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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 대가야박물관 300만번째 관람객 맞이

【고령】 고령군의 대가야박물관이 23일 10시에 지난 2000년 9월 개관 이래 통산 3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 24일 고령군에 따르면 이날 행운의 주인공 최진영(11·울산시 남구)양은 “답사 친구들과 함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고령을 찾았는데, 뜻하지 않게 300만번째 관람객이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최양에게 꽃다발과 함께 박물관 평생무료관람권, 다기세트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대가야박물관은 대가야와 고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국내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이다. 대가야의 왕릉인 지산동고분군이 분포하고 있는 주산(主山)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대가야역사관, 그리고 우륵선생이 예술 활동을 펼쳤던 고령읍 쾌빈리의 정정골에 위치한 우륵박물관 등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대가야왕릉전시관은 2000년 9월 문을 열었으며,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최대 규모의 순장무덤인 지산동 44호분 전문전시관이다. 대가야역사관은 2005년 4월에 개관해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우륵박물관은 2006년 3월에 개관한 우륵과 가야금 테마박물관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2013년 12월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고령군이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악성 우륵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대가야체험축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25

“고령시장 활성화” 민·관 한마음 지신밟기

【고령】 고령군의 전통시장인 고령시장 상인회는 지난 19일 장날을 맞아 시장 상설무대에서 김상운 부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군의원, 시장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한해 고령시장의 번영과 상인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기원제에는 김영일 상인회장이 초헌관, 김상운 부군수와 오화순 여성회장이 아헌관을 맡아 무사 안녕을 기원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2012년 2월 20일 시장 및 상인회 등록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등록 후 지난해까지 고령군은 상설무대, 화장실, 방범용CCTV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또 토요장날 축제공연, 예비사회적기업 운영 등으로 지난해 말 전통시장 살리기 부문에서 경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는 상인들의 의식교육을 위한 상인교육관과 고객편의 제공을 위해 고객쉼터 설치와 대가야문화누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시장진입로를 개설할 예정이다.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기 위해 고령시장 짚풀공예와 대장간 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김영일 상인회장은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이해 넉넉하고 푸짐한 마음으로 우리 민족 세시풍속중의 하나인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통해 고령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2-21

대가야 관광체험 인프라 확충

고령군이 2014년 `대가야 역사·문화 관광체험 관광객 500만 시대`를 목표로 관광인프라 조성, 콘텐츠 개발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22일 군에 따르면 2012년 고령을 찾은 관광객 308만7천명에 이어 2013년 382만명이 다녀가 고령의 관광산업이 성숙기에 접어 들고 있다. 지난해 국도비 152억원을 확보해 관광인프라, 체험교감 시설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사업별로 국도비확보 내역은 3대 문화권사업 87억원, 대가야목책교 건설 17억원, 대가야문화누리 조성 22억원, 대가야역사테마관광자원개발 10억원, 전통한옥관광자원화 및 마을공동문화조성에 2억원, 낙동강레저스포츠 체험밸리 조성 14억원 등이다.이에따라 군은 올해 `전국관광 1번지 고령`을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3대문화권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비 340억원(확보 87억원)을 투입한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사업, 낙동강역사너울길 조성 등 체험관광기반시설 확충으로 조성된 전통한옥(개실마을 등) 체험은 가장 한국적인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또 농촌체험 시설, 눈썰매장, 통나무 숙박체험 등과 연계한 전통한옥 개보수 사업에 2억원, 낙동강레저스포츠체험밸리(산악체험장) 조성에 76억원, 대가야기마문화체험장 조성 13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1-23

대가야 최초의 왕릉 재조명

【고령】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21일 기획특별전 `대가야 왕릉의 출현- 지산동 73호분`을 개막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최근 발굴 조사된 지산동 73호분이 지산동고분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최초의 왕릉으로, 대가야 왕릉의 출현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고령은 지금으로부터 1천600여 년 전 우리나라 고대사의 한 축을 이뤘던 대가야의 옛 도읍지였다. 고령읍을 둘러싸고 있는 주산의 능선 위에는 대가야시대의 왕과 왕족, 귀족들의 무덤 700여기가 줄지어 늘어서서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바로 `고령 지산동고분군`이다.이 고분군은 대가야 최대의 중심 고분으로 무덤의 숫자와 규모, 껴묻거리의 우수성에서 가야지역을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그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완전성을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서기 400년을 전후해 고구려의 남진으로 금관가야가 몰락했지만 대가야는 야로지역의 철산지를 확보하면서 강력한 무력과 농업생산력을 발전시켜 가야 사회를 주도하는 대 가야로 성장했다. 지산동고분군은 대가야가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400년경부터 562년 멸망에 이르기까지 만들어져, 대가야의 성장과 발전을 오롯이 담고 있는 상징적인 유적이다.2007~2008년에 걸쳐 발굴조사된 지산동 73호분은 무덤 내부가 나무덧널로 이뤄진 대형 봉토고분으로 확인됐다. 이 고분은 지산동고분군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최초의 왕릉으로, 대가야에서 왕릉이 본격적으로 출현했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삼국과 구별되는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가 꽃피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한편, 대가야박물관에서는 2013년 3월에 지산동 73~75호분에서 출토된 껴묻거리 1천700여점을 전량 인수해 보관·관리하고 있다. 이는 고령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고향에 돌아온 것으로, 대가야 유물의 귀향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400년 경 대가야 왕릉의 출현기에 만들어진 `최초의 대가야 왕릉`인 지산동 73호분의 발굴 당시 모습으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출현기의 대가야 왕릉은 어떤 모습이며, 그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최초의 왕릉 지산동 73호분을 통해 고대국가로 발전한 대가야의 실체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체계적으로 보전 정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므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4-01-22

전통시장 살리기 평가 `최우수`

고령군이 경상북도 주최로 실시된 `2013년 전통시장 살리기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내 23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는 전통시장 살리기 추진평가는 매년 상대적으로 시장이 크고 조건이 좋은 시부에서만 최우수상을 받아 왔지만 이번에는 군부에서 선정됐다.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고령군은 전통시장이 하나밖에 없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현대화 사업추진에 대한 점수보다는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새로운 시책과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기관장의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대부분의 전통시장은 2005년도 전통시장 특별법 시행이후 바로 시장 등록을 하고 국비사업이 추진되어 왔지만 고령시장은 2011년 하반기 상인회 이사진 교체 이후 지난해 2월 20일자로 늦게 시장등록을 했고 연구용역을 마친 뒤 시장업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올해 고령시장은 전국 최초 시장 명의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올해 홈페이지 구축과 브랜드 개발, 홍보책자 제작 등을 추진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시장제품 택배사업과 식자재 납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또한 매월 4일과 9일 정기장날을 알리고자 시장 내 상설무대를 설치해 장날 중 토요일에는 각설이 공연과 동아리 공연, 즉석노래방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12-13

고령군 `대장경 이운 순례길` 조성 위·수탁 계약

【고령】고령군은 지자체 간 칸막이 해소를 위해 국정과제인 정부 3.0을 실천한다는 취지 아래 성주·합천군과 함께 상호협력하여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하기 위해 12일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이 강화도에서 고령의 낙동강 개경포를 거쳐 합천 해인사로 이운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지난 3월 지역발전위원회에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지자체 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되어 이번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고령·성주·합천군 간 상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추진한 `정부 3.0`의 성과로서 총사업비 49억원이며, 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완공 계획으로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특성화하여 순례길 조성과 각종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한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가야산과 낙동강을 중심으로 인접하고 있지만 그동안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은 미흡하였다”면서 “오늘 위·수탁 계약을 통해 대장경 실크로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순례길을 조성하고, 지역 간 상호 연계를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12-13

고령감자, 지역 명품 농산물로 인정 받아

【고령】 고령의 대표 농산물인 고령감자사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제93호로 등록 허가 받았다동고령농협(조합장 권태휘)은 지난 6월 관할 개진, 성산, 우곡면에서 생산하는 고령감자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두 차례 현지조사 등을 거쳐 10월 최종심의회를 통과하고 2개월간의 공고 과정을 마친 끝에 지난 10일 `지리적 표시제` 등록상품으로 허가를 받았다지리적 표시제란 농산물의 품질, 명성 등의 특징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등록된 농산물 및 가공품은 89개이며 고령군은 2011년도 제73호 `고령수박`에 이어 2번째다고령감자의 재배는 100년 이상이며 낙동강 연안의 비옥한 충적토에서 풍부한 일조를 받고 생산되며 1900년대 초반부터 개진면을 중심으로 감자가 집약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알이 굵고 전분 및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맛이 담백하며 저장성이 우수한 품질 특성을 가졌다권태휘 동고령농협장은 “앞으로 생산단계에서부터 엄격하게 품질 관리하여 196ha에 4천289t의 고령감자를 지리적표시품으로 유통해 고령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상품 품질 보호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지역 특산품을 더욱 믿고 살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13-12-12