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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가뭄에 애타는 농민돕기 팔걷어

【상주】 극심한 가뭄과 메르스 여파로 농심마저 타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상주지역에서 일손돕기의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상주시 함창읍은 최근 시청 및 읍사무소 직원과 함창향우회원 등 30여 명이 신덕리 284-2번지 김춘봉씨 농장(2천㎡)을 찾아가 양파수확에 일손을 보탰다고 14일 밝혔다.김씨는 농기계 사고로 오른 손가락 5지가 절단돼 농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일손돕기에 나선 참가자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내 일처럼 작업에 임했다.또 남원동에서도 동주민센터와 시청 사회복지과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낙양동 장원석씨의 농장에서 양파수확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장씨는 낙양동에서 4천900㎡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데 고령에다 가족들까지 건강이 좋지 않아 아예 양파 수확을 포기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이외에도 각급 기관단체와 뜻있는 시민들의 일손돕기 행열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특이 하게 북문동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정광배, 부녀회장 장명자) 회원 20여 명은 12일, 가곡리 머티마을 앞 논(면적 3천900㎡)에서 `사랑의 모내기`행사를 했다.이번 행사는 올 가을 벼를 수확하면 지역내 불우이웃들에게 전량을 나눠 줄 목적으로 전 만산2동 새마을지도자인 박찬욱씨가 자신이 관리하는 농지를 흔쾌히 희사해 이뤄졌다.이주환 함창읍장은 “요즘 농가마다 일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지만 노동력이 턱없이 부족해 양파와 감자 수확, 봉지씌우기 등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 농업인단체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15

싱싱한 농산물 직거래 판매 `인기`

【상주】 도내 최대의 농업도시 상주지역의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상주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철)이 로컬푸드 판매를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로컬푸드는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생산, 수확, 포장, 가격결정, 매장진열, 판매, 재고관리 등을 농업인이 직접 수행하면서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이자 직거래 방식이다.지역적 범위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의와 주장이 있으나 현재 상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이 범위를 상주로 제한하고 있다.로컬푸드 판매에는 엄격한 운영원칙이 존재한다. 하나로마트에 진열되는 농산물은 농업인이 직접 포장, 선별하고 가격도 손수 결정한다.당일생산과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하되 모든 농산물은 이력추적이 가능해야 하고 생산자간 비방을 금지하며 무엇보다 소비자와 생산자간 신뢰를 최우선한다.상주농협 로컬푸드매장의 운영수수료는 현재 10%인데 수수료는 정산시스템, 운영, 홍보비, 하나로마트 회원 포인트적립, 스티커부착 등에 쓰여진다.취급품목은 과일류, 채소류 등 11품목과 이를 가공한 가공품 1품목이며 참여 농가수는 조합원, 비조합원을 합해 12농가다.조합원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매 기능과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우수 농축산물 판매 장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상주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2009년 12월 개점했으며 매장은 지상 3층에 3천577㎡ 규모다.김성철 상주농업협동조합장은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다단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유통시킴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로컬푸드 판매방식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5-06-11

선비도 되고 고고학자도 되고 “신나요”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전옥연)은 최근 총 3회에 걸쳐 지역내 전교 50명 이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유적을 찾아가는 `작은학교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올해는 지역내에서도 호국의 고장으로 이름난 모동면을 찾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프로그램과 상주박물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모동 자기소 발굴현장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번 문화탐방지인 옥동서원은 상주의 미훼철 서원 가운데 하나이며 조선시대 명재상인 방촌 황희 선생을 주벽으로 모신 곳이다.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옥동서원에서 선비옷으로 갈아입고 제향체험하기, 마음을 가다듬고 정성껏 쓴 붓글씨 부채만들기, 황희정승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만나보는 시간 등의 다양한 체험을 했다.특히 상주박물관에서는`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질 좋은 도자기를 만들던 상품(上品) 자기소를 찾기 위해 현재 모동면 상판리에서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굴조사기관인 상주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모동 자기소 발굴조사 체험도 했다.학생들은 발굴현장에서 발굴기법 등을 배우고 출토된 유구를 사진으로 찍어보며 찾은 유물을 세척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상주박물관의 각종 기능들을 활용해 지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2015-06-10

두리코씨앤티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 선정

【상주】 상주시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5년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에 외답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두리코씨앤티(대표이사 김주완)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2001년 11월 설립된 ㈜두리코씨앤티는 현재 의료용 합성감열필름, 라벨용 합성감열필름, 사진인화지 제품 등 3개 사업분야에서 급속히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특히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연매출 154억원, 그중 70%에 달하는 106억원을 미주와 유럽 등지로 수출하고 있는 `경북 PRIDE 선정 기업`이다.`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에서 챔피언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과제 중 하나다.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 등 수출마케팅과 글로벌 유망과제(RD) 개발에 최대 11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또 지원금과는 별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수출금융 최대 30억원(일반 10억원)을 융자받거나 민간은행 대출 우대 지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김주완 ㈜두리코씨앤티 대표는 “앞으로 세계 대기업들과 경쟁하며 세계 초일류 기술혁신의 기업, 고객만족의 기업,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협조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번에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두리코씨앤티를 포함해 경북도내 6개 기업, 전국 50개 기업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9

상주상의·고용노동부 영주지청 `노사상생` 협약

【상주】 상주상공회의소(회장 정하록)는 최근 명실상감한우 2층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과 노사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회원기업 대표자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은 좋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 관계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서는 공정한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기업·근로자 간의 격차 해소, 근로자의 능력 발휘를 위한 임금체불 예방, 서면 근로계약 작성, 최저임금 준수 등 기초 고용질서 확립에 노력하기로 했다.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촉진, 신뢰와 협력적인 노사관계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시민운동 확산,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협약식에 이어 최조연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장은 `2015년도 고용노동정책 및 고용안정 지원제도`에 대한 특강을 했다.강연은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필요성,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변화, 그간의 경과 및 결과, 향후 계획과 사업주와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제도 등 그동안 상세히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8

임진왜란 423주년 충렬사 제향 봉행

【상주】 상주시와 충렬사제전위원회(위원장 김재궁)는 4일 임란북천전적지 충렬사에서 `임란 발발 제423주년 충렬사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향 문중의 후손과 유림,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제향에서 초헌관은 이정백 상주시장이, 아헌관 우희원 함창향교 전교, 종헌관은 영풍군 판관 권길의 후손인 권기준씨가 잔을 올렸다.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상주를 침략한 왜적에 대항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초헌례·아헌례·종헌례·헌화분향·음복례·망료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중앙군과 상주의 향병 900여 명이 왜군의 선봉주력부대 1만 7천여 명과 중과부적의 전투를 벌이다 장렬히 산화한 곳이다.임진왜란이 일어난 후 공식적으로는 최초로 조선의 민관 연합군과 왜군이 맞서 싸우다 아군 모두가 순국한 호국성지다.충렬사에는 당시 순국한 윤섬, 권길, 김종무, 이경류, 박호, 김준신, 김일, 박걸 공과 무명열사의 위패가 배향돼 있다.제향행사는 임진왜란시 관민이 모두 순직한 1592년 4월 23일을 양력으로 계산해 1993년부터 매년 양력 6월 4일에 그 뜻을 기리고 있다.이정백 상주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북천전투에서 순국하신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신문화 계승운동에 앞장 서자”고 강조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5

상주 옥동서원, 강학 공간으로 재탄생

【상주】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옥동서원(玉洞書院·경상북도 기념물 제52호)이 강학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15년 살아 숨 쉬는 서원 활용화 사업`에 옥동서원이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전국에 있는 서원과 향교에 대한 활용화 사업의 하나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지원하고 서원과 향교에서 자부담을 해 운영하는 것인데 옥동서원은 상주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김철용)가 주관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방촌 청백리 선비학당에서 소학강좌와 함께 붓글씨를 써 부채를 만들고 선비복장을 갖춰 제향체험을 하는 것 등이 있다.또 방촌선생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북아트와 땅따먹기, 비석치기 등 전래놀이를 배울 수 있고 대몽항쟁의 역사가 살아있는 구수천 천년옛길을 걸으며 역사퀴즈를 풀고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역사이야기 마당놀이극 프로그램은 방촌 황희선생의 일화를 마당놀이극으로 꾸며 공연을 하는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옥동서원 프로그램은 매주 두번째와 네번째 화요일, 목요일에 문을 열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단체는 사전협의를 해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잡아야 한다.참여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과 오후 그리고 전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사전에 신청할 경우 점심과 차량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4

상주한과 경북 전통발효식품 품평회 `우수상`

【상주】상주지역 내 향토 한과업체인 상주한과(대표 조상희)가 최근 문경새재에서 개최된 `2015 경북 전통발효식품 품평회` 한과류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품평회는 전통발효식품의 품질향상과 경쟁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5 경북 전통발효식품 산업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5개부문에 총 25개 업체가 참여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상주한과의 출품작은`곶감한과`로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한과에 접목해 다른 지역의 한과와 차별화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전통방식 그대로 한과를 만들어 옛 맛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사했다는 인정도 받았다.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상주한과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곶감음식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1996년부터는 우리음식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전통 먹거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조상희 상주한과 대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대량생산은 할 수 없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소비하고 고용창출도 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한식의 세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6-03

상주시-한국타이어 평행선 대치 타이어 주행시험장 물건너가나

【상주】 상주지역에 입주키로 한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등이 끝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경상북도·상주시와 MOU를 체결하고 상주시 공검면 일대에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건립키로 한 한국타이어가 두 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기 때문이다.한국타이어는 지난 2013년 9월, 2천500여억원을 투자해 총 645필지 124만2천320㎡에 2020년까지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을 건립키로 하고 이듬해 2월 상주사무소를 개소한 다음 상주시와 함께 토지 소유자 사용동의서 징구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 7월초 한국타이어 입주를 반대하는 반대대책위의 진정서가 접수됐고 이후 반대 집회와 주민토론회 등이 반복되면서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국면에 접어 들었다.상주시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더세지자 올해 1월 한국타이어 측에 북상주 IC 일원 개발시 분양 참여, 영남권 물류단지조성, 400여명의 고용예정인원 상주 거주, 공검면민을 위한 복지 또는 건강센터 건립 등을 요구했다.이에 한국타이어는 분양참여는 불가하고 물류단지는 물류비용 발생 및 적시배송 서비스 품질 저하, 지역내 거주 문제는 시험장 완공 시점에서 판단할 문제, 복지센터 등은 토지보상 완료 이후 협의하겠다라는 회신을 해 사실상 상주시의 요구를 그의 받아 들이지 않았다.반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4월 6일, 상주시에 양해각서 상 의무이행을 촉구하면서 행정지원을 이행하고 회사에 대한 지원방안 등을 회신해 달라며 행정지원 미 재개시 MOU는 당연히 해지되고 손해배상에 대해서는 상주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전해 왔다.이에 강철구 상주시 부시장은 4월 13일, 업무협의차 한국타이어를 방문해 반대 측 설득 명분으로 추가 투자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요청했지만 “현재 시점에서 끝내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라는 말만 듣고 빈손으로 돌아왔다.결국 한국타이어 측은 지난 4월 20일 공검일반산업단지 양해각서 해제 통보와 함께 4월 23일에는 상주시의 약속 위반을 빌미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경북도와 상주시를 상대로 2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이에 대해 상주시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우선 무엇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타이어가 공검일반산업단지계획(개발 실시계획)을 작성해 경북도지사의 승인을 득해야 사업시행이 가능함에도 투자의향서만 제출하고 총사업비에 대한 연차별 세부투자계획도 제출치 않은 단계에서 일방적으로 MOU를 해제하고 손배소송까지 진행한 것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또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에 거주할 것을 유보했고 MOU 내용 중 부적절한 부분을 보완하자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했으며 행정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하나 현재까지 총 645필지 124만2천320㎡ 중 292필지(면적대비 51%)에 대한 동의서를 시에서 직접 징구해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외에도 인허가 관련 업무전담 공무원 배치의무 불이행 등도 사실이 아니라며 결론적으로 상주시는 지금이라도 시의 의견을 존중하고 개발의지를 보여준다면 재협의 하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