개관하지 않고 있으며 관광지의 기본시설인 화장실조차 개방하지 않아 방문자들의 불평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공갈못 내 연꽃 서식환경의 개선을 위해 국가습지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공갈못 역사관 개관과 함께 주변정화, 조경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공검지 주변을 관광 명소화 해야 할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촉구했다.이에 대해 상주시 관계자는 “습지와 관련해서는 행정적으로나 관리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은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08

상주시 예산 6천억 시대 연다

【상주】 상주시가 민선 6기를 맞아 사상 최초로 예산 6천억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시는 지난 4일부터 개회한 제162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내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6천171억원으로 편성해 제출했다.회계별 편성규모는 일반회계가 3.85% 증가한 5천535억원, 기타특별회계가 2.7% 증가한 227억원, 공기업특별회계가 409억원으로 18.16% 증가했다.주요 세입 예산은 지방세 수입 309억원(5%), 세외수입 345억원(5.6%), 지방교부세 2천735억원(44.3%), 조정교부금 95억원(1.5%), 보조금 2천192억원(35.6%),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495억원(8%) 등이다. 2015년도 세입의 특징은 매년 100~200억이상 증액되던 지방교부세를 정부의 내국세 감액분(206억원 정도)을 감안, 전년 본예산 대비 28억원 감액 편성한 것이다.또 지난해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지역발전특별회계 예산 증액분 162억원을 포함한 국·도비 예산을 전년대비 총 346억원 증액해 세입에 반영했다.세출 예산은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신규 사업은 억제하고 계속 및 마무리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국비 확보에 따른 시비 부담분 반영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생활불편해소를 위해 국토 및 지역개발, 사회복지, 문화·관광 분야는 증액했다.일반회계 규모는 5천535억원으로 일반공공행정비 30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비 141억원, 문화및관광비 514억원, 환경보호비 412억원, 사회복지비 1천199억원, 보건비 91억원, 농림해양수산비 1천87억원, 산업·중소기업비 46억원, 수송 및 교통비 333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 410억원, 예비비 55억원, 기타 942억원 등이다.이정백 상주시장은 “내년도 당초예산(안)은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의 감액분 반영 등 불확실한 세입전망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내실 있게 편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2015년도 예산(안)은 오는 23일 폐회하는 제162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08

상주署 사회악 근절 도내 으뜸

【상주】 상주경찰서(서장 이창록·사진)가 범 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 평가에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내 24개 경찰서 중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4대 사회악 근절 평가는 지난 6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실시한 시민 체감안전도조사(40%), 분야별 정량지수(40%), 평가위원 평가(20%) 등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했다.특히 상주경찰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학교폭력 예방영화`나비`를 제작발표 했고 상반기에는`전염병`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소외 청소년들을 위해 페가수스 승마힐링 프로젝트 추진과 우쿨렐레 연주단`아리`를 창단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운동회 등에서 플래시 몹을 공연해 놀이문화로 정착시켰으며 장애인 대상 성폭력예방 인형극, 찾아가는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제, 노인 122명을 울린 불량식품 단속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치안 활동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창록 상주경찰서장은 “올 상·하반기 모두 도내 1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이 4대악을 근절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4대 사회악 근절과 교통사고예방 및 법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 상주시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02

상주시 “美 농산물시장 잡기 사활 걸었다”

【상주】 FTA 등으로 갈수록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최대 농업도시 상주시가 거대 농산물시장인 미국을 적극적으로 역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상주시와 상주대미배수출단지(외서농협장 지종락), 대미포도수출단지(서상주농협장 전희영) 등 미국농산물수출확대판촉홍보단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6일 동안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과 워싱턴 등 동부지역 일원에서 지역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활발한 홍보·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판촉홍보단은 미국의 농산물판촉 최대 성수기인 추수감사절을 맞아 현지 대형 마켓인 굿포툰(2개 매장), 롯데플라자(8개 매장), H마트(5개 매장)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배와 곶감, 포도 등 지역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이는 지난해부터 중국산 신고배가 국내산 가격의 60%선에서 미국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농산물 수황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상주 신고배의 수출 축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 여기에다 올해는 모든 과일이 풍작을 이뤄 국내 소비의 한계와 함께 가격 하락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도 이 같은 판촉 활동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세일즈마케팅에 중점을 둔 이번 판촉홍보 활동에서는 롯데플라자 10개 매장을 비롯해 승원유통을 경영하는 이승길 회장을 비롯해 대형 농산물수입상인 Y2S 김종호 사장, 미국주류마켓인 Western Beef 본사 죠이 대표, aT뉴욕지사 신현곤 지사장, H마트 등을 상대로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그 결과 현지 바이어들의 남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서 상주농특산물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1-25

학교폭력 예방 영화로 희망 메시지

【상주】 상주경찰서(서장 이창록)가 학교폭력예방 영화`나비`를 제작, 전국 경찰관서와 유관기관 등 400여곳에 배포해 그 반향이 주목되고 있다.상주경찰서는 경북지방경찰청과 경북도, 상주시 등 유관기관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학과 학생 및 전문 연출진들의 재능기부로 학교폭력예방 영화`나비`를 제작해 지난달 31일 상주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사회를 가진바 있다.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영화`나비`의 DVD가 배포되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기대치가 자못 커지고 있다.상영시간 40분 분량의 이 영화는 불량청소년이었던 도시 학생이 사고를 치고 시골학교로 전학을 와 학교전담경찰관의 권유로 학교폭력예방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힘들어 하는 친구를 도와주는 청소년으로 바뀌게 된다는 내용이다.이 이야기는 `더블에스`라는 상주지역 학교폭력예방 연합동아리 회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실화가 바탕이 됐다. `더블에스`는 상주지역 10개 고등학교 26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전국 최초 학교폭력 예방 연합동아리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1-24

“자전거 안전모 착용 생활화하세요”

【상주】 자전거 타기 붐이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제일의 자전거도시` 상주에서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게 타자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백만흠)은 출근 시간에 맞춰 18일 오전 8시부터 상주시내 서문네거리 등에서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생활화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상주교육지원청을 비롯해 상주경찰서, 상주시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생활화 시범운영 학교인 상산초등학교 등이 연합해 진행했다.행사 참가자들은 현수막, 어깨띠, 피켓, 홍보지 등을 활용해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특히 이날 상산초등 학생 40여명이 알록달록한 원색의 안전모를 착용하고 상산초를 출발해 시내 일원을 행진할 때는 가두의 시민들이 큰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김태영(상산초 6년) 학생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보니 처음에는 다소 거추장스럽게 느꼈지만 내 생명을 보호한다는 생각에 이제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정일용 경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자전거로 유명한 상주에서 자전거 안전운행에 대한 캠페인이 펼쳐져 매우 의미 깊었다”며 “도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교육지원청은 이에 앞서 지난 9월30일 상주공고 및 남산중학교 학생들과 1차 캠페인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