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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서 인생 2막 이유는 `맘 편한 고향이라서`

【상주】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상주시가 귀농·귀촌실태조사를 공표해 귀농·귀촌과 관련한 새로운 로드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2010년부터 2014년 3월까지 최근 4년간 상주시로 전입한 귀농·귀촌가구를 대상으로 `2014년 상주시 귀농·귀촌실태조사`를 하고 지난달 30일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표했다.지난해 6월 24일부터 14일간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귀농·귀촌가구 중 859가구가 참여했다.이중 귀농가구는 638가구(74.3%), 귀촌가구는 221가구(25.7%)이며 전입, 귀농, 주거, 문화, 지역사회 참여, 행정 등 8개 부문 65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했다.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주시로 이주하기 전 거주지역으로는 경기도가 26.9%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9.4%로 뒤를 이었다.상주로 귀농·귀촌을 하게 된 이유로는 고향이거나 지인이 살고 있어서인 경우가 57.3%,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16.4%, 농업소득 창출이 용이해서가 7.3%로 나타났다.반면 귀농·귀촌인 중 17.7%가 주민과의 갈등을 겪었다고 응답해 지역 주민과의 갈등해소 방안을 심층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정착 과정에서는 21.7%가 영농자금 조달문제를, 17.3%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나 영농지원사업 확대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상주시의 이번 조사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 지역 최초로 시도한 것인데 지난 11월 통계청에서 주관한 지역통계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창의·효과·파급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1-05

상주곶감축제 12만명 찾아 겨울대표축제 이름값

【상주】 지난 20일부터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열렸던`제4회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가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번 축제에는 12만여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6억여원에 달하는 곶감선물세트와 곶감제품 등을 구매했다.개막일인 20일에는 3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사물놀이팀과 금빛두드림팀의 식전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특히 겨울철에 펼쳐지는 축제인 만큼 대형 실내 돔에 온풍기를 가동하면서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 살거리 등 네 마당을 주제로 진행했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해 호평받았다. 행사장 내에서는 곶감 전시를 비롯해 곶감판매 부스 운영, 곶감막걸리 시식, 곶감초콜릿 만들기, 천연감물염색 체험, 곶감 즉석경매, 곶감 사진전, 인공눈썰매장운영, 꼬까미와 호 캐릭터 대형 포토존 설치, 명실상감 한우구이 및 국밥·무료 떡국 시식, 천원 숍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열린 `상주곶감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장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키기도 했다.금중현 곶감축제추진위원장은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는 지역 특산품을 홍보 판매하는 행사인 만큼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겨울철 대표축제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26

병마 속 집념의 창작활동 빛봤다

▲ 전병현씨【상주】 오랜 세월 만성질환과 싸우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집념 하나로 창작활동에 매진해 오다 고진감래 금자탑을 쌓아 올린 서각 작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에서 영예의 대상(환경미술상)을 수상한 전병현(65·상주시 외답동)씨다.전 작가가 이번 환경미술대전에 출품한 작품은 은행나무 재질의 가로 세로 15㎝ x 62㎝ 크기의 20폭짜리 목판 서각,수상작은 금강경을 한자로 새긴 것으로 글자 수는 무려 5천184자에 이르는데 작품 완성까지는 5년이라는 인고의 세월이 소요됐을 만큼 작가의 피눈물 나는 정성과 영혼이 묻어 있다.서각은 아름답고 유려할 뿐만 아니라 물 흐르듯 거침없이 새겨간 한자 한자는 감탄 그 자체이며 작가의 내면이 고스란히 녹아 용사비 등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전통서각을 고집하는 전 작가의 목판 선별과정은 무척 까다롭다.은행나무를 벌채한 다음 작가가 원하는 제대로 된 목판이 탄생하기까지는 5년 정도의 건조기간이 소요되지만 이나마 열 개 중 마음에 드는 1~2개 밖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전 작가의 이번 대상 수상이 의미 깊은 이유는 일반인이 감히 넘보지 못할 굳건한 의지와 불사조 같은 집념이 서려 있기 때문이다.전 작가는 26년전부터 지병인 당뇨병을 앓아오다 20여 차례나 쓰러지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이야 상당부분 회복됐지만 한쪽 눈 실명이라는 절망의 늪을 건너 오기도 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가 창작활동에 심취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곁을 떠나지 않고 간병과 살림살이를 책임져 준 인생 최고의 조력자이자 부인인 홍순영(62)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홍씨는 현재 상주시내에서 조그마한 찻집을 운영하며 어렵사리 생활하고 있지만 남편이 작품활동을 하는 한 아무런 회한이 없다며 밝은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다.전병현 작가는 대한민국 통일 서예대전 입선 3회, 대한민국 서각대전 입선 2회, 대한민국 신조형서예대전 입선 1회, 2014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대상 수상 등의 경력이 있다.2006년부터 올해까지 통안연서회 회원전을 비롯해 환경미술협회 회원전(상주), 경주 환경과 미술의 만남전, 대한민국 환경미술 200인 초대전, 아트울산 2012생명(울산 MBC) 등에 출품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26

상주 외남고을 `맛있는 유혹`

【상주】 상주시 외남면에 있는 상주곶감공원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감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제4회 외남고을 곶감축제`가 열린다. 상주시와 외남면이 주최하고 상주외남고을곶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인용)가 주관하는 외남고을 곶감축제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비지원 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명 축제다.이번 축제는 `750년 감아씨 사랑나무 이야기`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임금님 상주곶감 진상재현행사, 상주명품곶감·우수농산물판매, 감건조 변천사 전시, 전통곶감만들기체험, 감타래와 호랑이 포토존 운영, 전국상주사랑공모작품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 그리고 곶감으로 만든 곶감막걸리, 곶감떡과 시래기된장국 등 풍성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2005년 곶감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외남면은 국립산림과학원 인증 QR코드를 부착한 750년 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와 동화책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이야기를 테마로 한 상주곶감공원 등이 있는 곳으로 농가의 60%이상이 곶감을 생산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꾸며지는 외남고을 곶감축제장을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올 크리마스는 아주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24

감 풍작, 수출로 탈출구 찾는다

【상주】 감 풍작과 더불어 곶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자 상주시가 수출로 탈출구를 찾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올해산 상주곶감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 현지마켓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가졌다.수출상담회에는 aT뉴욕지사장 신현곤, 리브라더스 용영식 구매팀장(재미 한국인), 리브라더스마켓 틴시엔 구매과장(중국계 미국인), HY 시너지 마케팅 회사(HY Synergy Inc.) 찌준람 구매부장(중국계 미국인), aT대전충남지사 윤성식 팀장 등이 초청됐다.특히 aT뉴욕 주재 신현곤 지사장은 지난 11월 이정백 상주시장이 농특산품 홍보판촉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 1차 곶감 수출에 관해 협의를 한 바 있다.상주를 찾은 바이어들은 상주곶감유통센터와 곶감 생산현장을 찾아 생산 과정 등을 둘러봤으며 리브라더스마켓 측은 12월 말쯤 적정한 수출가격만 형성된다면 입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리브라더스사는 미국내 차이나(china)마켓시장에서 매출액이 제일 큰 점포이며 이 마켓이 위치한 곳에는 재미 한국인이 약 200만, 중국인은 800만 이상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용영식 리브라더스 구매팀장은 “한국 곶감이 미국시장에서 중국곶감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현지 중국인들도 품질과 식품안전성, 맛 등에서 중국산 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면 곶감 수출시장이 더욱 확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미국 수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곶감과의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충분히 수긍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지역에서는 7천여 농가가 연간 9천550t의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조수익은 2천5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